사는 이야기 (297)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얀마스님의 특별강의 뿌네대학교에서 빠알리 학과가 산스크리트학과에서 독립되고 나서부터 행사를 많이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의 시작은 항상 삼귀의로 시작하고 빠알리 찬팅으로 끝난다. 이러한 변화를 보면 왜 빠알리 학과가 독립해야 했었는지 알 수 있다. 오늘 강의는 1976년 열반하신 Jagdish Kashyap스님을 기념하는 강.. 미얀마산 녹차를 마시다 며칠전에 미얀마에 다녀온 빠노바사스님이 내가 차를 즐겨 마신다는 것을 알고 녹차 한 봉지를 선물했다. 비닐포장이 마치 과자봉지 같았다. 녹차봉지의 상표명 뒷면 차를 마시기 전의 찻잎 첫번째 우려낸 찻물 다섯번째 우려낸 찻물 차를 마시고 난 찻잎 미얀마스님들은 차를 주전자에 놓고 팔팔 끓.. 아비담마 특별수업 뿌네대학교 빠알리 학과(Department of pali )에서는 2010년 1월 25일 부터 2월 27일까지 남방불교의 7번때 아비담마인 텍스트인 빠타나(Patthana)를 공부하고 있다. 빠타나는 연기를 24가지 조건으로 풀이하는 있는 논서로서 아비담마 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다고 한다. 강사는 체코 스님인 담마디빠(dhammadepa)이고 .. 인도 불자가정 방문 인도 불자 가정에 초대를 받았다. 초대이유는 저녁 공양을 대접 하겠다는 것, 인도 불자들이 어떻게 지내는가 알아 볼 수있는 좋은 기회이다 싶어 흔쾌히 초대에 응했다. 수다산(suddasan) 스님은 예전에도 이 가족으로 부터 여러번 공양청을 받았다고 한다. 그 불자가족들은 곳은 뉴상위(new-sangvi)라는 곳.. 목사와 신부는 '님' 안붙이면서 '스님'만 왜 + 댓글 목사와 신부는 '님' 안붙이면서 '스님'만 왜? 시민이 19개 언론사 상대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신청 [미디어오늘 김수정 기자 ] "목사와 신부는 높여 부르지 않으면서 승려는 왜 스님이라고 높여 부르나" 언론사가 불교 출가 수행자인 승려를 '스님'이라고 높여 부른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이를 바로 잡.. 지리산에서 깨달음과 중도를 논하다 "우리 시대에 깨달은 스님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문제 의식이 희박해서 그런 것인가, 문제 의식 자체가 그릇돼서 그런 것인가" "중도(中道)를 잘못 알고 있어서 수행자들이 무사 안일주의로 흐르고 적당주의가 되는 것 아닌가" "요즘 스님들은 출가 4-5년이 되지 않아 복지사업을 하려는 분들이 많다. 포.. 처음 뵙겠습니다. 이 아가씨 인사성이 좋아서 모셔왔습니다. 저도 오래 관찰해 본 바지만 정말 꽤부리지 않고 성실합니다. 오래쳐다봐도 상관은 없겠지만 언제까지 저렇게 인사 할려나? 하고 궁금해서 관찰하실거라면 충고한마디 합니다. 끝이 없습니다. 어제부터 저러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학교가는 풍경 비오는 날 아침 거리풍경입니다. 인도의 초등학생들이 릭샤를 이용해서 학교에 가고 있네요. 평상시에도 부산하게 릴샤들이 아이들을 태워 날랐지만 비오는 날은 더욱 바쁘게 움직입니다. 장소는 델리의 빠르간지입니다. 다이수케가 보내온 mail 자전거로 세계를 11년간 여행하고 지금은 일본에 있는 일본인 다이수케(http://www.daisukebike.be)가 메일을 보내 왔네요. 제 블로그에 다이수께를 인터뷰한 글도 있는데 여기에 특별히 그의 편지를 공개하는 이유는 그가 독일인 여행 베테랑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대단한 사람들이예요. Dear frien.. 힘 자랑 제목: 2009년 힘 자랑대회 장소: 인도 함피 방법: 엄청나게 큰 바위 덩어리를 재주껏 들어 올리는 시합 이 선수 자세좋고, 표정 좋고, 힘을 좀 쓰는 자세 2센치 가량 밀어올린 듯.... 이 선수 표정 좋고 치아 좋고 손과 발에 들어갈 힘이 몸땅 얼굴에 들어 간듯 .. 관전평: 可謂志願大而力量小也(가위지원대.. 보드가야에서 만난 아이들 작년에 보드가야에서 거지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한달 넘게 보드가야에 머물다 보니 그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처음에는 자꾸 쫓아다니는게 귀찮기도 했지만 힌디어 배운다고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모두 친구가 되어버렸네요. 아침에 나가서 아이들과 같이 밥먹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습.. 코코넛 사먹기 처음에는 어쩌다 coconut 물을 마셨는데 선일스님과 남인도 여행을 하고나서 부터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거의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 하루에 한개 이상을 사먹는 것 같다. 남인도 라마나마하리쉬 아쉬람앞에서는 6루피에 한개를 사먹었는데 이곳 뿌네는 15루피를 주어야 1개를 사먹을 수.. 사람을 만나면 미소를 지어라. 사람을 만나면 미소를 지어라. 맥간에 머물던 어느 날, 오전에 나는 달라이라마 템플 이라고 알려진 남걀템플에 갔다. 그날은 많은 스님들이 법당에 앉아서 독경을 하고 있었다. 법당을 둘러 보던 중 스님들 앞에서 독경을 하고 있는 노란색 옷을 입은 어느 여성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스님들과 함께 .. 뭔가가 되려는 욕심 뭔가 확실한 것을 좋아 하는 것은 왜 일까? 천성? 그렇다면 바꾸기 힘든 걸까? 버릇? 너무 이성적이어서? 확실한 것은 겸손해야 한다는 것과 몸으로 체득해야 한다는 것 이면 족할 텐데.... 다른 것은 변하거나 잊어 버려도 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피상적으로 아니라고 하겠지만 마음 깊은 .. 서산 천장암 선일스님 선일스님이 수덕사 말사인 천장암 주지가 되었다 해서 인터넷에서 천장암을 검색해 보았다. 경허스님과 수월스님등이 인연이 있었던 곳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글들이 검색이 되었다. 천장암은 십년전에 정혜사에 살 때 여러스님들과 같이 가본 곳이다.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선일스님이 그곳.. 아주 소수의 인도인 만이 불교를 제대로 알고 있다 뿌네대학교 빠알리어 학과 주최로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국제 세미나가 있었다. 세미나의 주제는 불교 텍스트와 그 전통들(Buddhist Texts and Traditions)이었다. 주제에 걸맛게 빠알리 경전과 위빠사나 수행에 관한 논문이 첫째날에 발표되고 산스크리트 경전과 대승불교의 바라밀 수행법이 둘째날 발표되.. 공모전 수상 학인들의 후일담 논문 쓰며 수행방향 결정” 공모전 수상 학인들의 후일담 관련 뉴스 [종단] 교육원, 학인논문공모전 결과발표 [종단] 강원 학인논문 공모 조계종 교육원이 주관한 제5회 승가대학 학인논문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인들이 지난 4일 교육원 교육부장 집무실에 모여 소감과 단상을 풀어놨다. “논문을 쓰면.. Banyan Tree 반냔나무 Banyan Tree 입니다. 이 나무는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 사방으로 끝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한나무가 숲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동물이나 새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하고 수행자들의 수행처소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숲처럼 보이지만 본래 하나의 나무라는 것에서 화합을 상징하기도 .. 아루나찰라산 함피에 가기전에 아루나찰라에 2주일 동안 있었다. 선일스님이 꼭가고싶다고 한 곳이었기에 나로서는 겸사겸사였다. 정말 쉬기에는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눈을 아래로 깔고 다니며 고요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라마나마하리쉬 아쉬람이 있는 아루나찰라이다. 아루나찰라 산이다. 산자체가 .. 함피 인도를 여행하면서 함피에 가보라는 권유를 여러차례 받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그것도 선일스님의 귀국일정 때문에 2박 3일밖에 머무르지 못했지요. 과연 함피 방문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습니다. 11월 말에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 뒤로 함피의 자랑인 바위산이 사방에 널려있.. 선일스님과 성지순례를 떠나다 그러니까 9월 24일날 마침 선일스님이 인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델리-바라나시-사르나트- 보드가야-라자가하-베샬리-꾸시나가르-사왓띠로 이어진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순례는 심리상담에 조예깊은 보리심보살님이 동행을 했고 방문하는 성지에서 설해졌던 초기경전를 읽으며 토론하.. 화장실안 소쿠리 곤다에서 깔랴안으로 향하는 3등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 옆에 붙은 화장실에 들어 갔을때 보자기에 쌓인 소쿠리를 발견합니다. 아! 혼잡한 기차 통로를 피해 누군가가 소쿠리를 화장실안에 보관해 놓고 있었습니다. 삶,이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지요.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는 순간 이기.. 도보여행가 -스와딘 2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2 나의 홀랜드 친구 스와딘(svadeen)은 치아가 하나도 없다. 그가 국수를 먹는 모습이나 모모를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불편 했다. 잇몸으로 음식을 씹는 맛은 어떤 맛일까? 나는 물어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내가 충치 때문에 다람살라에 있는 치과에 다녀온 날, 스와딘은 자신.. 길희성님의 “보살예수”를 읽고 길희성님의 “보살예수”를 읽고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창조적 만남- 2004년도에 현암사에서 발행된 이 책을 나는 오늘에서야 접하게 되었다. 기독교인이자 종교 철학자인 저자가 종교간의 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고뇌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오직 기독교를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면 우리.. 도보 여행가 1-스와딘 도보 여행가 1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나는 델리에서 다람살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여행사 직원을 따라 버스 타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길을 걷던 일행 중의 한명인 티벳인이 인도인 안내자와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며 서로 엉켰다. 나는 재빨리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티벳인 허리를 잡고 싸움.. 자전거 여행가-다이수께 꿈 dream 꿈이 중요한 것인 줄 몰랐다. 꿈이라면 쫓아야 할 것이 아니라 “꿈 깨”처럼 깨져야 할 것이거나, 꿈은 현실이 아닌 비현실의 무지개 혹은 아지랑이였다. 설사 그것이 희망이란 의미로 다가온다 해도 그 희망이 나를 매혹시키기엔 나는 세상을 너무 많이 건너와 버렸다. 고단한 우리의 인생길.. 바라나시의 기억 올해 1월에 바라나시에 들린적이 있는 데 그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상하게도 나에게 바라나시란 여행보다는 쉬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조용하기는 근처의 사르나트가 적합하지요. 그러나 그 고용한 정적보다는 악다구니 속에서, 가난한 속에서, 인연의 아픔 속에서 나는 안식을 얻습니다. 이사람은 .. 망고 종류 드디어 망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망고를 사러 꺼드끼 시장에 갔다가 사진을 찍어왓습니다. 망고의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인도 사람들은 알폰소라는 망고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거나 다 좋아하는데 ... 이 망고는 길쭉하고 갈색이 나는데 맛이 별로라 안좋아 합니다. 이것.. 뿌네대학내 사찰에 모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어제 뿌네대학 안에 있는 Buddha Vihara 라는 사찰에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사진이 아무래도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오늘 큰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출타했다가 돌아온 이 사찰의 주지스님께 분향소를 차리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분이셨는가, 왜 그분이 .. 내방에 차린 분향소 아침에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점심 때 미얀마스님이 새집으로 이사했다고 해서 집들이에 다녀왔는데 .... 그 들과 수다를 떨고 나서도 마음은 멍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며칠 전에 인도에 공부하러온 스님과 서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스님이 ..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