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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환자 방문

 

 

 

 

 산자이 교수가 폐암에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스님들이 뿌네대학 내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가 위로를 했다. 멀리 비하르주에 사는 교수의 형제들이 방에 와 있었다.  스님들이 빠알리 경전을 외우고 있다.  

 

 

 

 왼쪽에 합장하고 있는 이가 산자이 교수다. 젊은 나이에 시험을 통과하여 빠알리어 교수가 된 산자이 교수는 신심이 깊어서 스님들과 친하게 지내오던 터였다. 스님들이 잡고있는 실을 붙잡고 독경을 듣고 있기에 일치감을 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산자이 교수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나는 나 자신의 의지처이다."라는 붓다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다. 붓다의 가르침이 새겨진 티셔츠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 한글로나 영어로나 일본어로나....이런 작업들이 가장 쉬게 할 수있는 포교가 아닐까?

 

 

 

독경이 끝나고 설법을 듣고 있다. 어느 불교 행사이건 설법이 행사의 중심이다. 법을 우선하는 인도 불교는 밝다.

앉아있는 스님은 왼쪽 부터 인도스님 수다산, 미얀마스님 꾸살라, 방글라데시 스님 디빠난다, 모두 빠알리 학과에 적을 두고 있다.

  

 

산자이 교수 방문에 붙여진 종이. 그는 이렇게 스스로 불교 신자임을 떳떳하게 드러내 놓고 산다.

그는 작년에 법당에서 결혼했고  그의 아내는 지금 임신중이다. 그가 빨리 괘차하길 바라며 수다산스님을 도와 뿌네의 불교사회에 많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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