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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조계종엔 두 명의 총무원장?

 

2023년 10월 31일, 중앙종회 종책모임 간담회 자리는 현재 총무원장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다. 이날 모임에는 종회의원 73명이 참석하였다. 게다가 현 총무부장, 사회부장등 행정부의 중요 책임자와 동국대학교 이사장, 서울 봉은사 주지, 봉선사 주지, 조계사 주지등도 참석하였다. 총재인 자승의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달라이 라마를 초청해서라도 20만명이 모이는 행사를 내년 3월까지 계획하라.

..이것은 현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해야할 말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기한까지 제시하면서 지시하면 현 총무원장이 할 일은 무엇인가?  인도에서 43일간 걷기를 하고나서 조계사에서 성대한 환영행사를 지시한 것도 자승이다. 현 총무원장이 해야할 일을 자기가 처리하는 것은 종단의 종무행정 질서를 어지럽히는 짓이다.  

2.교육원과 포교원을 없애고 교육국,포교국으로 축소하라.
...이것도 현 총무원장이 해야할 일이고 종도들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야 하는 일이다. 자신이 총무원장 할 때 포교원과 교육원에서 추진한 일들을 재임동안 자신의 성과로 얼마나 자랑하였던가? 이러한 사실을 잊고서 다시 남 이야기 하듯이 말하고있다. 


3.분담금을 없애고 본사중심제로 가되 총무원장이 본사를 감사와 징계로 통제하겠다.
...이번에 해인사에서 원타스님을 주지후보로 올렸지만 산중회회를 거치지 않았다고 돌려보냈다. 다시 해인사에서 산중총회를 해서 서류를 올리자 이번에는 원타스님을 호법부에서 조사하게 하여 원타스님이 스스로 사퇴하게 하였다. 그후 주지 자리에 교육원장이었던 혜일을 임명하여 자승이 해인사를 장악하였다. 통도사는 산중총회를 거치지 않고서 현덕스님을 주지로 추천하였는데, 이번에는 총무원에서 절차시비를 하지 않고 곧바로 임명장을 주었다. 이렇게 인사권을 가지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본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앙종회를 장악하여 호법부와 호계원에 자기네 사람으로 채워서 가능해진 일이다. 자승은 종헌종법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 선언이다.  

 


4.조계종이 정치에 적극 개입하여 시의원, 도의원, 시장, 대통령을 만들어라.

...자승은 박근혜 선거운동을 하고, 이명박 선거운동을 하여서 정권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이명박의 도움을 받아 총무원장에 당선되고 명진스님을 봉은사에서 쫓아내는등 종권을 공고히 하였다.자승이 승려대회를 개최하여 윤석렬을 도왔으니 윤석렬 대통령이라는 자는 초파일 행사는 조계사에서 하고 점심은 봉은사에 와서 먹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이 만나서 야합하는 일은 국민의 불행이다. 윤석렬은 10.29 유가족을 만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지만, 조계종은 위패와 영정이 없는 조계사 추모행사에 윤석렬을 참석하게하여 그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5.종회의원 비구니 열 분 모두가 전법기금 1000만원을 냈다. 비구들도 분발하라.

...결국에는 돈과 자리로 사람을 포섭하여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하고 있다. 돈을 바치는 액수가 충성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런 충성을 하면 그 보답으로 사람을 관리하고 있다. 이 자리만 보면 자승은 지금의 진우 총무원장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10월 31일 간담회 자리를 통하여 안으로는 종도들에게 종단장악력을 보여주고, 밖으로는 정치인들이 나만 찾아오도록 하겠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종단의 사유화되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자리에서 "그것은 아닙니다"라고 소신발언을 하는 자가 없다. 10월 31일 간담회 자리를 모든 교계언론이 대서특필하였다. 언론도 죽고 삼권분립도 무너졌다. 종단질서를 이렇게 공공연하게 무너뜨리는 현장에 참석한 자들, 이들의 얼굴과 발언을 종도들은 꼭 기억해야 하기에 이러한 기록을 남긴다. 

 



자승옆에 서있는 검은 양복의 박기련이 자승의 심복이다. 저놈이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적이 있고, 온갖 굳은일을 맡아서 하기에 동국대등에서 좋은 자리를 맡고있다.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1126

 

[전문 정리] 불교광장 총재 자승 스님 작심 제언 - 현대불교신문

사회부장스님은 2027년 8월에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압니까? 세계 가톨릭청년 100만 명이 서울에 온다고 합니다. 30만 명은 해외에서 오고 70만 명은 국내 젊은이들이라고 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온 동

www.hyunbulnews.com

 

 

[종단 개혁을 원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글]

 

*승가란 무엇인가 16장 : https://whoami555.tistory.com/13743371

 

*승가에 대한 7가지 질문과 답변: https://whoami555.tistory.com/13743058

 

*부처님은 '만장일치'를 주장하지 않았다: https://whoami555.tistory.com/13743380

 

*보시함, 불전함, 복전함, 시주함, 희사함,공덕함: https://whoami555.tistory.com/13743419

 

*삼귀의 한글화 문제점: https://whoami555.tistory.com/137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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