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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불자회

134p~140p.밀린다빵하-대품- 5. 출가에 대한 질문~9. 계행의 특징에 대한 질문

* 고따마 붓다(Gotama buddha)( 624~  544년 BC)- 80세에 반열반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왕(356 ~ 323 BC)- 33세에 죽음 불멸 188년에 출생 

*아소까(Asoka) 왕(304~232 BC )72세에 죽음- 273년 ~ 232년BC (41년간 재위) 불멸 240년에 출생 

* 메난드로스(Menander) 왕 재위기간  (165년- 130년 BC) 불멸후 약 400년경 출생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온라인불자회 토론 규칙

 

1.  경을 독송하고나서 오자, 탈자, 문장, 의미 순으로 살핀다.

2. 사회자는 대중 전체가 발언하도록 유도해야 한.

3. 개인발언은 되도록 3분 이상 넘지 않도록 사회자가 조절하며 토론시간은 2시간을 넘을 수도 있다.

4. 반박할 때에는 자애로운 마음과 정확한 근거로 앞사람의 발언을 존중하며 발언한다.

5. 백장암 블로그를 이용하여 탁마시간 전에 탁마주제와 자료 공유를 권장한다.

6. 법담탁마 자리에서 각자의 수행담, 일상생활(포교, 연수, 종무행정, 종법 등)에 현실적인 이야기도 다룰 수 있다.

 

 



 

8월 8일 목요일-

134p.

 

5. [출가에 대한 질문](Pabbajjapañha)

 

1. 그 후 존자 나가세나는 밀린다 왕의 처소를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 서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밀린다 왕은 존자 나가세나와 대중에게 맛있는 단단한 음식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손수 제공하고 대접하고 한분 한분의 수행승에게 한 벌의 옷감( dussayuga )을 선물한 뒤에, 존자 나가세나에게는 세 벌 옷( ticīvara)을 선물하고 말했다.

Atha kho āyasmā nāgaseno yena milindassa rañño nivesana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Atha kho milindo rājā āyasmantaṁ nāgasenaṁ saparisaṁ paṇītena khādanīyena bhojanīyena sahatthā santappetvā sampavāretvā ekamekaṁ bhikkhuṁ ekamekena dussayugena acchādetvā āyasmantaṁ nāgasenaṁ ticīvarena acchādetvā āyasmantaṁ nāgasenaṁ etadavoca 

*dussayuga nt. set of cloth; suit of clothes; pair of garments [dussa–yuga]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열 명의 수행승과 함께 여기에 앉으십시오. 나머지 분들은 돌아가십시오."

“bhante nāgasena, dasahi, bhikkhūhi saddhiṁ idha nisīdatha, avasesā gacchantū”ti.

 

2 그리고 밀린다 왕은 존자 나가세나가 식사를 마치고 손을 발우에서 떼는 것을 알고 다른 낮은 자리(nīcaṁ āsanaṁ)에 취해서 한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 으로 물러앉은 밀린다 왕은 존자 나가세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Atha kho milindo rājā āyasmantaṁ nāgasenaṁ bhuttāviṁ onītapattapāṇiṁ viditvā aññataraṁ nīcaṁ āsanaṁ gah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milindo rājā āyasmantaṁ nāgasenaṁ etadavoca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무엇에 대하여 대론할까요?"

[나가세나] "대왕이여, 우리는 모두 목표를 지향합니다. 목표에 대하여 대론합시다."

 “bhante nāgasena, kimhi hoti kathāsallāpo”ti? “Atthena mayaṁ, mahārāja, atthikā, atthe hotu kathāsallāpo”ti.

 

3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가 출가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대의 최상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우리는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대왕이여, 우리의 출가는 그것 이 목표입니다. 집착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이 우리의 최상의 목표 입니다."

Thero āha “kinti, mahārāja, idaṁ dukkhaṁ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ṁ na uppajjeyyāti. 

Etadatthā, mahārāja, amhākaṁ pabbajjā, anupādā parinibbānaṁ kho pana amhākaṁ paramattho”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모든 사람이 그 목표를 위하여 출가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자들은 그 목표로 출가했지만, 어떤 자들은 왕의 처벌이 두려워 출가했고, 어떤 자들은 도적에 대한 두려움으로 출가했고, 어떤 자들은 빚에 쪼들려 출가했고,어떤 자들은 생계를 위하여 출가했습니다. 그러나 올바로 출가한 자들은 그 목표를 위하여 출가합니다."

 

4 [밀린다 왕] '존자여, 그러면 그대는 그 목표를 위하여 출가했습 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나는 어려서 출가했습니다. 나는 그 목표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출가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사문들은 싸끼야의 아들들이니, 그들이 나를 학습시킬 것이다.' 나는 그들의 가르침을 받고 '이러한 목표를 위하여 출가가 있다.'라고 알고 또한 보았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https://suttacentral.net/mil3.1.5/pli/ms?lang=en&layout=linebyline&reference=none&notes=asterisk&highlight=undefined&script=latin

 

 

 

6. [다시 태어남에 대한 질문] (Patisandhipañha)

 

1. 왕이 말했다.

다섯 번째 출가에 대한 질문이 끝났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지 않는 누군가가 있습니까?"

장로가 말했다.

[나가세나] "어떤 자는 다시 태어나고 어떤 자는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밀린다 왕] "누가 다시 태어나고 누가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번뇌(Sakileso )가 있는 자는 다시 태어나고, 번뇌를 여윈 자( nikkileso )는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2 [밀린다] "그런데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는 다시 태어날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만약에 내가 집착( saupādāno )을 갖고 있다면 다시 태어 날 것이고, 만약에 내가 집착을 갖고 있지 않다면( anupādāno )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Rājā āha “bhante nāgasena, atthi koci mato na paṭisandahatī”ti. Thero āha “koci paṭisandahati, koci na paṭisandahatī”ti. “Ko paṭisandahati, ko na paṭisandahatī”ti? “Sakileso, mahārāja, paṭisandahati, nikkileso na paṭisandahatī”ti. “Tvaṁ pana, bhante nāgasena, paṭisandahissasī”ti? “Sace, mahārāja, saupādāno bhavissāmi paṭisandahissāmi, sace anupādāno bhavissāmi na paṭisandahissāmī”ti.

“Kallosi, bhante nāgasenā”ti.

 

 

 

 

 

7.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기울임에 대한 질문] (Yonisomanasikār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다시 태어나지 않는 자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으로 인해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것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것은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 지혜, 그리고 다른 착하고 건전한 원리로 인한 것입니다."

2 [밀린다 왕] "존자여,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이 지혜가 아닙니까?"

“yoniso ca mahārāja, manasikārena paññāya ca aññehi ca kusalehi dhammehī”ti. “nanu, bhante, yoniso manasikāro yeva paññā”ti?

 

[나가세나] "대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과 지혜는 다른 것입니다. 대왕이여, , 산양, , 물소, 낙타, 당나귀에게도 정신활동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지혜는 없습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na hi, mahārāja, añño manasikāro, aññā paññā, imesaṃ kho, mahārāja, ajeḷakagoṇamahiṃsaoṭṭhagadrabhānampi manasikāro atthi, paññā pana tesaṃ natthī”ti.

 

 

 

 

 

 

 

8. [정신활동을 기울임의 특징에 대한 질문] (Manasikaralakkhaṇ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은 무엇을 특징으로 하고 지혜는 무엇을 특징으로 합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은 파지(把持)를 특징으로 하고 지혜는 절단(切斷)을 특징으로 합니다.

“ūhanalakkhaṇo kho, mahārāja, manasikāro, chedanalakkhaṇā paññā”ti.

 

2 [밀린다 왕]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이 어떻게 파지를 특징으로 하고, 지혜가 어떻게 절단을 특징으로 합니까?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보리를 베는 자들을 아십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그렇습니다. 압니다."

 

[나가세나] "대왕이여, 보리를 베는 자는 보리를 어떻게 벱니까?"

[밀린다 왕] "존자여, 왼손으로 보리단을 잡고 오른 손으로 낫을 들어 보리를 자릅니다."

 “vāmena, bhante, hatthena yavakalāpaṃ gahetvā dakkhiṇena hatthena dāttaṃ gahetvā dāttena chindantī”ti.

 

[나가세나] "대왕이여, 보리이삭을 베는 자가 왼손으로 보리단을 잡고 오른 손으로 낫을 들어 보리를 자르듯, 이와 같이 대왕이여, 수행자는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으로 마음을 파지하고 지혜로서 번뇌를 자릅니다. 이와 같이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은 파지를 특징으로 하고, 지혜는 절단을 특징으로 합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139p. 9. [계행의 특징에 대한 질문] (Silalakkhaṇapañha)

 

1. 왕이 말했다.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그대가 '다른 착하고 건전한 원리' 라고 말했는데, 그대에게 착하고 건전한 원리란 무엇입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계행, 믿음, 정진, 새김, 집중, 지혜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그 착하고 건전한 원리입니다. "

“sīlaṃ, mahārāja, saddhā vīriyaṃ sati samādhi, ime te kusalā dhammā”ti.

 

[밀린다 왕] "존자여, 계행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습니까?

[나가세나] "대왕이여, 계행은 모든 착하고 건전한 원리의 토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즉 능력, , 깨달음 고리, 고귀한 길, 새김의 토대, 올바른 노력, 신통의 기초, 선정, 해탈, 삼매, 성취가 계행을 토대로 합니다.

 “kiṃlakkhaṇaṃ, bhante, sīlan”ti? “patiṭṭhānalakkhaṇaṃ, mahārāja, sīlaṃ sabbesaṃ kusalānaṃ dhammānaṃ, indriyabalabojjhaṅgamaggaṅgasatipaṭṭhānasammappadhānaiddhipādajhānavimokkhasa- mādhisamāpattīnaṃ sīlaṃ patiṭṭhaṃ,

 

대왕이여, 계행에 확립된 수행자는 계행을 의지하고 계행을 토대로 하여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 능력을 닦아 일체의 착하고 건전한 원리가 쇠퇴하지 않습니다.

 sīle patiṭṭhito kho, mahārāja, yogāvacaro sīlaṃ nissāya sīle patiṭṭhāya pañcindriyāni bhāveti saddhindriyaṃ vīriyindriyaṃ satindriyaṃ samādhindriyaṃ paññindriyanti, sabbe kusalā dhammā na parihāyantī”ti

 

3 [밀린다 왕] “비유를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어떤 종류이건 종자와 식물이라면 성장하고 번성하고 증대하는데 모두 이 땅을 의존하고 땅을 토대로 성장하고 번성하고 증대하는 것처럼, 수행자는 계행을 의지하고 계행을 토대로 하여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능력을 닦습니다."

 

4.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힘을 들여야 하는 어떤 노동이라도 이루어져야 한다면 모두 이 땅을 의존하고 땅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처럼, 수행자는 계행을 의지하고 계행을 토대로 하여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 능력을 닦습니다."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도시의 건축가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도시의 부지를 청소하고 나무 그루터기들와 나무 가시들을 제거하고 땅을 고르게 다듬고 그 위에 거리와 사거리와 광장 등을 구획하고 나눈 뒤에 도시를 건축하는 것처럼, 수행자는 계행을 의지하고 계행을 토대로 하여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 능력을 닦습니다."

 

6 [밀린다 왕] “비유를 더 들어주십시오."

[나가세나] "대왕이여, 곡예사가 기술을 보여주고자 하면 땅을 파내고 자갈과 거친 돌조각을 제거하고 땅을 고른 뒤에 부드러운 땅 위에서 기술을 보이는 것처럼, 수행자는 계행을 의지하고 계행을 토대로 하여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 능력을 닦습니다. 대왕이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비유를 설했습니다.

 

[세존]

'지혜로운 사람이 계행에 기초하여

선정과 지혜를 닦는다.

열심히 노력하고 슬기로운 수행승이라면,

이 얽힌 매듭을 풀 수 있으리,

‘Sīle patiṭṭhāya naro sapañño, 

Cittaṁ paññañca bhāvayaṁ; 

Ātāpī nipako bhikkhu, 

So imaṁ vijaṭaye jaṭanti.

 

이 대지가 생명들에게 확립되어 있듯,

계행의 다발인 수승한 빠띠목카들은

착하고 건전한 것을 성장시키는 근본이고

모든 최승자의 가르침에 들어가는 문이다.

Ayaṁ patiṭṭhā dharaṇīva pāṇinaṁ, 

Idañca mūlaṁ kusalābhivuḍḍhiyā;

 Mukhañcidaṁ sabbajinānusāsane, 

Yo sīlakkhandho varapātimokkhiyo’”ti.

 

[밀린다 왕] "존자 나가세나여, 현명하십니다."

 


논점:

 

134p. "대왕이여, 우리는 원컨대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대왕이여, 우리의 출가는 그것이 목표입니다. 집착 없이 완전한 열반(anupādā parinibbānaṁ)에 드는 것이 우리의 최상의 목표 입니다."

“kinti, mahārāja, idaṁ dukkhaṁ nirujjheyya, aññañca dukkhaṁ na uppajjeyyāti. Etadatthā, mahārāja, amhākaṁ pabbajjā, anupādā parinibbānaṁ kho pana amhākaṁ paramattho”ti.

 

---출가의 목표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안전하고 탁월하다. 예를 들어 영원한 자유를 얻는 것, 불성을 찾는 것,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 oo와 하나되는 것, 죽지 않는 것, 영원한 행복을 찾는 것 등등은 이미 위험한 언어들이다. 아라한인 나가세나가 이러한 언어표현으로 출가목표를 설명하는 것은,전통적으로 배운 것일수도 있겠고, 아라한인 나가세나의 지혜에서 나온 것이기도 할것이다. "이  괴로움이 소멸되고 다른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은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oo가 없는 것, oo가 아닌 것이라는 부정적인 언어 표현은 다른 이미지가 달라 붙는 가능성을 없애버렸다. 이러한 언어표현은 부처님이 자주 사용한 표현으로서 유일신을 믿는 다른 종교와 큰 차이점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출가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듯하다. 또한 "집착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이 우리의 최상의 목표입니다."는 번역은 들어가야할 열반의 세계가 따로 있다는 느낌을 갖게한다. 그러므로 이 문장은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anupādā parinibbānaṁ)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137p.  "대왕이여, 번뇌(Sakileso )가 있는 자는 다시 태어나고, 번뇌를 여윈 자( nikkileso )는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나가세나는 이렇게 간단하게 윤회를 설명하고 있는데도 모스님은 윤회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밀린다팡하는 윤회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보여진다. 만약 윤회가 없다면 밀린다왕문경을 소부니까야에까지 집어 넣은 미얀마 승가는 얼마나 큰 실수를 한 것이냐?

 

 

138p.

"보리이삭을 베는 자가 왼손으로 보리단을 잡고 오른 손으로 낫을 들어 보리를 자르듯, 이와 같이 대왕이여, 수행자는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것으로 마음을 파지하고 지혜로서 번뇌를 자릅니다."

이런 비유 하나로서 두개의 단어를 명확하게 설명하고있다. 비유의 탁월한 효과라고 할만하다. 

yogāvacaro manasikārena mānasaṁ gahetvā paññāya kilese chindati 

 

 

141p.

이 대지가 생명들에게 확립되어 있듯,

계행의 다발인 수승한 빠띠목카들은

착하고 건전한 것을 성장시키는 근본이고

모든 최승자의 가르침에 들어가는 문이다.

Ayaṁ patiṭṭhā dharaṇīva pāṇinaṁ, 

Idañca mūlaṁ kusalābhivuḍḍhiyā; 

Mukhañcidaṁ sabbajinānusāsane, 

Yo sīlakkhandho varapātimokkhiyo’”ti. 

 

앞에 게송은 jaṭāsuttaṃ(S1:23)으로 니까야에서 발견되지만, 이 게송은 다른 니까야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번역자는 이 곳에서 인용된 경구들이 니까야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하고있다. 암송되던 경이 문자화되면서 얼마나 많은 경과 경구들이 유실되었나를 밀린다팡하가 알려주고 있다. 불멸후 400년경에 나온 밀린다팡하이기에 이러한 증언이 가능하다.

 

 


 

 

 

 

 

*밀린다팡하 대품: 

https://suttacentral.net/mil3.1.5/pli/ms?lang=en&layout=linebyline&reference=none¬es=asterisk&highlight=undefined&script=latin

 

https://suttacentral.net/pitaka/sutta/minor/kn/mil/mil-milindapanha?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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