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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잡초는 없다

.. 지은이 -윤구병

철학교수에서 농사꾼으로 변한 윤구병님이 책을 냈다.
이전에도 다른 책을 냈지만....
그가 평범한 농사를 짓는게 아니다. 이제까지의 만드는 문화(교환가치 가 기준인)를 바꾸어서 기르는 문화(사용가치가 기준인)로 전환 시키는 운동,생명농업을 하고 있다.

이제 까지의 문화는 자본이 주인이 되어, 끝임없는 자본 증식을 위하여 필요 없는 상품들을 계속 만들어내는 쓰레기 문화로 규정하고 농약은 물론 비닐,비닐끈,화학비료,오염된사료를 먹은 소와 닭의 똥도 쓰지 않는 그런 농사를 짓고 있다.


우리 나라 에도 이런 사람이 잇다는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
조화로운 삶의 니어링 부부나 윌든의 소루우 같은 사람이...... 그가 생명을 살리는 농업으로 주장하는 것이 산 살림 들살림 갯살림 이다.
이를 위하여 자신이 몸소 모범을 보여 변산반도에 공동체 마을을 건립하고 실험학교 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이 그를 철학교수를 그만두게 하고 힘든 육체 노동을 하며 그속에서 침묵으로 걸러지는 사유의 기쁨을 맛보게 했을까? 그는 스스로 대답한다.

"철학 교수 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사람이 주인이되어 사는 세상, 같이 어울려 노는것 보다 큰 가르침은 없다고 믿는 사람!

이것은 내가 바라는 세상이 아니 던가?
그는 이제 농사꾼이 되어 보니 [잡초는 없다]고 말한다.

그의 사색을 조금 들여다 보자면..

"사랑,소망,믿음이 모두 소중한데 그중에 사랑이 으뜸이라고 한 성경 말씀이 생각난다.믿음은 과거와 연결 되는 끈이고 소망은 미래와 연결 되는 끈인데,사랑은 늘 현제와 연결 되어
하나를 이룬다. 예수, 참 큰 통 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시가 마침내 다닫는 궁극 지점은 깨우 침의 순간 중 들이 읊는 오도송이 아니 던가?"

그의 얼굴은 영낙없는 농사꾼의 얼굴이다 . 그는 이제 그의 길을 찾은 듯하다.
무소의 뿔처럼 거침없이 걸어가리라 .

한가지 의심이 드는 것은 왜 그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하는 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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