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라인불자회

5월 30일 사밋디 경(S1:20) 칼 경(S1:21) 엉킴 경(S1:24) 마음의 고삐 경(S1:24)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오후 9시, Samiddhisutta(S1:20)' 칼경(S1:21)등을 공부합니다.

오늘도 다같이 부처님께 예경하고 삼귀의를 하겠습니다. 이 경에는 Akkhātāraṁ na maññati(말하는 자를 생각하지 마라)는 특별한 가르침이 들어있다.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다사(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남 가차미 (Buddham Saranam Gaccha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3번)

담망 사라남 가차미 (Dhammam Saranam Gaccha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번) 

상강 사라남 가차미 (Sangham Saranam Gacchami)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SN,1,20 사밋디 경
Samiddh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따뽀다 (온천) 원림에 머무셨다.

2. 그때 사밋디 존자는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었을 때 일어나 온천으로 목욕을 하러 갔다.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나와서 옷 한 벌만을 입고 몸을 말리고 있었다.

그때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온천을 환하게 밝히면서 사밋디 존자에게 다가갔다. 다가가서는 허공에 서서 게송으로 말했다.

 

3. [천신]

비구여, 누리지도 못하고 그대 걸식하고 있으니 누린 뒤에 걸식할 줄 그대 모르는구려.

비구여, 누린 뒤에 그대 걸식 행하시오. 세월이 그대를 지나치게 하지 마오.”

 

"수행승이여, 당신은 향략 없이 걸행을 하네. 참으로 향락하지 않고 걸행하네.

수행승이여 향락하면서 걸행하세. 시절이 그대를 지나쳐서는 안되네."(전재성)

“Abhutvā bhikkhasi bhikkhu,na hi bhutvāna bhikkhasi;Bhutvāna bhikkhu bhikkhassu, taṁ kālo upaccagā”ti.

 

[사밋디 존자]

“세월이라 하는 것을 나는 아예 모르나니 세월이란 감춰져서 보이지 않는다오.

그래서 누리지 않고 나는 걸식한다오. 세월이 나를 지나치지 않게 한다오.”

 

"그대가 말하는 시절을 나는 알지 못하며 나의 시절은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니

나는 향락하지 않으며 걸행하네. 시절이 나를 지나쳐서는 안되네.“(전재성)

“Kālaṁ vohaṁ na jānāmi,channo kālo na dissati; Tasmā abhutvā bhikkhāmi, maṁ kālo upaccagā”ti.

 

(마라와 비슷한 견해를 가졌음-일반인의 사고 방식)

4. 그러자 그 천신은 땅 위에 내려와 사밋디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비구여, 그대는 젊고 청춘이고 활기차며 머리칼이 검고 축복 받은 젊음을 구족한 초년의 나이에 감각적 욕망을 즐겨보지도 못한 채 동진(童眞)으로 출가하였습니다.

Atha kho  devatā pathaviyaṁ patiṭṭhahitvā āyasmantaṁ samiddhiṁ etadavoca: “daharo tvaṁ, bhikkhu, pabbajito susu kāḷakeso, bhadrena yobbanena samannāgato, paṭhamena vayasā, anikkīḷitāvī kāmesu.

 

비구여, 인간에게 풍족한 감각적 욕망을 누리시오. 목전에 분명한 것을 제쳐두고 시간이 걸리는 것을 추구하지 마시오.”

 Bhuñja, bhikkhu, mānusake kāme;  sandiṭṭhikaṁ hitvā kālikaṁ anudhāvī”ti.

 

 

도반이여, 나는 절대로 목전에 분명한 것을 제쳐두고 시간이 걸리는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나야말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제쳐두고 목전에 분명한 것을 추구합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이란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

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Na khvāhaṁ, āvuso, sandiṭṭhikaṁ hitvā kālikaṁ anudhāvāmi. Kālikañca khvāhaṁ, āvuso, hitvā sandiṭṭhikaṁ anudhāvāmi. Kālikā hi, āvuso, kāmā vuttā bhagavatā bahudukkhā bahupāyāsā; ādīnavo ettha bhiyyo. Sandiṭṭhiko ayaṁ dhammo akāliko ehipassiko opaneyyiko paccattaṁ veditabbo viññūhī”ti.

 

 

5. “비구여, 그러면 어째서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이란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까? 그리고 어째서 이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입니까?”

“Kathañca, bhikkhu, kālikā kāmā vuttā bhagavatā bahudukkhā bahupāyāsā, ādīnavo ettha bhiyyo? Kathaṁ sandiṭṭhiko ayaṁ dhammo akāliko ehipassiko opaneyyiko paccattaṁ veditabbo viññūhī”ti?

 

 

도반이여, 나는 출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근래에 이 법과 율에 들어온 신참입니다. 그래서 나는 자세하게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분 세존ㆍ아라한ㆍ정등각자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따뽀다(온천) 원림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분 세존께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 드리십시오. 그래서 세존께서 그대에게 설명해 주시는 대로 마음에 지니십시오.”

“Ahaṁ kho, āvuso, navo acirapabbajito adhunāgato imaṁ dhammavinayaṁ. Na tāhaṁ sakkomi vitthārena ācikkhituṁ. Ayaṁ so bhagavā arahaṁ sammāsambuddho rājagahe viharati tapodārāme. Taṁ bhagavantaṁ upasaṅkamitvā etamatthaṁ puccha. Yathā te bhagavā byākaroti tathā naṁ dhāreyyāsī”ti.

 

 

 

6. “비구여, 우리가 그분 세존께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분은 큰 위력을 가진 다른 천신들에게 에워싸여 계십니다. 비구여, 그러므로 만일 그대가 그분 세존께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해 주시면 우리도 역시 법을 듣기 위해서 가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반이여.”라고 사밋디 존자는 그 천신에게 대답한 뒤에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사밋디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Na kho, bhikkhu, sukaro so bhagavā amhehi upasaṅkamituṁ, aññāhi mahesakkhāhi devatāhi parivuto. Sace kho tvaṁ, bhikkhu, taṁ bhagavantaṁ upasaṅkamitvā etamatthaṁ puccheyyāsi, mayampi āgaccheyyāma dhammassavanāyā”ti.

“Evamāvuso”ti kho āyasmā samiddhi tassā devatāya paṭissu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āyasmā samiddhi bhagavantaṁ etadavoca:

 

7. “세존이시여, 저는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어갈 때 일어나 온천으로 목욕을 하러 갔습니다.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나와 옷 한 벌만을 입고 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밤이 지날 즈음 어떤 천신이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온천을 환하게 밝히면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다가와서는 허공에 서서 게송으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천신]

비구여, 누리지도 못하고 그대 걸식하고 있으니 누린 뒤에 걸식할 줄 그대 모르는구려.

비구여, 누린 뒤에 그대 걸식 행하시오. 세월이 그대를 지나치게 하지 마오.

[사밋디 존자]

세월이라 하는 것을 나는 아예 모르나니 세월이란 감춰져서 보이지 않는다오.- 21 -

그래서 누리지 않고 나는 걸식한다오. 세월이 나를 지나치지 않게 한다오.’

… …

8. “이렇게 말하자 그 천신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비구여, 우리가 그분 세존께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분은 큰 위력을 가진 다른 천신들에게 에워싸여 계십니다. 비구여, 그러므로 만일 그대가 그분 세존께 다가가서 이 뜻을 질문해 주시면 우리도 역시 법을 듣기 위해서 가겠습니다.’라고.

세존이시여, 만일 그 천신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이 근처에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자 그 천신은 사밋디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비구여, 질문을 하십시오. 비구여, 질문을 하십시오. 나는 이미 도착하였습니다.”

Evaṁ vutte,  devatā āyasmantaṁ samiddhiṁ etadavoca: “puccha, bhikkhu, puccha, bhikkhu, yamahaṁ anuppattā”ti.

 

(언어를 사용하여 실체를 만드는 인간의 습관과 한계)

9.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천신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중생들은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머물러있나니

표현할 수 있는 것(개념)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면 죽음의 굴레에 매이게 되도다.

그러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철저하게 알면 표현하는 자를 [더 이상 개념적 존재로] 여기지 않나니

[번뇌 다한] 그에게는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를 표현할 그 어떤 것도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도다.”(각묵)

 

[세존] "말할 만한 것을 생각하는 자, 말할 만한 것의 기준을 정해

말할 만한 것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죽음의 멍에를 지고 길을 간다네.

말할 만한 것을 완전히 이해해서 말하는 자에 관해 망상을 짓지 않아

허망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에게는 허망한 허물이 없으리.

만약 야차여, 당신이 이와 같은 사람을 안다면 이야기하시오"(전재성)

 

“존재들(satt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인식은,  표현되어진 것에  머물러 있을 뿐이니

표현되어진 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면, 죽음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리.(허정)

“Akkheyyasaññino sattā,akkheyyasmiṁ patiṭṭhitā;

Akkheyyaṁ apariññāya,yogamāyanti maccuno.

Akkheyyañca pariññāya,Akkhātāraṁ(말하는 자를 ) na maññati;

Tañhi tassa na hotīti,Yena naṁ vajjā na tassa atthi;

Sace vijānāsi vadehi yakkhā”ti.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철저하게 알면 표현하는 자를 생각하지 않나니"라는 것은 모든 개념을 부정하는 중론의 측면.... 

 

“Sentient beings who perceive the communicable,become established in the communicable.Not understanding the communicable,they fall under the yoke of Death.

But having fully understood the communicable,they don’t conceive a communicator,for they have nothingby which they might be described.Tell me if you understand, spirit.”

 

*akkheyyasaññī adj. conscious of what can be expressed; 
percipient of what can be named

*akkheyya ptp. could be said; to be said; expressible; lit. to be said

*akkhātar masc (+gen). speaker; (of); who tells (about); who speaks (about); who expresses (about) [ā–√khā–tar]

 

 

 

10.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하신 뜻을 자세하게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 세존께서 제게 상세하게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하신 뜻을 자세하게 이해할 것입니다.”

“Na khvāhaṁ, bhante, imassa bhagavatā saṅkhittena bhāsitassa vitthārena atthaṁ ājānāmi. Sādhu me, bhante, bhagavā tathā bhāsatu yathāhaṁ imassa bhagavatā saṅkhittena bhāsitassa vitthārena atthaṁ jāneyyan”ti.

 

 

11. [세존]

“동등하다거나 뛰어나다거나 못하다고 여기는 자 그 때문에 사람들과 논쟁하게 되노라.

이 세 가지 자만심에 흔들리지 않는 자 동등하다거나 뛰어나다는 것 존재하지 않도다.”

약카여, 만일 그대가 이해했다면 말을 해보라.”

 

[세존] "같다고, 낫다고, 또는 못하다고

이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그 때문에 싸우네.

세 가지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사람에게는 같거나 나은 것이 없다네.

만약 야차여, 당신이 이와 같은 사람을 안다면 이야기하시오" (전재성)

 

“Samo visesī uda  nihīno, Yo maññatī so vivadetha tena; 

Tīsu vidhāsu avikampamāno,Samo visesīti na tassa hoti;

Sace vijānāsi vadehi yakkhā”ti.

 

12.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 이 뜻도 자세하게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 세존께서 제게 상세하게 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하신 뜻을 자세하게 알 것입니다.”

“Imassapi khvāhaṁ, bhante, bhagavatā saṅkhittena bhāsitassa na vitthārena atthaṁ ājānāmi. Sādhu me, bhante, bhagavā tathā bhāsatu yathāhaṁ imassa bhagavatā saṅkhittena bhāsitassa vitthārena atthaṁ jāneyyan”ti.

 

(오온에 갈애를 버림)

13. [세존]

“헤아림을 버리고 자만심도 버린 그는 여기 정신물질(오온)에 대한 갈애(taṇha)를 자르고

매듭 끊고 근심이 없어 바라는 것 없으니, 신들이나 인간들이 여기서나 저 너머서나

천상서나 그 모든 거처에서 그를 찾아보지만 발견하지 못하도다.”

“약카여, 만일 그대가 이해했다면 말을 해보라.”

 

[세존] "헤아림을 살피고 망상을 부리지 않고

이 세상의 정신과 물질에 대한 탐착을 버리고

속박을 끊고 동요하지 않고 욕심이 없다면

하늘사람이나 사람은 금생이든 내생이든

하늘에서나 모든 존재의 세상에서나

널리 찾더라도 그를 발견할 수 없다네. (전재성)

“Pahāsi saṅkhaṁ na vimānamajjhagā,Acchecchi taṇhaṁ idha nāmarūpe; Taṁ chinnaganthaṁ anighaṁ nirāsaṁ,Pariyesamānā nājjhagamuṁ;Devā manussā idha vā huraṁ vā,Saggesu vā sabbanivesanesu.Sace vijānāsi vadehi yakkhā”ti.

 

 

14.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 이 뜻을 이제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알겠습니다.”

“Imassa khvāhaṁ, bhante, bhagavatā saṅkhittena bhāsitassa evaṁ vitthārena atthaṁ ājānāmi

 

[천신]

“말로든 마음으로든 몸으로든 간에 이 세상 어디서도 악 행하지 말지라.

감각적 욕망 끊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려 고통주고 이익 주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것 결코 받들어 행하지 말지라.”

 

온누리 어떠한 세계에서도

말과 뜻과 몸으로 악을 짓지 말라.

감각적 쾌락을 떠나 올바로 새기고 알아

무익한 괴로움을 쫓지 말아야 하리." (전재성)

Pāpaṁ na kayirā vacasā manasā,Kāyena vā kiñcana sabbaloke;

Kāme pahāya satimā sampajāno,Dukkhaṁ na sevetha anatthasaṁhitan”ti.

 

*  Pāpa와 Kāma에 대한 주의,칠불통계와 비슷해서 수다원과 이상을 얻은 것으로 보임

* 부처님의 설법이 점차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되고 있다. 이 것은 가장 근본적인 번뇌, 모든 설법이 해탈로 향한다는 면에서는 같은 설법.

 


 

 

SN,1,21 칼 경
Satti-sutta

 

2. 한 곁에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Sāvatthinidānaṁ.

Ekamantaṁ ṭhitā kho  devatā bhagavato santike imaṁ gāthaṁ abhāsi:

 

칼이 내려 꽂혀오는 것처럼, 머리에 불붙은 것처럼 감각적 욕망을 버리기 위해 비구는 마음챙겨 유행해야 합니다.”

 

[하늘사람] "칼날이 몸에 와 닿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처럼

감각적 쾌락의 탐욕을 버리고 수행승은 올바른 새김으로 편력하세" (전재성)

 “Sattiyā viya omaṭṭho,ḍayhamānova matthake; Kāmarāgappahānāya,sato bhikkhu paribbaje”ti.

 

3. [세존]

칼이 내려 꽂혀오는 것처럼, 머리에 불붙은 것처럼 자신이 존재한다는 견해[有身見] 버리기 위해 비구는 마음챙겨 유행해야 하노라.”

 

[세존] "칼날이 몸에 와 닿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처럼

존재의 다발이 실체라는 견해를 버리고 수행승은 올바른 새김으로 출가하세"(전재성)

“Sattiyā viya omaṭṭho,ḍayhamānova matthake;Sakkāyadiṭṭhippahānāya,sato bhikkhu paribbaje”ti.

 

 

 

 

 

 

SN,1,23 엉킴 경---- 붓다고사가 청정도론을 시작하는  게송.
Jaṭā-sutta

 

2. [천신]

안의 엉킴이 있고, 밖의 엉킴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엉킴으로 뒤얽혀 있습니다.

고따마시여, 당신께 그것을 여쭈오니 누가 이 엉킴을 풀 수 있습니까?”

 

[하늘사람] "안으로 묶이고 밖으로 묶였네. 사람들은 매듭에 묶여 있네.

고따마께 이와 같이 여쭈어보니 이 매듭을 풀 사람 누구입니까?" (전재성)

“Antojaṭā bahijaṭā,Jaṭāya jaṭitā pajā;Taṁ taṁ gotama pucchāmi,Ko imaṁ vijaṭaye jaṭan”ti.

 

 

3. [세존]

통찰지를 갖춘 사람은 계에 굳건히 머물러서 마음과 통찰지를 닦는다.

근면하고 슬기로운 비구는 이 엉킴을 푼다.

탐욕과 성냄과 무명이 빛바래고 번뇌 다한 아라한들이 이런 엉킴을 푼다.

정신ㆍ물질 남김없이 소멸하는 곳 부딪힘의 인식도 남김없이 소멸하고

물질의 인식까지 남김없이 소멸하는 여기서 그 엉킴은 잘려지도다.”

 

[세존] "계율이 바로 서고 슬기롭고 선정과 지혜를 닦으면서

부지런하고 사려깊은 수행승이 이 얽매인 매듭을 풀리라"

탐욕과 분노하는 것과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번뇌가 다한 성자에게 이 얽매인 매듭은 풀리네.

정신과 물질과 세속적 장애와 천상계의 지각(色想)마저

남김없이 부서지는 곳에 이 얽매인 매듭은 풀리리"(전재성)

“Sīle patiṭṭhāya naro sapañño,Cittaṁ paññañca bhāvayaṁ;Ātāpī nipako bhikkhu,So imaṁ vijaṭaye jaṭaṁ.

Yesaṁ rāgo ca doso ca,avijjā ca virājitā;Khīṇāsavā arahanto,tesaṁ vijaṭitā jaṭā.

Yattha nāmañca rūpañca,asesaṁ uparujjhati;Paṭighaṁ rūpasaññā ca,etthesā chijjate jaṭā”ti.

 

 

 

SN,1,24 마음의 고삐 경
Manonivāraṇā-sutta

2. [천신]

어떤 마음[]이건 고삐를 죄면 거기서 괴로움은 오지 않는다네.

모든 곳에서 마음의 고삐를 죄면 모든 괴로움에서 해탈합니다.”

 

[하늘사람] "마음을 길들이고 억제해서 괴로움의 길을 가지 않네.

모든 것에 그 마음을 억제해야 모든 괴로움 벗어난다네"(전재성)

 

어디서든지 마음을 제어하면 어디서든지 그에게 괴로움이 없네

모든 곳에서 마음을 제어하면 모든 곳에서 그는 괴로움을 벗어나네(허정)

“Yato yato mano nivāraye,Na dukkhameti naṁ tato tato;

Sa sabbato mano nivāraye,Sa sabbato dukkhā pamuccatī”ti. 

 

3. [세존]

“마음[意]이 이미 잘 제어되어 있다면 모든 곳에서 마음 고삐 죌 필요는 없으리.

그에게서 사악함이 생겨나올 때 그런 때에 마음 고삐 죄어야 하리.

 

[세존] "모든 것에 마음을 억제하지 않아도 되리. 마음이 자제되었으면 억제할 필요가 없네.

나쁜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 그때의 마음을 억제하여야 하리"(전재성)

 

“모든 곳에서 마음 제어하지 마라. 모든 곳에서 마음을 조절할 필요는 없네.

어디서든지 사악함이 생겨날 때 그때그때 마음을 제어하라.(허정)

“Na sabbato mano nivāraye,Na mano saṁyatattamāgataṁ;

Yato yato ca pāpakaṁ,Tato tato mano nivāraye”ti.

*saṃyatatta adj. self-controlled; self-restrained [saṃyata–atta]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