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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자애경 독송의 11가지 공덕

자애경 독송의 11가지 공덕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무참히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조계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자애경을 독송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다른 생명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아가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불자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그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애경을 독송하는 것이 얼마나 큰 공덕이 있고 큰 혜택이 있는 일인지 부처님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부처님은 앙굿따라니까야(A11:16)에서 자애명상의 11가지 공덕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계십니다. 부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애경을 독송하여 그 무엇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무량한 공덕과 혜택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1. “비구들이여,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반복하여 닦고, 많이 학습하고, 확립하고, 부지런히 닦으면 열한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무엇이 열하나인가?”

 

2. “편안하게 잠들고, 행복하게 깨어나고, 악몽을 꾸지 않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비인간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천신들이 보호해 주고, 불이나 독이나 무기가 해를 끼치지 못하고, 마음이 쉽게 삼매에 들고, 안색이 맑아지고, 혼미하지 않은 채 삶을 마치고, 최상의 경지를 얻지 못하더라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반복하여 닦고, 많이 학습하고, 확립하고, 부지런히 닦으면 열한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sukhaṃ supati, sukhaṃ paṭibujjhati, na pāpakaṃ supinaṃ passati, manussānaṃ piyo hoti, amanussānaṃ piyo hoti, devatā rakkhanti, nāssa aggi vā visaṃ vā satthaṃ vā kamati, tuvaṭaṃ cittaṃ samādhiyati, mukhavaṇṇo vippasīdati, asammūḷho kālaṃ karoti, uttari appaṭivijjhanto brahmalokūpago hoti.)

 


         <자 애 경>

 

1.수행(修行)의 길을 잘 알아

적정의 경지를 이루려는 이는

정직하고 진솔하고 능숙하며

온순하고 부드럽고 겸손해야 합니다.

2.만족할 줄 알아 많은 것을 구하지 않으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감각기관이 고요하고 안정되며

거만하거나 탐착하지 않아서

​3. 현명한 이들이 나무랄 일은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4. 살아 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길거나 크거나 중간이거나, 짧거나 미세하거나 거칠거나

5.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가깝거나 멀거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6. 서로 속이지 않고 얕보지 않으며,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분노 때문이든 증오 때문이든

남의 고통을 바라지 않기를!

​7. 마치 어머니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목숨으로 보호하듯, 모든 생명을 향해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을 내기를!

​8. 온 세상에 대해 위로 아래로 옆으로

걸림 없이 원한 없이 적의 없이

무량한 자애의 마음을 닦기를!

​9.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앉아서나 누워서나 깨어 있는 한

자애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

이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10. 그릇된 견해에 빠지지 않고

계행과 바른 견해를 갖추어

감각적 욕망을 버리면

다시는 윤회의 모태에 들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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