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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먼산을 바라볼때마다 느끼는 편안함이 있다.
느끼는 아련함이 있다.
느끼는 쓸쓸함이있다.

가는자와 오는자.

스치기라도 할것 같으면....


비오는날

방문을 열고 비를 바라보는 마음에

느끼는 가라앉음이 있다.
편안함이 있다.

16음표의 발랄함이 있다.

차한잔과 ..
따라오는 유행가 가락이 있다.

또 우수가 있다.

비오는날 먼산에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을 보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마음이 있다.
돌아오는 마음도 있다.

스치기라도 할것이면

참 반가울 것이다.

그러기에 스치지 말것이다.

마지막...

끝..

반가움의 끝을 보게 되면서...

모든게 시들해 졌다.

참 반가웁 지만...

그가 그일것이고 너가 너일것이고

끝내는 너가 나일것임에도...

그러나 비기오고 바람이 불고 태양은 또 내머리위를
지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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