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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믿음(saddha)이란 무엇인가? 불교의 믿음 (saddha) 이란 무엇인가? 2024년 8월 온라인불자회>에서 밀린다팡하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믿음'에 대한 토론을 한 인연으로 다시 믿음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밀린다팡하에서 나가세나는 믿음(saddha)의 특징을 "믿음은 정화(淨化,sampasādana)와 뛰어듦(sampakkhandana)을 특징으로 한다.“라고 설명한다. 나가세나의 말을 풀어서 설명하면 누군가에게 믿음이 생겼다면 그는 ‘마음이 밝고 청정해짐’과 ‘수행을 시작하려는 용기가 생겼다’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일신의 종교와 불교의 믿음은 같은 것일까? 믿음이 생겼다는 측면에서는 같을 수도있겠고 믿음의 대상이 다르다는 측면에서는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이 차이를 알고 싶다면 "믿음은 왜 생기는가?"..
광화문 광장에서 25억짜리 '선명상'을 한다고? 광화문 광장에서 25억짜리 선명상을 한다고?(처음에 25억에서 이제는 40억~50억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부처님은 인간이 괴로운 이유는 두번째 화살이라는 탐진치(貪瞋痴)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탐진치(貪瞋痴)를 없애고, 괴로움에서 벗어나자는 것이 불교의 목표다. 그 방법은 팔정도(八正道)로 친절하게 설명되었다. 그 중에서도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행법(正念)은 지금도 세계 불들에 의해서 면면히 이어져 오고있다. 이 알아차리는 수행을 통해서 얻어진 삼매 상태를 자나(jhāna)라고 하는데, 이것이 중국에서는 선(禪)으로 번역되었다. 이 선(禪)이 화두(話頭)를 의심하는 참선(參禪)수행으로 발전되었다. 최근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은 선(禪)에 명상(瞑想)이라는 단어를 더하여 선명상(禪瞑..
[종합]마하박가 종합정리(9월 ~1월 온라인불자회) 율장 마하박가 영상토론공부는 2022년 9월 ~2023년1월까지  온라인불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1장 크나큰 다발 (Mahäkkhandhaka I 첫 번째 송출품보리수이야기(Bodhikathä) 한때 세존께서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라지역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보리수 아래서 칠일 동안 홀로 가부좌를 하고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초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
milindapañha pāḷi https://www.digitalpalireader.online/_dprhtml/index.html?loc=k.18.x.x.x.x.x.m KN 19 - milindapañhapāḷi♦ milindapañhapāḷi ♦ [unnamed] ♦ [unnamed]♦ 1. ♦ milindo nāma so rājā, sāgalāyaṃ puruttame. ♦ upagañchi nāgasenaṃ, gaṅgā ca {gaṅgāva (sī. pī.)} yathā sāgaraṃ. ♦ āsajja rājā citrakathiṃ, ukkādhāraṃ tamonudaṃ. ♦ apucchi nipuṇe pañhe, ṭhānāṭṭhānagate puthū. ♦ pucchā visajjanā {vissajjanā (sī. pī.)}..
백장암 여름 모임 초대 백장암 여름모임 초대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신지요?우리는 교통이 편리해지고 통신이 발달하여 모두들 바쁘게 살고 있지만, 예전처럼 여유있고 정겨운 만남의 자리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오래전에  "수행자들이여, 자주 모여서 법을 논하라"는 스승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도반님들과 일상도 나누고 하안거에 정진하시던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오는 8월 24일(토요일) 오후 2시에 백장암에서 여름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백장암 모임에는 '온라인불자회'에서 경전공부 하시는 불자님들이 오시는데 최근에 '밀린다팡하'를 공부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밀린다팡하'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불교와 종단을 사랑하시는 스님들도 오셔서 현 종단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것입니다. 첫날 백장암에 오시면, 백장정신이 살아있는 백장선..
경(A3:130)과 밀린다팡하에서 문자를 사용했다는 기록158p.214p.235p.652p. 앙굿따라 바위에 새김 경(A3:130)에 이미  "바위에 새긴 것, 흙에 쓴 것( patha­vi­lekha), 물에 쓴 것"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밀린다팡하의 158pdp  "편지( lekhaṃ)를 보내고자 서기를 부르게 하여 등불을 켜고 편지를 쓰게하고( likhāpeyya ) 편지를 다 썼을 때( likhite )"가 등장하고 214p.에 "필사(筆寫)하는 자(lekhācariyo)"가 등장하고 235p.에  "기호에서도 새김이 생겨나고( muddātopi sati uppajjati ), 서책( potthakanibandhanatopi sati uppajjati )의 참조에서도 새김이 생겨난다"는 부분에서 불멸후 400년 경에 글자가 있었고, 글자를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 있었고, 글자가 쓰여진 책..
부여 국립박물관에 처음으로 가다 부여 국립박물관 야외에는 서있는 부처님들이 여럿 모셔져 전시되어 있다. 저 정도의 여래입상불 같으면 박물관안에 모셔도 충분할 텐데 밖에 전시되어 하나의 장식품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여 박물관 입구 오른쪽에 세워놓은 부처님은 얼굴이 원만하고 자태가 기품있게 느껴진다. 그런데 불상의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부여군 부여읍 금성산의 천왕사로 알려진 절터 부근에서 1933년에 발견된 석조여래입상이다. 얼굴은 크고 비만하게 표현한 반면 신체는 밋밋하게 표현하였으며, 특히 몸과 머리의 폭이 거의 비슷한 돌기둥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석주형의 석불은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당진 안국사지 석불입상, 익산 고도리 석불입상 등 고려 전기, 충청 전라지역에서 유행하던 양식이다." 부처님..
부여 무령왕릉을 처음으로 방문하다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 무녕왕릉에 도착하다. 1971년, 발굴되었다가 1979년에 영구히 폐쇄되었다. 그래서 2003년 무령왕릉 전시관에서 무덤과 유물을 관람할수 있다. 기존에 발견되었던 송산리 벽돌무덤 6호분의 유입수를 막기 위해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발국당시 내부 묘비석에 영동대장군 백제사마왕(寧東大將軍 百濟斯麻王)이라는 적혀 있어서 누구의 왕릉인지 알수 있었다고한다. 묘지명(墓誌銘)을 따로 쓰지 않는 삼국시대의 여러 왕릉과 고분들 중에서 희귀한 케이스라고한다.  왕릉이 발견되었다는 소리를 수없이 들어왔으나 무령왕릉을 찾아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무령왕릉이 특이한 것은 왕릉을 만들기 위해서 벽돌을 새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때 벽돌로 무덤을 만들면서 무덤 속에 창문을 만들고 ..
193-197p.제3장-8.접촉의 특징~14. 숙고의 특징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제1장 대품 The Great C..
165-185p-제2장- 6.명색은 같은 것인가~7. 시각의식 등에 대한 질문 * 오늘 공부하는 단원의 번역이 문제가 있어보여 미리 공유합니다. 아래 가로안에 (빨간색) 문장이 제가 다시 번역한 것입니다. 논점도 아래에 있습니다. 165p.6. [(지금의 명색과 다시 태어나는) 명색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에 대한 질문] (Nāmarūpaekattanānattapañha) 1. 왕이 말했다.[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무엇이 다시 태어납니까?"장로가 말했다.[나가세나] "대왕이여, 명색( nāmarūpaṃ 名色)이 다시 태어납니다."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o paṭisandahatī”ti? thero āha “nāmarūpaṃ kho, mahārāja, paṭisandahatī”ti. “Venerable Nāgasena, what reconnect..
152-165p.제2장 시간의품-1. 상속에 대한 질문~5. 느낌에 대한 질문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온라인불자회 토론 규칙 1.  경..
141~151p.대품- 10.믿음에 대한 질문~16. 다양한 가르침들의 동일한 목표에 대한 질문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온라인불자회 토론 규칙 1.  경..
134p~140p.밀린다빵하-대품- 5. 출가에 대한 질문~9. 계행의 특징에 대한 질문 * 고따마 붓다(Gotama buddha)( 624~  544년 BC)- 80세에 반열반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왕(356 ~ 323 BC)- 33세에 죽음 불멸 188년에 출생 *아소까(Asoka) 왕(304~232 BC )72세에 죽음- 273년 ~ 232년BC (41년간 재위) 불멸 240년에 출생 * 메난드로스(Menander) 왕 재위기간  (165년- 130년 BC) 불멸후 약 400년경 출생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
122p~133p.밀린다빵하-대품- 1.이름에 대한 질문~4. 아난따까야의 질문 정리 8월 1일 목요일                                                   밀린다빵하(Milinda Pañha)-대품- 이름에 대한 질문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
75p.~121p.밀린다빵하-제1편 세속적 이야기 * 석가모니 ( 624~  544년 BC)- 80세에 죽음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왕(356 ~ 323 BC)- 33세에 죽음 *아소까(Asoka) 왕(304~232 BC )72세에 죽음* 메난드로스(Menander) 왕 재위기간  (165년- 130년 BC) *아소까왕(304~232 BC)이 바위 칙령을 새긴 기간이 15년간(즉위 12년~27년)이니, 재위기간 중간에서 밀린다왕의 재위기간 (165-130 BC)  중간을 빼면 아소까와 밀린다왕의 차이는 약 (246-147 =) 99년이다. 린다빵하(Milinda Pañha) pali에서 전재성 번역   밀린다빵하 상권 제1편 세속적 이야기(Bāhirakathā)Ⅰ. 서사(序詞)(Pubbabhāgapatha) 1. '밀린다'라고 불리는 왕이 ..
64가지 문자-방광대장엄경(Lalitavistaraḥ) 제4권 부처님이 배운 64가지 문자-방광대장엄경(Lalitavistaraḥ) 제4권 atha bodhisattva uragasāracandanamayaṁ lipiphalakamādāya divyārṣasuvarṇatirakaṁ samantānmaṇiratnapratyuptaṁ viśvāmitramācāryamevamāha—katamāṁ me bho upādhyāya lipiṁ śikṣāpayasi | brāhmīkharoṣṭīpuṣkarasāriṁ aṅgalipiṁ vaṅgalipiṁ magadhalipiṁ maṅgalyalipiṁ aṅgulīyalipiṁ śakārilipiṁ brahmavalilipiṁ pāruṣyalipiṁ drāviḍalipiṁ kirātalipiṁ dākṣiṇyalipiṁ ugralip..
믿음(saddhā)의 두 가지 역활 밀린다 팡하 141p. 믿음은 마음을 깨끗하게(淨化Sampasādana)하고, 수행정진에 매진하게(sampakkhandana)한다.   1. 왕이 말했다.[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믿음은 어떤 특징을 지녔습니까?"[나가세나] "대왕이여, 믿음은 정화(淨化Sampasādana)의 특징과 뛰어듦(sampakkhandana)의 특징을 지녔습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iṁlakkhaṇā saddhā”ti? “Sampasādanalakkhaṇā ca, mahārāja, saddhā, sampakkhandanalakkhaṇā cā”ti.   2 [밀린다 왕] "존자여, 어떻게 믿음이 정화의 특징을 지녔습니까?" “Kathaṁ, bhante, sampasādanalakkhaṇ..
불설대안반수의경(佛說大安般守意經) 상권 하권 "이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 의 첫머리에 나오는 서문과 경문(經文)을 살펴보면, 이 책에 착오가 있는 듯한데, 경(經)과 주석[注]이 구분이 되지 않고 이어져서 쓰여 있다. 불법의 의미에는 마디가 있어 이것을 해석하는데, 때때로 구분되지 않는 곳이 많이 있다. 그래도 함부로 마디 짓지 않았으니, 뒤에 있을 현자(賢者)에게 맡긴다. 불설대안반수의경(佛說大安般守意經) 상권佛說大安般守意經卷上 불설대안반수의경(佛說大安般守意經) 안세고(安世高) 2권  강승회(康僧會)1) 서문[序]康僧會序   안반(安般)2)이라는 것은 여러 부처님들의 큰 가르침[大乘]으로, 세속에서 표류하는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다. 안반의 선법에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이것으로 6정[六情]을 다스린다. 정(情)에는 안[內]과 바깥[外]이 있는데,..
한역본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 상권那先比丘經卷上   역자 미상동진록(東晉錄)에 부록됨이창숙 번역失譯人名附東晉錄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그때 여러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ㆍ천신ㆍ대신ㆍ장자ㆍ백성과 96종의 외도 등 합쳐서 만 명이 넘는 이들이 어느 날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오늘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나 그 몸들은 평안을 얻지 못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는 이 사람의 무리들로부터 떠나 한가한 피난처에 가 앉아서 도에 대하여 생각하고 싶어 하셨다.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時諸比丘僧、比丘尼、優婆塞、優婆夷、諸天、大臣、長者、人民、及事九十六種道者,凡萬餘人,日於佛前聽經。佛自念:“人衆日多,身不得安。”佛意欲捨人衆去至閑避處,坐思念道。 부처님께서는..
석제환인문경(釋提桓因問經)과 삭까의 질문 경(Sakkapañha Sutta(D21)의 비교 제석문경(Sakkapañha Sutta, D21)은 불교를 외호하는 삭까(인드라)가 세존께 질문하는 내용이다. 그는 부처님께 질투와 인색( Issāmacchariya)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고 부처님은  좋아하고 싫어함( Piyāppiya)이 없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계속해서  질투와 인색( Issāmacchariya)-  좋아하고 싫어함( Piyāppiya) - 열의(chanda 慾) - 일으킨 생각(vitakka 尋) - 사량분의 헤아림( papañcasaññāsaṅkhā )이라는 번뇌가 생겨남을 설명한다.  사량분별의 헤아림(papañcasaññāsaṅkhā )은 세가지 느낌에서 생겨나므로 세가지 느낌에서 선법과 불선법을 잘 관찰하여 선법은 키우고 불선법은 소멸시키라고 가르친다. 삭..
사만냐팔라숫따(Sāmaññaphala suttaD2)와 사문과경(沙門果經)과 의 비교 비교요약: 사문과경에는 인도의 육사외도의 사상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귀한 경입니다. 사문과경(沙門果經D2)은 출가 사문이 되면 눈에 보이는 어떤 결실을 얻는가?라는 왕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부처님이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아자따삿뚜 왕은 부처님이 72세 때 아버지 빔비사라 왕을 시해하였기 때문에 이 문답이 이루어진 시기는 부처님의 말년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때는 율장의 비구(227계)와 비구니(311계)계가 완성되었던 시기입니다.  부처님의 독실한 후원자였던 아버지 빔비사라왕을 죽인 아자따삿뚜는 부처님을 방문하기를 꺼립니다. 그런데 아자따삿뚜 왕은 이미 육사외도의 지도자를 찾아가 궁금증을 물어 보았는데 만족하지 못하였습니다.  부처님을 찾아가서 의문을 풀고 싶은 마음과 참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주치의..
머물며 흐르다 외 어제는 천은사지 호수 둘레길을 걸었다 오늘은 화엄사 연기암 길을 걷는다 스르 스르 바람처럼흘러가는 곳은 어디인가걷는다는 것은 미리 정해둔 목적지를 향해나아간다는 것이 아니다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감도 아니다연기암에 올라 섬진강을 내려다 보기 위함이 아니다 걷는다는 것은 강물과 같이 흐르는 것 강물의 앞이든 중간이든 뒤든같은 무게로 고요히 흐르는 것흐르고 흘러서흐르는 그 자리에서머무는 것 흔적없이 머무는 것----------------------------------------------------------------- 삶은 살아가는게 아니고 삶은 살아가는게 아니고 살아지는 거야살아지는 건 견디는 거야때로는왜 이렇게 견디고 있어야 하나의문이 들거야의문이 풀리지 않아우울해질거야 그런데 견디는 것도 사는 거야..
방장선원 템플스테이 천은사에는 여로부터 동방제일선찰이라고 불려제 왔는데 그것은 천은사 안쪽에 유서깊은 방장선원(方丈禪院)이 있기때문이다. 방장선원의 대문을 밀치고 들어가면 돌다리를 지나 흐르는 물소리 너머에 고풍스런 방장선원이 나타난다. 요즘 이 방장선원이 템플스테이 용으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전통선원이 템플스테이 건물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는것은 천은사가 유일하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 출가자가 줄어들어 선원에 수행승들이 모이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고 템플스테이가 유행하여 규모가 있는 사찰 대부분이 템플스테이를 하고자 하는 욕망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오랫전통을 가진 전통 선원이 하루아침에 템플스테이용으로 되었다는 것은 한국불교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좋게 말하면 수행의 장이 포교의 장이 되..
천은사 상생의 길 지리산 #천은사 앞에 저수지가 있는데 저수지 주위를 걷는 숲 길을 만들어 놓았다. 저수지를 끼고 걷는 오솔길(상생의 길이라 불리며 3.5km이다)은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이다. 천은사는 길에서 받는 문화재관람료 때문에 '봉이 김선달'이라는 오명을 가졌던 사찰인데 이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찰로 변모했다. 예전에 관람료를 받던 매표소 자리에는 여기가 관람료 시비가 생겼던 곳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이런 것을 기억하기 위해 안내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확실히 이러한 걷는 길을 만들어 놓으니 사람들이 더 여유롭게 사찰에 머무는 것 같다.예전처럼 관람료도 받지 않고 호수를 끼고 걷는 시간을 갖으니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은것 같다. 정말 잘한 일이다. 서산 #개심사 앞에 #신창저수지도 이렇게 만들면 좋..
종교인들의 토론 제안(안) 종교인들의 토론 제안(안)현대 사회에서는 AI지식등 모든 정보가 열려 있어 누구라도 쉽게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제 종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각 종교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천주교의 열린 입장처럼 다양한 종교인들이 만나 각 종교의 발생과 역사,교리의 특징을 토론하다보면 자신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고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도 깊어질 것입니다.매회마다 교조의 생애와 핵심사상, 믿음, 사랑, 정의,자유의지, 옳고그름,수행, 구원, 해탈등의 주제에 대한얼띤  토론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종교간 토론은 앞으로 종교를 가질 분들이 종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줄 것이며 무엇보다 각 종교인들이 서로에게 여유와 포용력을..
차례대로 경(Anupadasutta M111) 초선(初禪)의 설명에서  일으킨 생각vitakka 과 지속적 고찰vicāra , 희열pīti , 행복sukha라는  4가지 심소(心所)로 설명하는데 차례대로 경(M111)에서는 아래처럼 16가지 심소(心所)로 설명하고있다. 일으킨 생각(vitakka)과 지속적 고찰(vicāra)은 무엇에 대한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인가?를 가지고 토론하였다. (명상주제에 대한 )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불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대상과 하나됨(cittekaggatā)이라는 상태는 1선~4선까지 공통적인 심소(心所)이다.  "그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 멀어져, 일으킨 생각(尋 savitakka)과 지속적인 고찰(伺 savicāra)을 지닌, 멀..
범망경(梵網經) 범천의 그물(D1) 창조주가 생기는 과정 범망경(梵網經. Brahmajala sutta. D1.)  1. 비방하는 스승과 칭송하는 제자  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500명의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라자가하와 날란다 사이에 난 대로를 따라가고 계셨다. 숩삐야 유행승도 제자인 브라흐마닷따라는 젊은 바라문과 함께 라자가하와 날란다 사이에 난 대로를 따라가고 있었다. 숩삐야 유행승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존을 비방하고 법을 비방하고 승가를 비방했다. 그러나 숩삐야 유행승의 제자인 젊은 바라문 브라흐마닷따는 세존을 칭송하고 법을 칭송하고 승가를 칭송하였다. 이처럼 스승과 제자 두 사람은 서로 올곧거나 적대적인 말을 하면서 세존과 비구 승가의 뒤를 계속해서 따르고 있었다.  1.2 세존께서는 비구 승가와 더..
사문과경(沙門果經. Sāmaññaphala sutta. D2)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현재 '온라인불자회' 목요토론 공..
썪어가는 호수에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풍덩 썩어 가는 호수에사람들이 낚시를 던집니다여기서 저들이 잡은 고기라면 도저히 먹을 수 없겠는데그럼에도 그들은 왜 낚시질을 하는 것일까요 잡은 고기를 출처를 밝히지 않고 팔런지도 모르겠습니다여기서 잡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기를 사 주는 식당 주인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질은 서서히 더러워졌을 겁니다 너무도 서서히 더러워져서 어느 날 문득이젠 고기를 잡지 말아야겠다 낚시질을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할 순간이 찾아오지 않았는지도서서히 더러워지고서서히 죽어가서그래서 함부로 원망할 수도 없고...갑자기 여기저기 사람이 모여듭니다가까이 가보니 엄청난 크기의 고기가 잡혔습니다 저렇게 큰 고기가 여기에 살다니,누군가는 그 고기를 먹을 겁니다고기의 운명이 여기 사람들의 운명이 되었습니다 누..
正念正知(sato sampajāno -satisampajaññā) 용례 正念正知(sati sampajaññā) 용례 온라인 불자회에서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 )에 대하여 토론이 있었습니다.사문과경에서  "대왕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satisampajaññena)을 잘 갖춥니까?" 라고 말하는 것처럼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이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열반경처럼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사띠(sato)하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삼빠자나(sampajāno)하는가?"라고 물을때는 따로 사용하고 있기도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사띠(sato)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随観]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受随観] 머문다. …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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