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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불자회

198-205p 제4장-1. 접촉 등의 차별-3.노력의 행위

여기서부터 제4장 열반의 품(Nibbanavagga) 이 시작되어야 한다. 

 198p.~200p  '제4장 나가세나의 질문에 대한 품(Nagasenapañhavagga)은 겨우 2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래 없는 품이다. 이 품은 뒤에 오는 제4장 열반의 품(Nibbanavagga)에 포함되어야한다.  이것은 편집의 오류다. 밀리단팡하 상권은 총 7품인데 전재성 번역본은 총 8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뒤의 201p.  '제1장 열반의 품'은  '제4장 열반의 품'으로 수정해야하고 201p. '제3편 의혹을 끊기 위한 질문'이라는 타이틀은  삭제되어야한다. 참고로 총 7품(vagga)의 차례는아래와 같다.

 

1장 대품 The Great Chapter Mahāvagga Mil 3.1

2장 시간의 품 The Expanse of Time Addhānavagga Mil 3.2 

3장 숙고의 품 Examination Vicāravagga Mil 3.3 

제4장 열반의 품 Extinguishment Nibbānavagga Mil 3.4 

제5장 부처님의 품 The Chapter on the Buddha Buddhavagga Mil 3.5 

제6장 새김의 품 Mindfulness Sativagga Mil 3.6

제7장 비물질적 원리의 결정의 품 Formless Phenomena Arūpadhammavavatthānavagga Mil 3.7  

밀린다팡하의 문답을 끝내며  Milindapañhapucchāvisajjanā Mil 3.8


198p.

4장 나가세나의 질문에 대한 품(Nagasenapañhavagga)

1. [접촉 등의 차별에 대한 질문](Phassādivinibbhujan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러한 정신현상들은 함께 일어나(ekatobhāvagatānaṃ) 작용하는데, 그것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식이고, 이것 이 사유이고, 이것이 숙고이다.'라고 그 차별을 드러낼 수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러한 정신현상들은 함께 일어나 작용하는데, 그것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식이고, 이것이 사유이고, 이것이 숙고이다.'라고 그 차별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bhante nāgasena, sakkā imesaṃ dhammānaṃ ekatobhāvagatānaṃ vinibbhujitvā vinibbhujitvā nānākaraṇaṃ paññāpetuṃ ‘ayaṃ phasso, ayaṃ vedanā, ayaṃ saññā, ayaṃ cetanā, idaṃ viññāṇaṃ, ayaṃ vitakko, ayaṃ vicāro’ti”? “na sakkā, mahārāja, imesaṃ dhammānaṃ ekatobhāvagatānaṃ vinibbhujitvā vinibbhujitvā nānākaraṇaṃ paññāpetuṃ ‘ayaṃ phasso, ayaṃ vedanā, ayaṃ saññā, ayaṃ cetanā, idaṃ viññāṇaṃ, ayaṃ vitakko, ayaṃ vicāro’”ti.

 

 

2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왕의 요리사가 스프( yūsa)에 소스를 넣어 조리하는데, 거기에 응유dadhim 를 넣고 소금loṇam 도 넣고 생강siṅgiveram 도 넣고 커민 jīrakam 도 넣고, 후추maricam 도 넣고, 그 밖의 다른 조미료도 넣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왕이 그에게 '나에게 응유의 소스를 가져오라. 소금의 소스를 가져오라. 생강의 소스를 가져오라, 커민의 소스를 가져오라. 후추의 소스를 가져 오라. 나를 위해 집어넣은 모든 소스를 나에게 가져오라.'라고 말했다면

“yathā, mahārāja, rañño sūdo arasaṃ (yūsaṃ)  vā rasaṃvā kareyya, so tattha dadhimpi pakkhipeyya, loṇampi pakkhipeyya, siṅgiverampi pakkhipeyya, jīrakampi pakkhipeyya, maricampi pakkhipeyya, aññānipi pakārāni pakkhipeyya, tamenaṃ rājā evaṃ vadeyya,

*yūsa masc. soup; broth [√yu–*a]

 

대왕이여, 그 소스들은 함께 일어나 작용하는데, 그것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신 것 ambilattaṃ 이거나 짠 것 avaṇattaṃ 이거나, 쓴 것 tittakattaṃ 이거나, 매운 것 kaṭukattaṃ 이거나. 떫은 것 kasāyattaṃ 이거나, 단 것 madhurattaṃ 의 소스를 가져올 수 있습니까?"

sakkā nu kho, mahārāja, tesaṃ rasānaṃ ekatobhāvagatānaṃ vinibbhujitvā vinibbhujitvā rasaṃ āharituṃ ambilattaṃ vā lavaṇattaṃ vā tittakattaṃ vā kaṭukattaṃ vā kasāyattaṃ vā madhurattaṃ v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한 소스들은 함께 일어나 작용하는데 그것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신 것이거나 짠 것이거나, 쓴 것이거나, 매운 것이거나, 떫은 것이거나, 단 것의 소스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다만 각각의 특징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정신현상들은 함께 일어나 작용하는데, 그것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이것이 접촉이고,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의도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의식이 고 이것이 사유이고, 이것이 숙고이다.'라고 그 차별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다만 각각의 특징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 [나가세나의 질문](Nāgasenapañha)

1.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소금은 시각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시각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잘 알아차리십시오."

[밀린다 왕] "존자여, 미각에 의해 식별되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미각에 의해 식별되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모든 소금은 미각으로 식별하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모든, 소금을 미각으로 식별하는 것입니다.“

thero āha “loṇaṃ, mahārāja, cakkhuviññeyyan”ti. “āma, bhante, cakkhuviññeyyan”ti. “suṭṭhu kho, mahārāja, jānāhī”ti. “kiṃ pana, bhante, jivhāviññeyyan”ti? “āma, mahārāja, jivhāviññeyyan”ti . “kiṃ pana, bhante, sabbaṃ loṇaṃ jivhāya vijānātī”ti? “āma, mahārāja, sabbaṃ loṇaṃ jivhāya vijānāti”.

 

200p. [밀린다 왕] "존자여, 만약에 모든 소금( loṇaṃ )을 미각으로 식별하는 것이라면, 어째서 황소는 그것을 수레로 실어 나릅니까? 짠맛만을(loṇameva ) 실어 나를 수는 없을까요?”

[나가세나] "대왕이여, 짠맛만을(loṇameva) 실어 나를 수는 없습니다. 소금(loṇaṃ )과 무게(garubhāvo )는 함께 일어나 작용하지만, 이 사실들은 영역에서 차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yadi, bhante, sabbaṃ loṇaṃ jivhāya vijānāti, kissa pana taṃ sakaṭehi balībaddā āharanti, nanu loṇameva āharitabban”ti? “na sakkā, mahārāja, loṇameva āharituṃ ekatobhāvagatā ete dhammā gocaranānattagatā loṇaṃ garubhāvo c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소금을 저울로 달 수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달 수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소금을 저울로 달 수 없습니다. 무게가 저울로 달리는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sakkā pana, mahārāja, loṇaṃ tulāya tulayitun”ti? “āma, bhante, sakkā”ti. “na sakkā, mahārāja, loṇaṃ tulāya tulayituṃ, garubhāvo tulāya tuliyatī”ti.

 

 

201p.

3편 의혹을 끊기 위한 질문 (Vimatichedanapañha)

1장 열반의 품(Nibbanavagga)

1. [다섯 감역과 업에 의한 생성에 대한 질문](Pañcāyatanakammanibbatt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러한 다섯 가지 감역은 그 다양한 업들로 생겨난 것입니까? 혹은 동일한 업으로 생겨난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다양한 업들로 생겨난 것이지 동일한 업으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

2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의 밭에 다양한 씨앗들을 뿌리면, 그 다양한 씨앗들이 다양한 열매를 생산합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생산합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이들 다섯 가지 감역은 각각 다양한 업들로 인해서 생겨난 것이지 동일한 업으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02p.

2. [업의 다양성에 대한 질문]Kammanānākarap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떤 원인으로 사람들은 모두가 평등하지 않고, 어떤 자들은 단명하고, 어떤 자들은 장수하고, 어떤 자들은 다병하고, 어떤 자들은 건강하고, 어떤 자들은 못생기고, 어떤 자들은 잘생기고, 어떤 자들은 세력이 있고, 어떤 자들은 세력이 없고, 어떤 자는 가난하고, 어떤 자는 부유하고, 어떤 자는 비천하고, 어떤 자들은 고귀하고, 어떤 자들은 어리석고, 어떤 자들은 현명합니까?"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kena kāraṇena manussā na sabbe samakā, aññe appāyukā, aññe dīghāyukā, aññe bahvābādhā aññe appābādhā, aññe dubbaṇṇā, aññe vaṇṇavanto, aññe appesakkhā, aññe mahesakkhā, aññe appabhogā, aññe mahābhogā, aññe nīcakulīnā, aññe mahākulīnā, aññe duppaññā, aññe paññavanto”ti?

 

2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째서 나무들은 모두가 평등하지 않고, 그 열매가 어떤 것은 시고, 어떤 것은 쓰고, 어떤 것은 맵고, 어떤 것은 떫고, 어떤 것은 단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종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 thero āha “kissa pana, mahārāja, rukkhā na sabbe samakā, aññe ambilā, aññe lavaṇā, aññe tittakā, aññe kaṭukā, aññe kasāvā, aññe madhurā”ti? “maññāmi, bhante, bījānaṃ nānākaraṇen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업의 다양성에 의해서 사람들은 모두가 평등하지 않고,어떤 자들은 단명하고, 어떤 자들은 장수하고, 어떤 자들은 다병하고, 어떤 자들은 건강하고, 어떤 자들은 못생기고, 어떤 자들은 잘생기고, 어떤 자들은 세력이 있고, 어떤 자들은 세력이 없고, 어떤 자는 가난하고, 어떤 자는 부유하고, 어떤 자는 비천하고, 어떤 자들은 고귀하고, 어떤 자들은 어리석고, 어떤 자들은 현명한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kammānaṃ nānākaraṇena manussā na sabbe samakā, aññe appāyukā, aññe dīghāyukā, aññe bahvābādhā, aññe appābādhā, aññe dubbaṇṇā, aññe vaṇṇavanto, aññe appesakkhā, aññe mahesakkhā, aññe appabhogā, aññe mahābhogā, aññe nīcakulīnā, aññe mahākulīnā, aññe duppaññā, aññe paññavanto.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바라문 청년이여, 뭇삶들은 자신의 업을 소유하는 자이고, 그 업을 상속하는 자이며, 그 업을 모태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친척으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이다. 업이 뭇삶들을 차별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bhāsitampetaṃ mahārāja bhagavatā — ‘kammassakā, māṇava, sattā kammadāyādā kammayonī kammabandhū kammappaṭisaraṇā, kammaṃ satte vibhajati yadidaṃ hīnappaṇītatāyā’”ti.

Kamma divides beings into inferior and superior.’”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204p.

3. [노력의 행위에 대한 질문] (Vāyāmakaranapañha)

 

1.왕이 말했다.

[밀린다 황]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는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우리의 출가는 그것이 목표입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tumhe bhaṇatha ‘kinti imaṃ dukkhaṃ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ṃ nuppajjeyyā’ti  etadatthā, mahārāja, amhākaṃ pabbajjā”ti.

 

2 [밀린다 왕] "그것은 미리(paṭikacc)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까? 때가 되었을 때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까?"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때가 되었을 때의 노력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kiṃ paṭikacceva vāyamitena, nanu sampatte kāle vāyamitabban”ti? thero āha “sampatte kāle, mahārāja, vāyāmo akiccakaro bhavati, paṭikacceva vāyāmo kiccakaro bhavatī”ti. 

*paṭikacceva sandhi. very first of all; firstly [paṭikacca–eva]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가 목이 마를 때, 그때 그대가 '내가 물을 마시겠다.'라고 우물을 파게 하고,저수지를 파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때가 되었을 때의 노력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해야 할일을 하는 것입니다."

♦ “opammaṃ karohī”ti. “taṃ kiṃ maññasi, mahārāja, yadā tvaṃ pipāsito bhaveyyāsi, tadā tvaṃ udapānaṃ khaṇāpeyyāsi, taḷākaṃ khaṇāpeyyāsi ‘pānīyaṃ pivissāmī’ti? “na hi, bhante”ti. “evameva kho, mahārāja, sampatte kāle vāyāmo akiccakaro bhavati, paṭikacceva vāyāmo kiccakaro bhavatī”ti.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가 배가 고플 때, 그때 그대가 '내가 식사를 해야겠다.'라고 밭을 경작하게 하고 벼를 심게 하고 곡식을 거두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때가 되었을 때의 노력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5.[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쟁이 일어나면, 그 때 비로소 그대는 해자를 파게 하고, 성벽을 쌓게 하고, 성문을 만들게 하고, 망루를 조성하게 하고, 곡물을 조달하게 하고, 그때 비로소 그대는 코끼리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말을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고, 전차를 다루는 것을 배우게 하겠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때가 되었을 때의 노력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존] "슬기롭고 지혜로운 님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알아서

어리석은 마부를 본받지 않고

올바로 실천하고 정진한다. 256)

“‘paṭikacceva taṃ kayirā, 

yaṃ jaññā hitamattano.

na sākaṭikacintāya,

mantā dhīro parakkame.

 

One should do formerly
what one knows is for one’s benefit;
Not having thoughts like a wagon driver,
one is steadfast in wisdom.

 

부지런히 정진하는 지혜로운 님은

무엇이 자기에게 이로운가를 알아서

어리석은 마부를 본받지 않고 
해야 할 일은 먼저 해야 한다.

 

참으로 어리석은 마부는

평탄한 큰길을 벗어나

평탄하지 않은 길을 가다가

차축을 망가뜨려 걱정한다. 257)

“‘yathā sākaṭiko maṭṭhaṃ 

samaṃ hitvā mahāpathaṃ.

visamaṃ maggamāruyha,

akkhacchinnova jhāyati.

 

As a wagon driver who has abandoned
the well-prepared, even, high road,
Climbing on the uneven path,
just broods with his axle broken,

 

 

어리석은 자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가르침 아닌 것을 따르니,

죽음의 문턱에 떨어진다.

차축을 망가뜨려 걱정하듯. “

“‘evaṃ dhammā apakkamma,

adhammamanuvattiya.

mando maccu mukhaṃ patto,

akkhacchinnova jhāyatī’”ti.

 

Straying from the Dhamma thus,
and following what isn't Dhamma,
The lazy one coming face-to-face with death,
just broods with his axle broken.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오자:

 

198p. 이것은 편집의 오류다. 밀리단팡하 상권은 총 7품인데 전재성 번역본은 총 8품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198p.~200p.에서 '제4장 나가세나의 질문에 대한 품(Nagasenapañhavagga)' 본래 없는 것인데 이것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98p.~200p  '1. 접촉 등의 차별에 대한 질문'과 '2. 나가세나의 질문'은 뒤의  '제4장 열반의 품'에 들어가야 한다. 뒤의 201p.  '제1장 열반의 품'은  '제4장 열반의 품'으로 수정해야하고 201p. '제3편 의혹을 끊기 위한 질문'이라는 타이틀은  삭제되어야한다. 참고로 총 7품(vagga)의 차례는아래와 같다.

 

1장 대품 The Great Chapter Mahāvagga Mil 3.1

2장 시간의 품 The Expanse of Time Addhānavagga Mil 3.2 

3장 숙고의 품 Examination Vicāravagga Mil 3.3 

제4장 열반의 품 Extinguishment Nibbānavagga Mil 3.4 

제5장 부처님의 품 The Chapter on the Buddha Buddhavagga Mil 3.5 

제6장 새김의 품 Mindfulness Sativagga Mil 3.6

제7장 비물질적 원리의 결정의 품 Formless Phenomena Arūpadhammavavatthānavagga Mil 3.7  

밀린다팡하의 문답을 끝내며  Milindapañhapucchāvisajjanā Mil 3.8

 

 

 

198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이러한 정신현상들은 함께 일어나 작용하는데, 그것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이것이 접촉( phasso) 이고, 이것이 느낌(vedanā) 이고, 이것이 의도(cetanā)이고, 이것이 지각이고( saññā), 이것이 의식( viññāṇaṃ )이고, 이것 이 사유이고, 이것이 숙고이다.'라고 그 차별을 드러낼 수 있습니까?"

-->  접촉( phasso) , 느낌(vedanā), 지각이고( saññā) , 의도(cetanā), 의식( viññāṇaṃ )의 순서대로 열거한 것은 오온의 순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전재성은 의도(cetanā)와 지각이고( saññā)의 순서를 바꾸어 번역하여 오온의 순서로 이해하기 힘들게 하였다. 여기서 행(行 )이 올자리에 의도(cetanā)를 놓았다는 것은 그 당시 상카라(行 )를 의도(cetanā)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어떤 원인으로 사람들은 모두가 평등하지 않고어떤 자들은 단명하고어떤 자들은 장수하고어떤 자들은 다병하고어떤 자들은 건강하고어떤 자들은 못생기고어떤 자들은 잘생기고어떤 자들은 세력이 있고어떤 자들은 세력이 없고어떤 자는 가난하고어떤 자는 부유하고어떤 자는 비천하고어떤 자들은 고귀하고어떤 자들은 어리석고어떤 자들은 현명합니까?"

-->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어떤 원인으로 사람들은 모두가 평등하지 않고, 어떤 자들은 단명하고, 어떤 자들은 장수하고, 어떤 자들은 다병하고(-->병이 많고), 어떤 자들은 건강하고, 어떤 자들은 못생기고, 어떤 자들은 잘생기고, 어떤 자들은 세력이 있고, 어떤 자들은 세력이 없고, 어떤 자(--> 어떤 자들)은 가난하고, 어떤 자(--> 어떤 자들)은  부유하고, 어떤 자(--> 어떤 자들)은  비천하고, 어떤 자들은 고귀하고, 어떤 자들은 어리석고, 어떤 자들은 현명합니까?"

 

 

203p. 업이 뭇삶들을 차별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업이 존재들을 분류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차별한다보다는 분류하다.가 적절할 듯. 

kammaṃ satte vibhajati yadidaṃ hīnappaṇītatāyā’”ti. Kamma divides beings into inferior and superior.’”

*vibhajati : pr (+acc). analyses in detail; explains in detail; dissects;

 

 

 

205p.

[세존] "슬기롭고 지혜로운 님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알아서

어리석은 마부를 본받지 않고

올바로 실천하고 정진한다

-->

부지런히 정진하는 지혜로운 님은

무엇이 자기에게 이로운가를 알아서

어리석은 마부를 본받지 않고 
해야 할 일은 먼저 해야 한다.

 

“‘paṭikacceva taṃ kayirā, 

yaṃ jaññā hitamattano.

na sākaṭikacintāya,

mantā dhīro parakkame.

 

One should do formerly
what one knows is for one’s benefit;
Not having thoughts like a wagon driver,
one is steadfast in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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