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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서산 2015년까지 '아라메길' 조성

서산 2015년까지 '아라메길' 조성
숲길·바다·철새길… 주제별 코스 걷자

[대전=중도일보] 이야기가 풍성한 서산시에 주제별 걷기 코스가 마련된다.

서산시는 역사 유물, 유적이 풍부하고 관광자원 곳곳에 분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오는 2015년까지 17개 코스 239km의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이미 지난 해 말 공모를 통해 개발될 길의 이름을 '아라메길'로 정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섰다.

'아라메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것으로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시는 무분별한 투자를 자제하고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기존의 길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숲길, 바닷길, 철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운산면 유기방가옥을 시작으로 전라산~마애삼존불~보원사지~일락사~해미읍성에 이르는 20.1km를 1구간으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해미읍성~ 황락저수지~숭덕사~한티고개~천장사~신송저수지~촛대바위~고북면 간척지 22.2km를 잇는 2구간을 개통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과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산림문화 체험 숲길 조성사업' 등 서산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각종 길 조성 계획과 연계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복혜풍 서산시 문화관광과 관광담당은 “서산은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 유적 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매우 풍부해 여타 지역의 올레길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지역만의 지역색을 갖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해 서산 특유의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휴식처이자 사색의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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