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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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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목탁이 괴로움이다"에 대한 반론 2월 23일 에서 구글 meet로 "스마트폰과 목탁이 괴로움이다"라는 각묵스님의 주장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도정스님의 사회로 2시간동안 진행하였습니다. 토론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6명이 참여하여 2시간동안 공부하였습니다. 사성제에서 보듯이 불교는 괴로움(dukkha)에 대해서 말하는 종교입니다. 관념의 불교에서 현실적인 불교,참여하는 불교, 위로하는 불교, 공감하는 불교, 스스로 점검하는 불교,가되기 위해서 우리는 괴로움(dukkha)에 더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 글은 제가 반박한 내용입니다. 혹시 "스마트폰과 목탁이 괴로움이다"라는 주장에 동의 하시는 분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여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 3월 2일 목요일 오후 9시에는 를 가지고 공부합니다. ===========..
스마트폰과 목탁이 괴로움이다? 스마트폰과 목탁이 괴로움이다? 부처님이 괴로움(dukkha)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당신의 가르침(사성제)을 설하신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괴로움(dukkha)은 생각이나 관념이 아니다. 2600년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 겪어야 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부처님이 수행법을 설명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는 알아차리면서 숨을 들이 쉬고, 알아차리면서 숨을 내쉰다. 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길게 숨을 들이 쉰다’고 바르게 알고, 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짧게 숨을 들이 쉰다’고 바르게 안다."라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관찰하라고 설한다. 관찰의 대상인 호흡이나 느낌이나 일으킨 마음은 지금 여기에서 관찰해야 할 생명현상이지 믿음을 필요로 하는 단어와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괴로움(dukkha)을 믿음의 ..
탁발이라는 것은 이 삶의 끝이다(S22.80) 걸식 경 조계종 승려법 제 47 조 '상습적인 탁발 행위자'는 공권정지 5년 이상 제적의 징계에 처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이 탁발이라는 것은 삶의 끝이다. “Antamidaṃ, bhikkhave, jīvikānaṃ yadidaṃ piṇḍolyaṃ. 이 세상에서 '그대는 바루를 들고 유행한다' 는 것은 저주이다. Abhisāpoyaṃ, bhikkhave, lokasmiṃ piṇḍolo vicarasi pattapāṇīti. 비구들이여, 훌륭한 아들들은 '결코 왕이 강요한다고 그런 것이 아니고 강도가 강요한다고 그런 것이 아니다. 빚을 졌기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두려움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그런 것도 아니다. Tañca kho etaṃ, bhikkhave, kulaputtā upen..
염처경 선바라밀 선가귀감 비교 2022년 동안거에 백장선원대중들은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의 수행법을 비교' 해보자는 마음에서 초기불교의 '대념처경'과 천태의 '선바라밀'과 선의 '선가귀감'을 공부하였다.그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 16단계 18. 󰡒① 길게 들이쉬면서는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길게 내쉬면서는 󰡐길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② 짧게 들이쉬면서는 󰡐짧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내쉬면서는 󰡐짧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③ 󰡐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라.󰡑며 공부짓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④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Dīghaṃ vā assas..
4연과 24연 paccaya 사연 (四緣,4 paccaya) 물(物)ㆍ심(心)의 온갖 현상이 생기는 것에 대하여, 그 연(緣)을 넷으로 나눈 것.1) 인연(因緣, hetupaccaya)은 직접의 자과(自果)를 인(因)으로 하고 인(因)을 연(緣)으로 하므로 인연이라 함. 2) 소연연(所緣緣, ārammaṇapaccaya)은 마음이 작용하는 대경을 소연이라 하고, 소연은 마음에 대하여 연(緣)이 되어서 활동을 일으키는 것.3) 증상연(增上緣, adhipatipaccaya)은 두 가지가 있다. 유력증상연(有力增上緣)은 다른 법이 생기는데 힘을 주는 연이고, 무력증상연(無力增上緣)은 다른 법이 생기는 것을 장애하지 않는 연이다. 4) 등무간연(等無間緣,anantarapaccaya)은 심(心)ㆍ심소(心所)만에 세운 연이니, 앞의 생각이 없..
계행 경(S22:122)Sīlavantasutta S22:122 10) 계행 silam. 한때에 존자 싸리뿟따와 존자 마하꼿티따는 바라나씨의 이씨빠따나에 있는 미가다야에 계셨다. 그때 존자 마하꼿티따는 저녁 무렵에 홀로 명상하다가 일어나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마하꼿티따는 존자 싸리뿟따와 인사를 하고 안부를 서로 나눈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존자 마하꼿티따는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마하꼿티따] "벗이여, 싸리뿟따여, 계행을 갖춘 비구는 어떠한 가르침을 이치메 맞게 숙고합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마하꼿티따여, 계행을 갖춘 비구는 다섯가지 집착된 오온을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고 병든 것이고 종기와 같고 화살과 같고 불행한 것이고 고통스러운 것이고 타자적인 것이고 괴멸적인 것이..
연기 분석 경(S12:2) 연기 분석 경(S12: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와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연기를 분별하여 설하겠다. 그것을 잘 듣고 숙고해라. 내가 설명하겠다." 그러자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Sāvatthiyaṃ viharati. “Paṭic­ca­samup­pādaṃ vo, bhikkhave, desessāmi vibhajissāmi. Taṃ suṇātha, sādhukaṃ manasi karotha, bhāsissāmī”ti. “Evaṃ, bhante”ti kho te..
이 마음은 빛난다pabhassaram idaṃ cittaṃ “비구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 마음은 객으로 온 번뇌들에 의해 오염되었다. 비구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 마음은 객으로 온 번뇌들로부터 벗어났다.A1.10, “pabhassaram idaṃ bhikkhave cittaṃ tañ ca kho āgantukehi upakkilesehi upakkiliṭṭhan ti. pabhassaram idaṃ bhikkhave cittaṃ tañ ca kho āgantukehi upakkilesehi vippamuttan ti].” [주석]이 가르침은 대승불교에서 「능가경」 이나 대승 「열반경」 등 여러 경과 논서들을 통해서 객진번뇌(客塵煩惱)로 정착이 되었다. 특히 「능가경」 에서 "以如來藏是淸淨相 客塵煩惱垢染不淨(여래장은 청정한 것이지만 객으로 온 번뇌에..
법보신문-니까야 친설 논쟁 +평가(11개의 논문) 법보신문---니까야 친설 논쟁정리 (11개의 논문) + 2개의 종합평가 글의 순서는 제1.권오민-제2.마성-제3.권오민-제4.마성-제5.권오민-제6.전재성-제7.권오민-제8.황순일-제9.권오민-제10.조성택-제11.안성두 논쟁에 대한 법보신문 설명 초기불교 경전이라는 아함이나 니까야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권오민 경상대 철학과 교수의 주장과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의 반론이 본지에 이어지면서 교계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남방불교 경전인 니까야와 남방수행법인 위빠사나가 국내에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논쟁이 단순한 ‘경전관’을 넘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논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두 학자의 주장과 반론을 게재하고 있는 법보신문 홈페이지(..
사분율 중학법(100)과 빨리율 중학법(75) 비교 사분율 중학법(100)과 빨리율 중학법(75) 비교 사분율 중학법(100) 빨리율 중학법(75) 2개 1) 속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2) 삼의를 단정하게 입어라. 옷 2개 1. 아랫가사를 너무 헐렁하거나 하여 단정치 못하게 입어서는 안 된다․ 2. 윗가사를 단정치 못하게 입어서는 안 된다. 25개 3) 옷을 걷어 부치고 신도 집에 가지 말라. 4) 옷을 걷어 부치고 신도 집에 앉아 있지 말라. 5) 옷으로 목을 둘러싸고 신도 집에 들어가지 말라. 6) 옷으로 목을 둘러싸고 신도 집에 앉아 있지 말라. 7) 머리를 덮고 신도의 집에 들어가지 말라. 8) 머리를 덮고 신도의 집에 앉아 있지 말라. 9) 뜀박질하면서 신도의 집에 들어가지 말라. 10) 뜀박질하여 가서 신도의 집에 앉아 있지 말라. 11) 쪼그..
아날라요 비구의마음챙김 확립 수행 ppt
念身經, kāyagatāsatisutta 염신경 #제목:중아함1-81 염신경 81. 염신경 신수장경 : 1-554c 한글장경 : 중-1-443 남전장경 : m.119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앙가국에 노닐으시면서 큰 비구들과 함께 아파남에 있는 니간타가 사는 곳으로 가시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바루를 가지고 아아파남으로 들어가 걸식하시었다. 공양을 마치신 뒤에, 오후가 되어 가사와 바루를 챙기고 손발을 씻으신 뒤에, 니사단을 어깨에 걸치고 어떤 숲 속으로 들어가 한 나무 밑에 이르러 니사단을 펴고 가부를 맺고 앉으시었다. 그 때에 많은 비구들은 점심 뒤에 강당에 모여 앉아 서로 이렇게 의논하고 있었다. "여러분, 세존께서는 참으로 기이하시다. 몸 생각하기를 닦아 익히시어 분별하고 널리 펴시며, ..
초기경전에서 찾은 화두 이 뭣꼬? 니까야에서 찾은 화두, 이 뭣꼬? 1단계 "청년들이여,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에게 어떠한 것이 더욱 훌륭한 일인가? 여자를 찾는 것인가, 자기 자신을(attānaṃ) 찾는 것인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자기 자신을(attānaṃ) 찾는 것이 더욱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율장대품) 2단계 비구들이여, 물질은 내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이 물질이 나라면 이 물질에 질병이 들 수가 없고 이 물질에 대하여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라.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물질은 내가 아니므로 비구들이여, 이 물질이 질병이 들 수 있고 이 물질에 대하여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라.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지 말라.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
빨리어 어근 빨리어 어근 산쓰크리트어 어근 aggh 가치가 있다 arh 가치가 있다, 권리가 있다, 의무가 있다 aṃh 좁다, 쪼들리다 akṣ 도달하다, 만나다, 성취하다, 쌓다 akṣ 파괴하다, (팔다리를)자르다, 거세하다. aṇg 움직이다, 가다 ac / añc 가다, 굽히다, 존경하다, 요구하다 aj 가다, 몰다, 쫓다 añj 바르다, 장식하다, 존경하다 aṭ 헤메다, 방랑하다, 방황하다 at 항상 가다, 방랑하다, 유행하다 ad 먹다, 삼키다 an 숨쉬다, 호흡하다 am 가다, 소리내다, 해치다 arc / ṛc 빛나다, 칭찬하다, (노래를) 부르다, 예배하다 av 만족하다, 편애하다, 호의를 베풀다, 돕다, 지키다. aś / aṃś 얻다, 획득하다, 숙달하다, 채우다 as 먹다 aś 먹다, 즐기다 as 이다/..
사분율 250계- 빨리율 227계 사분율 비구 250계 1 . 4바라니법 : 극악(極惡) 단두(斷頭) 불공주(不共住) 1) 음행하지 말라. 2) 도적질하지 말라. 3) 사람을 죽이지 말라. 4) 큰 거짓말을 하지 말라. 2 . 13승가바시사죄: 승잔(僧殘) 5) 고의로 농음하여 실정하지 말라. 6) 성욕의 뜻으로 여인의 살결을 만지지 말라. 7) 여인과 더불어 성욕에 대한 말을 하지 말라. 8) 여인에게 자신의 수행을 찬 하여 정조를 요구하지 말라. 9) 중매하지 말라. 10) 시주가 없이 집을 짓되 대중의 지시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한정에 지나치게 하여 짓지 말라. 11) 시주가 있어 집을 짓되 대중의 지시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짖지 말라 . 12) 개인의 감정으로 근거 없이 바라밀을 범했다고 모함하지 말라 . 13) 개인의 감정으로..
마라(Māra)가 나타남 아자빨라니그로다에서는 고행경(S4:1) 코끼리경(S4:2) 아름다움경(S4:3) 권청경(S6:1) 존중 경(S6:2) 범천 경(S47:18) 사함빠띠 범천 경(S48:57) 칠 년 동안 경(S4:24) 우루웰라 경(A4:21)등 마라의 딸들 경(S4:25) Māradhītu-sutta Māra Saṃyutta에는 25개의 경이 있다. 제4주제(S4) 마라 상윳따Māra-saṁyutta 제1장 첫 번째 품 Paṭhama-vagga 고행 경(S4:1)Tapokamm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네란자라 강 언덕의 우루벨라 마을에 있는 아자빨라라는 니그로다 나무 밑에 계셨다. 위 없는 깨달음을 얻은 바로 그 때였다. 그때 세존께서 홀로 고요히 앉아서 명상하는데 마음에 이와 같은 생각이 ..
사마타와 위빳사나 영지의 일부 경(A2:3:10) “dve me, bhikkhave, dhammā vijjābhāgiyā. katame dve? samatho ca vipassanā ca. samatho, bhikkhave, bhāvito kamattha manubhoti? cittaṃ bhāvīyati. cittaṃ bhāvitaṃ kamatthamanubhoti? yo rāgo so pahīyati. vipassanā, bhikkhave, bhāvitā kamatthamanubhoti? paññā bhāvīyati. paññā bhāvitā kamatthamanubhoti? yā avijjā sā pahīyati. rāgupakkiliṭṭhaṃ vā, bhikkhave, cittaṃ na vimuccati, avijjupakkiliṭṭhā vā pa..
초기경에 나타나는 지혜에 속하는 술어들 초기경에 나타나는 지혜에 속하는 술어들은 다음과 같다. 냐나(ñāṇa, 지혜), 빤냐(paññā, 통찰지), 아빈냐(abhiññā, 초월지), 빠린냐(pariññā, 통달지), 안냐(aññā, 구경지)이다. ① 냐나(ñāṇa)는 지혜를 나타내는 가장 보편적인 술어이다. ñāṇa는 지혜가 아닌 일반적인 앎이나 지식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전문술어로 사용될 때는 예외 없이 지혜를 뜻한다. 그래서 본서에서는 모두 ‘지혜’로 옮기고 있다. 초기경에서도 예를 들면 둑케 냐나(dukkhe ñāṇa, 괴로움에 대한 지혜)등으로 나타나며 이는 장부 상기띠숫따(D33)와 다숫따라 숫따(D34)에서는 10가지 지혜로 정착이 되었다. 무애해도에서는 73가지 지혜가 언급될 정도로 중요한 술어로 사용되며 본서..
아함념처경-한글번역-대념처경-pali-영어 염처경(念處經) 신수장경 : 1-582b 한글장경 : 중-2-83 남전장경 : M.10/D.22 我聞如是。一時。佛遊拘樓瘦。在劒磨瑟曇拘樓都邑。 爾時。世尊告諸比丘。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쿠루수에 노닐으시면서 쿠루수의 도읍인 캄마싯담마에 계시었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有一道淨眾生。度憂畏。滅苦惱。斷啼哭。得正法。謂四念處。若有過去諸如來.無所著.等正覺悉斷五蓋.心穢.慧羸。立心正住於四念處。修七覺支。 "한 도가 있어 중생을 깨끗하게 하고 걱정과 두려움을 건지며, 고뇌를 없애고 슬픔을 끊고 바른 법을 얻게 하나니, 곧 4념처이니라. 과거의 모든 여래·무소착·등정각은 다 오개(五蓋)의 마음의 더러움과 슬기의 파리함을 끊고 마음을 세워 바로 사념처에 머무르고, 칠각지를 닦아 위없는 ..
제2차 3차 4차 불교 결집 테라와다 전승은 인간적인 부처님이라는 개념을 지키고 있는 반면, 대승(Mahāyāna)학파는 부처님의 신격화라는 개념을 발달시켰습니다. 전형적인 예가 부처님은 3개의 몸(kāyas), 즉 화신(Nirmāṇa-kāya, 우리가 볼 수 있는 늙고 변하는 몸), 보신(Sambhoga-kāya, 다른 세계에서 해탈의 즐거움을 누리고 계시는 부처님의 참 몸), 법신(Dharma-kāya, 부처님의 본질)를 갖고 있다는 삼신(Trikāya)이론입니다. 불교철학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로 부처님에 관련된 모든 종류의 연구를 뜻합니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는 부처님에 대한 개념의 전개입니다. 후대의 빨리어 주석서에서 우리는 세 종류의 부처님, 즉 성문보살(sāvaka-bodhisatta), 연각보살(pacceka-bodh..
고따미 경(A8:51) 여자의 출가로 정법이 500년밖에 못 간다니 ....이런 정법 500년 설이 대승불교가 500년 후에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불멸후 500년이 되자 사람들은 정법이 다했다고 절망했을 것이고....금강경에 500세에 라는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그런 말 하지 말지니라. 여래가 열반에 든 후 후오백세에 이르러도,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사람이 있어서 이러한 말을 듣고 능히 믿는 마음을 내어 이를 진실이라고 여길 것이니라.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 셋·넷·다섯 부처님들께만 좋은 인연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만의 부처님 계신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듣고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맑은 믿음을 일으키게 될 것이니라. 수보리여..
생각mano과 감정citta의 차이 마노(생각,mano)와 찌따(감정,citta)의 차이 청정도론에서는 "알음알이(viññāṇa, 識)와 마음(citta, 心)과 마노(mano, 意)는 뜻에서는 하나이다.(viññāṇaṁ, cittaṁ mano ti atthato ekaṁ.)"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경전을 살펴보면 마노와 찌따는 맥락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나의 감정(citta)은 일어나는 것이고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mano)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생각한다”는 맞는 말이지만 “나는 (나를)화나게 한다”는 맞지 않는 말이다. “나에게 화가 일어났다”가 맞는 말이다. 그래서 감정은 문법적으로 중성(中性)이다. 생각하는 방법을 바꿈으로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이것이 수행이다. -반테 뿐나지- 탐진치(貪瞋..
Lalitavistara- Mithila Institute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탄생게의 올바른 이해 탄생게의 올바른 이해 “모든 생명 구할자는 바로 나다” 지금으로부터 2천5백여 년 전 인도 아대륙의 동북부 룸비니 동산, 4월 어느 날 천지가 숨죽이며 누군가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탄생하자, 온 우주가 진동하고 갑자기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나면서 천지가 꽃잎으로 너울거리며 꽃향기가 그윽하고, 온갖 새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어디선가 은은한 음악도 흘러 나왔다. 아이는 어머니가 나무의 꽃가지를 잡는 순간 오른쪽 옆구리로 태어나면서 사방을 둘러보더니 한 손으로 하늘을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면서 일곱 걸음을 걷더니 마치 사자가 포효하듯 다음과 같이 우렁차게 외쳤다. “하늘 위나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 모든 세상이 다 고통 속에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
개심사(開心寺)를 소제로 쓴 4개의 시 開心寺 路盡禪宮出 길 끝에서야 절이 나오고 蒼茫古木西 아름드리 고목은 서쪽에 서 있구나. 無僧可對話 대화할 만한 스님은 없고 有鳥謾驚棲 놀래서 숨는 새만 있구나. 灰冷留丹竈 식은 재가 화로에 남아있고 橋崩臥雪蹊 다리는 무너져 눈 쌓인 냇가로 넘어졌는데 開心幸有所 開心은 다행히도 있으니 三省壁間題 거듭 살피면서 담벼락 사이에 題하노라. 저자: 조선후기의 학자 민정중(호는 老峯)의 시문집(1734년)에 실려있음. 민정중은 청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여정을 기록한 「연행일기」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와 쌍벽을 이룰 수 있는 작품으로, 박지원의 「열하일기」보다 먼저 쓰였다. 開心寺에서 古寺僧何去 오래된 절 스님들 어디로 가고 荒庭日欲西 풀 덮인 뜰엔 해가 지려하네. 木魚風自響 목어는 바람에 저절로 울리..
3.들숨과 날숨에 관한 논의 anäpänakathä In the inbreath and the outbreath (ānāpāna) there are also sixteen aspects: attention to the inbreath; attention to the outbreath; attention to the long breath and the short breath; knowledge that one is breathing in the entire body; knowledge that one is breathing while having eliminated the bodily factors; knowledge that one is breathing while experiencing joy; knowing that one is breathing wh..
빠띠삼비다막가 논모(論母 matika) patisambhidämaggapäli 빠띠삼비다막가 1. mahãvaggo matikä 빠띠삼비다막가 논모(論母 matik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äsambuddhassa 그와 같이 존귀한 분. 공양받을 만 한 분,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경배합니다. > (1) sotavadhane pañña sutamaye ñanam; 새겨듣는(聽聞) 데서의 혜(慧)로서 들음을 통해 이루어진 지혜(聞所成智)가 있다. (2)sutvana samvare pañña silamaye ñanam; 듣고 난 후, 지키는(律儀) 데서의 혜로서 계를 통해 이루어진 지혜(戒所成智)가 있다. (3)samvaritva samädahane pañña samädhibhävanämaye ñanam..
삼장(三藏)의 성립과 발전 삼장(三藏)의 성립과 발전 후지타 코타츠 외/권오민 옮김 이 글은 후지타 코타츠 외/권오민 옮김, (서울: 민족사, 1989), pp.201-213에 나오는 것이다. 팔리 성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제일결집(第一結集) 역사적 사실성 석존이 열반한 직후 남은 제자들 가운데 장로 중 한 명인 마하캇사파(大迦葉)의 발의로 5백 명의 비구가 라자가하 교외에서 집회를 가졌다. 그들은 거기서 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입멸한 스승의 가르침을 서로 확인하고 그것을 그릇됨이 없이 전승하였다고 전한다. 이 집회를 불교도들은 상기티 samgiti라고 한다. 이 말은 ‘[교설을] 모두 함께 소리내어 암송하는 것(合誦)’의 의미이지만 한역 불전에서는 이를 ‘결집(結集)’이라고 번역하고 있어, 일반에서는 이..
제사에 관련된 경 불교성전 539p에는 '천도재'의 기원을 확인 할 수 있는 담장 밖 경(KN 1.7)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경에 조상신(peta)으로 번역된 아귀(peta)가 7번 등장합니다. 자눗소니 경(A10:177)에서는 다른 종류(인간,축생.천신등)로 태어나면 제사를 지내도 그 음식물을 수용하지 못하지만 죽은 사람이 아귀(peta)로 태어났을때는 아귀 조상이 제사 음식물을 받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음 사람을 위해 재,혹은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축생.천신등으로 태어난 조상들은 자신이 전생에 지은 공덕을 수용하게 되는데 살아있을때 일상생활을 잘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제사임을 알수 있습니다. 제사 지낼 때 가장 큰 공덕을 짓는 일은 승가에 공양 하는 것입니다. 경에서 비구들에게 가사공..
네가지 단계의 깨달음과 족쇄 열과지 족쇄를 없애면서 순차적으로 도달하는 네가지 성인의 단계 1)Sotapatti(소타빳티. 수다원. 예류과) : 수행시 맨 처음 이르는 경지로 이것을 성취 하면 일곱 번 이상 윤회하지 않고 그안에서 열반의 경지에 도달 한다고 합니다. 흔히 깨달음의 道에 들어 섰다고 해서 預流(미리 예. 흐를 유) 라고 합니다. 예류과와 세 가지 족쇄 첫째 족쇄는 유신견(有身見, sakkaaya-di.t.thi) 입니다. 자아에 대한 믿음, 즉 몸과 마음을 (名色.명색) 나 자신이라고 보는 견해 입니다. 자아라는 미망에 빠져 있는 것을 말 합니다.‧sakkaya-ditthi 身見 (personality-belief) 두 번째 족쇄는 의심(疑心, vicikicchaa)으로써‧vicikiccha 疑 (sceptical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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