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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서 비오듯 낙옆지는 산길을 걸었다. 저 모퉁이 돌아서면 나 사라진다. 사랑아 너는 알어라 고운 너의 이마 봄 바다처럼 빛나며 따스한 눈동자 다시 볼수 없다 하여도 사라짐은 끝이 아니며 영원한 망각이 아니란 것을 사랑아 이젠 눈물을 거두어라 가슴으로 우는 짓도 그만 두어라 너의 슬픔은 단지 내가 ..
산거일기 도서관에 들렸다가 예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발견 했네요. 山居日記는 1989년에 작고하신 김달진님의 에세이집 입니다. .............. 인생이란 큰비가 쏟아지는 광야를 걸어가는 나그네와 같은 것이다.달려 보아도 헐떡거려 보아도 비에 젖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먼저 젖을 각오를 하시요.그리하여 ..
독서 실상사 옆 극락전에 차마시러 갔는데 극락전 스님이 좋은책이 있다고 꼭 읽어 보라고 어떤 책을 건네 줍디다. 그책이 바로 [소설 붓다] 그책은 범어사에 있을때 누군가가 대중스님들에게 보시한 책이었는데 그때는 上권 읽다가 그만둔 책이 었지요. 왜 그랬나 몰라.. 그런데 극락전 스님이 하도 간곡히 ..
실상사 송 년 회 풍경 크리스 마스날인 25일 오후5시 저는 학림스님들과 실상사 귀농학교 농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해발500 고지가 넘는 농장에는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하나 둘,사람들이 농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약수암 비구니 스님들은 떡과 부침게를 준비했고 화림원스님들은 잡채를, 신도님들은 오뎅국과 밥을,마..
상념~~~ 생각이 끝이지 않아 잡다한 상념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감정이 생겨서.... 지금 여기의 나를 견디기 어려우면... 가부좌를 틀고 앉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내아는 유일한 방법이고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일으키는 생각이 감정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이기 때문..
가을 산행... 설악산에서 오대산 월정사에 갔다. 나는10년전에 한번온곳이고 나그네님은 첨이란다. 객실에 배낭을 내려놓고 여유있는 포행길에 나서다. 먼저 800 M에 달하는 울창한 전나무 숲길을 걷다. 숲길을 걸을 때면 그에 걸맞는 이야기를 나누다. 그래서 차를 마시는지도 모른다. 차마실때 나오는 이야기가 좋..
바람이 가는길......... 너를 생각했다. 하루종일 이상한 동작을하면서,이상한 꿈을꾸면서 마치 그런 것이 인간인양 마치 그런 일이 나 라는것의 씀씀이인양 다른 방법은 모르고 그렇게살게되었다. 이 낯선 몸 속에서 그 몸 낯설어하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이 놈 은 무엇일까? 정들었으나,지금 내가 떠나온 나 밖의 또다..
무엇을 믿을것인가? 성경에서 말한다.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무엇을? "주 예수를.." 예수의 어떠함을? "하나님의 아들로 이땅에 와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셧음을..." 그리하여 주예수를 믿기만하면 구원을 받는자요 그리스도인이 되는것이다. 허나 불교를 믿는 자중에서 불교를 믿는다는 말이 무슨뜻..
관람료 받지 않아야 불교가 산다!! 오늘날의 모든 종교가 다 그렇지만 불교 또한 물질주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수행자가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 떳떳해져가고 있고 계율의 중요성이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수행자들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토굴이라 불리는 개인 집을 마련 하는데 그들의 젊음을 소비하고 있으며 정작 지금 자신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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