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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시험기간이다.

 

여기는 시험이 A4용지에 대여섯장을 써내야 하는데

아는 영어 단어가 몇게 안되어 같은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일이 곤혹 스럽다.

지금 내가

이시험 문제를 풀고 있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이 자꾸 떠 오른다.

 

그러나 이번시험에 2학기가 지나가게 되니 이렇게 함이 있는 공부는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끝이 있을것이다. 하는 생각으로  그냥 산다.

 

지금 여기가 아니면 너는 어디일 것인가?

하고 자문해 보아도 마땋히 여기라고 할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여기다.

 

4월 5월은 더위가 극심한 계절인데 어제는 하늘이 소나기를 뿌렸다.

별일이다.

인도인들이 더욱 놀란다.

 

요즈음은 앉아 있는것보다 붓다가 열반 할때 취했던 것처럼

옆으로 지긋이 누워 있는 것을 즐기는데...

예전에 맛보지 못했던 안락함이 있다.

그렇게 망상을 즐기는데..

생각이 많이 정리 된다.

 

이제 사는일에 싱싱함이 빠져 버린 느낌이다.

나이 먹는 걸 바랜 것은 이런걸 원한 것 같다.

 

세월은 갈것이고 나는 하루하루 살것이다.

 

그 다음은 묻지 않는다.

 

묻지 않으니 대답할 일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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