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Buddhist Texts https://www.ancient-buddhist-texts.net/Buddhist-Texts/V3-Mahakhandhako/01-Bodhikath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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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빠알리대장경 율장대품 마하박가 (전재성)
율장대품 마하박가 깨달음부터 사리뿟따제도하는 이야기까지 ....(전재성번역 81p~164p)
율장대품 마하박가 은사의 의무와 제자의 의무 이야기까지 ....(전재성번역 164p~177p)
차례
제1장 크나큰 다발(Mahakhandhaka 大键度)
I 첫 번째 송출품(Pathamabhanavara : 81
1. 보리수이야기(Bodhikatha) 81
2. 아자빨라니그로다이야기(Ajapalakatha) 86
3. 무쌀린다이야기(Mucalindakatha) 87
4.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의 이야기(Rajayatanakatha) 88
5. 하느님의 권청 이야기(Brahmäyacanakathä) 90
6. 가르침의 바퀴를 굴림에 대한 이야기[Dhammacakkappavattanakatha] 97
II 두 번째 송출품(Dutiyabhanavara : 115
7. 야사출가와 최초의 재가신자의 이야기(Yasapabbajjapathamaupäsakatha) 115
8. 최초의 재가의 여자신자에 대한 이야기(Pathamaupäsikakathä) 119
9. 네 명의 재가친구의 출가이야기(Catugihissahayapabbajjakatha) 120
10. 오십 명의 재가친구의 출가이야기(PaññäsagihIsahayapabbajjakatha) 121
11. 악마에 대한 이야기①(Marakatha) 123
12. 삼귀의와 구족계 이야기①(Tisaranagagamanapabbajjäupasampadakatha) 125
13. 악마에 대한 이야기②(Marakatha) 126
14. 지체 높은 친구들의 이야기(Bhaddavaggiyasahäyakavatthu) 127
III 세 번째 송출품 우루벨라의 신통변화(Tatiyabhanavara Uruveläpätihäriya : 129
15. 첫 번째 .신통변화(Pathamapätihäriya) 129
16. 두 번째 신통변화(Dutiyapätihariya) 132
17. 세 번째 신통변화(Tatiyapathariya) 133
18. 네 번째 신통변화(Catuthapatihäriya) 134
19. 다섯 번째 신통변화(Pancamapatihäriya) 136
20. 깟싸빠 삼형제의 귀의(Tibhatukakassapasarana)
21. 연소의 법문에 대한 o]야기(Adittapariyakatha) 147
IV 네 번째 송출품(Catuthabhapavara : 149
22. 빔비싸라 왕의 귀의에 대한 이야기(Bimbisaranamakatha) 150
23.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이야기(Sariputtarnoggallanakatha) 157
24. 싸리롯따와 목갈라나의 출가이야기(Sariputtamoggallanapabbaijakatha) 161
제1장 크나큰 다발 (Mahäkkhandhaka)
I 첫 번째 송출품
보리수이야기(Bodhikathä)
한때 세존께서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리지역 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보리수 아래서 칠일 동안 홀로 가부좌를 하고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초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세존]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읊으셨다.
[세존] "참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선정을 닦는 님에게 진리가 나타나면,
사실들이 원인을 갖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므로, 그 거룩한 님에게 모든 의혹이 사라진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중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세존]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읊으셨다.
[세존] "참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선정을 닦는 님에게 진리가 나타나면, 조건지어진 것들은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 그 거룩한 님에게 모든 의혹이 사라진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후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 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세존]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옳으셨다.
[세존] "참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선정을 닦는 님에게 진리가 나타나면, 태양이 어두운 허공을 비추듯, 그 거룩한 님은 악마의 군대를 부쉬버린다.'
2. 아자빨라니그로다이야기(Ajapalakatha)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이 경과한 뒤에 그 삼매에서 일어나 보리수 아래에서 나와서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아래로 다가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아자빨라 니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홀로 가부좌를 하고 칠일 동안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그때 어떤 홍홍거리는 오만한 바라문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 나 섰다. 한쪽에 서서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고따마여, 어떻게 해서 바라문이 됩니까? 바라문을 만드는 성품들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알아채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옳으셨다.
[세존] "어떠한 사제이든지 악한 원리를 제거하고, 홈홈거리지 않고 젊음을 여의고 자제하고, 지혜에 통달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한 자, 세상에서의 융기가 결코 없는 자라면, 이치에 맞게 하느님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하리.“
3. 무찰린다이야기(Mlucalindakathã)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을 경과한 뒤에 삼매에서 일어나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아래에서 나와서 무찰린다 나무 아래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무찰린다 나무 아래에서 홀로 가부좌를 하고 칠일 동안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2 그런데 그때 아닌 큰 구름이 일어나 칠일 간 비를 내리고 찬 바람이 부는 흐린 날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용왕 무찰린다가 자신의 궁전에서 나와서 '한기도 세존을 해쳐서는 안 된다. 열기도 세존을 해쳐서는 안 된다. 등에, 모기, 바람, 더위, 뱀과의 접촉도 세존을 해쳐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며 세존의 몸을 똬리로 써 일곱 번 감아올리고 머리 위에 크나큰 후드를 펼치고 섰다.
3. 그렇게 용왕 무찰린다는 칠일이 경과한 뒤에 비가 그쳐 청명한 날씨가 된 것을 알고 세존의 몸에서 똬리를 풀었다. 자신의 본색을 버리고 바라문 학인의 모습으로 나투어 세존께 귀의하며 세존의 앞에 섰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알아채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읊으셨다.
[세존] "가르침을 배운 자, 보는 자, 만족한 자에게 멀리 여임이 행복이고,
생명에 대한 자제, 세상에서 폭력의 여읨이 행복이다.
세상에서 탐욕을 여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뛰어넘음이 행복이다.
그런데 '내가 있다'는 교만의 제거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행복이다."
4.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의 이야기(Räjäyatanakathä)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을 경과한 뒤에 삼매에서 일어나 무찰린다 나무아래에 서 나와서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에서 홀로 가부좌를 하고 칠일 동안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2 그때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가 욱깔리 지방에서 그 지역으로 여행을 오는 도중이었다. 마침 그 두 상인들 따뿟싸와 발리까의 친척이 되는 하늘사람 이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하늘사람] "벗들이여, 세존께서 비로소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루고 라자 야따나 나무 아래 계십니다. 그대들은 가서 세존께 보리죽과 밀환(蜜丸)을 공양 하십시오. 그러면 그대들에게 그것이 오랜 세월 안녕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3. 그래서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는 보리죽과 밀환을 가지고 세존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 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한쪽으로 물러 서서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따뿟싸와 발리까]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희들에게 오랜 세월 안녕과 행 복이 있도록, 보리죽과 밀환을 받아 주십시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여래들은 손으로 받지 않았다. 나는 어떻게 보리죽과 밀환을 받을 것인가?' 그러자 네 하늘나라의 대왕이 세존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읽고 사방으로부터 네 돌발우를 바쳤다.
[하늘나라의 대왕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이제 보리죽과 밀환을 받으십 시오."
세존께서는 새로운 돌발우에 보리죽과 밀환을 받았고, 받아서 드셨다.
5. 그러자 두 상인 따뿟싸와 발리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따뿟싸와 발리까] "세존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세존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최초로 두 번의 귀의를 제창한 재가의 남자신자였다.
라자야따나 나무 아래의 이야기가 끝났다.
5. 하느님의 권청 이야기(Brahmãyăcanakathâ)
1. 그리고 세존께서는 칠일을 경과한 뒤에 삼매에서 일어나 라자야따나 나무아래 에서 나와서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아래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거기서 세존께서는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아래서 지냈다.
2 그때 세존께서 홀로 떨어져 명상할 때에 마음에 이와 같은 사념이 일어났다.
[세존] '내가 깨달은 이 진리는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유의 영역을 초월하고, 극히 미묘하기 때문에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망의 경향을 즐기고 욕망의 경향을 기뻐하고 욕망의 경향에 만족해한다. 욕망의 경향을 즐기고 욕망의 경향 을 기뻐하고 욕망의 경향에 만족해하면, 이와 같은 도리, 즉 조건적 발생의 법칙인 연기를 보기 어렵다.
또한 이와 같은 도리, 즉 모든 형성의 멈춤, 모든 집착의 버림,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도 보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이 진리를 가르쳐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피곤이 되고 나에게 곤경이 될 것이다.‘
3. 마침 세존께 이와 같이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시들이 떠올랐다.
[세존] '참으로 힘들게 성취한 진리를 차라리 설하지 말아야지 탐욕과 미움에 사로잡힌 자들은 이 진리를 잘 이해하기 힘들다. 흐름을 거슬러가는,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미묘한 진리를 어둠에 뒤덮이고 탐욕에 불붙은 자들은 보지 못한다.
4.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성찰하셔서 진리를 설하지 않고 그냥 있기로 마음을 정하셨다. 그 때 하느님 싸함빠띠가 세존께서 마음속으로 생각하시는 바를 알아차리고 이와 같이 생각했다. · 이렇게 오신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께서 이와 같이 성찰하셔서 진리를 설하지 않고 그냥 있기로 마음을 정하신다면 참으로 세계는 멸망한다. 참으로 세계는 파멸한다.'
5. 그래서 하느님 싸함빠띠는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혀진 팔을 펴고 펴진 팔을 굽히 는 듯한 그 사이에, 하느님의 세계에서 모습을 감추고 세존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하느님 싸함빠띠는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끓은 채 세존께서 계신 곳을 향해 합장하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싸함빠띠] "세존이시여, 세상의 존귀한 님께서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본래부터 눈에 티끌이 거의 없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진리를 이해하는 자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 싸함빠띠는 말했다. 말하고 나서 이와 같이 읊었다.
[싸함빠띠] "때묻은 자들이 생각해낸 부정한 가르침이 일찍이 마가다 인들에게 퍼져있으니, 불사의 문을 열어젖히소서! 그들이 듣게 하소서!
청정한 님께서 깨달은 진리를. 산꼭대기의 바위 위에 서서 사방으로 사람들을 굽어보는 것처럼, 현자여,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님이여, 진리로 이루어진 전당에 오르소서.
슬픔을 여윈 님께서는 슬픔에 빠지고 생사에 고통받는 뭇삶을 보소서
일어서소서. 영웅이여, 전쟁의 승리자여, 세상을 거니소서.
캐러밴의 지도자여, 허물없는 님이여, 알아듣는 자가 반드시 있으리니,
세존께서는 가르침을 설하여 주소서."
8. 이와 같이 설하자, 세존께서는 하느님 싸함빠띠에게 이르셨다.
[세존] "하느님이여, 내가 홀로 떨어져 명상할 때에 마음에 이와 같은 사념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깨달은 이 진리는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유의 영역을 초월하고, 극히 미묘하기 때문에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망의 경향을 즐기고 욕망의 경향을 기뻐하고 욕망의 경향에 만족해한다. 욕망의 경향을 즐기고 욕망의 경향을 기뻐하고 욕망의 경향에 만족해하면, 이와 같은 도리, 즉 조건적 발생의 법칙인 연기를 보기 어렵다. 또한 이와 같은 도리, 즉 모든 형성의 멈춤, 모든 집착의 버림,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도 보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이 진리를 가르쳐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피곤이 되고 나에게 곤경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이여, 나에게 이와 같이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시들이 떠올랐습니다.
[세존] '참으로 힘들게 성취한 진리를 차라리 설하지 말아야지 탐욕과 미움에 사로잡힌 자들은 이 진리를 잘 이해하기 힘들다. 흐름을 거슬러 가는,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미묘한 진리를 어둠에 뒤덮이고 탐욕에 불붙은 자들은 보지 못한다.' 하느님이여. 나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진리를 설하지 않고 그냥 있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9. 하느님 싸함빠띠는 두 번째에도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싸함빠띠] "세존이시여, 세상의 존귀한 님께서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본래부터 눈에 티끌이 거의 없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쇠퇴하고 있습 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진리를 이해하는 자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 싸함빠띠는 말했다. 말하고 나서 이와 같은 시를 을었다.
[싸함빠띠] "오염된 자들이 생각해낸 부정한 가르침이 일찍이 마가다 인들에게 퍼져있으니, 불사의 문을 열어젖히소서! 그들이 듣게 하소서! 청정한 님께서 깨달은 진리를.
산꼭대기의 바위 위에 서서 사방으로 사람들을 굽어보는 것처럼, 현자여,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님이여, 진리로 이루어진 전당에 오르소서. 슬픔을 여원 님께서는 슬픔에 빠지고 생사에 고통받는 뭇삶을 보소서.
일어서소서. 영웅이여, 전쟁의 승리자여, 세상을 거니소서. 캐러밴의 지도자여,
허물없는 님이여, 알아듣는 자가 반드시 있으리니, 세존께서는 가르침을 설하여 주소서."
이와 같이 설하자, 세존께서는 하느님 싸함빠띠에게 이르셨다.
[세존] "하느님이여, 내가 홀로 떨어져 명상할 때에 마음에 이와 같은 사념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깨달은 이 진리는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유의 영역을 초월하고, 극히 미묘하기 때문에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망의 경향을 즐기고 욕망의 경향을 기뻐하고 욕망의 경향에 만족해한다. 욕망의 경향을 즐기고 욕망의 경향 을 기뻐하고 욕망의 경향에 만족해하면, 이와 같은 도리, 즉 조건적 발생의 법칙인 연기를 보기 어렵다. 또한 이와 같은 도리, 즉 모든 형성의 멈춤, 모든 집착의 버림,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도 보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이 진리를 가르쳐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피곤이 되고 나에게 곤경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이여, 나에게 이와 같이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시들이 떠올랐습니다.
[세존] '참으로 힘들게 성취한 진리를 차라리 설하지 말아야지 탐욕과 미움에 사로잡힌 자들은 이 진리를 잘 이해하기 힘들다. 흐름을 거슬러가는,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미묘한 진리를 어둠에 뒤덮이고 탐욕에 불붙은 자들은 보지 못한다.' 하느님이여. 나는 이와 같이 성찰하여 진리를 설하지 않고 그냥 있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하느님 싸함빠띠는 세 번째에도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싸함빠띠] "세존이시여, 세상의 존귀한 님께서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본래부터 눈에 티끌이 거의 없는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진리를 이해하는 자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 싸함빠띠는 말했다. 말하고 나서 이와 같은 시를 옳었다.
[싸함빠띠] "오염된 자들이 생각해낸 부정한 가르침이 일찍이 마가다 인들에게 퍼져있으니, 불사의 문을 열어젖히소서! 그들이 듣게 하소서! 청정한 님께서 깨달은 진리를. 산꼭대기의 바위 위에 서서 사방으로 사람들을 굽어보는 것처럼,
현자여, 널리 보는 눈을 지닌 님이여, 진리로 이루어진 전당에 오르소서, 슬픔을 여원 님께서는 슬픔에 빠지고 생사에 고통받는 뭇삶을 보소서. 일어서소서. 영웅이여, 전쟁의 승리자여, 세상을 거니소서. 캐러밴의 지도자여, 허물없는 님이여, 알아듣는 자가 반드시 있으리니, 세존께서는 가르침을 설하여 주소서."
이와 같이 설하자, 세존께서는 하느님의 청원을 알고는 뭇삶에 대한 자비심 때문에 깨달은 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그 때 세존께서는 깨달은 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조금밖에 오염되지 않은 뭇삶, 많이 오염된 뭇삶, 예리한 감각능력을 지닌 뭇삶, 둔한 감각능력을 지닌 뭇삶, 아름다운 모습의 뭇삶, 추한 모습의 뭇삶, 가르치기 쉬운 뭇삶, 가르치기 어려운 뭇삶, 그리고 내세와 죄악을 두려워하는 무리의 뭇삶들을 보았다.
11. 예를 들어, 청련화, 홍련화, 백련화의 연못에서 어떤 무리의 청련화, 홍련화, 백련화는 물속에서 생겨나 물속에서 자라서 물속에서 나오지 않고 수중에 잠겨 자라고, 어떤 무리의 청련화, 홍련화, 백련화는 물속에서 생겨나 물속에서 자라서 수면에까지 나와 있으며, 어떤 무리의 청련화, 홍련화, 백련화는 물속에서 생겨나 물속에서 자라서 수면을 벗어나 물에 젖지 않는 것이 있다.
12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깨달은 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조금밖에 오염되 지 않은 못삶, 많이 오염된 뭇삶, 예리한 감각능력을 지닌 못삶, 둔한 감각능력 을 지닌 못삶, 아름다운 모습의 못삶, 추한 모습의 뭇삶, 가르치기 쉬운 뭇삶, 가르치기 어려운 뭇삶, 그리고 내세와 죄악을 두려워하는 무리의 뭇삶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하느님 싸함빠띠에게 시로 대답하셨다.
[세존] "그들에게 불사의 문은 열렸다.
듣는 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버려라. 하느님이여,
곤란을 예견하고 나는 승묘한 진리를 설하지 않았네.'
13. 그 때야 비로소 하느님 싸함빠띠는 '세존께서는 진리를 설하는 것을 내게 동의하셨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세존께 인사를 하고 오른쪽으로 돌고 나서 그곳에서 사라졌다.
하느님의 권청 이야기가 끝났다.
6. 가르침의 바퀴를 굴림에 대한 이야기(Dhammacakkaappavattanakatha)73)
1. 한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내가 누구에게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할까? 누가 이 가르침을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래서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그 알라라 깔라마는 현자로서 유능하고 슬기로운 자이며, 오랜 세월 눈에 티끌을 여원 자이다. 내가 알라라 깔라마에게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하면 어떨까? 그가 빨리 이 가르침을 이해할 것이다.'
2 비구들이여, 그 때 보이지 않는 어떤 하늘사람이 세존께 말했다.
[하늘사람] "세존이시여, 알라라 깔라마는 죽은 지 이미 칠일이 되었습니다." 세존께도 역시 '알라라 깔라마는 죽은 지 이미 칠일이 되었다.'라는 앓이 일어났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알라라 깔라마는 그 성품이 위대했다. 만약 그가 가르침을 들었다면, 신속하게 이해했을 것이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누구에게 내가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할까? 누가 이 가르침을 신속 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그 웃다까 라마뿟따는 현자로서 유능하고 슬기로운 자이며 오랜 세월 눈에 티끌을 여원 자이다. 내가 웃다까 라마뿟따에게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하면 어떨까? 그가 이 가르침을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 그때 보이지 않는 하늘사람이 세존께 말했다.
[하늘사람] "세존이시여, 웃다까 라마뿟따는 지난 밤에 죽었습니다." 세존께도 역시 '웃다까 라마뿟따는 지난 밤에 죽었다.'라는 앓이 일어났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웃다까 라마뿟따는 그 성품이 위대했다. 만약 그가 가르침을 들었다면, 신속하게 이해했을 것이다.'
5. 그리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누구에게 내가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할까? 누가 이 가르침을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내가 정진하며 스스로 노력할 때에 나를 도와 많은 도움을 준 다섯 명의 비구들이 있다. 내가 그들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침을 설하면 어떨까?'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그런데 다섯 명의 비구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세존께서는 청정해서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다섯 명의 비구들 이 바라나씨시의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 공원에서 지내는 것을 보았다. 세존께서는 우루벨라 지역에서 계실 만큼 계시다가 바라나씨 시로 출발했다.
7. 그런데 사명외도 우빠까가 가야 강과 보리수 사이에서 길을 가는 세존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말했다.
[우빠까] "벗이여, 그대의 감관은 맑고 피부색은 청정하다. 벗이여, 그대는 누구를 의지하여 출가하였으며, 그대의 스승은 누구인가, 누구의 가르침을 즐겨 배우는가?“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말을 듣고 사명외도 우빠까에게 시로써 말했다.
[세존] 1) "나는 일체를 극복한 자, 일체를 아는 자이다. 일체의 사실에 오염되지 않았고, 일체가 버려졌고 갈애가 부수어져 해탈되었다. 스스로 곧바로 알았으니,누구를 스승으로 삼으랴
나에게는 스승도 없고 그와 유사한 것도 없고, 천상과 인간의 세계에서 나와 견줄만한 이 없네. 나는 참으로 세상에서 거룩한 님, 위없는 스승이고 유일한,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자로서 청량한 적멸을 얻었다.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기 위하여 까씨 국으로 가네 눈 먼 세계에서 불사(不死)의 북을 두드리리."
9. [우빠까] "벗이여, 무한승리자가 될 만하다고 자인합니까?"
[세존] "번뇌가 부수어지면 그들도 나와 같은 승리자가 되리. 악한 것을 정복하여, 우빠까여, 나는 승리자가 되었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하자 사명외도 우빠까는 '벗이여, 그럴지도 모르겠지요' 라고 말하고 머리를 흔들며 셋길로 사라졌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점차로 유행하면서, 바라나씨 시에 있는 이씨빠따나의 미가다야로 다섯 명의 비구들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그들 다섯 명의 수행승 들은 멀리서 세존께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그들은 서로 약조했다.
[다섯 비구들] "벗이여, 비구 고따마가 온다. 윤택하게 살며 정진을 포기하고 사치에 빠졌다. 우리는 그에게 인사도 하지 말고 일어나 영접하지도 말고 발우와 옷을 받지도 말자. 그러나 그가 앉기를 원한다면, 자리를 깔아주자."
11. 그렇지만, 세존께서 더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서 그들 다섯 명의 비구들은 스스로 약조를 지킬 수 없었다. 어떤 자는 나를 맞으러 나와 가사와 발우를 받아 들었다. 어떤 자는 자리를 펴주고, 어떤 자는 발 씻을 물을 준비했다. 또한 그들은 나의 이름을 부르며 '벗이여’라고 말을 걸었다.
12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말을 걸어오자 나는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여래의 호칭을 '벗이여'라고 부르지 말라. 비구들이여, 여래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여라. 불사가 성취되었다. 내가 가르치리라. 내가 가르침을 설할 것이다. 내가 가르친 대로 그대로 실천하면, 머지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로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그 목적인 위없는 청정한 삶의 완성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고 성취하게 될 것이다."
13.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다섯 명의 비구들은 세존께 이처럼 말했다.
[다섯 비구들] "벗이여, 그대는 그 행동, 그 실천, 그 고행으로도 인간의 상태 를 뛰어넘지 못했고, 그대는 고귀한 님이 갖추어야 할 앓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그대는 윤택하게 살며 정진을 포기하고 사치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 그대가 어떻게,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고, 고귀한 님이 갖추어야 할 앓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14. 이와 같은 말을 듣고, 세존께서는 그들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나는 윤택하게 살지 않으며 정진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사치에 빠지지도 않았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여라. 불사가 성취되었다. 내가 가르치리라. 내 가 가르침을 설할 것이다. 내가 가르친 대로 그대로 실천하면, 머지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로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그 목적인, 위없는 청정한 삶의 완성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고 성취하게 될 것이다."
15. 두 번째에도 다섯 명의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다섯 비구들] "벗이여, 그대는 그 행동, 그 실천, 그 고행으로도 인간의 상태 를 뛰어넘지 못했고, 그대는 고귀한 님이 갖추어야 할 앓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그대는 윤택하게 살며 정진을 포기하고 사치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 그대가 어떻게,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고, 고귀한 님이 갖추어야 할 앓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두 번째에도 세존께서는 그들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나는 윤택하게 살지 않으며 정진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사치에 빠지지도 않았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여라. 불사가 성취되었다. 내가 가르치리라. 내 가 가르침을 설할 것이다. 내가 가르친 대로 그대로 실천하면, 머지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로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그 목적인 위없는 청정한 삶의 완성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고 성취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에도 다섯 명의 비구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다섯 비구들] "벗이여, 그대는 그 행동, 그 실천, 그 고행으로도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지 못했고, 그대는 고귀한 님이 갖추어야 할 앓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그대는 윤택하게 살며 정진을 포기하고 사치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 그대가 어떻게, 인간의 상태를 뛰어넘고, 고귀한 님이 갖추어야 할 앓과 봄에 관한 지극한 탁월함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16. 이와 같은 말을 듣고 세존께서는 다섯 명의 수행승에게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지금처럼 예전에 내가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다섯 비구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여래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다. 수행승 들이여, 귀를 기울여라. 불사가 성취되었다. 내가 가르치리라. 내가 가르침을 설할 것이다. 내가 가르친 대로 그대로 실천하면, 머지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로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그 목적인 위없는 청정한 삶의 완성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알고 깨닫고 성취하게 될 것이다." 세존께서는 다섯 명의 비구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수행 승들도 세존께 듣기를 원하여 귀를 기울이고 궁극적인 앎에 마음을 일으켰다.
초전법륜경-
17.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출가자는 두 가지 극단을 섬기지 않는다. 두 가지란 무엇인가?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탐착을 일삼는 것은 저열하고 비속하고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의 소행으로, 성현의 가르침이 아니며 무익한 것이다. 또한 스스로 고행을 일삼는 것도 괴로운 것이며 성현의 가르침이 아닌 것으로 무익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 두 가지 극단을 떠나 눈을 생기게 하고 앓을 생기게 하며 궁극적인 고요, 곧바른 알, 올바른 깨달음, 열반으로 이끄는 중도 를 깨달았다.
18.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 두 가지 극단을 떠나 눈을 생기게 하며 궁극적인 고요, 곧바른 앓, 올바른 깨달음, 열반으로 이끄는, 중도를 깨달았다는데, 그 중도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다. 곧,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 두 가지 극단을 떠나 중도를 깨달았다. 이것은 눈을 생기게 하고 앓을 생기게 하며 궁극적인 고요, 곧바른 얇, 올바른 깨달음, 열반으로 이끈다."
19. [세존] 1)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태어남도 괴로움이고 늙는 것도 병드는 것도 괴로움이고 죽는 것도 괴로움이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도 괴로움이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 다.줄여서 말하자면 다섯 가지 존재의 집착다발이 모두 괴로움이다. 2)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바로 쾌락과 탐욕을 갖추고 여기저기에 환희하며 미래의 존재를 일으키는 갈애이다. 곧,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비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3)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갈애를 남김 없이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포기하고 버려서 집착 없이 해탈하는 것이다. 4)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다. 곧,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세존] 1)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것이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이다.'라고 예전 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 이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는 상세히 알려져야 한다.'라 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가 상세히 알려졌다.' '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 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세존] 1)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이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 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2)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는 제거되어야 한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 이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가 제거되었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세존] 1)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이다.' '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 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2)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는 실현되어야 한다.' 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는 실현되었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 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23. [세존] 1)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거룩한 진리이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 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2)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거룩한 진리는 닦여져야 한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나고 앓이 생겨나고 지혜가 생겨나고 명지가 생겨나고 광명이 생겨났다. 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거룩한 진리가 닦여졌다.'라고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앓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24.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에 대하여 나의 앓과 봄이 세 번 굴린 열두 가지 형태로 있는 그대로 완전히 청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구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비구 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 을 바르게 원만히 깨달았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에 대하여 나의 앓과 봄이 세 번 굴려서 열두 가지 형태로 있는 그대로 완전히 청정해졌기 때문에, 비구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비구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 의 세계에서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바르게 원만히 깨달았다고 선언했다. 나에게 '나는 흔들림 없는 마음에 의한 해탈을 이루었다. 이것이 최후의 태어 남이며, 이제 다시 태어남은 없다.'라는 앓과 봄이 생겨났다."
25.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다섯 명의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에 환회하 고 기뻐했다. 또한 그 가르침을 설할 때에 존자 꼰당냐에게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꼰당냐] '무엇이든 생겨난 것은 그 모두가 소멸하는 것이다.‘
26. 세존께서 이와 같이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실 때에 1)땅 위의 신들은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에 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라고 소리쳤다. 2) 땅 위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네 위대한 왕들의 하늘나라에 사는 신들도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타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에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라고 소리쳤다. 3) 네 위대한 왕들의 하늘나라에 사는 신들의 소리를 듣고,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의 신들도 ·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에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 라고 소리쳤다. 4)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에 사는 신들의 소리를 듣고, 축복 받는 신들의 하늘나 라의 신들도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에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라고 소리쳤다. 5) 축복받는 신들의 하늘나라에 사는 신들의 소리를 듣고, 만족을 아는 신들의 하늘나라의 신들도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 에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라고 소리쳤다. 6) 만족을 아는 신들의 하늘나라에 사는 신들의 소리를 듣고, 창조하고 기뻐하는 신들의 하늘나라의 신들도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에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라고 소리쳤다.
다른 신들이 만든 존재를 지배하는 신들의 하늘나라에 사는 신들의 소리를 듣고, 하느님의 세계의 신들도 '세존께서 바라나씨 시의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에서 어떠한 비구나 성직자나 신이나 악마나 하느님이나 세상 의 어떤 사람도 멈출 수 없는,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굴리셨다.'라고 소리쳤다.
27. 이와 같이 그 찰나, 그 순간, 그 잠깐 사이에 하느님의 세계에 까지 소리가 미쳤다. 또한 이 일만 세계가 움직이더니 혼들리고 크게 진동했다. 무량하고 광대한 빛이 신들과 신들의 위력을 뛰어넘어 세상에 나타났다.
28. 이 때 세존께서는 감흥어린 말로 이와 같이 '꼰당냐는 궁극적인 앓을 얻었다. 꼰당냐는 궁극적인 앓을 얻었다.'라고 읊으셨다. 그래서 존자 꼰당냐는 앙냐 꼰당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29. 그리고 존자 앙냐 꼰당냐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꼰당냐]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께서 말했다. [세존] "수행승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는 괴로움의 종식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존자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30.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남은 비구들도 법문으로 훈계하고 가르쳤다. 세존으 로부터 법문으로 훈계 받고 가르침을 받자 존자 밥빠와 존자 밧디야에게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밥빠와 밧디야]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밥빠와 밧디야]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께서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존자들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31. 그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이 가져온 음식을 들며,그 남은 비구들은 법문 으로 훈계하고 가르쳤다. 세 사람의 수행승이 탁발하여 가지고 온 것으로 여섯 명이 생활했다.
32 그런데 세존으로부터 법문으로 훈계 받고 가르침을 받자 존자 마하나마와 존자 앗싸지에게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마하나마와 앗싸지]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마하나마와 앗싸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께서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존자들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33. 그후 세존께서는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말했다.
1)"비구들이여, 물질은 내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이 물질이 나라면 이 물질에 질병이 들 수가 없고 이 물질에 대하여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라.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물질은 내가 아니므로 비구들이여, 이 물질이 질병이 들 수 있고 이 물질에 대하여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라.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지 말라.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2) 비구들이여, 느낌은 내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이 느낌이 나라면 이 느낌에 질병이 들 수가 없고 이 느낌에 대하여 '나의 느낌은 이렇게 되라. 나의 느낌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느낌은 내가 아니므로 비구들이여, 이 느낌이 질병이 들 수 있고 이 느낌에 대하여 '나의 느낌은 이렇게 되라. 나의 느낌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지각은 내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이 지각이 나라면 이 지각에 질병이 들 수가 없고 이 지각에 대하여 나의 지각은 이렇게 되라. 나의 지각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지각은 내가 아니므로 비구들이여, 이 지각이 질병이 들 수 있고 이 지각에 대하여 '나의 지각은 이렇게 되라. 나의 지각은 이렇게 되지 말라.'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4) 비구들이여, 형성은 내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이 형성이 나라면 이 형성에 질병이 들 수가 없고 이 형성에 대하여 '나의 형성은 이렇게 되라. 나의 형성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형성은 내가 아니므로 비구들이여, 이 형성이 질병이 들 수 있고 이 형성에 대하여 '나의 형성은 이렇게 되라. 나의 형성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내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만약 이 의식이 나라면 이 의식에 질병이 들 수가 없고 이 의식에 대하여 '나의 의식은 이렇게 되라. 나의 의식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내가 아니므로 비구들이여, 이 의식이 질병이 들 수 있고 이 의식에 대하여 '나의 의식은 이렇게 되라. 나의 의식은 이렇게 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세존]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 라고 여기는 것은 옳은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옳지 않습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는 것은 옳은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옳지 않습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각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는 것은 옳은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옳지 않습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성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는 것은 옳은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옳지 않습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식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세존]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 "그런데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는 것은 옳은 것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옳지 않습니다."
[세존]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1) 어떠한 물질이 과거에 속하든 미래에 속하든 현재에 속하든, 내적이든 외적이 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탁월하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그 모든 물질 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 '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 2) 어떠한 느낌이 과거에 속하든 미래에 속하든 현재에 속하든, 내적이든 외적이 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탁월하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그 모든 느낌 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 3) 어떠한 지각이 과거에 속하든 미래에 속하든 현재에 속하든, 내적이든 외적이 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탁월하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그 모든 지각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 4) 어떠한 형성이 과거에 속하든 미래에 속하든 현재에 속하든, 내적이든 외적이 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탁월하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그 모든 형성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 '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 5) 어떠한 의식이 과거에 속하든 미래에 속하든 현재에 속하든, 내적이든 외적이 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탁월하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그 모든 의식은 이와 같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 라고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관찰해야 한다.
40.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물질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지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형성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41.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다섯 명의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에 환회하여 기뻐했다. 그리고 이러한 설법이 행해지는 동안에 다섯 명의 비구들의 마음은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탈했다. 이로써 세상에 여섯 명의 거룩한 님이 생겨났다.
첫 번째 송출품이 끝났다.
두 번째 송출품(Dutiyabhanavara)
7. 야사출가와 최초의 재가신자의 이야기(Yasapabbajjapaathamaupäsakathä)
1. 그때 바라나씨 시에 야사라고 불리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 유복한 부 호의 아들이 있었다. 그에게는 세 개의 궁전이 있었는데, 하나는 겨울궁전이고, 하나는 여름궁전이고, 하나는 우기궁전이었다. 그는 우기궁전에서 닉 달 동안은 기녀들의 음악에 둘러싸여 궁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그때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사로잡혀 그것들을 갖추고 탐닉했는데, 그가 먼저 잠들면, 시녀들이 잠들었지만, 기름등은 밤이 지나자 타올랐다.
2 그때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먼저 깨어서, 자신의 시녀들이 잠자는 것을 보았다. 어떤 시녀는 비파를 겨드랑이에 끼고, 어떤 시녀는 작은 북을 목에 달고, 어떤 시녀는 장구를 겨드랑이에 끼고, 어떤 시녀는 머리를 산발하고, 어떤 시녀는 침을 흘리고, 어떤 시녀는 잠꼬대를 하는데, 마치 눈앞에 시체더미를 보는 것과 같았다. 보고나서 그에게 재난에 대한 위험이 생겨나 싫어하여: 떠남에 마음이 확립되었다. 그래서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감흥어린 말을 했다.
[야사] "오! 괴롭다. 오! 고통이다."
3. 그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황금 신발을 신고 집문으로 향했다.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는데 장애가 없기를!'이라고 말하면서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성문으로 향했다.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는데 장애가 없기를!'이라고 말하면서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 야로 향했다.
4. 그때 세존께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노천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훌 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멀리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경행을 그만두고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감흥어린 말을 했다.
[야사] "오! 참으로 괴롭습니다. 오! 참으로 고통입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야사여, 여기에는 괴로움이 없고, 여기에는 고통이 없습니다. 야사여, 오십시오! 앉으십시오! 내가 그대에게 가르침을 설하겠습니다."
5 그래서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여기에는 괴로움이 없고, 여기에는 고통이 없다.'라고 듣고 환희하고 용약하여 황금 신발을 벗고 세존께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자리에 앉은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세존께서는 차제설법을 설했 다. 곧,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오염과 욕망의 여읨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여 설명 했다.
6. 그리고 세존께서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린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 에게 핵심이 되는 법문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설했다. 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야사]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7. 그후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의 어머니가 궁전에 올라갔는데,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보이지 않자, 대부호인 장자를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대부호인 장자에게 말했다.
[야사의 어머니] "장자여, 그대의 아들 야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대부호인 장자는 사방으로 사자를 말에 태워 파견하고, 자신은 이씨빠따나 지역에 있는 미가다야를 찾았다. 대부호인 장자는 황금 신발의 혼적을 발견 하고 그것을 추적하였다. 세존께서는 대부호인 장자가 멀리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대부호인 장자가 여기에 앉아서 여기에 앉은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 를 볼 수 없도록 내가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이면 어떨까?'
그래서 세존께서는 그와 같은 신통변화를 나투었다.
9. 마침 대부호인 장자가 세존께 다가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대부호]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를 보았습니까?"
[세존] "장자여, 그렇다면, 이곳에 앉으십시오. 아마 이곳에 앉으면, 이곳에 앉아 있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대부호인 장자는 '내가 이곳에 앉으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를 볼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환희하고 용약하여 세존께 인사를 하고 그곳에 앉았다.
10. 한쪽에 물러 앉은 대부호인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차례로 가르침을 설했다. 예를 들어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 오염과 욕망의 여임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 여 설명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대부호인 장자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린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에게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설했다. 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대부호인 장자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대부호]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그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대부호]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는 세존께 귀의 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세존 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가 최초로 삼귀의를 제창한 재가의 남자신자가 되었다.
11. 그때 아버지를 위하여 가르침을 설할 때에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보여진 대로 알려진 대로 의식의 지평을 관찰하여 집착없이 번뇌로부터 마음을 해탈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아버지를 위하여 가르침을 설할 때에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보여진 대로 알려진 대로 의식의 지평을 관찰하여 집착 없이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했다.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환속하여 이전의 재가의 생활처럼 감각적 쾌락의 욕망 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이제 신통변화를 그만두는 것이 어떨까?'
12. 그래서 세존께서는 그 신통변화를 그만두었다. 대부호인 장자는 훌륭한 가문 의 아들 야사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말했다.
[대부호] "야사야, 너의 어머니가 비탄에 젖어 슬퍼하고 있다. 어머니의 목숨을 보존토록 하라."
13. 그러자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세존을 우러러 보았다. 세존께서는 대부호 인 장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장자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야사가 학인의 앓과 학인의 봄으로써 진리를 아는 것과 보는 것이 그대와 같습니다. 야사에게는 보여진 대로 알려진 대로 의식의 지평이 관찰되어 집착 없이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되었습니다. 그가 환속하여 이전의 재가의 생활처럼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누리는 것은 가능 하다고 봅니까?"
[대부호]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 "장자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학인의 앓과 학인의 봄으로써 진리 를 아는 것과 보는 것이 그대와 같습니다.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는 보여진 대로 알려진 대로 의식의 지평이 관찰되어 집착 없이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되었습니다. 장자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환속하여 이전의 재가의 생활처럼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4. [대부호] "세존이시여,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집착없이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된 것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고, 아주 유익한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오늘부터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를 시자비구로 삼아 저의 공양을 받아 주십시오."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허락했다. 그리고 대부호인 장자는 세존께서 허락하신 것으 로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인사를 하고 오른 쪽으로 돌아 그곳을 떠났다.
그러자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는 대부호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야사]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수행승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는 괴로움의 종식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존자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때 세상에 일곱 명의 거룩한 님이 생겨났다. 야사의 출가가 끝났다.
8. 최초의 재가의 여자신자(Pathamaaupäsikäkathä)
1. 한때 세존께서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존자 야사를 시자비구로 삼아 대부호인 장자의 처소를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때 존자 야사의 어머니와 전처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다가 왔다. 가까이 다가 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2 세존께서는 그녀들을 위하여 차례로 가르침을 설했다. 예를 들어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오염과 욕망의 여임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리고 세존께 서는 그녀들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란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에게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 는 길을 설했다. 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녀들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재가의 여자신자들]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3. 그녀들은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재가의 여자신자들]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세존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재가의 여자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 더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녀들이 최초로 삼귀의를 제창한 재가의 여자신자들이 되었다.
4. 그러자 존자 야사의 어머니와 아버지와 전처는 세존과 존자 야사에게 훌륭한 단단하거나 부드러운 음식을 손수 제공하고 대접하고 세존께서 식사를 마치고 발우에서 손을 델 때까지 한쪽으로 물러 앉았다. 그후 세존께서는 존자 야사의 어머니와 아버지와 전처를 법문으로 교화하고 격려하고 북돋우고 기쁘게 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떠났다. 최초의 재가의 여자신자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다.
9. 네 명의 재가친구의 출가이야기(Catugihisahäyapabbajjakathä)
1. 존자 야사에게는 네 명의 재가의 친구들로써 바라나씨 시의 대부호들과 부호들 의 가문의 젊은이들인 비말라, 쑤바후, 뿐나지, 가밤빠띠가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걸치고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했다.'라고 들었다. 그들은 듣고 나서 이와 같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걸치고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다니, 이것은 범상한 가르침과 계율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범상한 출가가 아닐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2 그들은 존자 야사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야사에게 인사 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러자 존자 야사는 네 명의 재가의 친구를 데리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 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야사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야사] "이들 네 명은 재가의 친구들로써 바라나씨 시의 대부호들과 부호들의 가문의 젊은이들인 비말라, 쑤바후, 뿐나지, 가밤빠띠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들을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십시오."
3. 세존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차례로 가르침을 설했다. 예를 들어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오염과 욕망의 여임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리고 세존께 서는 그들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린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 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에게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설했다. 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들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젊은이들]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4. 그들은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젊은이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그 존자들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들 비구들에게 법문으로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었다. 세존께서 법문으로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자, 그들의 마음은 집착없이 번뇌로부터 해탈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때 열한 명의 거룩한 님이 생겨났다.
네 명의 재가친구의 출가이야기가 끝났다.
10. 오십 명의 재가친구의 출가이야기(Paññäsagihisahayapabbaijakathä)
1. 존자야사에게는 오십 명의 재가의 친구들로써 이 나라의 첫째가거나 버금 가는 훌륭한 가문의 젊은이들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걸치고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했다.'라고 들었다. 그들은 듣고 나서 이와 같이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걸치고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다니, 이것은 범상한 가르침과 계율이 아닐 것이다. 이것은 범상한 출가가 아닐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2 그들은 존자 야사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야사에게 인사 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그러자 존자 야사는 오십 명의 재가의 친구들을 데리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야사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야사] "이들 오십 명은 재가의 친구들로써 이 나라의 첫째가거나 버금가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들을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십시오."
3. 세존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차례로 가르침을 설했다. 예를 들어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 오염과 욕망의 여임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리고 세존께 서는 그들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린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 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에게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설했다. 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들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젊은이들]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4. 그들은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젊은이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그 존자들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들 비구들에게 법문으로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었다. 세존께서 법문으로 교화하고 가르침을 주자, 그들의 마음은 집착없이 번뇌로부터 해탈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때 예순한 명의 거룩한 님이 생겨났다. 오십 명의 재가친구의 출가이야기가 끝났다.
11. 악마에 대한 이야기①(Märakathã)
전도선언-
1. 그리고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하며 알렸다.
[세존] "비구들이여, 나는 하늘나라의 올가미와 인간세계의 올가미, 그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다.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하늘나라의 올가미와 인간세계의 올가미, 그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안락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겨 하늘사람과 인간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둘이서 같은 길로 가지 마라. 비구들이여,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라.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현하라. 본래부터 눈에 티끌이 거의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쇠퇴하고 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도 역시 가르침을 펴기 위해서 우루벨라 지역의 쎄나니가마 마을로 가겠다."
2 그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1) [빠삐만] "모든 올가미에 당신은 묶여 있네. 하늘의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그대는 크나큰 올가미에 묶여 있네. 비구여, 그대는 내게서 벗어날 수 없으리."
2) [세존] "나는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네. 하늘의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나는 크나큰 올가미에서 벗어났으니 죽음의 신이여, 그대가 패했네.“
3) [빠삐만] "허공 가운데 움직이는 생각이라는 올가미 내가 그것으로 그대를 묶으리. 비구여, 내게서 벗어나지 못하리.“
4) [세존] "형상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의 감각에 즐거운 것들 거기서 나의 욕망은 떠났으니 죽음의 신이여, 그대가 패했다."자이다.
그러자 악마 빠삐만은 '세존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부처님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라고 알아채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그곳에서 즉시 사라졌다. 악마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다.
12. 삼귀의와 구족계 이야기 (O(Tisaranagamanapabbajjâupasampadakathã)
1. 그때 비구들이 여러 지방 여러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데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세존께 왔다. 그러자 비구들도 피곤해졌고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도 피곤해졌다. 그때 세존께서는 홀로 명상하다가 마음에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세존] '지금은 비구들이 여러 지방 여러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데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온다. 그런데 비구들도 피곤해졌고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도 피곤해졌다. 내가 비구들에게 ·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각각의 지방 각각의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라.' '라고 허용하면 어떨까?'
2 그래서 세존께서는 저녁 무렵에 명상에서 일어나 그것으로 인연으로 그것을 기회로 삼아 비구들의 무리를 불러 모아 법문을 하고 이르셨다.
[세존] "비구들이여, 홀로 명상하다가 나의 마음에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은 비구들이 여러 지방 여러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데리고 '세존께서는 이들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온다. 그런데 비구들도 피곤해졌고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도 피곤해졌다. 내가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각각의 지방 각각의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라.'라 고 허용하면 어떨까?"
3.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각각의 지방 각각의 나라에서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원하는 자들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줄 수 있다.'라고 허용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대들은 이와 같이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어야 한다. 먼저 머리와 수염을 깎게 하고 가사를 입히고 한쪽 어깨에 상의를 걸치게 하고 수행승의 양 발에 머리를 조아리게 한 뒤에 웅크려 앉히고 합장하게 하여 이와 같이 말하라고 해야 한다.
1) '고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고귀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고귀한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2) 존귀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존귀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존귀한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3)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비구들이여, 이 삼귀의로써 출가시켜 구족계를 주는 것을 허용한다. 삼귀의와 구족계 이야기가 끝났다.
13. 악마에 대한 이야기②(Märakathä)
1. 한때 세존께서는 우기가 지나자 비구들에게 알렸다.
[세존] "비구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키고 이치에 맞게 노력을 기울여 위없는 해탈에 이르렀으며 최상의 해탈을 증득했다. 비구들 이여, 그대들도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키고 이치에 맞게 노력을 기울여 위없는 해탈에 이르러야 하며 최상의 해탈을 중득해야 한다."
2 그 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시로 말했다.
1) [빠삐만] "그대 악마의 올가미에 묶였네. 하늘의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그대 악마의 올가미에 묶였네. 비구여, 그대 내게서 벗어나지 못했네.“
2) [세존] "나는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났네. 하늘의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나는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났네. 죽음의 신이여, 그대가 패했네.“
그러자 악마 빠삐만은 '세존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 부처님은 나에 대하여 알고 있다.'라고 알아채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그곳에서 즉시 사라졌다.
악마에 대한 이야기(②)가 끝났다.
14. 지체 높은 친구들의 이야기(Bhaddavaggiyasahäyakavatthu)
1. 한때[23] 세존께서는 바라나씨 시에서 계실 만큼 계시다가 우루벨라 지역으로 유행을 떠났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길에서 벗어나 한 우거진 숲으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가 한 나무 아래 앉았다. 그런데 그때 서른 명의 지체 높은 친구들이 부인을 동반하여 그 우거진 숲에서 놀고 있었다. 한 친구는 부인이 없어서 대신에 기녀를 동반하고 왔다. 그런데 그때 그들이 방일하게 놀 때에 그 기녀가 재물을 가지고 도망갔다.
2 그러자 그들 친구들은 그 친구를 도와서 그 여자를 찾아 나섰다. 우거진 숲을 헤메다가 세존께서 한 나무 밑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공자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여자를 보았습니까?"
[세존] "공자들이여, 그대들은 여자로 무엇을 하려는가?"
[공자들] "세존이시여, 저희들 서른 명의 지체 높은 친구들이 부인을 동반하여 이 우거진 숲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부인이 없어서 대신에 기녀를 동반하고 왔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그때 그들이 방일하게 놀 때에 그 기녀가 재물을 가지고 도망갔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저희들은 그 친구를 도와서 그 여자를 찾아서 우거진 숲을 헤매고 있습니다."
3. [세존] "공자들이여,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에게 어떠한 것이 더욱 훌륭한 일인가? 여자를 찾는 것인가,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인가?“
[공자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더욱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존] "공자들이여, 그렇다면, 앉아라. 내가 그대들을 위하여 가르침을 설하겠다."
[공자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지체 높은 친구들은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4. 세존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차례로 가르침을 설했다. 예를 들어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오염과 욕망의 여임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리고 세존께 서는 그들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린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 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에게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설했다. 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녀들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공자들]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5. 그들은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공자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그 존자들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지체 높은 친구들의 이야기가 끝났다.
세 번째 송출품 우루벨라의 신통변화(Tatiyabhanavara Uruvelapätihariya .
15. 첫 번째 신통변화(Pathamapatihariya)
1. 한때 세존께서는 점차로 유행하면서 우루벨라 지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때 우루벨라 지역에는 세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 나디 깟싸빠, 가야 깟싸빠가 살고 있었다. 그 가운데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오백 명의 결발행자의 영도자, 지도자, 최상자, 선도자, 제도자였고, 나디 깟싸빠는 삼백 명의 결발행자의 영도자, 지도자, 최상자, 선도자, 제도자였다. 가야 깟싸빠 는 이백 명의 결발행자의 영도자, 지도자, 최상자, 선도자, 제도자였다.
2 그때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의 암자가 있는 곳을 찾았다. 가까 이 다가가서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그대가 괜찮다면, 내가 하릇밤을 제화당에서 지내고자 합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나는 괜찮지만, 그곳에는 신통을 부리는 맹독을 품은 독사인 흉악한 용왕이 있는데, 그대를 해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에도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그대가 괜찮다면, 내가 하릇밤을 제화당에서 지내고자 합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나는 괜찮지만, 그곳에는 신통을 부리는 흡악한 용왕이 있어 맹독을 품은 독사인데, 그대를 해칠지도 모릅니다."
세 번째에도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그대가 괜찮다면, 내가 하릇밤을 제화당에서 지내고자 합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나는 괜찮지만, 그곳에는 신통을 부리는 맹독을 품은 독사인 흉악한 용왕이 그대를 해칠지도 모릅니다."
[세존] "깟싸빠여, 결코 나를 해칠 수 없습니다. 자! 제화당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여 주십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좋을 대로 하시오." 그러자 세존께서는 제화당에 들어가서 풀잎으로 만든 깔개를 깔고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하고 얼굴 앞으로 새김을 확립하고 앉았다.
3. 마침 그 용왕은 세존께서 들어온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고뇌하고 비탄에 잠겨 연기를 내뿜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이 용왕의 피부와 가죽과 근육과 힘줄과 뼈와 골수를 해치지 않고 신통력으로 위세를 꺾어버리면 어떨까?'
4. 그래서 세존께서도 그처럼 신통변화를 나투어 연기를 내뿜었다. 그러자 그 용 왕은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불꽃을 내뿜었다. 세존께서도 화광의 세계에 들어 불꽃을 내뿜었다. 둘이서 화광을 내뿜자, 제화당은 화염에 휩싸이고 광명에 휩싸 여 불타는 것과 같았다. 그러자 그들 결발행자들은 제화당을 둘러싸고 이와 같이 말했다.
[결발행자들] "훌륭한 위대한 비구이지만, 아! 용왕에게 희생되는구나."
5. 그런데 세존께서는 그날 밤이 지나자 그 용왕의 피부와 가죽과 근육과 힘줄과 뼈와 골수를 해치지 않고 위력으로 위세를 꺾어서 발우에 집어 넣은 뒤에 결발행 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보여· 주었다.
[세존] "깟싸빠여, 이것이 용왕입니다. 그의 위세는 위력으로 꺾였습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지녔다. 신통을 부리는 맹독을 품은 독사인 흉악한 용왕을 위력으로 그 위세를 꺾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그는 참으로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6. [송출자] 1) 세존께서는 네란자라 강에서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말했다.
[세존] '만약 그대가 개의치 않는다면, 나는 오늘 밤을 제화당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2)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나는 개의치 않으니 원한다면 편히 보내십시오. 신통을 부리는 맹독을 품은 독사인 흉악한 용왕이 있는데, 그가 그대를 해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3) [세존] '깟싸빠여, 나를 결코 해칠 수 없습니다. 자! 제화당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여 주십시오.' 허용된 것을 알고 두려움 없이 공포를 뛰어넘어 들어갔다.
4) 선인이 들어온 것을 보고 뱀인 용왕은 비탄에 빠져 연기를 내뿜었다. 사람인 용왕도 혼쾌히 거리낌 없이 그곳에서 연기를 내뿜었다.
5) 뱀인 용왕은 분노하여 참지 못하고 화염처럼 불꽃을 내뿜었다. 화광의 세계에 밝은 사람인 용왕도 불꽃을 내뿜었다.
6) 둘이서 화광을 내뿜자, 결발행자들은 제화당을 보고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훌륭한 위대한 비구이지만, 아! 용왕에게 희생되는구나.‘
7) 그날 밤이 지나 뱀인 용왕의 불꽃은 사라졌다. 그러나 신통을, 갖춘 자의 불꽃은 수승하여 다양한 색채를 띄고 있었다.
8) 앙기라싸의 몸에는 청색, 적색, 심홍색 그리고 황색, 수정색의 다양한 색깔의 광휘가 나타났다. 9) 발우에 뱀인 용왕을 집어넣고 바라문에게 보여 주었다. 깟싸빠여, 이것이 그대의 용왕이니 그 위세는 위력에 의해서 꺾였다.
7. 그리고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의 이러한 신통변화로 인해 세존께 청정한 믿음을 일으켜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여기에 계십시오. 내가 그대에게 상시 의 공양을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 신통변화가 끝났다.
16. 두 번째 신통변화(Dutiyapatitianya)
1. 한때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의 암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셨다. 그때 네 하늘나라의 대왕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두루 우거진 숲을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사방으로 물러나 섰는데, 마치 크나큰 광휘의 다발과 같았다.
2 그때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날 밤이 지나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됐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 다. 위대한 비구여, 어떤 자들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두루 우거진 숲을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사방으로 물러나 섰는데, 마치 크나큰 광휘의 다발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누굽니 까?"
[세존] "깟싸빠여, 그들은 나를 찾아와 가르침을 듣고자 하는 네 하늘나라의 대왕입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 위대한 비구는 네 하늘나라의 대왕까지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 오다니 크나큰 위력과 크나큰 능력을 지녔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고 여전히 그 우거진 숲에서 지냈다. 두 번째 신통변화가 끝났다.
17. 세 번째 신통변화(Tatiyapatihariya)
1. 한때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두루 우거진 숲을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는데, 마치 크나큰 광휘의 다발과도 같았고, 이전의 광휘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훨씬 우아했다.
2 마침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그날 밤이 지나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 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됐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위대한 비구여, 어떤 자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두루 우거진 숲을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사방으로 물러나 섰는데, 마치 크나큰 광휘의 다발과도 같았고, 이전의 광휘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훨씬 우아했습니다. 그는 누굽니까?"
[세존] "깟싸빠여, 그는 나를 찾아와 가르침을 듣고자 하는 신들의 제왕 제석천입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는 신들의 제왕 제석천까지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 오다니 커다락 위력과 크나큰 능력을 지녔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고 여전히 그 우거진 숲에서 지냈다.
세 번째 신통변화가 끝났다.
18. 네 번째 신통변화(Catutthapatinariya)
1. 한때 하느님 싸함빠띠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두루 우거진 숲을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는데, 마치 크나큰 광휘의 다발과도 같았고, 이전의 광휘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훨씬 우아했다.
2 마침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그날 밤이 지나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 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됐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 다. 위대한 비구여, 어떤 자가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두루 우거진 숲을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사방으로 물러나 섰는데, 마치 크나큰 광휘의 다발과도 같았고, 이전의 광휘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훨씬 우아했습니다. 그는 누굽니까?"
[세존] "깟싸빠여, 그는 나를 찾아와 가르침을 듣고자 하는 하느님 싸함빠띠입 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는 하느님 싸함빠띠까지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 오다니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지녔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고 여전히 그 우거진 숲에서 지냈다.
네 번째 신통변화가 끝났다.
19. 다섯 번째 신통변화(Pañcamapätihäriya)
1. 한때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큰 제사를 준비했다. 온통 앙가 국과 마가다 국의 사람들이 많은 단단한 음식과 부드러움 음식을 가지고 가길 원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깟싸빠] '지금 내가 큰 제사를 준비했는데, 온통 앙가 국과 마가다 국의 사람들 이 많은 단단한 음식과 부드러움 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만약 위대한 비구가 대중들 앞에서 신통변화를 나투면, 위대한 비구의 이익과 명성이 올라가고 나의 이익과 명성은 줄어들 것이다. 위대한 비구가 내일 오지 않는 것이 어떨까?'
2 그때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마음으로 알고 웃따라꾸루 지방으로 가서 거기서 탁발한 음식을 가져와 아노닷따 호수에서 식사를 하고 그곳에서 대낮을 보냈다. 그날 밤이 지나서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됐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 다. 위대한 비구여, 왜 어제 오지 않았습니까? 우리들은 '왜 위대한 비구가 오지 않는 것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단단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의 일부를 그대를 위하여 남겨 두었습니다."
3. [세존] "깟싸빠여. 그대는 이와 같이 '지금 내가 큰 제사를 준비했는데, 온통 앙가 국과 마가다 국의 사람들이 많은 단단한 음식과 부드러움 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만약 위대한 비구가 대중들 앞에서 신통변화를 나투면, 위대한 수행 자의 이익과 명성이 올라가고 나의 이익과 명성은 줄어들 것이다. 위대한 비구가 내일 오지 않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4. [세존] "깟싸빠여, 나는 그대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마음으로 미루어 알고 웃따라꾸루 지방으로 가서 거기서 탁발한 음식을 가져와 아노닷따 호수에서 식사를 하고 그곳에서 대낮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알 수 있다니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지녔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고 여전히 그 우거진 숲에서 지냈다.
다섯 번째 신통변화가 끝났다.
20. 깟싸빠 삼형제의 귀의(Tibhätukakassapasarana)
1. 그런데 한때 세존께 분소의가 생겨났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 했다.
[세존] '나는 어디에서 분소의를 씻어야 할까?' 그러자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세존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한 손으로 연못을 파고 난 뒤에 세촌께 이와 같이 말했다.
[제석천]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분소의를 씻으십시오." 그후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어떤 것 위에서 나는 분소의를 손질할까?' 그러자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세존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크나큰 바위를 앞에 놓았다.
[제석천] "세존이시여, 이 위에서 분소의를 손질하십시오."
2 그후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 무엇에 의지해서 나는 건널까?' 그러자 까꾸다 나무에 사는 하늘사람이 세존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나뭇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렸다.
[하늘사람] "세존이시여, 여기에 의지하여 건너십시오." 그후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나는 어디에 분소의를 펄까?' 그러자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세존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크나큰 바위를 앞에 놓았다.
[제석천] "세존이시여, 이 위에서 분소의를 펴십시오."
3. 그때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그날 밤이 지난 뒤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때가 되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 다. 위대한 비구여, 여기에는 예전에 이 연못이 없었는데, 지금 이곳에 이 연못 이 있는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여기에는 예전에 이 바위가 없었는데, 누가 이 바위를 놓은 것입니까? 예전에 까꾸다 나무의 가지가 드리워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드리워진 것입니까?"
4. [세존] "깟싸빠여, 여기 나에게 분소의가 생겨났다. 깟싸빠여, 그때 나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나는 어디에서 분소의를 씻어야 할까?' 그러자 신들의 제왕 제석 천이 나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한 손으로 연못을 파고 난 뒤에 나에게 이와 같이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분소의를 씻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연못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손으로 파진 것입니다. 깟싸빠여, 나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나는 어디에서 분소의를 손질해야 할까?'
그러자 신들 의 제왕 제석천이 나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크나큰 바위를 놓은 뒤에 나에게 이와 같이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분소의를 손질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바위는 인간이 아닌 존재에 의해 놓아진 것입니다."
5. [세존] "깟싸빠여, 나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나는 어디에 의지해서 건너야 할까?' 그러자 까꾸다 나무에 사는 하늘 사람이 나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까꾸다 나무의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 뒤에 나에게 이와 같이 '세존이시여, 여기에 의지해서 건너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손을 내어준 까꾸다 나무입니다. 깟싸빠여, 나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나는 어디에 분소의를 펴야 할까?' 그러자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나의 마음에 사념이 일어 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크나큰 바위를 놓은 뒤에 나에게 이와 같이 '세존이시여, 이곳에서 분소의를 펴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바위는 인간이 아닌 존재 에 의해 놓아진 것입니다."
6.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도움을 줄 정도이니, 위대한 비구 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7. 그후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날 밤이 지난 뒤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 니다."
[세존] "깟싸빠여, 가십시오, 나도 따라 가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를 보낸 뒤에, 염부제가 그것을 따라 이름지어진 장미사과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 당에 앉았다.
8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제화당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그대는 어떠한 길로 왔습니까? 내가 그대 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그대가 먼저 와서 제화당에 앉아 있습니다."
9. [세존] "깟싸빠여, 여기 나는 그대를 보내고 염부제가 그것을 따라 이름지어진 장미사과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깟싸빠여, 이 장미사과나무 열매는 색깔이 신선하고 향기가 좋고 맛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드십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아닙니다. 그대가 가져온 것이니 그대가 드십시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나를 먼저 보내고 염부제가 그것을 따라 이름지어진 장미사 과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0. 그후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날 밤이 지난 뒤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가십시오. 나도 따라 가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를 보내고 염부제가 그것을 따라 이름지 어진 장미사과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망고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았다.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제화당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그대는 어떠한 길로 왔습니까? 내가 그대 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그대가 먼저 와서 제화당에 앉아 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여기 나는 그대를 보내고 염부제가 그것을 따라 이름지어진 장미사과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망고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깟싸빠여, 이 망고 열매는 색깔이 신선하 고 향기가 좋고 맛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드십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아닙니다. 그대가 가져온 것이니 그대가 드십시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나를 먼저 보내고 염부제가 그것을 따라 이름지어진 장미사 과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망고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 여 제화당에 앉아 있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1. 그후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날 밤이 지난 뒤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가십시오, 나도 따라 가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를 보내고 망고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말라끼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았다.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제화당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그대는 어떠한 길로 왔습니까? 내가 그대 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그대가 먼저 와서 제화당에 앉아 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여기 나는 그대를 보내고 망고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말라끼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깟싸빠여, 이 아말라끼 열매는 색깔이 신선하고 향기가 좋고 맛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드십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아닙니다. 그대가 가져온 것이니 그대가 드십시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나를 먼저 보내고 망고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말라끼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2 그후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날 밤이 지난 뒤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가십시오, 나도 따라 가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를 보내고 아말라끼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리따끼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았다.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제화당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그대는 어떠한 길로 왔습니까? 내가 그대 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그대가 먼저 와서 제화당에 앉아 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여기 나는 그대를 보내고 아말라끼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리따끼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깟싸빠여, 이 하리따끼 열매는 색깔이 신선하고 향기가 좋고 맛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드십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아닙니다. 그대가 가져온 것이니 그대가 드십시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나를 먼저 보내고 아말라끼 나무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리 따끼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를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3. 그후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날 밤이 지난 뒤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습 니다."
[세존] "깟싸빠여, 가십시오, 나도 따라 가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를 보내고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에 가서 빠릿찻따까의 꽃을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았다.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제화당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그대는 어떠한 길로 왔습니까? 내가 그대 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그대가 먼저 와서 제화당에 앉아 있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여기 나는 그대를 보내고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에 가서 빠릿찾따까의 꽃을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깟싸빠 여, 이 빠릿찻따까의 꽃은 색깔이 신선하고 향기가 좋습니다. 원하신다면 가지십 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아닙니다. 그대가 가져온 것이니 그대가 가지시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나를 먼저 보내고 서른셋 신들의 하늘나라에 가서 빠릿찾따까의 꽃을 딴 뒤에 먼저 도착하여 제화당에 앉아 있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4. 한때 그 결발행자들은 불을 공양하려고 해도 땔나무를 팰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결발행자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결발행자들] '우리가 땔나무를 팰 수 없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위대한 비구 의 신통과 위력 때문이다.' 그때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땔나무를 패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땔나무를 됐습니다." 오백 개의 땔나무가 한꺼번에 패졌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땔나무들도 패지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 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칙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5. 한때 그 결발행자들은 불을 공양하려고 해도 불을 지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결발행자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우리가 불을 지필 수 없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위대한 비구의 신통과 위력 때문이다.' 그때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불을 지피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불을 지켰습니다." 오백 개의 불이 한꺼번에 지펴졌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불도 지펴지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6. 한때 그 결발행자들은 불을 공양한 뒤에 불을 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결발행자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우리가 불을 끌 수 없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위대한 비구 의 신통과 위력 때문이다.' 그때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불을 끄시오."
[우루벨라 깟싸빠] "위대한 비구여, 불을 꼈습니다." 오백 개의 불이 한꺼번에 꺼졌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불도 꺼지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7. 한때 그 결발행자들은 추운 겨울철에 팔일제 동안에 눈이 왔을 때에 네란 자라 강에서 가라앉거나 뜨거나하는 부침을 계속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결발행자들이 나와서 몸을 데우도록 오백 개의 화로를 만들어 내었다. 그러자 그 결발행자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결발행자들] "이 화로가 만들어지다니, 의심할 바 없이 위대한 비구의 신통과 위력이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도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우루벨라 깟싸빠] '이렇게 많은 화로를 만들 수 있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 큰 신통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8. 한때 때 아닌 때에 크나큰 구름이 일어 비를 퍼부어 대홍수가 일어났다. 세존 께서 계신 곳까지 물로 뒤덮였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내가 사방으로 물을 물러나게 하여 가운데 흙먼지의 땅위에서 경행을 하면 어떨까?' 그래서 세존께서는 사방으로 물을 물러나게 하여 가운데 흙먼지의 땅위에서 경행을 했다. 그때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위대한 비구가 물에 떠내려가 지 않기를 바란다.' '라고 생각하며 배로 많은 결발행자와 함께 세존께서 계신 곳으 로 그 지점으로 왔다.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께서 사방으로 물을 물러 나게 하여 가운데 흙먼지의 땅위에서 경행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바로 당신이 위대한 비구이십니까?"
[세존] "깟싸빠여, 바로 그렇습니다." 세존께서는 공중으로 올라가 배 위에 섰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 에게도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우루벨라 깟싸빠] · 물에도 떠내려가지 않다니,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 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 그후 세존께서는 여전히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제공하는 식사를 들면서 그 우거진 숲에 계셨다.
19. 한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존] '오랫동안 이 어리석은 자들은 이와 같이 '위대한 비구는 크나큰 신통 과 크나큰 위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나와 같은 거룩한 님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결발행자를 자극해 보면 어떨까?' 그래서 세존께서는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깟싸빠여, 그대는 거룩한 님이 아닐 뿐만 아니라 거룩한 길에도 들어서 지 못했습니다. 그대가 거룩한 님이 되게 하던가 그대가 거룩한 길에 들어서게 하는 그러한 그대의 길은 없습니다." 그러자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세존이서여, 저는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20. [세존] "깟싸빠여, 그대는 오백 명의 결발행자의 영도자, 지도자, 최상자, 선도 자, 제도자이다. 그들이 뜻하는 바대로 행하도록, 그들에 대해서도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그 결발행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결발행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존자들이여, 나는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 그대들은 그대들이 뜻하는 바대로 행하라."
[결발행자들] "존자여, 우리들도 오랫동안 위대한 비구에게 청정한 믿음을 가져왔습니다. 만약에 존자께서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신다면, 우리 모두가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겠습니다."
21. 그래서 그 결발행자들은 모발더미, 변발더미, 짐더미, 제구더미들을 물에 떠내려 보내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했다.
[결발행자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들 존자들의 구족계가 이루어졌다.
22 그런데 결발행자 나디 깟싸빠가 모발더미, 변발더미, 짐더미, 제구더미들을 물에 떠내려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그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나디 깟싸빠] '나의 형제들에게 재앙이 닦친 것은 아니겠지.' 그는 결발행자들을 보냈다.
[나디 깟싸빠] "가서 나의 형제에 대하여 알아보라."
그리고 스스로 삼백명의 결발행자와 함께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다.
[나디 깟싸빠] "깟싸빠여, 좋은 일입니까?"
[우루벨라 깟싸빠] "형제여, 그렇다네. 좋은 일이네." 그러자 그 결발행자들은 모발더미, 변발더미, 짐더미, 제구더미들을 물에 떠내 려 보내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했다.
[결발행자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들 존자들의 구족계가 이루어졌다.
23. 그런데 결발행자 가야 깟싸빠가 모발더미, 변발더미, 짐더미, 제구더미들을 물에 떠내려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그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가야 깟싸빠] '나의 형제들에게 재앙이 닦친 것은 아니겠지.' 그는 결발행자들을 보냈다.
[가야 깟싸빠] "가서 나의 형제에 대하여 알아보라." 그리고 스스로 이백명의 결발행자와 함께 결발행자 우루벨라 깟싸빠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다.
[가야 깟싸빠] "까싸빠여, 좋은 일입니까?"
[우루벨라 깟싸빠] "형제여, 그렇다네. 좋은 일이네." 그러자 그 결발행자들은 모발더미, 변발더미, 짐더미, 제구더미들을 물에 떠내려 보내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했다.
[결발행자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의 종식 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아라!" 이렇게 해서 그들 존자들의 구족계가 이루어졌다.
24. 세존의 가피에 의해서 오백 땔나무가 패지지 않거나 패지고, 불이 붙지 않거 나 붙고, 불이 꺼지지 않거나 꺼지니, 오백 개의 화로가 만들어지니,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삼천 오백의 신통변화가 이루어졌다. 깟싸빠 삼형제의 귀의가 끝났다.
21. 연소의 법문에 대한 이야기(Adittapariyayakath&)
1. 한때 세존께서는 우루벨라 지역에 계실만큼 계시다가 가야씨싸 산을 향하 여 모두가 예전의 결발행자인 천명의 크나큰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출발했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가야 시의 가야씨싸 산에서 천 명의 비구들과 함께 지냈다. 2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존] "비구들이여, 일체가 불타고 있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일체가 불타고 있는가? 1) 비구들이여, 시각도 불타고 있고 형상도 불타고 있고 시각의식도 불타고 있고 시각접촉도 불타고 있고 시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 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 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늙음죽음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2) 비구들이여, 청각도 불타고 있고 소리도 불타고 있고 청각의식도 불타고 있고 청각접촉도 불타고 있고 청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 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늙음죽음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3) 비구들이여, 후각도 불타고 있고 냄새도 불타고 있고 후각의식도 불타고 있고 후각접촉도 불타고 있고 후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 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 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늙음죽음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4) 비구들이여, 미각도 불타고 있고 맛도 불타고 있고 미각의식도 불타고 있고 미각접촉도 불타고 있고 미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늙음죽음슬픔비탄 고통근심·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5) 비구들이여, 촉각도 불타고 있고 감촉도 불타고 있고 촉각의식도 불타고 있고 촉각접촉도 불타고 있고 촉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 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 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늙음죽음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6) 비구들이여, 정신도 불타고 있고 사실도 불타고 있고 정신의식도 불타고 있고 정신접촉도 불타고 있고 정신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 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다. 어떻게 불타고 있는가? 탐욕 의 불로, 성냄의 불로,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있고 태어남늙음죽음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으로 불타고 있다고 나는 말한다." 3. [세존] 1)."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시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형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시각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시각접 촉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시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그는 싫어하여 떠나 사라지고, 사라져서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2)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청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소리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청각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청각접 촉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청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그는 싫어하여 떠나 사라지고, 사라져서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 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후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냄새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후각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후각접촉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후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 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그는 싫어하여 떠나 사라지고, 사라져서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4)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미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맛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미각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미각접촉 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미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그는 싫어하여 떠나 사라지고, 사라져서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 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안다. 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촉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감촉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촉각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촉각접 촉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촉각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그는 싫어하여 떠나 사라지고, 사라져서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 '라고 분명히 안다. 6)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정신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사실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정신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정신접 촉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정신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그는 싫어하여 떠나 사라지고, 사라져서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앓이 생겨나서,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 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4. 세존께서 이처럼 말씀하시자 그 비구들은 세존께서 하신 말씀에 환회하여 기뻐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가르침이 설해졌을 때에, 그 천 명의 비구들의 마음은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탈되었다. 연소의 법문이 끝났다.
세 번째 송출품 우루벨라의 신통변화가 끝났다.
IV 네 번째 송출품(Catutthabhänavara)
22. 빔비싸라 왕의 귀의에 대한 이야기(Bimbisäranamakathä)
1. 한때 세존께서는 가야시싸 산에 계실 만큼 계시다가 모두가 예전의 결발행자인 천명의 크나큰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라자가하 시로 유행을 떠났다. 세존께 서는 점차로 유행하시면서 라자가하 시에 도착했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의 랏티바나 숲에 있는 씁빠뿟따 탑묘에 계셨다.
2 그런데 마가다 국의 쎄니야 빔비싸라 왕은 이와 같이 들었다.
[빔비싸라] '싸끼야 족의 아들로서 싸끼야 족으로부터 출가한 비구 고따마가 라자가하 시에 도착하여 라자가하 시의 랏티바나 숲에 있는 씁빠뿟따 탑묘에 계시다. 또한 그 세존이신 고따마는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아는 님, 위없이 높으신 님, 사람을 길들이는 님, 하늘사람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깨달은 님, 세상의 존귀한 님입니다.'라고 훌륭한 명성을 드날리고 있다. 그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들과 비구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설법하고 있다. 그는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한,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 침을 설한다. 그는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현한다. 이와 같이 거룩한 님을 친견하는 것은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3. 그래서 마가다 국의 쎄니야 빔비싸라 왕은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에게 둘러싸여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또한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 가운데 어떤 자들은 세존께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어떤 자들은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 다. 어떤 자들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합장을 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어떤 자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을 대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어떤 자들은 말없이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4. 그때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바라문들과 장자들] '위대한 비구가 우루벨라 깟싸빠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루벨라 깟싸빠가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일까?' 그러자 세존께서는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의 마음에 사유 가 일어난 것을 마음으로 알고 존자 우루벨라 깟싸빠에게 시로써 말씀하셨다.
[세존] 1) "우루벨라에 사는 자여, 무엇을 보고, 여원 자라고 불리는 그대는 불의 제사를 버렸습니까? 깟싸빠여, 나는 그대에게 그 사실을 묻습니다. 어떻게 그대의 불에 바치는 제물이 버려졌습니까?"
[갓싸바] 2) "제사는 형상과 소리와 또한 맛, 감각적 쾌락의 욕망과 여인을 환영합니다. 이것은 티끌이라고 집착의 대상 속에서 알고 그러므로 저는 제사와 공회를 즐기지 않습니다.'
5.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1) "깟싸빠여, 여기 그대의 정신이 형상과 소리와 또한 맛을 즐기지 않으면, 천상계와 인간계의 어느 곳을 즐기는지 깟싸빠여, 그것을 나에게 말하시오.
[갓싸바] 2) "저는 적정의 진리를 보고 집착의 대상을 여의고 아무 것도 없어, 욕망의 존재에 대한 집착을 여의었습니다. 다른 상태로 되지 않고 타자에 의해 이끌어지지도 않으니, 그러므로 저는 제사와 공희를 즐기지 않습니다." 그러자 존자 우루벨라 깟싸빠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우루벨라 깟싸빠]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의 스승이고, 저는 제자입니다." 그러자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은 이와 같이 생각했다.
[바라문들과 장자들] "우루벨라 깟싸빠가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한다." 7. 그때 세존께서는 그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마음으로 알고 차례로 가르침을 설했다. 예를 들어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타락·오염과 욕망의 여임에서 오는 공덕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들에게 건강한 마음, 유연한 마음, 열린 마음, 기뻐하는 마음, 청정한 마음이 생겨난 것을 알자, 모든 부처님들에게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을 설했다. 즉,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설했다.마치 청정하여 반점이 없는 천이 올바로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마가다 국의 십이만 명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바라문들과 장자들] '무엇이든 생겨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소멸하는 것이다.' 그래서 십이만 명이 재가의 남자신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9. 그리고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얻고, 진리를 알고, 진리에 깨우쳐 들어가, 의심을 뛰어넘고 의혹을 제거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승의 가르침을 신뢰하여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빔비싸라] "세존이시여, 예전에 내가 태자였을 때에 다섯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세존이시여, 예전에 내가 태자였 을 때에 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1) '참으로 나를 왕위에 관정시켜주면 좋겠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저의 첫 번째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2) '참으로 나의 영토에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 출현하면 좋겠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저의 두 번째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3) '참으로 내가 세상에 존귀한 님을 모시면 좋겠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저의 세 번째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4)'참으로 세상에 존귀한 님께서 나에게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저의 네 번째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5) '참으로 내가 세상에 존귀한 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면 좋겠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저의 다섯 번째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세존이시여, 예전에 내가 왕자였을 때에 다섯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들 이 나에게 이루어졌습니다."
10. [빔비싸라]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존자 고따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존자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존자 고따마께서는 나를 재가신도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 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내일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저의 공양을 받아 주십시오."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허락했다.
11. 그러자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세존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인사를 하고 오른 쪽으로 돌아 그곳을 떠났다. 그리고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그날 밤이 지나자 훌륭한 단단한 음식과 부드 러운 음식을 준비하여 세존께 때가 되었음을 알렸다.
[빔비싸라] "세존이시여, 때가 되었습니다. 공양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모두가 예전의 결발행자인 천명의 크나큰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라자가하 시로 들어갔다.
12. 그때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 학인의 모습으로 화현하여 부처님을 비롯한 무리 의 앞에서 이러한 시를 을으며 갔다.
[제석천] 1) "제어된 님으로서 제어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잘 해탈된 님으로서 잘 해탈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황금장식처럼 금색의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에 들어오셨다. 2) 고요한 님으로서 고요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잘 해탈된 님으로서 잘 해탈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황금장식처럼 금색의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에 들어오셨다. 3) 해탈된 님으로서 해탈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잘 해탈된 님으로서 잘 해탈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황금장식처럼 금색의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에 들어오셨다. 4) 건너간 님으로서 건너간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잘 해탈된 님으로서 잘 해탈된 님들인 예전의 결발행자들과 황금장식처럼 금색의 세존께서는 라자가하 시에 들어오셨다.5) 열 가지 처소와 열 가지 힘과 열 가지 가르침을 알아 열 가지를 갖춘 그 세존께서는 천 명의 사람들에계 둘러싸여 라자가하 시에 들어오셨다."
사람들이 신들의 제왕 제석천을 보고 이와 같이 말했다.
[사람들] "이 학인은 단아하다. 이 학인은 아름답다. 이 학인은 우아하다. 그런 데 이 학인은 누구의 학인인가? 이와 같이 말하자 신들의 제왕 제석천은 그 사람 들에게 시로써 말했다.
[제석천] "모든 경우에 견고하고 제어된 님, 청정한 님, 견줄 수 없는 님, 거룩한 님인 행복한 님이 세상에 있는데, 나는 그를 섬깁니다."
14. 마침 세존께서는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의 거처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마련된 자리에 비구들의 무리와 함께 앉았다. 그러자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부처님을 비롯한 비구들의 무리에게 훌륭 한 단단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손수 대접하여 제공하고 세존께서 발우에서 손을 떼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15.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빔비싸라] '세존께서는 어디에서 지내는 것이 좋을까? 마을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고, 왕래가 편하고, 원하는 사람들이 오기 쉽고, 낮에는 번잡하지 않고, 밤에는 조용하고 소음이 없고, 인적이 없고, 사람을 여의고, 홀로 명상하기에 알맞은 곳일 것이다.'
16. 그래서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빔비싸라] '나의 이 벨루바다 숲은 마을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 지도 않고, 왕래가 편하고, 원하는 사람들이 오기 쉽고, 낮에는 번잡하지 않고, 밤에는 조용하고 소음이 없고, 인적이 없고, 사람을 여의고, 홀로 명상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내가 이 벨루바나 숲을 부처님을 비롯한 수행승의 무리에 보시하면 어떨까?'
17. 그리고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싸라는 황금으로 만든 금병을 세존께 바쳤다. [빔비싸라] "세존이시여, 나는 이 벨루바나 숲을 부처님을 비롯한 참모임에 기증하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그 숭원을 받으셨다. 그후 세존께서는 마가다 국의 왕 쎄니야 빔비 싸라를 법문으로 교화하고 격려하고 북돋우고 기쁘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 곳을 떠났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이것을 인연으로 법문을 하고 비구들에게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나는 승원을 받는 것을 허용한다." 빔비싸리왕의 귀의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다.
23.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이야기(Säriputtarroggallänakathä)
1. 한때 유행자 싼자야가 라자가하 시에서 이백오십 명의 크나큰 유행자의 무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때 싸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유행자 싼자야에게서 청정한 삶을 닦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약속을 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먼저 불사(不死)에 도달하는 자가 다른 자에게 알려 주자.' 2 그때 존자 앗싸지가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라자가하 시로 탁발하러 가는데, 나아가거나 물러서거나 바라보거나 돌아보거나 굽히거나 펴거나 단정하게 눈을 아래로 향하고 위의를 갖추고 들어갔다. 그때 유행자 싸리뿟따가 존자 앗싸지가 탁발을 하면서 나아가거나 물러서거나 바라보거나 돌아보 거나 굽히거나 펴거나 단정하고 눈을 아래로 향하고 위의를 갖추고 다니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이 생각했다.
[싸리뿟따] '세상에 거룩한 님이나 거룩한 경지로 가는 길을 갖춘 님이 있다면, 이 수행승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이 수행승에게 다가가서 '그대는 누구에 의지하여 출가했고, 그대의 스승은 누구이고, 누구의 가르침을 좋아하는가?'라고 물어보면 어떨까?'
3. 그러나 유행자 싸리뿟따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싸리뿟따] '이 수행승은 집안으로 들어가 탁발하기 때문에 지금은 적당한 시간 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자를 위해 길을 배운 이 수행승을 따라가면 어떨까?' 그후 존자 앗싸지는 라자가하 시에서 탁발을 하고 탁발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래서 유행자 싸리뿟따는 존자 앗싸지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앗싸지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에 서서 유행자 싸리뿟따는 존자 앗싸지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벗이여, 그대의 감관은 청결하고 피부색은 맑고 깨끗합니다. 그대는 누구에 의지하여 출가했고, 그대의 스승은 누구이고, 누구의 가르침을 좋아합니까?“
4. [앗싸지] "벗이여, 싸끼야 족 출신의 싸끼야의 아들인 위대한 비구가 있습니 다. 나는 그 세존께 의지해서 출가했고, 그 세존께서 나의 스승이고, 나는 세존의 가르침을 좋아합니다."
[싸리뿟따] "그런데, 존자의 스승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가르칩니까?"
[앗싸지] "벗이여, 나는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새내기입니다. 나는 가르 침과 계율에 신참입니다. 저는 상세하게 가르침을 설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간략하게 그 사실을 설하겠습니다." 그러자 유행자 싸리뿟따는 존자 앗싸지에게 말했다.
[싸리뿟따] "벗이여, 그렇게 해 주십시오." "적거나 많거나 설해 주십시오, 그 의미를 나에게 설해 주십시오. 나의 바람은 오직 그 의미뿐 많은 문구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5. 그러자 존자 앗싸지는 유행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은 법문을 말했다.
[앗싸지] "사실들은 원인으로 생겨나며 그 원인을 여래는 설합니다. 그것들이 소멸하는 것 또한 위대한 비구께서 그대로 설합니다."
그때 이와 같은 법문을 듣고 유행자 싸리뿟따에게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싸리뿟따] '무엇이든 생겨난 것은 그 모두가 소멸하는 것이다.'
[싸리뿟따] "만약 오로지 이것만이라고 하여도 오히려 이것이 올바른 가르침이니, 그대들은 이미 근심 없는 진리를 꿰뚫었으니, 지난 수천억 우주기 중에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6그후 유행자 싸리뿟따가 유행자 목갈라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 갔다. 유행자 목갈라나는 유행자 싸리뿟따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유행자 싸리 뺏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목갈라나] "벗이여, 그대의 감관은 청결하고 피부색은 맑고 깨끗합니다. 벗이 여, 그대는 어떻게 불사(不死)를 얻은 것입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그렇습니다. 불사를 얻었습니다."
[목갈라나] "벗이여, 그런데 어떻게 불사를 얻은 것입니까?"
7. [싸리뿟따] "벗이여, 여기 나는 수행승 앗싸지가 탁발을 하면서 나아가거나 물러서거나 바라보거나 돌아보거나 굽히거나 펴거나 단정하고 눈을 아래로 향 하고 위의를 갖추고 다니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이 · 세상에 거룩한 님이나 거룩한 경지로 가는 길을 갖춘 님이 있다면, 이 수행승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이 수행승에게 다가가서 '그대는 누구에 의지하여 출가했고, 그대의 스승 은 누구이고, 누구의 가르침을 좋아하는가?'라고 물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했 습니다."
[싸리뿟따] "그러나 나는 이와 같이 '이 수행승은 집안으로 들어가 탁발하기 때문에 지금은 적당한 시간이 아니다. 내가 이 수행승의 뒤를 따라서 원하는 자에 의해 알려진 길을 따라가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벗이여, 그후 수행 승 앗싸지는 라자가하 시에서 탁발을 하고 탁발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존자 앗싸지가 있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존자 앗싸지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섰습니다. 한쪽에 서서 나는 존자 앗싸지에게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싸리뿟따] '벗이여, 그대의 감관은 청결하고 피부색은 맑고 깨끗합니다. 그대 는 누구에 의지하여 출가했고, 그대의 스승은 누구이고, 누구의 가르침을 좋아 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9. [앗싸지] '벗이여, 싸끼야 족 출신의 싸끼야의 아들인 위대한 비구가 있습니다. 나는 그 세존께 의지해서 출가했고, 그 세존께서 나의 스승이고, 나는 세존의 가르침을 좋아합니다.‘
[싸리뿟따] '그런데, 존자의 스승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가르칩니까?'
[앗싸지] '벗이여, 나는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가르침과 계율에 신참입니다. 저는 상세하게 가르침을 설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간략하게 그 사실을 설하겠습니다.' 그러자 나는 수행승 앗싸지에게 말했습니다.
[싸리哭따] '벗이여, 그렇게 해주십시오.' 적거나 많거나 설해 주십시오, 그 의미를 나에게 설해 주십시오. 나의 바람은 오직 그 의미뿐 많은 문구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10. [싸리뿟따] "그러자 수행승 앗싸지는 나에게 이와 같은 법문을 말했습니다.
[앗싸지] '사실들은 원인으로 생겨나며 그 원인을 여래는 설합니다. 그것들이 소멸하는 것 또한 위대한 비구께서 그대로 설합니다." 그때 이와 같은 법문을 듣고 유행자 목갈라나에게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진리의 눈이 생겨났다.
[목갈라나] '무엇이든 생겨난 것은 그 모두가 소멸하는 것이다.'
[목갈라나] "만약 오로지 이것만이라고 하여도 오히려 이것이 올바른 가르침이며, 그대들은 이미 근심 없는 진리를 깨달았으니, 지난 수천억 우주기 중에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이야기가 끝났다.
24.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출가이야기(Sariputtamogallänapabbajjakathä)
1. 그후 유행자 목갈라나는 유행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목갈라나] "벗이여, 세존의 앞으로 갑시다. 세존께서는 우리의 스승입니다."
[싸리뿟따] "벗이여, 이곳에 우리에게 의지하고 우리를 바라보는 이백오십 명 의 유행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뜻하는 바대로 행하도록, 그들에 대해서도 배려합시다." 그리고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그 유행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그 유행자들에게 말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벗들이여, 우리는 세존의 앞으로 갑니다. 그 세존이 우리의 스승입니다."
[유행자들] "우리는 존자들에 의지하고 존자들을 바라보며 여기서 지내고 있습 니다. 만약 존자들이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살려한다면, 우리 모두가 위대한 비구에게서 청정한 삶을 살 것입니다."
2 그래서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유행자 싼자야가 있는 곳을 찾아 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유행자 싼자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벗이여, 우리는 세존의 앞으로 갑니다. 그 세존이 우리 의 스승입니다."
[싼자야] "벗들이여, 안 된다. 가지 말라. 우리 세 사람이 이 무리를 통솔하자." 두 번째에도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유행자 싼자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벗이여, 우리는 세존의 앞으로 갑니다. 그 세존이 우리 의 스승입니다."
[싼자야] "벗들이여, 안 된다. 가지 말라. 우리 세 사람이 이 무리를 통솔하자." 세 번째에도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유행자 싼자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벗이여, 우리는 세존의 앞으로 갑니다. 그 세존이 우리 의 스승입니다."
[싼자야] "벗들이여, 안 된다. 가지 말라. 우리 세 사람이 이 무리를 통솔하자."
3. 그래서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이백오십 명의 유행자를 데리고 벨루바나 정사 를 찾아 갔다. 그러나 유행자 싼자야는 그곳에서 입으로부터 뜨거운 피를 토했 다. 세존께서는 싸리뿟따와 목갈라나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비구들에게 말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저기 오고 있는 두 명의 벗이 꼴리따와 우빠띳싸이다. 그들은 나의 최상의 한 쌍의 제자 최상의 한 쌍의 현인이 되리라.' 그들이 심오한 앓의 경계 속에서 집착의 대상이 부서진 가운데 위없는 해탈을 얻자, 스승께서 벨루바나 정사에 도착하여 이와 같이 수기를 준 것이다.
[세존] "저기 오고 있는 두 명의 벗이 꼴리따와 우빠띳싸이다. 그들은 나의 최상의 한 쌍의 제자, 최상의 한 쌍의 현인이 되리라."
4. 마침내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 가서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 자 합니다."
[세존] "비구들이여, 오라! 가르침은 잘 설해졌으니, 그대는 괴로움의 종식을 위해 청정한 삶을 살도록 하라!" 이렇게 해서 그것이 그 존자들에게 구족계가 되었다.
5. 그래서 마가다 국의 이름있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세존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했다. 사람들은 혐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했다.
[사람들] "비구 고따마가 아들을 빼앗았다. 비구 고따마가 남편을 빼앗았 다. 비구 고따마가 혈통을 끊어놓았다. 오늘 그는 천명의 결발행자를 출가시켰 고, 이백오십 명의 유행자를 출가시켰다. 마가다 국의 이름있는 훌륭한 가문의 아들들이 비구 고따마에게서 청정한 삶을 영위한다." 또한 비구들을 보고 이와 같은 시로써 꾸짖었다.
[사람들] "위대한 비구가 마가다 국의 기립밧자에 왔다. 모든 싼자야의 추종자를 데리고 이제 누가 그에게 넘어갈 것인가?“
비구들은 그 사람들이 혐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비구들이여, 그 잡음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칠일 갈 것이다. 칠일 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을 보고 이와 같이 '위대한 비구가 마가다 국의 기립밧자에 왔다. 모든 싼자야의 추종자를 데리고 갔으니, 지금 누가 또 그에게 넘어갈 것인가?'라고 시로써 꾸짖는 자가 있다면, 그대들은 이러한 시로써 응답하라.
[세존] '위대한 영웅인 여래는 바른 진리로써 이끈다. 진리로써 이끄는 현자를 누가 질시할 수 있는가?"
7. 그러자 사람들이 비구들을 보고 이러한 시로써 비난했다.
[사람들] "위대한 비구가 마가다 국의 기립밧자에 왔다. 모든 싼자야의 추종자를 데리고 갔으니, 지금 누가 또 그에게 넘어갈 것인가?" 비구들은 그 사람들에게 응답했다.
[비구들] "위대한 영웅인 여래는 바른 진리로써 이끈다. 진리로써 이끄는 현자를 누가 질시할 수 있는가?" 사람들은 싸끼야의 아들들인 비구들이 비법으로 이끌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 잡음은 오직 칠일 간만 지속되고, 칠일이 지나자 사라졌다. 싸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출가이야기가 끝났다. 네 번째 송출품이 끝났다.
V 다섯 번째 송출품 친교사에 대한 의무(Pañcamabhanavara Upajihayavatta )
25. 친교사에 대한 의무(Upajjhäyavatta)
1. 한때 비구들은 친교사229)가 없어서 훈계를 받지 못하고 가르침을 받지 못하여 하의를 잘못 입고, 상의를 잘못 걸치고, 위의를 갖추지 못하고, 탁발을 했 다.230) 그들은 사람들이 식사할 때에 남은 단단한 음식 위에 발우를 놓고, 남은 부드러운 음식 위에 발우를 놓고, 남은 맛있는 음식 위에 발우를 놓고, 남은 음료 위에 발우를 놓고,231) 스스로 카레와 밥을 요구하여 먹고, 식당에서 높은 소리를 내고 큰 소리를 내며 지냈다.232)
2. 그러자 사람들이 협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했다.
[사람들] "어찌 비구 싸끼야의 아들들이 하의를 잘못 입고, 상의를 잘못 걸치고, 위의를 갖추지 못하고, 탁발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그들은 사람들이 식사할 때에 남은 단단한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부드러운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맛있는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음료 워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스스로 카레와 밥을 요구하여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바라문들이 바라문들의 식사를 할 때와 같이 높은 소리를 내고 큰 소리를 낼 수 있단 말인가?"
3. 비구들은 그 사람들이 혐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하는 것을 들었다. 비구들 가운데 욕망을 여의고, 만족을 알고, 부끄러움을 알고, 후회할 줄 알고 배움을 원하는 자들도 그들에 대하여 혐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했다.
[비구들] "어찌 비구 싸끼야의 아들들이 하의를 잘못 입고, 상의를 잘못 걸치고, 위의를 갖추지 못하고, 탁발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그들은 사람들이 식사할 때에 남은 단단한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부드러운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맛있는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음료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스스로 카레와 밥을 요구하여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바라문들이 바라문들의 식사를 할 때와 같이 높은 소리를 내고 큰 소리를 낼 수 있단 말인가?"
4. 그 비구들은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것으로 인연으 로 그것을 기회로 삼아 비구들의 모임을 소집하여 비구들에게 질문했다.
[세존]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하의를 잘못 입고, 상의를 잘못 걸치고, 위의를 갖추지 못하고, 탁발한 것이 사실인가? 또한 그들은 사람들이[45] 식사 할 때에 남은 단단한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은 것이 사실인가? 남은 부드러운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은 것이 사실인가? 남은 맛있는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은 것이 사실인가? 남은 음료 위에 발우를 놓은 것이 사실인가? 스스로 카레와 밥을 요구하여 먹은 것이 사실인가? 바라문들이 바라문들의 식사를 할 때와 같이 높은 소리를 내고 큰 소리를 낸 것이 사실인가?"
[비구들] "세존이시여, 사실입니다."
5. 존귀한 부처님께서 견책하셨다.
[세존] "비구들이여, 그 어리석은 자들은 적절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고, 알맞지 않고, 비구의 삶이 아니고, 부당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행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찌 그 어리석은 자들이 하의를 잘못 입고, 상의를 잘못 걸치고, 위의를 갖추지 못하고, 탁발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그들은 사람들이 식사할 때에 남은 단단한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부드러운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맛있는 음식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남은 음료 위에 발우를 놓을 수 있단 말인가? 스스로 카레와 밥을 요구하여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바라문들이 바라문들의 식사를 할 때와 같이 높은 소리를 내고 큰 소리를 낼 수 있단 말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아직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를 청정한 믿음으로 이끌고, 이미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를 더욱더 청정한 믿음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그것은 오히려, 아직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를 불신으로 이끌고, 이미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 가운데 어떤 자들을 타락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을 여러 가지 방편으로 견책하여, 키우기 어렵고 부양하기 어렵고 욕심이 많고 만족을 모르고 교제를 좋아하고 나태한 것에 대하여 꾸짖고, 여러 가지 법문으로 고무하여, 키우기 쉽고 부양하기 쉽고 욕심을 여의고, 만족을 알고, 버리고 없애는 삶을 살고, 두타행을 하고, 청정한 믿음이 있고, 쌓아 모으지 않고, 용맹정진하는 것을 칭찬하고, 비구들을 위하여 그에 알맞고 그에 걸맞게 경책하여 법문을 하고 비구들에게 일렀다.
[세존] "비구들이여, 나는 친교사를 허용한다. 비구들이여, 친교사는 제자233)를 아들이라는 마음으로 보살필 것이고, 제자는 친교사를 아버지라는 마음으로 섬길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이 서로 존경하고 외경하고 예의를 갖추면, 이 가르침과 계율 가운데 증장하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될 것이다.
7. 비구들이여, 친교사를 청하려면 이와 같이 해야 한다. 한쪽 어깨에 웃옷을 걸치고 양 발에 머리를 조아린 뒤에 웅크리고 앉아 합장하여 이와 같이 말해야 한다.
[청원1] '존자여, 저의 친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청원2] '존자여, 저의 친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청원3] '존자여, 저의 친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만약에 '좋다.'라든가 - 괜찮다.'이라든가 '적당하다.'라든가 '알맞다.'라든가 '청 정한 믿음을 가져라.'라든가, 또는 신체적으로 알린다던가 언어적으로 알린다던 가 신체적으로·언어적으로 알리면, 친교사가 정해진다. 신체적으로 알리지 못하던가 언어로 알리지 못하던가 신체적으로·언어적으로 알리지 못하면, 친교사가 정해지지 못한다.
8. 비구들이여, 제자는 친교사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해야 한다.234) 올바로 처신 한다는 것은 이와 같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신발을 벗고235) 한쪽 어깨에 상의를 걸치고 버들가지236)를 드리고, 입을 행굴 물을 드리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 죽이 있다면, 그릇을 씻어 죽사발을 받쳐야 한다. 죽을 드시면, 물을 드리고 그릇을 받아 밑에 두고 잘 닦아서 씻어서 정돈해야 한다. 친교사가 일어나면, 자리를 치워야 한다. 만약 그 장소가 더러우면, 그 장소를 청소해야 한다.
9. 만약에 친교사가 마을로 들어가고자 하면, 하의를 건네주고 입고 있는 하의를 받고,237) 허리띠를 드려야 한다. 두 겹 내지 네 겹으로 접어, 대의238)를 드려야 한다.239) 발우를 씻어 물방울을 남겨서240) 드려야 한다. 만약 친교사가 시자수 행자를 원한다면, 그는 세바퀴를 돌려 하의를 둥글게 착용하고,241) 허리띠를 몸에 묶고, 두 겹 내지 네 겹을 접어서 대의를 걸치고, 매듭을 조이고, 발우를 씻어서 지니고 친교사의 시자비구242)가 되어야 한다. 그는 너무 멀리 가지 말아야 하고 너무 가까이 가지도 말아야 하고 발우와 그 내용물을 받아야 한다.243)
10. 친교사가 말할 때에 담화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친교사가 잘못을 범하려 하면, 말해서 그만두게 해야 한다. 돌아올 때는 먼저 와서 자리를 마련하고 발 씻을 물과 발받침과 발걸레를 준비하여 맞이하고 발우와 옷을 받고, 하의를 주고 입고 있는 하의를 받아야 한다. 만약 옷이 젖었으면, 잠시 양지에서 말려야 한다. 그러나 양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옷은 접어야 하는데, 옷을 접을 때에는 '가운 데가 파손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면서 모퉁이까지 네 뼘 정도로 접어야 한다. 옷의 접혀진 곳에 허리띠를 두어야 한다.
11. 만약 탁발음식이 있어서, 친교사가 드시고자 하면, 물을 드리고 탁발음식을 가져와야 한다. 친교사에게 물이 필요한가를 여쭈어야 한다. 드시고 나면 그에게 물을 드리고, 발우를 받아 아래에 두고 잘 닦아서 씻고 물기를 제거하고 잠시 양지에 말려야 하고 양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발우와 옷을 보관해야 한다.
발우를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발우를 들고 한 손으로 침상 아래 또는 안락의자 아래를 더듬어서 보관해야 하고, 맨바닥에 발우를 보관해서는 안 된다. 옷을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옷을 들고 한 손으로 옷시랑 또는 옷걸망을 털고 단이 밖으로 가고 주름이 안으로 오도록 의복을 보관해야 된다. 친교사가 일어나면 좌구를 거두고, 발 씻을 물과 발받침과 발걸레를 보관하여야 한다. 만약 그곳 이 더러우면, 그곳을 청소해야 한다.
12 만약 친교사가 목욕을 하고자하면, 목욕을 준비해야 한다. 냉욕을 원하면, 냉욕을 준비해야 하고, 온욕을 원하면, 온욕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친교사가 욕실244)에 들어가길 원하면, 분말을 반죽하고 진흙을 개어야 한다. 목욕의자를 가지고 친교사의 뒤로 가서 목욕의자를 내밀고 옷을 받아서 한쪽에 보관해야 한다. 분말을 드리고 진흙을 제공해야 한다. 만약에 가능하면,245) 함께 욕실에 들어가야 한다. 욕실에 들어갈 때에는 진흙으로 얼굴을 칠하고 앞뒤를 덮어서 욕실에 들어가야 한다.
13. 장로 수행승을 억지로 앉히지 말아야 하고 신참 수행승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욕실 안에서 친교사에게 시봉해야 한다. 욕실에서 나올 때에는 목욕의자를 가지고 앞뒤로 덮어서 욕실에서 나온다. 물 안에서도 친교사를 시봉 해야 한다. 목욕할 때에 먼저 나와서 자신의 몸에 물을 닦아내고 옷을 입고 친교사 의 몸에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하의를 드리고, 대의를 드리고, 목욕의자를 가지고 먼저 와서 자리를 마련하고 발 씻을 물과 발받침과 발걸레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친교사에게 물이 필요한지를 여쭈어야 한다.
14. 만약에 그가 송출을 원한다면,246) 그에게 송출을 요청해야 한다. 만약에 그가 질의를 원한다면, 그에게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 만약 정사에 친교사가 산다면, 정사가 지저분할 경우, 그는 청소를 해야 한다. 정사를 청소할 때에는 먼저 발우 와 옷을 꺼내서 한쪽에 두고, 깔개와 덮개를 꺼내서 한쪽에 두고 담요와 베개를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15. 침상을 밑에 놓아 문이나 기둥과 닿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잘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의자를 침상밑에 놓아 문이나 기둥과 닿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잘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침상의 다리를 뽑아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가래받이통을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기대는 판을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바닥깔개를 원래 놓인 대로 살핀 뒤에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만약 에 정사에 거미줄이 있다면, 천장에서 먼저 제거해야 한다. 창문의 틈새를 청소해 야 한다. 만약 붉은 회토로 칠해진 벽이 먼지로 오염되면, 천조각을 적셔서 짜서 닦아내야 한다. 검은 회토로 칠해진 바닥이 먼지로 오염되면, 천조각을 적셔서 짜서 닦아내야 한다. 만약 처리되지 않은 맨바닥이라면, '정사가 먼지로 뒤덮이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땅에 물을 뿌려 청소해야 한다. 쓰레기를 모아서 한쪽에 버려야 한다.
16. 바닥깔개를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운반하여 원래 깔려진 대로 깔아야 한다. 침상의 다리들도 건조하여 닦아내고 운반하여 있었던 곳에 끼워야 한다. 침상도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밑으로 내려놓아 문과 기둥에 닿아 충돌하지 않도록 잘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안락의자도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밑으로 내려놓아 문과 기둥에 닿아 충돌하지 않도록 잘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깔개와 덮개를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가래받이통을 건조하여 닦아내고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기대는 판을 건조하여 닦아내고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17. 발우와 옷을 보관해야 한다. 발우를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발우를 들고 한 손으로 침상 아래 또는 안락의자 아래를 더듬어서 보관해야 하고, 맨바닥에 발우를 보관해서는 안 된다. 옷을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옷을 들고 한 손으로 옷시랑 또는 옷걸망을 털고 단이 밖으로 가고 주름이 안으로 오도록 의복을 보관 해야 된다.
18. 만약에 동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동쪽의 창247)을 닫아야 한다. 만약에 서쪽에 서 흙먼지가 불면, 서쪽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에 북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북쪽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에 남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남쪽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 추울 때에는 낮에는 창문을 열고 밤에는[49] 닫아야 한다. 만약 더울 때에는 낮에는 창문을 닫고 밤에는 열어야 한다.
19. 만약에 방사248)가 지저분해졌다면, 방사를 청소해야 한다. 만약 현관249)이 지저분해졌다면, 현관을 청소해야 한다. 만약 집회당250)이 지저분해졌다면, 집회 당을 청소해야 한다. 만약 화당251)이 지저분해졌다면, 화당을 청소해야 한다. 만약 변소252)가 지저분해졌다면, 변소를 청소해야 한다. 만약에 음용수가 없다 면, 음용수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 용수가 없다면, 용수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에 씻기 위한 물-옹기253)에 물이 없다면, 씻기 위한 물옹기에 물을 부어넣어야 한다.
20. 만약 친교사에게 불만254)이 생겨나면, 제자가 진정시키거나 진정시키게 하거 나255) 그에게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만약 친교사에게 회한이 생겨 나면, 제자가 제거시키거나 제거시키게 하거나, 그에게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만약 친교사에게 사견이 생겨나면, 제자가 단념시키거나 단념시키게 하거나 그에게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21. 만약 친교사가 무거운 법256)을 어기어 격리처벌257)을 받아야 한다면, 제자는 '어떻게 참모임이 친교사에게 격리처벌을 줄 수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친교사가 가중처벌258)을 받아야 한다면, 제자는 '어떻게 참모임이 친교사에게 가중처벌을 줄 수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친교사가 참회처벌259)을 받아야 한다면, 제자는 '어떻게 참모임이 친교사에게 참회처벌을 줄 수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친교사가 출죄복귀260)를 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참모임이 친교사에게 출죄 복귀를 줄 수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2 만약에 참모임이 친교사에게 견책조치261)나, 의지조치262)나, 한시퇴출조 치263)나, 사죄조치264)나, 권리정지조치265)의 갈마를 행하고자 한다면, 제자는 '어떻게 참모임이 친교사에게 갈마를 행하지 않거나 가벼운 것으로 바꿀 수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참모임이 그에게 견책조치이나 의지조치나 한시퇴출조치이나 사죄조치나 권리정지조치의 갈마를 행했다면, 제자는 '어떻게 친교사가 올바로 처신하고, 순종하고, 잘못을 고치면, 참모임 이 그 갈마를 철회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3. 만약에 친교사의 옷을 세탁하려고 하면, 제자가 세탁하거나[50] '어떻게 친교 사의 옷을 세탁할 것인가?'라고 생각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에 친교사 의 옷을 만들려고 하면, 제자가 만들거나 '어떻게 친교사의 옷을 만들 것인가?'라 고 생각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에 친교사를 위해 염료를 끓이려고 하면, 제자가 끓이거나 '어떻게 친교사를 위해 염료를 끓일 것인가?'라고 생각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에 친교사의 옷을 염색하려고 하면, 제자가 염색하거나 '어떻게 친교사의 옷을 염색할 것인가?'라고 생각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옷을 염색할 때에는 잘 돌려가면서 염색해야 한다. 염색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된다.
24. 친교사에게 묻지 않고 타인에게 발우를 주어서도 안 되고, 타인에게 발우를 받아서도 안 된다. 타인에게 옷을 주어서도 안 되고, 타인에게 옷을 받아서도 안 된다. 타인에게 필수품을 주어서도 안되고, 타인에게 필수품을 받아서도 안된다. 타인에게 삭발해서도 안되고, 타인에게 삭발을 받아서도 안된다. 타인에 게 봉사를 해서도 안 되고, 타인에게 봉사를 받아서도 안 된다. 타인에게 시중을 들어서도 안 되고, 타인에게 시중을 받아서도 안 된다. 타인에게 시자비구가 되어서도 안 되고, 타인을 시자비구로 받아서도 안 된다. 타인에게 탁발음식를 주어서도 안 되고, 타인에게 탁발음식를 받아서도 안 된다. 친교사에게 묻지 않고 마을로 들어가서도 안 되고, 묘지에 가서도 안 되고, 지역을 떠나서도 안 된다. 만약 친교사가 병들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보살펴야 하고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야 한다." 친교사에 대한 의무가 끝났다.
제자에 대한 의무(Saddhivihärikavatta)
1. [세존] "비구들이여, 친교사는 제자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해야 한다. 여 기서 올바로 처신한다는 것은 이와 같다. 비구들이여, 친교사는 송출·질의·훈 계·가르침으로 제자를 수호하고 섭수하여야 한다. 만약에 친교사에게는 발우가 있는데, 제자에게 발우가 없다면, 친교사는 제자에게 발우를 주거나, '어떻게 제자에게 발우를 마련해줄까?'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에 친교사에게는 옷이 있는데, 제자에게 옷이 없다면, 친교사는 제자에게 옷을 주거나, '어떻게 제자에게 옷을 마련해줄까?'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에 친교사에게는 필수품이 있는데, 제자에게 필수품이 없다면, 친교사는 제자 에게 필수품을 주거나, ' 어떻게 제자에게 필수품을 마련해줄까?'라고 생각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만약에 제자가 병이 들면, 아침 일찍 일어나 버들가지를 주고, 입을 행굴 물을 주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에 죽이 있다면, 그릇을 씻고 죽을 담아 주어야 한다. 죽을 먹고 나면 물을 주고 그릇을 받아서 아래에 두고 잘 닦아서 씻어서 보관해야 한다. 제자가 일어났을 때에 자리를 치워야 한다. 만약 그곳이 지저분하다면, 그곳을 청소해야 한다.
3. 만약에 제자가 마을로 들어가고자 하면, 하의를 건네주고 입고 있는 하의를 받고, 허리띠를 주어야 한다. 두 겹 내지 네 겹으로 접어, 대의를 주어야 한다. 발우를 씻어 물방울을 남겨서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되돌아 왔다고 생각하면, 자리를 마련하고 발 씻을 물과 발받침과 발걸레를 준비하여 맞이하고 발우와 옷을 받고, 하의를 주고 입고 있는 하의를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이 만약 옷이 젖었으면, 잠시 양지에서 말려야 한다. 그러나 양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옷은 접어야 하는데, 옷을 접을 때에는 '가운데가 파손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서 모퉁이까지 네 뱀 정도로 접어야 한다. 옷의 접혀진 곳에 허리띠를 두어야 한다. 만약 탁발음식이 있어서, 제자가 먹고자 하면, 물을 주고 탁발음식을 제공해 야 한다.
4. 제자에게 물이 필요한가를 물어보아야 하고, 식사가 끝나면 물을 주고 발우를 받아서 밑에 두고 잘 닦아서 발우를 씻고 물기를 제거하고 잠시 양지에 말려야 한다. 양지에 발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발우와 옷을 보관해야 한다. 발우를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발우를 들고 한 손으로 침상 아래 또는 안락의자 아래를 더듬어서 보관해야 하고, 맨바닥에 발우를 보관해서는 안 된다. 옷을 보관할 때에 는 한 손으로 옷을 들고 한 손으로 옷시랑 또는 옷걸망을 털고 단이 밖으로 가고 주름이 안으로 오도록 의복을 보관해야 된다. 제자가 일어나면 좌구를 거두고, 발 씻을 물과 발받침과 발걸레를 보관하여야 한다. 만약에 그곳이 더러우면, 그곳을 청소해야 한다.
5. 만약 제자가 목욕을 하고자하면, 목욕을 준비해야 한다. 냉욕을 원하면, 냉욕을 준비해야 하고, 온욕을 워하면, 온욕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제자가 욕실에 들어가길 원하면, 분말을 반죽하고 진흙을 개어야 한다. 목욕의자를 가지고 제자 의 뒤로 가서 목욕의자를 내밀고 옷을 받아서 한쪽에 보관해야 한다. 분말을 주고 진흙을 제공해야 한다. 만약에 가능하면, 함께 욕실에 들어가야 한다. 욕실에 들어갈 때에는 진흙으로 얼굴을 칠하고 앞뒤를 덮어서 욕실에 들어가야 한다.
6. 장로 수행승을 억지로 앉히지 말아야 하고 신참 수행승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욕실 안에서 제자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욕실에서 나올 때에는 목욕의자를 가지고 앞뒤로 덮어서 욕실에서 나온다. 물 안에서도 제자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목욕할 때에 먼저 나와서 자신의 몸에 물을 닦아내고 옷을 입고 제자의 몸에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하의를 주고, 대의를 주고, 목욕의자를 가지고 먼저 와서 자리를 마련하고 발 씻을 물과 발받침과 발걸레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제자에게 물이 필요한지를 물어야 한다.
7. 정사에 제자가 살 때에 그 정사가 지저분해졌다면, 가능하다면, 청소해야 한다. 정사를 청소할 때에는 먼저 발우와 옷을 꺼내서 한쪽에 두고, 깔개와 덮개를 꺼내서 한쪽에 두고 담요와 베개를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침상을 밑에 놓아 문이나 기둥과 닿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잘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의자를 침상밑에 놓아 문이나 기둥과 닿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잘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침상의 다리를 뽑아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가래받이통을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기대는 판을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바닥깔개를 원래 놓인 대로 살핀 뒤에 꺼내서 한쪽에 두어야 한다. 만약에 전사에 거미줄이 있다면, 천장에서 먼저 제거해야 한다. 창문의 틈새를 청소해야 한다. 만약 붉은 회토로 칠해진 벽이 먼지로 오염되면, 천조각을 적셔서 짜서 닦아내야 한다. 검은 회토로 칠해진 바닥이 먼지로 오염되면, 천조각을 적셔서 짜서 닦아내야 한다. 만약 처리되지 않은 맨바닥이라면, '정사가 먼지로 뒤덮이지 않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며 땅에 물을 뿌려 청소해야 한다. 쓰레기를 모아서 한쪽에 버려야 한다.
9. 바닥깔개를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운반하여 원래 깔려진 대로 깔아야 한다. 침상의 다리들도 건조하여 닦아내고 운반하여 있었던 곳에 끼워야 한다. 침상도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밑으로 내려놓아 문과 기둥에 닿아 충돌하지 않도록 잘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안락의자도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 고 밑으로 내려놓아 문과 기둥에 닿아 충돌하지 않도록 잘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깔개와 덮개를 말려서 청소하고 털어내고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가래받이 통을 건조하여 닦아내고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기대는 판을 건조하여 닦아내고 운반하여 원래 놓인 자리에 놓아야 한다.
10. 발우와 옷을 보관해야 한다. 발우를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발우를 들고 한 손으로 침상 아래 또는 안락의자 아래를 더듬어서 보관해야 하고, 맨바닥에 발우를 보관해서는 안 된다. 옷을 보관할 때에는 한 손으로 옷을 들고 한 손으로 옷시랑 또는 옷걸망을 털고 단이 밖으로 가고 주름이 안으로 오도록 의복을 보관 해야 된다.
11. 만약에 동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동쪽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에 서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서쪽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에 북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북쪽 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에 남쪽에서 흙먼지가 불면, 남쪽의 창을 닫아야 한다. 만약 추울 때에는 낮에는 창문을 열고 밤에는 닫아야 한다. 만약 더울 때에는 낮에는 창문을 닫고 밤에는 열어야 한다.
12 만약에 방사가 지저분해졌다면, 방사를 청소해야 한다. 만약 현관이 지저분해 졌다면, 현관을 청소해야 한다. 만약 집회당이 지저분해졌다면, 집회당을 청소해야 한다. 만약 화당이 지저분해졌다면, 화당을 청소해야 한다. 만약 변소가 지저 분해졌다면, 변소를 청소해야 한다. 만약에 음용수가 없다면, 음용수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 용수가 없다면, 용수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에 씻기 위한 물옹기에 물이 없다면, 씻기 위한 물옹기에 물을 부어넣어야 한다.
13. 만약 제자에게 불만이 생겨나면, 친교사가 진정시키거나 진정시키게 하거나 그에게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만약 제자에게 회한이 생겨나면, 친교 사가 제거시키거나 제거시키게 하거나, 그에게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만약 제자에게 사견이 생겨나면, 친교사가 단념시키거나 단념시키게 하거 나 그에게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제자에 대한 의무가 끝났다.
27. 제자에 대한 한시퇴출(Saddhiviharikapanaman
1. 그때 제자들은 친교사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하지 않았다. 수행승들 가운데 욕 망을 여의고, 만족을 알고, 부끄러움을 알고, 후회할 줄 알고 배움을 원하는 자들 도 그들에 대하여 혐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했다.
[수행승들] "어찌 제자들이 친교사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단말인가?" 그러자 수행승들은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제자들이 친교사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 것이 사실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사실입니다." 존귀한 부처님께서는 견책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찌 제자들이 친교사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 단 말인가?" 꾸짖어 설법을 하고 수행승들에게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54] 제자들은 친교사에 대하여 올바로 처신하지 않으 면 안 된다.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다면, 악작죄269)가 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로 처신하지 않았다.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 자에 대한 한시퇴출을 허용한다. 수행승들이여, 한시퇴출이란 이와 같이 하는 것이다. '그대를 한시퇴출한다. 이곳 에 돌아오지 말라. 그대의 발우와 옷을 가져가라. 나를 섬기지 말라.' 만약에 신체 적으로 나타내 보이고, 언어적으로 나타내 보이고, 신체적·언어적으로 나타내 보이면, 제자는 한시퇴출되는 것이다. 만약에 신체적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고, 언어적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고, 신체적·언어적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 제자 는 한시퇴출되지 않는다."
3. 그때 제자들은 한시퇴출되는 데도 사과하지 않았다.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사과를. 허용한다." 그러나 사과하지 않았다.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한시퇴출되는 자는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과하지 않으면, 악작죄가 된다."
4. 그때 친교사들은 사과하는 데도 용서하지 않았다.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용서를 허용한다." 그러나 그들은 용서하지 않았다. 제자들은 나가서 환속하고 이교도에 들어갔다. 세존께 그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사과한다면 용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용서하지 않는다 면, 악작죄가 된다."
5. 그때 친교사들은 올바로 처신하는 자를 한시퇴출하고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 자를 한시퇴출하지 않았다. 그들은 세존께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올바로 처신하는 자를 한시퇴출하는 경우, 누구든지 한시퇴출하는 자는 악작죄이고, 올바로 처신하지 않는 자를 한시퇴출하지 않는 경우, 누구든지 한시퇴출하지 않는 자는 악작죄이다."
6.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해야 한다. 친교사에 대하여 1) 지극한 애경이 없고, 2) 지극한 믿음이 없고, 3) 지극한 부끄러움에 대한 앎이 없고, 4) 지극한 존경이 없고, 5) 지극한 명상이 없다면, 270)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여야 한다.
7.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지 말아야 한다. 친교사에 대하여 1) 지극한 애경이 있고, 2) 지극한 믿음이 있고, 3) 지극한 부끄러움에 대한 앎이 있고, 4) 지극한 존경이 있고, 5) 지극한 명상이 있다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지 말아야 한다.
8.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기에 적합하다. 친교사에 대하여[55] 1) 지극한 애경이 없고, 2 지극한 믿음이 없고, 3) 지극한 부끄러움에 대한 앎이 없고, 4) 지극한 존경이 없고, 5) 지극한 명상이 없다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기에 적합하다.
9.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친교사에 대하여 1) 지극한 애경이 있고, 2) 지극한 믿음이 있고, 3) 지극한 부끄러움에 대한 앎이 있고, 4) 지극한 존경이 있고, 5) 지극한 명상이 있다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는 한시퇴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10.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를 친교사가 한시퇴출하지 않으면, 잘못이고, 한시퇴출하면, 잘못이 아니다. 친교사에 대하여 1) 지극한 애경이 없고, 2) 지극한 믿음이 없고, 3) 지극한 부끄러움에 대한 앎이 없고, 4) 지극한 존경이 없고, 5) 지극한 명상이 없다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를 친교사는 한시퇴출하지 않으면, 잘못이고, 한시퇴출하면, 잘못이 아니다.
11. 수행승들이여,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를 친교사가 한시퇴출하면, 잘못이 고, 한시퇴출하자 않으면, 잘못이 아니다. 친교사에 대하여 1) 지극한 애경이 있고, 2) 지극한 믿음이 있고, 3) 지극한 부끄러움에 대한 앎이 있고, 4) 지극한 존경이 있고, 5) 지극한 명상이 있다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고리를 갖춘 제자를 친교사가 한시퇴출하면, 잘못이고, 한시퇴출하지 않으면, 잘못이 아니다." 제자에 대한 한시퇴출이 끝났다.
28. 한번제 안세번제청갈마(Natticatutthakamma)
1. 그때 한 바라문이 수행승들에게 다가와서 출가를 청했으나, 수행승들은 그의 출가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수행승들 가운데 출가할 수 없게 되자 수척하고 거칠고 추악하고 누르스름하게 되고 핏줄이 불거져 나왔다. 세존께서는 그 바라 문이 수척하고 거칠고 추악하고 누르스름하고 핏줄이 불거져 나온 것을 보았다. 보고나 서 수행승들에게 말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해서 이 바라문은 수척하고 거칠고 추악하고 누르스름하고 핏줄이 불거져 나오게 되었는가?"
[바라문] "세존이시여, 이 바라문이 수행숭들에게 다가와서 출가를 청했으나, 수행승들은 그의 출가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행승들 가운데 출가할 수 없게 되자 수척하고 거칠고 추악하고 누르스름하게 되고 핏줄이 불거져 나왔습 니다."
2 그러자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숭들이여, 누가 이 바라문의 덕행을 기억하는가?"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싸리뿟따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제가 이 바라문의 덕행을 기억합니다."
[세존] "싸리뿟따여, 어떻게 그대가 이 바라문의 덕행을 기억하는가?"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여기 제가 라자가하 시에서 탁발하면서 갈 때에 이 바라문이 한 숟가락의 탁발식을 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이 바라문의 [56] 덕행을 기억합니다."
3. [세존] "싸리뿟따여, 훌륭하다. 훌륭하다. 싸리뿟따여, 참사람들은 은혜를 알 고, 싸리뿟따여, 참사람들은 보답을 안다. 271) 그 바라문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주어라."
[싸리뿟따] "세존이시여, 어떻게 제가 그 바라문을 출가시켜 구족계를 줍니까?"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것으로 인연으로 그것을 기회로 삼아 법문을 하고 수행승 들에게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삼귀의로써 구족계를 허용했지만, 나는 오늘 이후 그것을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한번제안세민제청갈마를 통해서272) 구족계 를 주는 것을 허용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구족계를 주어야 한다. 총명하고 유능한 수행승이 참모임에 알려야 한다. [제안]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 이러이러한 자는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원합니다. 만약 참모임에 옳은 일이라면,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이것이 제안273)입니다.'
[제청1]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 이러이러한 자는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원합니다.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존자들 가운데 누구든 지 이러이러한 자가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는 것에 동의하면 침묵하 시고, 이견이 있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제청2] '두 번째에도 저는 이 사실을 말합니다.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 이러이러한 자는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자 원합니다.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존자들 가운데 누구든지 이러이러한 자는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는 것에 동의하면 침묵하시고, 이견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제청3] '세 번째에도 저는 이 사실을 말합니다.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 이러이러한 자는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자 원합니다.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존자들 가운데 누구든지 이러이러한 자가 이러이러한 존자로부터 구족계를 받는 것에 동의하면 침묵하시고, 이견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결정]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삼아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었습니다. 참모임이 찬성하여 침묵했으므로, 저는 그와 같이 알겠습니다."
한번제안세번제청갈마(①)가 끝났다.
29. 한번제안세번제청갈마②(Natticatutthakamma)
1. 한때 어떤 수행승이 구족계를 받은 직후에 비행을 저질렀다. 수행승들은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그렇게 하지 마시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274) 그는 이와 같이 말했다.
[어떤 수행승] "나는 존자에게 '나에게 구족계를 주시오. '라고 구족계를 청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대는 그렇게 하도록 요청하지 않고 구족계를 주었습니까?" 그들은 세존께 그 사실을[57] 알렸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요청을 받지 않고 구족계를 주어서는 안 되며, 누구든 구족계를 주면, 악작죄를 짓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요청을 받고 구족계를 주는 것을 허용한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요청을 받아야 한다. 구족계를 받고자 원하는 자는 참모임에 나아가서 한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수행승들의 양 발에 머리를 조아린 뒤에 웅크리고 앉아 합장을 하고 이와 같이 말해야 한다.
[구족계를 원하는 자]
[청원1] '존자들이여, 저는 참모임에 구족계를 청합니다. 존자들이여, 저를 애 민히 여겨 제도하여 주십시오. '275)
[청원2] '두 번째에도 존자들이여, 저는 참모임에 구족계를 청합니다. 존자들이 여, 저를 애민히 여겨 제도하여 주십시오.'
[청원3] '세 번째에도 존자들이여, 저는 참모임에 구족계를 청합니다. 존자들이 여, 저를 애민히 여겨 제도하여 주십시오.'
3. 총명하고 유능한 수행승이 참모임에 알려야 한다.
[제안]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 이러이러한 자는 존자 이러이러한 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여기 이러이러한 자는 참모임에 청해서 친교사 이러이러한 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만약 참모임에 옳은 일이라면,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서 이러이러한 자에 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이것이 제안입니다.'
[제청1]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에 이러이러한 자는 존자 이러이러한 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이러이러한 자는 참모 임에 청하여 친교사 이러이러한 자를 통해서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존자들 가운 데 누구든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는 것에 동의하면 침묵하시고, 이견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제청2] '두 번째에도 저는 이 사실을 말합니다.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에 이러이러한 자는 존자 이러이러한 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이러이러한 자는 참모임에 청하여 친교사 이러이러한 자를 통해 서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존자들 가운데 누구든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는 것에 동의하면 침묵하시고, 이견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제청3] '세 번째에도 저는 이 사실을 말합니다. 존자들이여, 참모임은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기에 이러이러한 자는 존자 이러이러한 자로부터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이러이러한 자는 참모임에 청하여 친교사 이러이러한 자를 통해 서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겠습니다. 존자들 가운데 누구든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는 것에 동의하면 침묵하시고, 이견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결정] '참모임은 이러이러한 자를 친교사로 삼아 이러이러한 자에게 구족계를 주었습니다. 참모임이 찬성하여 침묵했으므로, 저는 그와 같이 알겠습니다."
한번제안세번제청갈마(②)가 끝났다.
30. 출가자의 네 가지 기초생활수단(Cattaro pabbajjānissaya)
1. 한때 라자가하 시에서 훌륭한 음식의 공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276) 그때 한 바라문이 이와 같이 생각했다.
[바라문] '이 수행자 싸끼야의 아들들은 계행이 쉽고 삶이 평안하고 좋은 음식 을 먹고 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침상에서 잔다. 277) 나도 수행자 싸끼야의 아들들 가운데 출가하면 어떨까?' 그래서 그 바라문은 수행승들에게 다가가서 출가를 청했다. 수행승들은 그를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었다.
2. 그가 출가했을 때, 지속적인 음식의 공양이 중단되었다. 수행승들이 이와 같이 말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오십시오. 탁발하러 갑시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다.
[출가수행승] "벗이여, 내가 탁발해야 하다니, 그러기 위해서 출가한 것이 아닙 니다. 만약에 당신이 준다면, 내가 먹겠지만, 주지 않는다면, 환속하겠습니다."
[수행승들] "벗이여, 그대는 배를 채우기 위해서[58] 출가했단 말입니까?"
[출가수행승] "벗이여, 그렇습니다."
3. 수행승들 가운데 욕망을 여의고 만족을 알고 부끄러움을 알고 참회할 줄 알고
배움을 원하는 자들은 그것에 대하여 혐책하고 분개하고 비난했다.
[수행승들] "어찌 수행승이 이와 같이 잘 설해진 가르침과 계율 가운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출가할 수 있단 말인가?" 수행승들은 그 사실을 세존께 알렸다.
[세존] "수행승이여, 그대는 배를 채우기 위해서 출가한 것이 사실인가?"
[출가수행승] "세존이시여, 사실입니다." 존귀한 부처님께서는 견책했다.
[세존] "어리석은 자여, 그대는 이와 같이 잘 설해진 가르침과 계율 가운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출가할 수 있단 말인가? 어리석은 자여, 그것은 아직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를 청정한 믿음으로 이끌고, 이미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를 더욱더 청정한 믿음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다. 어리석은 자여, 그것은 오히려, 아직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를 불신으로 이끌고, 이미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 가운데 어떤 자들을 타락시키는 것이다."
4. 그리고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을 여러 가지 방편으로 견책하여, 키우기 어렵고 부양하기 어렵고 욕심이 많고 만족을 모르고 교제를 좋아하고 나태한 것에 대하 여 꾸짖고, 여러 가지 법문으로 고무하여, 키우기 쉽고 부양하기 쉽고 욕심을 여의고, 만족을 알고, 버리고 없애는 삶을 살고, 두타행을 하고, 청정한 믿음이 있고, 쌓아 모으지 않고, 용맹정진하는 것을 칭찬하고, 수행승들을 위하여 그에 알맞고 그에 걸맞게 경책하여 법문을 하고 수행승들에게 일렀다. 5. [세존] "수행승들이여, 구족계를 받는 자에게 네 가지 기초생활수단278)에 대 하여 알리는 것을 허용한다. 1) 출가는 탁발식을 기초생활수단으로 삼는다. 그것에 대해서 목숨이 다할 때까 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별도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승차식,279) 별청 식, 280) 초대식,281) 행주식,282) 십오일식, 283) 포살식,284) 월초일식285)이있다.
2) 출가는 분소의 286)를 기초생활수단으로 삼는다. 그것에 대해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별도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아마옷, 면옷, 비단옷, 모직옷, 삼베옷, 모시옷이 있다. 3) 출가는 나무밑처소287)를 기초생활수단으로 삼는다. 그것에 대해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별도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정사, 평부 옥,288) 전루, 누옥,289) 동굴290)이 있다. 4) 출가는 진기약291)을 기초생활수단으로 삼는다. 그것에 대해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별도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버터기름, 버터, 기름, 꿀, 당밀이 있다."292) 출가자의 네 가지 기초생활수단이 끝났다.
다섯 번째 송출품 친교사에 대한 의무가 끝났다.
VI 여섯 번째 송출품(Chalthamabhanavara Acariyavatta : -186p-
31. 법랍이 십년이나 그 이상(Dasavassaatirekadasavassa)
1. 한때 어떤 바라문청년이 수행승들에게 다가와서 출가를 청했다. 그러자 수행승 들은 미리 네 가지 기초생활수단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다.
[제청1] "존자들이여, 내가 출가한 뒤에 네 가지 기초생활수단에 대하여 설했다 면, 기꺼이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존자들이여, 지금 저는 출가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그러한 기초생활수단들이 혐오스럽고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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