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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꽃놀이의 현장! 인도 디왈리의 밤!

인도 디왈리! 불꽃놀이 속으로

 

아직도 밖에서는 꽝쾅 거리고 있다. 어젯밤 새벽 3시까지 터뜨렸던 폭죽들.

아직도 여분이 남은건지 아님 그 축제의 흥이 남은건지!

디왈리의 밤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끄러운(?)밤이다.

그래도 작년의 디왈리 폭탄테러 때문에 조금 자제하는 모습들을 보인 것이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한사람당 6개씩만 폭죽 터뜨리기 운동을 벌였다는데!

일주일전부터 터뜨리곤 했던 폭죽들이 어젯밤! 인도 디왈리의 밤에 한꺼번에 떠졌다.

 

 

 티비에서도 각 주마다 다양한 디왈리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그중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은 바로 스리나가르의 군인들

늘 파키스탄과의 긴장속에 있는 그 군인들은 디왈리의 밤이라고

군복을 입고서 바구 허리를 돌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모닥불을 펴고서 모인 군인들과 군이 가족들.

왠지 군인의 이미지를 깨는 모습들이었다

 파하르간지내 호텔 옥상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작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이 밤의 불꽃놀이

 인도의 수도 델리의 디왈리는 조금 재미없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델리는 이제 발전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시골에 가야 더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인도의 디왈리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스위티의 축제

어제는 티비에서 1754년에 개업을 했다는 스위티 가게들을 보여주었다. 전통의 맛이라던가

호텔에서도 스위티를 조금씩 나눠 주었는데 남의것 빼앗어 먹어서 그런건지

너무 맛이 있었다.

인도의 스위티는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달작지근한것이..분유가루를 퍼마시는 그런 맛이 난다(다들 그맛을 아시리라 믿는다^^ 모를라나? 난 남동생 분유 몰래 먹곤 했기 때문에^^)

 불꽃이 하늘로 향하지 않고 건네집으로 날라가기도 했다. 와..긴장했지만 불꽃은 금새 꺼졌다. 다행이도

 너무 가까이 터진 불꽃들이 가끔 튀기도 하면서;; 도망치느라 혼났다.

 

 두번째로 디왈리는 푸자를 드리는 가족의 축제이다

온가족이 모이기 때문에 우리의 설날처럼 거리의 상점들이 문을 다 닫고 다들 집으로 향한다.

인도에 처음 온해에 맞은 디왈리때에는 디왈리가 뭔지도 모르고 혼자 시내 나가서 밥을 먹으려다가

3시반에는 문을 닫는다며 빨리 주문을 재촉하는 바람에 치킨 초우면(볶음면)을 얼른 시켜 먹고서

황량한 거리를 두려움에 걸어 다녔었다.

언제나 사람들로 우글거리는(?) 이 인도의 땅이 너무나도 조용했었다.

 

 세번째는 바로 이 불꽃놀이!

올해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원래 이 밤에는 밖에 나갈 수도 없다.

여기 저기 터지는 폭죽들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소리때문에 귀도 멍멍하고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는 맛이 있으니 좋다

 나라가 너무 잘살게 되면 이런 맛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말이다.

물론 새로운 모습으로 세련된 축제로 변모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을이 어찌 이런 맛이 있으랴

위험한 불꽃놀이이긴 해도 전통이 보이는 축제의 모습을 인도는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폭탄 터지는 것만 같다

 

 

 걸프전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고

 

 

 집에 불이 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집집마다 불꽃을 신나게 터뜨리고! 아이들이 더욱 신나는 밤이다

내가 묵고 있는 호텔 옥상에 한국 식당이 하나 있다.

배낭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인데 디왈리라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 옥상으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동영상에 태극기와 함꼐 번쩍거리는 불꽃놀이를 볼수도 있다!!!

인도땅에 걸린 태국기와 함께!!

전생시 같기도 한 디왈리의 밤...

작년에 이때쯤 폭탄이 터졌다는데...폭탄 터져도 사실 알기 힘들겠다 싶다.

폭탄인지 폭죽인지

아무튼 올해의 디왈리는 아무탈 없이 잘도 지나갔다

다들 조금은 무서워 했지만...재미있는 밤이었다

 

 


 

출처 : 시시콜콜 인도 이야기
글쓴이 : 하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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