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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스크랩] 14) 종교가 달라 적대감이 일어날 때 어떻게 해야할까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라자가하의 벨루바나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에 계셨다.

2. 그런데 그때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녀인 다난자니가 부처님과 가르침과 참 모임을 신뢰하고 있었다.

3. 그래서 바라문녀 다난자니는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들에게 식사를 들고 가서 세번이나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다난자니]
"세상에 존경받는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귀의 합니다. 세상에 존경받는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귀의 합니다. 세상에 존경받는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 귀의합니다."

4. 이와같이 말했을때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은 다난자니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 이 비천한 여인은 언제 어느 때나 머리를 빡빡 깍은 수행자들을 칭찬한다. 비천한 여인이여, 지금 내가 그대의 스승의 입을 닥치게 만들 것이다."

5.
다난자니]
"바라문이여, 안됩니다. 저는 하늘사람과 사람들, 악마들과 성직자들과 수행자들, 수행승의 세계, 즉 인천계의 무리 가운데에서 세상에 존경받는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을 논파할 수 있는 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대 바라문이여, 가보십시오, 가면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6. 그때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은 분노하여 불만족스럽게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인사를 나누었다.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 앉았다.

7. 한쪽으로 물러 앉아서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은 세존께 시로써 말했다.

바라문]
"무엇을 끊어서 편안히 잠자며 무엇을 끊어서 슬프지 않은가?
어떤 하나의 원리를 죽이는 것을 고따마여, 당신은 가상히 여기는가?"

8.
세존]
"미움을 끊어서 편안히 잠자고 미움을 끊어서 슬프지 않네.
참으로 바라문이여 뿌리에는 독이 있지만, 꼭지에 꿀이 있는 미움을 죽이는 것을
성자는 가상히 여기니 그것을 죽이면 슬프지 않기 때문이네."

9.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이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이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듯이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이 존자 고따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존이신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저는 세존이신 고따마 앞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겠습니다."

10. 바라드와자 가문의 바라문은 세존의 앞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11. 존자 바라드와자는 구족계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홀로 떨어져서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였다. 그는 오래지 않아 양가의 자제들이 그러기 위해 올바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 했듯이 위없이 청정한 삶을 현세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고 성취했다. 그는 "태어남은 부서지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다.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더이상 윤회하지 않는다" 라고 알았다.

12. 마침내 존자 바라드와자는 거룩한 님 가운데 한 분이 되었다.
출처 : 차맛어때
글쓴이 : 나유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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