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 539p에는 '천도재'의 기원을 확인 할 수 있는 담장 밖 경(KN 1.7)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경에 조상신(peta)으로 번역된 아귀(peta)가 7번 등장합니다. 자눗소니 경(A10:177)에서는 다른 종류(인간,축생.천신등)로 태어나면 제사를 지내도 그 음식물을 수용하지 못하지만 죽은 사람이 아귀(peta)로 태어났을때는 아귀 조상이 제사 음식물을 받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음 사람을 위해 재,혹은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축생.천신등으로 태어난 조상들은 자신이 전생에 지은 공덕을 수용하게 되는데 살아있을때 일상생활을 잘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제사임을 알수 있습니다. 제사 지낼 때 가장 큰 공덕을 짓는 일은 승가에 공양 하는 것입니다. 경에서 비구들에게 가사공양을 했더니 그 공덕으로 조상들이 좋은 옷을 입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담장 밖 경'
tirokuṭṭasuttaṃ(KN 1.7)
죽은 이들은 담장 밖에 서있고
옛집에 들어오려고 문기둥에 서있네.
사람들은 많은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도
과거에 지은 업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않네.
죽은 이를 애처롭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보시하고 이렇게 빌어야 한다네.
“이 공덕이 죽은 이에게 돌아가기를! 죽은 이가 행복하기를!”
친척의 그늘에 모여든 죽은 이들은
먹고 살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이렇게 감사를 해야 하네.
“그들 때문에 이런 것을 얻었으니 그들이 오래 살기를!
우리를 이런 위치에 있게 해준 그들에게 보답이 있기를!”
죽은 이들이 사는 곳에는
농사도, 농사지을 소도, 장사도, 장사할 돈도 없다네.
그들은 오직 우리가 주는 것만으로 살아가네.
마치 물이 언덕에서 골짜기로 흘러가듯이
여기서 주는 것으로 죽은 자들은 좋은 과보를 받네.
마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여기서 우리가 주는 것으로 죽은 자들은 좋은 과보를 받네.
“그는 나에게 재산을 물려주었고 나를 위해 일했네.
그는 나의 가족이고 동료이고 친구였네.”
과거에 죽은 이가 우리에게 했던 일을 이렇게 회상하며
죽은 이들을 위해 공양 올려야 하네.
울며 슬퍼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땅을 치고 통곡한다 해도
죽은 이에게 아무 소용이 없네.
승가에 공양 올리면
오랫동안 복덕이 되고 즉시 좋은 과보를 받네.
이렇게 친척들은 죽은 이를 위해 공양 올리고
죽은 이는 이로 인해 좋은 과보를 받고
비구들은 힘을 얻으니
그대가 얻은 공덕은 적은 것이 아니네.
담장 밖의 경(Tirokuḍḍasutta, Khp.1.7)
1.
tiro-kuḍḍesu tiṭṭhanti 담장 밖의 거리
띠로 꿋데쑤 띳탄띠
sandhi-siṅghāṭakesu ca 모퉁이에 있으면서
싼디 씽가따께쑤 짜
dvāra-bāhāsu tiṭṭhanti, 문기둥에 서있네.
드와라바하쓰 띳탄띠
āgantvāna sakaṃ gharaṃ. 가신 친지들이 자기 집을 찾아와서
아간뜨와나 싸깡 가람.
2.
pahūte anna-pānamhi 여러 가지 음식과
빠후떼 안나 빠남히
khajja-bhojje upaṭṭhite 많은 음료를 차렸으나
캇자 봇제 우빳티떼
na tesaṃ koci sarati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네.
나 떼쌍 꼬찌 싸라띠
sattānaṃ kamma-paccayā. 그들이 지은 업으로 인해
쌋따낭 깜마 빳짜야.
3.
evaṃ dadanti ñātīnaṃ, 이러한 음식을 가신 친지들에게 보시합니다.
에봔 다단띠 냐띠낭
ye honti anukampakā 연민이 가득 차서
예 혼띠 아누깜빠까
suciṃ paṇītaṃ kālena 제철의 정갈하고 훌륭하고
쑤찜 빠니땅 깔레나
kappiyaṃ pāna-bhojanaṃ, 알맞은 음식과 음료들을,
깜삐얌 빠나 보자남,
4.
idaṃ vo ñātīnaṃ hotu, 가신 친지들을 위한 것이니
이당 보 나띠낭 호뚜
sukhitā hontu ñātayo. 친지들께서는 행복하소서.
쑤키따 혼뚜 냐따요
Te ca tattha samāgantvā 여기에 모여 친지의
떼 짜 땃따 싸마간뜨와
ñātipetā samāgatā 가신 님들도 함께 했으니
나띠뻬따 싸마가따
pahūte anna-pānamhi 풍요로운 음식의 성찬에
빠후떼 안나 빠남히
sakkaccaṃ anumodare. 진실로 기뻐하소서.
쌋깟짬 아누모다레.
5.
ciraṃ jīvantu no ñātī ‘우리가 얻었으니
찌란 지봔뚜 노 냐띠
yesaṃ hetu labhāmase 우리의 친지들은 오래 살리라.
예쌍 헤뚜 라바마쎄
amhākañ ca katā pūjā 우리에게 헌공했으니
암하깐 짜 까따 뿌자
dāyakā ca anipphalā. 시주에게 과보가 없지 않으리.’
다야까 짜 아닙팔라.
6.
na hi tattha kasī atthi 가신 님들이 사는 곳
나 히 땃타 까씨 앗티
gorakkh'ettha na vijjati 거기에는 농사도 없고
고랏켓타 나 뷔자띠
vāṇijjā tādisī n'atthi 목축도 없고
봐닛자 따디씨 낫띠
hiraññena kay'akayaṃ 장사도 없고
히란녜나 까약꺄얌
ito dinnena yāpenti 황금의 거래도 없이
이또 딘네나 야뻰띠
petā kāla-katā tahiṃ. 보시받은 것으로 연명하오니,
뻬따 깔라 까따 따힘.
7.
unname udakaṃ vaṭṭhaṃ 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운나메 우다깡 봣땅
yathā ninnaṃ pavattati 계곡으로 흐르듯
야타 닌남 빠왓따띠
evam eva ito dinnaṃ 이처럼 참으로 보시가 이루어졌으니
에밤 에봐 이또 딘남
petānaṃ upakappati. 가신 님들을 위해 유익한 것이나이다.
뻬따남 우빠깝빠띠.
8.
yathā vāri-vahā pūrā 넘치는 강들이
야타 봐리 봐하 뿌라
paripūrenti sāgaraṃ 바다를 채우듯
빠리뿌렌띠 싸가람
evam eva ito dinnaṃ 이처럼 참으로 보시가 이루어졌으니
에봠 에봐 이또 딘남
petānaṃ upakappati. 가신 님들을 위해 유익한 것이나이다.
뻬따남 우빠깝빠띠.
9.
‘adāsi me akāsi me ‘나에게 베풀었다. 나에게 선행을 했다.
아다씨 메 아까씨 메
ñāti-mittā sakhā ca me 그들은 나의 친지, 친구 그리고 동료였다.’라고
내띠 밋따 싸카 짜 메
petānaṃ dakkhiṇaṃ dajjā, 예전의 유익한 기억을 새기며
뻬따난 닥키난 닷짜
pubbe katam anussaraṃ. 가신 님들에게 헌공해야 하느니라.
뿝베 까땀 아눗싸람.
10.
na hi ruṇṇaṃ vā soko vā 이처럼 친지들이 서있는데
나 히 룬낭 봐 쏘꼬 봐
yā c'aññā paridevanā 울거나 슬퍼하거나
야 짠냐 빠리데봐나
na taṃ petānam atthāya 달리 비탄에 잠기는 것은 헛되니
나 땀 뻬따남 앗타야
evaṃ tiṭṭhanti ñātayo. 가신 님들을 위하는 것이 아닐지니라.
에봔 띳탄띠 냐따요.
11.
ayaṃ kho dakkhiṇā dinnā 그대가 바친 이 헌공은
아양 코 닥키나 딘나
saṅghamhi suppatiṭṭhitā 참모임에 의해 잘 보전되었으니
쌍감히 쑵빠띳띠따
dīgha-rattaṃ hitāy'assa 오랜 세월 그것이 축복한다면
디가 랏땅 히따얏싸
ṭhānaso upakappati. 반드시 그들에게 유익한 것일지니라.
타나쏘 우빠깝빠띠.
12.
so ñāti-dhammo ca ayaṃ nidassito 친지들에 대한 의무가 실현되었고
쏘 나띠 담모 짜 아얀 니닷씨또
petānaṃ pūjā ca katā uḷārā 가신 님들을 위한 훌륭한 헌공이 이루어지니
뻬따남 뿌자 짜 까따 울라라
balañ ca bhikkhūnam anuppadinnaṃ 수행승들에게 크나큰 힘이 부여되었고
발란 짜 삑쿠남 아눕빠딘난
tumhehi puññaṃ pasutaṃ anappakaṃ. 그들에게 의해서 적지 않은 공덕이 생겨났느니라.
뚬헤히 뿐냠 빠쑤땀 아납빠깜.
자눗소니 경(A10:177)
1. 그때 자눗소니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자눗소니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우리 바라문들은 ‘이 보시가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께 공덕이 되기를. 이 보시를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이 즐기시기를.’하고 염원하면서 보시를 하고 조령제(saddhāni 祖靈祭)를 지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 보시가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께 공덕이 되겠습니까? 이 보시를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이 즐기시겠습니까?”
“바라문이여, 적절한 곳에서는 공덕이 되지만, 적절하지 않은 곳에서는 공덕이 되지 않는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적절한 곳이고, 어떤 것이 적절하지 않은 곳입니까?”
2.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욕설을 하고, 잡담을 하고, 간탐하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 차있고,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지옥에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지옥 중생들이 먹는 음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그곳에 머문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적절하지 않은 곳이니 거기에 머무는 자에게는 [조상을 위해 베푼] 그 보시가 공덕이 되지 못한다.”
3.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고, …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축생의 모태에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축생계의 중생들이 먹는 음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그곳에 머문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적절하지 않은 곳이니 거기에 머무는 자에게는 그 보시가 공덕이 되지 못한다.”
4.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고, 중상모략을 멀리 여의고, 욕설을 멀리 여의고, 잡담을 멀리 여의고, 간탐하지 않고, 마음에 악의가 없고, 바른 견해를 가진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인간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인간들이 먹는 음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그곳에 머문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적절하지 않은 곳이니 거기에 머무는 자에게는 그 보시가 공덕이 되지 못한다.”
5.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 바른 견해를 가진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신들이 먹는 음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그곳에 머문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적절하지 않은 곳이니 거기에 머무는 자에게는 그 보시가 공덕이 되지 못한다.”
6.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욕설을 하고, 잡담을 하고, 간탐하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 차있고,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아귀계(pettivisayaṃ)에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아귀계의 중생들이 먹는 음식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그곳에 머문다. 혹은 그의 친구나 동료나 친지나 혈육들이 여기서 보시를 베풀어 공급해준 것으로 거기서 생명을 보존하고, 그곳에 머문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적절한 곳이니 거기에 머무는 자에게는 그 보시가 공덕이 된다.”
“Idha, brāhmaṇa, ekacco pāṇātipātī hoti, adinnādāyī hoti, kāmesumicchācārī hoti, musāvādī hoti, pisuṇavāco hoti, pharusavāco hoti, samphappalāpī hoti, abhijjhālu hoti, byāpannacitto hoti, micchādiṭṭhiko hoti. So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pettivisayaṃ upapajjati. Yo pettivesayikānaṃ sattānaṃ āhāro, tena so tattha yāpeti, tena so tattha tiṭṭhati, yaṃ vā panassa ito anuppavecchanti mittāmaccā vā ñātisālohitā vā, tena so tattha yāpeti, tena so tattha tiṭṭhati. Idaṃ kho, brāhmaṇa, ṭhānaṃ yattha ṭhitassa taṃ dānaṃ upakappatī”ti.
7. “고따마 존자시여, 만일 그 친지와 혈육인 조상이 그곳에 태어나지 않으면 누가 그 보시를 즐깁니까?”
“바라문이여, 그곳에 태어난 다른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이 그 보시를 즐긴다.”
“고따마 존자시여, 만일 그 친지와 혈육인 조상이 그곳에 태어나지 않고, 또 다른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도 그곳에 태어나지 않으면 누가 그 보시를 즐깁니까?”
“바라문이여, 이 기나긴 삶의 여정에서 그의 친지와 혈육인 조상들이 없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치에 맞지 않다. 바라문이여, 어떤 경우에도 보시자에게는 결실이 없지 않다.”
“그러면 적절하지 않은 곳에 태어났더라도 [그 친지들에 대한 보시의 결과를] 고따마 존자께서는 추측하실 수 있습니까?”
“바라문이여, 적절하지 않은 곳에 태어났더라도 [보시의 결과를] 추측할 수 있다.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욕설을 하고, 잡담을 하고, 간탐하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 차있고,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 그러나 그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코끼리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화환과 같은 여러 장신구를 얻는다.
바라문이여, 이 경우에 그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욕설을 하고, 잡담을 하고, 간탐하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 차있고, 그릇된 견해를 가졌기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코끼리들의 동료로 태어났으며, 그가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했기 때문에 그는 거기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화환과 같은 여러 장신구를 얻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욕설을 하고, 잡담을 하고, 간탐하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 차있고, 그릇된 견해를 가진다. 그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말들의 동료로 … 소들의 동료로 … 개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화환과 같은 여러 장신구를 얻는다.
바라문이여, 이 경우에 그가 생명을 죽이고, … 그릇된 견해를 가졌기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개들의 동료로 태어났으며, 그가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했기 때문에 그는 거기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화환과 같은 여러 장신구를 얻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고, 중상모략을 멀리 여의고, 욕설을 멀리 여의고, 잡담을 멀리 여의고, 간탐하지 않고, 마음에 악의가 없고, 바른 견해를 가진다. 그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인간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인간들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들을 얻는다.
바라문이여, 이 경우에 그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 바른 견해를 가졌기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인간들의 동료로 태어났으며, 그가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했기 때문에 그는 거기서 인간들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들을 얻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 바른 견해를 가진다. 그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그는 거기서 신들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들을 얻는다.
바라문이여, 이 경우에 그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 바른 견해를 가졌기 때문에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으며, 그가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 침상과 숙소와 불 밝힐 것을 보시했기 때문에 그는 거기서 신들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들을 얻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이처럼 어떤 경우에도 보시자에게는 결실이 없지 않다.”
8.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보시를 하는 것은 충분하고 조령제(祖靈祭)를 지내는 것도 충분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도 보시자에게는 결실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라문이여, 참으로 그러하다. 어떤 경우에도 보시자에게는 결실이 없지 않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peta
許多民族的先民皆認為人死後會變成鬼,古印度人也不例外。因此,巴利語“peta”(梵preta)一詞也作為(pa-ī,先前的,離開的)的過去分詞,有亡者、死者、祖靈等意思,並引申為“鬼”。如《中部註》從詞源學的角度解釋說:“死後到達的地方為鬼界。”(Peccabhāvaṃ pattānaṃ visayoti pettivisayo.) (M.A.1.153)
然而,根據業果法則,並非人死後皆投生為鬼,只有所造作的不善業成熟才可能投生為鬼。
鬼的種類很多,果報的差別也很大,包括擁有福報、快樂的大力鬼(mahiddhika peta)、時苦時樂的天宮鬼(vimānapeta),以及醜陋、饑渴的餓鬼等等。不過,由於這一類眾生大多數都經常遭受饑餓、口渴及痛苦的折磨,所以被籠統地稱為“餓鬼”。
在《彌林達問》中提到有四類餓鬼:食吐餓鬼(vantāsika)、饑渴餓鬼(khuppipāsina)、燒渴餓鬼(nijjhāmataṇhika)和依他施活命鬼(paradattūpajīvina)。其中,只有第四種依他施活命鬼才能獲得人們以他們的名義布施的食物和回向的功德。
猶如畜生類一般,鬼類與人同住在一個世間,例如山林、荒野、村落、墳場等。
포살이란 uposatha:m.[Sk.upavasatha,BSk.upoṣadha,poṣadha,posatha] 布薩,齋戒,説戒,齋日.-aṅga 布薩支,八齋戒.-kamma 布薩羯磨.-gga,-āgāra,-ghara 布薩堂.
천도재薦度齋
천도재薦度齋는 고대 인도의 조령제祖靈祭를 불교에서 수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당시 인도사회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프레타(preta)라는 중간단계를 거쳐 조령祖靈이 되는데, 조령이 되기 위해서는 제를 지내야한다고 보았다. 이때의 프레타는 귀鬼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굶주려 있고 미혹과 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존재라 인식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생전에 지은 선악과 무관하게 조상으로 좌정하는 유교 조상신과 달리, 종교적 구원의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불교에서도 중유中有의 존재는 음식 냄새를 맡음으로써 생을 이어간다고 보면서 조령제를 수용하였다. 그 뒤 중국불교에서는 굶주린 아귀에게 음식을 베푸는 법회라하여, 이를 ‘시아귀회施餓鬼會’라고 불렀다. 이처럼 조령제는 윤회사상에 입각한 불교 중유설의 성립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망혼을 위한 의례에 종교적 근거를 제공하면서 시아귀회를 거쳐 오늘날의 천도재로 정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망자를 위해 재를 올린 기록이 등장하며, 고려시대 이후 왕실과 지배층을 중심으로 사십구재四十九齋인 칠칠재七七齋에서부터 기재忌齋에 이르기까지 상례喪禮・제례祭禮 기간에 다양한 천도재가 활발하게 치러졌다. 이 외에도 970년(광종 21)에 수륙재水陸齋를 행한 기록과 1106년(예종 원년)에 우란분재盂蘭盆齋를 행한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데, 당시 시왕신앙十王信仰이 성행한 점으로 미루어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 또한 고려시대에 행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중반까지는 망자를 위한 불교의례를 주로 ‘추천追薦’이라 불렀다. ‘천도薦度’라는 용어는 고려 말에 처음 등장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관혼상제를 비롯한 모든 생활규범이 유교적 질서로 대체되는 가운데 사후구제를 제시하는 천도재는 유교의 상례・제례와 더불어 나란히 존속해왔다. 1420년(세종 2)부터 불교식 상제喪祭에 해당하는 모든 천도재를 수륙재로 치르도록 하는 등 여러변화를 거치면서도 천도재는 조선시대 내내 성행하였다. 18세기 이후 기존의 문헌들을 간추려 펴낸 『범음집梵音集』・『작법귀감作法龜鑑』 등의 의식집 내용이 천도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이러한 경향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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