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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법구경 26번 27번 게송

 

법구경 2627번 게송

 

1법정역 - 2전재성역 3維祇難(224) 4了參(1953) - 5pali6Fronsdal7인연담 8해설

 

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을 가보처럼 지킨다.

 

지혜가 없는 자, 어리석은 사람은 방에 사로잡히지만

지혜로운님은 최상의 재보처럼방일하지 않음을 수호한다.

 

愚人意難解 貪亂好爭訟 上智常重愼 護斯爲寶尊

우인의난해 탐란호쟁송 상지상중신 호사위보존

 

暗鈍愚癡人耽溺於放逸智者不放逸如富人護寶

 

 

 

pamādaṃ anuyuñjanti bālā dummedhino janā

appamādaṃ ca medhāvī dhanaṃ seṭṭhaṃ va rakkhati

(DhP 26)

 

 

The fools, the ignorant people give themselves up to negligence.

And the wise one protects conscientiousness as the greatest treasure.

 

 

 

 

법구경 27번 게송

 

 

게으름에 빠지지 말라. 육체의 즐거움을 가까이하지 말라.

게으르지 않고 생각이 깊은 사람만 큰 즐거움을 얻게 되리라.

 

방일에 사로잡히지 말고 감각적 욕망의 쾌락을 가까이 하지 말라.

방일하지 않고 선정에 드는 님은 광대한 지복을 얻는다.

 

 

莫貪莫好諍 亦莫嗜欲樂. 思心不放逸 可以獲大安

막탐막호쟁 역막기욕락. 사심불방일 가이획대안

 

莫耽溺放逸莫嗜愛欲樂警覺修定者始得大安樂

 

 

mā pamādam anuyuñjetha mā kāmaratisanthavaṃ

appamatto hi jhāyanto pappoti vipulaṃ sukhaṃ

(DhP 27)

 

Don't pursue negligence or intimacy with pleasure delights.

Conscientious practitioner of meditation obtains abundant happiness.

 

 

[인연담]

 

부처님께서 사위성(사왓티) 기원정사 (제따와나)에 계시던 때,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와 관련하여 게송 26번과 27번을 설법하시었다.

 

사위성에서는 매년 몇 가지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렸는데, 그 중에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라는 것이 있었다. 그 축제일이 되면 젊은 사람들이 자기 몸에 쇠똥과 재를 물에 섞어서 바르고 스스로 바보가 되어 괴상한 행동을 하곤 했다. 그들은 이 기간에 아무에게나 닥치는 대로 허튼소리ㆍ욕설 등을 퍼부었다. 아무리 지혜롭고 고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들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점잖은 사람들은 그 축제 기간에는 아예 외출을 않고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 어리석은 자들은 떼를지어 집집마다 몰려다니면서 집주인에 대해 갖가지 욕설을 퍼부어 댔고, 주인은 그들에게 몇 닢의 동전 따위를 주어 보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러허게 해서 얻은 돈으로 밤새워 음식과 술을 먹고 마시면서 떠들어 댔다.

 

사왓티에 사는 불교 신자들은 대부분 점잖은 사람들이어서 이 기간에 외출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비구들에게 연락하여 탁발을 나오시지 않도록 조처한 다음 공양을 준비하여 새볔에 수도원으로 보내곤 하였다. 그 축제가 이레만에 끝났을 때 신자들은 부처님과 비구들을 초청하여 공양을 올린 다음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은 지난 이레 동안 고통이 심했습니다.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자들의 거친 말 때문에 귀가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했다.

이런 축제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해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니라.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런 어리석은 행위에 물들지 않고, 예리한 주의력을 기르며 항상 정신을 몸과 마음에 집중시키는 수행을 보배로 삼을 것이니라. 이 수행은 진실로 생사윤회를 벗어나게 하며, 깨달음을 성취케 하게한다.그리고 부처님은 27번 게송을 읊었다.

 

 

[해설]

법정스님의 번역 생각이 깊은 사람만 큰 즐거움을 얻게 되리라.”선정에 드는 님은 선정에 드는 님은 광대한 지복을 얻는다.”라고 벙역하는게 정확해 보인다. 생각이 깊다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인연담을 보니 2600년전에도 어리석은 자들의 축제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지금도 인도에는 홀리축제,디왈리축제, 두르가축제, 두세라축제등이 열리고 있는데 이때 폭죽을 터트리고 경적을 울리고 악기를 두드려서 외국인들은 견디기가 곤혹스럽다. 금년 디왈리(1030)축제에 주민들이 쏘아 올린 폭죽 때문에 미세먼지가 인도 정부 기준치의 42배가 넘었다고 한다. 과연 부처님의 예언대로 인도에서는 바보들의 축제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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