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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눈물은 강하다

 

눈물은 강하다

어리석음은 모든 죄의 원인이다.그가 순진하고 착해도 어리석다면 죄를 짓게 되는 걸 피할 수 없다.
그의 어리석음은 반드시 그릇된 판단을 하게하고, 잘못된 말을하게하고, 후회할 행동을 하게 만든다.그 어리석음이 핵심이죄악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부처님은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며칠전 모두를 놀라게 한 12.3 계엄령은 실패했다. 시민들은 계엄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 국회로 달려갔다. 국회에 당도한 계엄군의 지휘관들은 부하들에게 총알을 지급하지 않았다.본관에 쳐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명령도 따르지 않았다. 젊은 군인들은 시민들에게 야유를 듣고 밀침을 당하면서도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았다.한 밤중에 달려온 시민들, 총을 든 군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용기, 상관의 명령에 따르지 얺은 지휘관들, 시민앞에서 머뭇거린 군인의 양심, 이런것들이 계엄령을 무효화 시킨 이유들이라고 본다.

국회로 달려 갔던 시민들의 마음은 5.18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의 마음과 맞닿아있다. 한강 작가의 말대로 과거가 현재를 살린 것이다. 민주화에서 지금의 군인들은 자유와 상식을 온 몸으로 느끼며 자란 청년들이 '왜요?' '내가요?'라고 묻는 것이 당연한 MZ세대이다.시민들은 이미 계엄령이 위헌이라고 판단했음에도 이런 역사의식이 없는 자들, 약자에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자들,  이들이  12월 7일 국회에서 있었던 윤석열 탄핵투표에서 전원퇴장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국민을 배반하고 자신의 이익, 명예를 택한 것이다. 탄핵투표에 불참한 105명은 내란죄의 공범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죽음의 구렁텅이로 걸어 들어갔다.

잘됐다. 미리부터 싹수가 없었던 자들, 토착왜구들을 공개적으로 처단할 기회가 온 것이다. 나 혼자만 살겠다는 그들의 짐승 본능이 천하에 드러났으므로 더 이상 그들을 국민의 대표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대들은 이미, 패배했다. 국민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국민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그들은, 이미 졌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죄, 양심을 분실한 죄,소탐대실의 어리석음, 그들은 국민의 마음을 놓쳤으므로, 외면 했음으로 모든 것을 놓쳤다.

아플 때 아파하지 못하고, 슬플 때 눈물을 흘리지 못하고, 화가 날 때 분노하지 않는 인간은,고장난 인간이다. 분노해야 할때, 눈물 흘려야 할때, 화합을 말하는 인간은 위선자다. 눈물과 분노와 잠 못 이룸이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상식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눈물로 버티고있다. 눈물은, 분노는, 우리를 깨어있는 시민으로 태어나게하고있다. 더 이상 윤석열 같은 거짓말쟁이, 무식, 무치,무도한 인간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되고있다.우리의 눈물과 분노가 만들어낸 그 도도한 흐름을 이제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혼자만 가지 않고 '내란의 힘'과 '정치검찰'을 데리고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니 #역행보살이라고 해야할까? 

 

* 마지막으로 불자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그것은 그동안 이 무도한 윤석열을 지지한 대구 부산 경북에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불자(佛子)라는 것이다. 이성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불자들, 무조건 믿는 것으로 신행생활을 하는 불자들이 거짓 뉴스에 선동되어, 마지막까지 윤석열의 지지기반이 되어 주었다. 불교를 잘못 가르친 스님들의 잘못이다. 불교를 잘못 가르친 것도 모자라 승려들은 정치와 결탁하여 부패한 정권에 충성하였다. 작년에 분신자살을 하고 칠장사에서 생을 마감한 자승승려도, 코로나시국임에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반 헌법적인 승려대회를 개최하였고, 종교인중에는 유일하게 윤설열과 몇차례 독대를 하여 스스로도 종단권력을 키워왔다. 그러다가 정권과 틀어져서 죽을 수 밖에 없었다는게 널리퍼진 소식이다. 윤석열이 체포 구금되면 자승이 왜 죽었는지도 밝혀야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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