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p.
4. [대지의 진동에 대한 질문](Pathavicalan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세존께서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이 있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말씀이고, 완벽한 말씀이고, 결정적인 말씀입니다.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아홉 번째 원인은 없습니다.
“bhante nāgasena, bhāsitampetaṃ bhagavatā — ‘aṭṭhime, bhikkhave , hetū aṭṭha paccayā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ā’ti. asesavacanaṃ idaṃ, nissesavacanaṃ idaṃ, nippariyāyavacanaṃ idaṃ, natthañño navamo hetu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존자 나가세나여,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아홉 번째 원인이 있다면, 세존께서 그 원인에 관하여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아홉 번째 원인이 없으므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yadi, bhante nāgasena, añño navamo hetu bhaveyya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tampi hetuṃ bhagavā katheyya. yasmā ca kho, bhante nāgasena, natthañño navamo hetu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tasmā anācikkhito bhagavatā,
그렇지만 벳싼따리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는 것이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아홉 번째 원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ayañca navamo hetu dissati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yaṃ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ti.
존자 나가세나여,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이 있다면,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에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라는 말은 잘못입니다. 만약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에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면,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이 있다는 말은 잘못입니다.
yadi, bhante nāgasena, aṭṭheva hetū aṭṭha paccayā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tena hi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 tena hi aṭṭheva hetū aṭṭha paccayā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āti tampi vacanaṃ micchā.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미세하고 정교하고 심오하고 심원하여 해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이 그대에게 제기된 것입니다. 그것은 그대와 같이 현명한 자 이외에 다른 지혜가 적은 자에 의해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sukhumo dunniveṭhiyo andhakaraṇo ceva gambhīro ca, so tavānuppatto, neso aññena ittarapaññena sakkā visajjetuṃ aññatra tavādisena buddhimatā”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에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는 것은 때아닌 때에 어쩌다 일어난 것으로 여덟 가지 원인에서 벗어난 것이고 여덟 가지 원인으로 계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bhāsitampetaṃ, mahārāja, bhagavatā — ‘aṭṭhime, bhikkhave, hetū aṭṭha paccayā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ā’ti. yaṃ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 tañca pana akālikaṃ kadācuppattikaṃ aṭṭhahi hetūhi vippamuttaṃ, tasmā agaṇitaṃ aṭṭhahi hetūhi.
대왕이여, 세상에는 세 가지의 비구름으로 우기철의 것, 겨울철의 것, 여름철의 것이 계산되는데, 만일 그것들을 빼놓고 다른 비구름이 비를 내린다면, 그 비구름은 일반적인 비구름으로 계산되지 않고 때아닌 때의 비구름으로 계산됩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행했을 때에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는데, 때아닌 때에 어쩌다 일어난 것으로 여덟 가지 원인에서 벗어난 것이고 여덟 가지 원인에 계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loke tayo yeva meghā gaṇīyanti vassiko hemantiko pāvusakoti. yadi te muñcitvā añño megho pavassati, na so megho gaṇīyati sammatehi meghehi, akālameghotveva saṅkhaṃ gacchati. evameva kho, mahārāja,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yaṃ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 akālikaṃ etaṃ kadācuppattikaṃ aṭṭhahi hetūhi vippamuttaṃ, na taṃ gaṇīyati aṭṭhahi hetūhi.
대왕이여, 히말라야산에서 오백개의 강이 흘러내리는데, 대왕이여, 그 오백개의 강 가운데 열 개의 강만이 강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강가 강, 야무나 강, 아찌라바띠 강, 싸라부 강, 마히 강, 씬두 강, 싸랏싸띠 강, 베뜨라바디 강, 비땅싸 강, 짠다바가띠 강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himavantā pabbatā pañca nadisatāni sandanti, tesaṃ, mahārāja, pañcannaṃ nadisatānaṃ daseva nadiyo nadigaṇanāya gaṇīyanti. seyyathīdaṃ, gaṅgā yamunā aciravatī sarabhū mahī sindhu sarassatī vetravatī vītaṃsā candabhāgāti,
나머지 강들은 강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 강들은 항상 물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행했을 때에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는데, 때아닌 때에 어쩌다 일어난 것으로 여덟 가지 원인에서 벗어난 것이고 여덟 가지 원인에 계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avasesā nadiyo nadigaṇanāya agaṇitā. kiṃ kāraṇā? na tā nadiyo dhuvasalilā. evameva kho, mahārāja,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yaṃ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 akālikaṃ etaṃ kadācuppattikaṃ aṭṭhahi hetūhi vippamuttaṃ, na taṃ gaṇīyati aṭṭhahi hetūhi.
* (dhuva = 영구적인, 지속적인, salila = 물)
대왕이여, 왕에게는 백명, 이백 명, 삼백 명의 대신들도 있지만, 그들 가운데 여섯 명만이 대신으로 계산되는데, 예를 들어 장군, 왕립사제, 대법관, 재무장관, 정무장관, 경무장관입니다. 이들이야말로 대신으로 계산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들은 왕의 권세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들은 헤아려지지 않고 모두가 대신이라고만 불리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행했을 때에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는데, 때아닌 때에 어쩌다 일어난 것으로 여덟 가지 원인에서 벗어난 것이고 여덟 가지 원인에 계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rañño satampi dvisatampi tisatampi amaccā honti, tesaṃ cha yeva janā amaccagaṇanāya gaṇīyanti. seyyathīdaṃ, senāpati purohito akkhadasso bhaṇḍāgāriko chattaggāhako khaggaggāhako. ete yeva amaccagaṇanāya gaṇīyanti. kiṃ kāraṇā? yuttattā rājaguṇehi, avasesā agaṇitā, sabbe amaccātveva saṅkhaṃ gacchanti . evameva kho, mahārāja,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yaṃ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 akālikaṃ etaṃ kadācuppattikaṃ aṭṭhahi hetūhi vippamuttaṃ, na taṃ gaṇīyati aṭṭhahi hetūhi.
[나가세나] "대왕이여, 지금 최승자의 교법에서 스스로 노력하는 자들이 현세에서 행복을 누리는 업을 짓고, 그들의 명성이 신들과 인간에까지 이르렀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지금 최승자의 교법에서 스스로 노력하는 자들이 현세에서 행복을 누리는 업을 짓고, 그들의 명성이 신들과 인간에까지 이르렀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곱 명입니다."
“suyyati nu kho, mahārāja, etarahi jinasāsane katādhikārānaṃ diṭṭhadhammasukhavedanīyakammaṃ, kitti ca yesaṃ abbhuggatā devamanussesū”ti? “āma, bhante, suyyati etarahi jinasāsane katādhikārānaṃ diṭṭhadhammasukhavedanīyakammaṃ, kitti ca yesaṃ abbhuggatā devamanussesu satta jan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들은 누구입니까?"
[밀린다 왕] "꽃타래의 장인 쑤마나, 바라문 에까싸따까, 하인 뿐나, 왕비 말리까, 왕비 고빨라마따, 청신녀 쑵삐야, 하녀 뿐나의 이러한 일곱 사람이 현세에서 행복을 누리는 뭇삶들로서, 그들의 명성이 신들과 인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ke ca te, mahārājā”ti? “sumano ca, bhante, mālākāro, ekasāṭako ca brāhmaṇo, puṇṇo ca bhatako, mallikā ca devī, gopālamātā ca devī, suppiyā ca upāsikā, puṇṇā ca dāsīti ime satta diṭṭhadhammasukhavedanīyā sattā, kitti ca imesaṃ abbhuggatā devamanussesū”ti.
[나가세나] "또한 과거에 인간의 몸으로 서른셋 천상세계의 궁전으로 올라간 자들에 대하여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들은 누구입니까?
“aparepi suyyanti nu kho atīte mānusakeneva sarīradehena tidasabhavanaṃ gatā”ti? “āma, bhante, suyyantī”ti. “ke ca te, mahārājā”ti?
309p.
[밀린다 왕] "악사 굿띨라, 왕 싸디나, 왕 니미, 왕 만다따르입니다. 이러한 네 명의 사람이 '인간의 몸으로 서른셋 천상세계의 궁전으로 올라갔다.'라고 하는 것과, '또한 오랫동안 하기 어려운 선행을 행했다.'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guttilo ca gandhabbo, sādhīno ca rājā, nimi ca rājā, mandhātā ca rājāti ime caturo janā suyyanti, teneva mānusakena sarīradehena tidasabhavanaṃ gatā”ti. “sucirampi kataṃ suyyati sukatadukkaṭan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이러이러한 보시가 행해지고 있을 때에 한 번이나 두 번이나 세 번이나 대지가 진동했다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없습니다."
sutapubbaṃ pana tayā, mahārāja, atīte vā addhāne vattamāne vā addhāne itthannāmassa dāne dīyamāne sakiṃ vā dvikkhattuṃ vā tikkhattuṃ vā mahāpathavī kampitā”ti? “na hi bhante”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나는 전승을 터득하고 문헌( pariyatti,교리)을 배우고 학력을 키우고 듣기를 좋아하고 두루 질문하고 스승을 모셨지만, 왕중의 왕인 벳싼따라의 최상의 보시를 제외하곤 나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이러이러한 보시가 행해지고 있을 때에 한 번이나 두 번이나 세 번이나 대지가 진동했다.'라고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atthi me, mahārāja, āgamo adhigamo pariyatti savanaṃ sikkhābalaṃ sussūsā paripucchā ācariyupāsanaṃ, mayāpi na sutapubbaṃ ‘itthannāmassa dāne dīyamāne sakiṃ vā dvikkhattuṃ vā tikkhattuṃ vā mahāpathavī kampitā’ti ṭhapetvā vessantarassa rājavasabhassa dānavaraṃ.
대왕이여, 세존 깟싸빠와 세존 싸끼야무니라는 두 부처님 사이 시기를 보내고 천만년으로 헤아려지는 시간이 경과했지만, 거기에서도 나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이러이러한 보시가 행해지고 있을 때에 한 번이나 두 번이나 세 번이나 대지가 진동했다.'라고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bhagavato ca, mahārāja, kassapassa, bhagavato ca sakyamuninoti dvinnaṃ buddhānaṃ antare gaṇanapathaṃ vītivattā vassakoṭiyo atikkantā, tatthapi me savanaṃ natthi ‘itthannāmassa dāne dīyamāne sakiṃ vā dvikkhattuṃ vā tikkhattuṃ vā mahāpathavī kampitā’ti.
대왕이여, 어지간한 노력, 어지간한 용맹으로 대지가 진동하지 않습니다. 대왕이여, 공덕의 짐에 무겁게 짓눌리고, 완전한 청정행의 덕성의 짐에 무겁게 짓눌려졌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되면 대지가 움직이고 진동하고 전율한 것입니다.
na, mahārāja, tāvatakena vīriyena tāvatakena parakkamena mahāpathavī kampati, guṇabhārabharitā, mahārāja, sabbasoceyyakiriyaguṇabhārabharitā dhāretuṃ na visahantī mahāpathavī calati kampati pavedhati.
대왕이여, 수레에 너무 많은 짐이 실리면, 바퀴통과 외륜이 갈라지고 차축이 부서지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청정행의 덕성의 집에 무겁게 짓눌려졌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 되면 대지가 움직이고 진동하고 전율한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sakaṭassa atibhārabharitassa nābhiyo ca nemiyo ca phalanti akkho bhijjati, evameva kho, mahārāja, sabbasoceyyakiriyaguṇabhārabharitā mahāpathavī dhāretuṃ na visahantī calati kampati pavedhati.
대왕이여, 왜냐하면 하늘이 폭풍우로 뒤덮이고 과도한 비바람의 무거운 짐에 눌리고 강풍을 맞닥뜨리면 울부짖고 포효하고 천둥을 치듯이,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 벳싼따라 왕의 보시의 힘의) 완전한 청정행의 덕성의 짐에 무겁게 짓눌려졌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 되면 대지가 움직이고 진동하고 전율한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gaganaṃ anilajalavegasañchāditaṃ ussannajalabhārabharitaṃ ativātena phuṭitattā nadati ravati gaḷagaḷāyati, evameva kho, mahārāja, mahāpathavī rañño vessantarassa dānabalavipulaussannabhārabharitā dhāretuṃ na visahantī calati kampati pavedhati.
대왕이여, 벳싼따라 왕의 마음은 탐욕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성냄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어리석음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교만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견해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번뇌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사유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불만으로 움직인 것이 아니고, 오로지 보시로 가득 차 움직인 것입니다. 그는 '어떻게 아직 오지 않은 청원자들을 나의 앞에 오게 할 수 있을까? 이미 온 청원자들을 원하는 대로 얻게 하여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 속에서 항상 끊임없이 시주자( pati)로서 마음을 정초시켰던(유지하였던) 것입니다.
na hi, mahārāja, rañño vessantarassa cittaṃ rāgavasena pavattati, na dosavasena pavattati, na mohavasena pavattati, na mānavasena pavattati, na diṭṭhivasena pavattati, na kilesavasena pavattati, na vitakkavasena pavattati, na arativasena pavattati, atha kho dānavasena bahulaṃ pavattati ‘kinti anāgatā yācakā mama santike āgaccheyyuṃ, āgatā ca yācakā yathākāmaṃ labhitvā attamanā bhaveyyun’ti satataṃ samitaṃ dānaṃ pati mānasaṃ ṭhapitaṃ hoti.
대왕이여, 벳싼따라 왕은 항상 끊임없이 열 가지 경우, 즉 단련, 적정, 인내, 방호, 억제, 제어, 분노의 여읨, 상해의 여읨, 진실, 청정(soceyye)에 마음을 정초시켰습니다. 대왕이여, 벳싼따라 왕에게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의 욕구가 끊어지고 존재에의 욕구가 사라지고, 청정한 삶에로의 추구만이 선망이었습니다.
rañño, mahārāja, vessantarassa satataṃ samitaṃ dasasu ṭhānesu mānasaṃ ṭhapitaṃ hoti dame same khantiyaṃ saṃvare yame niyame akkodhe avihiṃsāyaṃ sacce soceyye. rañño, mahārāja, vessantarassa kāmesanā pahīnā, bhavesanā paṭippassaddhā, brahmacariyesanāya yeva ussukkaṃ āpanno,
대왕이여, 벳싼따라 왕에게 자기의 수호가 끊어졌습니다. 그는 모든 뭇삶의 수호를 선망하여 '어떻게하면 이 뭇삶들이 화합하고 무병하고 부유하고 장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오로지 열심히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rañño, mahārāja, vessantarassa attarakkhā pahīnā, sabbasattarakkhāya ussukkaṃ āpanno ‘kinti ime sattā samaggā assu arogā sadhanā dīghāyukā’ti bahulaṃ yeva mānasaṃ pavattati.
대왕이여, 보시하면서 벳싼따라 왕은 그 보시를 풍요로운 삶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재보를 위해 보시하지 않고, 보답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설득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수명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용모를 위해 보시하지 않고, 행복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기력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명성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아들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딸을 위해 보시하지 않고, 단지 일체지자의 삶을 위해, 일체지자의 삶의 보배를 얻기 위해 이와 같이 비길데 없이 광대하고 위없는 최상의 보시를 행한 것입니다.
dadamāno ca, mahārāja, vessantaro rājā taṃ dānaṃ na bhavasampattihetu deti, na dhanahetu deti, na paṭidānahetu deti, na upalāpanahetu deti, na āyuhetu deti, na vaṇṇahetu deti, na sukhahetu deti, na balahetu deti, na yasahetu deti, na puttahetu deti, na dhītuhetu deti, atha kho sabbaññutañāṇahetu sabbaññutañāṇaratanassa kāraṇā evarūpe atulavipulānuttare dānavare adāsi,
일체지자가 되었을 때에 이러한 시를 읊었습니다.
sabbaññutaṃ patto ca imaṃ gāthaṃ abhāsi —
[벳싼따라] '아들 잘린과 딸 깐하지나,
정숙한 왕비 맛디를
나는 보시하였으나 근심하지 않았다.
깨달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jāliṃ kaṇhājinaṃ dhītaṃ, maddideviṃ patibbataṃ.
cajamāno na cintesiṃ, bodhiyā yeva kāraṇā’ti.
4. [나가세나] "대왕이여, 벳싼따라 왕은 분노의 여읨으로 분노를 이겼고, 악을 선으로 이기고, 인색을 보시로 이기고, 거짓을 말하는 자를 진리로 이기고, 모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착하고 건전한 것으로 이겼습니다.
“vessantaro, mahārāja, rājā akkodhena kodhaṃ jināti, asādhuṃ sādhunā jināti, kadariyaṃ dānena jināti, alikavādinaṃ saccena jināti, sabbaṃ akusalaṃ kusalena jināti.
그는 이와 같이 보시하면서 진리를 따르고 진리를 앞세우고 보시의 결과의 힘, 광대하게 작용하는 활동력에 의해서 아래로 작용하는 큰 바람이 움직여 아주 천천히 점차 차례로 혼돈을 더하여 불면서 아래로 행하고 위로 향하고 회전하면서 잎사귀를 떨어뜨리고 나무들이 쓰러졌습니다.
tassa evaṃ dadamānassa dhammānugatassa dhammasīsakassa dānanissandabalava vīriyavipulavipphārena heṭṭhā mahāvātā sañcalanti saṇikaṃ saṇikaṃ sakiṃ sakiṃ ākulākulā vāyanti onamanti unnamanti vinamanti, chinnapattapādapā papatanti,
뭉게뭉게 번개구름이 하늘로 달리고, 잔혹한 바람이 흙먼지를 싣고, 하늘을 압도하는 바람이 불고, 강하게 굉음을 내고, 아주 무서운 소리가 났습니다. 그 바람이 격동할 때에 물이 천천히 움직였고, 물이 움직이자 물고기와 거북이가 헤치고 나아가고 한 쌍으로 한 쌍으로 파도가 일어나고 수중의 동물은 두려움을 머금고, 물의 파도는 쌍으로 겹쳐지고, 파도의 포효가 일어나고, 무서운 포말이 솟구치고, 거품의 꽃타래가 흩어지고, 큰 바다는 끓어 오르고, 물은 사방팔방으로 치닫고, 수류는 강들의 입구에서 위아래로 흐르자,
gumbaṃ gumbaṃ valāhakā gagane sandhāvanti, rajosañcitā vātā dāruṇā honti, gaganaṃ uppīḷitā vātā vāyanti, sahasā dhamadhamāyanti, mahābhīmo saddo niccharati, tesu vātesu kupitesu udakaṃ saṇikaṃ saṇikaṃ calati, udake calite khubbhanti macchakacchapā, yamakayamakā ūmiyo jāyanti, jalacarā sattā tasanti, jalavīci yuganaddho vattati, vīcinādo pavattati, ghorā bubbuḷā uṭṭhahanti, pheṇamālā bhavanti, uttarati mahāsamuddo, disāvidisaṃ dhāvati udakaṃ, uddhaṃsotapaṭisotamukhā sandanti saliladhārā,
아수라들, 금시조들, 용들, 야차들이 무서워하고 떨면서 '무슨 일이지? 어쩐 일이지? 바다가 뒤집히려고 한다.'라고 두려운 나머지 출구를 찾아나섰습니다. 수류가 격동하고 요동치자 대지는 산들과 바다와 함께 진동했습니다. 수메루 산의 바위산 봉우리는 뒤틀어져서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뱀들, 망구스들, 고양이들, 재칼들, 돼지들, 사슴들, 새들은 곤혹에 빠졌습니다. 대지가 진동하고 있을 때 힘없는 야차는 울었고, 힘있는 야차는 웃었습니다.“
tasanti asurā garuḷā nāgā yakkhā, ubbijjanti ‘kiṃ nu kho, kathaṃ nu kho, sāgaro viparivattatī’ti, gamanapathamesanti bhītacittā, khubhite luḷite jaladhāre pakampati mahāpathavī sanagā sasāgarā , parivattati sinerugiri kūṭaselasikharo vinamamāno hoti, vimanā honti ahinakulabiḷārakoṭṭhukasūkaramigapakkhino, rudanti yakkhā appesakkhā, hasanti yakkhā mahesakkhā kampamānāya mahāpathaviyā
[나가세나] "대왕이여, 큰 가마솥을 부뚜막에 놓고 물을 채우고 쌀을 넣고 아래에서 불을 붙였을 때 먼저 가마솥이 뜨거워지고, 가마솥이 뜨거워지면 물이 끓습니다. 물이 끓으면 쌀이 익고, 쌀이 익으면 위로 치닫고 아래로 치닫으면서 기포를 일으키고, 거품의 다발로 끓어 오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벳싼따라 왕은 세상에서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렸고, 그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는 동안, 보시의 본성의 결과로 아래로부터 큰 바람을 지탱할 수 없어 요동했고, 큰 바람이 요동치자 물이 진동했고, 물이 진동하자 대지가 진동했던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mahati mahāpariyoge uddhanagate udakasampuṇṇe ākiṇṇataṇḍule heṭṭhato aggi jalamāno paṭhamaṃ tāva pariyogaṃ santāpeti, pariyogo santatto udakaṃ santāpeti, udakaṃ santattaṃ taṇḍulaṃ santāpeti, taṇḍulaṃ santattaṃ ummujjati nimujjati, bubbuḷakajātaṃ hoti, pheṇamālā uttarati; evameva kho, mahārāja, vessantaro rājā yaṃ loke duccajaṃ, taṃ caji, tassa taṃ duccajaṃ cajantassa dānassa sabhāvanissandena heṭṭhā mahāvātā dhāretuṃ na visahantā parikuppiṃsu , mahāvātesu parikupitesu udakaṃ kampi, udake kampite mahāpathavī kampi,
그래서 그때 큰 바람과 물과 대지의 세 가지가 대보시의 결과로 크기와 세기와 활력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왕이여, 벳산따라 왕의 대보시의 위력과 같은, 이와 같은 위력을 지닌 다른 보시는 없습니다.“
iti tadā mahāvātā ca udakañca mahāpathavī cāti ime tayo ekamanā viya ahesuṃ mahādānanissandena vipulabalavīriyena natthediso, mahārāja, aññassa dānānubhāvo, yathā vessantarassa rañño mahādānānubhāvo.
[나가세나] "대왕이여, 대지에는 많은 종류의 보배가 있는데, 예를 들어, 사파이어, 에메랄드, 조띠싸라, 청금석, 움마뿝파, 씨리싸뿝파 , 마노하라, 쑤리야깐따. 찬다깐따. 금강석, 캇죠빠나까, 황옥, 루비, 묘안석입니다.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전륜왕의 마니보주가 최상이라고 불리웁니다. 대왕이여, 전륜왕의 마니보주는 사방으로 한 요자나를 비춥니다.
yathā, mahārāja, mahiyā bahuvidhā maṇayo vijjanti. seyyathīdaṃ, indanīlo mahānīlo jotiraso veḷuriyo ummāpuppho sirīsapuppho manoharo sūriyakanto candakanto vajiro khajjopanako phussarāgo lohitaṅgo masāragalloti, ete sabbe atikkamma cakkavattimaṇi aggamakkhāyati, cakkavattimaṇi, mahārāja, samantā yojanaṃ obhāseti.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견줄 수 없는 최상의 어떤 보시가 있더라도 그 모든 보시를 뛰어넘어 벳싼따라 왕의 대보시가 최상이라고 일컬어집니다. 대왕이여, 벳싼따라 왕의 대보시가 행해질 때에 대지가 일곱 번 진동했습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yaṃ kiñci mahiyā dānaṃ vijjati api asadisadānaṃ paramaṃ, taṃ sabbaṃ atikkamma vessantarassa rañño mahādānaṃ aggamakkhāyati, vessantarassa, mahārāja, rañño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ti.
7.[밀린다 왕] "여래께서 보살이었을 때 세상에서 견줄 수 없는 이와 같은 인내. 이와 같은 마음, 이와 같은 결의, 이와 같은 의도를 지녔었다는 것은, 존자 나가세나여, 놀라운 일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예전에 없던 일입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보살들의 용맹이 드러났고, 최승자들의 초월의 길이 한층 더 밝아졌고, 여래께서 청정한 삶을 살 때, 신들을 포함한 세상에서 최상의 존재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acchariyaṃ, bhante nāgasena, buddhānaṃ, abbhutaṃ, bhante nāgasena, buddhānaṃ, yaṃ tathāgato bodhisatto samāno asamo lokena evaṃkhanti evaṃcitto evaṃadhimutti evaṃadhippāyo, bodhisattānaṃ, bhante nāgasena, parakkamo dakkhāpito, pāramī ca jinānaṃ bhiyyo obhāsitā, cariyaṃ caratopi tāva tathāgatassa sadevake loke seṭṭhabhāvo anudassito.
존자 나가세나여, 지당하십니다. 최승자의 교법은 찬탄되었고, 최승자들의 초월의 길은 해명되었고, 이교도들의 쟁점의 마디는 잘려졌고, 다른 교의를 지닌 자들의 항아리는 깨졌습니다. 심오한 질문은 정체를 드러냈고, 밀림은 개간되었고, 최승자들의 자제들을 위해 출구는 올바로 확보되었습니다. 그러하니, 무리의 지도자 가운데 최상자여, 그렇게 나는 받아들이겠습니다.“
sādhu, bhante nāgasena, thomitaṃ jinasāsanaṃ, jotitā jinapāramī, chinno titthiyānaṃ vādagaṇṭhi, bhinno parāpavādakumbho, pañho gambhīro uttānīkato, gahanaṃ agahanaṃ kataṃ, sammā laddhaṃ jinaputtānaṃ nibbāhanaṃ , evametaṃ gaṇivarapavara tathā sampaṭicchāmā”ti.
314p.
5. [씨비 왕의 두 눈 보시에 대한 질문](Sivirajacakkhudān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들은 '씨비 왕이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었는데, 장님이 되었을 때 다시 천안이 생겨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도 허물이 있고 비난할 점이 있고 잘못이 있습니다. '원인이 제거되어 원인 없이 근거 없이 천안이 생겨나는 것은 없다.'라고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존자 나가세나여, 만약 '씨비 왕이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었다면, 그 때문에 '다시 천안이 생겨났다.'라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bhante nāgasena, tumhe evaṃ bhaṇatha ‘sivirājena yācakassa cakkhūni dinnāni, andhassa sato puna dibbacakkhūni uppannānī’ti, etampi vacanaṃ sakasaṭaṃ saniggahaṃ sadosaṃ ‘hetusamugghāte ahetusmiṃ avatthusmiṃ natthi dibbacakkhussa uppādo’ti sutte vuttaṃ, yadi, bhante nāgasena, sivirājena yācakassa cakkhūni dinnāni, tena hi ‘puna dibbacakkhūni uppannānī’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만약 천안이 생겨났다면, 그 때문에 '씨비 왕이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었다.'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매듭보다 더욱 얽혀져 있고 싸개보다 더욱 싸여져있고, 밀림보다 더욱 빽빽합니다. 그것이 그대에게 제출된 것입니다. 이것에 대하여 출구를 마련하고 이설을 논박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주십시오.
yadi dibbacakkhūni uppannāni, tena hi ‘sivirājena yācakassa cakkhūni dinnānī’ti yaṃ vacanaṃ, tampi micchā.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gaṇṭhitopi gaṇṭhitaro veṭhatopi veṭhataro gahanatopi gahanataro, so tavānuppatto, tattha chandamabhijanehi nibbāhanāya paravādānaṃ niggahāy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씨비 왕이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었는데. 그것에 대해 의혹을 일으켜서는 안됩니다. 다시 천안이 생겨났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일으켜서는 안됩니다."
[밀린다왕] "존자 나가세나여, 원인이 제거되어 원인없이 근거없이 천안이 생겨나는 것일까요?'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여, 여기에 어떤 이유가 있어 원인이 제거되어 원인없이 근거없이 천안이 생겨난 것입니까? 자 우선 그 이유에 관하여 나를 설득시켜 보십시오."
“dinnāni , mahārāja, sivirājena yācakassa cakkhūni, tattha mā vimatiṃ uppādehi, puna dibbāni ca cakkhūni uppannāni, tatthāpi mā vimatiṃ janehī”ti. “api nu kho, bhante nāgasena, hetusamugghāte ahetusmiṃ avatthusmiṃ dibbacakkhu uppajjatī”ti? “na hi, mahārājā”ti. “kiṃ pana, bhante, ettha kāraṇaṃ, yena kāraṇena hetusamugghāte ahetusmiṃ avatthusmiṃ dibbacakkhu uppajjati, iṅgha tāva kāraṇena maṃ saññāpehī”ti?
2.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상에는 진실을 말하는 자가, 그것으로 진실에 입각한 서언(誓言)을 하는 그 진실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진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존자 나가세나여, 진실을 말하는 자가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하여 비를 내리게 하기도 하고, 불을 끄게 하기도 하고, 독을 막아내기도 하고, 다른 여러 가지 일을 하기도 합니다.“
“kiṃ pana, mahārāja, atthi loke saccaṃ nāma, yena saccavādino saccakiriyaṃ karontī”ti? “āma, bhante, atthi loke saccaṃ nāma, saccena, bhante nāgasena, saccavādino saccakiriyaṃ katvā devaṃ vassāpenti, aggiṃ nibbāpenti, visaṃ paṭihananti, aññampi vividhaṃ kattabbaṃ karon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다면 씨비 왕의 진실의 힘으로 천안이 생겨났다고 하는 것은 그것과 들어맞고 일치하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진실의 힘으로 원인 없이 천안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 경우 진실 그 자체가 천안이 생겨나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tena hi, mahārāja, yujjati sameti sivirājassa saccabalena dibbacakkhūni uppannānīti, saccabalena, mahārāja, avatthusmiṃ dibbacakkhu uppajjati, saccaṃ yeva tattha vatthu bhavati dibbacakkhussa uppādāya.
대왕이여, 어떤 주술사들이든 '큰 비가 내려라.'라고 진언을 외워, 그들이 진실을 외움과 동시에 큰 비가 내렸다면, 대왕이여, 허공에 '그러한 원인으로 큰 비가 내릴 만한 원인이 축적되어 있었을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 자체가 큰 비가 내릴 만한 원인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천안이 생겨날 만한 자연적인 원인은 없고, 진실 자체가 그 경우에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ye keci sattā saccamanugāyanti ‘mahāmegho pavassatū’ti, tesaṃ saha saccamanugītena mahāmegho pavassati, api nu kho, mahārāja, atthi ākāse vassahetu sannicito ‘yena hetunā mahāmegho pavassatī’”ti? “na hi, bhante, saccaṃ yeva tattha hetu bhavati mahato meghassa pavassanāyā”ti. “evameva kho, mahārāja, natthi tassa pakatihetu, saccaṃ yevettha vatthu bhavati dibbacakkhussa uppādāyāti.
3.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주술사들이든 '타오르고 작열하는 큰 불덩어리가 꺼져라.'라고 진실을 외워, 그들이 진실을 외움과 동시에 타오르고 작열하는 큰 불덩어리가 순식간에 꺼진다면, 대왕이여, 그 타오르고 작열하는 큰 불덩어리에 '그러한 원인으로 타오르고 작열하는 큰 불덩어리가 순식간에 꺼지는' 원인이 축적되어있는 것일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 경우에 진실 자체가 타오르고 작열하는 큰 불덩어리가 순식간에 꺼지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ye keci sattā saccamanugāyanti ‘jalitapajjalitamahāaggikkhandho paṭinivattatū’ti, tesaṃ saha saccamanugītena jalitapajjalitamahāaggikkhandho khaṇena paṭinivattati. api nu kho, mahārāja, atthi tasmiṃ jalitapajjalite mahāaggikkhandhe hetu sannicito ‘yena hetunā jalitapajjalitamahāaggikkhandho khaṇena paṭinivattatī”ti? “na hi, bhante, saccaṃ yeva tattha vatthu hoti tassa jalitapajjalitassa mahāaggikkhandhassa khaṇena paṭinivattanāyā”ti.
4.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천안이 생겨날 만한 자연적인 원인은 없고, 진실 자체가 그 경우에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natthi tassa pakatihetu, saccaṃ yevettha vatthu bhavati dibbacakkhussa uppādāyāti.
대왕이여, 어떤 주술사들이든 '할라할라 맹독이 해독제가 되어라.'라고 진실을 외워, 그들이 진실을 외움과 동시에 할라할라 맹독이 순식간에 해독제로 된다면, 대왕이여, 그 할라할라 맹독에 '그러한 원인으로 할라힐라 맹독이 순식간에 해독제로 되는' 원인이 축적되어있는 것일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 경우에 진실 자체가 할라할라 맹독을 순식간에 몰아내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천안이 생겨날만한 자연 적인 원인은없고, 진실 자체가 그 경우에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ye keci sattā saccamanugāyanti ‘visaṃ halāhalaṃ agadaṃ bhavatū’ti. tesaṃ saha saccamanugītena visaṃ halāhalaṃ khaṇena agadaṃ bhavati, api nu kho, mahārāja, atthi tasmiṃ halāhalavise hetu sannicito ‘yena hetunā visaṃ halāhalaṃ khaṇena agadaṃ bhavatī’”ti? “na hi, bhante, saccaṃ yeva tattha hetu bhavati visassa halāhalassa khaṇena paṭighātāyā”ti. “evameva kho, mahārāja, vinā pakatihetuṃ saccaṃ yevettha vatthu bhavati dibbacakkhussa uppādāyāti.
5. [나가세나] "대왕이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꿰뚫는데는 다른 근거가 없습니다. 진실을 근거로 하여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꿰뚫는 것입니다.
“catunnampi, mahārāja, ariyasaccānaṃ paṭivedhāya natthaññaṃ vatthu, saccaṃ vatthuṃ katvā cattāri ariyasaccāni paṭivijjhantīti.
대왕이여, 중국에 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큰 바다에 공물을 바치기 위해 넉 달마다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하고 사자 수레를 타고 큰 바다 안으로 한 요자나를 들어갔는데, 그 수레머리로 앞으로 연이어 큰 파도가 밀려왔는데, 물러가면 다시 들이닥쳤습니다. 대왕이여, 신들과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보통의 힘이 그 큰 바다를 물리칠 수가 있을까요?"
atthi, mahārāja, cīnavisaye cīnarājā, so mahāsamudde kīḷitukāmo catumāse catumāse saccakiriyaṃ katvā saha rathena antomahāsamudde yojanaṃ pavisati, tassa rathasīsassa purato purato mahāvārikkhandho paṭikkamati, nikkhantassa puna ottharati, api nu kho, mahārāja, so mahāsamuddo sadevamanussenapi lokena pakatikāyabalena sakkā paṭikkamāpetun”ti?
[밀린다 왕] "존자여, 신들과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보통의 힘은 아주 작은 연못의 물도 물리칠 수가 없는데, 하물며 큰 바다의 물은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러한 이유로 진실의 힘을 알아야 합니다. 진실을 통해 달성할 수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atiparittakepi, bhante, taḷāke udakaṃ na sakkā sadevamanussenapi lokena pakatikāyabalena paṭikkamāpetuṃ, kiṃ pana mahāsamudde udakan”ti? “imināpi, mahārāja, kāraṇena saccabalaṃ ñātabbaṃ ‘natthi taṃ ṭhānaṃ, yaṃ saccena na pattabban’ti.
317p.
6. [나가세나] "대왕이여, 아쇼카 법왕이 빠딸리뿟따 시에서 시민, 백성, 신하들, 군인들, 그리고 대신들에 둘러싸여, 강가 강이 새 물로 가득하여 제방의 높이까지 오백 요자나 넓이의 수평을 가장자리까지 채우고 일 요자나 쪽으로 흐르는 것을 보고, 대신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nagare, mahārāja, pāṭaliputte asoko dhammarājā sanegamajānapadāmaccabhaṭabalamahāmattehi parivuto gaṅgaṃ nadiṃ navasalilasampuṇṇaṃ samatitthikaṃ sambharitaṃ pañcayojanasatāyāmaṃ yojanaputhulaṃ sandamānaṃ disvā amacce evamāha
[아쇼카왕] '이보게들, 이 큰 강가 강을 역류시킬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가?'
대신들이 말했습니다.
[대신들] '대왕이여, 어렵습니다.‘
‘atthi koci, bhaṇe, samattho, yo imaṃ mahāgaṅgaṃ paṭisotaṃ sandāpetun’ti. amaccā āhaṃsu ‘dukkaraṃ devā’ti.
그런데 그 강가 강의 언덕에 서있던 반두마띠라는 유녀가 왕이 '이 큰 강가 강을 역류시킬 수 있는가?'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tasmiṃ yeva gaṅgākūle ṭhitā bandhumatī nāma gaṇikā assosi raññā kira evaṃ vuttaṃ ‘sakkā nu kho imaṃ mahāgaṅgaṃ paṭisotaṃ sandāpetun’ti, sā evamāha
[반두마띠] '저는 빠딸리뿟따 시에 사는 유녀로, 몸을 팔아 사는, 가장 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왕께서는 저의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보아주십시오.' 그리고 그녀는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행했고, 그녀의 진실에 입각한 서언과 더불어 순식간에 큰 강가 강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굉음을 내면서 역류했습니다.
‘ahañhi nagare pāṭaliputte gaṇikā rūpūpajīvinī antimajīvikā, mama tāva rājā saccakiriyaṃ passatū’ti. atha sā saccakiriyaṃ akāsi, saha tassā saccakiriyāya khaṇena sā mahāgaṅgā gaḷagaḷāyantī paṭisotaṃ sandittha mahato janakāyassa passato.
그러자 왕은 강가 강이 소용돌이치는 파도의 힘으로 생겨난 무서운 굉음을 듣고, 당황하기도 하고 놀랍고 경이로워 대신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쇼카왕] '이보게들, 어째서 이 큰 강가 강이 역류하는가?"
[대신들] '대왕이여, 유녀 반두마띠가 폐하의 말을 듣고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행했는데, 그녀의 진실에 입각한 서언으로 큰 강가 강이 상류로 향해 흐르는 것입니다.'
“atha rājā gaṅgāya āvaṭṭaūmivegajanitaṃ halāhalasaddaṃ sutvā vimhito acchariyabbhutajāto amacce evamāha ‘kissāyaṃ, bhaṇe, mahāgaṅgā paṭisotaṃ sandatī’ti? ‘bandhumatī, mahārāja, gaṇikā tava vacanaṃ sutvā saccakiriyaṃ akāsi, tassā saccakiriyāya mahāgaṅgā uddhaṃmukhā sandatī’ti.
그러자 왕은 마음에 감동을 받아 서둘러 몸소 그 유녀에게로 다가가 물었습니다.
[아소카 왕] '그대가 진실에 입각한 서언으로 큰 강가 강을 역류시켰다는 것이 사실인가?"
[반두마띠] '폐하 그렇습니다.‘
왕은 말했습니다.
“atha saṃviggahadayo rājā turitaturito sayaṃ gantvā taṃ gaṇikaṃ pucchi ‘saccaṃ kira, je , tayā saccakiriyāya ayaṃ gaṅgā paṭisotaṃ sandāpitā’ti? ‘āma devā’ti. rājā āha
[아소카 왕] '그대에게 그러한 힘이 있는가? 정신이상이 아니라면 누가 그대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는가?
어떤 힘으로 그대는 이 큰 강가 강을 역류시켰는가?"
그녀는 말했습니다.
[반두마띠] '대왕이여, 진실의 힘으로 저는 이 큰 강가 강을 역류시킨 것입니다.'
‘kiṃ te tattha balaṃ atthi, ko vā te vacanaṃ ādiyati anummatto, kena tvaṃ balena imaṃ mahāgaṅgaṃ paṭisotaṃ sandāpesī’ti? sā āha ‘saccabalenāhaṃ, mahārāja, imaṃ mahāgaṅgaṃ paṭisotaṃ sandāpesin’ti.
왕이 말했습니다.
[아쇼카왕] '어찌 그대에게 진실의 힘이 있겠는가? 도둑질하고, 퇴락하고, 부정하고, 사기치고, 사악하고, 방종하고, 무법이고, 어리석은 자를 약탈하는 자가 아닌가?'
. rājā āha ‘kiṃ te saccabalaṃ atthi coriyā dhuttiyā asatiyā chinnikāya pāpiyā bhinnasīlāya hiriatikkantikāya andhajanapalobhikāyā’ti.
[반두마띠] '대왕이여, 저는 그러한 사람입니다. 대왕이여, 그러한 사람이지만 저에게는 진실에 입각한 서언이 있습니다. 제가 원하면 신들을 포함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saccaṃ, mahārāja, tādisikā ahaṃ, tādisikāyapi me, mahārāja, saccakiriyā atthi, yāyāhaṃ icchamānā sadevakampi lokaṃ parivatteyyan’ti.
왕이 말했습니다
[아쇼카왕] '그러면 그 진실에 입각한 서언이란 어떤 것인가? 자 나에게 들려다오.'
[반두마띠] '대왕이여, 왕족이나 바라문이나 평민이나 노예나 다른 누구라도 제게 재물을 주면, 그들에게 저는 평등하게 봉사합니다. 왕족이라고 특별하게 대하지 않고 노예라고 경멸하지 않고, 애착과 혐오를 떠나 재물의 주인에게 봉사합니다. 폐하, 이것이 저의 진실에 입각한 서언입니다. 그것으로 제가 이 큰 강가 강을 역류시킨 것입니다.“
rājā āha ‘katamā pana sā hoti saccakiriyā, iṅgha maṃ sāvehī’ti. ‘yo me, mahārāja, dhanaṃ deti khattiyo vā brāhmaṇo vā vesso vā suddo vā añño vā koci, tesaṃ samakaṃ yeva upaṭṭhahāmi, “khattiyo”ti viseso natthi, “suddo”ti atimaññanā natthi, anunayappaṭighavippamuttā dhanassāmikaṃ paricarāmi, esā me deva saccakiriyā, yāyāhaṃ imaṃ mahāgaṅgaṃ paṭisotaṃ sandāpesin’ti.
319p.
7.[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같이 진실에 입각한 자들은 어떤 이익이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대왕이어, 그러므로 씨비 왕은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고 천안을 얻은 것입니다. 그것도 진실에 입각한 서언에 의한 것입니다.
“itipi, mahārāja, sacce ṭhitā na kiñci atthaṃ na vindanti. dinnāni ca, mahārāja, sivirājena yācakassa cakkhūni , dibbacakkhūni ca uppannāni, tañca saccakiriyāya.
그래서 경전에 '육안을 잃었을 때 원인 없이 근거 없이 천안의 생겨남은 없다.'라고 설해진 것입니다. 그것은 수행으로 이루어진 눈에 관하여 언급한 것인데, 대왕이여. 이와 같이 그것을 받아 지니십시오."
yaṃ pana sutte vuttaṃ ‘maṃsacakkhusmiṃ naṭṭhe ahetusmiṃ avatthusmiṃ natthi dibbacakkhussa uppādo’ti. taṃ bhāvanāmayaṃ cakkhuṃ sandhāya vuttaṃ, evametaṃ, mahārāja, dhāreh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알겠습니다. 질문은 잘 풀렸고, 논박은 잘 해명되었고, 이설을 지닌 자들은 타파되었습니다. 참으로 그러하니, 그렇게 나는 받아들이겠습니다.“
“sādhu, bhante nāgasena, sunibbeṭhito pañho, suniddiṭṭho niggaho, sumadditā paravādā, evametaṃ tathā sampaṭicchāmī”ti.
305p.
그렇지만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는 것이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아홉 번째 원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는 이것은 대지가 진동하는 아홉 번째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ayañca navamo hetu dissati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yaṃ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ti.
307p.
예를 들어, 강가 강, 야무나 강, 아찌라바띠 강, 싸라부 강, 마히 강, 씬두 강, 싸랏싸띠 강, 베뜨라바디 강, 비땅싸 강, 짠다바가띠 강입니다. 나머지 강들은 강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 예를 들어, 강가 강, 야무나 강, 아찌라바띠 강, 싸라부 강, 마히 강, 씬두 강, 싸랏싸띠 강, 베뜨라바띠 강, 비땅싸 강, 짠다바가띠 강입니다. 나머지 강들은 강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307p.
대왕이여, 왕에게는 백명, 이백 명, 삼백 명의 대신들도 있지만, 그들 가운데 여섯 명만이 대신으로 계산되는데, 예를 들어 장군, 왕립사제, 대법관, 재무장관, 정무장관, 경무장관입니다. 이들이야말로 대신으로 계산됩니다.
--- 대왕이여, 왕에게는 백명, 이백 명, 삼백 명의 대신들도 있지만, 그들 가운데 여섯 명만이 대신으로 계산되는데, 예를 들어 사령관, 제사장, 재판관, 재무장관, 정무장관, 경무장관입니다. 이들이야말로 대신으로 계산됩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rañño satampi dvisatampi tisatampi amaccā honti, tesaṃ cha yeva janā amaccagaṇanāya gaṇīyanti. seyyathīdaṃ, senāpati purohito akkhadasso bhaṇḍāgāriko chattaggāhako khaggaggāhako. ete yeva amaccagaṇanāya gaṇīyanti.
307p.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지금 최승자의 교법에서 스스로 노력하는 자들이 현세에서 행복을 누리는 업을 짓고, 그들의 명성이 신들과 인간에까지 이르렀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곱 명입니다."
--- 예, 존자여, 지금 최승자의 교법에서 스스로 노력하는 자들이 현세에서 행복을 누리는 업을 짓고, 그들의 명성이 신들과 인간에까지 이르른 일곱 명을 안다고 들었습니다.
“āma, bhante, suyyati etarahi jinasāsane katādhikārānaṃ diṭṭhadhammasukhavedanīyakammaṃ, kitti ca yesaṃ abbhuggatā devamanussesu satta janāti”
309p.
[밀린다 왕] "악사 굿띨라, 왕 싸디나, 왕 니미, 왕 만다따르입니다. 이러한 네 명의 사람이 '인간의 몸으로 서른셋 천상세계의 궁전으로 올라갔다.'라고 하는 것과, '또한 오랫동안 하기 어려운 선행을 행했다.'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 악사 굿띨라, 왕 싸디나, 왕 니미, 왕 만다따입니다. 이러한 네 명의 사람이 '인간의 몸으로 서른셋 천상세계의 궁전으로 올라갔다.'라고 하는 것과, '또한 오랫동안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한 것'을 들었습니다.“
“guttilo ca gandhabbo, sādhīno ca rājā, nimi ca rājā, mandhātā ca rājāti ime caturo janā suyyanti, teneva mānusakena sarīradehena tidasabhavanaṃ gatā”ti. “sucirampi kataṃ suyyati sukatadukkaṭanti?
309p.
대왕이여, 왜냐하면 하늘이 폭풍우로 뒤덮이고 과도한 비바람의 무거운 짐에 눌리고 강풍을 맞닥뜨리면 울부짖고 포효하고 천둥을 치듯이,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청정행의 덕성의 짐에 무겁게 짓눌려졌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 되면 대지가 움직이고 진동하고 전율한 것입니다.
--- 대왕이여, 왜냐하면 하늘이 폭풍우로 뒤덮이고 과도한 비바람의 무거운 짐에 눌리고 강풍을 맞닥뜨리면 울부짖고 포효하고 천둥을 치듯이,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베싼따라왕의 보시의 크고 과도한 덕성의 무게에 짓눌려졌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 되면 대지가 움직이고 진동하고 전율한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gaganaṃ anilajalavegasañchāditaṃ ussannajalabhārabharitaṃ ativātena phuṭitattā nadati ravati gaḷagaḷāyati, evameva kho, mahārāja, mahāpathavī rañño vessantarassa dānabalavipulaussannabhārabharitā dhāretuṃ na visahantī calati kampati pavedhati.
309p.
그는 '어떻게 아직 오지 않은 청원자들을 나의 앞에 오게 할 수 있을까? 이미 온 청원자들을 원하는 대로 얻게 하여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 속에서 항상 끊임없이 시주자( pati)로서 마음을 정초시켰던(유지하였던) 것입니다.
--- 그는 '어떻게 아직 오지 않은 청원자들을 나의 앞에 오게 할 수 있을까? 이미 온 청원자들을 원하는 대로 얻게 하여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 속에서 항상 끊임없이 시주자(pati)로서 마음을 유지하였던 것입니다.
‘kinti anāgatā yācakā mama santike āgaccheyyuṃ, āgatā ca yācakā yathākāmaṃ labhitvā attamanā bhaveyyun’ti satataṃ samitaṃ dānaṃ pati mānasaṃ ṭhapitaṃ hoti.
311p.
뭉게뭉게 번개구름이 하늘로 달리고, 잔혹한 바람이 흙먼지를 싣고, 하늘을 압도하는 바람이 불고, 강하게 굉음을 내고, 아주 무서운 소리가 났습니다. 그 바람이 격동할 때에 물이 천천히 움직였고, 물이 움직이자 물고기와 거북이가 헤치고 나아가고 한 쌍으로 한 쌍으로 파도가 일어나고 수중의 동물은 두려움을 머금고, 물의 파도는 쌍으로 겹쳐지고, 파도의 포효가 일어나고, 무서운 포말이 솟구치고, 거품의 꽃타래가 흩어지고, 큰 바다는 끓어 오르고, 물은 사방팔방으로 치닫고, 수류는 강들의 입구에서 위아래로 흐르자,
--- "하늘에서는 구름들이 무리 지어 달려가고, 먼지가 쌓인 바람들은 거세어지며, 억눌린 바람이 하늘을 휘감고, 세차게 요란하게 울리며, 무서운 소리가 발생합니다. 이 바람들이 바람이 격동할 때에 물이 천천히 움직였고, 물이 흔들리자 물고기와 거북들이 동요하고, 큰 물결이 쌍쌍으로 일어나며, 물에 사는 생명체들이 두려워합니다. 물결이 서로 뒤섞여 회오리를 일으키고, 파도의 소리가 울려 퍼지며, 무서운 거품들이 솟구치고, 거품 띠들이 생기며, 큰 바다가 솟아오르고, 물이 사방으로 치닫고, 물줄기들이 위쪽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아래로 향해 흐릅니다."
gumbaṃ gumbaṃ valāhakā gagane sandhāvanti, rajosañcitā vātā dāruṇā honti, gaganaṃ uppīḷitā vātā vāyanti, sahasā dhamadhamāyanti, mahābhīmo saddo niccharati, tesu vātesu kupitesu udakaṃ saṇikaṃ saṇikaṃ calati, udake calite khubbhanti macchakacchapā, yamakayamakā ūmiyo jāyanti, jalacarā sattā tasanti, jalavīci yuganaddho vattati, vīcinādo pavattati, ghorā bubbuḷā uṭṭhahanti, pheṇamālā bhavanti, uttarati mahāsamuddo, disāvidisaṃ dhāvati udakaṃ, uddhaṃsotapaṭisotamukhā sandanti saliladhārā,
312p.
그래서 그때 큰 바람과 물과 대지의 세 가지가 대보시의 결과로 크기와 세기와 활력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왕이여, 벳산따라 왕의 대보시의 위력과 같은, 이와 같은 위력을 지닌 다른 보시는 없습니다.“
--- 그래서 그때 큰 바람과 물과 대지의, 이 세 가지는 대보시의 크고 강력한 힘에 의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왕이여, 벳산따라 왕의 대보시의 위력과 같은 다른 보시는 없습니다.“
iti tadā mahāvātā ca udakañca mahāpathavī cāti ime tayo ekamanā viya ahesuṃ mahādānanissandena vipulabalavīriyena natthediso, mahārāja, aññassa dānānubhāvo, yathā vessantarassa rañño mahādānānubhāvo.
313p.
존자 나가세나여, 지당하십니다. 최승자의 교법은 찬탄되었고, 최승자들의 초월의 길은 해명되었고, 이교도들의 쟁점의 마디는 잘려졌고, 다른 교의를 지닌 자들의 항아리는 깨졌습니다. 심오한 질문은 정체를 드러냈고, 밀림은 개간되었고, 최승자들의 자제들을 위해 출구는 올바로 확보되었습니다. 그러하니, 무리의 지도자 가운데 최상자여, 그렇게 나는 받아들이겠습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 훌륭합니다. 붓다의 교법은 찬탄되었고, 붓다의 바라밀은 밝혀졌으며, 이교도들의 논리의 매듭은 끊어졌고, 반대파의 논쟁의 항아리는 깨졌습니다. 심오한 질문은 해명되었고, 어려운 것은 어렵지 않게 되었고, 부처님의 아들들의 해탈은 바르게 확보되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이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을 확고히 받아들입니다."
sādhu, bhante nāgasena, thomitaṃ jinasāsanaṃ, jotitā jinapāramī, chinno titthiyānaṃ vādagaṇṭhi, bhinno parāpavādakumbho, pañho gambhīro uttānīkato, gahanaṃ agahanaṃ kataṃ, sammā laddhaṃ jinaputtānaṃ nibbāhanaṃ , evametaṃ gaṇivarapavara tathā sampaṭicchāmā”ti.
5. [씨비 왕의 두 눈 보시에 대한 질문
314p.
만약 천안이 생겨났다면, 그 때문에 '씨비 왕이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었다.'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매듭보다 더욱 얽혀져 있고 싸개보다 더욱 싸여져있고, 밀림보다 더욱 빽빽합니다.
-- 만약 천안이 생겨났다면, 그 때문에 '씨비 왕이 청원자에게 두 눈을 주었다.'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도 양도논법의 질문으로 복잡하고 풀리기 어렵고 얼키고 설켜있는 문제입니다. 그것이 그대에게 제출된 것입니다.
yadi dibbacakkhūni uppannāni, tena hi ‘sivirājena yācakassa cakkhūni dinnānī’ti yaṃ vacanaṃ, tampi micchā. ayampi ubhato koṭiko pañho gaṇṭhitopi gaṇṭhitaro veṭhatopi veṭhataro gahanatopi gahanataro,
315p.
대왕이여, 어떤 주술사들이든 '큰 비가 내려라.'라고 진언을 외워, 그들이 진실을 외움과 동시에 큰 비가 내렸다면, 대왕이여, 허공에 '그러한 원인으로 큰 비가 내릴 만한 원인이 축적되어 있었을까요?“
--- 대왕이여, 어떤 사람들이 '큰 비가 내려라.'라고 진실을 노래하고, 그들이 진실을 노래함과 동시에 큰 비가 내렸다면, 대왕이여, 그러한 원인으로 큰 비가 내릴 만한 원인이 허공에 축적되어 있었을까요?“
“yathā, mahārāja, ye keci sattā saccamanugāyanti ‘mahāmegho pavassatū’ti, tesaṃ saha saccamanugītena mahāmegho pavassati, api nu kho, mahārāja, atthi ākāse vassahetu sannicito ‘yena hetunā mahāmegho pavassatī’”ti?
316p.
대왕이여, 중국에 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큰 바다에 공물을 바치기 위해 넉 달마다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하고 ##사자- 수레를 타고 큰 바다 안으로 한 요자나를 들어갔는데, 그 수레머리로 앞으로 연이어 큰 파도가 밀려왔는데, 물러가면 다시 들이닥쳤습니다. 대왕이여, 신들과 인간을 포함한 세상의 보통의 힘이 그 큰 바다를 물리칠 수가 있을까요?"
--- 대왕이여, 중국(cīna)에 중국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큰 바다에 공물을 바치기 위해 넉 달마다 진실에 입각한 서언을 하고 수레를 타고 큰 바다 안으로 한 요자나를 들어갔는데, 그 수레머리 앞 부분에 큰 물보라가 물러가고, 물러간 뒤에 다시 밀려옵니다. 대왕이여, 신들과 인간을 포함한 세상에서 자연스런 힘으로 그 큰 바다를 물리칠 수가 있을까요?"
atthi, mahārāja, cīnavisaye cīnarājā, so mahāsamudde kīḷitukāmo catumāse catumāse saccakiriyaṃ katvā saha rathena antomahāsamudde yojanaṃ pavisati, tassa rathasīsassa purato purato mahāvārikkhandho paṭikkamati, nikkhantassa puna ottharati, api nu kho, mahārāja, so mahāsamuddo sadevamanussenapi lokena pakatikāyabalena sakkā paṭikkamāpetun”ti?
317p.
"대왕이여, 아쇼카 법왕이 빠딸리뿟따 시에서 시민, 백성, 신하들, 군인들, 그리고 대신들에 둘러싸여, 강가 강이 새 물로 가득하여 제방의 높이까지 오백 요자나 넓이의 수평을 가장자리까지 채우고 일 요자나 쪽으로 흐르는 것을 보고, 대신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대왕이여, 아쇼카 법왕이 빠딸리뿟따 시에서 시민, 백성, 신하들, 군인들, 그리고 대신들에 둘러싸여, 강가 강이 새 물로 오백 요자나 길이의 제방의 높이까지 가득 채우고, 요자나 맞닿은 쪽을 보고, 대신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nagare, mahārāja, pāṭaliputte asoko dhammarājā sanegamajānapadāmaccabhaṭabalamahāmattehi parivuto gaṅgaṃ nadiṃ navasalilasampuṇṇaṃ samatitthikaṃ sambharitaṃ pañcayojanasatāyāmaṃ yojanaputhulaṃ sandamānaṃ disvā amacce evamā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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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ano:https://www.palikanon.com/english/pali_names/s/sumana.htm
ekasāṭako: https://www.palikanon.com/english/pali_names/e/ekasaataka.htm
puṇṇo: https://www.palikanon.com/english/pali_names/pu/punnaa.htm
mallikā,
gopālamātā,: https://www.palikanon.com/english/pali_names/g/gopaalamaataa.htm
suppiyā,: https://www.palikanon.com/english/pali_names/s/suppiyaa.htm
puṇṇ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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