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다시 사람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는 작가 노희경. <거짓말><꽃보다 아름다워><굿바이 솔로>등 …치유의 드라마를 통해 가족애, 사랑, 희망이라는 온기를 전해주며 많은 마니아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가 첫번째 에세이집을 선보인다.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삶의 진정성과 세상 모든 관계에 대해 풀어낸 애잔하고도 내밀한 이야기들이 노희경 특유의 감성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적실 것이다. |
저자가 10년간 써온 이야기들을 담은 이 책은, 노희경만의 담백한 문장과 탁월한 심리표현이 어우러져 그녀만의 사랑, 가족애, 추억, 상처, 치유법 등을 더욱 공감되게 풀어놓고 있다. 특히 20년 전 첫사랑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에 의해 버려진 이야기, 어린 시절의 방황과 깨달음 등 인생에 있어서의 진솔한 고백들과 작가로서의 이야기 등, 자기 자신에서부터 가족, 친구, 세상의 소외받은 사람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다룬 글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할 것이다. |
저자 소개 |
노희경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시나 소설을 썼으나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드라마를 쓰고부터 자유로워졌다.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1995년 MBC 드라마 ‘세리와 수지’로 데뷔해,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마니아를 형성한 작가가 됐다. 이후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기적’ ‘굿바이 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
책 표지 글 |
* 그녀의 대사는 내 가슴속에서 쉽게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_나문희 * 아주 쪼그만 애가 세상에 의연하게 도전하는 그 무모함이 너무나 신통하고 예쁩니다. 그래서 난 그녀가 좋습니다. _윤여정 * 노희경의 글을 읽는 사람들이 저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_표민수 * 노희경의 글 속에서 노희경이 성숙해가는 걸 보고, 또 내가 성숙해가는 걸 봅니다. _배종옥 * 중요한 일상 같은 ‘사랑’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 _송혜교 *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고, 많이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현빈 * JTS와 예쁜 세상을 알게 해준 노희경 작가님. 우리 가족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드는 작가님의 글이 내 손에 쥘 수 있는 책으로 나온다니… 감사합니다. _한지민 * 심장박동처럼 울리는 발소리를 들으며, 긴 터널 끝으로 다가가는 설레임과 같이… 노희경 작가님의 책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_채정안 |
차례 |
- 책을 엮으며 1. 사랑만 하기에 인생은 너무도 버겁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첫사랑에게 바치는 20년 후의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내 이십대에 벌어진 축복 같은 일 女子에게 少年은 버겁다 “봄날은 간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적(敵)·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 아킬레스건 ·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 2. 사랑이 믿음보다 눈물보다 먼저 요구하는 것 부모도 자식의 한이 되더라 바그다드 카페 불륜, 나약한 인간에게 찾아든 잔인한 시험 힘내라, 그대들 - 작가 지망생 여러분에게 드라마는 왜 꼭 재미있어야 하나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내겐 너무도 버거운 순정 · 산다는 것 · 드라마처럼 살아라 3. 눈빛 하나로 삶을, 사람을 보듬을 수 있다면 잘 있었나, K양 노희경이 표민수에게, 표민수가 노희경에게 윤여정은 눈빛 하나로 삶을 보듬는 사람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배우 나문희에게 길을 물어가다 친구들에 대한 몇 가지 편견들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그의 한계 · 화이트아웃 · 중독, 후유증 그리고 혼돈 4. 그들이 외로울 때 우리는 무엇을 했나 안부를 묻다 불량한 피자두의 맛 아름다운 상상 - 다시 生을 시작할 수 있다면 못 다한 효도부터 하리라 <슬픈 유혹>을 끝내놓고 미안한 아버지에게 다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와 그녀의 이야기 절대로 길들여지지 않는 몇 가지 · 통속, 신파, 유치찬란 · 해피엔딩의 역설 - 함께하는 사람들의 글 |
본문내용 |
그 시절은 이제와 내게 좋은 글감들을 제공한다. 나는 한때 내 성장과정에 회의를 품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만약 가난을 몰랐다면 인생의 고단을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만약 범생이었다면 낙오자들의 울분을 어찌 말할 수 있었겠으며, 실패 뒤에 어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는가. 나는 작가에겐 아픈 기억이 많을수록 좋단 생각이다. 아니, 작가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은 필요하다. 내가 아파야 남의 아픔을 알 수 있고, 패배해야 패배자의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중에서 그대여, 이제 부디 나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사랑에 배신은 없다. 사랑이 거래가 아닌 이상, 둘 중 한 사람이 변하면 자연 그 관계는 깨어져야 옳다. 미안해할 일이 아니다. 마음을 다잡지 못한 게 후회로 남으면 다음 사랑에선 조금 마음을 다잡아볼 일이 있을 뿐, 죄의식은 버려라. 이미 설레지도 아리지도 않은 애인을 어찌 옆에 두겠느냐. 마흔에도 힘든 일을 비리디 비린 스무 살에, 가당치 않은 일이다. 가당해서도 안 될 일이다. 그대의 잘못이 아니었다. 어쩌면 우린 모두 오십보백보다. 더 사랑했다 한들 한 계절 두 계절이고, 일찍 변했다 한들 평생에 견주면 찰나일 뿐이다. 모두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다 괜찮다. - <첫사랑에게 바치는 20년 후의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중에서 |
출처 : 책 읽는 곰네마리
글쓴이 : jej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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