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마하가섭이 부처님이 연꽃들때 혼자 알았다고 했잖아요? 그때 소승아라한들만 있었나요? 소승아라한 중에서는 마하가섭이 뛰어나서 그것을 알은 것이에요? 아니면 보살들도 있었나요? 관세음보살이라든가 보현보살이라든가 문수보살이라든가요? 만약에 보살들이 있었다면 어떻게 보살보다 마하 가섭이 부처님의 높은 뜻을 빨리 알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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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 안녕하세요.
대승경전은 각자 만들어진 목적이 있습니다.
즉 어떤 목적을 위해 대승경전을 만들어 냅니다.
염화시중이라는 말이 실려있는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도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은 중국에서 이미 오시교판에 의하여 화엄아함방등반야법화열반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어 화엄이 최고다 법화가 최고다 하는 입장이 강해지고 있을때
조사선을 주창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아라한이나 보살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근거로 이 경을 제작한것입니다.
1. 경에는 아라한들과 대보살들이 다 참석하고 있습니다.
大梵天王問佛決疑經
序品第一
如是我聞。一時佛在大靈鷲山。與大比丘八萬人俱。尊者□。尊者舍利弗。尊者摩訶目連。尊者摩訶迦葉。而為上首。與菩薩眾八萬人俱。觀世音菩薩。阿逸陀菩薩。行願普賢菩薩。文殊師利菩薩。而為上首。諸大梵王。釋提桓因。毗沙門王。大持國王。無量天眾俱。海龍王。夜叉王。阿修羅王。無量神眾俱。阿闍世王。波斯耨王。宰官波羅門。無量人眾俱。達多地獄。焰口餓鬼。金色師子。六牙象王。無量非人俱。各禮佛足。退坐一面。
나는 이렇게 들었다. 영취산... 비구들... 사리불.. 목건련... 마하가섭을 상수로... 보살대중... 관세음 아일다 보현 문수사리... 상수... 대범천왕... 제석천.... 사천왕... 등...
=> 사리불, 목건련, 마하가섭이 상수인 비구대중과 관세음 아일다 보현 문수사리가 상수인 보살대중과 그외 인 비인 다수 대중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2. 화엄 아함 방등 반야.... 라는 말이 나옵니다. 즉 천태 5시교판 뒤에 쓰여진 경전이라는 말입니다.
爾時世尊。非現神而示妙相。成就妙大方廣佛心真如蓮華。成就五百□□劫前受用法身。成就佛佛能盡究竟諸法實相。成就華嚴阿含方等般若一實及多寶佛。
... 화엄 아함 방등 반야 를 ... 성취....
3. 부처님 전법기간이 50년이라고 합니다. 천태의 49년설 +1년입니다.
拈華品第二
爾時娑婆世界主大梵王。名曰方廣。以三千大千世界成就之根。妙法蓮金光明大婆羅華。捧之上佛。退以作禮。而白佛言。世尊今佛。已成正覺五十年來種種說法。種種教示。化度一切機類眾生。若有未說最上大法。為我及末世行菩薩人。欲行佛道凡夫眾生。布演宣說。作是言已。捨身成座。莊嚴天衣。令坐如來。
이때 사바세계의 주인인 대범천왕(이름은 방광)이 .... 묘법연금광명대바라화(妙法蓮金光明大婆羅華, 연꽃)을 들어 부처님께 올렸다. 그리고 물러나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부처님께서 이미 정등각을 성취하신지 오십년동안(已成正覺五十年來種種說法) 여러가지 설법을 하시고 보여주셔서 일체중생을 제도하셧습니다. 만약 아직 설하지 않은 최상의 대법이 있으면 저와 말세에 보살도를 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 중생들을 위해 설해주십시오...
=> 이 말은 위에서 말한 화엄 아함 반야 방등 를 포함한 천태의 5시교판론인 49년설을 다 인정하고 그 위의 가르침을 설해주라는 말입니다. 즉 화엄 법화 보다 더 뛰어난 가르침을 설해주라고 하는것입니다. 그것이 염화시중이고 조사선이라는 것을 위한 설정입니다.
4. 마하가섭은 이미 아라한이면서 보살이라고 합니다.
爾時尊者摩訶迦葉。即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世尊妙哉。我念過去無量劫事。於燃燈佛。布說法處。發菩提心。從佛修行。亦復世尊布說法。於說法中。得漏盡智。成阿羅漢。亦復聞說諸法實相。入菩薩道。不動先果成大乘道。得近如來一切種智。如是妙智。
이때 마하가섭이 일어나 ...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과거 연등불이 설법하실때 발보리심하였고.... 부처님의 설법중에 누진통을 얻고 아라한이 되었으며, 역시 제법실상에 대한 설법을 듣고 보살도에 들어갓으며 ... 대승도를 이루고... 일체종지를 얻었습니다...
=> 이렇게 조사선이 뿌리를 가질 마하가섭존자에 대하여 아라한이 되고 뒤에 보살이 되어 일체종지를 얻었다고 합니다. 즉 아라한이 되었다가 보살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바로 염화시중에 의해 조사선의 도리를 깨치게 되므로 마하가섭존자가 아라한 - 보살 - 조사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5. 아라한 보살들이 많은데 오직 마하가섭만이 조사선의 도리를 깨치다.
爾時如來。坐此寶座。受此蓮華。無說無言。但拈蓮華。入大會中。八萬四千人天時大眾。皆止默然。於時長老摩訶迦葉。見佛拈華示眾佛事。即今廓然。破顏微笑。佛即告言是也。我有正法眼藏涅槃妙心。實相無相微妙法門。不立文字。教外別傳。總持任持。凡夫成佛。第一義諦。今方付屬摩訶迦葉。言已默然。
(대범천왕으로 부터 연꽃을 받은 부처님이) 자리에 앉으셔서 연꽃을 받으시고는 아무 말씀을 하시지 않고 단지 연꽃을 들었다. ... 대중들은 연유를 몰라 아무말 없었다.... 그때 장로 마하가섭이 부처님이 연꽃을 들어 보이시는 것을 보고...(見佛拈華示眾佛事)... 파안미소하였다. 부처님이 그것을 보시고 말하였다. "내게 정법안장 열반묘심이 있다. 실상무상 미묘법문 불립문자 교외별전 .... 제일의제이다. 지금 마하가섭에게 이것을 부촉한다.. 라고 말씀하시고.. 묵연하셨다.
=> 이렇게 마하가섭이 아라한과 보살들이 많은 데 홀로 부처님이 연꽃을 든 것을 알아채어...
아라한 보살 보다 뛰어난 조사선의 뿌리가 되고
화엄 아함 방등 반야 의 대승경전들보다 뛰어난 조사선의 근거가 되고...
49년 설법을 다 인정하고 그 위에 더 뛰어난 조사선의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6. 이렇게 보았을때 법우님의 질문에 답변을 해본다면
마하가섭이 부처님이 연꽃들때 혼자 알았다고 했잖아요? 그때 소승아라한들만 있었나요?
=> 아라한들과 관세음 보현 문수를 상수로한 보살들이 다 있었다고 합니다. ^^
소승아라한 중에서는 마하가섭이 뛰어나서 그것을 알은 것이에요?
=> 이 경은 아라한과 보살도를 뛰어넘는 조사선의 도리를 설하기 위해 제작된 경전이기 때문에 경전을 쓰신 분들이 마하가섭은 아라한이면서 보살이고 또 조사가 되신 분으로 "설정하였습니다." ^^
아니면 보살들도 있었나요? 관세음보살이라든가 보현보살이라든가 문수보살이라든가요?
=> 관세음 문수 보현 등 대승의 자비와 지혜와 실천을 대표하는 보살들이 있었지만 즉 화엄 반야 방등 법화 열반같은 최상의 가르침을 설한 대보살들이 잇었지만 조사선보다는 아래라는 것을 이때 잘 드러내기 위하여 위 대보살들은 전혀 그 뜻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설정" 되었습니다. ^^
만약에 보살들이 있었다면 어떻게 보살보다 마하가섭이 부처님의 높은 뜻을 빨리 알수 있지요?
=> 그것은 이 경전의 목적이 바로 천태5시교판에 의한 화엄 ... 법화 ...같은 대승경전보다 우월한 조사선의 도리를 설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전이므로 경전을 쓰신 분이 그렇게 "설정" 한 것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출처] 염화시중이라는 이야기는 왜 만들어졌는가?|작성자 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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