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5분에 진행되는 구글 meet영상토론 자료입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제1장 크나큰 다발 (Mahäkkhandhaka
I 첫 번째 송출품
보리수이야기(Bodhikathä)
한때 세존께서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얻은 직후, 우루벨라지역의 네란자라 강가에 있는 보리수 아래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보리수 아래서 칠일 동안 홀로 가부좌를 하고 해탈의 지복을 누리며 앉아 있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초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세존]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 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3.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읊으셨다.
[세존] "참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선정을 닦는 님에게 진리(dhamma)가 나타나면,
사실(dhamma)들이 원인을 갖는다(sahetu)는 것을 분명히 알므로, 그 거룩한 님에게 모든 의혹이 사라진다."
“Yadā have pātubhavanti dhammā,Ātāpino jhāyato brāhmaṇassa;
Athassa kaṅkhā vapayanti sabbā,Yato pajānāti sahetudhamman”ti.
[의견 ] *첫번째 게송에서 전재성거사는 dhamma를 '진리'와 '사실'이라고 다르게 번역하였는데 이러한 번역이 혼란을 주고 있다. 첫번째 게송을 읽을때 dhamma를 옛스님들의 번역어인 '법'이라고 번역하여 읽으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참으로 열심히 정진하는 수행자에게 법dhamma이 나타날때, 거기서 모든 의혹이 사라진다. 그가 원인을 갖는 법dhamma을 분명히 보기때문에)
[의견 ]* 첫번째 게송에서 원인(hetu)을 언급하는 것은 앗사지비구가 사리뿟따에게 설한 게송과 닮았다. 앗사지 비구는 아래처럼 부처님이 원인(hetu)을 설하는 분이라고 말한다.
“모든 법은 원인에 의해 생겨납니다. 여래는 그 원인을 설합니다. 또한 그 법의 소멸함도 설합니다. 이것이 대사문의 가르침입니다.”(마하왁가) 諸法從緣起 如來說是因 彼法因緣盡 是大沙門說
ye dhammā hetuppabhāva tesaṃ hetuṃ tathāgato āha
tesaṃ ca yo nirodho evaṃ vādī mahāsamaṇo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중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세존]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 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읊으셨다.
[세존] "참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선정을 닦는 님에게 진리가 나타나면, 조건지어진 것들은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 그 거룩한 님에게 모든 의혹이 사라진다.“
“Yadā have pātubhavanti dhammā,Ātāpino jhāyato brāhmaṇassa;
Athassa kaṅkhā vapayanti sabbā,Yato khayaṃ paccayānaṃ avedī”ti.
(참으로 열심히 정진하는 수행자에게 진리가 나타날때, 거기서 모든 의혹이 사라진다. 그가 조건들이 소멸하는 것을 분명히 알기때문에)
그리고 세존께서는 밤의 후야에 연기법의 순관과 역관에 대하여 정신활동을 기울였다.
[세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 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세존]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싯구를 옳으셨다.
[세존] "참으로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선정을 닦는 님에게 진리가 나타나면, 태양이 어두운 허공을 비추듯, 그 거룩한 님은 악마의 군대를 부쉬버린다."
Yadā have pātubhavanti dhammā,Ātāpino jhāyato brāhmaṇassa;
Vidhūpayaṃ tiṭṭhati mārasenaṃ, Sūriyova obhāsayamantalikkhan”ti.
(참으로 열심히 정진하는 수행자에게 진리가 나타날때, 태양이 어두운 허공을 비추듯, 그는 마라의 군대를 부쉬버린다)
논점
9월 1일 목요일 저녁 9시, 온라인불자모임에서 율장대품에 대한 MEET 영상토론이 있었습니다. 황태종거사님,도정스님,일봉스님,선우거사님,허정이 참여하여 9시에서 10시 40분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 보리수 아래에서 7일 동안만 앉아 있는 이유는 ? 12연기의 순관 역관을 다 관찰해야 하는 이유는 ?
-- 위와 같은 마하박가의 내용을 보면 12연기가 후대 부파불교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이다.
* 부처님이 무엇을 깨달았느냐고 물으면 12연기라고 답해야 한다.
* 모든 동물의 발자국이 코끼리 발자국에 들어 가듯이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이 사성제에 들어간다.고 부처님은 "코끼리 발자국 경"에서 말씀 하신다.
2. 12연기가 아닌 사성제가 모든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가 아닌 "이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라고 번역해야 한다.
* 12연기가 현실적인 수행이 되는 것은 현재 일어나는 '수'와 '갈애'의 사이에서 느낌이 갈애로 이어지는 것을 끊어 버리는 것이다. 이 관계는 사성제의 '고성제(결과)'와 '고집성제(원인)'에 해당된다. '수'와 '갈애'의 관계는 첫번째 화살과 두번째 화살로 비유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수행은 갈애를 소멸시키는 것이며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것이다.
* 12연기의 설명에서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생겨난다" "괴로움의 다발들이 이와 같이 소멸한다"라고 설명되는 것을 보면 사성제를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 맛지마니까야 성스러움을 구함경(M26)은 출가초기의 6년고행, 율장대품은 보리수하에서 깨닫는 것에서 부터 사리뿟따 출가이야기까지, 대반열반경(D16)은 80세가 된 부처님의 마지막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세개를 합치면 훌륭한 '부처님 생애'를 만들 수 있다.
* 이와같이들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지 않는 점이 놀랍습니다. 정직함의 표현인가
-대당서역기-
여래께서는 인도의 달력으로 폐사거월(吠舍佉月) 후반 8일에 등정각을 이루셨는데 이 날은 당나라의 3월 8일에 해당한다. 상좌부측에서는 폐사거월 후반 15일에 등정각을 이루셨다고 하는데 이 날은 당나라의 3월 15일에 해당한다. 이 때 여래의 나이 30세이셨는데 어떤 이는 35세라고 한다.
보리수의 북쪽에 부처님께서 거니셨던 곳이 있다. 여래께서 정각을 이루신 뒤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7일 동안 고요히 선정에 들어 계셨다. 그리고 나서 일어나신 뒤 보리수의 북쪽에 도착하시어 7일 동안 거니셨는데, 동·서쪽 방향으로 다니셨다. 그런데 걸으신 10여 걸음에는 기이한 꽃들이 발자국마다 18송이씩 피어났다. 후세 사람들이 여기에 벽돌을 쌓아서 기단을 만들었는데 높이는 3척 남짓하다. 옛 선현들의 말에 의하면 이 성스러운 유적지의 기단은 사람들의 수명의 길고 짧은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먼저 정성스럽게 기원한 뒤에 그 크기를 헤아리면 수명이 길고 짧은 사람에 따라 그 수치에 증감이 있다.
거니셨던 기단의 북쪽 길 왼편에 반석이 있는데 그 위에 커다란 정사를 지었으며 그 속에는 불상이 있다. 불상은 눈을 들어 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옛날 여래께서 이곳에서 7일 동안 보리수를 바라보셨는데 잠시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 나무의 은혜를 보답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취하고 계신다.
보리수의 서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큰 정사가 있는데 그 속에 유석(鍮石)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다. 매우 진귀한 보배로 장식되어 있으며 동쪽을 향하여 서 계신다. 앞에는 푸른 돌이 있는데 그 무늬가 매우 기이하고 이채롭다. 이것은 옛날 여래께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시자 범왕(梵王)이 7보당(寶堂)을 일으키고 제석이 7보좌(寶座)를 세웠는데 부처님께서 그 위에서 7일 동산 사유하신 곳이다. 이 때 기이한 광명으로 보리수를 비추셨다고 한다. 성현께 서 떠나가신 지 세월이 오래 지나자 보석은 변하여 돌이 되었다.
보리수의 남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솔도파가 있다. 높이는 백여 척에 달하며 무우왕이 세운 것이다. 보살이 니련하(尼連河)에서 목욕하신 뒤에 보리수로 나아가시다가 잠시 무엇으로 자리를 삼아야 할지 홀로 생각에 잠기셨 다. 그러다가 깨끗한 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 이 때 제석천이 풀 베는 사람으로 모습을 바꾸어 풀을 짊어지고 길을 걸어갔다. 보살이 말하였다.
"짊어지고 있는 풀을 베풀어주지 않겠소?"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제석천은 보살의 명을 듣고 공손히 풀을 바치니, 보살은 풀을 받아 들고 앞으로 나아가셨다.
풀을 받아 든 곳에서 동북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솔도파가 있다. 이곳은 보살께서 장차 불과(佛果)를 증득하려 하시자 푸른 공작과 사슴떼들이 나타나 상서로운 징조를 띠던 곳이다. 인도에서 길조를 상징할 때 이런 경사스러운 징조가 일어난다. 따라서 정거천(淨居天)27)은 세간의 풍속에 따라 무리지어 다니거나 날거나 맴돌며 신령스럽고 미묘하게 신성함을 나타내었다.
보리수 동쪽 큰 길의 좌우에는 각각 솔도파가 하나씩 있는데, 이것은 마왕이 보살을 훼방 놓던 곳이다. 보살이 장차 불과를 증득하려 하자 마왕은 보살을 찾아가서 전륜성왕의 자리를 이어받도록 청하며 달래고 권하였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크게 근심하면서 돌아갔다. 이번에는 마왕의 딸들이 스스로 나서서 보살을 유혹하였다. 그러나 보살의 신령스런 위엄으로 예쁜 얼굴이 노쇠한 모습으로 변하자 쇠약한 몸을 지팡이에 의지하여 서로 부축하고 떠나갔다.
그림으로 보는 부처님의 일생:
https://www.dhammatalks.net/Articles/Life_of_the_Buddha_in_Picture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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