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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

수따니빠따 '출가 경'에 대한 교정

 

 

 

전재성님의 번역  '출가 경'에 대한 교정

 

1. 출가의 경.

[Pabbajja sutta]

 

 

1. [아난다] “눈을 갖춘 님이 어떻게 출가를 했는지,

어떻게 생각한 끝에 그가 출가를 기뻐했는지,

나는 그 출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2. 재가의 삶은 번잡하고 티끌 쌓이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출가는 자유로운 공간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보고 그가 출가했던 것입니다.

 

3. 출가한 뒤에 그는 신체적으로 악행을 피하고,

언어적으로도 짓는 악행을 버리고,

아주 청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4. 붓다는 마가다국의 산으로 둘러싸인 라자가하로 갔습니다.

 

온 몸에 뛰어난 특징을 지닌 그는 탁발하기 위해 (시내로) 나왔습니다.

 

5. 빔비싸라 왕은 궁전 위에 서서 그를 보았습니다.

뛰어난 특징을 갖춘 님을 보고나서 이와 같은 말 했습니다.

 

6. [빔비싸라 왕] ‘그대들은 저 사람을 보아라.

아름답고 건장하고 안색이 청정하다. 멍에의 길이만큼 앞만을 보며 우아하게 걷는다.

 

7. 눈을 아래로 뜨고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있다. 그는 천한 가문 출신이 결코 아닐 것이다.

왕의 사신들이여, 그를 쫓아가라. 저 비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8. 왕의 사신들이 파견되어 그의 뒤를 따라갔다.

[왕의 사신] ‘저 비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는 어디에 머물려 하는 것일까?’

 

9. 그는 감관을 수호하여 잘 다스리고,

올바로 알아채며,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차례로 탁발을 하면서, 잠깐 동안에 발우를 채웠습니다.

 

10. 성자는 탁발을 끝내고 그 도시 밖으로 나와

‘여기에 나의 처소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빤다와 산 으로 향했습니다.

.

11. 그가 처소에 도착한 것을 보고나서  3명의 사신들은 그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 중에 한 사신은 돌아가 왕에게 그 사실을 아뢰었습니다.

 

12.[왕의 사신] ‘대왕이시여, 그 비구는 빤다와 산 앞쪽의 굴속에

호랑이나 황소처럼, 그리고 사자처럼 앉아있습니다.

 

13. 사신의 말을 듣자 전사의 왕은 화려한 수레를 타고

빤다와 산으로 재촉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14. 수레가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전사의 왕은 수레에서 내렸습니다.

왕은 손수 걸어서 그의 곁에 다가가 앉았습니다.

 

15.앉고나서 왕은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 받았습니다.

인사를 마치자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16.[빔비싸라 왕] ‘당신은 어리고 젊습니다.

(인생의) 첫 단계에 있는 청년입니다.

준수하고 건장한 그대는 왕족 태생인 것 같습니다.

 

17. 코끼리의 무리가 호위 하는 정렬되고 위풍당당한 군대를

그대에게 선물로 드리니 받으십시오.

묻건대, 그대의 태생을 말해주십시오.’

 

18. [세존] ‘왕이여, 저쪽 히말라야 가까이에 한 지역있습니다.

꼬쌀라국의 주민으로 부유하고 용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424. Ujuṃ jānapado rājā himavantassa passato, Dhanaviriyena sampanno kosalesu4 niketino.

 

Straight over there, O king, the Himalayas can be seen,
there, with wealth and energy, living among the Kosalans

https://suttacentral.net/snp3.1/en/mills

 

19. 씨족은 ‘아딧짜(태양의 후예)’라고 하고, 종족은 ‘싸끼야’라 합니다.

나는 그런 가문에서 감각적 욕망을 구하지 않고 출가한 것입니다.

 

20. 감각적 욕망에서 위험을 보고, 그것에서 벗어남을 안온으로 알아서,

나는 정진하고자 합니다. 내 마음은 이것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전재성님의 번역  -2005년 개정판

 

1. [아난다] “눈을 갖춘 님이 어떻게 출가(*1)를 했는지,

어떻게 생각한 끝에 그가 출가를 기뻐했는지,

나는 그 출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2. 재가의 삶은 번잡하고 (*2) 티끌 쌓이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출가는 자유로운 공간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보고 그가 출가했던 것입니다.

 

3. 출가한 뒤에 그는 신체적으로 악행을 피하고,

언어적으로도 짓는 악행을 버리고,

아주 청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주해(*1) 이 말은 ‘재가의 삶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가는 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나중에 승원이 건설되고 나서는 ‘승단에 들어간 자’를 뜻하게 되었다.

주해(*2) ‘억압, 방해, 포박, 불편, 장애, 분주, 번잡’의 뜻을 갖고 있다.

 

4. 깨달은 님은 마가다국의 산으로 둘러싸인 라자가하로 갔습니다.

온몸에 뛰어난 특성을 지닌(*1) 그는 탁발하기 위해 간 것이었습니다.

 

주해(*1) 여기서 특징은 32상(三十二相)을 뜻한다.

5. 빔비싸라 왕은(*1) 서서 궁전 위에서 그를 보았습니다.

뛰어난 특징을 갖춘 님을 보고 이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6. [빔비싸라 왕] ‘그대들은 저 사람을 보아라.

아름답고 건장하고 청정하고 걸음걸이도 우아할 뿐 아니라 멍에의 길이만큼 앞만을 본다.

 

7. 눈을 아래로 뜨고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있다.(*2) 그는 천한 가문 출신이 결코 아니다. 왕의 사신들이여, 그를 쫓아가라. 저 수행승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주해(*1) 빔비싸라 왕은 마가다국의 국왕이고 부처님의 수호자였다. 그는 15세에 왕위를 계승했고, 52년동안 라자가하(왕사성)에서 통치했다. 부처님은 빔비싸라 왕보다 5년 더 연장자였다. 왕위에 오른 후 적어도 15년 뒤에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신도가 되었다. 빔비싸라의 아버지는 바띠였고 자신은 마하빠뚜마라고 불렸고 어머니는 빔비였다. 부모들 사이에 존재했던 우정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부처님과 친구라고 하지만. 이 ‘출가의 경’에 있듯이 부처님과 빔비싸라가 처음 만난 것도 빤다바 산에서 이루어졌으며, 부처님이 출가한 후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빔비싸라 왕은 이 만남에서 부처님이 올바로 깨달음을 얻은 후에 먼저 라자가하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래서 라자가하를 방문해서 빔비싸라 왕을 교화했는데, 이 때에 그는 승단에 벨루바나(죽림정사)를 지어 기증했다. 이 때부터 그가 죽을 때까지 37년이었다.

빔비싸라 왕의 비는 빠세나디 왕의 자매인 꼬쌀라데비였고 그녀의 아들이 아자따쌋뚜였다. 그런데 빔비싸라 왕의 아들인 아자따쌋뚜와 데바닷따가 공모해서 아버지인 빔비싸라와 부처님을 살해하고 왕국과 교단을 장악할 음모를 꾸몄다. 이 음모는 발각되어 빔비싸라 왕의 대신들은 그 두 사람과 음모자들을 처단하길 요구했으나 왕은 태자의 권한을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방면한다. 그러나 아자따쌋뚜는 부왕인 빔비싸라왕을 마침내 유폐시키는데 성공하여 그를 굶어 죽인다.

주해(*2) 바라문의 네 가지 수행시기에서

1) 학생의 시기(梵行期), 2) 가주기(家住期), 3) 임서기(林棲期), 4) 유행기(遊行期)가 있는데, ‘생물을 완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낮으로나 밤으로나 항상 신체에 고통이 있더라도 지상을 세밀하게 조사해서 거닐어야한다’라고 되어있다.

 

 

8. 왕의 사신들이 파견되어 그의 뒤를 따라갔다.

[왕의 사신] ‘저 수행승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는 어디에 머물려 하는 것일까?’

 

 

9. 그는 감관을 수호하여 잘 다스리고,

올바로 알아채며,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차례로 탁발을 빌면서, 잠깐 동안에 발우를 채웠습니다.

 

 

10. 성자는 탁발을 끝내고 그 도시 밖으로 나와

‘여기에 나의 처소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빤다바산(*1) 으로 향했습니다.

주해(*1) 라자가하는 다섯 산, 빤다바, 깃자꿋따, 베바라, 이시길리, 베뿔라로 둘러싸여 있었다.

 

 

11. 고따마님이 처소에 도착한 것을 보자 사신들은 그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리고 한 사신은 돌아가 왕에게 그 사실을 아뢰었습니다.

12.[왕의 사신] ‘대왕이시여, 그 수행승은 빤다바 산 앞쪽에 있는 굴속에

호랑이나 황소처럼, 그리고 사자처럼 앉아있습니다.

 

 

13. 사신의 말을 듣자 전사의 왕은 화려한 수레를 타고

빤다바 산이 있는 곳으로 재촉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14. 갈 수 있는 곳까지 달려간 뒤 전사의 왕은 수레에서 내려

손수 걸어서 다가가 그의 곁에 앉았습니다.

 

15. 앉아서 왕은 기뻐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이와 같은 도리를 말했습니다.

 

16.[빔비싸라 왕] ‘당신은 어리고 젊습니다.

첫 싹이 트고 있는 청년입니다.

용모의 수려함을 갖추고 귀한 왕족 태생인 것 같습니다.

 

17. 코끼리의 무리가 시중드는 위풍당당한 군대를 정렬하여

당신께 선물을 드리니 받으십시오.

묻건대, 당신의 태생을 말해주십시오.’

 

 

18. [세존] ‘왕이여, 저쪽 히말라야 중턱에 한 국가가 있습니다.

꼬쌀라(*1)국의 주민으로(*2) 재력과 용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19. 씨족은 ‘아딧짜’(*3)라고 하고, 종족은 ‘싸끼야’라 합니다.

그런 가문에서 감각적 욕망을 구하지 않고, 왕이여, 나는 출가한 것입니다.

 

20. 감각적 욕망에서 재난을 보고,

그것에서 벗어남을 안온으로 보고,

나는 정진하고자 합니다.

내 마음은 이것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주해(*1) 꼬쌀라국은 마가다의 북서쪽에서 꼬쌀라 족이 살던 나라인데 16대국 가운데 하나였고, 부처님 당시 빠세나디 왕과 그의 아들 비두다바가 지배하는 강력한 국가였다. 싸끼야 국은 이 꼬쌀라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이 경에서 부처님은 그 나라의 주민이라고 하고 있다.

주해(*2) 앞 뒤 문맥으로 보아 싸끼야 국은 꼬쌀라 국의 속국이었음이 분명하다.

주해(*3) ‘태양의 후예’라는 뜻이다.

 

 

-출가의 경이 끝났다. -

 

 

 

 

법정스님의 번역 

-나카무라 하지메의 번역을 중역- 1999년 개정판과 다른 문장이 보이므로 1991년 판(샘터사)으로 보임- 

 

 

제3장 대품(大品)

1. 출가(出家)

(405) 눈이 있는 사람(부처님)은 어째서 출가를 했는지, 그는 무엇을 생각한 끝에 출가를 기뻐했는지, 그의 출가에 대해서 나는 이야기하리라.

(406) `집에서 사는 생활은 비좁고 번거로우며, 먼지가 쌓이는 곳이다. 그러나 출가는 넓직한 들판이며 번거로움이 없다'고 생각해 출가한 것이다.

(407) 출가한 다음에는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를 멈추었다. 말로서 짓는 악행(惡行)도 버리고, 아주 깨끗한 생활을 하였다.

(408) 눈 뜬 사람은 마가다 나라의 서울, 산으로 둘러싸인 왕사성(王舍城)으로 갔다. 뛰어난 모습을 가진 그는 탁발하기 위해 그곳으로 간 것이다.

(409) 마가다 왕 빔비사아라는, 높은 다락 위에서 그를 보았다. 뛰어난 모습을 가진 그를 보고 신하들에게 말했다.

(410) "그대들은 저 사람을 보아라. 아름답고 건장하고 깨끗할 뿐 아니라, 행동도 얌전하게 앞만을 본다.

(411) 그는 눈을 아래로 뜨고 정신을 차리고 있다. 저 사람은 천한 집 출신이 아닌 것 같다. 사신들이여, 뛰어가 그를 따르라. 저 수행자는 어디로 가는가."

(412) 왕의 사신들은 그의 뒤를 따라 갔다. "저 수행자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는 어디에 사는 것일까?"하면서.

(413) 그는 모든 감관을 억제하여 잘 지키고 바르게 깨닫고 조심하면서 집집마다 음식을 빌어 잠깐 동안에 바리때를 채웠다.

(414) 거룩한 분은 탁발을 끝내고 그 도시 밖으로 나와 판 다바산으로 향했다. 아마 그는 그 곳에 살고 있는 모양이다.

(415) 고오타마가 자기의 처소에 가까이 이른 것을 보자 사신들은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그리고 한 신하는 왕궁으로 돌아가 왕에게 아뢰었다.

(416) "대왕이시여, 그 수행자는 판다바산 앞쪽에 있는 굴속에 호랑이나 황소처럼, 그리고 사자처럼 앉아 있습니다."

(417) 사신의 말을 듣자 빔비사아라 왕은 화려한 수레를 타고 판다바산으로 길을 재촉했다.

(418) 왕은 수레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달려간 뒤 수레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 그 곁에 앉았다.

(419) 왕은 기뻐하면서 인사를 나눈 후 이렇게 말했다.

(420) "당신은 젊음이 넘친 인생의 봄입니다. 용모도 수려하고 귀한 왕족 태생인 것 같습니다.

(421) 코끼리 떼를 앞세운 날쌘 군대를 정비해서 나는 당신께 선물로 드리겠으니 그것을 받으십시오. 나는 당신의 태생을 알고 싶으니 말해 주십시오."

(422) "왕이여, 저쪽 히말라야 중턱에 한 민족이 있습니다. 옛부터 코오살라 나라의 주민으로 부(富)와 용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423) 성은 <태양의 후예>라하고, 종족은 <석가족>이라 합니다. 왕이여, 나는 그런 집에서 출가했습니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424) 모든 욕망에는 우환이 있고, 출가는 안온하다고 알아 힘써 정진합니다. 내 마음은 이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빠알리 출가 경

 

3. 1 Pabbajjā suttaṃ

407. Pabbajjaṃ [PTS Page 072] [\q 72/] kittayissāmi yathā pabbaji cakkhumā,

Yatha vīmaṃsamāno so pabbajjaṃ samarocayi.

408. Sambādho'yaṃ gharāvāso rajassāyatanaṃ iti,

Abbhokāso va pabbajjā iti disvāna pabbaji.

409. Pabbajitvāna kāyena pāpaṃ kammaṃ vivajjayi,

Vacīduccaritaṃ hitvā ājīvaṃ parisodhayi.

410. Agamā rājagahaṃ buddho magadhānaṃ giribbajaṃ,

Piṇḍāya abhihāresi ākiṇṇavaralakkhaṇo.

411. Tamaddasā bimbisāro pāsādasmiṃ patiṭṭhito,

Disvā lakkhaṇa sampannaṃ imamatthaṃ abhāsatha.

412. Imaṃ bhonto nisāmetha abhirūpo brahā suci,

Caraṇena ceva sampanno yugamannaṃ ca pekkhati.

413. Okkhittacakkhu satimā nāyaṃ nīcā kulāmiva,

Rājadūtā vidhāvantu kuhiṃ bhikkhu gamissati.

414. Te pesitā rājadūtā piṭṭhito anubandhisuṃ,

Kuhiṃ gamissatī bhikkhu kattha vāso bhavissati.

415. Samadānaṃ caramāno guttadvāro susaṃvuto,

Khippaṃ pattaṃ apūresi sampajāno patissato.

[BJT Page 124] [\x 124/]

416. Piṇḍacāraṃ [PTS Page 073] [\q 73/] caritvāna1 nikkhamma nagarā muni,

Paṇḍavaṃ abhihāresi ettha vāso bhavissati.

417. Disvāna vāsūpagataṃ

tato2

dūtā upāvisuṃ,

Ekova dūto2 āgantivā rājino paṭivedayi.

418. Esa bhikkhu māhārāja paṇḍavassa purakkhato,

Nisinno vyagghrasabhova sīhova girigabbhare.

419. Sutvāna dūtavacanaṃ bhaddayānena khattiyo,

Taramānarūpo niyyāsī yena paṇḍavapabbato.

420. Sayānabhūmiṃ yāyitvā yānā orūyha khattiyo,

Pattiko upasaṅkamma āsajja taṃ upāvisi.

421. Nisajja rājā sammodi kathaṃ sārāṇīyaṃ tato,

Kathaṃ so vītisāretvā imamatthaṃ abhāsatha.

422. Yuvā ca daharo cāsi paṭhamuppatito susu,

Vaṇṇārohena sampanno jātimā viya khattiyo.

423. Sohayanto aṇīkaggaṃ nāgasaṃghapurakkhato,

Dadāmi bhoge bhuñjassu jātiṃ vakkhāhi pucchito.

424. Ujuṃ jānapado rājā himavantassa passato,

Dhanaviriyena sampanno kosalesu4 niketino.

425. Ādiccā [PTS Page 074] [\q 74/] nāma gottena sākiyā nāma jātiyā,

Tamhā kulā pabbajitomhi rāja na kāme abhipatthayaṃ.

426. Kāmesvādīnavaṃ disvā nekkhammaṃ daṭṭhu khemato,

Padhānāya gamissāmi ettha me rajjatī5 manoti.

1 Sapiṇaḍacāraṃ caritvā-mu. 1. 2 Tayo-mu. 2.

3 Tesu ekova-mu. 2. 4 Kosalassa-syā. 5 Rañjito-mu, 1, rañjati-mu.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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