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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흔적


.. 길가다 바위에 자기이름을 새겨 놓은 사람을 보면.....
죽어서도 욕먹는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연약한 인간의 단순한 흔적일 뿐이라 해도...
우리가 볼땐 자연을 훼손한 유치한 짓거리임에 틀림 없습니다.

무덤을 만들고.... 비석을 세우고.....

인간의 하는 일이 그렇습니다.
"내가산 흔적일랑 남겨 둬야지..."
노래가사 처럼....

오늘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가 흔적입니다.
한번 일으킨 생각이 흔적입니다.

내몸,내정신이 그동안 내가 살아온 흔적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 있음으로...

한번 크게 웃음이 ....
하여...

그웃는 얼굴...타인의 거울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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