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에 대한 법문 경
(M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욱깟타에서 수바가 숲의 큰 살라 나무 아래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모든 법들(諸法)의 뿌리에 대한 법문을 설하린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배우지 못한 범부는 성자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지 않아서, 땅을 땅이라고 인식한다(sañjānāti). 땅을 땅이라 인식하고서는(saññatvā)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고(maññati)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고(maññati),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고(maññati), 땅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maññati). 그는 땅을 기뻐한다abhinandati.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Apariññātaṁ tassā’ti vadāmi.
인식한다(sañjānāti) - 생각한다(maññati) - 기뻐한다(abhinandati) -'나의 것'이라고 생각한다(meti maññati)는 과정이 중생의 삶이다. 땅,물,불,바람에서 하나,다수,일체,열반까지 24개의 대상을 인식하고 집착하고 그것을 나, 나의 것, 나의 자아라고 착각한다. 성인들은 아비자나띠(abhijānāti) 혹은 빠자나띠(pajanati)하여 인식에 속지 않고 나의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는다. 중생은 심지어 열반을 이해할 때도 집착하고 기뻐하여 나의 열반이라고 인식한다. 불교의 핵심은 이렇게 산자나띠(sañjānāti)하지 말고, 아비자나띠(abhijānāti)하라는 것인데, 이것은 초기경에서 항상 무상,고,무아로 관찰하라는 말씀이고, 금강경에서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이라고 가르친다.
4. ?그는 물을 물이라 인식한다. 물을 물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물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물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물로부터 생각하고, 물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물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5. ?그는 불을 불이라 인식한다. 불을 불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불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불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불로부터 생각하고, 불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불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6. ?그는 바람을 바람이라 인식한다. 바람을 바람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바람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바람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바람으로부터 생각하고, 바람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바람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7. ?그는 존재들을 존재들이라 인식한다. 존재들을 존재들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존재들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존재들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존재들부터 생각하고, 존재들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존재들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8. ?그는 신들을 신들이라 인식한다. 신들을 신들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신들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신들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신들부터 생각하고, 신들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신들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9. ?그는 빠자빠띠를 빠자빠띠라 인식한다. 빠자빠띠를 빠자빠띠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빠자빠띠라 생각하고, [자신을] 빠자빠띠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빠자빠띠로부터 생각하고, 빠자빠띠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빠자빠띠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0. ?그는 브라흐마를 브라흐마라 인식한다. 브라흐마를 브라흐마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브라흐마라 생각하고, [자신을] 브라흐마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브라흐마로부터 생각하고, 브라흐마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브라흐마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1. ?그는 광음천을 광음천이라 인식한다. 광음천을 광음천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광음천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광음천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광음천으로부터 생각하고, 광음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광음천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2. ?그는 변정천을 변정천이라 인식한다. 변정천을 변정천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변정천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변정천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변정천으로부터 생각하고, 변정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변정천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3. ?그는 광과천을 광과천이라 인식한다. 광과천을 광과천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광과천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광과천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광과천으로부터 생각하고, 광과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광과천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4. ?그는 승자천을 승자천이라 인식한다. 승자천을 승자천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승자천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승자천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승자천으로부터 생각하고, 승자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승자천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5. ?그는 공무변처를 공무변처라 인식한다. 공무변처를 공무변처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공무변처라 생각하고, [자신을] 공무변처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공무변처로부터 생각하고, 공무변처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공무변처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6. ?그는 식무변처를 식무변처라 인식한다. 식무변처를 식무변처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식무변처라 생각하고, [자신을] 식무변처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식무변처로부터 생각하고, 식무변처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식무변처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7. ?그는 무소유처를 무소유처라 인식한다. 무소유처를 무소유처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무소유처라 생각하고, [자신을] 무소유처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무소유처로부터 생각하고, 무소유처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무소유처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8. ?그는 비상비비상처를 비상비비상처라 인식한다. 비상비비상처를 비상비비상처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비상비비상처라 생각하고, [자신을] 비상비비상처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비상비비상처로부터 생각하고, 비상비비상처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비상비비상처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9. ?그는 본 것을 본 것이라 인식한다. 본 것을 본 것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본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본 것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본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본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본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0. ?그는 들은 것을 들은 것이라 인식한다. 들은 것을 들은 것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들은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들은 것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들은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들은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들은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1. ?그는 감지한 것을 감지한 것이라 인식한다. 감지한 것을 감지한 것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감지한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감지한 것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감지한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감지한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감지한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2. ?그는 안 것을 안 것이라 인식한다. 안 것을 안 것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안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안 것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안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안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안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3. ?그는 동일한 것을 동일한 것이라 인식한다. 동일한 것을 동일한 것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동일한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동일한 것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동일한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동일한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동일한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4. ?그는 다른 것을 다른 것이라 인식한다. 다른 것을 다른 것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다른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다른 것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다른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다른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른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5. ?그는 일체를 일체라 인식한다. 일체를 일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일체라 생각하고, [자신을] 일체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일체로부터 생각하고, 일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일체를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6. ?그는 열반을 열반이라 인식한다. 열반을 열반이라 인식하고서는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고, 열반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열반을 기뻐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27.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아라한과를 얻지 못한 유학으로 위없는 유가안은을 원하면서 머문다. 그는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abhijānāti).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자신을] 땅에서 생가하지 않아야 하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가하지 안하야 하고, 땅이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Yopi so, bhikkhave, bhikkhu sekkho appattamānaso anuttaraṁ yogakkhemaṁ patthayamāno viharati, sopi pathaviṁ pathavito abhijānāti; pathaviṁ pathavito abhiññāya pathaviṁ mā maññi, pathaviyā mā maññi, pathavito mā maññi, pathaviṁ meti mā maññi, pathaviṁ mābhinandi.
Taṁ kissa hetu?‘Pariññeyyaṁ tassā’ti vadāmi.
28. ~ 50.?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abhijānāti).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열반이 자신이라고(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51.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 그는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땅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Yopi so, bhikkhave, bhikkhu arahaṁ khīṇāsavo vusitavā katakaraṇīyo ohitabhāro anuppattasadattho parikkhīṇabhavasaṁyojano sammadaññā vimutto, sopi pathaviṁ pathavito abhijānāti;
pathaviṁ pathavito abhiññāya pathaviṁ na maññati, pathaviyā na maññati, pathavito na maññati, pathaviṁ meti na maññati, pathaviṁ nābhinandati.
Taṁ kissa hetu? Khayā rāgassa, vītarāgattā.
52. ~ 74. ?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열반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그것을 철저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75.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 그는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땅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탐욕을 끊어 탐욕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76. ~ 98. ?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열반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탐욕을 끊어 탐욕으로부터 벗어낫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99.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 그는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땅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성냄을 끊어 성냄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00. ~ 122. ?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열반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성냄을 끊어 성냄으로부터 벗어낫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23.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 그는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땅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어리석음을 끊어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24. ~ 146. ?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열반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어리석음을 끊어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낫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47. ?비구들이여, 아라한이고 정등각자인 여래도 역시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땅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여래는 그것을 철저히 알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48. ~ 170. ?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열반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여래는 그것을 철저히 알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설한다.?
171. ?비구들이여, 아라한이고 정등각자인 여래도 역시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땅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땅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즐김이 괴로움의 뿌리라는 것을 알았으며, 존재로 인해 태어남이 있고, 중생들의 늙음과 죽음이 있다고 알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 여래는 갈애들을 모두 끊어 빛바래게 하고 소멸하고 포기하고 놓아버려 위없는 정등각을 완전하게 깨달았다고 나는 말한다.?
172. ~ 194. ?그는 물을 … 바람을 … 존재들을 … 신들을 … 빠자빠띠를 … 브라흐마를 … 광음천을 … 변정천을 … 광과천을 … 승자천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 본 것을 … 들은 것을 … 감지한 것을 … 안 것을 … 동일한 것을 … 다른 것을 … 전체를 …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 열반을 열반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잘 알아 [자신을] 열반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열반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열반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열반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그는 즐김이 괴로움의 뿌리라는 것을 알았으며, 존재로 인해 태어남이 있고, 중생들의 늙음과 죽음이 있다고 알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 여래는 갈애들을 모두 끊어 빛바래게 하고 소멸하고 포기하고 놓아버려 위없는 정등각을 완전하게 깨달았다고 나는 말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지 않았다.
增壹阿含經44.6 法之本 ...... 爾時,諸比丘聞佛所 說,歡喜奉行。
제자들이 세존의 법문을 듣고 기뻐하지 않았다고 나오는 반면 한문 경에서는 '환희봉행'이라고 나온다. 한문으로 옮기는과정에서 좋게 바꾸었는가 보다.
한글번역에서 각묵스님은 산자나띠(sañjānāti)와 아비자나띠(abhijānāti)를 '인식한다'와 '최상의 지혜로 잘 안다'라고 번역하였고, 전재성거사는 '여기다'와 '곧바로 알다'로 번역하였고, 영어번역을 보면 보디스님은 'conceives'와 'directly knows'로 번역하였고 수자또스님은 ' identify'와 'directly know'로 번역하여 그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한문번역은 산자나띠(sañjānāti)는 觀此地如實知之로 번역하고, 아비자나띠(abhijānāti)는 觀此地種皆悉分明으로 번역하여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다. 이처럼 한문번역은 차이가 드러나지 않으니 한문으로 공부해야 했던 선배님들은 정확하게 부처님 가르침을 이해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觀此地如實知之,此是地如審是地;如實是地,亦復是 水,亦復是火,亦復是風
觀此地種皆悉分明,知所來處,亦不著於地,無有污染之心。水火風亦復如是
Ekottarāgama增壹阿含經
44.6(六)法之本
聞如是:
一時,佛在優迦羅竹園中,與大 比丘眾五百人俱。
爾時,世尊告諸比丘:「我今 與汝當說妙法,初善、中善、竟善,義理深邃, 清淨修行梵行,此經名曰一切諸法之本。汝 等善思念之。」
諸比丘對曰:「如是。世尊!」是時, 諸比丘從佛受教。
佛告之曰:「彼云何名為 一切諸法之本?於是,比丘!凡夫之人不覩 賢聖之教,亦不掌護如來言教,不親近善 知識,不受善知識言教。彼觀此地如實 知之,此是地如審是地;如實是地,亦復是 水,亦復是火,亦復是風,四事合以為人,愚 者之所娛樂。天自知為天,樂於天中天; 梵天自知為梵天,大梵自知為大梵,無能 出者;光音天還自相知由光音天來;遍淨天 自知為遍淨天;果實天自知為果實天而 不錯亂;阿毘耶陀天自知為阿毘耶陀天; 空處天自知為空處天;識處天自知為識 處天;不用處天自知為不用處天;有想無想 處天自知為有想無想處天;見者自知為 見;聞者自知為聞;欲者自知為欲;智者 自知為智;一類自知為一類;若干類自知 為若干類;悉具足自知為悉具足;涅槃自 知為涅槃,於中而自娛樂。所以然者,非 智者之所說也。
「若聖弟子往覲聖人,承受 其法,與善知識從事,恒親近善知識,觀此 地種皆悉分明,知所來處,亦不著於地,無 有污染之心。水、火、風亦復如是。人、天、梵王、 光音、遍淨、果實、阿毘耶陀天、空處、識處、不用 處、有想無想處,見、聞、念、知,一種、若干種,乃至 於涅槃,亦不著於涅槃,不起涅槃之想。所 以然者,皆由善分別、善觀察。若彼比丘漏 盡阿羅漢,所作已辦,捨於重擔,盡生死原 本,平等解脫,彼能分別地種,都不起想 著。地種、人、天、梵王,乃至有想無想處,亦復如 是。至於涅槃,不著涅槃,不起涅槃之想。 所以然者,皆由壞婬、怒、癡之所致也。比 丘當知,如來、至真、等正覺善能分別於地,亦 不著於地種,不起地種之想。所以然者,皆 由破愛網之所致,因有有生,因生有 老死,皆悉除盡,是故如來成最正覺。」佛說 此語時,是時諸比丘不受其教。所以然 者,由魔波旬閉塞心意故。
「此經名曰一切 諸法之本,我今具足說之。諸佛世尊所應 修行,我今已具足施行。汝等當念閑居樹 下,端意坐禪,思惟妙義。今不為者,後悔無 益。此是我之教誡也。」
爾時,諸比丘聞佛所 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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