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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불자회

전도선언-11월 24일 오후9시 토론 정리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드디어 전도선언-

 

11. 마라에 대한 이야기Mārakathā)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며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하늘나라의 올가미(dibbāpāsehi )와 인간세계의 올가미(mānusāpāsehi), 그 모든 올가미(sabbapāsehi)에서 벗어났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도 하늘나라의 올가미와 인간세계의 올가미, 그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bahujanahitāya),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bahujanasukhāya), 세상을 불쌍히 여겨(lokānukampāya) 하늘사람과 인간의(devamanussānaṁ) 안락(atthāya)과 이익(hitāya)과 행복(sukhāya)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둘이서 같은 길로 가지 마라. 수행승들이여, 처음도 훌륭하고(ādikalyāṇaṁ)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뜻,sātthaṁ)을 갖추고 형식(문장,sabyañjanaṁ)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라.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현하라. 본래부터 눈에 티끌이 거의 없는 사람들(apparajakkhajātikā)도 있는데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쇠퇴하고 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나도 역시 가르침을 펴기 위해서 우루벨라(uruvelā) 지역의 쎄나니가마 마을(senānigamo)로 가겠다."

* Pāsa,【陽】 Pāsaka,【中】 彈弓,陷阱,鈕扣洞。a sling; a snare; a button hole.

*sātthaṁ, sabyañjanaṁ :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완성된이라고 번역했는데 가이거의 번역을 딴 것이었다 .그러나 비구 보디는 ‘의미와 문구'라고 번역했다.

*dibbā nāma dibbesu visayesu lobhapāsā. mānusā nāma mānusakesu visayesu lobhapāsā. 

 ekena dveti ekena maggena dve  agamittha.

*sātthaṃ   a 対,  ある有義(sa-attha)

*byañjana:[nt.] a syllable; a consonant; a sign or mark; curry.

 

 

2 그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1) [빠삐만] "모든 올가미에 당신은 묶여 있네. 

하늘의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그대는

크나큰 올가미에 묶여 있네. 

수행자여, 그대는 내게서 벗어날 수 없으리."

“You’re bound by all snares,“Baddhosi sabbapāsehi,

Both human and divine.ye dibbā ye ca mānusā;

You’re bound by the great bond: Mahābandhana baddhosi,

You’re not free from me, monastic.”na me samaṇa mokkhasī”ti.

 

2) [세존] "나는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네. 하늘의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나는 크나큰 올가미에서 벗어났으니 죽음의 신이여, 그대가 패했네.“

 

 

3) [빠삐만] "허공 가운데 움직이는 생각(mānaso)이라는 올가미

내가 그것으로 그대를 묶으리. 수행자여, 내게서 벗어나지 못하리.“

“The snare is ethereal,“Antalikkhacaro pāso,

And it comes from the mind. yvāyaṁ carati mānaso;

With that I’ll bind you:Tena taṁ bādhayissāmi,

You’re not free from me, monastic.”na me samaṇa mokkhasī”ti.

 

“There is a snare moving in the sky,

Something mental which moves about

By means of which I’ll catch you yet:
You won’t escape me, ascetic!”

 

 

4) [세존] "형상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의 감각에 즐거운 것들

거기서 나의 욕망은 떠났으니 죽음의 신이여, 그대가 패했다."자이다.

“Sights, sounds, tastes, smells,      “Rūpā saddā rasā gandhā,

And tangibles, the mind’s delights—  Phoṭṭhabbā ca manoramā;

For these I have no desire:        Ettha me vigato chando,

Terminator, you’re defeated!      ”Nihato tvamasi antakā”ti.

 

“Forms, sounds, tastes, odours,

And delightful tactile objects—
Desire for these has vanished in me:
You’re defeated, End-maker!”

 

 

그러자 악마 빠삐만은 '세존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부처님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라고 알아채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그곳에서 즉시 사라졌다.

“jānāti maṁ bhagavā, jānāti maṁ sugato”ti dukkhī dummano tatthevantaradhāyīti.

악마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다.

 

 

 

 

 

논 점

오늘은 한국:우루과이 축구가 있는 날인데도 여지없이 참석하여 긴시강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도선사에 머무는 한산스님이 처음으로 참여하여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1. 법을 전하러 가는 마음 가짐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것과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불교중흥'과 비교해보자.

--부처님은 철저하게 상대편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설법을 하라고 말한다. 우리편 만들기, 연등접수, 신도카드 접수 하기위한 포교가 아니라 법을 듣는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도해야 하는데...고행으로 자기들끼리 걷기로 불교중흥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2. "둘이서 같은 길로 가지 마라."고 말한 의미는?

--불교가 평화의 종교라는 의미도 있고,  효과적으로 같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만나서 법을 전하라는 뜻도있다.

숫따니빠타에서 "코뿔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는 말과 같을까? 라는 의문이 있었다. 

 

 

3."내용(뜻,sātthaṁ)을 갖추고 형식(문장,sabyañjanaṁ)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라."는 것에서 설법의 방법론에 대해서 알수 있다. 현대인에게 할수 있는 효과적인 설법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설법대회, 토론대회가 상설화 되어서 말하는 법, 글 쓰는 법을 훈련하고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한산스님은 설법대회에서 1등한 적이 있는데 다른 사찰에가서 이야기해도 반응이 별로 없더라고 말했다.  자기소리를 녹음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자신이 말하는 속도, 말투등 고쳐야할 부분이 많이 느껴진다고한다. 주지가 질투가 나서 부전스님등이 신도들과 차를 마시는 걸 못 봐주더라. 교도소에가서 설법할 때 표정이 굳어 있어서 설법하는 것이 어려웠다. 

 

4. "하늘나라의 올가미(dibbāpāsehi )와 인간세계의 올가미(mānusāpāsehi)"는 각각 무슨 의미인가?

--주석서의 설명은 다같이 탐욕의 그물(lobhapāsā)에 걸린다.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인 시계생천(施戒生天)과 전도선언에서 나타나는 천상의 올가미(dibbāpāsehi)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부처님의 기본적인 가르침에서 천상은 여지 없이 나타난다. 부처님이 보시기에 천상은 인간세계와 같이 중생이 사는 세계이며 언제나 눈에 보이는 세계였음을 알 수 있다. 윤회를 부정하고 천상세계를 부정하는 자들은 이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5.  "허공 가운데 움직이는 생각(mānaso)이라는 올가미, 내가 그것으로 그대를 묶으리"라는 마라의 말은 무슨 의미인가?

-- 법구경에서 mano가 앞서 간다. mano라는 올가미에 묶인다등등에서 citta가 아닌  mano가 사용된 것은 mano가 먼저 인식하고 생각하고 나서 citta(감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한 토론을 길게했다. 마노(mano)와 찌따(citta)의 의미와 차이점을 아는 것은 매우중요하다. 이러한 일은 전도선언에서 말하는 것처뜻(sātthaṁ)과 문장(sabyañjanaṁ)을 각춘 가르침을 설하라는 명령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영지(靈知)의 일부 경(A2:3:10)을 올린다. 

 

영지(靈知)의 일부 경(A2:3:10)

탐욕에 오염된 마음(rāgupakkiliṭṭhaṃ cittaṃ)과 무명에 오염된 통찰지( avijjupakkiliṭṭhā paññā)라는 용어도 눈여겨 봐야한다. 

“비구들이여, 두 가지 법은 영지(靈知)의 일부이다. 무엇이 둘인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이다.

비구들이여, 사마타를 닦으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마음이 개발된다.

마음이 개발되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욕망이 제거된다.

“dve me, bhikkhave, dhammā vijjābhāgiyā. katame dve? samatho ca vipassanā ca. 

samatho, bhikkhave, bhāvito kamattha manubhoti? 

cittaṃ  bhāvīyati.  cittaṃ bhāvitaṃ kamatthamanubhoti? yo rāgo so pahīyati.

 

비구들이여, 위빳사나를 닦으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통찰지가 개발된다.

통찰지가 개발되면 어떤 이로움을 경험하는가? 무명이 제거된다.”

vipassanā, bhikkhave, bhāvitā kamatthamanubhoti? paññā bhāvīyati. 

paññā bhāvitā kamatthamanubhoti? yā avijjā sā pahīyati. 

“탐욕에 오염된 마음(rāgupakkiliṭṭhaṃ cittaṃ)은 해탈하지 못하고 무명에 오염된 통찰지( avijjupakkiliṭṭhā paññā)는 개발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탐욕이 제거되어 마음의 해탈[心解脫cetovimutti]이 있고,

무명이 제거되어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paññāvimuttī]이 있다.”

rāgupakkiliṭṭhaṃ vā, bhikkhave, cittaṃ na vimuccati, avijjupakkiliṭṭhā vā paññā bhāvīyati. 
iti kho, bhikkhave, rāgavirāgā cetovimutti, 
avijjāvirāgā paññāvimuttī””ti.

 

 

 

 

옷감을 가지고 결계 밖에서 ‘나는 돌아가지도 않겠다.’라고 생각함
결정에 의해서 그 수행승의 까티나특권은 해제된다.

“I’ll make it. I won’t return.”“Kāressaṁ na paccessan”ti,

For him the robe season comes to an end when it’s finished;niṭṭhāne kathinuddhāro;

Takes outside the monastery zone, thinking, “Just not, Ādāya nissīmaṁ neva,

And I won’t return.”“na paccessan”ti mānaso.

 

‘‘Antalikkhacaro pāso, yvāyaṃ carati mānaso;  
      語根 品詞 語基 意味  
      ‘‘Antalikkha    a 依(処) 空間、空中、虚空  
      caro  car 名形 a 歩行の、密偵  
      pāso,    a  
      yo    代的 (関係代名詞)  
      ayaṃ    代的 これ  
      述語 語根 品詞 活用 人称 意味  
      carati  car 行ずる  
      語根 品詞 語基 意味  
      mānaso;  man a 中(男) 意、心意

 

 

 

 

 

 

 

의미와 문구

 

 

 

 

 

8. Mārakathā

Atha kho bhagavā te bhikkhū āmantesi—

“ muttāhaṃ, bhikkhave, sabbapāsehi, ye dibbā ye ca mānusā.

Tumhepi, bhikkhave, muttā sabbapāsehi, ye dibbā ye ca mānusā.

Caratha, bhikkhave, cārikaṃ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lokānukampāya atthāya hitāya sukhāya devamanussānaṃ.

Mā ekena dve agamittha.

Desetha, bhikkhave, dhammaṃ ādikalyāṇaṃ majjhekalyāṇaṃ pari­yosāna­kal­yāṇaṃ sātthaṃ sabyañjanaṃ kevala­pari­puṇṇaṃ parisuddhaṃ brahmacariyaṃ pakāsetha.

Santi sattā appa­rajak­kha­jātikā, assavanatā dhammassa parihāyanti, bhavissanti dhammassa aññātāro.

Ahampi, bhikkhave, yena uruvelā senānigamo tenu­pasaṅka­mis­sāmi dhammadesanāyā”ti.

 

 

Atha kho māro pāpim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gāthāya ajjhabhāsi—

“Baddhosi sabbapāsehi,
ye dibbā ye ca mānusā;
Mahā­bandha­na­bad­dhosi,
na me samaṇa mokkhasī”ti.

Muttāhaṃ sabbapāsehi,
Ye dibbā ye ca mānusā;
Mahā­bandha­na­muttomhi,
Nihato tvamasi antakā”ti.

“Antalikkhacaro pāso,
yvāyaṃ carati mānaso;
Tena taṃ bādhayissāmi,
na me samaṇa mokkhasī”ti.

“Rūpā saddā rasā gandhā,
Phoṭṭhabbā ca manoramā;
Ettha me vigato chando,
Nihato tvamasi antakā”ti.

Atha kho māro pāpimā—“jānāti maṃ bhagavā, jānāti maṃ sugato”ti dukkhī dummano tat­the­vantara­dhāyīti.

Mārakathā niṭṭhit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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