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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만행기 -천은사- 선암사 3월 만행기 -천은사- 선암사 지리산 천은사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30분경이었다. 지난번에 도반스님이 천은사에서 하룻밤 잤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하룻밤 잘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왔다. 천은사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문화재 관람료를 사찰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 입구에서 받으면서 부터다. 등산만 하려는 사람들에게 관람료를 받자 시민들은 소송을 냈고 사찰은 소송에서 패소하면 소송을 낸 사람에게는 관람료를 안 받는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시 받았다. 그래서 사찰과 시민 간의 갈등은 끝이 없었다. 그런데 2023년 5월에 문화재관람료를 일괄적으로 국가에서 부담하기로 하자 각 사찰의 매표소가 없어지게되었다.천은사도 관람료를 걷는 문제를 가지고 시민들과의 갈등을 일으킬 필요가 없게 되었다. 천은사는 사찰 아..
3월 만행기-다솔사-신해사-연곡사 3월 28일 다솔사 칠불사를 나와서 사천 다솔사에 들렸다. 다솔사로 향하는 하늘에 헬리콥터가 부지런히 날아고 있었다. 산청 쪽에서 산불이 났기 때문에 헬기가 불을 끄려고 물을 터다 나르고 있는 것이다. 다솔사는 차밭이 유명하고 차를 만드는 스님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었다. 도솔사는 다솔사(多率寺)는 신라 지증왕 4년(503년)에 연기(緣起)조사가 창건하였는데 처음 이름은 영악사(靈岳寺)였다. 타솔사(陀率寺)로 이름이 바뀐 것은 선덕여왕 5년(636년)이다. 자장스님은 타솔사(陀率寺)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도솔천(兜率天)을 본따서 지은 이름일텐데 다솔사(多率寺)로 이름이 바뀌면서 한자까지 많을다(多)자로 바뀐 것이다. 다솔사에는 효당 최범술,만해 한용운, 동양철학자 김범부, 소설가 김동리등이 거쳐간 ..
3월 만행기-쌍계사-칠불사 쌍계사문수사에서 저녁 공양을 마치고 나오니 날은 어두워졌다. 이렇게 늦게 사찰을 방문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고 쌍계사 선원으로 향했다. 선원의 스님들은 선원에 사는 스님이 방문하면 대체로 반겨주기 때문이다. 선원에 있는 스님들은 이곳 저곳 선원을 옮겨 다니며 살기에 가장 걸망매고 다니는 스님들의 처지를 잘 안다. 주지스님들은 한 곳에 머물면서 살기에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사는 선방스님들을 반기기보다는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쌍계사 선원에 도착하니 불이 켜진 방이 보였다. 문앞으로 다가가 스님께 하룻밤 늦었지만 하룻밤 묵었으면 한다고 하니 선뜻 방을 안내해 주었다. 다만 불사를 하기 위에서 방에 있는 짐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아서 방이 누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에서 서로 맞절을 하면서 나는 수덕사..
3월 만행기-화엄사-문수사 '숙박투쟁에 들어가며'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지 1700년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빠른 성장에따라 물질적인 성장을 하더니 어느덧 사찰도 물질화되어 사찰인심이 예전같지 않다. 사찰의 공적인 역활을 잃어버렸다. 템플스테이를 하여 일반인들은 재워주는데 정작 사찰의 주인인 객스님들은 재워주지 않는다. 공공의 사찰이 사유화되고,  승려간의 빈부의 차이가 생겨나고, 평등하게 존중하는 것을 사리진 결과이다. 승가 공동체가 무너진 대표적인 상징을 찾자면 스님이 사찰을 방문해서 숙박을 하고자해도 절에서 재워주지 않는 것이다. 사찰은 개인이 소유할수 없는 공공의 재산이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지 승려는 평등하며, 승려간의 빈부의 차이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려한다. 제가 직접 사찰을 찾아  하룻밤을 묵고..
스님, 아닌 ‘승가’에 귀의하는 이유-도법스님 https://silsangsa.or.kr/dobeob-dharma-video/?bmode=view&idx=120518092도법스님이 2024년 2월에 실상사에서 한 법문인데 여기에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를 '승가앞에 귀의합니다'로 변경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아직도 승가의 의미, 화합의 의미를 모르고있다. 참으로 가장 기본적인 '승가'를 이해하는 것은 칠순이 넘은 노승에게도 어려운가보다.   2024년 2월 보현법회 스님, 아닌 ‘승가’에 귀의하는 이유 쉬운 불교 하는 절, 실상사안녕하세요. 이제 확실하게 새해로 넘어와서 새 살림을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앞서 우리 신도회장님이 데니스 노블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정정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그분이 방문한 ..
'승가에 귀의합니다' vs.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2025년 3월 25일 나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ChatGPT에게 물었다. 나로서는 만족할 만한 대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ChatGPT는 승가의 의미를 남름대로 잘 알고 있는듯하다.    '승가에 귀의합니다'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고 하면 어떤 문제점이 있나?  ChatGPT의 말:'승가에 귀의합니다' vs.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불교에서 **"승가(Saṅgha)에 귀의합니다"**라는 표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고 바꿀 경우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1. 승가(Saṅgha)와 스님(개별 승려)의 개념 차이✔️ 승가(Saṅgha)란?붓다가 설한 삼귀의(三歸依: 불·법·승)에 속하는 하나의 요소로, 청정한 수행자 공동체를 뜻합니다.**아라한과 성자의..
현기스님의 임종게 며칠 전 상무주암 현기스님이 입적하신 날(3월20일)에  '현기 스님을 추모하며'라는 글을 썼다. 그글에서 백장선원 스님들과 현기스님이 오랫동안 친밀하게 지냈다는 이야기, 도정스님과 마지막 친견했을 때 우리에게 두손을 흔들어 주신 이야기, 백장암 스님들과 나눈 문답들을 보여드렸다. 불교TV에서 스님이 열반하시기 직전에 찍은 사진과 임종게가 공개되었다. 입적하시기 3분전에 의자에 앉아서 찍었다는 사진을 보니 너무 편안한 모습이다. 이러한 사진을 보고 무여스님은 좌탈입망하였다고 했는데 사실은 현기스님이 좌선한채로 입적하시지는 않고 의자에서 내려와 편안하게 누워서 입적하셨다고한다. 3월 20일 새벽3시 입적하시기 직전에 쓴 임종게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 입적하기 전에 임종게를 손수 정갈하게 쓰신것이라고 오해하..
대한불교호국종? 대한불교호국종?불교신문에 의하면 ‘대한불교호국종’ 총무원장이라고 밝힌 응천스님(박찬식)은 한때 조계종스님이었지만 1994년 혼인관계가 확인돼 종단 최고형 '멸빈' 징계를 받아 종단에서 추방된 자이다. 이렇게 범계(犯戒)하여 조계종에서 쫒겨나자 스스로 ‘대한국불교조계종’ ‘생활실천불교조계종’이라는 유사 조계종을 만들고, 현재는 ‘대한불교호국종’ 총무원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단기간에 여러가지 종단이름을 사용하는 것에서 알수있듯이, 전직 승려 응천이 만든 ‘대한불교호국종’은 인터넷에 홈페이지도 없는 가짜 종단이다. 그가 대한불교조계종과 유사한 이름의 종단을 만들어 자칭 총무원장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국민과 불자를 속이는 사기꾼과 다를바 없다. 극우단체는 이러한 자들의 실체를 파악해보지도 않고 "스님들도..
330p-335. 7. 정법의 사라짐에 대한 질문 4월 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정법의 사라짐'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사회를 돌아가면서 보기로 하였기에 4월 3일 부터는 기관거사님이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법시대는 언제까지 일까요? 2025년 지금은 정법시대일까요?  "아난다여, 만약에 비구니가 출가하지 않았다면 정법은 천년을 존속할 것이지만, 이제는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년 간 존속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
319p-330p-6.입태에 대한 질문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19p.6. [입태에 대한 질문](Gabbhāvak..
상무주암 현기스님-월간 해인 무려 33년 전에 쓰여진 글이다. 33년 전이면 현기 스님이 53살이었다. 그때 묘사된 현기 스님의 모습이 올해 만난 현기스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스님을 그려내는 박원자님의 눈길이 무심하면서도 따뜻하다."그러면서 조금 웃으시는 스님의 모습이 '수행자' 이전의 혈육 같다."표현이 정확히 내가 현기스님에게 느꼈던 점이다. 현기스님의 할아버지 품같은 따스함이 상무주암에 올라가면 나를 버릇없는 아이로 만들었다.   ‘지리산의 은둔 수행자’로 알려진 현기(玄機·86) 스님이 20일 오전 3시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입적했다. 향곡(香谷)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기장 묘관음사, 송광사, 칠불암, 통도사 극락암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해오다가 1981년 지리산 상무주암으로 올라간 후 44 년간 두문불출하며 채소를 길..
상무주암 현기스님을 추모하며 상무주암 현기스님을 추모하며 오늘(3월20일) 새벽 03시에 상무주암 현기 노스님께서 입적하셨다. 삼일 전(3월 17일)  스님을 찾아 뵙고 상무주암을 떠나오면서 3월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일행들과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입적 소식을 들은 것이다. 백장선원에 방부를 들여 살던 스님들은 상무주암 현기스님과 친하게 지냈다. 스님도 백장암 대중들을 좋아하셨다. 매년 오월 단오날이면 현기스님이 사시는 산에 소금을 묻으러 가서 상무주암에서 점심공양을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10년 넘게 백장암에서 살림을 맡고 있는 주지 행선스님을 매우 좋아하셨다.  단오날 산 정상에 소금을 묻고 상무주암에 내려와 스님께 인사를 드리면 그때부터 찻 자리가 시작되었다. 최근에 스님은 방문객들에게 말차를 타주셨는데, 스님이 ..
시위 자타까(Sivi Jataka) Sivi Jataka(no.499)    ChatGPT 번역   시비 왕의 눈 기부 이야기 (Sivi Jātaka)1. 시비 왕과 바라문 거지의 만남“멀리서 바라보지 못한 채로, 장로처럼눈을 간청하러 왔습니다.우리는 한쪽 눈만을 가진 자가 될 것입니다.청하노니, 내게 눈을 주십시오.”한 바라문 거지가 멀리서 왕을 보지 못한 채로 다가와 눈을 간청한다. 그는 왕에게 한쪽 눈이라도 달라고 요청한다.“누구의 가르침을 받아 이곳에 왔는가,바라문 거지여, 눈을 간청하기 위해?너는 감내하기 어려운 것을 구하는구나,그것은 사람들이 버리기 어려운 것이라네.”왕은 바라문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의 가르침을 받고 이곳에 왔는가?”왕은 눈을 포기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것이 사람들이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라고..
314p-319p. 5. 씨비 왕의 두 눈 보시에 대한 질문 2025년  3월 20일 목요일 오후 9시 밀린다팡하 하권 씨비(Sivi) 왕의 두 눈 보시(314p-319p)를 공부합니다. 지난번에는 대지의 진동을 배우며 Vessantara Jātaka(no.547)에서 나타난 베싼다라왕의 보시를 공부했습니다. 자신의 아들딸, 부인을 보시하는 이야기는 눈물이 나게합니다. 이번에는 Sivi Jataka(no.499)에서 씨비왕이 자신의 눈을 보시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씨비(Sivi)와 베싼따라(Vessantara)는 모두 부처님의 전생(前生)입니다. 씨비(Sivi)왕의 자발적인 눈 보시를 하기위해 눈을 파내려 외과의사를 불렀습니다. 눈을 파내려는 과정에서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눈물겹습니다. 눈 하나를 달라는 노인에게 두 개의 눈을 주겠다는 씨비(Sivi)왕, 보시하..
온라인불자회 토론 '생명과 불교'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9시~11시 30분간 진행되었던 공부 내용입니다.
온라인불자회 발제 '생명과 불교'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9시~11시 30분간 진행되었던 공부 내용입니다.
온라인 불교공부 안내 불자들의 공부모임  에서는 오는 3월 1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생명과 불교' 라는 주제로 공부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임춘택 교수님의 30분간 발제를 듣고 1시간 30분정도 구글 미트(아래링크)를 이용하여 영상토론합니다. 아래 '생명과 불교'라는 pdf파일을 다운받아 미리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과학문명시대에 불교의 역활'을 생각해보는 이번 공부에는  회원이 아니어도 참석할 수 있으니 주위 아시는 분들에게 아래링크를 전달하며 공부에 함꺼하는 기회를 주시면 공덕이 될것입니다.() 목요일 공부 참석 meet.google.com/jgi-mghh-tdu  토론공부자료: 생명과 불교   *  가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오셔요. https://open.kakao.com/o/gYJgSxze
2025년 여름부터 지리산 백장선원 문 닫나? 백장암 사부대중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번 동안거 후에 고향같은 지리산 백장선원에 돌아와 보니. 2025년 하안거부터 불사(佛事)등의 이유로 백장암 선원은 방부를 받지 않고 휴원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올해 동안거부터는 실상사 도법스님의 구상에 따라 백장암이 운영될 듯합니다. 그런데 그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답니다. 지난 10년 동안 백장암 대중들은 백장암 청정화합승가청규(https://blog.naver.com/baegjang1/223540523807)를 만들어 새로운 수행 풍토를 만들어왔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선원이 부처님이 제정한 승가의 의미와 승가의 운영방법에 맞지 않게 살고 있다는 반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백장암에서는 법랍이 높을수록 공양금의 부담 때문에 스님들이 선원에 방부..
아소까 바위칙령 5개 지역 언어 비교 아소까 바위칙령 5개 비교-샤하바즈가르히(Shāhbāzgarhi, S), 칼시(Khālsi, K), 기르나르(Girnār, G), 다울리(Dhauli, D), 자우가다(Jaugada, J)   출처: Complete Works of Alexander Cunningham:Inscriptions of Asoka Vol I by Cunningham, Alexander                          위 두가지 이미지에서 5가지 버전 전체를 단어별로 비교하여 그 내용을 문법적으로 비교하여 해석하고 어떤 버전이 가장 원형인지 분별하시오. ChatGPT의 말:위 두 이미지에 나타난 **샤하바즈가르히(Shāhbāzgarhi, S), 칼시(Khālsi, K), 기르나르(Girnār, G), 다울리(Dhau..
305p-314p 4. 대지의 진동 2025년  3월 6일 목요일 오후 9시 밀린다팡하 하권 씨비 왕의 두 눈 보시(305p-319p)를 공부합니다.사람의 원력으로 천상에 다녀오고, 땅이 진동하고, 강물이 역류하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소까왕 때 일어난 일을 언급하고 있는게 특이합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
자유 의지는 있는가? 자유 의지는 있는가?  자유 의지는 있는가? 자유 의지는 없는가?라는 질문이 요즘 많이 논의되고 있습나다. 특히 뇌과학, 양자역학 그리고 생각하는 기계 AI의 등장으로 그 논의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 의지를 묻기전에 우선 ‘자유’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언어를 인간이 만들었지만 다시 언어가 인간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라는 용어는 이미 ‘누구의 자유’, ‘무엇으로 부터의 자유’처럼 이미 ‘주체’를 상정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 모순을 피하기 위해서 불교에서는 ‘오염된 의지’와 ‘오염을 벗어난 의지’를 설명합니다. 부처님 당시의 인도인들은 나의 주체가 있다는 착각을 하고 그것을 아뜨만이라 불렀습니다. 그 착각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심각한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296p.~305p.데바닷따의 출가에 대한 질문(Devadattapabbajjapañha) 2월 20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밀린다팡하 296p~305p에서 '데바닷따의 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양도논법'을  공부하겠습니다. 데바닷따가 출가하여 승가를 분열시켰는데 부처님은 이것을 알고 출가시켰느냐 아니면 모르고 출가시켰느냐? 라고 묻습니다.  이것은 앞에서 나가세나가 부처님이 일체지자라고 말한 것에서 대해서 이어지는 질문인데, 일체지자라면 데바닷따의 미래를 알고 출가시켰느냐? 모르고 출가시켰으면 일체지자가 아니다라는 질문입니다. 본문 내용 아래에 오자, 오역 수정 첨부.  삼귀의 합송   296p. 3. [데바닷따의 출가에 대한 질문](Devadattapabbajj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데바닷따는 누구에 의해 출가했습니까?"[나가세나] "대왕이여, 이 여섯 명의..
<2030 청년들이 보수화 되는 이유> 토론 내용정리 라는 주제로 불자들이 모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온라인불자회 기영거사 발제(20분)  2025년 2월 6일 목요일. 12명 참석. 발제내용 1. 젊은이들이 반민주당, 보수화 되는 이유는 박근혜 탄핵당시만해도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이었지만 문재인정부의 민주당의 친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반감, 실력도 없는 젊은 여성 정치인들이 여성이라는 것만으로 너무 대우를 받음예) 여성전용 도사관, 여성전용 주차장등 건립등,미투운동등2.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실패로 결혼부담. 여성들이 차별 받았다는 생각이 없다.3.민주당이 부동산 폭등시켜서 결혼에 어려움을 느끼고, 최저시급 인상, 실업급여등의 정책도 처음엔 좋아보였는데 직장생활해 보니 성실한 직장 인이 역차별 받는 느낌. 4. 기성세대와의..
287p~296p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Sabbaññubhāvapañha) 2월 13일 오후 9시에는 밀린다팡하 287p~296p에서 '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대한 '양도논법'을  공부하겠습니다. 나가세나는 일곱가지 마음상태를 대나무 마디를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 아래에 오자, 오역 수정 첨부.  삼귀의 합송  287p2. [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 (Sabbaññubhāv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일체지자 입니까?"[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세존께서는 일체지자입니다. 그러나 세존께 항상 계속해서 앎과 봄이 현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bhante nāgasena, buddho sabbaññū”ti? “āma, mahārāja, bhagavā sabbaññū, na ca bhagavato satataṃ ..
<김동연 김부겸 임종석 김두관 김경수 들에게> 김주대 시인 글을 옮겨옴  -엄마와의 대화 포스팅 잠시 중단하고 욕 좀 해야겠다. 정치적인 사연 유불리 모르겠고, 지금 심정이 이렇다는 것임. 설날은 참다가 하도 같잖아서 오늘 한마디 토함. (점잖으신 분들은 "이새끼"를 "이 사람" 혹은 "이 자"로 읽으면 됨.) . .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고 김동연 경기지사가 말했군요. 우리가 재래식무기 트랙터를 몰고 눈보라 치는 남태령을 넘을 때 김동연 이새끼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당 지지율 하락세는 민주당에 대한 경고”라고 김부겸 전 총리가 말했네요. 귀를 도려내는 추위에 언 손으로 내란수괴체포깃발을 움켜잡고 전진할 때 혹시 김부겸 이새끼는 생각해 본 사람 있습니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말했네요. “이재명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
민주당의 인재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남북문제의 이중성) 남북문제의 이중성 우리 사회의 갈등이 '세계 1위'라고한다. 2022년 영국 킹스컬리지에서 전세계 28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빈부격차, 지지정당, 정치 이념 등에서  '심각하다'는 대답을 했다. 왜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극도로 갈등하고 있을까? 나는 싸울만해서 싸운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정치이념 문제는 그렇다. 북한과 남한은 5천 년을 함께 살다가 70년을 떨어져 살고 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이중적인 입장을 갖게 되었는데 즉, 북한은 남한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동시에 머지않은 미래에 함께 살아가야 할 형재자매라는 두가지 인식이다. 1995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하다가 2004년에는 ‘직접적 군사위협’으로 표현하였고 2010년에는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불교와 정치의 관계(헌법에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의미) 불교와 정치의 관계(헌법에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의미) ‘종교와 정치’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나라 헌법 제20조에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규정되어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표현은 무엇인가?  ‘종교’라는 단어와 ‘정치’라는 단어의 뜻이 넓어서 그 관계를 말할 때 명확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종교가 인간의 정신적인 문제이고, 정치가 인간사회의 제도적인 것이라면 모두 인간의 문제로 귀결되는 공통점이있다.이러한 까닭에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는 말이 성립되는가하는 질문도 생겨난다. 먼저 결론을 말한다면 헌법에서 “종교는 정치로부터 분리된다”는 헌법의 표현은 특수한 조건에서만 사용되어져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종교는 특정 ‘종교권력자’나 집단이고, ..
입만 열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입만 열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2025년 1월 15일 오전 10시 50분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되었다. 공수처에 불료가서 조사를 받을 때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저녁에 '서울 구치소'에 구금되었다. 계엄령을 선포한지 43일 만이다. 그 43일 동안 나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냈다.국민 대다수가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나날이었다.나처럼 소극적으로 걱정만 한게 아니라 많은 청년들은 추위에 떨면서 아스팔트 위에서 지냈다.모든 일이 인과에 의한 것이니 우리가 이렇게 괴로운 것은 그를 대통령에 선출한 대한민국국민의 업보일 것이다.내가 투표하지 않았다해도 내 이웃이 그에게 표를 주어서 그가 대통령이 되게 하였으미,그 공업이 나에게도 적용된다. 그런데 아직도 윤석열이..
'밀린다팡하' 오자(誤字)및 오역(誤譯) 수정 중... 7월 26일 수정을 시작해서 11월 14일 현재 150개, 11월 25일 241개,1월 7일 284개 ,1월 12일 324개, 1월 22일 335개. 2월8일 390개  수정...   전재성 번역 '밀린다팡하' 오자(誤字) 수정 방법 00p.  문제 있는 문장 인용---붉은 글씨는  오자,오역(굵은 글씨)--- 파란 글씨는 번역이 생략된 단어나 문장* 별표 표시는 설명을 덧 붙임---------------------------  12p.그리인 왕 밀린다 --- 그리스인 왕 밀린다33P. 괴거---과거 33P. 기쁨의 ---기쁨  75p.나가세나의 담론은아비담마의 의취에 뛰어들어경전의 그물에 의해 결정된비유와 방법으로 다채롭다.---나가세나의 담론은아비담마와 율장에 근거하고 경전의 그물로 잘 구성되었으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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