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부하기 여덟 가지 적당하지 않은 순간과시기
불교에는 ‘4난득(四難得)’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인신난득(人身難得, 사람몸 받기 어렵고), 둘째, 장부난득(丈夫難得, 장부 되기 어렵고), 셋째, 불법난봉(佛法難逢,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려우며), 넷째, 위승난행(爲僧難行, 스님 되기 어렵다)이 라 했지만 경에는 다만 장부난득과 위승난행은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한다. "바보가 아니고 귀머거리도 벙어리도 아니어서 잘 설해진 것인지 잘못 설해진 것인지 그 뜻을 잘 아는 능력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한 단 하나의 순간과 하나의 시기이다.” 적당하지 않은 순간 경(A8:29) Akkha?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만사 적당한 순간이 있다. 세상만사 적당한 순간이 있다.’라고 배우지 못한 범부는 말한다. 그러나 ..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게송(偈頌)Suttaṃ geyyaṃ veyyākaraṇaṃ gāthā
9분교(九分敎, navaṅga-sāsana)에 인연(因緣), 비유(譬喩), 논의(論議)의 3가지를 추가하면 12분교가된다. 5부니까야에서 9분교가 나타나는 경은 적게 배움 경(A4:6), 비구름 경2(A4:102), 쥐 경(A4:107), 용솟음 경(A4:186), 귀로 들음 경(A4:191), 법에 머무는 자 경1(A5:73), 법에 머무는 자 경2(A5:74), 정법을 혼란스럽게 함 경2(A5:155), 까라나빨리 경(A5:194), 아난다 경(A6:51), 법을 앎 경(A7:64), 뱀의 비유경(M22), 공에 대한 긴 경(M122)과 비구위방가, 비구니 위방가등 14경이다. 비구위방가에서는 “ 세존이신 위빠시(vipassi) 과 세존이신 시키(sikhi) 과 세존이신 웻사부(vessabhu) 의 ..
말에 자유로운 분, 언어에 걸리지 않는 분
누가 부처님에게 업지음 없음을 말하는 자(akiriyavādo), 업지음을 말하는 자(kiriyavādo), 단멸을 말하는 자(ucchedavādo),혐오 하는자(jegucchī), 폐지론자(venayiko), 고행자(tapassī), 모태에 들지 않는 자(apagabbho), 편안한 자(assāsako),즐김이 없는자(Nibbhogo),재미가 없는 자(Arasarūpo)라고 칭찬하고 비판해도 모두 그렇다고 대답한다. 부처님은 말에 자유로운 분, 언어에 걸리지 않는 분이다. 예를들어 무작론자 (akiriyavādo,업지음 없음을 말하는 자)와 행작론자(kiriyavādo,업지음을 말하는 자)는 반대어다. 그러기에 부처님이 이 두가지 입장을 동시에 가진다는 것은 모순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부처..
삼귀의 한글화 문제점
삼귀의 한글화 문제점 인도에서 전해진 경전을 중국에서 번역하면서 의역을 하지 않은 단어들이 있다. 열반,반야,삼매,선,불타,달마,승가,보살,바라밀, 탑과 같은 단어들이다. 이런 단어들은 각각 깊고 넓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서 의역을 하면 본래의 의미가 훼손되거나 파괴되기 때문에 음사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그 대표적인 단어가 승가(Saṅgha)이다. 승가는 본래 '모임','집단'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던 말이다. 부처님은 물론 육사외도의 수장들도 상기(saṅghī) 가니(gaṇī)라고 불렸는데 '무리의 지도자'라는 뜻이다. 부처님은 경장과 율장에서 일반적인 의미와 다르게 승가(Saṅgha)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부처님은 4인승가, 5인승가, 10인승가, 20인승가, 20인 이상의 승가, 이렇게 5종류의 ..
50일간 만행 이야기
이번 만행은 4월9일 어머니 49재를 지내고 4월11일 백장암을 출발해서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를 거쳐서 5월30일 백장암에 돌아왔다. 50일간의 여행이야기다. 사찰참배를 다니면서도 문경 고녕가야 세미나에 참석하고, 스님들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부터 구글 meet 토론공부도 하고, 5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시국법회 야단법석'에 참석하였다. 다니면서 글도 여러편 썼다."부처님 오신 날에 왜 연등을 달까?", “우리는 왜 시국법회 야단법석을 여나?”, "시비(是非)를 내려 놓는게 불교가 아니다", "쓰러진 불상을 세우는 일보다 중요한 일들", "마곡사 안내판 유감"등 다니다보니 글을 쓰기가 더욱 좋았다. 사찰 순례를 하다가 지치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글 쓰는 시간을 ..
서계(vata)와 계율(sīla)은 무엇인가
계금취(戒禁取, 산스크리트어: śīla-vrata-parāmarśa)는 5견(五見), 즉 유신견(有身見) · 변집견(邊執見) · 사견(邪見) · 견취(見取) · 계금취(戒禁取)의 5가지 염오견(染汚見) 중 하나로, 그릇된 계행(戒行)을 올바른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 즉 그릇된 계율이나 금지 조항을 바른 것으로 간주하여 거기에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인(因) 아닌 것을 인이라 하고, 참된 해탈도(解脫道)가 아닌 것을 참된 해탈도라고 집착하는 잘못된 견해 말한다. 계금취견(戒禁取見), 계금등취견(戒禁等取見), 계도견(戒盜見) 또는 계취견(戒取見)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개나 소 따위가 죽은 뒤엔 하늘에 태어난다고 하여 개나 소처럼 풀을 먹고 똥을 먹으며 개와 소의 행동을 하면서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