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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불자회

삼귀의와 구족계12월 1일 오후9시15분 정리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12. 삼귀의와 구족계 이야기 (Ti sarana gamana pabbajjâ  upasampada  kathã)

 

1. 그때 수행승들이 여러 지방 여러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데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세존께 왔다. 

Tena kho pana samayena bhikkhū nānādisā nānājanapadā pabbajjāpekkhe ca upasampadāpekkhe ca ānenti

“bhagavā ne pabbājessati upasampādessatī”ti.

 

 

그러자 수행승들도 피곤해졌고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도 피곤해졌다. 그때 세존께서는 홀로 명상하다가 마음에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세존] '지금은 수행승들이 여러 지방 여러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데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온다. 그런데 수행승들도 피곤해졌고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도 피곤해졌다. 내가 수행승들에게 · 수행승들이여, 그대들도 각각의 지방 각각의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라.' '라고 허용하면 어떨까?'

 

2 그래서 세존께서는 저녁 무렵에 명상에서 일어나 그것으로 인연으로 그것을 기회로 삼아 수행승들의 무리를 불러 모아 법문을 하고 이르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홀로 명상하다가 나의 마음에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은 수행승들이 여러 지방 여러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데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온다. 그런데 수행승들도 피곤해졌고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도 피곤해졌다. 

 

내가 수행승들에게 '수행승들이여, 그대들도 각각의 지방 각각의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라.'라 고 허용하면 어떨까?

"Yannūnāhaṁ bhikkhūnaṁ anujāneyyaṁ tumheva dāni, bhikkhave, tāsu tāsu disāsu tesu tesu janapadesu pabbājetha 

upasampādethāti

 

3. 수행승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수행승들이여, 그대들도 각각의 지방 각각의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줄 수 있다.'라고 허용한다.

Anujānāmi, bhikkhave, tumheva dāni tāsu tāsu disāsu tesu tesu janapadesu pabbājetha upasampādetha.

 

수행승들이여, 그러나 그대들은 이와 같이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어야 한다. 먼저 머리와 수염을 깎게 하고 가사를 입히고 한쪽 어깨에 상의를 걸치게 하고 수행승의 양 발에 머리를 조아리게 한 뒤에 웅크려 앉히고 합장하게 하여 이와 같이 말하라고 해야 한다.

Paṭhamaṁ kesamassuṁ ohārāpetvā, kāsāyāni vatthāni acchādāpetvā, ekaṁsaṁ uttarāsaṅgaṁ kārāpetvā, 

bhikkhūnaṁ pāde vandāpetvā, ukkuṭikaṁ nisīdāpetvā, añjaliṁ paggaṇhāpetvā ‘evaṁ vadehī’ti vattabbo

 

1) '고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고귀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고귀한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2) 존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존귀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존귀한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3)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Buddhaṁ saraṇaṁ gacchāmi,  Dhammaṁ saraṇaṁ gacchāmi,  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

Dutiyampi buddhaṁ saraṇaṁ gacchāmi,Dutiyampi dhammaṁ saraṇaṁ gacchāmi,Dutiyampi 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

Tatiyampi buddhaṁ saraṇaṁ gacchāmi,Tatiyampi dhammaṁ saraṇaṁ gacchāmi,Tatiyampi 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ī’ti.

수행승들이여, 이 삼귀의로써 출가시켜 구족계를 주는 것을 허용한다. 삼귀의와 구족계 이야기가 끝났다.

 

 

 

 

 

논점

 

어제는 7명이 참여하여 11시까지 토론을 하였다. 양립할수 없는 사분율과 보살계를 같이 받는 조계종 승려들의 모순, 경허와 원효가 승가의 모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도가 높다고 저자거리로 나가서 회향하는 화광동진은 불교가 아니라 도교사상일 뿐이다. 부처님 제자들은 도가 높을 수록 승가에 남아서 포교하고 제자를 길러내는등 의무를 다했다. 초기불교가 들어옴으로서 비로서 완전한 불교가 들어온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1. 처음으로 삼귀의로 구족계를 주게된 것은 언제이고 이 때 몇명의 비구가 필요한가?

--전도선언직후이며 비구 1인이상이 구족계를 줄수 있다. 나중에는 10인으로 늘어나고 지방에서는 다시 5인으로 줄어듦. 

 

 

2.상가에 귀의합니다(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에 '고귀한, 존귀한 , 거룩한의 뜻이 없다. 그런데 이러한 형용사를 붙여서 번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남방에서 지금도 두번째(Dutiyampi),세번째(Tatiyampi)라고 붙이는 까닭은?

--두번째 ,세번째 를 번역하지 많고 원문에 없는 고귀한, 존귀한 , 거룩한을 삽입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2600년동안 두번째 ,세번째를 붙여서 삼귀의를 하는 전통은 테라와다불교가 얼마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형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나를 알수 있게 해준다.테라와다 비구율은 227개 사분율은 250개다. 사분율에는 상좌부율에 없는 탑과 불상에 대한 계목이 26개 있다. 상좌부율은 고집스럽게도 탑과 불상에 대한 계목을 율장에 추가하지 않았다. 빠알리율보다 사분율등에서 비구율이 23개나 많고 십송률이 빠알리율보다 36개나 많은 것은 탑이나 불상에 관련된 율이 첨가된 까닭이다. 이처럼 오래된 역사속에서 부처님이 제정한 율에 다른 율을 보태지 않고 오롯이 그 원형을 지켜온 것이 빠알리 경장이며 율장이다.

 

참고:  빠알리 율장에서는 비구율이 227조이고 비구니는 311조인데 한문 사분율에는 비구율이 250조 비구니는 348조, 오분율에서는 비구율이 251조, 십송율는 비구율이 263조, 근본설일체유부율에서는 비구율이 249조, 티베트역의 근본설일체유부율에서 258조로 되어 있다. 

 

 

 

3. 상가에 귀의합니다(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에서 상가(Saṅgha)에는 사쌍팔배인가? 아니면 사쌍팔배+일반비구들인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에서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 되는 승가에 일반 비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승가에는 아라한부터 예류과까지 포함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catunnaṃ sati­paṭṭhā­nā­naṃ)을 닦는 데 전념하는 비구들~네 가지 바른 노력을 닦는,  자애를 닦고 연민을 닦고 더불어 기뻐함을 닦고 평온을 닦고 부정을 닦고 들숨날숨을 닦는 비구들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성승가(聖僧伽)만이 귀의 대상이라면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일반인은 누가 성스러운 과를 얻었는지 알 수 없으므로 귀의 하기 어렵고, 성스러운 과를 얻은 사람이 없을 때는 귀의할 승가는 없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승가는 성승가와 범부승가를 의미하는 것이란 것을 알수있다.

 

 

 

4. "I go for refuge to the Buddha"  "고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영어와 한글 비교해보자. 어떤 번역이 더 적절한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귀의'라는 표현이 어려우므로 '부처님께 의지합니다.'라고 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의 '귀의' 라는 표현은 본래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있어 더 깊은 맛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5. 현재 대한불교조계종에서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고 정착시키고 있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가?

---스님들이 '복수'라도 '승가'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승가'에는 깊고 넓은 뜻이 있어서 의역을 하지 않고 음역을 한것이다.

승가에는  평등정신,공유(共有)정신, 공의(公議)정신, 주인정신,  무량공덕의 대상, 청정회복 방법, 수계 안거 탁마 소입자선출등 승가운영 방법, 가장 친근한 도반, 민주공동체라는 등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스님들'이라고 번역하면 이러한 의미를 다 놓치는 것이다.

승가의 의미를 가르쳐야 하고 배워야 한다. 승가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면 혁명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참고]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공양 받아 마땅하고, 환대받아 마땅하며,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니 이 비구 승가(bhikkhusaṃgho)는 그러하고 이 회중(parisā)은 그러하다....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아라한들이 있다. 이 비구 승가에는 다섯 가지 낮은 족쇄(pañcannaṃ orambhāgiyānaṃ saṃyojanānaṃ)를 부수어 화생할 비구들이 있다. 이 비구 승가에는 세 가지 족쇄(tiṇṇaṃ saṃyojanānaṃ)를 부수고 탐욕과 성냄과 미혹이 옅어져서 한 번만 돌아올 비구들이 있다. 이 비구 승가에는 세 가지 족쇄를 부수어 흐름에 든 비구들이 있다. 이 비구 승가에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catunnaṃ sati­paṭṭhā­nā­naṃ)을 닦는 데 전념하는 비구들이 있다. 네 가지 바른 노력을 닦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는, 다섯 가지 기능(pañcannaṃ indriyānaṃ)을 닦는, 다섯 가지 힘을 닦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 성스러운 팔정도를 닦는, 자애를 닦는(mettā­bhāva­nā­nuyoga­manu­yuttā), 연민을 닦는, 더불어 기뻐함을 닦는, 평온을 닦는, 부정을 닦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ānāpā­nas­sati­bhāva­nā­nuyoga­manu­yuttā ) 데 전념하는 비구들이 있다."

 

.....

그런데 전재성거사는 "초기불교의 경전에서는 승보의 그 구체적인 범주가 언급되어 있지 않다면서 대지도론을 인용하며 
 승보(慣寶)에는 예류과 일래과 아나함과 아라한과의 사쌍팔배를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다." 라고 설명하며 '참사람의 모임'으로 승가를 번역하고 있다. 
율장대품 48p 비구승가(bhikkhusaṃgho)와 회중(parisā)이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구족계 받는 형식의 변화 https://whoami555.tistory.com/13742288
 

 

 

 

 

중앙(majhimadesa 중국)과 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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