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구경

법구경 11번 12번 게송

법구경 1112번 게송

 

1법정역 - 2전재성역 3支謙(224) 4了參(1953) - 5빠알리본 6Fronsdal영어본 7인연담 8해설

 

법구경 11번 게송

 

진실을 거짓이라 생각하고 거짓을 진실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 잘못된 생각 때문에 끝내 진실에 이를 수 없다.

 

 

핵심이 아닌 것을 핵심이라 생각하고 핵심을 핵심이 아닌 이라여긴다면그릇된 사유의 행경거닐며 그들은 핵심적인 것에 도달하지 못한다.

 

 

以眞爲僞 以僞爲眞 是爲邪計 不得眞利

이진위위 이위위진 시위사계 부득진리

 

非真思真實真實見非真邪思惟境界彼不達真實

 

asāre sāramatino sāre cāsāradassino

te sāraṃ nādhigacchanti micchāsaṅkappagocarā

(DhP 11)

 

Thinking to be essential, what is not, seeing no essence in what is essential, they, feeding on wrong thoughts, do not discover the essence.

 

 

 

 

 

법구경 12번 게송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진실 아닌 것을 아닌 줄 알면

이런 사람은 그 바른 생각 때문에 마침내 진실에 이를 수 있다.

 

핵심인 것을 핵심인 것이라고 여기고, 핵심이 아닌 것을 핵심이 아닌 것이라고 여긴다면올바른사유의 행경거닐며 그들은 바로 핵심적인 것에 도달한다.

 

知眞爲眞 見僞知僞 是爲正計 必得眞利

지진위진 견위지위 시위정계 필득진리

 

真實思真實非真知非真正思惟境界彼能達真實

 

sārañ ca sārato ñatvā asārañ ca asārato

te sāram adhigacchanti sammāsaṅkappagocarā

(DhP 12)

 

Having known the essence as the essence, non-essential as non-essential,they, feeding on right thoughts, discover the essence.

 

 

[인연담]

우빠띳사(사리뿟따)와 꼴리따(목갈라나)가 그들의 스승이었던 산자야를 떠나 부처님께 법을 물으러 간다고 했을 때 산자야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나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거느리는 스우빠띳사(사리뿟따)와 꼴리따(목갈라나)가 산자야를 떠나 부처님께 간다고 하자 이백오십명도 그들을 따라 부처님께 귀의했다. 부처님은 멀리서 우빠띳사와 꼴리따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오고 있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비구들이여, 저기에 우빠띳사와 꼴리따가 오고 있구나. 그들은 머지않아 여래의 양팔과도 같은 으뜸가는 제자가 될 것이니라.” 사리뿟따와 마하목갈라나는 과거의 스승이었던 산자야가 자신들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아 같이 올수 없었던 사연을 부처님께 이야기했다. 부처님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 1112번 게송을 읊었다.

 

[해설]

바른사유(sammāsaṅkappa)와 바르지 못한 사유(micchāsaṅkappa)는 어떻게 구분될까? 산자야를 비롯한 육사외도(六師外道)들의 사유는 바르지 못한 것이지만은 그들 각자는 자신들의 사유가 바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산자야는 붓다를 만날 수 있었는데도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핑계로 용기를 내지 못했다. 현대에도 각각의 종교와 철학은 자신들의 사유가 바르고 진리라고 주장한다. 이론과 이론이 난무하고 정론(正論)과 사론(邪論)이 대립할 때 어떻게 정론은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받아들여 질까?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는 기준을 고통이라고 말한다. 부처님도 고통을 기준으로 사성제를 설하신다. 고통의 원인은 탐진치(貪瞋痴)이다. 부처님은 깔라마 경(A3:65)에서 어떤 종교와 사상을 따르더라도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줄어들면 받아들일 것이고 그렇치 않으면 거부하라고 가르친다.

 

깔라마들이여, 그대들은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 하더라.’고 해서, 우리의 성전에 써 있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의해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하여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라는 생각 때문에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말라. 깔라마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스스로가 이러한 법들은 해로운 것이고, 이러한 법들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이런 법들은 지자들의 비난을 받을 일이고, 이러한 법들을 전적으로 받들어 행하면 손해와 괴로움이 있게 된다.’라고 알게 되면 그때 그것들을 버리도록 하라.”

 

728x90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구경 15번 게송  (0) 2020.12.01
법구경 13번 14번 게송  (0) 2020.11.30
법구경 9번 10번 게송  (0) 2020.11.30
법구경 7번 8번 게송  (0) 2020.11.30
법구경 6번 게송  (0)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