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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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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을 보내고..... 10여년전 강당에 같이 살았던 도반이 이세상을 떠났다 합니다. 그일은....몇달전 이야기 인데.........이제 그소식을 들은 강원 동기 들이 천도제를 지내준다고 연락이와서 구고사에 다녀 왔습니다. 선일스님과 부산을 출발해서 마산에서 덕성스님을 만나 함안의 칠전면에 있는 천주산 구고사에 갔습니다..
내말을 알아듣는이 .. 내말을 알아 듣는이..... 붓다가야 보리수 밑에서 싯달타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깨달음을 알아 듣을 만한 사람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조용히 그냥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제석천(하늘의신)이 혹 한두사람이라도 알아 듣는이가 있을지 모르니 법을 ..
눈 오 는 날......... 아침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눈이 계속 옵니다. 점심공양후 극락전스님과 차한잔 하며... 눈을 활짝 열어 제치고 눈오는 풍경을 감상 했지요. 소리 없는 듯 속삭이듯 내리는 눈소리.... 정말 눈뜨고? 보기 아깝더군요. 가슴으로 슬슬 바람이 붑디다. 그래서 약수암 가는 길로 혼자 걸었지요. 차마 발자욱 ..
관점만 확실히 잡히면........... 우리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것 인가"하는문제는 관점만 확실히 잡히면........... "이일은 가능성이 있다 없다"아니면 "손해냐,이득이냐"하는 잡 생각이 끊어져 버린다. "희망이 있을까,없을까" 이런 생각이 자체가 없어져 버린다. ......... 간절한 한 생각이 나를 이끌어 갑니다. 그럴때 나는 바람이 불면 부..
사실.... 사 실 한 해가 간 것인가 여기 저기서 새해인사 들려오네 덩달아 인사 한마디 못하는것은 아무래도 새해가 온것 같지가 않아 단지 어제와 오늘이 있을뿐... 그래도 나는 내 나이를 말할적에 이제 서른 여섯이라고 말해야 하네 정말하고 싶은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거짓말하는 게 되니까..
사람에대한 고마움 비가 옵니다. 노란 단풍잎에 내리는 가을비는 마음을 애처롭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비 때문인지 오늘은 하루종일 방안에서 뒹굴뒹굴 하였습니다. 계속 자도 잠은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오후에 100일걷기를 끝내고 온나를 위하여 몇몇스님들이 저녁을 대접하겠다고해서 빗길을 달려 함양에 있는 ..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절망의 나락에서 허우적 대다가도 살아야 한다는 욕망은 어김없이 찿아온다. 살아야 한다는 당위성이 살아야 겠다는 의지보다 먼저 말해지는걸 보면 아! 나는 얼마나 살고 싶은것인가? 사람! 내속을 다보여줄수 있는 사람이 없어 생겨나는 오해와 퍽퍽함과 쓸쓸함. 하여 모든게 ..
대 화 하는 법 1.만일 나에게 어떤 믿음이 생겼다면... "나는 이와같이 믿는다"라고 말할것이지 이것이야 말로 진리이고 다른것은 거짓이다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2.만약 내게 어떠한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 "나는 이와 같이 좋아한다"라고 말할것이지 이것이야 말로 진리이고 다른것은 거짓이다 라고 말..
아무리 되물어도 이길 밖엔... . 한계레21 기사를보고.... 9.11 테러를 당한 미국이 직접 관련이없는 아프카니스탄 을 상대로 미국이 백배 천배 보복을 하는 현실을 보면서도 테러는 당연히 응징되어야 한다는 메스컴과 약육 강식의 힘의논리에 약소국가인 우리국민은 침묵하고있다. 더욱이 미국의 계속되는 전쟁확대 야욕에도 그 전쟁..
그대는 무엇으로 행복 할까? 오늘은 웃다가 내일은 울고 오늘은 침묵 하다가 내일은 수다를 떤다 시 시 각 각 나는 내가 아니고... 하루하루 변 화 하 는 그 모든 내가 나다. 나는...나의...나에게...로 이어진 생각들 ... 내게 생각이 없으면 무엇을 나 라할까? ........ 누가 나에게 "그게 너다"라고 나를 가르쳐 주어도 그것이 나라는걸 ..
마하리쉬 ..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이 진정 알아야 할것은 무엇일까? 법과 도덕을 잘지키고 충성하고 효도하며 사는 것이 최선일까? 내 생각되로 행동하고 말하고 자유를 맘껏 누려도 채워지지않는 허전함은 어디서 오는것인가? 마하르쉬는 이렇게 말한다 "그대는 자기 자신에게 제한을 가해 놓고 그것을 넘..
조화로운삶 아 름 다 운 사람 들... 인류의 역사에 우리 인간 자긍심을 드높인 인물들이 많이 이 있습니다. 부처나 예수 공자 장자 등등.... 감히 생각컨데 나는 스코트와 헬렌도 누리 인간의 모범에 끼어 넣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인도여행중에 룸비니 에서 어느 여행자 가 놓고간 을 만났습니..
잠언......... .. [모든것은 영원하단다.삶에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지. 삶에는 또한 중간도 없단다. 니르바나에서 이곳으로 오는 거야. 잠깐존재 했다가 다시 니르바나로 돌아간단다.니르바나는 공이다.그것은 여태까지 존재 했던것이다. 지금 존재하는것 .앞으로 존재할 모든것을 다 포함하고 있단다.] ...................
잡초는 없다 .. 지은이 -윤구병 철학교수에서 농사꾼으로 변한 윤구병님이 책을 냈다. 이전에도 다른 책을 냈지만.... 그가 평범한 농사를 짓는게 아니다. 이제까지의 만드는 문화(교환가치 가 기준인)를 바꾸어서 기르는 문화(사용가치가 기준인)로 전환 시키는 운동,생명농업을 하고 있다. 이제 까지의 문화는 자본..
호랑이 스님!! .. 제나이 18살, 어린맘에 출가한 수덕사에서 당시에 마루에 당당히 앉아 계신 80을 넘기신 노스님을 처음 뵈었지요. 지팡이를 잡고 앉아 계시는 모습이 보통 스님은 아니다 싶었지요. 노스님은 우리 행자를 다루기를 고양이가 쥐 다루듯 하셨는데 그덕분에 출가하러온 행자들중 열에 여덟은 일주일을 ..
출가 하려는 이에게 . 님이 부처를 모른다함은 지당한 말씀이며 저또한 그분을 모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어쩌다 세상에 나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이라 불리우는 생명들은 각자가 원인 모를 고통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감각이 예민하거나 총명한자 의 몇몇은 왜?,라든가 어떻게?,라는 물으을 가지..
나의 도반...^^ 그는 나보다 2살 많은데 나는 그를 그냥 선일이라 부른다. 인간 선일을 소개 할려니까.... 괜히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뭐라 고 말하기에 앞서 한번 만이라도, 그를 만나 보면 그의 진면목을 알수 있을 테지만 하나하나 글로 표현 하려고 하니 답답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전라도 영암 출생으로 그가 태어..
오래된 미래를 읽고....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며칠전 다시 읽었다 히말라야의 그늘속, 커다란 산맥들이 이리저리 얽혀있는 고지대의 황무지. 라다크.... 이 책은 스웨덴 출신의 여성학자의 16년간에 걸친 현지체험에 기초를 둔 현장보고서이자, 근대화과정에 대한 비판서이다. 근대화, 또는 산업화 이전엔 사람들이 어떻게 살..
유서 비오듯 낙옆지는 산길을 걸었다. 저 모퉁이 돌아서면 나 사라진다. 사랑아 너는 알어라 고운 너의 이마 봄 바다처럼 빛나며 따스한 눈동자 다시 볼수 없다 하여도 사라짐은 끝이 아니며 영원한 망각이 아니란 것을 사랑아 이젠 눈물을 거두어라 가슴으로 우는 짓도 그만 두어라 너의 슬픔은 단지 내가 ..
산거일기 도서관에 들렸다가 예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발견 했네요. 山居日記는 1989년에 작고하신 김달진님의 에세이집 입니다. .............. 인생이란 큰비가 쏟아지는 광야를 걸어가는 나그네와 같은 것이다.달려 보아도 헐떡거려 보아도 비에 젖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먼저 젖을 각오를 하시요.그리하여 ..
독서 실상사 옆 극락전에 차마시러 갔는데 극락전 스님이 좋은책이 있다고 꼭 읽어 보라고 어떤 책을 건네 줍디다. 그책이 바로 [소설 붓다] 그책은 범어사에 있을때 누군가가 대중스님들에게 보시한 책이었는데 그때는 上권 읽다가 그만둔 책이 었지요. 왜 그랬나 몰라.. 그런데 극락전 스님이 하도 간곡히 ..
실상사 송 년 회 풍경 크리스 마스날인 25일 오후5시 저는 학림스님들과 실상사 귀농학교 농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해발500 고지가 넘는 농장에는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하나 둘,사람들이 농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약수암 비구니 스님들은 떡과 부침게를 준비했고 화림원스님들은 잡채를, 신도님들은 오뎅국과 밥을,마..
상념~~~ 생각이 끝이지 않아 잡다한 상념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감정이 생겨서.... 지금 여기의 나를 견디기 어려우면... 가부좌를 틀고 앉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내아는 유일한 방법이고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일으키는 생각이 감정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이기 때문..
가을 산행... 설악산에서 오대산 월정사에 갔다. 나는10년전에 한번온곳이고 나그네님은 첨이란다. 객실에 배낭을 내려놓고 여유있는 포행길에 나서다. 먼저 800 M에 달하는 울창한 전나무 숲길을 걷다. 숲길을 걸을 때면 그에 걸맞는 이야기를 나누다. 그래서 차를 마시는지도 모른다. 차마실때 나오는 이야기가 좋..
바람이 가는길......... 너를 생각했다. 하루종일 이상한 동작을하면서,이상한 꿈을꾸면서 마치 그런 것이 인간인양 마치 그런 일이 나 라는것의 씀씀이인양 다른 방법은 모르고 그렇게살게되었다. 이 낯선 몸 속에서 그 몸 낯설어하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이 놈 은 무엇일까? 정들었으나,지금 내가 떠나온 나 밖의 또다..
무엇을 믿을것인가? 성경에서 말한다.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무엇을? "주 예수를.." 예수의 어떠함을? "하나님의 아들로 이땅에 와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셧음을..." 그리하여 주예수를 믿기만하면 구원을 받는자요 그리스도인이 되는것이다. 허나 불교를 믿는 자중에서 불교를 믿는다는 말이 무슨뜻..
관람료 받지 않아야 불교가 산다!! 오늘날의 모든 종교가 다 그렇지만 불교 또한 물질주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수행자가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 떳떳해져가고 있고 계율의 중요성이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수행자들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토굴이라 불리는 개인 집을 마련 하는데 그들의 젊음을 소비하고 있으며 정작 지금 자신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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