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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불자회

287p~305p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Sabbaññubhāvapañha)

2월 6일 목요일 오후 9시에는 '2030청년이 극우화 되는 이유?'에 대한 토론을 합니다. 그리고 2월 13일 오후 9시에는 밀린다팡하 287p~305p에서 '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대한 '양도논법'을  공부하겠습니다. 

본문 내용 아래에 오자, 오역 수정 첨부. 

 

삼귀의 합송

 

287p

2. [일체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 (Sabbaññubhāvapañha)

 

1.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일체지자 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세존께서는 일체지자입니다. 그러나 세존께 항상 계속해서 앎과 봄이 현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bhante nāgasena, buddho sabbaññū”ti? “āma, mahārāja, bhagavā sabbaññū, na ca bhagavato satataṃ samitaṃ ñāṇadassanaṃ paccupaṭṭhitaṃ,

 

 

세존의 일체지의 앎은 주의를 기울임에 달려있습니다. 주의를 기울인 뒤에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āvajjanapaṭibaddhaṃ bhagavato sabbaññutañāṇaṃ, āvajjitvā yadicchakaṃ jānā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렇다면, 만약 부처님의 일체지가 탐구에 의한 것이라면, 부처님은 일체지의 앎을 지닌 것이 아닙니다.“

“tena hi, bhante nāgasena, buddho asabbaññūti. yadi tassa pariyesanāya sabbaññutañāṇaṃ ho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백 대의 수레가 있는데, 각 수레마다 일곱 암바나(ambaṇā) 반과 두 뚬바(tumbā)의 쌀이 있는데, 한 번 손가락 튕기는 순간에 일어난 마음으로 몇 십만의 쌀알이 적재되어 있는지를 헤아려서 끝낼 수 있겠습니까?

“vāhasataṃ kho, mahārāja, vīhīnaṃ aḍḍhacūḷañca vāhā vīhisattambaṇāni dve ca tumbā ekaccharākkhaṇe pavattacittassa ettakā vīhī lakkhaṃ ṭhapīyamānā parikkhayaṃ pariyādānaṃ gaccheyyuṃ?

 

이것과 관련해서 이러한 일곱 가지 마음이 일어납니다. 대왕이여, 탐욕을 수반하고, 성냄을 수반하고, 미혹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신체를 닦지 않고, 계행을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지혜를 닦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그 마음은 무겁게 일어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마음을 닦지 않은 까닭입니다.

“tatrime sattavidhā cittā pavattanti, ye te, mahārāja, sarāgā sadosā samohā sakilesā abhāvitakāyā abhāvitasīlā abhāvitacittā abhāvitapaññā, tesaṃ taṃ cittaṃ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abhāvitattā cittassa.

 

 

대왕이여, 대나무 줄기가 번성하고 성장하고 무성하여 얽히고 설켜 가지가 뒤엉켜 잡아당기면, 당겨오는 것이 무겁고 더디게 됩니다. 무슨 까닭입니까? 가지들이 엉키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탐욕을 수반하고, 성냄을 수반하고, 미혹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신체를 닦지 않고, 계행을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지혜를 닦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그 마음은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번뇌로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마음입니다.“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vitatassa visālassa vitthiṇṇassa saṃsibbitavisibbitassa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garukaṃ hoti āgamanaṃ dandhaṃ. kiṃ kāraṇā? saṃsibbitavisibbitattā sākhānaṃ.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sarāgā sadosā samohā sakilesā abhāvitakāyā abhāvitasīlā abhāvitacittā abhāvitapaññā, tesaṃ taṃ cittaṃ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saṃsibbitavisibbitattā kilesehi, idaṃ paṭhamaṃ cittaṃ.

 

288p

2.[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두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흐름에 들었고 악한 존재의 운명은 닫혀지고, 올바른 견해에 도달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식별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청정한 상태이지만 그 위에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어 대나무 줄기가 세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에서는 얽히고 설켜 있어 잡아당겨도 세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 그것은 더딥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로는 매끄럽기 때문이고 위로는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tatridaṃ dutiy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sotāpannā pihitāpāyā diṭṭhippattā viññātasatthusāsanā, tesaṃ taṃ cittaṃ tī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tī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ti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ti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흐름에 들었고 악한 존재의 운명은 닫히고, 바른 견해에 도달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식별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하고 그 위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마음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sotāpannā pihitāpāyā diṭṭhippattā viññātasatthusāsanā, tesaṃ taṃ cittaṃ tī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tī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idaṃ dutiyaṃ cittaṃ.

 

 

 

3.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세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옅어지는 한번 돌아오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다섯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마음이 청정하지만, 그 윗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마치 대나무줄기의 다섯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의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어 잡아당기면 다섯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는 그것은 완고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쪽은 매끄럽지만 위쪽은 가지가 얽히고 설킨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옅어지는 한 번 돌아오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해졌고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 마음입니다.“

“tatridaṃ tatiy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sakadāgāmino, yesaṃ rāgadosamohā tanubhūtā, tesaṃ taṃ cittaṃ pañc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ñc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pañca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pañca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sakadāgāmino, yesaṃ rāgadosamohā tanubhūtā, tesaṃ taṃ cittaṃ pañc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ñc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idaṃ tatiyaṃ cittaṃ.

 

 

4.[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네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은 돌아오지 않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 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마음이 청정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 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tatridaṃ catutth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anāgāmino, yesaṃ pañcorambhāgiyāni saññojanāni pahīnāni, tesaṃ taṃ cittaṃ das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das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대왕이여, 마치 대나무줄기의 열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의 가지가 얽히고 설켜있어 잡아당기면 열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는 그것은 완고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쪽은 매끄럽지만 위쪽은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왕이여, 다섯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은 돌아오지 않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해졌고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 마음입니다.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dasa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dasa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anāgāmino, yesaṃ pañcorambhāgiyāni saññojanāni pahīnāni, tesaṃ taṃ cittaṃ das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das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idaṃ catutthaṃ cittaṃ.

 

 

5.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다섯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번뇌를 부수고 티끌과 때를 씻어내고 오염을 버리고, 수행이 원만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이상을 실현하고, 생존의 결박을 끊고, 분석적인 삶에 도달하고, 제자의 지위에서 지극히 청정 하게된 거룩한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tatridaṃ pañcam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arahanto khīṇāsavā dhotamalā vantakilesā vusitavanto katakaraṇīyā ohitabhārā anuppattasadatthā parikkhīṇabhavasaññojanā pattapaṭisambhidā sāvakabhūmīsu parisuddhā, tesaṃ taṃ cittaṃ sāvakavisaye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paccekabuddha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마치 대나무줄기의 모든 마디가 매끄러우므로 잡아당기면 당겨오는 것이 가볍고 더디지 않습니다.

kiṃ kāraṇā? parisuddhattā sāvakavisaye, aparisuddhattā paccekabuddhavisaye.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sabbapabbagaṇṭhiparisuddhassa ākaḍḍhiyantassa lahukaṃ hoti āgamanaṃ adandhaṃ.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모든 마디가 매끄럽고 줄기가 얽힌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번뇌를 부수고 티끌과 때를 씻어내고 오염을 버리고, 수행이 원만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이상을 실현하고, 생존의 결박을 끊고, 분석적인 삶에 도달하고, 제자의 지위에서 지극히 청정하게 된 거룩한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마음입니다.“

kiṃ kāraṇā? sabbapabbagaṇṭhiparisuddhattā agahanattā vaṃsassa.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arahanto khīṇāsavā dhotamalā vantakilesā vusitavanto katakaraṇīyā ohitabhārā anuppattasadatthā parikkhīṇabhavasaññojanā pattapaṭisambhidā sāvakabhūmīsu parisuddhā, tesaṃ taṃ cittaṃ sāvakavisaye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paccekabuddha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risuddhattā sāvakavisaye, aparisuddhattā paccekabuddhavisaye, idaṃ pañcamaṃ cittaṃ.

 

 

 

292p

6.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여섯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자신에 의지하고 스승이 없고, 무소의 뿔처럼 홀로 다니고, 자신의 경계에서 청정무구한 마음을 지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tatridaṃ chaṭṭh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paccekabuddhā sayambhuno anācariyakā ekacārino khaggavisāṇakappā sakavisaye parisuddhavimalacittā, tesaṃ taṃ cittaṃ sakavisaye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sabbaññubuddha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자신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만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경계는 광대하기 때문입니다.

kiṃ kāraṇā? parisuddhattā sakavisaye mahantattā sabbaññubuddhavisayassa.

 

 

 

사람이 자신의 경계에 있는 작은 강을 밤낮으로 원하면 두려움 없이 건널 수 있지만, 그러나 깊고 넓고 바닥을 알 수 없고 저편을 알 수 없는 큰 바다를 보면 두려워하고 주저하며 감히 건널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자신의 경계에는 친숙해있지만, 큰 바다는 광대하기 때문입니다.

yathā, mahārāja, puriso sakavisayaṃ parittaṃ nadiṃ rattimpi divāpi yadicchaka acchambhito otareyya, atha parato mahāsamuddaṃ gambhīraṃ vitthataṃ agādhamapāraṃ disvā bhāyeyya, dandhāyeyya na visaheyya otarituṃ. kiṃ kāraṇā? tiṇṇattā sakavisayassa, mahantattā ca mahāsamuddassa.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의지하고 스승이 없고, 무소의 뿔처럼 홀로 다니고, 자신의 경계에서 청정무구한 마음을 지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자신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만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경계는 광대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여섯 번째 마음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paccekabuddhā sayambhuno anācariyakā ekacārino khaggavisāṇakappā sakavisaye parisuddhavimalacittā, tesaṃ taṃ cittaṃ sakavisaye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sabbaññubuddha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risuddhattā sakavisaye mahantattā sabbaññubuddhavisayassa, idaṃ chaṭṭhaṃ cittaṃ.

 

 

7.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일곱 번째 마음은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일체지자이고, 열 가지 힘을 지닌 자이고, 네 가지 두려움 없음을 지닌 자이고, 열여덟 가지 부처님의 특성을 갖춘 자이고, 무한승자이고, 장애없는 앎을 갖춘 자인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모든 경우에 빠르게 생겨나고 빠르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모든 경우에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tatridaṃ sattam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sammāsambuddhā sabbaññuno dasabaladharā catuvesārajjavisāradā aṭṭhārasahi buddhadhammehi samannāgatā anantajinā anāvaraṇañāṇā, tesaṃ taṃ cittaṃ sabbattha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sabbattha parisuddhattā.

 

대왕이여, 잘 닦여있고, 녹이 슬지 않고, 마디가 없고, 예리하고, 휘지 않고, 굽어지지 않고, 반듯하고, 강한 활에 장착된 화살이 강력한 사수에 의해서 부드러운 아마천이나 부드러운 면직천 또는 부드러운 모직천에 쏘아졌다면, 더디거나 지체되겠습니까?“

api nu kho, mahārāja, nārācassa sudhotassa vimalassa niggaṇṭhissa sukhumadhārassa ajimhassa avaṅkassa akuṭilassa daḷhacāpasamārūḷhassa khomasukhume vā kappāsasukhume vā kambalasukhume vā balavanipātitassa dandhāyitattaṃ vā lagganaṃ vā hotī”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천들은 부드럽고 화살은 잘 닦여있고 사수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na hi, bhante, “kiṃ kāraṇā”? “sukhumattā vatthānaṃ sudhotattā nārācassa nipātassa ca balavatt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이와 마찬가지로 일체지자이고, 열 가지 힘을 지닌 자이고, 네 가지 두려움 없음을 지닌 자이고, 열여덟 가지 부처님의 특성을 갖춘 자이고, 무한승자이고, 장애 없는 앎을 갖춘 자인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모든 경우에 빠르게 생겨나고 빠르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모든 경우에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마음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sammāsambuddhā sabbaññuno dasabaladharā catuvesārajjavisāradā aṭṭhārasahi buddhadhammehi samannāgatā anantajinā anāvaraṇañāṇā, tesaṃ taṃ cittaṃ sabbattha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sabbattha parisuddhattā, idaṃ sattamaṃ cittaṃ.

 

 

 

8.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대왕이여,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마음은 그러한 다른 여섯 가지 마음의 헤아림을 초월하여 헤아릴 수 없는 덕성을 갖추어 청정하고 경쾌합니다. 세존의 마음은 청정하고 경쾌하기 때문에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쌍신변(yamakapāṭihīre,雙神變)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왕이여, 쌍신변에 대해서는 '세존이신 부처님들의 마음은 이와 같이 빠르게 변화한다.'라고 알아야 합니다.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이유를 말할 수 없습니다. 대왕이여, 그 신통변화는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마음과 관련되기 때문에 헤아리거나 계산하거나 나누거나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tatra, mahārāja, yadidaṃ sabbaññubuddhānaṃ cittaṃ, taṃ channampi cittānaṃ gaṇanaṃ atikkamitvā asaṅkhyeyyena guṇena parisuddhañca lahukañca. yasmā ca bhagavato cittaṃ parisuddhañca lahukañca, tasmā, mahārāja, bhagavā yamakapāṭihīraṃ dasseti. yamakapāṭihīre, mahārāja, ñātabbaṃ buddhānaṃ bhagavantānaṃ cittaṃ evaṃ lahuparivattanti, na tattha sakkā uttariṃ kāraṇaṃ vattuṃ, tepi, mahārāja, pāṭihīrā sabbaññubuddhānaṃ cittaṃ upādāya gaṇanampi saṅkhampi kalampi kalabhāgampi na upenti,

 

대왕이여, 세존의 일체지자로서의 앎은 주의를 기울임에 달린 것입니다. 주의를 기울인 뒤에 원하는 것을 아시는 것입니다.

āvajjanapaṭibaddhaṃ, mahārāja, bhagavato sabbaññutañāṇaṃ,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i.

 

 

 

대왕이여, 사람이 한 손에 놓았던 어떤 것이든 다른 손에 놓거나, 입을 열어 말하거나, 입속에 들어간 음식을 삼키거나, 눈을 떴다가 감거나, 눈을 감았다가 뜨거나, 굽힌 팔을 펴거나, 편 팔을 굽히거나, 이것은 보다 느린 것입니다. 대왕이여, 세존의 일체지자로서의 앎이 보다 빠른 것입니다. 주의를 기울임이 보다 빠른 것으로 주의를 기울인 뒤에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세존이신 부처님들이 일체지자가 아니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yathā, mahārāja, puriso hatthe ṭhapitaṃ yaṃ kiñci dutiye hatthe ṭhapeyya vivaṭena mukhena vācaṃ nicchāreyya, mukhagataṃ bhojanaṃ gileyya, ummīletvā vā nimīleyya, nimīletvā vā ummīleyya, samiñjitaṃ vā bāhaṃ pasāreyya, pasāritaṃ vā bāhaṃ samiñjeyya, cirataraṃ etaṃ, mahārāja, lahutaraṃ bhagavato sabbaññutañāṇaṃ, lahutaraṃ āvajjanaṃ,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i, āvajjanavikalamattakena na tāvatā buddhā bhagavanto asabbaññuno nāma hon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왜 주의를 기울임이 탐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지, 그 이유에 대하여 가르쳐주십시오.“āvajjanampi, bhante nāgasena, pariyesanāya kātabbaṃ, iṅgha maṃ tattha kāraṇena saññāpeh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예를 들어, 부유하고 대부호 대자산가로서 많은 금은을 소유하고, 많은 재보와 상품, 많은 곡물과 곡류를 지닌 사람이 쌀, , 보리, 쌀알, , , 완두콩, 버터기름, 기름, 버터, 우유, 응유, , 설탕, 당밀을 단지, 항아리, 바구니 용기, 저장고에 저장했습니다.

“yathā, mahārāja, purisassa aḍḍhassa mahaddhanassa mahābhogassa pahūtajātarūparajatassa pahūtavittūpakaraṇassa pahūtadhanadhaññassa sālivīhiyavataṇḍulatilamuggamāsapubbaṇṇāparaṇṇasappitelanavanītakhīradadhimadhuguḷaphāṇitā ca khaḷopikumbhipīṭharakoṭṭhabhājanagatā bhaveyyuṃ,

 

그 사람에게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고 대접을 바라는 손님이 오는데, 그 집안에 요리된 음식이 다 떨어져서 항아리에서 정미를 가져와 음식을 요리한다면, 대왕이여, 그가 음식물이 떨어져 없는 것만으로 부유하지 않고 가난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tassa ca purisassa pāhunako āgaccheyya bhattāraho bhattābhikaṅkhī, tassa ca gehe yaṃ randhaṃ bhojanaṃ, taṃ pariniṭṭhitaṃ bhaveyya, kumbhito taṇḍule nīharitvā bhojanaṃ randheyya, api ca kho so, mahārāja, tāvatakena bhojanavekallamattakena adhano nāma kapaṇo nāma bhaveyy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전륜왕의 집안에 있어도, 때아닌 때에는 음식이 떨어져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물며 장자의 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na hi, bhante, cakkavattirañño gharepi, bhante, akāle bhojanavekallaṃ hoti, kiṃ pana gahapatikass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께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에도, 일체지자의 앎을 갖고 계시며, 주의를 기울여 원한 것을 아는 것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assa āvajjanavikalamattakaṃ sabbaññutañāṇaṃ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i.

 

대왕이여, 나무가 열매를 맺어 송이의 무게에 실려 휘어지고 구부러졌는데, 어떤 열매도 거기서 떨어진적이 없다고 합시다. 대왕이여, 그 나무는 떨어진 열매가 결여되어있는 것만으로 열매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yathā vā pana, mahārāja, rukkho assa phalito oṇatavinato piṇḍibhārabharito, na kiñci tattha patitaṃ phalaṃ bhaveyya, api nu kho so, mahārāja, rukkho tāvatakena patitaphalavekallamattakena aphalo nāma bhaveyyā”ti?

 

 

296p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 나무의 열매들은 떨어지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떨어졌을 때 원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가 지닌 일체지자의 앎은 마음의 전향에 달려있습니다. 일체지자의 앎으로 주의를 기울여 원한 것이 있으면 아는 것입니다.“

“na hi, bhante, patanapaṭibaddhāni tāni rukkhaphalāni, patite yadicchakaṃ labhatī”ti.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assa āvajjanapaṭibaddhaṃ sabbaññutañāṇaṃ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세존께서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bhante nāgasena, āvajjetvā āvajjetvā buddho yadicchakaṃ jānātī”ti? “āma, mahārāja, bhagavā āvajjetvā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전륜왕이 '수레바퀴의 보물이 나에게 나타나라.'라고 새기면(sarati), 새길 때에 수레바퀴의 보물이 나타나는 것처럼,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께서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cakkavattī rājā yadā cakkaratanaṃ sarati ‘upetu me cakkaratanan’ti, sarite cakkaratanaṃ upeti,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o āvajjetvā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ī”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 이유가 분명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지자입니다. 부처님께서 일체지자인 것을 받아들입니다."

“daḷhaṃ, bhante nāgasena, kāraṇaṃ, buddho sabbaññū, sampaṭicchāma buddho sabbaññ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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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p.

[나가세나] "대왕이여, 백 대의 수레가 있는데, 각 수레마다 일곱 암마나(ambaṇā) 반과 두 뚬바(tumbā)의 쌀이 있는데, 한 번 손가락 튕기는 순간에 일어난 마음으로 몇 십만의 쌀알이 적재되어 있는지를 헤아려서 끝낼 수 있겠습니까?

--- 대왕이여백 대의 수레가 있는데각 수레마다 일곱 암마나(ambaṇā) 반과 두 뚬바(tumbā)의 쌀이 있습니다. 한 번 손가락 튕기는 순간에 일어난 마음으로 여기있는 쌀의 수량을 헤아려 알 수 있겠습니까?

“vāhasataṃ kho, mahārāja, vīhīnaṃ aḍḍhacūḷañca vāhā vīhisattambaṇāni dve ca tumbā ekaccharākkhaṇe pavattacittassa ettakā vīhī lakkhaṃ ṭhapīyamānā parikkhayaṃ pariyādānaṃ gaccheyyuṃ?

 

 

 

288p.

대왕이여, 예를 들어 대나무 줄기가 세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에서는 얽히고 설켜 있어 잡아당겨도 세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 그것은 더딥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로는 매끄럽기 때문이고 위로는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 대왕이여예를 들어 대나무가  세 마디까지는 매끄럽고 그 위로는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다면, 잡아당길 때 세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는 걸려서 움직이지 않습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아래로는 매끄럽기 때문이고 위로는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ti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ti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288p.

2.[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두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흐름에 들었고 악한 존재의 운명은 닫혀지고, 올바른 견해에 도달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식별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청정한 상태이지만 그 위에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예를 들어 대나무 줄기가 세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에서는 얽히고 설켜 있어 잡아당겨도 세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 그것은 더딥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로는 매끄럽기 때문이고 위로는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 이것과 관련하여 두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대왕이여흐름에 들었고 악한 존재의 운명은 닫혀지고올바른 견해에 도달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한 자들이 있는데그들에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청정한 상태이지만 그 위에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대왕이여예를 들어 대나무 줄기가 세 마디까지는 매끄럽지만, 그 위쪽은 얽히고 설켜 있다면, 잡아당길때  세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 그것은 더딥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아래로는 매끄럽기 때문이고 위로는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tatridaṃ dutiy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sotāpannā pihitāpāyā diṭṭhippattā viññātasatthusāsanā, tesaṃ taṃ cittaṃ tī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tī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ti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ti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288p.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흐름에 들었고 악한 존재의 운명은 닫히고, 바른 견해에 도달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식별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하고 그 위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마음입니다."

--- 대왕이여이와 마찬가지로 악한 존재의 운명은 닫히고바른 견해에 도달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한 예류자들이 있는데그들에게 세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세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하고 그 위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두 번째 마음입니다."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sotāpannā pihitāpāyā diṭṭhippattā viññātasatthusāsanā, tesaṃ taṃ cittaṃ tī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tī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idaṃ dutiyaṃ cittaṃ.

 

 

289p.

3.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세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옅어지는 한번 돌아오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다섯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마음이 청정하지만, 그 윗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마치 대나무줄기의 다섯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의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어 잡아당기면 다섯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는 그것은 완고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쪽은 매끄럽지만 위쪽은 가지가 얽히고 설킨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옅어지는 한 번 돌아오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해졌고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 마음입니다.“

---

이것과 관련하여 세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대왕이여,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옅어진 일래자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다섯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마음이 청정하지만, 그 윗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마치 대나무줄기의 다섯 마디까지는 매끄럽지만, 그 위쪽은 얽히고 설켜 있다면, 잡아당길때 다섯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쪽에서는 움직임은 더딥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쪽은 매끄럽지만 위쪽은 가지가 얽히고 설킨 까닭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옅어 옅어진 일래자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다섯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해졌고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 마음입니다.“

“tatridaṃ tatiy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sakadāgāmino, yesaṃ rāgadosamohā tanubhūtā, tesaṃ taṃ cittaṃ pañc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ñc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pañca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pañca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sakadāgāmino, yesaṃ rāgadosamohā tanubhūtā, tesaṃ taṃ cittaṃ pañc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ñc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idaṃ tatiyaṃ cittaṃ.

 

 

290p.

대왕이여, 마치 대나무줄기의 열 마디까지는 매끄러우므로 그 위의 가지가 얽히고 설켜있어 잡아당기면 열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에서는 그것은 완고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아래쪽은 매끄럽지만 위쪽은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왕이여, 다섯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은 돌아오지 않는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해졌고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 마음입니다.

--- 대왕이여마치 대나무줄기의 열 마디까지는 매끄럽지만, 그 위쪽은 얽히고 설켜 있다면, 잡아당길때 열 마디까지는 가볍게 움직이지만, 그 위쪽에서는 움직임은 더딥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아래쪽은 매끄럽지만 위쪽은 가지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입니다이와 마찬가지로 대왕이여다섯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을 끊은불환자들이 있는데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열 가지 경우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열 가지 경우와 관련하여 마음이 청정해졌고 그 윗 단계와 관련해서는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것이 네 번째 마음입니다. yathā, mahārāja, vaṃsanāḷassa dasapabbagaṇṭhiparisuddhassa upari sākhājaṭājaṭitassa ākaḍḍhiyantassa yāva dasapabbaṃ tāva lahukaṃ eti, tato upari thaddhaṃ. kiṃ kāraṇā? heṭṭhā parisuddhattā upari sākhājaṭājaṭitattā.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anāgāmino, yesaṃ pañcorambhāgiyāni saññojanāni pahīnāni, tesaṃ taṃ cittaṃ dasasu ṭhānesu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upari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dasasu ṭhānesu cittassa parisuddhattā upari kilesānaṃ appahīnattā, idaṃ catutthaṃ cittaṃ.

 

 

 

291p.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모든 마디가 매끄럽고 줄기가 얽힌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번뇌를 부수고 티끌과 때를 씻어내고 오염을 버리고, 수행이 원만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이상을 실현하고, 생존의 결박을 끊고, 분석적인 삶에 도달하고, 제자의 지위에서 지극히 청정하게 된 거룩한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마음입니다.“

---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모든 마디가 매끄럽고 줄기가 얽힌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대왕이여이와 마찬가지로 번뇌를 부수고 티끌과 때를 씻어내고 오염을 버리고수행이 원만하고해야 할 일을 마치고짐을 내려놓고이상을 실현하고생존의 결박을 끊고분석적인 삶에 도달하고, 성문의 지위에서 지극히 청정하게 된 아라한이 있는데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성문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벽지불의 경계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성문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청정하지만벽지불의 경계서는 청정하지 못한 까닭입니다이것이 다섯 번째 마음입니다.“

kiṃ kāraṇā? sabbapabbagaṇṭhiparisuddhattā agahanattā vaṃsassa. evameva kho, mahārāja, ye te arahanto khīṇāsavā dhotamalā vantakilesā vusitavanto katakaraṇīyā ohitabhārā anuppattasadatthā parikkhīṇabhavasaññojanā pattapaṭisambhidā sāvakabhūmīsu parisuddhā, tesaṃ taṃ cittaṃ sāvakavisaye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paccekabuddha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kiṃ kāraṇā? parisuddhattā sāvakavisaye, aparisuddhattā paccekabuddhavisaye, idaṃ pañcamaṃ cittaṃ.

 

 

 

292p.

6. [나가세나] "이것과 관련하여 여섯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자신에 의지하고 스승이 없고, 무소의 뿔처럼 홀로 다니고, 자신의 경계에서 청정무구한 마음을 지닌 연기법을 홀로 깨달은 님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제자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 일체지자인 부처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 이것과 관련하여 여섯 번째 마음이 이렇게 구별됩니다. 스스로 깨닫고  스승이 없고무소의 뿔처럼 홀로 다니고자신의 경계에서 청정무구한 마음을 지닌 벽지불들이 있는데그들 가운데 그 마음은 자신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그 마음이 가볍게 생겨나고 가볍게 일어나지만일체지자인 부처님의 경계와 관련해서는 무겁게 생겨나고 더디게 일어납니다. “tatridaṃ chaṭṭhaṃ cittaṃ vibhattamāpajjati  ye te, mahārāja, paccekabuddhā sayambhuno anācariyakā ekacārino khaggavisāṇakappā sakavisaye parisuddhavimalacittā, tesaṃ taṃ cittaṃ sakavisaye lahukaṃ uppajjati lahukaṃ pavattati, sabbaññubuddhabhūmīsu garukaṃ uppajjati dandhaṃ pavattati.

 

 

 

 

 

292p.

사람이 자신의 경계에 있는 작은 강을 밤낮으로 원하면 두려움 없이 건널 수 있지만, 그러나 깊고 넓고 바닥을 알 수 없고 저편을 알 수 없는 큰 바다를 보면 두려워하고 주저하며 감히 건널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자신의 경계에는 친숙해있지만, 큰 바다는 광대하기 때문입니다.

--- 대왕이여, 마치 사람이 자신의 경계에 있는 작은 강은  밤이건 낮이건 원하는 때에  당황하지 않고(acchambhito) 건널 수 있지만, 저편의 깊고 넓고 바닥을 알 수 없는 큰 바다를 보면, 두려워하고 주저하며 감히 건널 수 없습니다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자신의 경계에는 건넜지만, 큰 바다는 광대하기 때문입니다.

yathā, mahārāja, puriso sakavisayaṃ parittaṃ nadiṃ rattimpi divāpi yadicchaka acchambhito otareyya, atha parato mahāsamuddaṃ gambhīraṃ vitthataṃ agādhamapāraṃ disvā bhāyeyya, dandhāyeyya na visaheyya otarituṃ. kiṃ kāraṇā? tiṇṇattā sakavisayassa, mahantattā ca mahāsamuddassa.

 

 

 

 

 

295p.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세존이신 부처님들이 일체지자가 아니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만을 이유로 세존이신 부처님이 일체지자가 아니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āvajjanavikalamattakena na tāvatā buddhā bhagavanto asabbaññuno nāma hontī”ti.

 

 

295p.

[나가세나] "대왕이여, 예를 들어, 부유하고 대부호 대자산가로서 많은 금은을 소유하고, 많은 재보와 상품, 많은 곡물과 곡류를 지닌 사람이 쌀, , 보리, 쌀알, , , 완두콩, 버터기름, 기름, 버터, 우유, 응유, , 설탕, 당밀을 단지, 항아리, 바구니 용기, 저장고에 저장했습니다.

--- 대왕이여예를 들어부유하고 대부호 대자산가로서 많은 금은을 소유하고많은 재보와 상품많은 곡물과 곡류를 지닌 사람이 sāli(쌀), vīhi(보리), yava(보리쌀), taṇḍula(쌀 낟알), tila(참깨), mugga(녹두), māsa(팥) 등의 초기수확물(pubbaṇṇa)과 후기 수확물(paraṇṇa ) 그리고 . sappi(기름), telana(참기름), navanīta(버터), khīra(우유), dadhi(응유), madhu(꿀), guḷa(설탕), phāṇita(설탕 시럽)을 khaḷopi(단지), kumbhi(항아리), pīṭhara(선반), koṭṭha(창고), bhājana(바구니)에 저장했습니다.

“yathā, mahārāja, purisassa aḍḍhassa mahaddhanassa mahābhogassa pahūtajātarūparajatassa pahūtavittūpakaraṇassa pahūtadhanadhaññassa sālivīhiyavataṇḍulatilamuggamāsapubbaṇṇāparaṇṇasappitelanavanītakhīradadhimadhuguḷaphāṇitā ca khaḷopikumbhipīṭharakoṭṭhabhājanagatā bhaveyyuṃ,

 

 

295p.

그 사람에게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고 대접을 바라는 손님이 오는데, 그 집안에 요리된 음식이 다 떨어져서 항아리에서 정미를 가져와 음식을 요리한다면, 대왕이여, 그가 음식물이 떨어져 없는 것만으로 부유하지 않고 가난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 그 사람에게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고 대접을 바라는 손님이 오는데그때 집안에 요리된 음식이 다 떨어져서 항아리에서 쌀을 꺼내와서 음식을 한다면대왕이여그가 음식물이 떨어져 없는 것만으로 가난하다고(adhano)  불쌍하다(kapaṇo) 고 말할 수 있습니까?

tassa ca purisassa pāhunako āgaccheyya bhattāraho bhattābhikaṅkhī, tassa ca gehe yaṃ randhaṃ bhojanaṃ, taṃ pariniṭṭhitaṃ bhaveyya, kumbhito taṇḍule nīharitvā bhojanaṃ randheyya, api ca kho so, mahārāja, tāvatakena bhojanavekallamattakena adhano nāma kapaṇo nāma bhaveyyā”ti?

 

295p.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전륜왕의 집안에 있어도, 때아닌 때에는 음식이 떨어져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물며 장자의 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 존자여그렇지 않습니다전륜왕의 집안에 있어도, 때로는 음식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하물며 장자의 집에서는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na hi, bhante, cakkavattirañño gharepi, bhante, akāle bhojanavekallaṃ hoti, kiṃ pana gahapatikassā”ti?

 

 

295p.

대왕이여, 나무가 열매를 맺어 송이의 무게에 실려 휘어지고 구부러졌는데, 어떤 열매도 거기서 떨어진적이 없다고 합시다. 대왕이여, 그 나무는 떨어진 열매가 결여되어있는 것만으로 열매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대왕이여, 나무에 열매가 맺었는데, 가지가 구부러지고 휘어져 어떤 열매도 바닥에 떨어진적이 없다고 합시다대왕이여그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없다고하여 나무에 열매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yathā vā pana, mahārāja, rukkho assa phalito oṇatavinato piṇḍibhārabharito, na kiñci tattha patitaṃ phalaṃ bhaveyya, api nu kho so, mahārāja, rukkho tāvatakena patitaphalavekallamattakena aphalo nāma bhaveyyā”ti?

 

 

 

 

296p.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 나무의 열매들은 떨어지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떨어졌을 때 원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가 지닌 일체지자의 앎은 마음의 전향에 달려있습니다. 일체지자의 앎으로 주의를 기울여 원한 것이 있으면 아는 것입니다.“

--- "존자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 나무의 열매들은 떨어진 것에 연관되어있습니다. 떨어졌을 때  원하는 열매를 얻는 것입니다대왕이여이와 마찬가지로 여래의 일체지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주의를 기울이고나서 원한 것을 아는 것입니다.“

“na hi, bhante, patanapaṭibaddhāni tāni rukkhaphalāni, patite yadicchakaṃ labhatī”ti.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assa āvajjanapaṭibaddhaṃ sabbaññutañāṇaṃ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ī”ti.

*  이제까지 āvajjana를 모두  '주의를 기울임'이라고 번역하다가 여기서 딱한번  '마음의 전향'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296p.

[나가세나] "대왕이여, 전륜왕이 '수레바퀴의 보물이 나에게 나타나라.'라고 새기면(sarati), 새길 때에 수레바퀴의 보물이 나타나는 것처럼,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께서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 대왕이여전륜왕이 '수레바퀴의 보물이 나에게 나타나라.'라고 떠올리면(sarati)떠올릴 때 레바퀴의 보물이 나타나는 것처럼대왕이여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께서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 원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yathā, mahārāja, cakkavattī rājā yadā cakkaratanaṃ sarati ‘upetu me cakkaratanan’ti, sarite cakkaratanaṃ upeti, evameva kho, mahārāja, tathāgato āvajjetvā āvajjetvā yadicchakaṃ jānātī”ti.

 

 

296p.

[나가세나] "대왕이여, 이 여섯 명의 왕족 동자, 밧디야, 아누룻다, 아난다, 바구, 낌빌라,데바닷따,그리고 일곱 번째로 이발사 우빨리가 스승께서 올바로 원만히 깨달을 때 환희가 생겨나자, 싸끼야족을 떠나 세존을 따라 출가를 한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그들을 출가시켰습니다.“

--- "대왕이여, 이 여섯 명의 왕족 청년, 밧디야, 아누룻다, 아난다, 바구, 낌빌라,데바닷따,그리고 일곱 번째로 이발사 우빨리가 석가족에게 환희를 주는 원만히 깨달은 스승인, 세존을 따라 출가를 한 것입니다. 세존께서 그들을 출가시켰습니다.“

cha yime, mahārāja, khattiyakumārā bhaddiyo ca anuruddho ca ānando ca bhagu ca kimilo ca devadatto ca upālikappako sattamo abhisambuddhe satthari sakyakulānandajanane bhagavantaṃ anupabbajantā nikkhamiṃsu, te bhagavā pabbājesī”ti.

 

 

데바닷따의 출가에 대한 질문

298p.

재가신도가 참모임을 분열시키지 않습니다.수행녀,정학녀,사미,사미니가 상가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일반 수행승이 함께 살고 있고 동일결계에 있으면서 참모임을 분열시킵니다.

---재가지,비구니,정학녀,사미,사미니가 승가를 분열시키지 않습니다. 동일한 결계안에서 함께 사는 일반 비구가 승가를 분열시킵니다.

na gihī saṅghaṃ bhindati, na bhikkhunī, na sikkhamānā, na sāmaṇero, na sāmaṇerī saṅghaṃ bhindati, bhikkhu pakatatto samānasaṃvāsako samānasīmāyaṃ ṭhito saṅghaṃ bhindatīti.

 

 

298p.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께서는 모든 뭇삶에 대하여 자애를 지니고 연민을 지니고 안녕을 추구하고 불익을 제거하고 이익을 제공하는 분이다.'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모르고 출가시켰다면,그 때문에 부처님은 일체지자가 아닙니다.

--- 존자 나가세나여, '부처님은 자애를 지닌자. 연민을 지닌자. 이익을 주는 자로서 모든 중생의 불이익을 제거하고 이익을 주는 분이다.'라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모르고 출가시켰다면,그 때문에 부처님은 일체지자가 아닙니다.

tena hi, bhante nāgasena, buddho kāruṇiko anukampako hitesī sabbasattānaṃ ahitaṃ apanetvā hitamupadahatīti yaṃ vacanaṃ, taṃ micchā. yadi taṃ ajānitvā pabbājesi, tena hi buddho asabbaññūti,

 

299p.

세존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아시는 지혜로 '그의 한량없는 업은 나의 교의에 출가하면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전생과 관련하여 조건지어진 고통이 끝을 볼 것이다. 그러나 출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이나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자애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 세존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아시는 지혜로 '그의 한량없는 업은 나의 가르침에 출가하면 끝낼 수 있을 것이다전생과 관련하여 조건지어진 고통이 끝을 볼 것이다그러나 출가하지 않는다면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이나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자애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taṃ bhagavā sabbaññutañāṇena jānitvā imassa apariyantakataṃ kammaṃ mama sāsane pabbajitassa pariyantakataṃ bhavissati, purimaṃ upādāya pariyantakataṃ dukkhaṃ bhavissati, apabbajitopi ayaṃ moghapuriso kappaṭṭhiyameva kammaṃ āyūhissatīti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ī”ti.

 

 

300p.

그러나 출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이나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자애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출가하지 않는다면 이 어리석은 자는 한 겁 동안 업을 쌓을 것이다.'라고 아시고 연민으로써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것입니다.

apabbajitopi ayaṃ moghapuriso kappaṭṭhiyameva kammaṃ āyūhissatīti kāruññena devadattaṃ pabbājesī”ti.

 

 

300p.

뭇삶들의 공덕을 증대시키는 모든 방법으로 일체의 뭇삶에게 이익을 주십니다.

---어떠한 방편을 통해서든(yena yena yogena) 중생의 공덕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 부처님은 그러한 방편을 통해서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십니다.

yena yena yogena sattānaṃ guṇavuḍḍhi hoti, tena tena yogena sabbasattānaṃ hitameva upadahati.

 

 

 

301p.

대왕이여, 유능한 내과의사나 외과의사가 심각한 질병을 강력한 약초로 가볍게 치료하듯,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조겁의 우주기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을 아시고 데바닷따를 세존께서는 질병에 대한 삶을 통해 출가시켜 연민을 통해 지지된 진리의 약초의 힘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대왕이여, 유능한 내과의사나 외과의사가 심각한 질병을 강력한 약초의 힘으로 가볍게 만들듯이, 대왕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수 억 겁 동안 고통을 겪어야 하는 데바닷따를 세존은 질병을 아는 지혜로 그를 출가시켜서, 연민의 힘과 강력한 가르침의  힘으로 무거운 고통을 가볍게 하신 것입니다.

“yathā vā pana, mahārāja, kusalo bhisakko sallakatto garukaṃ rogaṃ balavosadhabalena lahukaṃ karoti, evameva kho, mahārāja, bahūni kappakoṭisatasahassāni dukkhaṃ vedayamānaṃ devadattaṃ bhagavā rogaññutāya pabbājetvā kāruññabalo patthaddhadhammosadhabalena garukaṃ dukkhaṃ lahukaṃ akāsi.

*  수억 : koṭi(1,000,000) + sata(100)+sahassa(1,000)

 

 

 

302p.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사람이 이와 같이 행하면 그 도둑에 대한 의무를 행한 것일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 사람은 그 도둑의 목숨을 살려준 자입니다. 목숨을 주었는데 그에게 잘못한 일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의 손발이 잘렸을 때 겪은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 그가 무엇인가 부덕한 일을 한 것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도둑이 고통의 느낌을 겪지만, 목숨을 준 사람은 어떤 악덕도 저지른 것은 아닙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그 도둑에게 목숨을 준 것이 해서는 안되는 일(akataṃ)을 행한 것일까요?“

[밀린다 왕] "존자여, 그 사람은 그 도둑의 목숨을 살려준 자입니다. 목숨을 살려 주었는데 그에게 잘못한 일이 있겠습니까?

[나가세나 그리고 손발이 잘렸을 때 겪은 도둑의 고통은 그가 도둑에게 무엇인가 부덕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도둑이 고통을 느끼지만 , 목숨을 구해준 사람은 어떤 악덕도 저지른 것은 아닙니다.“

“yā pana hatthapādacchedane vedanā, so tāya vedanāya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jīvitadāyako so, bhante, puriso tassa corassa, jīvite dinne kiṃ tassa akataṃ nāma atthī”ti?

“attano katena so, bhante, coro dukkhavedanaṃ vedayati, jīvitadāyako pana puriso na kiñci apuññaṃ āpajjeyyā”ti.

 

 

302p.

'이 유골들로(aṭṭhīhi) 최상의 사람의 신들 가운데 신,

사람을 길들이는 분,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분,

백 가지 공덕과 특징을 지닌 분,

뭇삶들과 더불어 나는 그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 몸으로(aṭṭhīhi) 최상의 사람인 그분, 신들 가운데 신,

사람을 길들이는 분,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분,

백 가지 공덕의 특징을 지닌 분,

중생들과 더불어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imehi aṭṭhīhi tamaggapuggalaṃ, devātidevaṃ naradammasārathiṃ.

samantacakkhuṃ satapuññalakkhaṇaṃ, pāṇehi buddhaṃ saraṇaṃ upemī’ti.

 

 

303p.

6. [나가세나] "대왕이여, 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 대왕이여세존께서 데바닷따를 출가시킨 또 다른 이유를 들어보십시요.

“aparampi, mahārāja, uttariṃ kāraṇaṃ suṇohi,yena kāraṇena bhagavā devadattaṃ pabbājesi.

 

304p.

대왕이여, 그 내과의사나 외과의사는 이익을 주는 마음이 없이 약을 바르고, 칼로 절개하고, 침으로 지지고, 상처에 회즙을 뿌립니까?“

--- 대왕이여그 내과의사나 외과의사는 이익을 주는 마음이 없이 약을 바르고칼로 절개하고, 쇠막대기로 지지고상처에 소금과 회즙을 뿌립니까?“ api nu kho so, mahārāja, bhisakko sallakatto ahitacitto bhesajjena anulimpati, satthena vikanteti, ḍahati salākāya, khāralavaṇaṃ detī”ti?

 

305p.

그렇지만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는 것이 대지의 진동이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다른 아홉 번째 원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벳싼따라 왕이 대보시를 했을 때 일곱 번 대지가 진동했다는 이것은 대지가 진동하는 아홉 번째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ayañca navamo hetu dissati mahato bhūmicālassa pātubhāvāya, yaṃ vessantarena raññā mahādāne dīyamāne sattakkhattuṃ mahāpathavī kampitā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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