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296)
4월 만행기 -무량사-장곡사 4월9일아침 포향을 마치고 금산사 부전스님이 점심공양 때 보자라고 말했는데 나는 공양시간 이전에 금산사를 떠났다. 일부러 약속을 안지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아침이면 떠나야 하는 나그네의 습성 때문이다. 서산 개심사로 가기전에 쉬었다 갈만한 사찰을 생각하다가 부여 무량사에 오게 되었다. 익산 미륵사지나 부여 왕궁리 오층석탑을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숙박투쟁을 하는 중이라 하룻밤 묵어 갈 수 있는 절을 선택하였다. 네비게이션을 믿고 오다가 국도로 오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점신공양도 못했다. 무량사에는 매월달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이라 그의 초상화를 모신 전각이 있다. 극락전의 부처님은 웅장하고 석탑은 매우 세련되었다. 무량사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연등이 걸려 있었고 마당에는 연등 다..
4월 만행기 -귀신사-금산사 4월 8일 며칠동안 비염 알레르기로 만행을 쉬었다. 쉬는 동안 구례매천도서관에 만행기를 쓰기도하고 책도 읽으면서 지냈다. 사찰을 찾아다니며 문전박대를 받는 만행기가 특이한 내용없이 반복되는 것 같아 사찰의 역사, 문화재, 분위기도 담으려 노력하였다. 이번 주말(4.12)에 서산 개심사에서 개산대제 행사가 있기에 그 쪽으로 천천히 올라갈 것이다. 내가 몰고 다니는 차는 폐차 직전에 상태여서 장거리를 달리기엔 무리다. 쉬엄쉬엄 쉬면서 가기로 했으니 김제 금산사가 적당할 것 같다. 금산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귀신사 표지판이 나타났다. 귀신사를 천천히 둘러보다. 건물 자체가 보물인 대적광전(大寂光殿)에 들어서다. 준수하게 생긴 부처님 세 분이 조용히 앉아있다. 천장과 벽에 단청이 안되어 있어 더욱 단아하고 단..
3월 만행기- 강진 백련사-월남사지-무위사 4월 1일  강진 백련사에 오다. 강진 백련사는 다산초당과 함께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마음 한쪽으로는 늘 가고 싶었던 곳이다. 또한 아는 지인이 백련사에서 장기 템플스테이를 했는데 무척 좋았다고해서 여러모로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절에 오르는데 양쪽으로 온통 동백꽃 숲이다. 초등학생들이 동백꽃을 주우며 나를 보자 스님 '안녕하세요!'라며 손을 흔든다. 이렇게 동백꽃으로 뒤덮인 사찰은 여기뿐이지 싶다. 법당에 들어서기전 커다란 받침돌이 인상적이다.법당에는 은은한 사각 등이 불을 밟히고 있다. 아무런 디자인도 하지 않은 은은한 사각 등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법당보살님 말로는 백련사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백련사를 다녀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만드는 것이냐고 문의를 한다고..
3월 만행기- 쌍봉사-보림사 3월 31일 보성 봉갑사를 나와서 장흥 보림사로 출발했다. 도중에 쌍봉사 안내판이 보였다. 되도록이면 많은 사찰을 둘러보는 것이 이번에 나의 만행의 목적이었으므로 지체없이 쌍봉사로 향했다. 주지스님은 법당에서 천도재를 지내고 있었다. 지난번에 와서 내가 반했던, 내가 사랑하던 극락전 앞 돌계단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저렇게 낮게 돌 계단을 만드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계단이다. 그렇치. 극락에 가는 길이라면 편안해야지...라는 생각을 하였다. 종무실로 가서 종무소보살에게 오늘 하룻밤을 잘 수 있느냐고 물었다. 주지스님께 여쭈어 보아야 하는데 주지스님이 법당에 계시니 기다려 줄수 있으냐고 되물었다.나는 템플스테이용 방말고 스님들의 위한 객실이 따로 있으냐고 물었다. 보살님은 객..
3월 만행기 -송광사- 대원사-봉갑사 3월 30일  조계산 송광사는 삼보사찰 중에 승보사찰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나는 송광사 객실에서 몇 번 자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심하고 송광사를 찾았다. 태고종 선암사에서 거절당한 기분을 조계종 송광사에서 윈로받기를 원했다. 송광사에 도착해서 원주 스님을 찾아갔다. 나는 선원에 다니는 스님인데 오늘 하룻밤 묵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원주스님은 오늘은 자는 사람이 많아서 방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템플스테이는 그렇다고쳐도 스님들이 자는 객실은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 방도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다 묵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다른 절에서 잘 수 없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승보사찰인 송광사에서 방이 없어 잘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천은사에서처럼 내가 전국이 사..
3월 만행기 -천은사- 선암사 3월 29일  지리산 천은사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30분경이었다. 지난번에 도반스님이 천은사에서 하룻밤 잤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하룻밤 잘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왔다. 천은사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문화재 관람료를 사찰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 입구에서 받으면서 부터다. 등산만 하려는 사람들에게 관람료를 받자 시민들은 소송을 냈고 사찰은 소송에서 패소하면 소송을 낸 사람에게는 관람료를 안 받는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시 받았다. 그래서 사찰과 시민 간의 갈등은 끝이 없었다. 그런데 2023년 5월에 문화재관람료를 일괄적으로 국가에서 부담하기로 하자 각 사찰의 매표소가 없어지게되었다.천은사도 관람료를 걷는 문제를 가지고 시민들과의 갈등을 일으킬 필요가 없게 되었다. 천은사는 사찰 아래 저수지를 문화..
3월 만행기-다솔사-신해사-연곡사 3월 28일 다솔사 칠불사를 나와서 사천 다솔사에 들렸다. 다솔사로 향하는 하늘에 헬리콥터가 부지런히 날아고 있었다. 산청 쪽에서 산불이 났기 때문에 헬기가 불을 끄려고 물을 터다 나르고 있는 것이다. 다솔사는 차밭이 유명하고 차를 만드는 스님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다솔사(多率寺)는 신라 지증왕 4년(503년)에 연기(緣起)조사가 창건하였는데 처음 이름은 영악사(靈岳寺)였다. 타솔사(陀率寺)로 이름이 바뀐 것은 선덕여왕 5년(636년)이다. 자장스님은 타솔사(陀率寺)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도솔천(兜率天)을 본따서 지은 이름일텐데 다솔사(多率寺)로 이름이 바뀌면서 한자까지 많을다(多)자로 바뀐 것이다. 다솔사에는 효당 최범술,만해 한용운, 동양철학자 김범부, 소설가 김동리등이 거쳐간 곳으로 유명..
3월 만행기-쌍계사-칠불사 쌍계사문수사에서 저녁 공양을 마치고 나오니 날이 어두워졌다. 이렇게 늦게 사찰을 방문하는 것은 실례다. 얼른 쌍계사 선원으로 향했다. 선원의 스님들은 선원에 사는 스님이 방문하면 대체로 반겨주기 때문이다. 선원에 있는 스님들은 이곳저곳 선원을 옮겨 다니며 살고 있기에 서로의 처지를 잘 안다. 주지스님들은 한 곳에 머물면서 살기에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사는 선방스님들을 반기기 보다는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쌍계사 선원에 도착하니 불이 켜진 방이 보였다. 문앞으로 다가가 스님께 하룻밤 늦었지만 하룻밤 묵었으면 한다고 말하니 선뜻 방을 안내해 주었다. 다만 불사를 하기 위에서 방에 있는 짐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아서 객실이 누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에서 서로 맞절로 인사를 하면서 나는 수덕사 출신이라고..
[시작]3월 만행기-화엄사-문수사 '전국 사찰 만행'에 들어가며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지 1700년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빠른 성장에따라 물질적인 성장을 하더니 어느덧 사찰도 물질화되어 사찰 인심(人心)이 예전같지 않다. 사찰의 공적(公的)인 역활을 잃어버렸다. 사찰마다 템플스테이를 실시하여 일반인들은 재워주는데 정작 사찰의 주인이어야할 스님은 재워주지 않는다. 공공의 사찰이 사유화되고, 승려간의 빈부의 차이가 생겨나고, 승려간에 계급이 생겨서 평등한 승려의 관계가 주종관계(主從關係)로 변했다. 승가 공동체가 무너진 대표적인 사례를 찾자면 스님이 사찰을 방문하여 숙박하고자 해도 절에서 재워주지 않는 것이다. 스님이 절에서 잘수 없다는 것은 승가공동체가 무너지고, 승려의 관계가 평등하지 않게 되었고, 사찰이 이익추구의 사업장으로 변했다는..
현기스님의 임종게 며칠 전 상무주암 현기스님이 입적하신 날(3월20일)에  '현기 스님을 추모하며'라는 글을 썼다. 그글에서 백장선원 스님들과 현기스님이 오랫동안 친밀하게 지냈다는 이야기, 도정스님과 마지막 친견했을 때 우리에게 두손을 흔들어 주신 이야기, 백장암 스님들과 나눈 문답들을 보여드렸다. 불교TV에서 스님이 열반하시기 직전에 찍은 사진과 임종게가 공개되었다. 입적하시기 3분전에 의자에 앉아서 찍었다는 사진을 보니 너무 편안한 모습이다. 이러한 사진을 보고 무여스님은 좌탈입망하였다고 했는데 사실은 현기스님이 좌선한채로 입적하시지는 않고 의자에서 내려와 편안하게 누워서 입적하셨다고한다. 3월 20일 새벽3시 입적하시기 직전에 쓴 임종게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 입적하기 전에 임종게를 손수 정갈하게 쓰신것이라고 오해하..
대한불교호국종? 대한불교호국종?불교신문에 의하면 ‘대한불교호국종’ 총무원장이라고 밝힌 응천스님(박찬식)은 한때 조계종스님이었지만 1994년 혼인관계가 확인돼 종단 최고형 '멸빈' 징계를 받아 종단에서 추방된 자이다. 이렇게 범계(犯戒)하여 조계종에서 쫒겨나자 스스로 ‘대한국불교조계종’ ‘생활실천불교조계종’이라는 유사 조계종을 만들고, 현재는 ‘대한불교호국종’ 총무원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단기간에 여러가지 종단이름을 사용하는 것에서 알수있듯이, 전직 승려 응천이 만든 ‘대한불교호국종’은 인터넷에 홈페이지도 없는 가짜 종단이다. 그가 대한불교조계종과 유사한 이름의 종단을 만들어 자칭 총무원장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국민과 불자를 속이는 사기꾼과 다를바 없다. 극우단체는 이러한 자들의 실체를 파악해보지도 않고 "스님들도..
상무주암 현기스님-월간 해인 무려 33년 전에 쓰여진 글이다. 33년 전이면 현기 스님이 53살이었다. 그때 묘사된 현기 스님의 모습이 올해 만난 현기스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스님을 그려내는 박원자님의 눈길이 무심하면서도 따뜻하다."그러면서 조금 웃으시는 스님의 모습이 '수행자' 이전의 혈육 같다."표현이 정확히 내가 현기스님에게 느꼈던 점이다. 현기스님의 할아버지 품같은 따스함이 상무주암에 올라가면 나를 버릇없는 아이로 만들었다.   ‘지리산의 은둔 수행자’로 알려진 현기(玄機·86) 스님이 20일 오전 3시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입적했다. 향곡(香谷)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기장 묘관음사, 송광사, 칠불암, 통도사 극락암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해오다가 1981년 지리산 상무주암으로 올라간 후 44 년간 두문불출하며 채소를 길..
상무주암 현기스님을 추모하며 상무주암 두암 현기스님을 추모하며 오늘(3월20일) 새벽 03시에 상무주암 현기 노스님께서 입적하셨다. 삼일 전(3월 17일)  스님을 찾아 뵙고 상무주암을 떠나오면서 3월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일행들과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입적 소식을 들은 것이다. 백장선원에 방부를 들여 살던 스님들은 상무주암 현기스님과 친하게 지냈다. 스님도 백장암 대중들을 좋아하셨다. 매년 오월 단오날이면 현기스님이 사시는 산에 소금을 묻으러 가서 상무주암에서 점심공양을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10년 넘게 백장암에서 살림을 맡고 있는 주지 행선스님을 매우 좋아하셨다.  단오날 산 정상에 소금을 묻고 상무주암에 내려와 스님께 인사를 드리면 그때부터 찻 자리가 시작되었다. 최근에 스님은 방문객들에게 말차를 타주셨는데, 스..
2025년 여름부터 지리산 백장선원 문 닫나? 백장암 사부대중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번 동안거 후에 고향같은 지리산 백장선원에 돌아와 보니. 2025년 하안거부터 불사(佛事)등의 이유로 백장암 선원은 방부를 받지 않고 휴원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올해 동안거부터는 실상사 도법스님의 구상에 따라 백장암이 운영될 듯합니다. 그런데 그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답니다. 지난 10년 동안 백장암 대중들은 백장암 청정화합승가청규(https://blog.naver.com/baegjang1/223540523807)를 만들어 새로운 수행 풍토를 만들어왔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선원이 부처님이 제정한 승가의 의미와 승가의 운영방법에 맞지 않게 살고 있다는 반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백장암에서는 법랍이 높을수록 공양금의 부담 때문에 스님들이 선원에 방부..
<2030 청년들이 보수화 되는 이유> 토론 내용정리 라는 주제로 불자들이 모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온라인불자회 기영거사 발제(20분)  2025년 2월 6일 목요일. 12명 참석. 발제내용 1. 젊은이들이 반민주당, 보수화 되는 이유는 박근혜 탄핵당시만해도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이었지만 문재인정부의 민주당의 친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반감, 실력도 없는 젊은 여성 정치인들이 여성이라는 것만으로 너무 대우를 받음예) 여성전용 도사관, 여성전용 주차장등 건립등,미투운동등2.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실패로 결혼부담. 여성들이 차별 받았다는 생각이 없다.3.민주당이 부동산 폭등시켜서 결혼에 어려움을 느끼고, 최저시급 인상, 실업급여등의 정책도 처음엔 좋아보였는데 직장생활해 보니 성실한 직장 인이 역차별 받는 느낌. 4. 기성세대와의..
<김동연 김부겸 임종석 김두관 김경수 들에게> 김주대 시인 글을 옮겨옴  -엄마와의 대화 포스팅 잠시 중단하고 욕 좀 해야겠다. 정치적인 사연 유불리 모르겠고, 지금 심정이 이렇다는 것임. 설날은 참다가 하도 같잖아서 오늘 한마디 토함. (점잖으신 분들은 "이새끼"를 "이 사람" 혹은 "이 자"로 읽으면 됨.) . .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고 김동연 경기지사가 말했군요. 우리가 재래식무기 트랙터를 몰고 눈보라 치는 남태령을 넘을 때 김동연 이새끼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당 지지율 하락세는 민주당에 대한 경고”라고 김부겸 전 총리가 말했네요. 귀를 도려내는 추위에 언 손으로 내란수괴체포깃발을 움켜잡고 전진할 때 혹시 김부겸 이새끼는 생각해 본 사람 있습니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말했네요. “이재명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
민주당의 인재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남북문제의 이중성) 남북문제의 이중성 우리 사회의 갈등이 '세계 1위'라고한다. 2022년 영국 킹스컬리지에서 전세계 28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빈부격차, 지지정당, 정치 이념 등에서  '심각하다'는 대답을 했다. 왜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극도로 갈등하고 있을까? 나는 싸울만해서 싸운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정치이념 문제는 그렇다. 북한과 남한은 5천 년을 함께 살다가 70년을 떨어져 살고 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이중적인 입장을 갖게 되었는데 즉, 북한은 남한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동시에 머지않은 미래에 함께 살아가야 할 형재자매라는 두가지 인식이다. 1995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하다가 2004년에는 ‘직접적 군사위협’으로 표현하였고 2010년에는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불교와 정치의 관계(헌법에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의미) 불교와 정치의 관계(헌법에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의미) ‘종교와 정치’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나라 헌법 제20조에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규정되어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표현은 무엇인가?  ‘종교’라는 단어와 ‘정치’라는 단어의 뜻이 넓어서 그 관계를 말할 때 명확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종교가 인간의 정신적인 문제이고, 정치가 인간사회의 제도적인 것이라면 모두 인간의 문제로 귀결되는 공통점이있다.이러한 까닭에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는 말이 성립되는가하는 질문도 생겨난다. 먼저 결론을 말한다면 헌법에서 “종교는 정치로부터 분리된다”는 헌법의 표현은 특수한 조건에서만 사용되어져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종교는 특정 ‘종교권력자’나 집단이고, ..
입만 열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입만 열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2025년 1월 15일 오전 10시 50분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되었다. 공수처에 불료가서 조사를 받을 때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저녁에 '서울 구치소'에 구금되었다. 계엄령을 선포한지 43일 만이다. 그 43일 동안 나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냈다.국민 대다수가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나날이었다.나처럼 소극적으로 걱정만 한게 아니라 많은 청년들은 추위에 떨면서 아스팔트 위에서 지냈다.모든 일이 인과에 의한 것이니 우리가 이렇게 괴로운 것은 그를 대통령에 선출한 대한민국국민의 업보일 것이다.내가 투표하지 않았다해도 내 이웃이 그에게 표를 주어서 그가 대통령이 되게 하였으미,그 공업이 나에게도 적용된다. 그런데 아직도 윤석열이..
12일간의 내란에서 추미애 의원이 느낀 것들 1. 탄핵이 가결된 순간, 저는 꼬박 4년의 시각들이 하나하나 깊이 고통으로 제 안에 각인되어 있었기에 속에서 맺힌 것들이 일시에 터져나오는 느낌을 참느라 어쩔 줄 몰랐습니다. 2. 4년 전 언론의 편견과 구박 속에서도 저를 믿고 감찰과 징계에 최선을 다했으나 정치 상황의 급변으로 법무부를 떠나게 되었던 정의로운 검사들, 윤석열로부터 보복 수사를 받거나 누명을 쓰고 괴롭힘을 당하다가 법무부를 떠난 차관과 부당한 징계를 받고 검찰을 떠났던 검사들에 대한 미안함도 겹쳤습니다.       3. 이런 상상못할 난동은 2016년 촛불혁명 승리 이후 하나도 제대로 바꾸지 못한 탓이었습니다. 그 고통과 피해는 국민들에게 전가되었고 견디다 못한 괴물의 폭주를 국민이 멈추게 했습니다. 결국 국민이 해냈습니다.    4...
다이내믹 코리아 다이내믹 코리아  속보! 속보! 속보!.......12.3 내란 사태가 일어나고 부터 제정신이 아니다. 이어지는 속보! 속보! 때문에,나라 걱정에, 뉴스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K- pop, K- drama, K-Movi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속의 문화강국이 되어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이 때, 멧돼지라고 불리는 술꾼 윤석열이 계엄령을 선포로 모든 걸 망쳐놓았다. 이전에도 망치고 있었지만 계엄령이라는 한 방은 엄청나게 충격적이었다. 완전무장 한 계엄군이 국회의사당에 들이닥치는 긴박한 장면이 실시간으로 세계인들에게 전송되었다.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이 전 세계로 중계되었다.  2024년에 듣는 계엄령이라니! 계엄령,계엄군이라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생소하다. 어처구니 없다. ..
조국 "분노를 실어 경고한다! " 그가 이렇게 살아 남아서 윤석열을 무너뜨리는 역활,민주당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균형을 잡아 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보기에 좋다.가족의 멸문지화를 견디고 나온 조국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누구보다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다.우리에게는 이런 정치인이 필요하다.    https://www.youtube.com/live/oRvkIQYzeIU?si=x_p2aTk1oSRkGxu1
탄핵정국에 보이는 감동적인 메세지
내란사태의 종결을 위한 민주당의 입장-김민석 의원 - 윤석열 내란에서 한동훈-한덕수-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하여24.12.8김민석 최고위원 겸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윤석열 내란이 한동훈-한덕수-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본이 윤석열 등 관련자 전원을 즉가 체포하여 구속수사하고, 한덕수 총리 등 국무회의 내란가담자를 즉각 소환수사하고, 모든 관련기관은 대북전단 및 휴전선 총격조작 등 북풍공작에 의한 전시계엄시도 억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1.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란사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헌에 위헌이 더해지고, 불법에 불법이 더해지고, 혼란에 혼란이 더해지는 무정부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예측불허의 후속사태를 막기 위해 윤석열의 즉각적인 군통수권박탈, 김용현 뿐 아니라 여인..
대통령이 사실상 직무정지되었다 칩시다. 한인섭의 글 [대통령이 사실상 직무정지되었다 칩시다] 1.헌법재판관 임명권은 대통령에 있습니다. 총리가 대행 가능? 총리 직인만 있으면, 헌법재판관 자격이 생길까요. 불가능입니다. 총리의 권한이되, 대통령은 직인만 찍는 의무밖에 없다면, 총리는 강요죄, 내란죄가 됩니다.2.김건희특검법을 다시 국회에서 통과시킨다고 합시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윤을 무시하고 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는 유효일까요 무효일까요? 당연히 무효입니다. 그럼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이는 총리의 뜻을 받들어 대통령이 고무도장만 찍은 건가요? 총리가 대통령 제끼고, 권한행사할 방법이 없습니다.3.총리가, 각료임명과 해임, 장성 보직, 방첩사령관 임명장 수여할수 있을까요?이 모든 법적 행위는 오직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총리는 할래야 할수 ..
검찰이 온다-김의겸 글 [검찰이 온다]한강의 소설 를 살짝 베끼면 지금은 로 규정할 수 있다.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낚아채서 긴급체포하는 솜씨를 보라. 윤석열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광석화란 딱 이런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다.한동훈-한덕수의 ‘2차 친위 쿠데타’를 물리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건 검찰의 힘이다.# 윤석열은 왜 꺾였나?기세등등하던 윤석열이 갑자기 한동훈에게 무릎을 꿇은 건 검찰 때문이다.6일 상황을 보자. 아침 일찍부터 두 사령관이 ‘배신’을 하고, 국정원 1차장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때만 해도 윤석열은 분기탱천했다. 그러나 검찰의 동향을 보고받고는 그만 맥이 풀려버렸다고 한다.그리도 고분고분하던 심우정 검찰총장이 일방적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데다, 그 책임자로 ‘한동훈 사람’을 앉혔기 때문이다. 박세현..
바깥길: K의 몰락인가, 부활인가 바깥길: K의 몰락인가, 부활인가Sangheon Lee  (이상헌)님의 글 옮김. 또 말을 보탠다. 이번 비상계엄과 내란에 대해 "바깥길"에서 본 느낌이다.외국생활이 30년 가까이 되어 간다. 계산은 해 보질 않았으나, 100개국 이상 다녔다. 정치인, 정책가, 활동가, 학자들을 만나왔다. 그런 만남과 소통을 통해서 나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를 보아왔다. 30년전에는 남한과 북한을 헷갈려 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남한이라고 했는데 김일성 얘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 이후로 눈빛과 목소리의 톤이 바뀌어갔다. 무지 --> 관심 --> 놀람 --> 부러움. 낯뜨거운 얘기지만, 처음에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을 꺼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의 사례를 들면서 내가 생각하는 바를, 때로는..
눈물은 강하다 눈물은 강하다어리석음은 모든 죄의 원인이다.그가 순진하고 착해도 어리석다면 죄를 짓게 되는 걸 피할 수 없다.그의 어리석음은 반드시 그릇된 판단을 하게하고, 잘못된 말을하게하고, 후회할 행동을 하게 만든다.그 어리석음이 핵심이죄악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부처님은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다"라고 말했던 것이다.며칠전 모두를 놀라게 한 12.3 계엄령은 실패했다. 시민들은 계엄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 국회로 달려갔다. 국회에 당도한 계엄군의 지휘관들은 부하들에게 총알을 지급하지 않았다.본관에 쳐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명령도 따르지 않았다. 젊은 군인들은 시민들에게 야유를 듣고 밀침을 당하면서도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았다.한 밤중에 달려온 시민들, 총을 든 군인을..
탄핵집회에 선결제 된 차한잔 하셔요 탄핵집회에 선결제 된 차한잔 하셔요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과 스마트폰 때문에 우리는 계엄령을 막을수 있었고, (계엄군들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정보를 얻음) 한동훈의 논리가 가진 헛점을 지적 할 수 있고, 지금 우리가 정확하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스마트폰으로 #집단지성이 가동되고 있는 이상 그들의 거짓 선동은 통하지 않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