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달력에 들어갈 내용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은 1962년에 국보 제10호로 지정되었고 그 앞에 있는 석등은 보물 40호이다.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후기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으로 가득차 있다. 제1탑신 각면에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천왕(四天王)과 그 권속(眷屬)이 조각되어 있다. 사천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천신(天神)으로 일반적으로 사찰의 입구에 사천왕문을 세우거나 후불탱화의 하단에 눈을 부릅뜬 모습으로 그려진다. 사천왕상의 자세한 모습은 백장암 대웅전 좌우 벽면에 벽화로 그려져 있다. 제2층 탑신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천인상'이 조각되어있는데 조성 당시에 사용하던 공후.생황.비파.장구.배소.나각.젓대.피리같은 악기를 발견 할 수 있다. 제 3층 탑신에는 각 사면에 천인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있다. 3층 옥개석 밑면에는 삼존불이 조각되어 있는데 동서남북에따라 모양이 다르다.삼층석탑은 욕계(慾界)의 첫번째 천상인 사천왕천부터 불보살의 세계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석탑에 등장하는 인물 37명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백장암 삼층석탑을 못보았다면 석탑에 대해서 안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백장암 석탑의 창조적인 형식과 예술성은 어느 석탑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백장암 삼층석탑은 근래 수난을 당하였다. 1972년 2층 옥개석을 보수하기 위해 탑을 해체하고 사리(舍利)를 모셨는데 그 소문을 듣고 1980년 2월2일 새벽에 도둑이 들어 탑을 무너뜨렸다. 2층과 3층 탑신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보륜(寶輪) 2개가 깨졌다. 또한 1989년 10월5일 도둑이 들어 석등의 보주(寶珠)를 도난 당했는데 2022년에 새로 만들어 모셨다. |
국보10호 백장암 삼층 석탑/1층 남쪽면 문비(門扉)장식,증장천왕(Virūlhaka,增長天王)과 권속인 꿈반다(kumbhaṇḍa)
1층 남쪽에는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왕(Virūlhaka,增長天王)은 칼을 들고 죄인을 두발로 밟고 서 있다. 반대쪽에는 증장천왕의 권속인 '꿈반다(kumbhaṇḍa)이다. 동쪽(간답바) 서쪽(나가) 북쪽(약카)는 동자의 모습인데 남쪽의 '꿈반다'만이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부처님의 사리를 지키는 문비(門扉)장식과 비율을 맞추기 위함이다.
국보10호 백장암 삼층 석탑/1층 북쪽면 다문천왕(Vessavana,多聞天王)과 권속인 약카(yakkha)
1층 북쪽에는 북쪽을 수호하는 탑을 든 다문천왕(Vessavana,多聞天王)이 죄인을 밟고 서있다. 다문천왕의 권속 약카(yakkha)는 동자의 모습으로 깃발과 몽둥이를 들고 있다. 이 다문천왕(Vessavana)은 꾸베라(Kubera)라고도 불린다.
국보10호 백장암 삼층 석탑/1층 동쪽면 지국천왕(Dhatarattha,持國天王)과 권속인 간답바(gandhabba)
1층 동쪽에는 동쪽을 수호하는 지국천왕(Dhatarattha,持國天王)이 죄인을 밟고 서있다. 그의 권속 간답바(gandhabba)동자가 머리를 두갈래로 딴 모습으로 무기와 깃발(幢)을 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국천왕은 비파를 들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몽둥이에 기대어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있다. 간답바 동자가 들고있는 당(幢)은 긴 막대기에 깃발을 단 것으로 원래는 군사를 통솔할 때 사용되었으나 사천왕이 호법신이 되면서 모든 번뇌를 파괴하는 상징이 되었다. 당간(幢竿)은 당(幢)을 달아두는 장대이며 당간을 세우기 위해 돌로만든 당간지주를 세운다. 간답바는 우리에게 '건달바'라고 알려졌고 '건달'이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했다.
국보10호 백장암 삼층 석탑/1층 서쪽면 광목천왕(Virūpakkha,廣目天王)과 권속인 나가(nāga)
1층 서쪽에는 서쪽을 수호하는 광목천왕(Virūpakkha,廣目天王)이 죄인을 밟고 서있다. 광목천왕은 삼지창을 던지려는 모습으로 새겨져있고 그의 권속인 나가(nāga)동자도 천왕의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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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달력에 넣어주시고 아래는 기존 달력의 설명과 동일합니다.
탑신 2층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이 각 면마다 2명씩 새겨져있다. 각장면에서 보이는 악기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 설명이 필요하다.
남쪽방향에는 생황과 동발을 연주하는 천인이 나타나있다.
2층 동쪽에는 마모가 심하여 어떤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것인지 드러나지 않고있다.
2층 북쪽에는 비파와 황적을 연주하는 천인이 새겨져있다.
2층 서쪽에는 배소와 요고를 연주하는 천인이 새겨져 있다.
3층에는 각 면마다 다른 공양구를 들고 공양하는 천인이 새겨져있다. 남쪽면에는 마모가 심하여 어떤 모습인지 드러나지 않고 북쪽면에는 보주를 들고있다.
서쪽면에는 연꽃을 공양하는 천인이 새겨져있다.
동쪽면에도 연꽃을 공양하는 천인상이 새겨져있다.
3층 옥개석 밑 사방에는 삼존불이 새겨져 있는 데 삼존불의 모습이 각 면마다 다르다. 나머지 3명의 삼존불의 탁본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여기에 하나만 올린다.
자세한 설명
사천왕의 방위와 역활 그리고 상징물에 대한 오해가 있어왔다. 사천왕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는 초기경전의 팔관재계 경(A3:70)을 살펴보아야한다. 그 경에서 사천왕천에서의 하루가 인간세상의 50년이라고 나온다. “인간들의 50년은 사대왕천의 단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사대왕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500년이다." 이것을 계산하면 사천왕의 수명은 900만년(500x12x30x 50)이다. 그리고 싯타르타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죽어서 태어난 도리천의 최대 수명은 3600만년이고 부처님이 인간세상에 내려오기전에 계셨던 도솔천의 최대 수명은 5억7천600만년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 도솔천에 계시는 미륵보살은 늦어도 5억7천600만년쯤에는 사바세계에 내려오신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경에서는 각 사대천왕이 부처님께 발우를 올렸고 부처님이 그것을 한개의 발우로 만드셨다고하며, 부처님이 도리천에 올라가 어머니인 마야부인께 설법하고 내려올때 사천왕과 도리천(삽십삼천)왕인 제석천이 부처님을 호위하고 상카샤로 내려왔다고 한다. 사천왕은 매월 음력 8일에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 사신들을 세상에 파견하는데 14일에 그들의 아들을 보내고, 15일에는 그들 자신이 세상에 나타나 사람들이 계를 지키고 불법을 수행하는지 관찰하고 그것을 도리천의 제석천에게 보고한다고 한다.(이런 이유로 매월 음력 보름(15일)에 포살을 하게 됨) 아따나띠야 경(D32)에 의하면 사천왕은 모두 춤과 노래를 즐기고 동서남북의 각 방향을 관장하고 있으며 아래의 표와 같이 각각 군대(권속)을 거느리고 있다. '아따나따'는 북방 다문천왕이 사는 도시 이름이다.사천왕들의 방위와 권속 그리고 상징물은 아래와 같다.
웻사와나Vessavana(Kubera)우산,탑 (북)다문천왕(多聞天王),비사문천,약카 (yakk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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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루빡카Virūpakkha 용 (서)광목천왕(廣目天王)나가(nāga) |
사천왕(Cātu mahārāja) | 다따랏타Dhatarattha,비파 (동)지국천왕(持國天王)간답바(gandhabba) |
위룰하까Virūlhaka 칼 (남)증장천왕(增長天王)꿈반다(kumbhaṇḍa),뻬따 |
이런 자료를 토대로 백장암 삼층석탑에 나타난 사천왕에 대해서 살펴보자.
[참고자료] 사천왕과 그들의 권속이 등장하는 경이다.
아따나띠야 경 Āṭānāṭiya Sutta(D32) | |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무셨다. 그때 사대천왕(四大天王)들이 많은 약카 군대와 많은 간답바 군대와 많은 꿈반다 군대와 많은 용의 군대와 함께 사방에 보호를 확고하게 하고 사방에 군대의 벽을 확고하게 하고 사방에 파수꾼들을 확고하게 한 뒤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전체 독수리봉 산을 환하게 밝히고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그 약카들도 어떤 자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세존께 합장하여 인사드리고서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씀드리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조용히 한 곁에 앉았다. |
Evaṁ me sutaṁ. ekaṁ samayaṁ bhagavā rājagahe viharati gijjhakūṭe pabbate. Atha kho cattāro mahārājā mahatiyā ca yakkhasenāya mahatiyā ca gandhabbasenāya mahatiyā ca kumbhaṇḍasenāya mahatiyā ca nāgasenāya catuddisaṁ rakkhaṁ ṭhapetvā catuddisaṁ gumbaṁ ṭhapetvā catuddisaṁ ovaraṇaṁ ṭhapetvā abhikkantāya rattiyā abhikkantavaṇṇā kevalakappaṁ gijjhakūṭaṁ pabbataṁ obhāse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ṁ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Tepi kho yakkhā appekacce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bhagavatā saddhiṁ sammodiṁsu, sammodanīyaṁ kathaṁ sāraṇīyaṁ vītisār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yena bhagavā tenañjaliṁ paṇām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nāmagottaṁ sāv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tuṇhībhūtā ekamantaṁ nisīdiṁsu. |
2. 한 곁에 앉은 웻사와나 대천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뛰어난 약카들 가운데는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뛰어난 약카들 가운데는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중간의 약카들 가운데는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중간의 약카들 가운데는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낮은 약카들 가운데는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낮은 약카들 가운데는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대체적으로 약카들은 세존께 청정한 믿음이 없습니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하는 법을 설하시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금하는 법을 설하시고 삿된 음행을 금하는 법을 설하시고 거짓말을 금하는 법을 설하시고 방일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금하는 법을 설하십니다. 세존이시여, 대체적으로 약카들은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하지 않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금하지 않고 삿된 음행을 금하지 않고 거짓말을 금하지 않고 방일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런 법이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
Ekamantaṁ nisinno kho vessavaṇo mahārājā bhagavantaṁ etadavoca: “santi hi, bhante, uḷārā yakkhā bhagavato appasannā. Santi hi, bhante, uḷārā yakkhā bhagavato pasannā. Santi hi, bhante, majjhimā yakkhā bhagavato appasannā. Santi hi, bhante, majjhimā yakkhā bhagavato pasannā. Santi hi, bhante, nīcā yakkhā bhagavato appasannā. Santi hi, bhante, nīcā yakkhā bhagavato pasannā. Yebhuyyena kho pana, bhante, yakkhā appasannāyeva bhagavato. Taṁ kissa hetu? Bhagavā hi, bhante, pāṇātipātā veramaṇiyā dhammaṁ deseti, adinnādānā veramaṇiyā dhammaṁ deseti, kāmesumicchācārā veramaṇiyā dhammaṁ deseti, musāvādā veramaṇiyā dhammaṁ deseti,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 veramaṇiyā dhammaṁ deseti. Yebhuyyena kho pana, bhante, yakkhā appaṭiviratāyeva pāṇātipātā, appaṭiviratā adinnādānā, appaṭiviratā kāmesumicchācārā, appaṭiviratā musāvādā, appaṭiviratā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 Tesaṁ taṁ hoti appiyaṁ amanāpaṁ. |
세존이시여, 세존의 제자들은 숲이나 밀림 속에 있는 조용하고 소리가 없고 한적하고 사람들로부터 멀고 한거하기에 좋은 외딴 처소들을 수용합니다. 거기에는 뛰어난 약카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들은 이러한 세존의 말씀에 청정한 믿음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들에게 청정한 믿음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서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에게 아따나따의 보호주를 호지하게 해 주소서.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되고 보호받게 되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되고 편안하게 머물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허락하셨다. |
Santi hi, bhante, bhagavato sāvakā araññavanapatthāni pantāni senāsanāni paṭisevanti appasaddāni appanigghosāni vijanavātāni manussarāhasseyyakāni paṭisallānasāruppāni. Tattha santi uḷārā yakkhā nivāsino, ye imasmiṁ bhagavato pāvacane appasannā. Tesaṁ pasādāya uggaṇhātu, bhante, bhagavā āṭānāṭiyaṁ rakkhaṁ bhikkhūnaṁ bhikkhunīnaṁ upāsakānaṁ upāsikānaṁ guttiyā rakkhāya avihiṁsāya phāsuvihārāyā”ti. Adhivāsesi bhagavā tuṇhībhāvena. |
3. 그러자 웻사와나 대천왕은 세존께서 허락하신 것을 안 뒤 바로 그 시각에 이 아따나따 보호주을 읊었다. | Atha kho vessavaṇo mahārājā bhagavato adhivāsanaṁ viditvā tāyaṁ velāyaṁ imaṁ āṭānāṭiyaṁ rakkhaṁ abhāsi: |
“눈을 가지셨고 길상을 가지신 위빳시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모든 존재를 연민하시는 시키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씻어낸 분이요 고행자이신 웻사부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마라의 군대를 정복하신 까꾸산다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청정범행을 닦은 바라문이신 꼬나가마나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모든 곳 모든 것으로부터 해탈하신 깟사빠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몸에서 광명을 내뿜고 길상을 가지셨으며 이 법을 설하셨고 모든 괴로움을 몰아내신 사꺄무니 [부처님]께 귀의하기를. 세상에서 완전한 평화를 얻었으며 있는 그대로 여실히 통찰하였으니 그분들은 중상모략이 없고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시다. [그분들은] 이제 신과 인간들에게 이익을 주시고 영지(靈知)와 실천을 구족하셨으며[明行足]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신 고따마께 귀의할 것이니 [그분들께도 귀의하기를.]” |
“Vipassissa ca namatthu, cakkhumantassa sirīmato; Sikhissapi ca namatthu, sabbabhūtānukampino. Vessabhussa ca namatthu, nhātakassa tapassino; Namatthu kakusandhassa, mārasenāpamaddino. Koṇāgamanassa namatthu, brāhmaṇassa vusīmato; Kassapassa ca namatthu, vippamuttassa sabbadhi. Aṅgīrasassa namatthu, sakyaputtassa sirīmato; Yo imaṁ dhammaṁ desesi, sabbadukkhāpanūdanaṁ. Ye cāpi nibbutā loke, yathābhūtaṁ vipassisuṁ; Te janā apisuṇātha, mahantā vītasāradā. Hitaṁ devamanussānaṁ, yaṁ namassanti gotamaṁ; Vijjācaraṇasampannaṁ, mahantaṁ vītasāradaṁ. |
4. “아디짜의 아들이요 크고 둥근 태양이 솟아오르는 곳 그곳으로부터 태양이 솟아오를 때 그를 가리는 [밤]이 소멸하며 그곳으로부터 태양이 솟아오를 때 낮이라고 일컬어지며 거기에는 깊은 호수요 물이 넘실대는 바다가 있나니 사람들은 이와 같이 거기서 그것을 물이 넘실대는 바다라고 알고 있으며 이곳을 두고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동쪽 방향이다.’라고 부릅니다. 이 방향을 보호하는 대천왕은 명성을 가진 분으로 간답바들의 주인이요 다따랏타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간답바들이 앞에 모시는 분이니 그는 그들의 춤과 노래를 즐깁니다. 그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는데 모두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들었으며 80명, 10명, 한 명인데 큰 힘을 가진 인드라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들도 부처님을 뵙고서 태양의 후예인 부처님께 멀리서부터 절을 하나니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신 분 좋은 태생을 가지신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최고의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유익함으로 우리를 살펴보시니 비인간들도 당신께 예배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말을 듣습니다. ‘당신들은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까?’라고. 우리는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다.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고따마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
Yato uggacchati sūriyo, ādicco maṇḍalī mahā; Yassa cuggacchamānassa, saṁvarīpi nirujjhati; Yassa cuggate sūriye, ‘divaso’ti pavuccati. Rahadopi tattha gambhīro, samuddo saritodako; Evaṁ taṁ tattha jānanti, ‘samuddo saritodako’. Ito ‘sā purimā disā’, iti naṁ ācikkhatī jano; Yaṁ disaṁ abhipāleti, mahārājā yasassi so. Gandhabbānaṁ adhipati, ‘dhataraṭṭho’ti nāmaso; Ramatī naccagītehi, gandhabbehi purakkhato. Puttāpi tassa bahavo, ekanāmāti me sutaṁ; Asīti dasa eko ca, indanāmā mahabbalā. Te cāpi buddhaṁ disvāna, buddhaṁ ādiccabandhunaṁ; Dūratova namassanti, mahantaṁ vītasāradaṁ. Namo te purisājañña, namo te purisuttama; Kusalena samekkhasi, amanussāpi taṁ vandanti; Sutaṁ netaṁ abhiṇhaso, tasmā evaṁ vademase. ‘Jinaṁ vandatha gotamaṁ’, ‘jinaṁ vandāma gotamaṁ; Vijjācaraṇasampannaṁ, buddhaṁ vandāma gotamaṁ’. |
5. “아귀라고 불리는 중상모략하고 뒤통수를 때리고 생명을 죽이며 강도요 도적이요 교활한 자들이 사는 곳 이곳을 두고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남쪽 방향이다.’라고 부릅니다. 이 방향을 보호하는 대천왕은 명성을 가진 분으로 꿈반다들의 주인이요 위룰하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꿈반다들이 앞에 모시는 분이니 그는 그들의 춤과 노래를 즐깁니다. 그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는데 모두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들었으며 80명, 10명, 한 명인데 큰 힘을 가진 인드라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들도 부처님을 뵙고서 태양의 후예인 부처님께 멀리서부터 절을 하나니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신 분 좋은 태생을 가지신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최고의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유익함으로 우리를 살펴보시니 비인간들도 당신께 예배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말을 듣습니다. ‘당신들은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까?’라고. 우리는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다.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고따마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
Yena petā pavuccanti, pisuṇā piṭṭhimaṁsikā; Pāṇātipātino luddā, corā nekatikā janā. Ito ‘sā dakkhiṇā disā’, iti naṁ ācikkhatī jano; Yaṁ disaṁ abhipāleti, mahārājā yasassi so. Kumbhaṇḍānaṁ adhipati, ‘virūḷho’ iti nāmaso; Ramatī naccagītehi, kumbhaṇḍehi purakkhato. Puttāpi tassa bahavo, ekanāmāti me sutaṁ; Asīti dasa eko ca, indanāmā mahabbalā. Te cāpi buddhaṁ disvāna, buddhaṁ ādiccabandhunaṁ; Dūratova namassanti, mahantaṁ vītasāradaṁ. Namo te purisājañña, namo te purisuttama; Kusalena samekkhasi, amanussāpi taṁ vandanti; Sutaṁ netaṁ abhiṇhaso, tasmā evaṁ vademase. ‘Jinaṁ vandatha gotamaṁ’, ‘jinaṁ vandāma gotamaṁ; Vijjācaraṇasampannaṁ, buddhaṁ vandāma gotamaṁ’. |
6. “아디짜의 아들이요 크고 둥근 태양이 지는 곳 그곳에서 태양이 질 때 낮도 소멸하며 그곳에서 태양이 질 때 장막을 가진 [밤]이라고 일컬어지며 거기에는 깊은 호수요 물이 넘실대는 바다가 있나니 사람들은 이와 같이 거기서 그것을 물이 넘실대는 바다라고 알고 있으며 이곳을 두고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서쪽 방향이다.’라고 부릅니다. 이 방향을 보호하는 대천왕은 명성을 가진 분으로 용들의 주인이요 위루빡카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용들이 앞에 모시는 분이니 그는 그들의 춤과 노래를 즐깁니다. 그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는데 모두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들었으며 80명, 10명, 한 명인데 큰 힘을 가진 인드라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들도 부처님을 뵙고서 태양의 후예인 부처님께 멀리서부터 절을 하나니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신 분 좋은 태생을 가지신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최고의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유익함으로 우리를 살펴보시니 비인간들도 당신께 예배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말을 듣습니다. ‘당신들은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까?’라고. 우리는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다.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고따마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
Yattha coggacchati sūriyo, ādicco maṇḍalī mahā; Yassa coggacchamānassa, divasopi nirujjhati; Yassa coggate sūriye, ‘saṁvarī’ti pavuccati. Rahadopi tattha gambhīro, samuddo saritodako; Evaṁ taṁ tattha jānanti, ‘samuddo saritodako’. Ito ‘sā pacchimā disā’, iti naṁ ācikkhatī jano; Yaṁ disaṁ abhipāleti, mahārājā yasassi so. Nāgānañca adhipati, ‘virūpakkho’ti nāmaso; Ramatī naccagītehi, nāgeheva purakkhato. Puttāpi tassa bahavo, ekanāmāti me sutaṁ; Asīti dasa eko ca, indanāmā mahabbalā. Te cāpi buddhaṁ disvāna, buddhaṁ ādiccabandhunaṁ; Dūratova namassanti, mahantaṁ vītasāradaṁ. Namo te purisājañña, namo te purisuttama; Kusalena samekkhasi, amanussāpi taṁ vandanti; Sutaṁ netaṁ abhiṇhaso, tasmā evaṁ vademase. ‘Jinaṁ vandatha gotamaṁ’, ‘jinaṁ vandāma gotamaṁ; Vijjācaraṇasampannaṁ, buddhaṁ vandāma gotamaṁ’. |
7. “북 꾸루 지방이 있고 마하네루 탑이 아름다운 곳 거기서는 인간들에게 내 것이 없고 [여인을] 소유하지 않으며 씨앗을 뿌리지 않고 쟁기질을 하지 않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익는 쌀을 인간들은 먹습니다. 겨도 없고 왕겨도 없으며 깨끗하고 향기로운 쌀열매이니 그냥 솥에 넣어 요리한 다음 음식을 먹습니다. 소를 하나의 발굽만 가진 [말처럼] 만들어서 이리저리 타고 다닙니다. 동물을 하나의 발굽만 가진 [말처럼] 만들어서 이리저리 타고 다닙니다. 여자를 탈것으로 삼아서 이리저리 타고 다닙니다. 남자를 탈것으로 삼아서 이리저리 타고 다닙니다. 여자아이를 탈것으로 삼아서 이리저리 타고 다닙니다. 남자아이를 탈것으로 삼아서 이리저리 타고 다닙니다. 그들은 탈것에 올라서 모든 방향으로 다니며 왕에게 봉사하나니 코끼리를 타고 말을 타고 천상의 수레가 마련되어 있으며 명성을 가진 대천왕의 궁전[에서 누워 쉬고] 가마를 타고 다닙니다. 그에게는 도시들이 있나니 허공에 잘 지어졌습니다. [그 이름은] 아따나따, 꾸시나따, 빠라꾸시나따, 나따부리야, 빠라따꾸시나따이며 북쪽에는 까삐완따가 있고, 다른 것으로는 자노가가 있고 나와나와띠야, 암바라암바라와띠야가 있고, 수도인 알라까만다가 있습니다. |
Yena uttarakuruvho, mahāneru sudassano; Manussā tattha jāyanti, amamā apariggahā. Na te bījaṁ pavapanti, napi nīyanti naṅgalā; Akaṭṭhapākimaṁ sāliṁ, paribhuñjanti mānusā. Akaṇaṁ athusaṁ suddhaṁ, sugandhaṁ taṇḍulapphalaṁ; Tuṇḍikīre pacitvāna, tato bhuñjanti bhojanaṁ. Gāviṁ ekakhuraṁ katvā, anuyanti disodisaṁ; Pasuṁ ekakhuraṁ katvā, anuyanti disodisaṁ. Itthiṁ vā vāhanaṁ katvā, anuyanti disodisaṁ; Purisaṁ vāhanaṁ katvā, anuyanti disodisaṁ. Kumāriṁ vāhanaṁ katvā, anuyanti disodisaṁ; Kumāraṁ vāhanaṁ katvā, anuyanti disodisaṁ. Te yāne abhiruhitvā, Sabbā disā anupariyāyanti; Pacārā tassa rājino. Hatthiyānaṁ assayānaṁ, dibbaṁ yānaṁ upaṭṭhitaṁ; Pāsādā sivikā ceva, mahārājassa yasassino. Tassa ca nagarā ahu, Antalikkhe sumāpitā; Āṭānāṭā kusināṭā parakusināṭā, Nāṭasuriyā parakusiṭanāṭā. Uttarena kasivanto, Janoghamaparena ca; Navanavutiyo ambaraambaravatiyo, Āḷakamandā nāma rājadhānī. |
세존이시여, 대천왕 꾸웨라에게는 위사나라는 수도가 있나니 그래서 대천왕 꾸웨라는 웻사와나라고 불립니다. [대천왕의] 직무를 행하는 자들을 드러내면 따똘라, 땃딸라. 따또딸라, 오자시, 떼자시, 따또자시, 수라, 라자, 아릿타, 네미입니다. 거기에는 다라니라는 호수가 있어서 그곳으로부터 [물을 모아서] 구름은 비를 내리고 비는 그곳으로부터 퍼져나갑니다. 거기에는 살라와띠라는 집회장이 있나니 거기서 약카들은 모입니다. 거기에는 항상 열매가 열리는 나무들이 있어서 갖가지 새들의 무리가 함께 있습니다. 공작과 왜가리의 노랫소리와 뻐꾸기 등의 아름다운 소리들로 가득하고 거기에는 지와 새의 ‘오래 사세요.’라는 소리가 있고 ‘마음을 여세요.’라고 소리 내는 새가 있으며 꿩들과 꿀리라까와 숲의 두루미가 있고 거기에는 참새와 구관조 소리가 있고 지팡이 든 동자라 불리는 새가 있어 꾸웨라의 연못은 모든 시간에 항상 아름답습니다. 이곳을 두고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북쪽 방향이다.’라고 부릅니다. 이 방향을 보호하는 대천왕은 명성을 가진 분으로 약카들의 주인이요 꾸웨라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약카들이 앞에 모시는 분이니 그는 그들의 춤과 노래를 즐깁니다. 그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는데 모두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들었으며 80명, 10명, 한 명인데 큰 힘을 가진 인드라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들도 부처님을 뵙고서 태양의 후예인 부처님께 멀리서부터 절을 하나니 위대하고 오염원이 없으신 분 좋은 태생을 가지신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최고의 인간인 당신께 귀의합니다. 유익함으로 우리를 살펴보시니 비인간들도 당신께 예배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말을 듣습니다. ‘당신들은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까?’라고. 우리는 승자인 고따마께 예배합니다.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고따마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
Kuverassa kho pana mārisa, Mahārājassa visāṇā nāma rājadhānī; Tasmā kuvero mahārājā, ‘Vessavaṇo’ti pavuccati. Paccesanto pakāsenti, Tatolā tattalā tatotalā; Ojasi tejasi tatojasī, Sūro rājā ariṭṭho nemi. Rahadopi tattha dharaṇī nāma, Yato meghā pavassanti; Vassā yato patāyanti, Sabhāpi tattha sālavatī nāma. Yattha yakkhā payirupāsanti, Tattha niccaphalā rukkhā; Nānā dijagaṇā yutā, Mayūrakoñcābhirudā; Kokilādīhi vagguhi. Jīvañjīvakasaddettha, atho oṭṭhavacittakā; Kukkuṭakā kuḷīrakā, vane pokkharasātakā. Sukasāḷikasaddettha, daṇḍamāṇavakāni ca; Sobhati sabbakālaṁ sā, kuveranaḷinī sadā. Ito ‘sā uttarā disā’, iti naṁ ācikkhatī jano; Yaṁ disaṁ abhipāleti, mahārājā yasassi so. Yakkhānañca adhipati, ‘kuvero’ iti nāmaso; Ramatī naccagītehi, yakkheheva purakkhato. Puttāpi tassa bahavo, ekanāmāti me sutaṁ; Asīti dasa eko ca, indanāmā mahabbalā. Te cāpi buddhaṁ disvāna, buddhaṁ ādiccabandhunaṁ; Dūratova namassanti, mahantaṁ vītasāradaṁ. Namo te purisājañña, namo te purisuttama; Kusalena samekkhasi, amanussāpi taṁ vandanti; Sutaṁ netaṁ abhiṇhaso, tasmā evaṁ vademase. ‘Jinaṁ vandatha gotamaṁ’, ‘jinaṁ vandāma gotamaṁ; Vijjācaraṇasampannaṁ, buddhaṁ vandāma gotaman’ti. |
8. “세존이시여, 이것이 바로 그 아따나따 보호주이니 이것은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을 안전하게 하고 보호받게 하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하고 편안하게 머물게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청신사든 청신녀든 이 아따나따 보호주를 잘 수지하고 완전하게 외우고 있는데 만일 비인간인 약카나 약키니나 동자 약카나 동녀 약카나 약카의 우두머리나 약카의 측근이나 약카의 하인이나, 간답바나 간답비나 동자 간답바나 동녀 간답바나 간답바의 우두머리나 간답바의 측근이나 간답바의 하인이나, 꿈반다나 꿈반디나 동자 꿈반다나 동녀 꿈반다나 꿈반다의 우두머리나 꿈반다의 측근이나 꿈반다의 하인이나, 용이나 용녀나 동자 용이나 동녀 용이나 용의 우두머리나 용의 측근이나 용의 하인이, 적대적인 마음을 가지고 그 비구나 비구니나 청신사나 청신녀가 가면 따라가고 서면 따라서 서고 앉으면 따라서 앉고 누우면 따라서 눕는 짓을 한다면, 그런 비인간은 결코 저의 마을이나 성읍에서 환대와 존중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비인간은 알라까만다라는 저의 수도에서 결코 거처를 얻지 못하고 살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비인간은 결코 저의 약카들의 회합에 오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게다가 비인간들은 결코 그런 자를 장가들이거나 시집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인간들은 화가 나서 그런 자에게 욕설을 퍼부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게다가 비인간들은 그의 머리를 빈 그릇처럼 꺾어 버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게다가 비인간들은 그의 머리를 일곱 조각으로 깨어 버릴 것입니다.” |
Ayaṁ kho sā, mārisa, āṭānāṭiyā rakkhā bhikkhūnaṁ bhikkhunīnaṁ upāsakānaṁ upāsikānaṁ guttiyā rakkhāya avihiṁsāya phāsuvihārāya. Yassa kassaci, mārisa, bhikkhussa vā bhikkhuniyā vā upāsakassa vā upāsikāya vā ayaṁ āṭānāṭiyā rakkhā suggahitā bhavissati samattā pariyāputā. Tañce amanusso yakkho vā yakkhinī vā yakkhapotako vā yakkhapotikā vā yakkhamahāmatto vā yakkhapārisajjo vā yakkhapacāro vā, gandhabbo vā gandhabbī vā gandhabbapotako vā gandhabbapotikā vā gandhabbamahāmatto vā gandhabbapārisajjo vā gandhabbapacāro vā, kumbhaṇḍo vā kumbhaṇḍī vā kumbhaṇḍapotako vā kumbhaṇḍapotikā vā kumbhaṇḍamahāmatto vā kumbhaṇḍapārisajjo vā kumbhaṇḍapacāro vā, nāgo vā nāgī vā nāgapotako vā nāgapotikā vā nāgamahāmatto vā nāgapārisajjo vā nāgapacāro vā, paduṭṭhacitto bhikkhuṁ vā bhikkhuniṁ vā upāsakaṁ vā upāsikaṁ vā gacchantaṁ vā anugaccheyya, ṭhitaṁ vā upatiṭṭheyya, nisinnaṁ vā upanisīdeyya, nipannaṁ vā upanipajjeyya. Na me so, mārisa, amanusso labheyya gāmesu vā nigamesu vā sakkāraṁ vā garukāraṁ vā. Na me so, mārisa, amanusso labheyya āḷakamandāya nāma rājadhāniyā vatthuṁ vā vāsaṁ vā. Na me so, mārisa, amanusso labheyya yakkhānaṁ samitiṁ gantuṁ. Apissu naṁ, mārisa, amanussā anāvayhampi naṁ kareyyuṁ avivayhaṁ. Apissu naṁ, mārisa, amanussā attāhipi paripuṇṇāhi paribhāsāhi paribhāseyyuṁ. Apissu naṁ, mārisa, amanussā rittampissa pattaṁ sīse nikkujjeyyuṁ. Apissu naṁ, mārisa, amanussā sattadhāpissa muddhaṁ phāleyyuṁ. |
9. “세존이시여, 사납고 흉포하고 폭력적인 비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천왕들에게 조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대천왕들의 측근들과 측근들의 사람들에게도 조심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들 비인간들은 대천왕들의 반역 도당들이라 불립니다. 마치 마가다 왕에게 진압된 큰 도적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마가다 왕에게 조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가다 왕의 측근들과 측근들의 사람들에게도 조심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들 큰 도적들은 마가다 왕의 반역 도당들이라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그와 마찬가지로 사납고 흉포하고 폭력적인 비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대천왕들에게 조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대천왕들의 측근들과 측근들의 사람들에게도 조심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들 비인간들은 대천왕들의 반역 도당들이라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인간인 약카나 약키니나 … 간답바나 간답비나, 꿈반다나 꿈반디나, 용이나 용녀나 동자 용이나 동녀 용이나 용의 우두머리나 용의 측근이나 용의 하인이든 그 누구든, 적대적인 마음을 가지고 그 비구나 비구니나 청신사나 청신녀가 가면 따라가고 서면 따라서 서고 앉으면 따라서 앉고 누우면 따라서 눕는 짓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약카들과 큰 약카들과 약카들의 장군들과 대장군들에게 알리고 외치고 소리 질러야 합니다. ‘이 약카가 붙잡는다. 이 약카가 들어온다. 이 약카가 괴롭힌다. 이 약카가 애를 먹인다. 이 약카가 해를 끼친다. 이 약카가 해코지한다. 이 약카가 놓아주지 않는다.’라고.” |
Santi hi, mārisa, amanussā caṇḍā ruddhā rabhasā, te neva mahārājānaṁ ādiyanti, na mahārājānaṁ purisakānaṁ ādiyanti, na mahārājānaṁ purisakānaṁ purisakānaṁ ādiyanti. Te kho te, mārisa, amanussā mahārājānaṁ avaruddhā nāma vuccanti. Seyyathāpi, mārisa, rañño māgadhassa vijite mahācorā. Te neva rañño māgadhassa ādiyanti, na rañño māgadhassa purisakānaṁ ādiyanti, na rañño māgadhassa purisakānaṁ purisakānaṁ ādiyanti. Te kho te, mārisa, mahācorā rañño māgadhassa avaruddhā nāma vuccanti. Evameva kho, mārisa, santi amanussā caṇḍā ruddhā rabhasā, te neva mahārājānaṁ ādiyanti, na mahārājānaṁ purisakānaṁ ādiyanti, na mahārājānaṁ purisakānaṁ purisakānaṁ ādiyanti. Te kho te, mārisa, amanussā mahārājānaṁ avaruddhā nāma vuccanti. Yo hi koci, mārisa, amanusso yakkho vā yakkhinī vā …pe… gandhabbo vā gandhabbī vā …pe… kumbhaṇḍo vā kumbhaṇḍī vā …pe… nāgo vā nāgī vā nāgapotako vā nāgapotikā vā nāgamahāmatto vā nāgapārisajjo vā nāgapacāro vā paduṭṭhacitto bhikkhuṁ vā bhikkhuniṁ vā upāsakaṁ vā upāsikaṁ vā gacchantaṁ vā anugaccheyya, ṭhitaṁ vā upatiṭṭheyya, nisinnaṁ vā upanisīdeyya, nipannaṁ vā upanipajjeyya. Imesaṁ yakkhānaṁ mahāyakkhānaṁ senāpatīnaṁ mahāsenāpatīnaṁ ujjhāpetabbaṁ vikkanditabbaṁ viravitabbaṁ: ‘ayaṁ yakkho gaṇhāti, ayaṁ yakkho āvisati, ayaṁ yakkho heṭheti, ayaṁ yakkho viheṭheti, ayaṁ yakkho hiṁsati, ayaṁ yakkho vihiṁsati, ayaṁ yakkho na muñcatī’ti. |
10. “어떤 약카들과 큰 약카들과 약카들의 장군들과 대장군들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까? 인드라, 소마, 와루나, 바라드와자, 빠자빠띠, 짠다나, 까마셋타, 낀누간두, 니간두, 빠나다, 오빠만냐, 데와수따, 마딸리, 찟따세나 간답바, 날라 왕, 자네사바, 사따기라, 헤마와따, 뿐나까, 까라띠야, 굴라, 시와까, 무짤린다, 웻사미따, 유간다라, 고빨라, 숩빠게다, 히리, 넷띠, 만디야, 빤짤라짠다, 알라와까, 빳준나, 수마나, 수무카, 다디무카, 마니, 마니짜라, 디가, 그리고 세릿사까. 이러한 약카들과 큰 약카들과 약카들의 장군들과 대장군들에게 알리고 외치고 소리 질러야 합니다. ‘이 약카가 붙잡는다. 이 약카가 들어온다. 이 약카가 괴롭힌다. 이 약카가 애를 먹인다. 이 약카가 해를 끼친다. 이 약카가 해코지한다. 이 약카가 놓아주지 않는다.’라고.” |
Katamesaṁ yakkhānaṁ mahāyakkhānaṁ senāpatīnaṁ mahāsenāpatīnaṁ? Indo somo varuṇo ca,bhāradvājo pajāpati;Candano kāmaseṭṭho ca,kinnughaṇḍu nighaṇḍu ca. Panādo opamañño ca,devasūto ca mātali;Cittaseno ca gandhabbo,naḷo rājā janesabho. Sātāgiro hemavato,puṇṇako karatiyo guḷo;Sivako mucalindo ca,vessāmitto yugandharo. Gopālo supparodho ca, Hiri netti ca mandiyo;Pañcālacaṇḍo āḷavako,Pajjunno sumano sumukho; Dadhimukho maṇi māṇivaro dīgho,)Atho serīsako saha. Imesaṁ yakkhānaṁ mahāyakkhānaṁ senāpatīnaṁ mahāsenāpatīnaṁ ujjhāpetabbaṁ vikkanditabbaṁ viravitabbaṁ: ‘ayaṁ yakkho gaṇhāti, ayaṁ yakkho āvisati, ayaṁ yakkho heṭheti, ayaṁ yakkho viheṭheti, ayaṁ yakkho hiṁsati, ayaṁ yakkho vihiṁsati, ayaṁ yakkho na muñcatī’ti. |
11. “세존이시여, 이것이 바로 그 아따나따 보호주이니 이것은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을 안전하게 하고 보호받게 하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하고 편안하게 머물게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희는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저는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천왕들이여, 지금이 적당한 시간이라면 그렇게 하시오.” |
Ayaṁ kho sā, mārisa, āṭānāṭiyā rakkhā bhikkhūnaṁ bhikkhunīnaṁ upāsakānaṁ upāsikānaṁ guttiyā rakkhāya avihiṁsāya phāsuvihārāya. Handa ca dāni mayaṁ, mārisa, gacchāma bahukiccā mayaṁ bahukaraṇīyā”ti.“Yassadāni tumhe, mahārājāno, kālaṁ maññathā”ti. |
그러자 사대천왕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그 약카들도 어떤 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서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세존께 합장하여 인사드리고서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씀드리고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조용히 사라졌다. | Atha kho cattāro mahārājā uṭṭhāyāsan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Tepi kho yakkhā uṭṭhāyāsanā appekacce bhagavan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bhagavatā saddhiṁ sammodiṁsu, sammodanīyaṁ kathaṁ sāraṇīyaṁ vītisāre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yena bhagavā tenañjaliṁ paṇāme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nāmagottaṁ sāve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tuṇhībhūtā tatthevantaradhāyiṁsūti. |
2. Dutiyabhāṇavāra
12.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밤이 지난 뒤 비구들을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지난밤에 사대천왕들이 많은 약카 군대와 많은 간답바 군대와 많은 꿈반다 군대와 많은 용의 군대와 함께 사방에 보호를 확고하게 하고 사방에 군대의 벽을 확고하게 하고 사방에 파수꾼들을 확고하게 한 뒤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전체 독수리봉 산을 환하게 밝히고서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그 약카들도 어떤 자들은 나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나와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나에게 합장하여 인사하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내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하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조용히 한 곁에 앉았다. … <중간 생략> … |
Atha kho bhagavā tassā rattiyā accayena bhikkhū āmantesi: “imaṁ, bhikkhave, rattiṁ cattāro mahārājā mahatiyā ca yakkhasenāya mahatiyā ca gandhabbasenāya mahatiyā ca kumbhaṇḍasenāya mahatiyā ca nāgasenāya catuddisaṁ rakkhaṁ ṭhapetvā catuddisaṁ gumbaṁ ṭhapetvā catuddisaṁ ovaraṇaṁ ṭhapetvā abhikkantāya rattiyā abhikkantavaṇṇā kevalakappaṁ gijjhakūṭaṁ pabbataṁ obhāsetvā yenāhaṁ tenupasaṅkamiṁsu; upasaṅkamitvā m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Tepi kho, bhikkhave, yakkhā appekacce m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mayā saddhiṁ sammodiṁsu, sammodanīyaṁ kathaṁ sāraṇīyaṁ vītisār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yenāhaṁ tenañjaliṁ paṇām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nāmagottaṁ sāv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Appekacce tuṇhībhūtā ekamantaṁ nisīdiṁsu. … <중간 생략> … |
그러자 사대천왕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그 약카들도 어떤 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나에게 절을 올리고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나와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나에게 합장하여 인사하고서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내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하고 사라졌다. 어떤 자들은 조용히 사라졌다.” 13. “비구들이여, 아따나따 보호주를 수지하라. 비구들이여, 아따나따 보호주를 외우라. 비구들이여, 아따나따 보호주를 잘 간직하라. 비구들이여, 아따나따 보호주는 그대들에게 이익을 줄 것이며 비구들과 비구니들과 청신사들과 청신녀들을 안전하게 하고 보호받게 하고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하고 편안하게 머물게 할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비구들은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설법을 크게 기뻐하였다. |
Atha kho cattāro mahārājā uṭṭhāyāsan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Tepi kho yakkhā uṭṭhāyāsanā appekacce bhagavan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bhagavatā saddhiṁ sammodiṁsu, sammodanīyaṁ kathaṁ sāraṇīyaṁ vītisāre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yena bhagavā tenañjaliṁ paṇāme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nāmagottaṁ sāvetvā tatthevantaradhāyiṁsu. Appekacce tuṇhībhūtā tatthevantaradhāyiṁsūti. Uggaṇhātha, bhikkhave, āṭānāṭiyaṁ rakkhaṁ. Pariyāpuṇātha, bhikkhave, āṭānāṭiyaṁ rakkhaṁ. Dhāretha, bhikkhave, āṭānāṭiyaṁ rakkhaṁ. Atthasaṁhitā, bhikkhave, āṭānāṭiyā rakkhā bhikkhūnaṁ bhikkhunīnaṁ upāsakānaṁ upāsikānaṁ guttiyā rakkhāya avihiṁsāya phāsuvihārāyā”ti. Idamavoca bhagavā. Attamanā te bhikkhū bhagavato bhāsitaṁ abhinandunti. |
불설비사문천왕경(佛説毘沙門天王經)
서천(西天) 법천(法天) 한역
김영덕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비사문천왕과 백천의 무수한 야차 권속들이 초저녁에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기다원(祇陀園)의 곳곳에 큰 광명을 놓고 오체를 땅에 엎드려서 세존의 발에 예를 올렸다. 그리고 한쪽에 머물러 선 채로 부처님께 합장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대무외(大無畏)이시며 정각(正覚)이신
이족존(二足尊)께 귀명합니다.
모든 천신들이 천안(天眼)으로
그를 보아도 볼 수가 없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부처님이시여,
삼세의 자비주(慈悲主)이시여,
낱낱의 정변지(正遍知)시여,
제가 지금 귀명하고 예를 올립니다.
그때 비사문천왕이 이 게송을 읊고 나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많은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들판, 숲속의 나무 아래에서 경행(經行)하며 앉고 눕습니다. 저희 야차ㆍ비인(非人)의 종류로서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 이도 있고 믿음이 적은 이도 있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쁜 야차가 부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유정을 뇌란시켜 안은하지 못하게 합니다.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아타나지경(阿吒曩胝經)』은 능히 밝게 보호하나니 만일 어떤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와 뭇 천신들과 인간이 수지하여 독송하고 예경하며 공양하고 널리 사람을 위하여 연설해주면, 모두 위호할 수 있는 길상을 짓게 될 것입니다.”
그때 모임 가운데에서 바르게 믿는 야차의 무리들이 합장하고 말하였다.
“천왕께서는 이 경전을 말씀하셔서 저희들이 즐거이 듣게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자 비사문천왕이 묵연히 청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부처님 앞에서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를 드리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서 야차들에게 말하였다.
“지금 이 경전을 선포하고 유통하면 중생의 온갖 번뇌를 제거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지금 귀의하고 예를 드리노라.
동방세계에 건달바주(乾闥婆主)가 있으니 지국(持国)1)이라 한다. 큰 위덕을 구족하고 몸에서 광명을 놓으니 비유하면 마치 해가 떠올라서 세간을 널리 비추는 것과 같다. 권속을 거느린 건달바 대중이 공경하여 빙 둘러싸고 춤추며 노래하여 기쁘고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아흔한 명의 자식이 있는데 이름을 모두 제석이라고 하며, 큰 세력이 있어서 용맹하고 포악하다. 그러나 부처님 세존을 뵙고 귀의하여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며 존중하고 공경한다. 이 비인이 예경하는 것을 보고 지국천왕이 동방을 수호하되, 부처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세간을 보호한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정변지ㆍ명행족ㆍ무상적정(無上寂静)께 머리를 숙이고 귀명한다.
남방세계에는 구반다주(鳩盤拏主)가 있는데 미로다가(尾嚕茶迦)2)라고 한다. 큰 위덕을 갖추고 몸에는 광명이 있으니 마치 태양이 세간을 비추는 것과 같으며, 큰 바다가 깊고 넓어 끝없는 것과 같아 범부들이 헤아릴 수 없다. 권속을 거느린 구반다 대중이 공경하며 빙 둘러싸서 춤추고 노래하여 기쁘고 즐겁게 해준다.
아흔한 명의 아들이 있는데 이름을 모두 제석이라고 하며 큰 세력이 있어서 용맹하고 포악스럽다. 이 부처님 세존을 뵙고 귀의하여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존중하며 공경한다. 이 비인이 예경하는 것을 보고 구반다주가 남방을 수호하되, 마치 부처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세간을 보호한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정변지ㆍ명행족ㆍ무상적정께 귀명한다.
서방세계에는 대룡주(大竜主)가 있는데 미로박차(尾嚕博叉)3)라고 한다. 큰 위덕이 있고 광명이 멀리까지 비추며 권속을 거느린 모든 대룡 대중이 공경하며 빙 둘러싸서 춤추고 노래하여 기쁘게 해준다.
아흔한 명의 자식이 있는데 이름을 모두 제석이라고 하며, 큰 세력이 있어서 용맹하고 포악스럽다. 그러나 부처님을 뵙고 귀명하여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존중하며 공경한다. 이 비인이 예경하는 것을 보고 대룡주가 서방을 수호하는데 마치 부처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세간을 보호한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정변지ㆍ명행족ㆍ무상적정께 머리 숙여 귀명한다.
북방세계에는 야차가 있는데 구볘라(倶吠囉)4)라고 한다. 큰 위덕이 있고 몸에는 광명이 치성하여 마치 큰 불꽃과 같다. 권속을 거느린 야차의 대중이 공경하며 빙 둘러싸서 춤추고 노래하여 기쁘고 즐겁게 해준다.
아흔한 명의 자식이 있는데 이름을 모두 제석이라고 하며, 큰 세력이 있어서 용맹하고 포악스럽다. 그러나 부처님 세존을 뵙고 귀의하여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존중하며 공경한다. 이 비인이 예경하는 것을 보고 야차주가 북방을 수호하되 부처님께서 하시는 것처럼 세간을 보호한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정변지ㆍ명행족ㆍ무상적정께 머리를 숙이고 귀명한다.
또 다시 북방세계에는 사람의 수명이 천 세이고 수명이 중간에 끊어지는 일이 없으며, 땅은 갈고 씨뿌리는 것이 없고 힘써서 만들지 아니하여도 음식은 자연히 색과 향을 구족하며 육근(六根)을 도와 이롭게 해서 신체에 광명이 난다. 또한 곳곳에 많은 꽃ㆍ과일나무ㆍ흐르는 샘ㆍ연못이 있어 뜻대로 다니면서 노니, 마치 천상의 즐거움을 받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동방의 지국ㆍ남방의 미로다가ㆍ서방의 미로박차ㆍ북방의 구볘라가 각기 위덕으로 사대주를 수호한다.
다음에 건달바주의 야차녀 대중이 있으니, 코끼리ㆍ말ㆍ낙타ㆍ물소ㆍ양ㆍ뱀ㆍ나는 새ㆍ어린 남자애ㆍ어린 여자애를 탄 이도 있는데, 코끼리가 앞에서 인도하여 허공 속에서 은밀히 모든 방위에 이르러 갖가지로 변화하여 뜻대로 자재하며, 또한 사람을 수호하여도 볼 수가 없다. 모든 야차와 같이 모습이 추하고 더러워 갖가지로 차이가 나는데 나는 새처럼 허공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또 사람은 은밀히 보호하기도 한다.
그 이름은 아타나타(阿吒曩吒)ㆍ구나타(倶曩吒)ㆍ바리구사나타(波里倶娑曩吒)ㆍ나나나나포리가(曩拏曩拏布里迦) 등으로 야차녀 대중들은 모두 북방 아나가바뎨(阿拏迦嚩帝)의 큰 성에 머무른다. 이 큰 성에 하나의 궁전이 있는데 그 사방에는 아흔아홉 개의 못이 있고 물은 매우 깊고 넓어서 이름을 지지(地池)라 한다. 샘물은 근원으로부터 통하여 흐르고 또한 비를 내리기도 한다.
또 많은 종류의 꽃과 과일 나무가 있으니 이른바 공구바가(供倶婆迦)ㆍ구라라가마화(倶囉囉迦麼花) 등으로 과일의 맛이 달고 아름다워서 대중이 모두 좋아한다. 그리고 가릉빈가[頻伽]와 공작과 갖가지 새가 항상 미묘한 소리를 낸다. 이곳에는 용맹이라는 천자(天子)가 있는데 모든 권속과 함께 궁에 머무르면서 국토의 경계를 수호한다.”
그러면서 비사문천왕이 부처님의 자비력을 받아 차례대로 진언을 널리 송하였다.
다나야 타 이리미리이례긴타모례혜례긴치모례하나미호노리노 미
怛儞也二合他引伊梨弥梨伊隷緊吒母隷呬隷緊致母隷賀那弥護努里努二合弥
교리간다 리우노혜나오기호기사바 하
矯里巘駄引里虞努呬儞烏枳護枳娑嚩二合引賀引5)
비사문천왕이 진언을 다 송하고 나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또한 대건달바 대중이 있는데 저와는 형제가 됩니다. 그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욕마(欲麼)ㆍ도낙마(睹樂麼)ㆍ도가마(睹歌麼)ㆍ다마(多麼)ㆍ나마(羅麼)ㆍ도마(睹麼)ㆍ도마(度麼)ㆍ다화취(多花酔)ㆍ항취(恒酔)ㆍ길상취(吉祥酔)ㆍ재취(財酔)ㆍ난녜가(難禰迦)ㆍ청련화(青蓮華)ㆍ백련화(白蓮華)ㆍ월반니라(月半尼羅)ㆍ구지라(倶枳羅)ㆍ성동모로(成凍母嚕)ㆍ오계(五髻)ㆍ묘색(妙色)ㆍ금마나미수(金麼拏尾輸)ㆍ구밀리(倶蜜里二合)ㆍ하사바뎨(賀娑波二合帝)ㆍ왕야바뎨(王野嚩帝)ㆍ자가도가뎨(惹誐睹誐帝) 등입니다.
이러한 건달바 대중들이 모든 중생들을 미혹시키고 뇌란케 합니다. 만일 유정을 뇌란시켜 떠나지 않는 건달바가 이 진언을 들으면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그 진언을 송합니다.
다나야 타 공도리공도라이혜사나 만디계사나반니디계디사타 노사
怛儞也二合他引供睹梨供睹羅曀呬娑那引曼底計娑那伴尼底計底瑟吒二合努瑟
타 만도세사바 하
吒二合満度細娑嚩二合引賀引6)
세존이시여, 만일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예경하여 공양하고 널리 사람에게 설하여주면, 건달바와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의 권속 등이 모두 해치지 못하며 항상 와서 직접 가까이에서 시봉하고 위호할 것입니다. 만일 괴롭히고 해치면 위력을 잃어서 건달바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머물러 살 수도 없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예경하여 공양하고 널리 사람에게 설하여주면, 저 비사차[閉舎左]7)와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의 권속 등이 모두 해치지 못하며, 항상 와서 직접 시봉하고 위호할 것입니다. 만일 괴롭히고 해치면 위력을 잃어서 비사차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머물러 살 수 없습니다.
진언을 송합니다.
다니야 타 호미 호미 호미라 바뎨예 사바 하
怛儞也二合他引護弥引護弥引護弥羅引嚩帝曳引娑嚩二合引賀引8)
세존이시여, 또 구반다[鳩盤拏]9) 무리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다(難多, tadta)ㆍ오파난다(烏波難多, uba tadta)ㆍ가리계수(訖里二合計輸, krimiśa)ㆍ마하파라수(麼賀波囉輸二合, mahāparaśu)ㆍ마호나라(摩斛那囉, mahaudara)ㆍ나사하사도(捺舎賀娑睹二合, daśahasatu)ㆍ부미자로(部弥左嚕,bhumicaro)ㆍ마마그리스나(末麼訖里二合瑟拏二合, māmakṛṣṇa)ㆍ로혜다(路呬多,rohita)ㆍ아바라바라나(阿婆囉嚩囉拏, avaravarana)ㆍ미마로(尾麼路,bimala)ㆍ녜리가라나(禰里伽二合囉拏, rucirikarna)ㆍ가리자나(誐里惹曩, grijanan)ㆍ자치로(惹致路, cajaṭaru)ㆍ나사난니(捺舎難尼, daśanaṃni)ㆍ아리조나(阿里祖二合諾, arjuna)ㆍ가마(迦麼, kama)ㆍ가마가(迦麼迦, kamaga)ㆍ에라간나가리야(曀羅巘拏訖里二合野,eraganṭakriya)ㆍ오반다(虞般多, gubhadra)ㆍ다라야감(怛囉野二合剣, triyagaṃ)ㆍ마라발나리가(末羅跋捺里二合迦, marapatrika)ㆍ살리바람가지달라추(薩里嚩二合囕誐喞怛囉二合芻, sarvvaraṅgacittra) 등입니다.
이와 같은 구반다 대중들이 모든 유정들을 미혹하여 뇌란시킵니다. 만일 뇌란시키는 구반다들이 이 진언을 들으면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阿梨樹)의 가지10)와 같이 될 것입니다. 그 진언으로 송합니다.
다나야 타 싣리미싣리싣리미싣리가리 사나 차가례가라니비잉
怛儞也二合他引悉里尾悉里悉里尾悉里訖里二合瑟拏二合蹉誐隷迦囉尼卑孕二合
가례사바 하
誐隷娑嚩二合引賀引11)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예경하여 공양하고 널리 사람에게 설하여주면, 저 구반다 대중과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의 권속 등이 모두 해치지 못하며, 항상 와서 직접 가까이에서 시봉하고 위호할 것입니다. 만일 괴롭히고 해치면 위력을 잃어서 구반다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머물러 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예경하여 공양하고 널리 사람에게 설하여주면, 저 필례다(必隷多)와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의 권속 등이 모두 해치지 못하며, 항상 와서 직접 시봉하고 위호할 것입니다. 만일 괴롭히고 해치면 위력을 잃어서 필례다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머물러 살 수 없습니다.
그 진언으로 송합니다.
다나야 타 유미유미례유미라바뎨예사바 하
怛儞也二合他引喩弥喩弥隷喩弥羅嚩帝曳娑嚩二合引賀引12)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다시 모든 대룡의 무리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나(難努,nanda)ㆍ파난나(波難努,upananda)ㆍ난녜(難禰, nandi)ㆍ바바소(嚩嚩穌,babasu)ㆍ계리바나라(計里跋捺囉二合, kribhadra)ㆍ자감(惹敢二合, jagaṃ)ㆍ가비(迦卑, gabi )ㆍ요가로(孕二合誐路,yogaru)ㆍ나디가라나(那地迦囉拏,dadhikarna)ㆍ인나라(印捺囉二合, indra)ㆍ바호사싣뎨카(嚩護莎悉帝二合迦, bahusvastika)ㆍ아수구몌(阿輸倶弥,aśokome)ㆍ다수카미(多輸迦尾,taśokabe)ㆍ바라목가도(缽囉二合目訖睹,pramukto)ㆍ자염바뎨(惹焔缽帝, jayabati)ㆍ필리면다라(必里二合免多羅,bribantra)ㆍ지달라다라(喞怛囉二合多羅, citratara)ㆍ필리면(必里二合兎, briban)ㆍ함(𤚥, haṃ)ㆍ지달라(喞怛囉二合,caṃtra)ㆍ발라하바녜(缽囉二合賀嚩𡁠, prahabani)ㆍ마하파니(麼賀頗尼, mahāpani)ㆍ소자(所二合惹, nakṣatra)ㆍ유디라소(喩底囉穌,yotirasu)ㆍ마하그리스나(麼賀訖里瑟拏, mahākṛṣṇa)ㆍ부자감가마(部惹敢二合誐麼,pujagama)ㆍ아자바라다(阿惹播羅怛, acaparada)ㆍ걸차바마(乞叉二合嚩摩, kṣabama)ㆍ가리스나사야마추구(訖里二合瑟拏二合舎野摩秫倶二合,kriśanaśayamacu)입니다.
그리고 세간에 나다니는 이와 같은 용들이 유정들을 뇌란시키지만, 이 진언을 들으면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와 같게 될 것입니다. 그 진언을 송합니다.
다나야 타 지례미지례지례미지례우리간다리마등예찬나 례사바
怛儞也二合他引喞隷尾喞隷喞隷尾喞隷虞里巘駄里摩鄧霓賛拏引隷娑嚩二合引
하
賀引13)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독송하며 예경하고 공양하며 널리 사람에게 설해주면 모든 용 무리들과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과 권속들이 모두 해치지 못하며, 언제나 와서 직접 시봉하고 위호할 것입니다. 만일 괴롭히고 해치는 이가 있으면 위력을 잃어 용중삼매(竜中三昧)를 얻을 수 없고,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깨어져 아리수 가지처럼 될 것이며, 아나가바뎨(阿拏迦嚩帝)의 큰 성 가운데 머물 수도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 독송하며 예경하고 공양하여 널리 사람들에게 설해주면 갈타포단나(羯吒布怛曩)14)와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과 권속들이 모두 해치지 못하며 언제나 와서 직접 가까이에서 시봉하고 공양할 것입니다. 만일 괴롭히고 해치는 이가 있으면 곧 위력을 잃어서 가타보다나 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입니다.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가서 머물 수도 없습니다.
그 진언으로 송합니다.
다나야 타 아볘바하나 바뎨예 사바 하
怛儞也二合他引阿閉嚩賀儞引嚩帝曳引娑嚩二合引賀引15)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저 야차대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나라소(印捺囉二合穌,intrasau)ㆍ모바로나(謨嚩嚕拏, mavaruṇa)ㆍ발라자바뎨(缽囉二合惹缽帝,prajabati)ㆍ바라나바자(婆羅捺嚩惹,bharadvaca)ㆍ이사나(伊舎曩,eśanaṃ)ㆍ시자난나(室左二合難曩,ṣcanaṃna)ㆍ(迦麼室里瑟姹,kamaśriśaṭa)ㆍ구니건(倶儞建, kunigaṃ)ㆍ투나군다(跓儞軍吒,ṭunakunṭa)ㆍ마니리(摩尼里, marini)ㆍ마니리(摩尼里, marini)ㆍ마니자라(摩尼左囉, manicara)ㆍ바라나나(缽囉二合拏那, pranada)ㆍ오파반자가사다(烏波半左迦娑多, upapañcakasata)ㆍ그리히(儗里呬,krihi)ㆍ마바다(麼嚩多, mabada)ㆍ포라나구녜라(布囉拏佉禰囉,pranaṣamira)ㆍ구미타(倶尾吒,kubiṭa)ㆍ오파라야차(虞波羅野叉,upalayakṣa)ㆍ아타바(阿吒嚩,aṭaba)ㆍ구나라(倶曩囉,kunara)ㆍ라구네나리사바(囉祖𡁠那里沙婆,lacucitriśaba)ㆍ지다라세나(喞怛囉二合細曩,citrasena)ㆍ간다리무(巘駄里舞二合,gandharba)ㆍ녜리가(禰里伽二合,cirika)ㆍ사그뎨(舎訖帝二合,śakti)ㆍ마다례(摩多隷,matri)ㆍ반자라간나소마나(半左羅巘拏穌摩曩,pañcaraganṭasumana)ㆍ녜리가(禰里伽二合,cirika)ㆍ야차(野叉,yakṣa) 그리고 모든 권속과 뎨리파례(帝里二合頗隷,tripari)ㆍ자뎨리건타(左帝里二合建吒,catriganṭa) 등이며 세간의 행자가 모두 권속입니다. 만일 유정을 뇌란시켜 떠나지 않는 이가 이 진언을 들으면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마치 아리수의 가지와 같이 될 것입니다.
그 진언으로 송합니다.
다나야 타 혜례미례혜미례길리뎨 무례혜례길리뎨 모례옴동미
怛儞也二合他引呬隷弥隷呬弥隷吉里帝二合引母隷呬隷吉里帝二合母隷唵凍弥引
동미 오동마오동미 오기미기우 노 혜 부릉 가리으리 사산다나사
凍弥引烏凍麼烏凍弥引烏企弥企虞引努引呬引部凌二合誐里乙里二合史散多儞娑
바 하
嚩二合引賀引16)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예경하여 공양하고 널리 사람에게 설해주면, 온갖 야차와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 권속들이 다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뇌란시키는 이가 있으면 위력을 잃어서 야차 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이며,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가서 살 수도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예경하여 공양하고 널리 사람에게 설해주면, 온갖 나찰과 그 부모ㆍ형제ㆍ아들딸 권속들이 다 해치지 못할 것이며 항상 와서 직접 가까이에서 시봉하고 공양할 것입니다. 만일 뇌란시키는 이가 있으면 위력을 잃어서 나찰 삼매를 얻지 못하고, 머리가 깨어져 일곱 조각이 나서 아리수의 가지처럼 될 것이며, 또한 아나가바뎨의 큰 성에 가서 살 수도 없습니다.
진언으로 송합니다.
다나야 타혜례혜례호로호로유미유미라바뎨예 사바 하
怛儞也二合他呬隷呬隷護嚕護嚕喩弥喩弥羅嚩帝曳引娑嚩二合引賀引17)
비사문천왕이 이 『아타나지경(阿吒曩胝經)』을 설하고 나서 세존의 발에 예를 드리고 물러나서 한쪽에 머물렀다.
한밤중이 된 이 때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비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이 경은 큰 위력이 있어서 밝게 호지할 수 있느니라.”
비사문천왕과 무수한 백천의 야차 권속이 대광명을 놓아서 기다원(祇陀園)의 곳곳을 비추며 게송으로 읊었다.
대무외(大無畏)이시며 정각(正覚)이신
이족존(二足尊)께 귀명합니다.
모든 천신들이 천안(天眼)으로
그를 보아도 볼 수가 없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부처님이시여,
삼세의 자비주(慈悲主)이시여,
낱낱의 정변지(正遍知)시여,
제가 지금 귀명하고 예를 올립니다.
이 게송을 읊고 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많은 성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들판과 숲속의 나무 아래에서 경행(經行)하고 앉고 눕습니다. 모든 야차ㆍ비인(非人)의 종류들에게는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 자도 있고, 믿음이 적은 자도 있지만 극악하여 믿지 않는 자도 있어서 유정을 뇌란시켜 안은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 경전을 설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겠습니다.”
“그대들 모든 비구와 비구니는 자세히 듣고 잘 들어라. 이 경전은 진실하여 큰 위력이 있어서 구호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천계와 사람들이 항상 은밀하게 보호할 것이다. 그대들은 마땅히 수지하여서 자세하게 널리 설하고 유포하라.”
이 말을 하자 천ㆍ용ㆍ야차ㆍ인비인 등이 모두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아지녀 받들어 행하였다.
佛說毘沙門天王經西天譯經三藏朝散大夫試鴻臚卿傳教大師臣法天 奉 詔譯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秖樹給孤獨園。爾時,毘沙門天王與百千無數藥叉、眷屬,於初夜分俱來佛所,放大光明,照祇陁園一切境界。五體投地,禮世尊足,住立一面,合掌向佛,以偈讚曰:歸命大無畏 正覺二足尊 諸天以天眼觀我無所見。 過現未來佛 三世慈悲主一一正徧知 我今歸命禮。爾時,毘沙門天王說此偈已,白佛言:‘世尊,有諸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或於曠野林間樹下,經行坐臥。我此藥叉、非人之類,有信佛言者有少信之者。復有無數諸惡藥叉不信佛言,惱亂有情,令不安隱。善哉,世尊。所有阿咤曩胝經能爲明護。若有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及諸天、人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皆能衛護,爲作吉祥。’爾時,會中有諸正信藥叉之衆合掌白言:‘唯願天王說此經典,我等樂聞。’時,毘沙門天王默然受請,卽向佛前,頭面禮足,承佛威神,告藥叉言:‘今此經典若有所得,宣布流通,能除衆生一切煩惱。是故我今歸依頂禮。東方世界,有乾闥婆主,名曰持國,具大威德身放光明,譬如日出普照世間,統領眷屬乾闥婆衆,恭敬圍繞,歌舞作唱而受快樂,有九十一子同名帝釋,有大勢力勇猛暴惡,見佛世尊,歸依頂禮,尊重恭敬。觀此非人而能禮敬,彼持國天王守護東方,如佛行,行如是護世。是故我今,稽首歸命正徧知、明行足,無上寂靜。南方世界,有鳩盤拏主,名尾嚕茶迦,具大威德,身有光明。如日照世亦如大海深廣無邊。彼諸凡夫不可測度,統領眷屬鳩盤拏衆恭敬圍繞。歌舞作唱而受快樂。有九十一子,同名帝釋,有大勢力,勇猛暴惡,見佛世尊,歸依頂禮,尊重恭敬。觀此非人而能禮敬,彼鳩盤拏主守護南方,如佛行,行如是護世。是故我今稽首歸命正徧知、明行足無上寂靜。西方世界,有大龍主,名尾嚕博叉,有大威德光明遠照,統領眷屬諸大龍衆,恭敬圍繞。歌舞作唱而受快樂,有九十一子同名帝釋,有大勢力,勇猛暴惡,見佛世尊,歸命頂禮,尊重恭敬。觀此非人而能禮敬,彼大龍主守護西方。如佛行,行如是護世。是故我今,稽首歸命正徧知、明行足無上寂靜。北方世界,有藥叉,名俱吠囉,有大威德,身光熾盛,如大火焰,統領眷屬藥叉之衆,恭敬圍繞,歌舞作唱而受快樂,有九十一子同名帝釋,有大勢力,勇猛暴惡。見佛世尊歸依頂禮,尊重恭敬。觀此非人而能禮敬彼藥叉主守護北方。如佛行,行如是護世。是故我今稽首歸命正徧知、明行足無上寂靜。復次,北方世界,人壽千歲,命不中夭,地無耕種人不執作,飮食自然色香具足,資益諸根,身體光潤。處處皆有花果、樹木、流泉、池沼,隨意遊戲,如受天樂。如是東方持國,南方尾嚕茶迦,西方尾嚕博叉,北方俱吠囉,各以威德護四大洲。復次,乾闥婆主、有藥叉女衆、有乘象者、有乘馬者、有乘駝者、有乘水牛者、有乘羊者、有乘蛇者、有乘飛禽者、有乘童男者、有乘童女者、以象前引,於虛空中,密詣諸方,種種變化,隨意自在,亦能守護人不可見。若諸藥叉形容醜惡,種種差異,亦如飛禽,往虛空中,自在遊行亦密護人,其名曰阿咤曩咤俱曩咤波里俱娑曩咤曩拏曩拏布里迦等及藥叉女衆,皆住北方阿拏迦嚩帝大城。又此大城有一宮殿,於其四邊,有九十九池,水甚深廣,名曰地池。泉源通流亦能降雨,復有多種花果、樹木,所謂供俱婆迦俱囉囉迦麽花等,果味甘美,衆所愛樂。頻伽孔雀種種諸鳥,常出妙音,彼有天子,名曰勇猛,幷諸眷屬亦住是宮,守護國界。’時,毘沙門天王承佛慈力,次第宣說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伊梨彌梨伊隸緊咤母隸呬隸緊致母隸賀那彌護努里努二合彌矯里巘馱引里虞努呬你烏枳護枳娑嚩二合引賀引爾時,毘沙門天王說眞言已,白佛言:‘世尊,復有諸大乾闥婆衆,與我而爲兄弟,其名曰欲麽睹樂麽睹歌麽多麽羅麽睹麽度麽多花醉恒醉吉祥醉財醉難禰迦靑蓮華、白蓮華月半尼羅俱枳羅成凍母嚕五髻妙色金麽拏尾輸俱蜜里二合賀娑波二合帝王野嚩帝惹誐睹誐帝。如是等乾闥婆衆,迷惑惱亂一切衆生,若有惱亂,有情而不捨離者,聞此眞言,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供睹梨供睹羅曀呬娑那引曼底計娑那伴尼底計底瑟咤二合努瑟咤二合滿度細娑嚩二合引賀引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乾闥婆及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衛護。若有惱害者卽失威力,不得乾闥婆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得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閉舍左及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衛護。若有惱害者卽失威,力不得閉舍左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得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護彌引護彌引護彌羅引嚩帝曳引娑嚩二合引賀引世尊復有鳩盤拏衆,其名曰難多烏波難多訖里二合計輸麽賀波囉輸二合摩斛那囉捺舍賀娑睹二合部彌左嚕末麽訖里二合瑟拏二合路呬多阿婆囉嚩囉拏尾麽路禰里伽二合囉拏誐里惹曩惹致路捺舍難尼阿里祖二合諾迦麽迦麽迦曀羅巘拏訖里二合野虞般多怛囉野二合劍末羅跋捺里二合迦薩里嚩二合囕誐喞怛囉二合芻等,如是鳩盤拏衆,迷惑惱亂一切有情,若有惱亂者聞此眞言,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悉里尾悉里悉里尾悉里訖里二合瑟拏二合蹉誐隸迦囉尼卑孕二合誐隸娑嚩二合引賀引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鳩盤拏衆及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衛護。若有惱害者卽失威力,不得鳩盤拏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得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必隸多及彼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供養。若有惱害者卽失威力,不得必隸多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得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喩彌喩彌隸喩彌羅嚩帝曳娑嚩二合引賀引世尊,我今,復說諸大龍衆,其名曰難努波難努難禰嚩嚩蘇計里跋捺囉二合惹敢二合迦卑孕二合誐路那地迦囉拏印捺囉二合嚩護莎悉帝二合迦阿輸俱彌多輸迦尾鉢囉二合目訖睹惹焰鉢帝必里二合免多羅喞怛囉二合多羅必里二合兔𤚥喞怛囉二合鉢囉二合賀嚩𡁠麽賀頗尼所二合惹喩底囉蘇麽賀訖里瑟拏部惹敢二合誐麽阿惹播羅怛乞叉二合嚩摩訖里二合瑟拏二合舍野摩秫俱二合乃至世間行者,如是龍等惱亂有情,聞此眞言,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喞隸尾喞隸喞隸尾喞隸虞里巘馱里摩鄧霓贊拏引隸娑嚩二合引賀引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諸龍衆及彼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衛護。若有惱害者卽失威力,不得龍中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得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羯咤布怛曩及彼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供養。若有惱害者卽失威力,不得羯咤布怛曩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能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阿閉嚩賀你引嚩帝曳引娑嚩二合引賀引世尊,我今,說彼藥叉大將,其名曰:印捺囉二合蘇謨嚩嚕拏鉢囉二合惹鉢帝婆囉捺嚩惹伊舍曩室左二合難曩迦麽室里瑟姹俱你建跓你軍咤摩尼里摩尼里摩尼左囉鉢囉二合拏那烏波半左迦娑多儗里呬麽嚩多布囉拏佉禰囉俱尾咤虞波羅野叉阿咤嚩俱曩囉囉祖𡁠那里沙婆喞怛囉二合細曩巘馱里舞二合禰里伽二合舍訖帝二合摩多隸半左羅巘拏蘇摩曩禰里伽二合野叉幷諸眷屬帝里二合頗隸左帝里二合建咤等乃至世間行者俱是眷屬。若惱亂有情而不捨離者聞此眞言,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眞言曰:怛你也二合他引呬隸彌隸呬彌隸吉里帝二合引母隸呬隸吉里帝二合母隸唵凍彌引凍彌引烏凍麽烏凍彌引烏企彌企虞引努引呬引部凌二合誐里乙里二合史散多你娑嚩二合引賀引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諸藥叉及彼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若有惱亂者卽失威力,不能得藥叉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能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世尊,若有聲聞、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此經中,受持讀誦,禮敬供養廣爲人說。彼諸羅剎及彼父母、兄弟、男女眷屬等,皆不能爲害,常來親近侍奉供養。若有惱亂者卽失威力,不能得羅剎三昧,頭破作七分如阿梨樹枝,亦不能往阿拏迦嚩帝大城中住。’眞言曰:怛你也二合他呬隸呬隸護嚕護嚕喩彌喩彌羅嚩帝曳引娑嚩二合引賀引毘沙門天王說此阿咤曩胝經已,禮世尊足,卻住一面。爾時,釋迦牟尼佛於夜分中告苾芻衆言:‘如是此經有大威力,能爲明護。彼毘沙門天王與無數百千藥叉、眷屬,放大光明,照祇陁園一切境界。’說伽他曰:歸命大無畏 正覺二足尊 諸天以天眼觀我無所見。 過去未來佛 三世慈悲主一一正徧知 我今歸命禮。說此偈已而,白佛言:‘有諸聲閒、苾芻、苾芻尼、優婆塞、優婆夷於曠野林間,樹下經行坐臥,有諸藥叉、非人之類,有信佛言者、有少信者、有極惡不信者惱亂有情,令不安隱,說此經典利樂衆生。汝諸苾芻,諦聽諦聽。此經眞實有大威力,能爲救護,乃至天、人常得密護。汝當受持廣宣流布。’說是語已,天龍、藥叉、人、非人等,皆大歡喜,信受奉行。佛說毘沙門天王經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산스크리트로 Dhṛtarāṣṭra. 사천왕의 하나. 동방의 수호신으로서 제천석의 권속이다. 건달바와 필사차를 다스린다. 형상은 몸이 적색에 분노형을 하고 있다. 왼손에 대도(大刀), 오른손은 고(股)의 위를 엎어놓고 있다.
2)
증장(增長)은 범명 Virūḍhaka이고 파리어로 Virūḷhaka이며 음역하여 비로다가(毘嚕陀迦)라 한다. 또는 비류다천(毘留多天), 비류리천(毘流離天), 비류다가천(鼻溜荼迦天), 비루륵천(毘樓勒天), 비루륵가천(毘樓勒迦天), 비루륵차천(毘樓勒叉天)이라 한다. 사천왕의 하나이며 십이천(十二天)의 하나이고 십육선신(十六善神)의 하나이다. 또는 남방천(南方天)이라고도 한다.
3)
산스크리트로 Virūpakṣa. 번역해서 광목천(廣目天)이라 한다. 사천왕(四天王)의 하나로 서방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4)
산스크리트로 Kuvera. 비사문천(毘沙門天)의 다른 이름으로 재보(財寶)의 신이다. 비사문은 산스크리트로 Vaiśravaṇa. 사천왕의 하나. 다문(多聞)ㆍ보문(普門)ㆍ편문(遍聞)ㆍ종종문(種種聞)이라 번역한다. 베다시대부터 있었던 신으로 암흑계의 악령들을 통솔하며 재물과 복덕을 담당하는 신이다. 수미산 중턱 제4층의 수정타(水精埵)에 있으며, 야차ㆍ나찰 두 귀신을 영솔한다. 북방의 수호와 세상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일을 맡았으므로 북방천이라고도 한다. 늘 부처의 도량을 수호하면서 불법을 들었으므로 다문천(多聞天)이라고도 한다.
5)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ili mili ili mili kiṅṭi mūle hili kiṅṭi mūle hanami hudume hudura dume kauri ganghari godohani oke moke svāhā이다.
6)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kuntule kuntule kuntule kuntule kuntule ehi ehi sadā maṅ tinake sadāb tāṇaṭinike tiṣṭha duṣṭhabuddho hi svāhā이다.
7)
산스크리트로 piśāca. 비사차(毘舍遮)ㆍ비사자(毘舍闍)라고도 한다. 고기를 먹는 귀신의 이름이다.
8)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hume humi humele humilabātiye svāhā이다.
9)
산스크리트로 kumbhānda.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 구변다(拘辯茶)ㆍ궁반다(弓槃茶)ㆍ공반다(恭槃茶)라 음역하고 동과(冬瓜)ㆍ음낭(陰曩)ㆍ형란(形卵)ㆍ형면사공과귀(形面似冬瓜鬼)ㆍ염미귀(厭尾鬼)라 의역한다. 사천왕의 하나인 남방 증장천왕의 부하로서 말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고 있다.
10)
신역에서는 난향초(蘭香梢)라고 하며 구역에서는 아리수(阿梨樹)의 가지라 한다. 난향화가 필 때에 나무 끝에서 꽃봉오리가 일곱 조각이 나는데 이로써 귀신이 죄인의 머리를 일곱 조각내는 것에 비유한다.
11)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sire bisire sire bisire sire bisire kṛṣṇachagale karāṭi piṅgale svāhā이다.
12)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yume yume yumile yumilabātiye svāhā이다.
13)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cile bicili cili bicile gori gandhari mataṅgi canṭali svāhā이다.
14)
포단나(布單那)는 산스크리트로 pūtna. 아귀 중에서 복보(福報)가 가장 높은 것으로 그 몸의 모습이 극히 더러우며 냄새나는 종류로서 혹설에는 앵무(鸚鵡)와 같다고 한다. 포달나(布怛那)ㆍ부다나(富多那)ㆍ부단나(富單那)ㆍ부타나(富陀那)라고도 음역한다. 의역하여 취아귀(臭餓鬼)ㆍ열병귀(熱病鬼)ㆍ재괴귀(災怪鬼)라 한다.
15)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avebahanatiya svāhā이다.
16)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hili mili hili mili kīrti mūle hili kīrti mūle o tumbe tumbe o tumbe tumbe oghe moghe gotehe bhrid ghare riṣisaṅ tame svāhā이다.
17)
산스크리트로 tad yathā hili hili hulu hulu yume yumele yumilabātiye svāhā이다.
석탑에 보이는 악기종류
*참고로 상주발물관에는 천인 공양상과 주악상이 모셔져 있는데 이것들도 탑에서 떨어져 나온 부재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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