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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호치민의 사찰들

 
 

 

1. Thiền Viện Nguyên Thủy----

 
처음에 사찰은 구글에서 vipassana라는 단어로 검색했을 때 발견한 사찰이어서 수행하는 곳인 줄 알고 찾아갔다. 그런데 에꾸눈 처사가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스님이 오기를 기다리라고 말했다. 조금뒤 상좌부 가사를 걸친 스님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더니 처사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다. 그 처사는 내가 이 사찰에 머물수 없다고 주지가 말했다고한다. 손님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재워주지 않는 그 스님이 이해가 안되었다. 그 사찰의 처사로부터 재워줄수 있는 사찰을 소개 받아 두번째 사찰을 찾아갔다.
 
 
 

 
 

 

 

 

 

 

 

 

2. Thu Viện Minh Đăng Quang---

 
두 번째로 사찰은 엄청나게 규모가 큰 사찰이다. 사무실에서 스님을 만나 이스님 저스님 을 거쳐서 주지와 마주 앉았다. 구글 번역기로 10분정도 이야기 하다가 영어를 할줄 아는 18살 사미를 소개받았다. 그 사미는 인도에서 유학하고 왔다는 자기 은사스님을 소개해 주었다. 그 스님도 나를 머물게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다른 절을 소개시켜 주었다. 그 사찰은 주위 높은빌딩과 경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웅장하고 거대하였다. 시내에 신흥 사찰을 지어 도량을 포교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그림으로 가르침을 설명하고 돌로 팔정도 탑을 만들어 사찰을 교육의 장으로 꾸며놓았다. 스님들이 80여명있다는데 체계가 잡혀 있었다.  가격은 4십만루피정도.  그곳에서 사미의 안내를 받아 점심공양을 하였고 사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꽃을 손에 쥐고 있는 불상이 인상적이다. 불구용품점에는 많은 상좌부 불교와 대승불교의 기념품이 있었고 특히 베트남 스님들이 즐겨 입는 승복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그리고 다시 소개받은 사찰로 12km 정도 떨어진 사찰로 갔다. 
 
 

 
 

 

 
 
 
 
 

 

 

 

3. Giac Ngo Buddhist Temple

 
소개받은 사찰은 시내에 있었는데 5층 건물 내에 엘리베이터가 있을 정도로 성공한 포교당 같았다. 법당에는 삼존불이 모셔져 있었다. 그 사찰의 주지의 상좌는 델리대학에서 하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어제 도착했단다. 그는 자신의 사찰에 나를 재워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하며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호텔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 호텔은 호치민 국제공항 근처에 있었다. 여기에서 열흘 동안이나 묵으라고 편의를 봐주었다. 25살인 그와 나는 연락처를 서로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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