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5분에 진행되는 구글 meet영상토론 자료입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2. 아자빨라니그로다이야기(Ajapalakatha)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이 경과한 뒤에 그 삼매에서 일어나 보리수 아래에서 나와서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아래로 다가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아자빨라 니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홀로 가부좌를 하고 칠일 동안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그때 어떤 훔훔거리는 오만한 바라문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 나 섰다. 한쪽에 서서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고따마여, 어떻게 해서 바라문이 됩니까? 바라문을 만드는 성품들은 무엇입니까?"
“kittāvatā nu kho, bho gotama, brāhmaṇo hoti, katame ca pana brāhmaṇakaraṇā dhammā”ti?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알아채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옳으셨다.
[세존] "어떠한 사제이든지 악한 원리를 제거하고,
훔훔거리지 않고 젊음을 여의고 자제하고,
지혜에 통달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한 자,
세상에서의 융기가 결코 없는 자라면,
이치에 맞게 하느님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하리.“
““The brahmin who has shut out bad qualities, “Yo brāhmaṇo bāhitapāpadhammo,
Who is humble, free from flaws, and self-controlled, Nihuṁhuṅko nikkasāvo yatatto;
Who has reached final knowledge and has fulfilled the spiritual life— Vedantagū vusitabrahmacariyo,
He may rightly proclaim himself a brahmin, Dhammena so brahmavādaṁ vadeyya;
Having no conceit about anything in the world.” Yassussadā natthi kuhiñci loke”ti.
"어떠한 브라민이든지 악을 제거하고, 거만하지 않고, 오점을 여의고, 스스로 절제하고, 지혜에 통달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세상에서 자만하지 않는 자라면, 그는 스스로 브라민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
*전재성의 '젊음을 여의고'라는 번역은 맥락적으로 맞지 않다. 오점을 여의고(ni+kasāvo)라고 번역해야 한다.
“아난다여, 한때 나는 우루웰라에서 네란자라 강둑에 있는 염소치기의 니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처음 정등각을 성취하여 머물렀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이 나에게 다가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마라 빠삐만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반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반열반에 드십시오. 세존이시여, 지금이 세존께서 반열반에 드실 시간입니다.’라고.”
“아난다여, 이렇게 말했을 때 나는 마라 빠삐만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빠삐만이여, 나는 나의 비구 제자들이 입지가 굳고, 수행이 되고, 출중하며, 많이 배우고[多聞], 법을 잘 호지(護持)하고,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에 따라 도를 닦고, 합당하게 도를 닦고, 법을 따라 행하며, 자기 스승에게 속하는 것을 파악한 뒤 그것을 천명하고 가르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다른 [삿된] 교설이 나타날 때 그것을 법으로 잘 제압하고, 제압한 뒤 [해탈을 성취하는] 기적을 갖춘 법을 설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반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대반열반경(D16 )-
3. 무찰린다이야기(Mlucalindakathã)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을 경과한 뒤에 삼매에서 일어나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아래에서 나와서 무찰린다 나무 아래로 다가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무찰린다 나무 아래에서 홀로 가부좌를 하고 칠일 동안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2 그런데 그때 아닌 큰 구름이 일어나 칠일 간 비를 내리고 찬 바람이 부는 흐린 날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용왕 무찰린다가 자신의 궁전에서 나와서 '한기도 세존을 해쳐서는 안 된다. 열기도 세존을 해쳐서는 안 된다. 등에, 모기, 바람, 더위, 뱀과의 접촉도 세존을 해쳐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며 세존의 몸을 따리로 써 일곱 번 감아올리고 머리 위에 크나큰 후드를 펼치고 섰다.
3. 그렇게 용왕 무찰린다는 칠일이 경과한 뒤에 비가 그쳐 청명한 날씨가 된 것을 알고 세존의 몸에서 따리를 풀었다. 자신의 본색을 버리고 바라문 학인의 모습으로 나투어 세존께 귀의하며 세존의 앞에 섰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알아채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읊으셨다.
[세존] "가르침을 배운 자, 보는 자, 만족한 자에게 멀리 여임이 행복이고,
생명에 대한 자제, 세상에서 폭력의 여임이 행복이다.
세상에서 탐욕을 여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뛰어넘음이 행복이다.
그런데 '내가 있다'는 교만의 제거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행복이다."
“Seclusion is bliss for the contented“ Sukho viveko tuṭṭhassa,
Who sees the Teaching that they have learned. sutadhammassa passato;
Kindness to the world is happiness, Abyāpajjaṁ sukhaṁ loke,
For one who’s harmless to living beings. pāṇabhūtesu saṁyamo.
Dispassion for the world is happiness, Sukhā virāgatā loke,
For one who overcomes sensuality. kāmānaṁ samatikkamo;
But removing the conceit ʻI am’, Asmimānassa yo vinayo,
This, indeed, is the highest bliss.” etaṁ ve paramaṁ sukhan”ti.
4.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의 이야기(Räjäyatanakathä)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을 경과한 뒤에 삼매에서 일어나 무찰린다 나무아래에서 나와서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에서 홀로 가부좌를 하고 칠일 동안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2 그때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가 욱깔리 지방에서 그 지역으로 여행을 오는 도중이었다. 마침 그 두 상인들 따뿟싸와 발리까의 친척이 되는 하늘사람 이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하늘사람] "벗들이여, 세존께서 비로소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루고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 계십니다. 그대들은 가서 세존께 보리죽과 밀환(蜜丸)을 공양 하십시오. 그러면 그대들에게 그것이 오랜 세월 안녕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3. 그래서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는 보리죽과 밀환을 가지고 세존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 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한쪽으로 물러 서서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따뿟싸와 발리까]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희들에게 오랜 세월 안녕과 행 복이 있도록, 보리죽과 밀환을 받아 주십시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여래들은 손으로 받지 않았다. 나는 어떻게 보리죽과 밀환을 받을 것인가?'
그러자 네 하늘나라의 대왕이 세존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읽고 사방으로부터 네 돌발우를 바쳤다.
Then, reading the mind of the Buddha, the four great kings offered him four crystal bowls from the four directions, saying,
Atha kho cattāro mahārājāno bhagavato cetasā cetoparivitakkamaññāya catuddisā cattāro selamaye patte bhagavato upanāmesuṁ—
[하늘나라의 대왕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이제 보리죽과 밀환을 받으십 시오."
세존께서는 새로운 돌발우에 보리죽과 밀환을 받았고, 받아서 드셨다.
5. 그러자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따뿟싸와 발리까] "세존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세존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최초로 두 번의 귀의를 제창한 재가의 남자신자였다.
“Sir, we go for refuge to the Buddha and the Teaching. Please accept us as lay followers who have gone for refuge for life.”
“ete mayaṁ, bhante, bhagavantaṁ saraṇaṁ gacchāma dhammañca, upāsake no bhagavā dhāretu ajjatagge pāṇupete saraṇaṁ gate”ti.
By means of the double refuge, they became the first lay followers in the world. Te ca loke paṭhamaṁ upāsakā ahesuṁ dvevācikā.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의 이야기가 끝났다.
토론정리
9월 8일 '부처님이 성도후 3곳의 나무를 옮겨다니는 부분'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참가자는 도정스님,일봉스님,유연스님,허정스님,박정규거사,문선우거사,박재현거사,조영조거사, 이계표거사님이었습니다. 우명숙보살님과 다른 분들이 참석하려고 노력하였으나 meet토론방 입장이 30분간이나 지연되는 소동이 있어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9월1일 처럼 참여자가 함께 책을 읽고 소감, 논점 토론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논점
1.먼저 부처님은 왜 7곳을 옮기시면서 깨달음을 음미 하셔야 했는가?
설법을 하시기 위한 사유를 하셨으며 설법준비기간이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화엄경 설법이 7처9회(7처를 옮겨다니며 9회에 걸쳐 설법함)로 펼쳐지는것과 마하박가에서 부처님이 깨닫고 7번 옮겨다닌 것과 어떤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드가야 대탑주위로 7처에 대한 안내판은 미얀마스님들이 세워 놓은 것인데, 무찰린다 연못이 대탑에서 남쪽으로 2km떨어진 모짜림마을과 연못이 있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서 그 안내판들의 위치가 사실과는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도 아마 네란자라 강건너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자료 링크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참고자료1]: 보드가야 대보리사의 7선처(七禪處), 대각을 이룬 붓다가 49일간 일주일씩 옮겨다니며 지낸곳: https://kusala.tistory.com/24
2. 부처님이 설명하는 최고의 행복은 ? '내가 없다'는 행복은 금강경에서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없애라는 것과 상통하며 불교의 핵심이다는 정리가 있었습니다.
3. 4개의 바루가 생긴 사연은 ? 4사람이 4개의 바루를 바쳤는데 그것을 부처님이 하나로 만드셨다. 한국에서 4개의 바루를 크기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하나로 포개서 보관하는 전통이 여기서 생겼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부처님 당시에는 비구들이 목바루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기타:범천을 하느님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당한가? '생명에 대한 자제'가 이해하기 어렵다. 생명을 헤치는 것을 삼가하라는 의미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토론끝에 이번에 봉은사앞에서 폭행을 당한 박정규 거사님이 참가하셔서 폭행사건이후 상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자승총무원장때 적광스님이 백주대낮에 총무원 지하실로 끌려가 폭행을 당하였던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이러한 폭력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적광 스님 폭행'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업을 이번 사건을 통해 뼈아프게 느낀다" 는 소감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우리가 폭력근절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하는 논의가 있었고 A4용지에 '승려들의 폭력이 부당하다는글, 피해자에 대한 응원 글'을 써서 그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서로 공유하는 운동을 벌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온라인 불자회> 분들이 먼저 시도해 보면 좋을듯합니다. 다음에는 토론방에 입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하겠습니다. 김민서님이 들어 오셨다면 님이 제기하신 '4성제와 12연기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한 토론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토론을 마치고 끝내는 인사로 '사홍서원'을 노랬했는데 너무 길어서 다음에는 자애경 한토막을 3번 읊조리는 것으로 끝냈으면 합니다.
-끝-
[참고자료1]: 보드가야 대보리사의 7선처(七禪處), 대각을 이룬 붓다가 49일간 일주일씩 옮겨다니며 지낸곳: https://kusala.tistory.com/24
[참고자료2]:7.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는 어디에 있을까?
https://whoami555.tistory.com/13742249?np_nil_b=2
그림으로 보는 부처님의 일생:
https://www.dhammatalks.net/Articles/Life_of_the_Buddha_in_Pictures.htm
<온라인불자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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