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단개혁

비구니회 본각스님 발원문 비평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부처님!

세간의 청정한 길 밝게 열어주시고

거룩한 공덕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가한 저희들은

간절한 마음을 모아 발원하옵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큰 가르침을 헤아리지 못하여

소유의 독선, 권력의 독선, 종교의 독선에 매몰되어 가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배타적 행태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만들었음을 살피지 못했습니다.

시비와 분별로 나와 남을 구별하고

공정과 평화의 가치는 쇠락하였으며

종교를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상구보리 화하중생을 실천하지 못해서 불교종단이 차별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참회하고 또 참회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한국불교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1천 7백 년 한국불교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로,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로 자리매김 하였건만

이를 부정하는 위정자들은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지우기 위해

배척하고 차별하는 행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불교정신문화를 배척하는 행위는 설명하지 못하였고 전통문화를 차별하는 것은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라 부르는 것일진데 등산객에게 돈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차별이라 말하기전에 반성해야 할 지점이 있다.

힘 있는 자만의 세상이고 가진 자만의 세상이듯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어긋나고 민족정신에 반하는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민족정신에 반하는 것은 설명하지 않고 있고 헌법정신은 문화재보호법 제 49에 의해서 문화재 관람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한 반성은 없다.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어둠 속을 방황할 때 부처님의 진리를 보게 하시고

시련 속을 헤매일 때 부처님의 고행을 보이시어

용기를 배우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그 용기와 지혜가 있다면 종단의 문제점을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로운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서원을 세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향해 이웃과 함께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지금 이 발원문을 읽는 승려대회라는 것을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조화롭게 더불어 살기위해서 등산객에 문화재관람료 받는 것은 꼭 필요하다는 말인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모든 생명이 존귀한 존재로서 인정받고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큰 물결이 되어

다시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전통문화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파사현정의 깃발 높이들고 한치의 물러남도 없이 정진할 것을 서원합니다.

모든 생명이 존중되고, 상호 화합하는 세상이 되려면 전통문화를 왜곡하는 일이 일어 나서는 안된다. 나는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치의 물러남도 없이 싸우겠다. 전통문화 역사 왜곡은 무엇인가? 드러난 것으로는 통행세를 받지 말라는 것이 전통문화 왜곡이고 역사왜곡은 천진암터를 천주교성지로 만든 것일것이다. 그런데 천진암을 천주교성지로 만든 것은 종단이 관리하지 못한 측면도 있고 정부가 아니라 천주교측에 항의 해야 하는 문제다. 그렇다면 문화재 입장료를 통행세라고 말한 문제만 남는데 이것은 불교집단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해인사 땅 육백만평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문화재를 보지 않더라도 해인사땅 육백만평안에 누구든지 들어오면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것이 합법이다.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전통문화왜곡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기에 이런 사실은 국민정서로 동의되기 어렵다. 또한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라 할지라도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가 정당하다면 천은사에서 도로를 막고 문화재관람료를 받는 것이 법적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계속 문화재관람료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천은사가 지역기관과 형의하며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도록 하였고 불교계도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지 않았던가?  문화재관람료를 가지고 국민과 싸우는 일은 결코 불교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여 천은사처럼 대화로 해결해야 할일인 것이다. 이렇게 종단이 평소에 해야 할일을 하지 못하고 코로나시국에 승려대회에 나와서 눈물을 흘리며 애절한 목소리로 종교차별 받고있고 전통문화가 왜곡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평생 수행해온 비구니 스님들의 안목이 이렇게 얕고 천박해서야 되겠는가?  두고두고 부끄러운 일을 하였다. 승가=스님이라고 착가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법을 세우는 일에는 매진하지 않고 이렇게 민폐를 끼치는 승려대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울먹이며 종교차별을 받았다고 외치는 것이 얼마나 가련하고 애석한가?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한 범종단 승가대중은 부처님 전에 참회와 발원을 올리오니,

한량없는 자비로 섭수하여 주시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2022. 1. 21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728x90

'종단개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계종의 징계방식의 문제점  (0) 2022.02.11
범불교도대회 못 열린다  (0) 2022.02.11
서산 해미읍성명소화사업은  (0) 2022.02.01
쓰레기신문 기레기기자 불교신문  (0) 2022.02.01
수경스님께  (0)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