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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코코넛 사먹기

 

 

 

처음에는 어쩌다 coconut 물을 마셨는데 선일스님과 남인도 여행을 하고나서 부터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거의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 하루에 한개 이상을 사먹는 것 같다. 남인도 라마나마하리쉬 아쉬람앞에서는 6루피에 한개를 사먹었는데 이곳 뿌네는 15루피를 주어야 1개를 사먹을 수 있다.

코코넛을 살때 나는 soft malai please! 라고 주문하는데 코코넛 안에 있는 하얀부분이 말라이다.

그 부드러운 말라이를 코코넛 껍질로 만든 숟가락(사진속에 다 먹은 코코넛 안에 들어있는 게 보이네)으로 퍼먹는데 정말 맛있다.      

나는 코코넛 물을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말라이를 먹기 위해서 코코넛을 산다. 잘익은 딱딱한 malai는 갈아서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하는데 사용범위가 매우 넓다. 코코넛열매는 다산을 상징하기 때문에 결혼식에 필수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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