優婆塞戒經卷第一통합뷰어
담무참(曇無讖) 한역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譯통합뷰어
1. 집회품(集會品)集會品第一통합뷰어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如是我聞。통합뷰어한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림(祇樹林) 아나빈지1) 정사(阿那邠坻精舍)에서 대 비구승 천 2백 5십 인과 5백의 비구니와 천명의 우바새(優婆塞)와 5백의 걸식하는 아이[乞兒]들과 머물고 계셨다.一時,佛在舍衛國祇樹林中阿那邠坻精舍,與大比丘僧千二百五十人,五百比丘尼,千優婆塞,五百乞兒。통합뷰어그때 그 모임 가운데 장자(長者)의 아들로 이름이 선생(善生)이라는 사람이 부처님께 말씀을 올렸다.爾時,會中有長者子名曰善生,白佛言:통합뷰어“세존이시여, 외도육사(外道六師)들은 항상 법을 설하고 중생을 가르치기를, ‘만약 이른 아침에 여섯 방향[六方]에 경례하면 수명과 재물을 늘릴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동방의 땅은 제석(帝釋)에게 속하는데 거기에 공양하는 자는 석제환인(釋提桓因)이 곧 보호하고 도우며, 남방의 땅은 염라왕(閻羅王)에게 속하는데 거기에 공양하는 자는 저 염라왕이 곧 보호하고 돕는다.“世尊!外道六師常演說法,教衆生言:‘若能晨朝敬禮六方,則得增長命之與財。何以故?東方之土屬于帝釋,有供養者,釋提桓因則爲護助。南方之土屬閻羅王,有供養者,彼閻羅王則爲護助。통합뷰어서방의 땅은 파루나(婆樓那)2) 천신에게 속하는데 거기에 공양하는 자는 저 파루나 천신이 곧 보호하고 도우며, 북방의 땅은 구비라(拘毘羅)3) 천신에 속하는데 거기에 공양하는 자가 있으면 저 구비라 천신이 곧 보호하고 돕는다.西方之土屬婆樓那天,有供養者,彼婆樓那則爲護助。北方之土屬拘毘羅天,有供養者,彼拘毘羅則爲護助。통합뷰어하방의 땅은 화천(火天)에 속하는데 거기에 공양하는 자는 저 화천이 곧 보호하고 도우며, 상방의 땅은 풍천(風天)에 속하는데, 거기에 공양하는 자는 저 풍천이 또한 보호하고 돕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下方之土屬于火天,有供養者,火天則爲護助。上方之土屬于風天,有供養者,彼亦爲護。’통합뷰어세존이시여, 불법 가운데에도 이와 같은 6방이라는 것이 있습니까?”世尊!佛法之中,頗有如是六方不耶?”통합뷰어“선남자여, 나의 가르침 가운데에도 역시 6방이 있으니 이른바 6바라밀이 이것이니라.“善男子!我佛法中亦有六方,所謂六波羅蜜。통합뷰어동방은 단(檀)바라밀4)이니 왜 그런가? 시초(始初)에 나오는 자는 지혜 광명의 인연을 내기 때문이니라. 저 동방은 중생의 마음에 속하는데, 만약 중생이 능히 저 단바라밀에 공양하면 곧 수명과 재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東方則是檀波羅蜜。何以故?始初出者,爲出智慧光因緣故,彼東方者屬衆生心。若有衆生能供養彼檀波羅蜜,則爲增長壽命與財。통합뷰어남방은 시(尸)바라밀5)이니 왜 그런가? 시바라밀은 이름하여 우(右)라고 하는데, 만약 거기에 공양하면 역시 수명과 재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南方卽是尸波羅蜜。何以故?尸波羅蜜名之爲右。若人供養,亦得增長壽命與財。통합뷰어서방은 찬제(羼提)바라밀6)이니 왜 그런가? 저 서방은 이름하여 후(後)라고 하는데 모든 나쁜 것을 뒤에 버리기 때문이니라. 만약 거기에 공양하면 수명과 재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西方卽是,羼提波羅蜜。何以故?彼西方者名之爲後,一切惡法,棄於後故。若有供養,則得增長壽命與財。통합뷰어북방은 비리야(毘離耶)바라밀이니 왜 그런가? 저 북방은 이름하여 승제악법(勝諸惡法)이라고 하는데, 만약 거기에 공양하면 수명과 재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北方卽是毘離耶波羅蜜。何以故?北方名號勝諸惡法。若人供養,則得增長壽命與財。통합뷰어하방은 선(禪)바라밀7)이니 왜 그런가? 능히 3악도를 바르게 관찰하기 때문이니라, 만약 공양하는 사람은 수명과 재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下方則是禪波羅蜜。何以故?能正觀察三惡道故。若人供養,亦得增長命之與財。통합뷰어상방은 반야바라밀이니 왜 그런가? 상방이라는 것은 곧 무상(無上)이니라. 무상이기 때문에 만약 공양하면 수명과 재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上方卽是般若波羅蜜。何以故?上方者卽是無上無上故。若有供養,則得增長命之與財。통합뷰어선남자여, 이 6방이라는 것은 중생의 마음에 속하는 것이어서 외도 6사의 말과 같지 않느니라. 이러한 6방을 누가 능히 공양하는가, 선남자여, 오직 보살만이 능히 공양하느니라.”善男子!是六方者,屬衆生心,非如外道六師所說。如是六方,誰能供養?善男子!唯有菩薩,乃能供養。”통합뷰어“세존이시여, 어떤 의미에서 보살이라고 합니까?”“世尊!以何義故名爲菩薩?”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며, 보리의 성품을 가졌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니라.”佛言:“得菩提故名爲菩薩;菩提性故名爲菩薩。”통합뷰어“세존이시여, 만약 보리를 얻어야만 보살이 된다고 한다면 만약 저 6방에 공양하지 못하였을 때 어떻게 보살이라고 하겠습니까? 만약 성품 때문에 보살이라고 한다면 누구에게 이 성품이 있습니까?“世尊!若言得菩提已名爲菩薩者,若未供養彼六方時,云何得名爲菩薩耶?若以性故名菩薩者,誰有此性?통합뷰어이 성품이 있는 자라야 능히 공양을 한다면 만약 이 성품이 없는 자는 능히 공양을 못 할 것이니, 여래께서는 마땅히 저 6방이 중생의 마음에 속한 것이라고 말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有此性者,則能供養,若無性者,則不能供養!是故如來,不應說言:彼六方者,屬衆生心。”통합뷰어“선남자여, 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므로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니라. 왜 그런가? 보리를 얻은 자는 부처라고 하나니 아직 보리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하느니라. 그리고 또 보리의 성품이 없으므로 보살이라고 하느니라.“善男子!非得菩提,故名菩薩。何以故?得菩提者,名之爲佛,未得菩提,乃名菩薩;亦非性故,名菩薩也。통합뷰어선남자여, 일체 중생에게 보리 성품이 없는 것이 모든 중생에게 사람이나 천신의 성품이나 사자나 호랑이 개 따위의 성품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善男子!一切衆生,無菩提性,如諸衆生無人、天性,師子、虎、狼、狗犬等性;통합뷰어현세에서 여러 선업(善業)의 인연이 모여 사람이나 천신의 몸을 얻고, 불선업(不善業)의 인연이 모여 사자 따위의 축생의 몸을 얻나니 보살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선업의 인연이 모여, 보리심을 내었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하느니라.現在世中,和合衆善業因緣故,得人、天身,和合不善,業因緣故,得師子等,畜生之身。菩薩亦爾,和合衆善,業因緣故,發菩提心,故名菩薩。통합뷰어만약 모든 중생에게 보살의 성품이 있다면 이것은 그렇지 않으니, 왜 그런가? 만약 성품이 있다면 마땅히 선업의 인연을 닦고 6방에 공양하지 않을 것이다. 선남자여, 만약 성품이 있다면 초심(初心)도 또 퇴전심(退轉心)도 없으리라. 한량없는 선업의 인연으로 발한 보리심을 보살성품이라고 이름하느니라.若有說言,一切衆生有菩薩性者,是義不然。何以故?若有性者,則不應修善業因緣,供養六方。善男子!若有性者,則無初心及退轉心;以無量善業因緣故,發菩提心,名菩薩性。통합뷰어선남자여, 어느 중생들이 외도(外道)를 받아들여 행하다가 외도의 전적(典籍)의 전도된 학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기도 하고, 혹 어느 중생은 적정처(寂靜處)에 머물러서 선(善)을 받아들이는 인연으로 보리심을 발하며,善男子!有諸衆生,受行外道,不樂外典,顚倒說故,發菩提心;或有衆生,住寂靜處,內善因緣,發菩提心;통합뷰어혹 어느 중생은 생사의 허물을 관하다가 보리심을 발하고, 혹 어느 중생은 악을 보거나 악을 듣거나 하여 보리심을 발하며, 어느 중생은 깊이 자신의 탐욕과 성냄과 우치와 인색과 질투가 가책(呵責)이 되어, 보리심을 발하고,或有衆生,觀生死過,發菩提心;或有衆生,見惡、聞惡,發菩提心;或有衆生深知自身,貪欲、瞋恚、愚癡、慳嫉,爲呵責故發菩提心;통합뷰어어느 중생은 모든 외도들의 5통(通) 신선을 보고 보리심을 발하며, 어느 중생은 세간에 끝에 있는지 끝이 없는지를 알고자하여 보리심을 발하며, 어느 중생은 여래의 불가사의함을 보고 듣고 하였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고, 어느 중생은 연민(憐愍)의 생각을 내어 보리심을 발하며, 어느 중생은 중생을 사랑하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느니라.或有衆生,見諸外道,五通神仙,發菩提心;或有衆生,欲知世閒,有邊無邊故,發菩提心;或有衆生,見聞如來,不思議故,發菩提心;或有衆生,生憐愍故,發菩提心;或有衆生,愛衆生故,發菩提心。통합뷰어선남자여, 보리의 마음에 대체로 세 가지가 있으니 하(下)와 중(中)과 상(上)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중생에게 정해진 성품이 있다면 무엇을 세 가지라고 하는가?善男子!菩提之心,凡有三種:謂下、中、上。若言衆生,定有性者,云何說言有三種耶?통합뷰어중생의 하심(下心)이 능히 중심(中心)이 되고, 중심이 상심(上心)이 되며, 상심이 중심이 되기도 하고 중심이 하심으로 되느니라.衆生下心,能作中心,中心作上,上心作中,中心作下。통합뷰어중생이 부지런히 한량없는 선한 법을 닦으면 그 때문에 능히 더 높아지고, 부지런히 닦지 않으면 그 때문에 퇴보하여 떨어지나니 만약 잘 닦아 나아가면 불퇴전(不退轉)이라고 하며, 닦아 나아가지 않으면 퇴전(退轉)이라고 하느니라.衆生勤修,無量善法,故能增上;不勤修故,便退爲下。若善修進,則名不退,若不修進,名之爲退。통합뷰어언제든지 항상 모든 가없는 중생을 위하여 선행을 닦고 복덕을 쌓으면 그것이 불퇴전이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것을 퇴전이라고 하나니 이러한 보살은 퇴보하는 마음과 공포심이 생기느니라.一切時中,常爲一切無邊衆生,修集善故,名不退轉;若不如是,是名退轉,如是菩薩,則有退心,及怖畏心。통합뷰어만약 항상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선한 법을 닦고 복덕을 쌓으면 불퇴전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대희지(大喜地)에서 오래지 않아서 마땅히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라고 내가 수기한 것이니라.若一切時中爲一切衆生,修集善法,得不退轉,是故我記是大喜地不久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통합뷰어선남자여, 세 가지 보리에는 정해진 성품이 없나니 만약 정해진 성품이 있다면 이미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의 마음을 낸 자가 능히 보리의 마음을 생기게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니라.善男子!三種菩提無有定性,若有定性,已發聲聞、緣覺心者,則不能發,菩提之心。통합뷰어선남자여, 비유하건대 뭇 승려에게 정해진 성품이 없는 것처럼, 이 세 가지의 성품도 마찬가지이니라.善男子!譬如衆僧無有定性,是三種性,亦復如是。통합뷰어만약 정해진 성품이 있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외도이니라. 왜 그런가? 모든 외도들은 인과(因果)가 없기 때문에 자재천(自在天)이 인(因)도 아니고 과(果)도 아니라고 한다.若有說言,定有性者,是名外道。何以故?諸外道等,無因果故,如自在天,非因非果。통합뷰어선남자여! 혹 어떤 사람이 보살의 성품을 설하는데 비유하건대 돌 가운데에는 반드시 쇠[金]의 성품이 있어서 공교한 방편을 인연으로 발하면 쇠의 작용을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이 보살의 성품도 또한 이와 같다는 것은 범지의 설이다.善男子!或有人說菩薩之性,譬如石中,定有金性,以巧方便,因緣發故,得爲金用;菩薩之性,亦如是者,是梵志說。통합뷰어왜 그런가? 범지들은 항상 말하기를, 니구타(尼枸陀)8)
종자에 니구타 나무가 있고 눈[眼]에 불[火]과 돌[石]이 있다고 하나니 이러므로 범지는 인이 없고 과가 없어서 인이 곧 과요 과가 곧 인이기 때문에, 니구타 종자에 니구타 나무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니라.何以故?梵志等常言尼拘陁子,有尼拘陁樹,眼有火石,是故梵志,無因無果,因卽是果,果卽是因。尼拘陁子具足,而有尼拘陁樹。통합뷰어마땅히 알라. 곧 이것이 범지의 인과설인데, 이것은 옳지 않나니, 왜 그런가? 인은 미세하고 과는 추조(麤粗)한 까닭이니라.當知卽是梵志因果。是義不然。何以故?因細果麤故。통합뷰어만약 눈 속에 결정코 불이 있다고 한다면 눈이 탈 것이며, 눈이 만약 탄다면 어떻게 능히 보겠느냐.若言眼中定有火者,眼則被燒;眼若被燒,云何能見?통합뷰어눈 속에 돌이 있다면 돌이 곧 눈을 막을 것이고, 눈에 만약 막는 것이 있다면 또 어떻게 보겠느냐.眼中有石,石則遮眼;眼若有遮,復云何見?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범지의 말대로 유(有)는 유(有)이고, 무(無)는 무(無)라면, 무(無)는 생(生)을 하지 않고 유(有)는 멸을 하지 않으리라.善男子!如梵志說:有卽是有,無卽是無;無則不生,有不應滅。통합뷰어만약 돌 속에 금의 성품이 있다면 금이 그 성품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 성품이 금이 아니라고도 말하지 못한다.若言石中,有金性者,金不說性,性不說金。통합뷰어선남자여, 인연(因緣)이 있기 때문에 화합이 있고 인연이 화합하기 때문에 본디 없다가도 뒤에 있느니라.善男子!因緣故則有和合,緣和合故本無後有。통합뷰어만약 범지의 말대로 무(無)가 아주 무(無)라면 이 뜻은 어떠한가, 금이 수은(水銀)과 합하면 금이 없어져야 하리라.如梵志言,無卽永無。是義云何?金合水銀,金則滅壞。통합뷰어만약 유(有)는 당연히 없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 뜻은 어떠한가.若言有,不應滅。是義云何?통합뷰어만약 중생에게 보살의 성품이 있다면 이것은 외도라고 하고 불도라고 하지 않느니라.若說衆生有菩薩性,是名外道,不名佛道。통합뷰어선남자여, 마치 돌의 인연이 화합하기 때문에 금으로서의 쓰임이 있는 것처럼 보살의 성품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다.善男子!譬如和合石因緣故,而有金用,菩薩之性,亦復如是。통합뷰어중생에게 의사가 있는 것을 가리켜 욕심이라 하는데, 이와 같이 선업을 행하고자 하는 인연으로 보리심을 발하는 것을 일러 보살의 성품이라고 한다.衆生有思,名爲欲心,以如是欲,善業因緣,發菩提心,是則名爲菩薩性也。통합뷰어선남자여, 마치 중생이 먼저는 보리가 없다가 뒤에는 바야흐로 있는 것처럼, 성품이라는 것도 이와 같아서 먼저는 없다가도 뒤에는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고정된 것이 있다고 말 할 수 없는 것이니라.善男子!譬如衆生,先無菩提,後乃方有,性亦如是,先無後有,是故不可說言定有。통합뷰어선남자여, 큰 지혜를 구하므로 보살이라고 하느니라. 일체 법의 진실을 알고자하고, 크게 장엄(莊嚴)하고, 마음이 견고하고, 많이 중생을 제도하며,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일러 보살이 대승(大乘)을 수행한다고 하느니라.善男子!求大智慧,故名菩薩;欲知一切法眞實故、大莊嚴故、心堅固故、多度衆生故、不惜身命故、是名菩薩修行大乘。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퇴전(退轉)이요, 두 번째는 불퇴(不退)니라. 이미 32상(相)의 업을 닦은 자는 불퇴전이라고 하고, 아직 닦지 못한 자는 퇴전이라고 하느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退轉,二者、不退。已修三十二相業者,名不退轉;若未能修,是名爲退。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출가(出家)요, 두 번째는 재가(在家)이니라. 출가 보살은 8중(重)을 받들어 지켜서 청정함을 구족하니 이것을 불퇴전이라고 하며, 재가 보살은 6중(重)을 받들어 지켜서 청정함을 구족하니 역시 불퇴전이라고 하느니라.復有二種:一者、出家,二者、在家。出家菩薩奉持八重,具足淸淨,是名不退;在家菩薩奉持六重,具足淸淨,亦名不退。통합뷰어선남자여, 외도가 욕심을 끊고 얻은 복덕은 욕계(欲界)의 일체 중생이 소유한 복덕보다 낫고, 수다원은 모든 외도의 이견(異見)보다 나으며, 사다함은 일체 수다원의 과보보다 낫고, 아나함은 일체 사다함의 과보보다 나으며, 아라한은 일체 아나함의 과보보다 낫고, 벽지불은 일체 아라한의 과보보다 나으며, 재가자가 보리심을 발하면 일체 벽지불의 과보보다 나으니라.善男子!外道斷欲所得福德,勝於欲界,一切衆生,所有福德;須陁洹人勝於一切外道異見;斯陁含人勝於一切須陁洹果;阿那含人勝於一切斯陁含果;阿羅漢人勝於一切阿那含果;辟支佛人勝於一切阿羅漢果;在家之人發菩提心,勝於一切辟支佛果。통합뷰어출가한 사람이 보리심을 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재가자가 보리심을 발하는 것은 불가사의라고 하니, 왜 그러한가, 재가자는 많은 악한 인연에 얽혀 있기 때문이니, 재가자가 보리심을 발할 때는 4천왕으로부터 아가니타(阿迦膩吒)9)까지의 모든 천신들이 모두 크게 놀라서 기뻐하고 이러한 말을 하느니라. ‘우리가 이제 인간과 하늘의 스승을 얻었다.’”出家之人發菩提心,此不爲難,在家之人發菩提心,是乃名爲不可思議。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在家之人,發菩提心時,從四天王乃至阿迦膩咤諸天,皆大驚喜,作如是言:‘我今已得人天之師。’”통합뷰어
2. 발보리심품(發菩提心品)優婆塞戒經發菩提心品第二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중생이 어떻게 보리심을 발하나이까?”善生言:“世尊!衆生云何發菩提心?”통합뷰어“선남자여, 두 가지 목적을 위하여 보리심을 발하는 것이니, 첫 번째는 수명을 늘어나게 하기 위함이요, 두 번째는 재물을 늘어나게 하기 위함이다.“善男子!爲二事故發菩提心:一者、增長壽命,二者、增長財物。통합뷰어다시 두 가지 목적이 있으니, 첫째는 보살의 종성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요, 두 번째는 중생의 죄와 고통 번뇌를 끊기 위함이다.復有二事:一者、爲不斷絕菩薩種姓,二者、爲斷衆生罪苦煩惱。통합뷰어다시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무량한 세상에서 큰 고통과 번뇌를 받으며 이로움을 얻을 수 없음을 스스로 관찰하기 위함이요, 두 번째는 비록 항하사와 같은 많은 무량한 부처님들이 계시지만 모두 우리 몸을 해탈케 할 수 없고 우리 스스로 해탈케 해야 한다는 것을 관찰하기 위함이다.復有二事:一者、自觀無量世中受大苦惱,不得利益:二者、雖有無量恒沙諸佛,悉皆不能度脫我身,我當自度。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선한 업을 짓는 것이요, 두 번째는 짓고 나서 잃지 않는 것이다.復有二事:一者、作諸善業,二者、作已不失。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인간과 천신의 과보보다 나은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2승의 과보보다 나은 것이다.復有二事:一者、爲勝一切人天果報,二者、爲勝一切二乘果報。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깨달음의 도를 구하기 위하여 큰 고뇌를 받는 것이요, 두 번째는 무량한 큰 이익을 얻는 것이다.復有二事:一者、爲求菩提之道受大苦惱;二者、爲得無量大利益事。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과거와 미래의 강가의 모래수와 같은 모든 부처가 다 내 몸과 같음이요, 두 번째는 깊이 보리를 관찰하여, 이것이 얻을 수 있는 법이며 이러한 까닭에 보리심을 발하는 것이다.復有二事:一者、過去、未來恒沙諸佛皆如我身,二者、深觀菩提是可得法,是故發心。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10주(住) 중 6주(住)에 머무는 사람이 비록 전심(轉心)이 있으나 모든 성문이나 연각보다 뛰어남을 관찰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힘써 마음으로 무상과(無上果)를 구하여 찾기 때문이니라.復有二事:一者、觀六住人雖有轉心,猶勝一切聲聞、緣覺;二者、勤心求索無上果故。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고자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들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여 외도들이 얻은 과보보다 뛰어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復有二事:一者、欲令一切衆生,悉得解脫,二者、欲令衆生解脫、勝外道等所得果報。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중생을 버리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번뇌를 버리고 여의는 것이다.復有二事:一者、不捨一切衆生,二者、捨離一切煩惱。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중생의 현재의 고뇌를 끊기 위한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의 미래의 고뇌를 막기 위한 것이다.復有二事:一者、爲斷衆生現在苦惱,二者、爲遮衆生未來苦惱。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지혜의 장애를 끊기 위한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의 몸의 장애를 끊기 위한 것이다.復有二事:一者、爲斷智慧障㝵,二者、爲斷衆生身障。통합뷰어선남자여, 보리심을 내는 데 다섯 가지가 있어야 하니, 첫 번째는 좋은 벗을 가까이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성내는 마음을 끊는 것이요, 세 번째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요, 네 번째는 연민의 마음을 내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힘써 정진하는 것이다.善男子!發菩提心有五事:一者、親近善友,二者、斷瞋恚心,三者、隨師教誨,四者、生憐愍心,五者、勤修精進。통합뷰어또한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의 허물을 보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비록 남의 허물을 보더라도 마음으로 비난하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선법을 얻고 나서 교만한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요, 네 번째는 남의 선한 행위를 보고 시기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모든 중생을 보기를 외아들을 보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復有五事:一者、不見他過,二者、雖見他過而心不悔,三者、得善法已不生憍慢,四者、見他善業,不生妒心,五者、觀諸衆生,如一子想。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은 보리심을 내고 나서 수미산과도 같은 악업의 과보들을 파괴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세 가지 일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나니, 첫 번째는 악세의 오탁중생(五濁衆生)을 보았기 때문이요, 두 번째는 여래에게 불가사의한 신통력이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요, 세 번째는 불, 여래의 여덟 가지 묘한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善男子!有智之人發菩提心已,卽能破壞惡業等果,如須彌山。有智之人,爲三事故,發菩提心:一者、見惡世中,五濁衆生,二者、見於如來有不可思議神通道力,三者、聞佛如來八種妙聲。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자신의 몸에 괴로움이 있음을 스스로 명료하게 아는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알고 그 고통을 끊는 것을 자신의 고통을 끊는 것과 다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復有二事:一者、了了自知己身有苦,二者、知衆生苦,如己受苦,爲斷彼苦,如己無異。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보리심을 발하면 이 사람은 6방에 예경하여 수명과 재물을 늘어나게 하는 것이니 외도가 말하는 것과 같지 않느니라.”善男子!若有人能發菩提心,當知是人能禮六方增長命、財,不如外道之所宣說。”통합뷰어
3. 비품(悲品)優婆塞戒經悲品第三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 육사(六師)들은 인과를 말하지 않습니다. 여래께서는 인(因)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생인(生因)이요, 두 번째는 요인(了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보리심을 발한다는 것은 생인입니까 혹은 요인입니까?”善生言:“世尊!彼六師等不說因果,如來今說因,有二種:一者、生因,二者、了因。如佛初說發菩提心,爲是生因、是了因耶?”통합뷰어“선남자여, 나는 중생을 위하여 혹은 한 가지 인(因)을 말하고, 혹은 두 가지 인을 말하고, 혹은 세 가지 인을 말하고, 혹은 네 가지 인을 말하고, 혹은 다섯 가지 인을 말하고, 혹은 여섯과 일곱 가지부터 열두 가지의 인까지 말하느니라.“善男子!我爲衆生或說一因,或說二因,或說三因,或說四因,或說五因,或說六、七至十二因。통합뷰어한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곧 생인이요, 두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생인과 요인이며, 세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번뇌와 업(業)과 기(器)며, 네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이른바 4대(大)이다.言一因者,卽生因也。言二因者,生因、了因。言三因者,煩惱、業、器。言四因者,所謂四大。통합뷰어다섯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미래의 5지(支)10)이며, 여섯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계경(契經) 중에 말한 6인(因)이며, 일곱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법화(法華)에서 말한 것과 같으며, 여덟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의 8지(支)11)이다.言五因者,未來五支。言六因者,如契經中所說六因。言七因者,如『法華』說。言八因者,現在八支。통합뷰어아홉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대성경(大城經)』에서 설한 바와 같으며, 열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마남(摩男)우바새를 위하여 설한 것과 같으며, 열한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지인(智印)에서의 설명과 같으며 열두 가지 인이라고 하는 것은 12인연과 같으니라.言九因者,如『大城經』說。言十因者,如爲摩男優婆塞說。十一因者,如『智印』說。十二因者,如十二因緣。통합뷰어선남자여, 모든 유루법(有漏法)의 무량무변한 인과, 모든 무루법(無漏法)의 무량무변한 인을 지혜가 있는 사람은 다 알고자 하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를 일체지(一切智)라고 하느니라.善男子!一切有漏法,無量無邊因,一切無漏法,無量無邊因,有智之人,欲盡知故,發菩提心;是故如來名一切智。통합뷰어선남자여, 일체 중생이 보리심을 발하는데 혹은 생인이 있고, 혹은 요인이 있고, 혹은 생인과 요인이 있느니라.善男子!一切衆生,發菩提心,或有生因,或有了因,或有生因、了因。통합뷰어너는 이제 마땅히 알라, 대저 생인이라고 하는 것은 곧 대비(大悲)이니라. 이 가엾어(悲)함으로 인하여 능히 발심하나니, 이러므로 비심(悲心)은 생인이 되느니라.”汝今當知:夫生因者,卽是大悲:因是悲故,便能發心,是故悲心,爲生因也。”통합뷰어“세존이시여, 어떻게 비심을 닦을 수 있나이까?”“世尊!云何而得修於悲心?”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로운 자는 깊이 모든 중생이 생사고뇌(生死苦惱)의 큰 바다에 빠진 것을 보고 건져내고자 하나니 이러므로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善男子!智者深見一切衆生,沈沒生死苦惱大海,爲欲拔濟,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10력ㆍ4무소외ㆍ대비의 3념(念)을 지니지 못하였음을 보고, 내가 어떻게 해야 저들로 하여금 그런 것을 갖추게 할까 생각하나니 이러므로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未有十力、四無所畏、大悲、三念,我當云何令彼具足?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비록 원한과 삼독심이 많더라도 역시 친밀한 생각을 하나니 이러므로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雖多怨毒,亦作親想,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바른 길을 모르며 보이고 인도하는 것이 없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迷於正路,無有示導,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5욕(欲)의 진흙탕에 누워서 능히 나오지 못하면서도 오히려 방일(放逸)함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臥五欲泥,而不能出,猶故放逸,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항상 재물과 처자 때문에 얽매이고 능히 버리고 여의지 못함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常爲財物、妻子纏縛,不能捨離,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미모와 직업 때문에 교만한 마음을 내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以色命故,而生憍慢,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악지식(惡知識)에게 미혹되어 친근한 생각을 내는 것이 6사(六師)등의 예와 같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爲惡知識之所誑惑,故生親想,如六師等,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생유(生有)의 계(界)에 떨어져서 모든 고뇌를 받으면서도 도리어 즐기고 집착하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墮生有界,受諸苦惱,猶故樂著,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몸과 입과 뜻으로 선하지 않은 악업을 지어서 많은 고과(苦果)를 받으면서도 도리어 즐거워하고 집착하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造身、口、意不善惡業,多受苦果,猶故樂著,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오욕을 갈구(渴求)하는 것이 목마를 때 짠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渴求五欲,如渴飮鹹水,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비록 즐거움을 구하고자 하나 즐거움의 인을 짓지 못하고, 비록 괴로움을 좋아하지 않으나 괴로움의 인을 잘 지으며, 천상의 낙을 받고자 하나 계행을 구족하지 않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雖欲求樂,不造樂因;雖不樂苦,喜造苦因;欲受天樂,不具足戒,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아(我)와 아소(我所)가 없는데 아와 아소라는 생각을 내는 것을 보고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於無我我所,生我我所想,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정해진 성품이 없어서 5유(有)에 유전(流轉)함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無定有性,流轉五有,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생ㆍ노ㆍ병ㆍ사를 두려워하면서 다시 생ㆍ노ㆍ병ㆍ사의 업을 지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畏生老死,而更造作生老死業,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몸과 마음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다시 업을 짓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受身心苦,而更造業,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애착하는 것과 이별의 괴로움을 당하면서도 애착을 끊지 않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愛別離苦,而不斷愛,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무명(無明)의 어둠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지혜의 등불을 알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處無明闇,不知熾然,智慧燈明,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번뇌의 불속에서 활활 타면서도 삼매 수행의 물을 구하지 않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爲煩惱火之所燒然,而不能求,三昧定水,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오욕락을 위하여 한량없는 악을 짓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爲五欲樂,造無量惡,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오욕의 괴로움을 알면서도 쉬지 않고 이를 구하는 것이 마치 굶주린 자가 독이 들어있는 밥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知五欲苦,求之不息,譬如飢者,食於毒飯,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악한 세상에 살면서 가혹한 임금을 만나 많은 괴로움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방일함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處在惡世,遭値虐王,多受苦惱,猶故放逸,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8고(苦)에 유전하면서 그 괴로움의 원인을 끊어 없앨 줄을 모르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流轉八苦,不知斷除,如是苦因,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굶주림과 목마름과 추위와 더위에서 자유스럽지 못함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飢渴、寒熱,不得自在,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금계(禁戒)를 위반하여 마땅히 지옥ㆍ아귀ㆍ축생에 떨어질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毀犯禁戒,當受地獄、餓鬼、畜生,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색력(色力)과, 수명과 안온과, 변재에 자재함을 얻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色、力、壽命、安隱、辯才,不得自在,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모든 근(根)을 갖추지 못한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諸根不具,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변두리 지방에 태어나서 선법을 닦지 않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生於邊地,不修善法,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기근이 만연한 세상에서 몸도 수척하면서도 서로 위협하고 빼앗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處飢饉世,身體羸瘦,互相劫奪,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칼과 군사의 위협에 처하였으면서도 다시 서로 잔혹하게 해치며 악한 마음이 더 성해져서 한량없는 괴로움의 과보를 받을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處刀兵劫,更相殘害,惡心增盛,當受無量苦報之果,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심을 만나서 감로정법(甘露淨法)을 설하신 것을 듣고도 이를 받아 가지지 못함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値佛出世,聞說甘露淨法不能受持。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사악(邪惡)한 벗을 믿고 마침내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信邪惡友,終不追從善知識教,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많은 재보(財寶)를 가지고도 능히 희사 보시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多有財寶,不能捨施,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장사하여 팔고 사고 하는 것이 모두 괴로운 것임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耕田種作,商賈販賣,一切皆苦,是故生悲。통합뷰어또 중생이 부모ㆍ형제ㆍ처자ㆍ노비 권속과 친척을 서로 사랑하고 아끼지 않음을 보고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又見衆生父母、兄弟、妻子、奴婢、眷屬、宗室,不相愛念,是故生悲。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가 있는 사람은 마땅히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처에서의 정(定)의 즐거움도 지옥의 괴로움과 같은 것이어서 모든 중생들이 함께 지녔음을 관하여 이 때문에 가엾어 함을 내느니라.善男子!有智之人,應觀非想非非想處,所有定樂,如地獄苦,一切衆生,等共有之,是故生悲。통합뷰어선남자여, 아직 도를 얻지 못하였을 때는 이러한 관을 하는데 이것을 비(悲)라고 하고, 만약 도를 얻으면 곧 대비(大悲)라고 하느니라.善男子!未得道時,作如是觀,是名爲悲;若得道已,卽名大悲。통합뷰어왜 그런가? 도를 얻지 못하였을 때는 비록 이러한 관을 하여도 그 관이 모두 끝이 있고 중생계도 또한 끝이 있으나, 이미 도를 얻고 나면 관도 중생도 모두 끝이 없나니 이러므로 대비(大悲)라고 하느니라.何以故?未得道時,雖作是觀,觀皆有邊,衆生亦爾;旣得道已,觀及衆生,皆悉無邊,是故得名爲大悲也。통합뷰어도를 얻지 못하였을 때는 가엾어 하는 마음이 흔들리므로 비(悲)라고 하고, 도를 이미 얻고 나면 흔들림이 없으므로 대비(大悲)라고 하느니라.未得道時,悲心動轉,是故名悲;旣得道已,無有動轉,故名大悲。통합뷰어도를 얻지 못하였을 때는 모든 중생을 능히 구제하지 못하므로 비라고 하고, 이미 도를 얻고 나면 능히 크게 구제하기 때문에 대비라고 하느니라.未得道時,未能救濟諸衆生故,故名爲悲;旣得道已,能大救濟,故名大悲。통합뷰어도를 얻지 못하였을 때는 지혜가 함께 행해지지 못하므로 비라고 하고, 도를 얻고 나면 지혜가 함께 행하므로 대비라고 하느니라.未得道時,不共慧行,是故名悲;旣得道已,與慧共行,故名大悲。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로운 자는 가엾어 함을 닦나니 비록 능히 중생의 고뇌를 끊지 못하여도 이미 한량없이 큰 이익이 있느니라.善男子!智者修悲,雖未能斷,衆生苦惱,已有無量,大利益事。통합뷰어선남자여, 육바라밀은 모두 가엾어 하는 마음으로 짓는 생인(生因)이니라.善男子!六波羅蜜,皆以悲心,而作生因。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출가한 이요, 두 번째는 재가보살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出家,二者、在家。통합뷰어출가하여 가엾어 하는 것을 닦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재가자로서 가엾어 함을 닦는 것은 어려우니라. 왜 그런가? 재가자는 악한 인연이 많기 때문이니라.出家修悲,是不爲難;在家修悲,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有惡因緣故。통합뷰어선남자여, 재가자로서 만약 가엾어 함을 닦지 않으면 우바새계(優婆塞戒)를 얻을 수 없으나, 만약 가엾어 함을 닦으면 이미 곧 얻은 것이 되느니라.善男子!在家之人若不修悲,則不能得優婆塞戒,若修悲已,卽便獲得。통합뷰어선남자여, 출가한 사람은 오직 오바라밀을 구족할 수 있으나 단바라밀은 구족할 수 없다. 그런데 재가자는 능히 구족할 수 있으니 왜 그런가? 언제든지 무엇이나 베풀 수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出家之人,唯能具足五波羅蜜,不能具足檀波羅蜜,在家之人則能具足。何以故?一切時中,一切施故。통합뷰어그러므로 재가자는 마땅히 먼저 가엾어 함을 닦을 것이니 만약 가엾어 함을 닦으면 이 사람은 능히 계율과 인욕과 정진과 선정과 지혜를 갖출 것이다.是故在家應先修悲,若修悲已,當知是人能具戒、忍、進、定、智慧。통합뷰어만약 가엾어 하는 마음을 닦으면 베풀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베풀고, 참기 어려운 것을 능히 참으며, 하기 어려운 것을 능히 하리니, 그러므로 온갖 선한 법은 가엾어 함이 근본이 되느니라.若修悲心,難施能施、難忍能忍、難作能作,以是義故,一切善法,悲爲根本。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이러한 가엾어 하는 마음을 닦으면 이 사람은 능히 수미산과 같은 악업을 부수고, 오래지 않아서 마땅히 아뇩다라샴먁삼보리를 얻으리라. 이 사람이 지은 것이 적은 선업일지라도 과보로 얻는 것은 수미산과 같으리라.”善男子!若人能修,如是悲心,當知是人,能壞惡業,如須彌山,不久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人所作,少許善業,所獲果報如須彌山。”통합뷰어
4. 해탈품(解脫品)優婆塞戒經解脫品第四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가엾어 함을 닦는 자가 있으면 이 사람은 모든 법의 체(體)인 모든 해탈분(解脫分)을 얻으리라.”“善男子!若善男子、善女人有修悲者,當知是人得一切法體諸解脫分。”통합뷰어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말씀하신 체(體)라는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善生言:“世尊!所言體者,云何爲體?”통합뷰어“선남자여, 몸과 입과 뜻을 말한 것이니라. 이 몸과 입과 뜻은 방편에 따라 얻느니라. 방편에 둘이 있으니 첫 번째는 귀로 듣는 것이요, 두 번째는 사유(思惟)하는 것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은혜를 베푸는 것이요, 두 번째는 계율을 지키는 것이요, 세 번째는 많이 듣는 것이니라.”“善男子!謂身、口、意。是身、口、意從方便得。方便有二:一者、耳聞,二者、思惟。復有三種:一者、惠施,二者、持戒,三者、多聞。”통합뷰어선생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바와 같이 세 가지 방편으로부터 해탈분을 얻는다면 이 세 방편에 정해진 수가 있나이까.”善生言:“世尊!如佛所說,從三方便得解脫分;是三方便有定數不?”통합뷰어“그렇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왜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비록 한량없는 세상에 한량없는 재물을 한량없는 사람에게 보시하여도 해탈분법을 얻지 못한다.“不也。善男子!何以故?有人雖於無量世中,以無量財,施無量人,亦不能得解脫分法;통합뷰어어떤 사람은 한 때 한 줌의 보릿가루를 한 거지에게 베풀어도 그와 같은 해탈분법을 얻으며, 어떤 사람은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계율을 받아 지켜도 해탈분법을 얻지 못한다.有人於一時中,以一把麨,施一乞兒,能得如是,解脫分法。有人乃於無量佛所,受持禁戒,亦不能得解脫分法;통합뷰어어떤 사람은 한 낮 한 밤 동안 8계를 지키고도 능히 해탈분법을 얻으며, 어떤 사람은 한량없는 세상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12부경을 수지독송(受持讀誦)하고도 해탈분법을 얻지 못한다.有人一日一夜,受持八戒,而能獲得解脫分法。有人於無量世,無量佛所,受持讀誦十二部經,亦不能得解脫分法;통합뷰어어떤 사람은 오직 네줄로 된 게송 하나만을 읽고도 능히 해탈분법을 얻나니 무슨 까닭인가, 일체 중생의 마음이 같지 않기 때문이니라.有人唯讀,一四句偈,而能獲得解脫分法。何以故?一切衆生心不同故。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누구든지 일심으로 생사의 허물과 열반의 안락함을 관찰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은 비록 혜시(惠施)와 지계(持戒)와 다문(多聞)이 있어도 마침내 해탈분법을 얻지 못하느니라.善男子!若人不能一心觀察生死過咎、涅槃安樂,如是之人,雖復惠施、持戒、多聞,終不能得解脫分法。통합뷰어만약 능히 생사의 허물을 싫어하고 깊이 열반 공덕의 안락함을 관한다면 이러한 사람은 비록 베푼 것이 적고 계를 지킨 것이 적고 들은 것이 적어도 능히 해탈분법을 얻느니라.若能厭患生死過咎、深見涅槃功德安樂,如是之人,雖復少施、少戒、少聞,卽能獲得,解脫分法。통합뷰어선남자여, 이 법을 얻는 자는 세 때 중에, 즉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는 때나, 연각(緣覺)이 나오는 때나 만약 이 두 때가 없으면 아가니타(阿迦膩吒)하늘이 해탈을 설할 때에 이 사람이 듣고는 해탈분을 얻느니라.善男子!得是法者,於三時中:佛出世時,緣覺出時,若無是二、阿迦尼咤天說解脫時,是人聞已,得解脫分。통합뷰어선남자여, 내가 옛날에 처음 발심할 때 전혀 부처님과 벽지불은 보지 못하였고, 정거천(淨居天)이 해탈법을 설하는 것을 들었는데, 내가 그 때, 듣고는 곧 발심하였느니라.善男子!我於往昔,初發心時,都不見佛及辟支佛,聞淨居天說解脫法,我時聞已,卽便發心。통합뷰어선남자여, 이와 같은 법은 욕계천(欲界天)이 얻을 수 있는 바가 아니니 왜 그런가? 방일(放逸)하기 때문이니라.善男子!如是之法,非欲界天之所能得,何以故?以放逸故。통합뷰어또 색천(色天)이 얻을 수 있는 바가 아니니 왜 그런가? 세 가지 방편이 없기 때문이니라.亦非色天之所能得,何以故?無三方便故。통합뷰어또 무색천(無色天)이 얻을 수 있는 바가 아니니 왜 그런가? 몸과 입이 없기 때문이니라. 이 법의 체(體)는 이 몸과 입과 뜻이니라.亦非無色天之所能得,何以故?無身、口故。是法體者,是身、口、意。통합뷰어울단왈(鬱單曰)12)사람도 역시 얻지 못하나니 왜 그런가? 세 가지 방편이 없기 때문이니라.鬱單曰人,亦所不得。何以故?無三方便故。통합뷰어이 해탈분은 세 사람이 얻을 수 있으니, 이른바 성문, 연각, 보살이니라.是解脫分,三人能得:所謂聲聞、緣覺、菩薩。통합뷰어중생이 만약 선지식을 만나면 성문의 해탈에서 전환하여 연각의 해탈을 얻고, 연각의 해탈에서 전환하여 보살의 해탈을 얻는데, 보살이 얻은 해탈분 법은 퇴전할 수 없고 잃거나 무너질 수 없느니라.”衆生若遇善知識者,轉聲聞解脫,得緣覺解脫,轉緣覺解脫,得菩薩解脫;菩薩所得,解脫分法,不可退轉,不可失壞。”통합뷰어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설법하는 사람이 다시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사람들은 해탈분이 있으며, 저러한 사람들은 해탈분이 없다고 잘 분별 하나이까.”善生言:“世尊!說法之人,復以何義能善分別如是等人有解脫分?如是等人無解脫分。통합뷰어“선남자여, 이와 같은 법은 두 종류의 사람이 얻을 수 있으니, 재가자와 출가자이니라. 이러한 두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듣고 받아 지니며, 삼악도의 고통을 듣고 마음에 두려움이 생겨서 몸의 털이 모두 일어서고 눈물이 흐르며, 재계를 굳게 지키고 작은 죄일지라도 감히 위반하지 않나니 이러한 사람은 해탈분법을 얻느니라.善男子!如是法者,二人所得:謂在家、出家。如是二人,至心聽法,聽已受持,聞三惡苦,心生怖畏,身毛皆豎,涕泣撗流,堅持齋戒,乃至小罪,不敢毀犯,當知是人得解脫分法。통합뷰어선남자여, 모든 외도들이 비상비비상정(非想非非想定)을 얻어서 수명이 무량겁이라 하더라도 만약 해탈분법을 얻지 못하면 마땅히 이 사람은 지옥 에 떨어질 사람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아비지옥에서 무량겁을 지내면서 큰 고뇌를 받더라도 능히 이러한 해탈분법을 얻으면 마땅히 이 사람은 열반할 사람(涅槃人)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善男子!諸外道等獲得非想非非想定,壽無量劫,若不能得解脫分法,當觀是人爲地獄人,若復有人阿鼻地獄,經無量劫,受大苦惱,能得如是,解脫分法,當觀是人爲涅槃人。통합뷰어선남자여, 그러므로 나는 울두람불(鬱頭藍弗)13)에게는 가엾은 마음을 내지만 제바달다(提婆達多)에게는 불쌍한 생각을 내지 않노라.善男子!是故我於鬱頭藍弗,生哀愍心,於提婆達多不生憐念心。통합뷰어선남자여, 사리불등이 6만 겁 동안 보리도를 구하였으나 퇴전한 까닭은 해탈분법을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비록 그렇지만 이근을 가진 연각보다 나으니라.善男子!如舍利弗等,六萬劫中,求菩提道,所以退者,以其未得解脫分法;雖爾、猶勝緣覺根利。통합뷰어선남자여, 이 법에 세 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하ㆍ중ㆍ상이다. 하는 성문이요, 중은 연각이며, 상은 붓다이니라.善男子!是法有三:謂下、中、上。下者聲聞,中者緣覺,上者佛也。통합뷰어선남자여, 어떤 사람은 부지런히 우바새계를 구하여 무량한 세상에서 들은 대로 행하여도 계를 얻지 못하고 어느 출가한 사람은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구하여 무량한 세상에서 들은 대로 행하여도 역시 얻지 못하니 왜 그런가? 해탈분법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계를 닦는다고 할 수 있고 계를 지킨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善男子!有人勤求優婆塞戒,於無量世,如聞而行,亦不得戒,有出家人求比丘戒、比丘尼戒,於無量世,如聞而行,亦不能得。何以故?不能獲得解脫分法。是故可名修戒,不名持戒。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모든 보살이 해탈분법을 얻으면 마침내 업을 지어서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에 나기를 구하지 않고, 항상 중생에게 유익한 곳에 나기를 원하느니라. 만약 스스로 하늘에 날 업이 있음을 확실히 안다면 곧 이 업을 돌리어 인간 가운데 나기를 구하느니라. 업이란 이른바 보시와 지계와 수정(修定)이니라.善男子!若諸菩薩得解脫分法,終不造業求生欲界、色、無色界,常願生於益衆生處;若自定知,有生天業,卽迴此業,求生人中。業者,所謂施、戒、修定。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성문인으로서 해탈분법을 얻으면 3신(身)을 지나지 않아 구해탈을 얻을 것이며, 벽지불인도 역시 이와 같을 것이다. 보살마하살이 해탈분을 얻으면 비록 무량한 몸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항상 퇴전하지 않나니 퇴전하지 않는 마음이 모든 성문이나 연각보다 뛰어나니라.善男子!若聲聞人,得解脫分,不過三身,得具解脫;辟支佛人,亦復如是;菩薩摩訶薩得解脫分,雖復經由,無量身中,常不退轉,不退轉心,出勝一切聲聞、緣覺。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이와 같은 해탈분법을 얻으면 비록 조금 베풀어도 한량없는 과보를 얻나니 계행이 적고 들은 것이 적어도 역시 마찬가지이니라. 이 사람은 비록 삼악도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삼악도 중생과 같이 괴로움을 받지 않느니라.善男子!若得如是解脫分法,雖復少施得無量果,少戒、少聞,亦復如是。是人假使處三惡道,終不同彼,三惡受苦。통합뷰어만약 모든 보살이 이와 같은 해탈분법을 얻으면 조유지(調柔地)라고 한다. 무슨 이유로 조유지라 하는가, 일체 번뇌가 점차로 미약해지기 때문이니, 이를 역류(逆流)라고 하느니라.若諸菩薩獲得如是,解脫分法,名調柔地。何故名爲調柔地耶?一切煩惱,漸微弱故,是名逆流。통합뷰어선남자여, 네 종류의 사람이 있나니 첫 번째는 생사의 흐름에 따르는 사람이요, 두 번째는 생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이요, 세 번째는 (생사의 흐름을) 따르지도 거스르지도 않는 사람이요, 네 번째는 피안에 이르는 사람이다.若善男子!有四種人:一者、順生死流,二者、逆生死流,三者、不順不逆,四者、到於彼岸。통합뷰어선남자여, 이와 같은 법은 성문에게는 유연지(柔軟地)라고 이름하고, 모든 보살에 있어서도 역시 유연지라고 하며, 또 희지(喜地)라고도 하는데, 무슨 뜻으로 희지라고 하는가? 들은[聞] 것에서 퇴전하지 않으므로 희지라고 하느니라.善男子!如是法者,於聲聞人名柔軟地,於諸菩薩亦名柔軟,復名喜地。以何義故名爲喜地?聞不退故,名爲喜地。통합뷰어어떤 뜻으로 보살이라고 이름하는가? 능히 항상 중생의 마음을 깨우치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보살은 비록 외전(外典)을 알아도 스스로 수지(受持)하지 않고 또 남에게 가르치지 않느니라.以何義故名爲菩薩?能常覺悟衆生心故。如是菩薩雖知外典,自不受持,亦不教人。통합뷰어이러한 보살은 인간이나 하늘이라고 하지 않고, 오도(五道)에 포함되지 않나니 이를 수행(修行)에 장애 없는 길이라고 이름하느니라.如是菩薩不名人天,非五道攝,是名修行,無障㝵道。통합뷰어선남자여, 대저 보리에 네 가지 종자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물을 탐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수행하고 인욕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것이니라.善男子!夫菩提者,有四種子:一者、不貪財物,二者、不惜身命,三者、修行忍辱,四者、憐愍衆生。통합뷰어선남자여, 이러한 보살의 종자를 키우는 데는 다시 다섯 가지가 있느니라.善男子!增長如是菩提種子,復有五事:통합뷰어첫 번째는 제 몸에 대하여 경멸하는 생각으로 나는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요,一者、於己身中不生輕想,言我不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통합뷰어두 번째는 자신이 괴로움을 받아도 마음으로 싫어하고 비난하지 않는 것이요,二者、自身受苦,心不厭悔;통합뷰어세 번째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쉬지 않고 멈추지 않는 것이요,三者、勤行精進,不休不息;통합뷰어네 번째는 중생의 한량없는 고뇌를 구제하는 것이요,四者、救濟衆生無量苦惱;통합뷰어다섯 번째는 항상 삼보의 미묘한 공덕을 찬탄 하는 것이니라.五者、常讚三寶,微妙功德。통합뷰어지혜 있는 사람은 보리를 닦을 때 항상 이러한 다섯 가지를 닦느니라.有智之人修菩提時,常當修集,如是五事。통합뷰어보리의 종자를 키워 성하게 함에는 또 여섯 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단바라밀에서 반야바라밀까지이니라.增長,熾然菩提種子,復有六事:所謂檀波羅蜜,乃至般若波羅蜜。통합뷰어이 여섯 가지는 한 가지로 인하여 증장되는 것이니 바로 불방일이다. 보살이 방일하면 이러한 여섯 가지 일을 증장(增長)할 수 없고 만약 방일하지 않는다면 능히 증장할 수 있느니라.是六種事,因一事增,謂不放逸;菩薩放逸,不能增長如是六事,若不放逸,則能增長。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보리를 구할 때에 또 해야 할 네 가지 일이 있으니 첫 번째는 선한 벗을 친근히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마음이 견고하여 무너지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능히 행하기 어려운 것을 행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것이니라.善男子!菩薩求於菩提之時,復有四事:一者、親近善友,二者、心堅難壞,三者、能行難行,四者、憐愍衆生。통합뷰어또 네 가지 일이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이 이로움을 얻는 것을 보면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항상 다른 사람의 공덕을 칭찬하기를 좋아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항상 6념처법(念處法)을 즐겨 닦는 것이요, 네 번째는 힘써 생사의 허물을 설하는 것이니라.復有四事:一者、見他得利心生歡喜,二者、常樂稱讚他人功德,三者、常樂修集六念處法,四者、勤說生死所有過咎。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이 여덟 가지 법을 떠나서 보리를 얻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가능하지 않느니라.善男子!若有說言,離是八法得菩提者,無有是處。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어느 보살이 처음 위없는 보리심을 발할 때, 곧 최고의 복전이라고 말하니 이러한 보살은 일체 세간사와 모든 중생보다 뛰어나느니라.善男子!若有菩薩,初發無上菩提心時,卽得名爲無上福田,如是菩薩出勝一切世閒之事及諸衆生。통합뷰어선남자여, 비록 사람들이 말하기를 한량없는 세계에 한량없는 부처님이 계시다고 하지만, 그러나 이 불도는 심히 얻기가 어렵나니 왜 그런가? 세계가 가없고 중생이 또한 그러하며, 중생이 가없고 붓다도 또한 이와 같기 때문이니라.善男子!雖有人言:無量世界有無量佛,然此佛道,甚爲難得。何以故?世界無邊,衆生亦爾;衆生無邊,佛亦如是。통합뷰어만약 불도가 얻기 쉽다면 한 불세존이 곧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세계의 중생이 유한할 것이니라.假使佛道當易得者,一佛世尊則應化度,一切衆生!若爾者,世界衆生,則爲有邊。통합뷰어선남자여,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할 때 능히 9만 9나유타 인을 제도하고, 성문제자는 1나유타 인을 제도하지만 모든 중생을 오히려 다 할 수 없으므로 한이 없다고 하느니라.善男子!佛出世時,能度九萬九那由他人,聲聞弟子度一那由他,而諸衆生,猶不可盡,故名無邊。통합뷰어이러므로 내가 『성문경(聲聞經)』에서는 시방불이 없다고 설하였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모든 중생이 불도를 가볍게 여길까 염려하였기 때문이니라.是故我於聲聞經說無十方佛。所以者何?恐諸衆生輕佛道故。통합뷰어모든 부처님의 성스러운 도는 세간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래의 말씀에는 허망함이 없고, 여래 세존께서는 투기하는 마음이 없으며, 얻기 어려운 것이므로 시방에 여러 불세존이 없다고 설한 것이니라.諸佛聖道,非世所攝,是故如來說無虛妄。如來世尊無有妒心,以難得故,說無十方,諸佛世尊。통합뷰어선남자여, 한량없는 중생이 보리심을 발하여도 능히 보살도를 다 행할 수 없느니라.善男子!無量衆生發菩提心,不能究竟行菩薩道。통합뷰어만약 어떤 이가 힐난하여 말하기를, 만약 현재에 한량없는 부처가 있다고 한다면 어찌하여 경에 다만 과거와 미래에 한량없는 부처가 있음을 말하고 현재에 한량없는 부처를 말하지 않았겠느냐.若人難言:若有現在無量諸佛,何故經中但說過去、未來二世有無量佛,不說現在無量佛耶?통합뷰어선남자여, 나는 한 나라에도 과거와 미래에는 항하사 부처님이 있음을 말하지만 현재 세상에는 오직 한 부처뿐이니라.善男子!我一國說過去、未來有恒沙佛,現在世中,唯一佛耳。통합뷰어선남자여, 진실한 뜻이 있으면 능히 불도를 얻나니, 한량없는 중생이 불도를 수행하다가 많이 퇴전하는데 때로는 한 사람이 능히 득도(得度)하는 것이 망고나무꽃[菴羅花] 및 물고기의 알[魚子] 등과 같으니라.善男子!眞實義者,能得佛道,無量衆生修行佛道多有退轉,時有一人,乃能得度,如菴羅花及魚子等。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 보살은 해탈분법을 얻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자로서 얻는 것은 어려우니라. 왜 그런가 하면, 재가자는 많은 악연에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得解脫分法,是不爲難;在家得者,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통합뷰어
5. 삼종보리품(三種菩提品)優婆塞戒經三種菩提品第五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며, 보리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성문 보리요, 두 번째는 연각 보리요, 세 번째는 제불 보리입니다. 그런데 만약 보리를 얻으면 부처라고 이름하는데 어찌하여 성문ㆍ벽지불들은 부처라고 이름하지 않습니까?善生言:“世尊!如佛所說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菩提三種:一者、聲聞菩提,二者、緣覺菩提,三者、諸佛菩提。若得菩提名爲佛者,何以故?聲聞、辟支佛人不名爲佛?통합뷰어만약 법성(法性)을 깨닫는 것을 부처라고 한다면, 성문ㆍ연각도 법성을 깨닫는데 어찌하여 부처라고 이름하지 않습니까?
만약 일체지(一切智)를 부처라고 한다면, 성문ㆍ연각도 역시 일체지인데, 또 어찌하여 부처라고 하지 않습니까? 일체(一切)라고 하는 것은 곧 4제(諦)를 말하는 것이옵니다.”若覺法性名爲佛者,聲聞、緣覺亦覺法性,以何緣故不名爲佛?若一切智名爲佛者,聲聞、緣覺亦一切智,復以何故不名爲佛?言一切者,卽是四諦。”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보리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듣는 것을 따라서 얻는 것이요, 두 번째는 사유(思惟)하는 것에 의해 얻는 것이며, 세 번째는 닦는 것에 따라서 얻는 것이다. 성문인은 듣는 것에 따라서 얻으므로 부처라고 하지 않으며, 벽지불인은 사유하는 것에 의해 조금 깨달으므로 벽지불이라고 하는 것이며, 여래는 스승이 없으므로 듣는 것과 사유에 의지하지 않고 닦는 것에 따라서 얻는데, 일체를 깨닫기 때문에 부처라고 하느니라.佛言:“善男子!菩提有三種:一者、從聞而得,二者、從思惟得,三者、從修而得。聲聞之人從聞得故,不名爲佛;辟支佛人從思惟已少分覺故,名辟支佛;如來無師,不依聞思、從修而得,覺悟一切,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법성을 완전하게 알기 때문에 부처라고 하는데 법성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전체상을 알되 듣는 것에 의하지 않으므로 벽지불이라고 하고 부처라고 하지 않는다.善男子!了知法性,故名爲佛。法性二種:一者、摠相,二者、別相。聲聞之人,摠相知故,不名爲佛;辟支佛人同知摠相,不從聞故,名辟支佛,不名爲佛;통합뷰어선남자여, 여래 세존은 전체상과 개별상등 일체를 깨달아 알되 듣는 것과 사유에 의하지 않고 스승 없이 홀로 깨닫되 닦음을 쫓아서 얻는 것이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如來世尊,摠相、別相一切覺了,不依聞、思,無師獨悟,從修而得,故名爲佛。통합뷰어선남자여, 여래 세존은 연기의 지혜(緣智)를 갖추고 있지만 성문이나 연각은 비록 4제(諦)는 알되, 연기의 지혜를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부처라고 하지 않으며, 여래 세존은 연기의 지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처라고 하느니라.善男子!如來世尊緣智具足,聲聞、緣覺雖知四諦,緣智不具,以是義故,不得名佛;如來世尊緣智具足,故得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저 항하의 물을 토끼와 말과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 세 짐승이 함께 건너는데, 토끼는 밑에 이르지 않고 물에 떠서 지나가고, 말은 혹 밑에 닿기도 하고 닿지 않기도 하며, 코끼리는 다 밑에 닿느니라.善男子!如恒河水,三獸俱渡,兔、馬、香象。兔不至底,浮水而過;馬或至底,或不至底;象則盡底。통합뷰어항하수란 곧 십이인연의 강이다. 성문이 건널 때는 마치 저 토끼와 같고, 연각이 건널 때는 저 말과 같고 여래가 건널 때는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와 같으므로 여래를 부처라고 이름하느니라.恒河水者,卽是十二因緣河也。聲聞渡時,猶如彼兔;緣覺渡時,猶如彼馬;如來渡時,猶如香象,是故如來得名爲佛。통합뷰어성문이나 연각은 비록 번뇌는 끊었으나 습기(習氣)는 끊지 못하였는데, 여래는 능히 일체 번뇌와 습기의 근원을 뽑아 없애었으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聲聞、緣覺雖斷煩惱,不斷習氣,如來能拔一切煩惱、習氣根原,故名爲佛。통합뷰어선남자여, 의심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번뇌의(煩惱疑)요, 두 번째는 무기의(無記疑)인데, 2승의 사람들은 번뇌의만 끊고 무기의는 끊지 못하였으나 여래는 이 두 의심을 모두 끓었으므로 부처라고 이름하느니라.善男子!疑有二種:一、煩惱疑,二、無記疑。二乘之人斷煩惱疑,不斷無記;如來悉斷如是二疑,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성문들은 많이 듣는 것에 싫증을 내고 연각들은 사유하는데 싫증을 내는데, 부처님은 이 두 마음에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으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善男子!聲聞之人厭於多聞,緣覺之人厭於思惟,佛於是二心無疲厭,故名爲佛。통합뷰어선남자여, 마치 깨끗한 물건을 깨끗한 그릇에 두면 겉도 속도 모두 깨끗하다. 성문이나 연각은 지혜는 비록 청정하나 그릇이 청정하지 않은데, 여래는 그렇지 않아서 지혜와 그릇이 모두 청정하므로 부처라고 이름하느니라.善男子!譬如淨物,置之淨器,表裏俱淨;聲聞、緣覺智雖淸淨,而器不淨,如來不爾,智器俱淨,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청정함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지혜가 청정한 것이요, 두 번째는 행동이 청정한 것이다. 성문이나 연각은 비록 청정한 지혜가 있으나 행동이 청정하지 못한데, 여래 세존은 지혜와 행동이 모두 청정하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善男子!淨有二種:一者、智淨,二者、行淨。聲聞、緣覺雖有淨智,行不淸淨;如來世尊智、行俱淨,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성문ㆍ연각은 그 행함에 끝이 있지만 여래 세존은 그 행함에 끝이 없으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善男子!聲聞、緣覺其行有邊,如來世尊其行無邊,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여래 세존은 능히 일념(一念)에 두 가지 장애[二障]를 파괴하나니, 첫 번째는 지혜에 대한 장애요, 두 번째는 해탈에 대한 장애이다. 그러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善男子!如來世尊能於一念破壞二障:一者、智障,二者、解脫障,是故名佛。통합뷰어여래는 지혜의 인(因)과 지혜의 과(果)를 갖추었으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如來具足智因、智果,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여래의 말씀에는 두 말씀이 없고, 잘못이 없고, 허망함이 없다. 지혜에 걸림이 없고 설법하기를 좋아함도 역시 마찬가지다. 인지(因智)와 시지(時智)와 상지(相智)를 갖추어 덮어 감춤이 없고 수호(守護)하는 것도 필요치 않으며, 능히 허물을 말할 수 없다.善男子!如來出言,無二無謬,亦無虛妄,智慧無㝵,樂說亦爾,具足因智、時智、相智,無有覆藏,不須守護,無能說過。통합뷰어일체 중생의 번뇌의 결박을 일으키는 인연과 결박을 없애는 인연을 모두 알고, 세간의 팔법(八法)에 염오되지 않으며, 큰 연민의 마음으로 고뇌를 뿌리 뽑아 구체하며, 십력ㆍ사무소외ㆍ대비삼념(大悲三念)을 갖추어 몸과 마음의 두 힘을 모두 갖추었느니라.悉知一切衆生煩惱,起結因緣、滅結因緣,世閒八法,所不能污,有大憐愍,救拔苦惱,具足十力、四無所畏、大悲、三念,身心二力,悉皆滿足。통합뷰어몸의 힘을 갖추었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선남자여, 33천에 한 큰 성이 있으니 이름은 선견(善見)이다. 그 성의 세로와 가로가 모두 10만 리이고 궁실이 백만이며, 하늘들의 수가 1천 66만 6천6백66이다.云何身力具足?善男子!三十三天有一大城,名曰善見,其城縱廣滿十萬里,宮室百萬,諸天一千六十六萬六千六百六十有六。통합뷰어여름 석 달 동안은 석제환인이 파리질다(波利質多)14) 숲 속으로 가서 즐기고자 하는데, 건타산(乾陀山)에 한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가 있으니 이름은 이라발나(伊羅鉢那)15)이고 일곱 개의 머리를 갖추었느니라. 제석이 생각을 내면 코끼리가 알고 곧 오는데 선견 성중에 있는 모든 하늘들은 그 코끼리의 머리 위에 올라서 가느니라. 그 숲은 그 성에서 50유연(由延)이나 떨어졌느니라.夏三月時,釋提桓因欲往波利質多林中,歡娛受樂。由乾陁山有一香象,名伊羅鉢那,具足七頭,帝釋發念,象知卽來,善見城中,所有諸天,處其頭上,旋行而往。其林去城,五十由延。통합뷰어이렇게 이 코끼리는 몸의 힘이 모든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보다 뛰어난데, 이러한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 1만 8천을 합하여야만 그 힘이 겨우 부처님의 한 마디의 힘과 맞먹느니라. 이러므로 몸의 힘은 일체 중생의 힘보다 뛰어난 것이니라.是象身力,出勝一切香象身力。正使和合,如是香象,一萬八千,其力唯敵佛一節力,是故身力出勝一切衆生之力。통합뷰어세계가 가없고 중생이 또한 그러하듯이 여래의 마음의 힘도 또한 한이 없나니 이러므로 여래만을 부처라고 하고, 2승의 사람은 부처라고 하지 않느니라.世界無邊,衆生亦爾;如來心力,亦復無邊。是故如來獨得名佛,非二乘人,名爲佛也。통합뷰어이러한 까닭에 이름이 무상사(無上師)요, 대장부요, 인간 중에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요, 사자요, 용왕이며, 마부(調御)요, 시도(示導)요, 대선사(大船師)요, 대의사(大醫師)요, 대우왕(大牛王)이요, 인간 중의 우왕이요, 또 청정한 연꽃이며, 스승이 없이 홀로 깨달아서 모든 중생의 안목(眼目)이 되었다고 하느니라.以是義故,名無上師,名大丈夫,人中香象,師子,龍王,調御示導,名大船師,名大醫師,大牛之王,人中牛王,名淨蓮花,無師獨覺,爲諸衆生之眼目也。통합뷰어이는 대시주(大施主)요, 대사문(大沙門)이요, 대바라문으로서 고요히 계를 지키고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여 저 언덕에 이르러 해탈을 얻느니라.是大施主,是大沙門,大婆羅門,寂靜持戒,勤行精進,到於彼岸,獲得解脫。통합뷰어선남자여, 성문이나 연각은 비록 보리가 있으나 도무지 이런 일이 없나니, 이러므로 부처라고 하느니라.善男子!聲聞、緣覺雖有菩提,都無是事,是故名佛。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한 보살은 이와 같은 세 가지 보리를 분별하되 이는 어렵지 않으나 재가한 이가 분별하기는 어렵나니, 왜 그런가 하면 재가자는 많은 악연에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分別如是三種菩提,是不爲難;在家分別,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통합뷰어
6. 수삼십이상업품(修三十二相業品)優婆塞戒經修三十二相業品第六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보살의 몸의 힘은 언제 성취되나이까?”善生言:“世尊!如佛所說菩薩身力,何時成就?”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처음 32상의 업을 닦을 때이니라.佛言:“善男子!初修三十二相業時。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이러한 업을 닦을 때 보살이라고 이름 할 수 있고 겸하여 두 정(定)을 얻나니, 첫 번째는 보리정(菩提定)이요, 두 번째는 유정(有定)이니라.善男子!菩薩修集如是業時,得名菩薩,兼得二定:一、菩提定,二者、有定。통합뷰어또 두 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숙명(宿命)을 아는 정이요, 두 번째는 정법인(正法因)을 내는 정이니라.復有二定:一者、知宿命定,二者、生正法因定。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32상의 업을 닦는 것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음에 이르기까지 그 중간에 많이 듣되 싫어함이 없느니라. 보살마하살이 하나하나의 상을 닦는데 백 가지 복덕으로 둘러싸게 하나니 수심(修心)의 50과 구심(具心)의 50을 백 가지 복덕이라 하느니라.善男子!菩薩從修三十二相業,乃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其中閒,多聞無厭。菩薩摩訶薩修一一相,以百福德而爲圍遶。修心五十,具心五十,是則名爲百種福德。통합뷰어선남자여, 일체 세간이 소유한 복덕이 여래의 한 터럭의 공덕에 미치지 못하고, 여래의 일체의 터럭구멍의 공덕이 하나의 수형호(隨形好)의 공덕만 못하며, 80가지 수형호의 공덕을 모아도 한 상(相)의 공덕에 미치지 못하고, 모든 상의 공덕이 백호상(白毫相)의 공덕만 못하며, 백호상의 공덕은 또 무견정상(無見頂相)에 미치지 못하느니라.善男子,一切世閒所有福德,不及如來一毛功德;如來一切毛孔功德,不如一好功德;聚合八十種好功德,不及一相功德;一切相功德,不如白毫相功德;白毫功德,復不得及無見頂相。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은 항상 한량없는 겁 동안 모든 중생을 위하여 큰 이익을 주고자 지극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모든 선한 업을 짓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여 갖추나니 이 32상은 곧 대비의 과보이니라.善男子!菩薩常於無量劫中,爲諸衆生作大利益,至心勤作一切善業,是故如來成就具足無量功德;是三十二相,卽是大悲之果報也。통합뷰어전륜성왕도 비록 이 상이 있으나 이 상을 명료하게 갖추고 있지 못하느니라.轉輪聖王雖有是相,相不明了具足成就。통합뷰어이 상의 업의 체는 곧 몸과 입과 뜻의 업이니라. 이 업을 닦을 때 하늘이거나 북울단월(北鬱單月)에서 하지 않고 오직 세 곳에서 남자의 몸으로만 가능하나니, 여인의 몸으로는 되지 않느니라.是相業體,卽身、口、意業。修是業時,非於天中、北鬱單曰,唯在三方,男子之身,非女人身也。통합뷰어보살마하살이 이 업을 닦고 나면 3아승기겁이 찼다고 하는 것이며, 차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菩薩摩訶薩修是業已,名爲滿三阿僧祇劫,次第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통합뷰어선남자여, 나는 예전에 보정불(寶頂佛)처소에서 2아승기겁을 채웠고, 연등불(然燈佛)처소에서 2아승기겁을 채웠으며, 가섭불(迦葉佛)처소에서 3아승기겁을 채웠느니라.善男子!我於往昔寶頂佛所,滿足第一阿僧祇劫;然燈佛所,滿足第二阿僧祇劫;迦葉佛所,滿足第三阿僧祇劫。통합뷰어선남자여, 나는 예전에 석가모니 부처님 처소에서 비로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발하였고, 이 마음을 발하고는 한량이 없는 항하사 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여 모든 선근을 심었으며, 도를 닦고 계율을 지키고, 정진(精進)하고, 많이 들었느니라.善男子!我於往昔釋迦牟尼佛所,始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發是心已,供養無量恒沙諸佛,種諸善根,修道持戒,精進多聞。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32상(相)의 업을 닦고 나면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을 분명히 스스로 아나니, 마치 손바닥 안의 암마륵과(庵摩勒果)를 보는 것과 같으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修是三十二相業已,了了自知定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如觀掌中菴摩勒果。통합뷰어그 업은 비록 정해져 있으나 닦을 때의 차례는 반드시 정해진 것이 아니다.其業雖定,修時次第不必定耶。통합뷰어혹은 말하기를, ‘여래는 먼저 우왕의 안상(牛王眼相)을 얻는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선한 눈으로 중생을 화평하게 보기를 좋아하였으므로 먼저 우왕의 안상을 얻는다. 그리고 차례로 나머지 상호를 얻는다’고 하느니라.或有人言:如來先得,牛王眼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樂以善眼和視衆生,是故先得牛王眼相;次得餘相。통합뷰어혹은 말하기를, ‘여래는 먼저 8범음상(梵音相)을 얻고, 나머지를 차례로 얻는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에 한량없는 세상에서 항상 부드러운 말과 진실한 말로 중생을 교화하였으므로 먼저 팔범음상을 얻는다’고 하느니라.或有說言:如來先得八梵音相,餘次第得。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恒以軟語,先語實語,教化衆生,是故先得八梵音相。통합뷰어혹은 말하기를, ‘여래는 먼저 무견정상(無見頂相)을 얻고 나머지를 차례로 얻는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에 한량없는 세상에서 스승 이신 모든 불보살께 공양하고 정수리로 예배하여 교만을 없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먼저 무견정상을 얻는다’고 하느니라.或有說言:如來先得無見頂相,餘次第得。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供養師長、諸佛、菩薩、頭頂禮拜破憍慢故,是故先得無見頂相。통합뷰어혹은 말하기를, ‘여래는 먼저 백호모상(白毫毛相)을 얻고 나머지를 차례로 얻는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일체 중생을 속이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먼저 미간의 백호상을 얻는다’고 하느니라.或有說言:如來先得白毫毛相,餘次第得。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不誑一切諸衆生故,是故先得眉閒毫相。통합뷰어선남자여, 부처님이 아니고는 다른 이가 능히 이와 같은 상업(相業)을 능히 말할 수 없느니라.善男子!除佛世尊,餘無能說,如是相業。통합뷰어선남자여, 혹 또 어떤 사람이 차례를 말하기를, ‘여래는 먼저 발밑이 평평한 상을 얻고 나머지를 차례대로 얻는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보시하고 지계하고 도를 닦을 적에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먼저 발밑이 평평한 상을 얻는 것이며, 이 상을 얻고는 다음에 족하륜상(足下輪相)을 얻는다.善男子!或復有人,次第說言:如來先得足下平相,餘次第得。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布施、持戒,修集道時,其心不動,是故先得足下平相。得是相已,次第獲得足下輪相。통합뷰어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부모와 스승과 윗사람과 착한 벗에게 공양하고 법대로 일체 중생을 옹호하였으므로 다음에 수족에 윤상(輪相)을 얻는다.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供養父母、師長、善友,如法擁護一切衆生,是故次得手足輪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섬장지상(纖長指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지극한 마음으로 첫 번째와 네 번째의 우바새계(優婆塞戒)를 받아 지켰으므로 다음에 섬장지상과 족근장상(足跟長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纖長指相。何以故?爲菩薩時,至心受持第一、第四優婆塞戒,是故次得纖長指相、足跟長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신용만상(身傭滿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스승과 부모와 윗사람과 착한 벗의 가르침을 잘 받았기 때문에 다음에 신용만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身傭滿相。何以故?爲菩薩時,善受師長、父母、善友所教勅故,是故次得身傭滿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수족합망만상(手足合網縵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4섭법(攝法)으로써 중생을 거두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다음에 수족망만상(手足網縵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手足合網縵相。何以故?爲菩薩時,以四攝法攝衆生故,是故次得手足網縵相。통합뷰어이 상을 얻고 나면 다음에 수족이 유연(柔軟)함이 다른 몸보다 뛰어난 상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손으로 스승과 부모의 몸을 씻어서 깨끗이 하고 향유를 발랐으므로 다음에 수족 연상(手足軟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手足柔軟勝餘身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以手摩洗師長、父母身,除去垢穢,香油塗之,是故次得手足軟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신모상향미상(身毛上向靡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중생을 교화하여 보시와 지계와 일체의 선법(善法)을 닦게 했으므로 다음에 모상미상(毛上靡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身毛上向靡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常化衆生,令修施、戒一切善法,是故次得毛上靡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녹왕천상(鹿王腨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설하여서 생사의 모든 허물을 없앴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다음에 녹왕천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鹿王腨相。何以故?爲菩薩時,至心聽法、至心說法,爲壞生死,諸過咎故,是故次得鹿王腨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은 신방원상(身方圓相)을 얻어서 마치 니구타수왕(尼枸陀樹王)과 같아지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일체 중생의 병에 약을 베풀었으므로 신방원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身方圓相,如尼拘陁樹王。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常施一切衆生病藥,是故次得身方圓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수과슬상(手過膝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끝까지 일체 현성(賢聖)과 부모와 스승과 선지식을 속이지 않았으므로 다음에 수과슬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手過膝相。何以故?爲菩薩時,終不欺誑一切賢聖、父母、師長、善友知識,是故次得手過膝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으면 다음에 상왕마왕장상(象王馬王藏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포외(怖畏)하는 자를 보면 능히 구호하며 참괴심을 내고 남의 허물을 잘 덮어 주었으므로 다음에 상마장상(象馬藏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象王馬王藏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見怖畏者,能爲救護,心生慚愧,不說他過,善覆人罪,是故次得象馬藏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엔 부드러운 몸과 털구멍마다 한 터럭이 나는 상호를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지혜 있는 자를 친근히 하여 듣기를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고 듣고는 닦기를 좋아하며 길을 닦아 가시를 제거하기를 좋아하였으므로 다음에 피부가 유연하고 털구멍마다 한 터럭이 나는 상호를 얻는다.得是相已,次得軟身,一一孔中,一毛生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親近智者,樂聞樂論,聞已樂修,樂治道路,除去棘刺,是故次得皮膚柔軟,一一孔中,一毛生相。得是相已。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몸이 금빛인 상호를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중생에게 방사(房舍)와 침구(臥具)와 음식과 등불(燈明)을 베풀었으므로 다음에 몸빛이 금색인 상호를 얻는다.次第獲得身金色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常施衆生房舍臥具,飮食、燈明,是故次得金色身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칠처만상(七處滿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성낼만한 곳에서도 진심(瞋心)을 내지 않고 중생에게 보시하기를 좋아하여 필요한 것을 주었으므로 다음에 칠저만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七處滿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可瞋之處,不生瞋心,樂施衆生,隨意所須,是故次得七處滿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결골만상(缺骨滿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착한 것과 착하지 않은 것을 잘 분별하여서 말에 잘못이 없고 옳지 않은 것을 말하지 않으며, 받아야 할 법을 항상 말하고 받아서는 안 될 것은 망령되이 선전하지 않았으므로 다음에 결골 마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缺骨滿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善能分別善不善相,言無錯謬,不說無義,可受之法,口常宣說,不可受者,不妄宣傳,是故次得缺骨滿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두 가지 상호를 얻나니, 하나는 상신(上身)이요 하나는 협거(頰車)인데 모두 사자의 것과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무량한 세상에서 스스로 두 말이 없으며 남에게도 하지 않도록 가르쳤으므로 이러한 두 가지의 상호를 얻는다.得是相已,次得二相:一者、上身,二者、頰車,皆如師子。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中,自無兩舌,教他不爲,是故次得如是二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는 다음에 세 가지 상호를 얻나니, 첫 번째는 40치(齒)요, 두 번째는 백정상(白淨相)이요, 세 번째는 제밀상(齊密相)인데,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10선법(善法)으로써 중생을 교화하고, 중생이 받아들이면 환희심을 내며, 항상 다른 사람의 공덕을 칭찬하고 선양하였으므로 다음에 이러한 세 가지 상호를 얻는다.得是相已,次得三相:一、四十齒,二、白淨相,三、齊密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以十善法,教化衆生,衆生受已,心生歡喜,常樂稱揚,他人功德,是故次得如是三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엔 4아백상(牙白相)인데,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욕계의 자애심을 닦고 즐기어 선법을 생각하였으므로 다음에 사아백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第獲得四牙白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修欲界慈,樂思善法,是故次得四牙白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엔 미중최상미상(味中最上味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자기를 구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보시하였으므로 다음에 미중최상미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味中最上味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不待求已,然後方施,是故次得味中上味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엔 두 상호를 얻나니, 첫 번째는 육계(肉髻)요, 두 번째는 광장설(廣長舌)이다.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10선법(善法)을 받아 지키고 더불어 중생을 교화하였으므로 다음에 이러한 두 상호를 얻는다.得是相已,次得二相:一者、肉髻,二、廣長舌。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至心受持,十善法教,兼化衆生,是故次得如是二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엔 범음상(梵音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스스로 나쁜 말을 하지 않았고 남도 하지 않게 가르쳤으므로 다음에 범음성상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梵音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自不惡口、教他不爲,是故次得梵音聲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으면 다음엔 우왕감색목상(牛王紺色目相)을 얻나니, 왜냐 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자애심과 선심으로 원수와 친한 이를 보았기 때문에 다음에 우왕목상(牛王目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牛王紺色目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等以慈善,視怨親故,是故次得牛王目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고 나면 다음에 백호상(白毫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바른 법과 진실한 법을 선설(宣說)하여 허황되지 않았으므로 다음에 백호광상(白毫光相)을 얻는다.得是相已,次得白毫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宣說正法,實法不虛,是故次得白毫光相。통합뷰어이 상호를 얻으면 다음엔 무견정상(無見頂相)을 얻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되었을 때 한량없는 세상에서 머리와 이마로 일체 성현과 스승과 부모께 예배하고 존중, 찬탄, 공경, 공양하였으므로 무견정상을 획득한다’고 하느니라.得是相已,次得無見頂相。何以故?爲菩薩時,於無量世,頭頂禮拜一切聖賢、師長、父母,尊重讚歎,恭敬供養,是故獲得無見頂相。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한 보살은 이 같은 업을 닦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자는 어렵나니, 왜냐하면 재가자는 악연으로 얽힌 바가 많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如是業,是不爲難;在家之人,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
優婆塞戒經卷第一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통합뷰어
- 1)1) 범어로는 Anāthapiṇḍada, Anāthapiṇḍika이고 팔리어로는 Anāthapiṇḍika 이다. 기원정사를 지어 붓다에게 바친 수닷타[須達, sudatta]의 별칭이다. 의역은 단여(團與), 급고독(給孤獨), 무의단시(無依團施)이며, 아나분제(阿那分提), 아나빈기(阿那邠祁), 아나빈제(阿那邠提), 아나빈지(阿那邠坻, 阿那邠持, 阿那邠池) 아나타빈다타(阿那陀擯茶陀) 등으로 음역된다.
- 2)2) 범어와 팔리어로 Varuṇa이다. 리그베다에서 인드라 다음가는 위대한 신으로 사법신(司法神)이다. 후대에는 수신(水神), 그리고 서방을 수호하는 신으로 성격이 변하였다. 파루나(波樓那, 婆婁那), 박루나(縛樓那), 박류나(縛留那) 등으로 음역된다.
- 3)3) 범어로는 Kubera이며 팔리어로는 Kubera이다. 4천왕천 중 북방을 수호하는 천신으로 다문(多聞), 보문(普門)으로 의역되며, 구비라(拘毘羅), 겁비라(刼比羅), 교미로(嬌尾嚕) 등으로 음역된다.
- 4)4) 범어와 팔리어로 Dāna pāramitā이다. 보시바라밀을 말한다. 다른 음역은 타나바라밀다(陀那波羅蜜多), 단나바라밀(檀那波羅蜜), 단바라밀(檀波羅密) 등으로 음역된다.
- 5)5) 범어로는 Śīla pāramitā이며 팔리어로는 Sīla pāramitā이다. 지계바라밀을 말한다.
- 6)6) 범어로는 Kṣānti pāramitā이며 팔리어로는 Khanti pāramitā이다. 인욕바라밀을 말한다. 의역은 인도(忍度)이며, 찬저파라밀다(羼底波羅蜜多), 찬제파라밀다(羼提波羅蜜多) 등으로 음역된다.
- 7)7) 범어로는 Dhyāna pāramitā이며 팔리어로는 Jhāna pāramitā이다. 선정바라밀을 말한다. 선나바라밀(禪那波羅蜜), 지하나바라밀(持訶那波羅蜜) 등으로 음역된다.
- 8)8) 범어로는 Nyagrodha이며 팔리어로는 Nigrodha이다. 나무의 이름이며 니구로타(尼拘盧他, 尼拘盧陀), 니구타(尼枸陀, 尼拘陁) 등으로 음역된다.
- 9)9) 범어로는 Akaniṣṭha이며 팔리어로는 Akaniṭṭha이다. 색계천의 가장 상층에 위치하여, 색구경(色究竟), 선구경(善究竟)으로 의역되고 아가니타(阿迦膩吒), 아가니사타(阿迦尼師吒) 등으로 음역된다.
- 10)10) 12연기를 삼세양중인과로 분류하였을 때, 미래의 두 가지 과보인 생(生)과 노사(老死)와 여기서 생기는 번뇌인 애(愛), 취(取), 유(有)를 말한다.
- 11)11) 12연기를 삼세양중인과로 분류하였을 때, 현재의 다섯 가지 과보인 식(識), 명색(名色), 6처(處), 촉(觸), 수(受)와 현재의 번뇌인 애(愛), 취(取), 유(有)를 말한다.
- 12)12) 범어로는 Uttarakuru이며 팔리어로는 Uttarakuru이다. 불교 우주론에서 수미산의 북쪽에 위치하는 곳으로 4대주 중 가장 수승한 곳으로 묘사된다. 온전한 음역은 울다라구루(欝多羅拘樓)이며 울단월(鬱單越), 울단왈(鬱單曰) 등으로 축역된다.
- 13)13) 범어로는 Udrakarāmaputra이며 팔리어로는 Uddakarāmaputta이다. 정각이전에 붓다가 선정을 배웠던 수행자의 이름이다. 우타라라마자(優陀羅羅摩子)로 합역되며 울두람불(鬱頭藍弗), 울타라가(欝陀羅迦) 등으로 축역된다.
- 14)14) 범어로는 Pārijāta이며 팔리어로는 Pāricchatta이다. 제석천이 머무르는 33천에 있다는 산호나무이다. 원생수(圓生樹), 향편수(香遍樹)라고 의역하며, 온전한 음역은 파리질다라(波利質多羅)이며, 파리질다(波利質多), 파라실다(波羅悉多), 질다라(質多羅) 등으로 축역된다.
- 15)15) 범어로는 Airāvaṇa이며 팔리어로는 Erāvaṇa이다. 제석천이 타고 다니는 코끼리의 이름이다.
우바새계경 제2권優婆塞戒經卷第二통합뷰어
담무참 한역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譯통합뷰어
7. 발원품(發願品)發願品第七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32상의 업은 누가 지을 수 있습니까?”善生言:“世尊!是三十二相業,誰能作耶?”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슬기로운 자가 지을 수 있느니라.”佛言:“善男子!智者能作。”통합뷰어“세존이시여, 무엇을 지혜롭다고 합니까?”“世尊!云何名智者?”통합뷰어“선남자야, 만약 위없는 큰 원을 잘 세우면 이를 슬기로운 자라고 하느니라.“善男子!若能善發無上大願,是名智者。통합뷰어보살마하살이 보리심을 발하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착한 업으로 장래에 얻는 과보를 중생들과 모두 함께 할 것을 원하느니라.菩薩摩訶薩發菩提心已,身、口、意等,所作善業,願爲衆生;將來得果,一切共之。통합뷰어보살마하살이 항상 부처님과 성문ㆍ연각ㆍ선지식 등을 친근히 하고 공양, 공경하고 깊은 법을 물어 잃지 않느니라.菩薩摩訶薩常親近佛、聲聞、緣覺、善知識等,供養恭敬,諮問深法,受持不失。통합뷰어받아 지키면서 원하기를,
‘내가 이제 모든 부처님과 성문ㆍ연각ㆍ선우들을 가까이하며, 차라리 한량없는 세상에 큰 고뇌를 받을지언정 보리에서 퇴전하는 마음을 내지 않겠나이다.作是願言:‘我今親近諸佛、聲聞、緣覺、善友,寧無量世受大苦惱,不於菩提,生退轉心!통합뷰어중생이 만약 악한 마음으로 나를 때리고 매도하고 헐뜯고 욕보이더라도, 원컨대 나는 이로 인하여 자애심을 증장하게 하고 악한 생각을 내지 않겠나이다.衆生若以惡心打罵,毀辱我身,願我因是,更增慈心,不生惡念!통합뷰어원컨대 내가 뒤의 세상 어디에서나 여자의 몸이나, 무근(無根)이나, 두 가지 근[二根]이나, 노비의 몸을 받지 않게 하옵소서.願我後生,在在處處,不受女身、無根、二根、奴婢之身!통합뷰어또 원컨대 내 몸에 자재한 힘이 있어 남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옵시고, 남이 힘이 있어 마음대로 나를 부리지 않게 하옵소서.復願令我身,有自在力,爲他給使,不令他人,有自在力,而驅使我!통합뷰어원컨대 내 몸에 모든 근(根)이 갖추어지고, 나쁜 벗을 멀리하며, 악한 나라의 변방의 족속으로 태어나지 않고 항상 좋은 신분으로 태어나고 기운이 뛰어나고 재보(財寶)에 구애되지 않으며 좋은 생각과 자재한 마음을 얻어 마음이 용감하고 건실하며, 대체로 말을 하면 듣는 자가 잘 받아들이며, 모든 장애가 없고 방일하지 않겠나이다.願令我身,諸根具足,遠離惡友,不生惡國邊裔之處,常生豪姓,色力殊特,財寶自在,得好念心、自在之心,心得勇健,凡有所說,聞者樂受,離諸障㝵,無有放逸。통합뷰어몸과 입과 뜻에서 일체의 악업을 없애고 항상 중생을 위하여 큰 이익을 지으며, 중생을 이롭게 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몸과 생명을 위하여 나쁜 업을 짓지 않으며, 중생을 이롭게 할 때 은혜에 대한 보답을 구하지 않겠나이다.離身、口、意,一切惡業,常爲衆生,作大利益,爲利衆生,不貪身命,不爲身命,而造惡業,利衆生時,莫求恩報!통합뷰어항상 십이부경 받아 지니기를 좋아하고 이미 받아 가지면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서 능히 중생의 악한 소견과 악한 업을 부수며, 모든 세간사로는 능히 이길 수 없는 바가 되어, 수승함을 얻고 나서는 또 다시 가르쳐서 중생의 몸과 마음의 중병을 잘 다스리며, 떠나거나 파괴하는 자를 보면 능히 화합하게 하며, 두려워하는 자를 보면 구제하고 보호하여 주고, 구제하고 보호하고서 갖가지 법을 설하여常樂受持十二部經,旣受持已,轉教他人,能壞衆生惡見、惡業,一切世事,所不能勝;旣得勝已,復以轉教,善治衆生身、心重病,見離壞者,能令和合,見怖畏者,爲作救護,護已爲說,種種之法。통합뷰어그가 듣고 나면 마음으로 조복(調伏)하게 하며, 굶주린 것을 보면 몸이라도 보시하여 배부르고 만족하게 하고, 그가 탐악(貪惡)한 마음을 내지 않게 하며, 나를 먹을 때 초목을 먹는 것과 같이 하게 하겠읍니다.令彼聞已,心得調伏,見飢施身,令得飽滿,願彼不生貪惡之心;當噉我時,如食草木!통합뷰어항상 즐겨 스승과 부모와 착한 벗과 어른을 공양하고, 원수거나 친한 사이거나 간에 대하는 마음이 한결같이 평등하며, 항상 6념(念)과 무아상(無我想)과 십이인연을 닦겠나이다.常樂供養師長、父母、善友、宿德,於怨親中,其心等一,常修六念及無我想,十二因緣!통합뷰어삼보(三寶)가 없는 곳에서도 즐겨 고요히 있으면서 자비를 닦겠사오며, 일체 중생이 만약 내 몸을 보거나 듣거나 접촉한 이는 번뇌를 멀리 여의게 하여지이다.無三寶處,樂在寂靜,修集慈悲,一切衆生,若見我身,聞觸之者,遠離煩惱!통합뷰어보살이 비록 보리(菩提) 이외의 다른 과보를 구하지 않는 것임을 아나 중생을 위하기 때문에 큰 이익을 구하겠나이다’고 할지니라.菩薩雖知除菩提已,不求餘果,爲衆生故,求以弘利。’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이 만약 능히 이러한 원을 세운다면 이 사람은 곧 위없는 법재장자(法財長者)이며, 법을 구하는 왕으로서 아직 얻지 못한 법왕이니라.善男子!菩薩若能如是立願,當知是人,卽是無上法財長者,是求法王,未得法王。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세 가지 일을 구족할 때 그를 법재 장자라고 하는 것이니, 첫 번째는 외도의 전적(典籍)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생사(生死)의 낙(樂)을 탐착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항상 불ㆍ법ㆍ승 삼보에 공양하기를 좋아하는 것이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具足三事,則得名爲法財長者:一者、心不甘樂外道典籍,二者、心不貪著生死之樂,三者、常樂供養佛、法、僧寶。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을 위하여 괴로움을 당하더라도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며, 두 번째는 미묘하고 위없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며, 세 번째는 선법을 갖추었을 때, 교만함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爲人受苦心不生悔,二者、具足微妙無上智慧,三者、具善法時不生憍慢。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중생을 위하여 지옥의 고통을 받아도 3선락(禪樂)과 같이 여기는 것이요, 두 번째는 남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보아도 투기심을 내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선업(善業)을 짓되 생사를 위한 것이 아니니라.復有三事:一者、爲諸衆生受地獄苦如三禪樂,二者、見他得利不生妒心,三者、所作善業不爲生死。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자기가 받는 것과 같게 여기는 것이요, 두 번째는 선업을 닦는 것이 모두 중생을 위하여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방편을 잘 행하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게 하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見他受苦如已無異,二者、所修善事悉爲衆生,三者、善作方便令彼離苦。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생사의 즐거움이 큰 독사와 같다고 관찰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생사에 처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기를 좋아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무생법인(無生法忍)에 공덕이 많음을 관찰하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觀生死樂如大毒蛇,二者、樂處生死爲利衆生,三者、觀無生法忍多諸功德。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몸을 버리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목숨을 버리는 것이며, 세 번째는 재물을 버리는 것인데 이 세 가지가 모두 중생을 위한 것이어야 하느니라.復有三事:一者、捨身,二者、捨命,三者、捨財;捨是三事悉爲衆生。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많이 듣되 싫어함이 없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악을 참는 것이며, 세 번째는 남에게 무생법인을 닦도록 가르치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多聞無厭,二者、能忍諸惡,三者、教他修忍。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스스로 자기의 허물을 살피는 것이요, 두 번째는 다른 이의 죄를 잘 덮어주는 것이며, 세 번째는 자애심을 닦기를 좋아하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自省己過,二者、善覆他罪,三者、樂修慈心。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지극한 마음으로서 금계를 받들어 지키는 것이요, 두 번째는 4섭법(攝法)으로 중생을 거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입으로 말하는 것이 부드럽고 온화하여서 거칠지 않은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至心奉持禁戒,二者、四攝攝取衆生,三者、口言柔濡不麤。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능히 크게 법을 베푸는 것이요, 두 번째는 능히 크게 재물을 베푸는 것이며, 세 번째는 이 두 가지 보시를 중생에게 권하여 수행하게 하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能大法施,二者、能大財施,三者、以此二施勸衆生行。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항상 대승(大乘)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항상 수행하여 보다 높은 수행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세 번째는 모든 중생에게 경멸하는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常以大乘教化衆生,二者、常修轉進增上之行,三者、於諸衆生不生輕想。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비록 번뇌를 가지고 있으나 참고 견디는 것이요, 두 번째는 번뇌의 허물을 알면서도 좋아하고 싫어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스스로 번뇌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능히 남의 번뇌를 없애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雖具煩惱而能堪忍,二者、知煩惱過樂而不厭,三者、自具煩惱能壞他結。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이 이익을 얻은 것을 보면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스스로 안락함을 얻으면 혼자 받기를 즐거워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하승(下乘) 가운데 있음을 만족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見他得利歡喜如己,二者、自得安樂不樂獨受,三者、於下乘中不生足想。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보살의 고행(苦行)을 듣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구하는 것이 있는 자를 보면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항상 내가 모든 것보다 수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聞諸菩薩苦行不怖,二者、見有求者終不言無,三者、終不生念我勝一切。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이 만약 능히 인(因)을 관찰하고 과(果)를 관찰하며, 능히 인과(因果)를 관찰하고 능히 과인(果因)을 관찰하면, 이러한 보살은 능히 인과를 끊고 능히 인과를 얻나니, 보살이 능히 인과를 끊고 얻고 한다면 이것이 법과(法果)며, 모든 법의 왕이며, 법에 자재한 것이니라.善男子!菩薩若能觀因觀果,能觀因果,能觀果因,如是菩薩能斷因果,能得因果。菩薩若能斷得因果,是名法果,諸法之王,法之自在。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한 보살은 이러한 원을 세우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이러한 원을 세우는 것이 어렵나니, 왜 그러한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立如是願,是不爲難;在家菩薩立如是願,是乃爲難。何以故?在家菩薩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8. 명의보살품(名義菩薩品)優婆塞戒經名義菩薩品第八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두 종류의 보살이 있어, 첫 번째는 가명(假名) 보살이요, 두 번째는 실의(實義) 보살이라면 어떠한 것을 가명 보살이라고 합니까?”善生言:“世尊!如佛所說菩薩二種:一者、假名菩薩,二者、實義菩薩。云何名爲假名菩薩?”통합뷰어“선남자여, 중생이 만약 보리심을 발하고 나서 외도의 실천법과 그 전적(典籍)을 받기를 즐거워하고 읽고 외고 또 이 법으로 중생을 교화하며, 자신을 위하여 남의 목숨을 살해하고 자비를 즐겨 닦지 않으며, 생사를 좋아하고 항상 모든 업을 지어 생사의 낙을 받으며, 신심이 없고 삼보를 의심하며 마음을 가리고, 몸과 목숨을 보호하고 아까워하여 인욕하지 못하며, 말이 거칠고 남을 비난하고 원한을 품으며 방일하며, 자기에게 스스로 경멸하는 생각을 내어‘나는 무상보리를 얻을 수 없다’고 하며, 번뇌 가운데서 공포심을 내면서도 번뇌를 부수는 방편을 부지런히 닦지 않으며, 항상 인색하고 탐하고, 질투하고, 성을 내고, 나쁜 벗을 가까이 하고, 게으르고 나태하여 어지러운 마음으로 무명(無明)에 처하기를 좋아하며, 6도(度)를 믿지 않고, 복 닦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생사를 관하지 않고, 항상 타인이 한 악한 말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면 이것이 가명 보살이니라.善男子!衆生若發菩提心已,樂受外術及其典籍,持諷誦讀,卽以此法,教化衆生。爲自身命,殺害他命,不樂修悲。樂於生死,常造諸業,受生死樂。無有信心,於三寶所,生疑網心。護惜身命,不能忍辱。語言麤穬,悔恨放逸。於己身所,生自輕想,我不能得無上菩提。於煩惱中,生恐怖想,亦不勤修壞結方便。常生慳貪、嫉妒、瞋心,親近惡友,懈怠、亂心,樂處無明。不信六度,不樂修福,不觀生死,常樂受持,他人惡語,是名假名菩薩。통합뷰어선남자여, 또 어느 중생이 보리심을 발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하다가 무량겁을 고행하고 수도한 연후에야 얻는 다는 것을 듣고는 후회하면서 비록 도를 행하나 마음으로 진실하지 않고, 참괴심이 없고, 연민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며, 외도를 받들기를 즐겨하고 양을 죽여서 하늘에 제사하며, 비록 작은 믿음이 있으나 마음이 견고하지 않으며, 오욕락을 위하여 갖가지 악을 지으며, 몸과 목숨과 재산을 믿고 큰 교만을 내며, 하는 짓이 뒤바뀌어서 이롭지 않으며, 생사의 즐거움을 위하여 보시를 하며, 천상에 태어나는 즐거움을 위하여 금계를 지키며, 비록 선정을 닦으나 목숨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이것이 가명 보살이니라.善男子!復有衆生,發菩提心,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聞無量劫,苦行修道,然後乃得,聞已生悔。雖修行道,心不眞實,無有慚愧,不生憐愍。樂奉外道,殺羊祀天。雖有微信,心不堅固。爲五欲樂,造種種惡,猗色、命、財生大憍慢,所作顚倒,不能利益。爲生死樂,而行布施,爲生天樂,受持禁戒,雖修禪定,爲命增長,是名假名菩薩。통합뷰어실의 보살이란, 능히 깊은 뜻을 듣고 착한 벗과 가까이 하기를 즐기며, 스승과 부모와 착한 벗을 공양하기를 좋아하며, 여래의 십이부경을 듣기를 좋아하고, 받아 지니어 독송하고 서사하고 뜻을 생각하느니라.實義菩薩者,能聽深義,樂近善友,樂供養師、父母、善友,樂聽如來十二部經,受持、讀誦、書寫、思義。통합뷰어법의 인연을 위하여 몸도 목숨도 처자도 재물도 아끼지 않으며, 그 마음이 견고하고, 일체를 연민하며, 입에서는 말이 부드럽고 온화하며 먼저 실다운 말을 하고 욕설과 남을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으며, 자신에 대하여 가볍게 여기는 생각을 내지 않느니라.爲法因緣,不惜身命、妻子、財物,其心堅固。憐愍一切,口言柔濡,先語實語,無有惡語,及兩舌語。於自身所,不生輕想。통합뷰어손을 뻗쳐서 은혜를 베풀되, 싫증내지 않으며, 항상 즐겨 지혜의 칼을 닦고 갈며, 비록 외전(外典)을 익히되 사견(邪見)을 부수고 사견을 이기기 위해서 하며, 방편을 잘 알아서 중생을 조복시키느니라.舒手惠施,無有禁固。常樂修磨利智慧刀,雖習外典,爲破邪見、出勝邪見,善知方便,調伏衆生。통합뷰어대중의 처소에 공포심을 내지 않으며, 항상 중생에게 보리는 얻기 쉬운 것이라고 가르쳐서 듣는 자로 하여금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게 하며, 부지런히 닦아 정진하고, 번뇌를 가볍고 천하게 여겨 저 번뇌로 하여금 자재(自在)함을 얻지 못하게 하느니라.於大衆所,不生恐怖,常教衆生,菩提易得,能令聞者,不生怖心。勤修精進,輕賤煩惱,令彼煩惱,不得自在。통합뷰어마음이 방일하지 않고 항상 인욕을 닦으며, 열반의 과보를 위하여 계율을 지키고 정진하며, 중생을 위하여 심부름꾼이 되어서 저들로 하여금 안온하고 기쁘고 즐거움을 받게 할 것을 원하며, 남을 위해서 괴로움을 받아도 비난하는 마음을 내지 않느니라.心不放逸,常修忍辱。爲涅槃果持戒、精進。願爲衆生,趨走給使,令彼安隱,歡娛受樂;爲他受苦,心不生悔。통합뷰어보리에서 퇴전함을 보면 가엾어 하는 마음을 내며, 능히 일체의 갖가지 고뇌를 구제하고, 능히 생사에 따르는 죄과를 관찰하며, 능히 위없는 육바라밀을 갖추어서 세간사를 행하는데 있어 모든 중생보다 낫느니라.見退菩提,心生憐愍。能救一切種種苦惱,能觀生死,所有過罪,能具無上六波羅蜜。所作世事,勝諸衆生。통합뷰어신심이 견고하고, 자비를 닦되 또한 자비의 과보를 바라지 않으며, 원수거나 친한 사이거나 간에 그 마음에 둘이 아니니라.信心堅固,修集慈悲,亦不悕求,慈悲果報,於怨親中,其心無二。통합뷰어보시할 때 평등하게 하여 몸을 버림도 그렇게 하며, 덧없음을 알아서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사섭법으로써 중생을 포용하며, 세간의 이치를 알아서 중생에 따라 말하며, 중생들을 위하여 괴로움을 받을 때, 그 마음에 부동함이 수미산과 같느니라.施時平等,捨身亦爾,知無常相,不惜身命。以四攝法,攝取衆生。知世諦故,隨衆生語。爲諸衆生,受苦之時,其心不動,如須彌山。통합뷰어비록 중생이 여러 가지 나쁜 짓을 많이 하는 것을 보더라도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항상 잊지 않으며, 삼보에 의심을 내지 않고 즐겨 공양을 올리며, 만약 재물이 적을 때면 먼저 빈궁을 구제하여 주고 뒤에 복 밭에 베풀며, 먼저 빈곤한 이를 위하고 뒤에 부자를 위하며, 사람의 착한 것을 좋아하고 찬탄하여 열반을 열어주느니라.雖見衆生,多作諸惡,有少善者,心終不忘。於三寶所,不生疑心,樂爲供養。若少財時,先給貧窮,後施福田;先爲貧苦,後爲富者。樂讚人善,爲開涅槃。통합뷰어지닌 기예(伎藝)를 사람들로 하여금 배우게 하고자 하며, 배움이 자기보다 나은 것을 보면 기뻐하는 마음을 내며, 자기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항상 남을 이롭게 할 것을 생각해서,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모든 선한 것이 끝까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항상 남을 위한 것이면 이것이 실의 보살이니라.所有伎藝,欲令人學;見學勝己,生歡喜心。不念自利,常念利他。身、口、意業所作諸善,終不自爲,恒爲他人,是名實義菩薩。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한 보살로서 실의 보살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로서는 어렵나니, 왜 그런가 하면 재가자는 악연으로 얽힌 바가 많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爲實義菩薩,是不爲難;在家菩薩,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9. 의보살심견고품(義菩薩心堅固品)優婆塞戒經義菩薩心堅固品第九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의보살(義菩薩)이라고 하면, 어떻게 스스로 의보살임을 아나이까?”善生言:“世尊!義菩薩者,云何自知是義菩薩?”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고행(苦行)을 닦을 때 먼저 스스로 마음을 시험하느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修苦行時,先自誡心。통합뷰어선남자야, 내가 생각하건대, 옛적에 보살도를 닦을 때 먼저 외도에게서 고행법(苦行法)을 받고 지극한 마음으로 받들어 행하여, 마음에 퇴전함이 없었느니라.善男子!我念往昔行菩薩道時,先從外道,受苦行法,至心奉行,心無退轉。통합뷰어무량한 세상에서 재를 몸에 바르고, 오직 깨[胡麻]와 팥[小豆]과 멥쌀과 좁쌀과 싸래기 등을 날마다 한 알씩만 먹었고 따가운 가시나무ㆍ등걸ㆍ맨땅ㆍ돌로써 침구(臥具)를 삼았으며, 소똥ㆍ소오줌으로써 약을 삼았고, 한여름에 오열(五熱)로 몸을 지졌으며, 한겨울이면 얼음으로 속옷을 삼았느니라. 그리고 혹은 초식(草食)ㆍ근식(根食)ㆍ경식(莖食)ㆍ엽식(葉食)ㆍ과식(果食)ㆍ토식(土食)ㆍ풍식(風食)도 받았느니라.無量世中,以灰塗身,唯食胡麻、小豆、粳米、粟米、糜等,日各一粒;荊棘惡刺、椓木、地石以爲臥具;牛屎、牛尿以爲病藥。盛夏之月,五熱炙身;孟冬之節,凍冰儭體。或受草食、根食、莖食、葉食、果食、土食、風食。통합뷰어이러한 모든 고행을 할 때에 내 몸이나 남의 몸에도 이익이 없었지만 비록 그러하나 오히려 마음에 퇴전함이 없어서 모든 외도들의 고행보다 더하였느니라.作如是等,諸苦行時,自身他身,俱無利益。雖爾、猶故心無退轉,出勝一切,外道苦行。통합뷰어선남자여, 내가 먼 예전에 네 가지 일을 위하여 몸과 목숨을 버렸나니, 첫 번째는 중생의 모든 번뇌를 부수기 위한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으로 하여금 안락함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며, 세 번째는 스스로 몸에 탐착(貪着)함을 부수기 위한 것이요. 네 번째는 부모님이 낳아서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었느니라.善男子!我於往昔,爲四事故,捨棄身命:一者、爲破衆生諸煩惱故,二者、爲令衆生受安樂故,三者、爲自除壞貪著身故,四者、爲報父母生養恩故。통합뷰어보살이 만약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면, 곧 이것으로 의보살임을 스스로 아느니라.菩薩若能不惜身命,卽自定知是義菩薩。통합뷰어선남자여, 내가 먼 예전에 바른 법을 위하여서 몸을 깎아서 3천 6백의 등을 만들었나니, 내가 그때 번뇌를 가지고 있어, 몸이 아픈 것을 알았지만 모든 중생의 해탈을 위하였기 때문에 마음을 달래어서 굳게 하여 퇴전할 마음을 내지 않았느니라.善男子!我於往昔,爲正法故,剜身爲燈三千六百。我於爾時,具足煩惱,身實覺痛,爲諸衆生,得度脫故,諭心令堅,不生退轉。통합뷰어그때 곧 세 가지 일이 갖춰졌으니, 첫 번째는 끝까지 퇴전함이 없는 것이요, 두 번째는 실의 보살이 된 것이며, 세 번째는 이름을 불가사의라 한 것이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고 이름하느니라.爾時,卽得具足三事:一者、畢竟無有退轉,二者、得爲實義菩薩,三者、名爲不可思議,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또 내가 먼 예전에 정법을 위하여 한 겁 동안 온 몸에 좌우로 천이나 되는 부스럼이 나는 고통을 받았나니, 그때 온갖 번뇌를 가지고 있어 몸으로 괴로움을 느꼈지만, 모든 중생의 해탈을 위하여 마음을 달래어 굳게 하여서 퇴전하지 않았나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고 하느니라.又我往昔,爲正法故,於一劫中,周身左右,受千瘡苦。爾時,具足一切煩惱,身實覺苦,爲諸衆生,得度脫故,諭心令堅,不生退轉,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또 내가 먼 예전에 한 비둘기를 위하여 이 몸을 버렸나니, 그때 온갖 번뇌를 가지고 있어 몸으로 괴로움을 느꼈지만, 모든 중생의 해탈을 위하여 마음을 달래어 굳게 하여서 퇴전하지 않았나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고 하느니라.又我往昔,爲一鴿故,棄捨是身。爾時,具足一切煩惱,身實覺苦,爲諸衆生,得度脫故,諭心令堅,不生退轉,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온갖 나쁜 벗과 모든 번뇌의 업이 곧 보살도를 장엄하는 도반(道伴)이니, 왜 그런가 하면 모든 범부들은 지혜와 정념(正念)의 마음이 없으므로 번뇌를 원적(怨敵)으로 삼지만 보살은 지혜와 정념을 갖추고 있으므로 번뇌로써 도반(道伴)을 삼나니, 악우(惡友)와 악업도 마찬가지이니라.善男子!一切惡友,諸煩惱業,卽是菩薩道莊嚴伴。何以故?一切凡夫,無有智慧,正念之心,故以煩惱,而爲怨敵;菩薩智慧正念具足,故以煩惱,而爲道伴。惡友及業,亦復如是。통합뷰어선남자여, 번뇌를 버리면 마침내 나쁜 세계(惡有)의 몸을 받지 않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비록 악업을 나타내더라도 실로 몸과 입과 뜻이 나빠서 짓는 것이 아니며, 이는 서원의 힘이니라. 이 서원의 힘으로 사나운 짐승의 몸도 받나니, 저 축생들을 조복하고자 하기 때문이니라.善男子!捨離煩惱,終不得受,惡有之身。是故菩薩雖現惡業,實非身、口、意惡所作,是誓願力。以是願力,受惡獸身,爲欲調伏,彼畜生故。통합뷰어보살은 현재 축생의 몸을 받아도 사람의 말과 법어(法語)와 실어(實語)와 거칠지 않고 악하지 않은 말과 뜻이 있는 말을 잘 알며, 항상 연민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닦아 방일하지 않나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고 하느니라.菩薩現受畜生身已,善知人語、法語、實語、不麤惡語、不無義語,心常憐愍,修集慈悲,無有放逸,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내가 먼 예전에 곰의 몸을 받았을 때 비록 번뇌를 갖추었으나 번뇌가 나를 마음대로 할 힘이 없었으니 무슨 까닭이었는가? 바른 생각을 갖추었기 때문이니라. 내가 그때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바른 법을 옹호하고 법행(法行)을 닦아 행하였느니라.善男子!我於往昔,受熊身時,雖具煩惱,煩惱於我,無自在力。何以故?具正念故,我於爾時,憐愍衆生,擁護正法,修行法行。통합뷰어구타(瞿陀)의 몸ㆍ겁빈기라(劫賓耆羅)의 몸ㆍ토끼의 몸ㆍ뱀의 몸ㆍ용의 몸ㆍ코끼리의 몸ㆍ금시조의 몸ㆍ비둘기의 몸ㆍ사슴의 몸ㆍ원숭이의 몸ㆍ양의 몸ㆍ닭 ㆍ꿩ㆍ공작ㆍ앵무새ㆍ두꺼비ㆍ개구리의 몸도 받았나니, 내가 이러한 새와 짐승의 몸을 받을 때도 비록 번뇌를 갖추었으나 번뇌가 나를 마음대로 할 힘이 없었으니, 무슨 까닭이었는가. 바른 생각을 갖추었기 때문이며, 중생을 가엾이 여기면서 정법을 옹호하고, 법행을 닦아 행하였기 때문이니라.受瞿陁身,劫賓耆羅身,兔身,蛇身,龍身,象身,金翅鳥身,鴿身,鹿身,獼猴、羖羊、雞雉、孔雀、鸚鵡、蝦蟆,我受如是鳥獸身時,雖具煩惱,煩惱於我,無自在力。何以故?具正念故,憐愍衆生,擁護正法,修行法行。통합뷰어선남자여, 기근이 횡행하는 세상에서 내가 큰 원을 세워서 그 원력으로 큰 물고기의 몸을 받고, 모든 중생을 위하여 배고픔과 목마름을 여의게 하였나니, 내 몸을 먹는 자도 도를 닦고 도를 생각하였고 나쁜 죄과가 없었느니라.善男子!於飢饉世,我立大願,以願力故,受大魚身,爲諸衆生,離於飢渴;食我身者,修道、念道、無惡罪過。통합뷰어병이 퍼졌을 때도, 또 큰 원을 세워서 그 원력으로 몸이 약(藥)나무가 되었는데 모든 병자들이 나를 보거나, 듣거나, 접촉하거나, 피부ㆍ혈육ㆍ골수를 먹거나 하면 병이 모두 나았느니라.疾疫世時,復立大願,以願力故,身爲藥樹,諸有病者,見、聞、觸我,及食皮膚,血肉、骨髓,病悉除愈。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고통을 받아도 마음이 퇴전하지 않으면 이것이 의보살이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受如是苦,心不退轉,是名義菩薩。통합뷰어보살이 육바라밀을 수행할 때 끝까지 육바라밀의 과보를 구하지 않고 다만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으로 일을 삼느니라.菩薩修行,六波羅蜜時,終不悕求六波羅蜜果,但以利益,衆生爲事。통합뷰어보살이 깊이 생사계의 허물과 환난을 알면서도 즐겨 머무는 것은 중생을 위하여 안락함을 받게 하기 위함이니라.菩薩深知生死過患,所以樂處,爲利衆生,受安樂故。통합뷰어보살이 해탈의 안락과 생사의 허물과 환난을 알면서도 능히 머무나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이니라.菩薩了知,解脫安樂,生死過患,而能處之,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보살은 행하는 바에 대한 은혜의 보답을 구하지 않고, 은혜를 받으면 항상 갚을 것을 생각하느니라.菩薩所行,不求恩報,受恩之處,常思反報。통합뷰어선남자여, 모든 중생들은 항상 제 이익만 구하지만 보살의 행위는 항상 남을 이롭게 하기를 구하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이니라.善男子!一切衆生,常求自利,菩薩所行,恒求利他,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은 번뇌를 가지고 있으나 원수에게나 친한 이에게나 평등하게 이익을 주나니 이것이 보살의 불가사의이니라.菩薩摩訶薩,具足煩惱,於怨親所平等利益,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모든 외도들은 중생을 교화할 때에 혹 욕설을 하고 채찍으로 치고 꾸짖고 욕하고 밀어내고 한 연후에 조복하지만, 보살은 그렇지 않아서 중생을 교화할 때에 추악한 말ㆍ성난 말, 꾸미는 말이 없고 오직 온화한 말과 진실한 말이 있어 중생이 듣고 나면 푸른 연꽃이 달을 만난 것 같고 붉은 연꽃이 해를 만난 것과 같으니라.善男子!若諸外道,化衆生時,或以惡語,鞭打、罵辱、擯之令出,然後調伏。菩薩不爾,化衆生時,無麤惡語、瞋語、綺語、唯有濡語、眞實之語,衆生聞已,如靑蓮遇月,赤蓮遇日。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보시 할 때에 재물이 비록 적고 걸식하고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더라도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나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 하느니라.善男子!菩薩施時,財物雖少,見多乞求,不生厭心,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보살이 장님ㆍ귀머거리ㆍ벙어리ㆍ바보ㆍ오지의 악한 중생들을 교화할 때 마음으로 피로와 싫증을 내지 않으니 이것을 보살의 불가사의라 하느니라.菩薩教化盲、聾、瘖、瘂,愚癡邊地惡衆生時,心無疲厭,是名菩薩不可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게 네 가지 불가사의가 있으니, 첫 번째는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물건을 능히 남에게 주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번뇌를 갖추고도 능히 모든 나쁜 일을 참는 것이며, 세 번째는 분열하고 파괴하는 무리들을 능히 화합하게 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임종시에도 악을 보면 법을 설하여 고치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의 네 가지 불가사의이니라.善男子!菩薩有四不可思議。一者、所愛重物能以施人,二者、具諸煩惱能忍惡事,三者、離壞之衆能令和合,四者、臨終見惡說法轉之;是名菩薩四不可思議。통합뷰어또 세 가지 불가사의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번뇌를 질책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번뇌 가운데 머무르면서 버리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비록 번뇌와 번뇌업을 갖추었으나 방일하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의 세 가지 불가사의이니라.復有三事不可思議:一者、呵責一切煩惱,二者、處煩惱中而不捨之,三者、雖具煩惱,及煩惱業,而不放逸;是名菩薩三不可思議。통합뷰어또 세 가지 불가사의가 있으니, 첫 번째는 처음 보시하고자 할 때 마음에 환희와 즐거움을 내는 것이요, 두 번째는 보시할 때 남을 위하되 과보를 구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보시하고 나서 마음이 즐거워 후회하거나 원한을 갖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의 세 가지 불가사의이니라.復有三事不可思議:一者、始欲施時心生歡樂,二者、施時爲他不求果報,三者、施已心樂不生悔恨;是名菩薩三不可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수행을 할 때 스스로 그 마음을 관하되 ‘내가 명보살(名菩薩)인가 의보살(義菩薩)인가?’라고 할 것이다. 중생이 그와 같은 일을 많이 하면 그런 사람은 바로 의보살인 줄 알아야 한다.善男子!菩薩摩訶薩作是行時,自觀其心,我是名菩薩也?義菩薩乎?衆生若能作如是事,當知是人卽義菩薩也。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 보살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우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作如是事,是不爲難;在家菩薩爲如是事,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10. 자리이타품(自利利他品)優婆塞戒經自利利他品第十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것이 보리(菩提)이고, 어떠한 것이 보리도(菩提道)입니까?”善生言:“世尊!云何菩提?云何菩提道?”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약 보리를 여의면 보리도라는 것이 없고 보리도를 여의면 보리가 없나니 보리의 도가 곧 보리요 보리가 곧 보리의 도인데, 모든 성문ㆍ연각이 얻는 도과(道果)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이를 보리요, 보리의 도라고 하느니라.”佛言:“善男子!若離菩提無菩提道,離菩提道則無菩提;菩提之道,卽是菩提,菩提卽是菩提之道;出勝一切聲聞、緣覺所得道果,是名菩提、菩提之道。”통합뷰어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성문ㆍ연각이 얻는 깨달음의 결과가 곧 보리요 곧 보리도 이온데 어찌하여 훨씬 뛰어난 것이라고 하십니까?”善生言:“世尊!聲聞、緣覺所得道果,卽是菩提,卽是菩提道,云何言勝?”통합뷰어“선남자여, 성문ㆍ연각의 도는 넓고 크지 않아서 모든 것에 대한 깨달음이 아니니, 그러므로 보리와 보리의 도가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니라. 마치 저 세간의 모든 경서에서 십이부경이 최고인 것과 같나니, 왜 그런가? 설하는 것에 오류가 없고 전도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2승(乘)의 도도 보리도에 견주면 역시 이와 같으니라.“善男子!聲聞、緣覺道不廣大,非一切覺,是故菩提、菩提之道,得名爲勝。猶如一切世閒經書,十二部經,爲最第一。何以故?所說不謬,無顚倒故。二乘之道,比菩提道,亦復如是。통합뷰어선남자여, 보리의 도라는 것은 곧 학이며 학과이니, 학이란 어떠한 것인가, 보리도를 행하되 아직 불퇴전심을 갖추지 못한 것을 학이라고 하고, 불퇴전을 얻은 것은 학과라 하며, 아직 정유(定有)를 얻지 못하였으면 학이요, 제3겁(劫) 중에 이미 정유를 얻었으면 학과이니라.善男子!菩提道者,卽是學,卽是學果。云何名學?行菩提道,未能具足,不退轉心,是名爲學;已得不退,是名學果。未得定有,是名爲學;已得定有,第三劫中是名學果。통합뷰어첫 아승기겁에는 일체혜시(一切惠施)와 일체시시(一切時施)와 일체중생시(一切衆生施)를 못하고, 제2 아승기겁에 능히 비록 일체시를 하지만, 아직 일체시시와 일체 중생시를 하면, 이와 같은 두 경우를 학과라고 한다. 제3 아승기겁에 능히 일체시와 일체시시와 일체 중생시를 하면 학과이니라.初阿僧祇劫,猶故未能一切慧施,一切時施,一切衆生施;第二阿僧祇劫,雖一切施,未能一切時施,一切衆生施;如是二處是名爲學。第三阿僧祇劫,能一切施,一切時施,一切衆生施,是名學果。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를 닦을 때는 학이라고 하고 피안(彼岸)에 이르면 학과라고 하느니라.善男子!菩薩修行施、戒、忍辱、進、定、智時,是名爲學;到於彼岸,是名學果。통합뷰어선남자여, 혜시(惠施)이면서 바라밀이 아닌 것이 있고 바라밀이면서 보시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며, 혜시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이 있고, 혜시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닌 것이 있느니라.善男子!有是惠施非波羅蜜,有波羅蜜不名爲施,有亦惠施亦波羅蜜,有非惠施非波羅蜜。통합뷰어선남자야, 혜시이면서 바라밀이 아니라는 것은 성문ㆍ연각과 모든 범부 외도의 이견(異見)이며 보살이 처음 두 아승기겁에 행하는 보시요, 바라밀이면서 혜시가 아니라는 것은 시바라밀(尸波羅密)에서 반야바라밀까지이니라.善男子!是施非波羅蜜者,聲聞、緣覺、一切凡夫、外道異見、菩薩初二阿僧祇劫所行施。是波羅蜜,非惠施者,如尸波羅蜜乃至般若波羅蜜是。통합뷰어혜시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보살이 제3 아승기겁에 행하는 보시가 이것이고, 보시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닌 것은 성문이나 연각의 지계(持戒)와 수정(修定)과 인욕과 자비가 이것이니라.亦是惠施亦波羅蜜者,菩薩第三阿僧祇劫所行施是。非施,非波羅蜜者,聲聞、緣覺,持戒、修定、忍、慈、悲是。통합뷰어선남자여, 보시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닌 것은 학이고 보시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학과이니라.善男子!非施非波羅蜜,是名爲學;亦施亦波羅蜜,是名學果。통합뷰어선남자여, 대체로 보리라는 것은 곧 진지(盡智)며 무생지(無生智)이니, 이 두 지혜를 위하여 부지런한 마음으로 37품을 닦으면 이것이 학이요, 보리를 얻고 나면 이것이 학과이며, 스스로 모든 근(根)을 조복하고, 다음에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 학이요, 스스로 해탈을 얻고 중생으로 하여금 얻게 하는 것이 학과이니라.善男子!夫菩提者,卽是盡智、無生智也。爲此二智,勤心修集三十七品,是名爲學;得菩提已,是名學果。自調諸根,次調衆生,是名爲學;自得解脫,令衆生得,是名學果。통합뷰어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대비(大悲)ㆍ3념(念)을 닦는 것이 학이요, 18불공법(不共法)을 갖추어 얻는 것이 학과이며, 자기와 남을 위하여 모든 업을 짓는 것이 학이요, 남과 나를 능히 이롭게 하면 이것이 학과이니라.修集十力、四無所畏、大悲、三念,是名爲學;具足獲得十八不共法,是名學果。爲利自他,造作諸業,是名爲學;能利他已,是名學果。통합뷰어세속의 법을 학습하는 것이 학이요, 출세간법을 배우는 것이 학과이며, 모든 중생을 위하여 몸과 재물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학이요, 또한 모든 중생을 위하여 몸과 재물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학과이니라.習學世法,是名爲學;學出世法,是名學果。爲諸衆生,不惜身財,是名爲學;爲諸衆生,亦不悋惜身財、壽命,是名學果。통합뷰어능히 중생을 교화하여 인천업(人天業)을 짓는 것이 학이요. 무루업(無漏業)을 짓는 것이 학과이며, 능히 중생에게 온갖 재물을 보시하는 것이 학이요, 능히 법으로 보시하는 것이 학과이니라.能化衆生,作人天業,是名爲學;作無漏業,是名學果。能施衆生,一切財物,是名爲學;能行法施,是名學果。통합뷰어능히 스스로 인색함과 탐욕과 질투를 파괴하는 것이 학이요, 남의 인색함과 탐욕과 질투하는 마음을 부수는 것이 학과이며, 5근(根)을 받아서 수행하고 억념(憶念)을 하는 것이 학이요, 남에게 가르치고 닦아서 갖추어 성취하게 하는 것이 학과이니라.能自破壞慳貪、嫉妒,是名爲學;破他慳貪、嫉妒之心,是名學果。受持五根,修行憶念,是名爲學;教他修集,成就具足,是名學果。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의 신근(信根)이란 이미 자기를 이롭게 하고, 또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인데, 스스로의 이익이란 것은 참된 것이 아니고,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자리(自利)이니 왜 그런가? 보살마하살은 남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몸과 목숨과 재물을 아끼고 인색하게 하지 않는 것이 자리이니라.善男子!菩薩信根,旣自利已,復利益他。自利益者,不名爲實;利益他者,乃名自利。何以故?菩薩摩訶薩爲利他故,於身、命、財不生慳悋,是名自利。통합뷰어보살은 틀림없이 안다. 만약 성문ㆍ연각의 보리로 중생을 교화하여서 중생이 받지 않으면 천상ㆍ인간의 세속 낙으로 가르치나니 이것이 이타(利他)인데,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은 자리이니라.菩薩定知若用聲聞、緣覺菩提,教化衆生,衆生不受,則以天人世樂教之,是名利他;利益他者,卽是自利。통합뷰어보살이 능히 나와 남의 이익을 함께 하지 못하고 오직 자리만을 구한다면 이것은 하품(下品)이니 왜 그런가? 이러한 보살은 법재(法財) 가운데에 탐착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능히 스스로도 이익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라.菩薩不能自他兼利,唯求自利,是名下品。何以故?如是菩薩,於法財中,生貪著心,是故不能,自利益也。통합뷰어수행하는 자가 만약 남은 괴로움을 받게 하고 스스로는 안락에 머무른다면 이러한 보살은 능히 남을 이롭게 하지 못하느니라.行者若令他受苦惱、自處安樂,如是菩薩,不能利他。통합뷰어만약 스스로 보시와 지계와 다문(多聞)을 닦지 않으면 비록 남을 가르치더라도 이것은 이타라고는 하여도 자리는 되지 못하는 것이다.若自不修施、戒、多聞,雖復教他,是名利他,不能自利。통합뷰어만약 스스로 믿음 등 5근(根)을 갖춘 연후에 다시 가르치면 이것은 보살의 자리이타이니라.若自具足信等五根,然後轉教,是名菩薩自利利他。통합뷰어선남자여, 이익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현세(現世)의 이익이요. 두 번째는 후세(後世)의 이익인데, 보살이 만약 현재의 이익만을 짓는다면 참다운 것이라고 할 수 없고, 만약 후세의 이익을 짓는다면 능히 두 가지를 함께 하는 이익이 되느니라.善男子!利益有二:一者、現世,二者、後世。菩薩若作現在利益,是不名實;若作後世,則能兼利。통합뷰어선남자여, 낙(樂)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세속의 낙이요, 두 번째는 출세간의 낙이니라. 복덕도 역시 그러한데, 보살이 만약 능히 이러한 두 가지의 낙과 두 가지의 복을 스스로 갖추고 중생을 교화한다면 이것이 곧 자리(自利)ㆍ이타(利他)이니라.善男子!樂有二種:一者、世樂,二者、出世樂;福德亦爾。菩薩若能自具如是二樂、二福,化衆生者,是則名爲自利利他。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한 법을 갖추면 능히 이익을 함께 갖추나니 방일(放逸)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具足一法,則能兼利,謂不放逸。통합뷰어또 두 가지 법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첫 번째는 다문(多聞)이요, 두 번째는 사유(思惟)이니라.復有二法,能自他利:一者、多聞,二者、思惟。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첫 번째는 중생을 가엾게 여기는 것이요, 두 번째는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염심(念心)을 갖추는 것이니라.復有三法能自他利:一者、憐愍衆生,二者、勤行精進,三者、具足念心。통합뷰어또 네 가지 법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4위의(威儀)를 말하는 것이니라.復有四法能自他利:謂四威儀。통합뷰어또 다섯 가지 법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첫 번째는 신근(信根)이요, 두 번째는 지계(持戒)요, 세 번째는 다문(多聞)이요, 네 번째는 보시(布施)요, 다섯 번째는 지혜니라.復有五法,能自他利:一者、信根,二者、持戒,三者、多聞,四者、布施,五者、智慧。통합뷰어또 여섯 가지 법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6념을 말하는 것이니라. 또 일곱 가지 법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7만(慢)을 없애는 것이니라.復有六法,能自他利:所謂六念。復有七法,能自他利:謂壞七慢。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장자(長者)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혹 대중 가운데에 여러 가지 과실이 있으면 보살이 먼저 그 의도를 따라 보고 나서 법을 설하여 조복되게 하느니라. 만약 먼저 그 의도에 따라 법을 설할 수 없다면 이는 곧 하품(下品) 보살이라 하느니라.善男子!若沙門、婆羅門、長者、男女,或大衆中有諸過失,菩薩見已,先隨其意,然後說法令得調伏。如其不能,先隨其意便爲說法,是則名爲下品菩薩。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착한 벗과 가까이 하기를 좋아하는 이요, 두 번째는 좋아하지 않은 것이니라. 착한 벗을 좋아하는 자는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가까이 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는 나와 남에게 모두 이익되지 못하느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樂近善友,二者、不樂。樂善友者,能自他利;不樂近者,則不能得,自他兼利。통합뷰어선남자여, 착한 벗을 가까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공양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공양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 것이다. 공양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는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공양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 자는 모두를 이롭게 하지 못하느니라.善男子!樂近善友復有二種:一、樂供養,二、不樂供養。樂供養者,能自他利;不樂供養,不能兼利。통합뷰어공양을 좋아하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능히 법을 듣는 것이요, 두 번째는 듣지 않는 것이라. 지성으로 듣는 자는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지극한 마음으로 듣지 않는 자는 모두를 이롭게 하지 못하느니라.樂供養者,復有二種:一、能聽法,二、不能聽。至心聽者,能自他利;不至心聽,則無兼利。통합뷰어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듣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능히 묻는 것이요, 두 번째는 묻지 않는 것이라, 능히 묻는 자는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묻지 않는 자는 자리와 이타를 얻지 못하느니라.至心聽法,復有二種:一者、能問,二、不能問。能問義者,能自他利,不能問者,則不能得自利他利。통합뷰어능히 뜻을 묻는 것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지극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요, 두 번째는 가지지 않는 것이라. 지극한 마음을 가지는 자는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지극한 마음을 갖지 않은 자는 자리와 이타를 얻지 못하느니라.能問義者,復有二種:一、至心持,二、不能持。至心持者,能自他利;不至心者,則不能得自利他利。통합뷰어지극한 마음을 가지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사유(思惟)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사유하지 않는 것이다. 능히 사유하는 자는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사유하지 않는 자는 자리와 이타를 얻지 못하느니라.至心持者,復有二種:一者、思惟,二、不思惟。能思惟者,能利自他;不思惟者,則不得名自利他利。통합뷰어능히 사유하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뜻을 이해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능히 뜻을 아는 자는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뜻을 알지 못하는 자는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 못하느니라.能思惟者,復有二種:一者、解義,二、不解義。能解義者,能自他利;不解義者,則不得名能自他利。통합뷰어뜻을 이해하는 사람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여법하게 머무는 것이요, 두 번째는 여법하게 머물지 못하는 것이다. 여법하게 머무는 자는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여법하게 머물지 못하는 자는 자리와 이타를 얻지 못하느니라.解義之人,復有二種:一、如法住,二、不如法住。如法住者,能自他利;不如法住者,則不得名自利他利。통합뷰어여법하게 머무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8지(智)를 갖추는 것이요, 두 번째는 갖추지 못하는 것이다.如法住者,復有二種:一者、具足八智,二者、不能具足。통합뷰어8지란, 어떤 것인가, 첫 번째는 법지(法智)요, 두 번째는 의지(義智)요, 세 번째는 시지(時智)요, 네 번째는 지족지(知足智)요, 다섯 번째는 자타지(自他智)요, 여섯 번째는 중지(衆智)요, 일곱 번째는 근지(根智)요, 여덟 번째는 상하지(上下智)이니라.何等八智?一者、法智,二者、義智,三者、時智,四者、知足智,五者、自他智,六者、衆智,七者、根智,八、上下智。통합뷰어이 사람이 이와 같이 8지를 갖추면, 무릇 16가지를 갖춘다고 하니, 첫 번째는 시설(時說)이요, 두 번째는 지심설(至心說)이요, 세 번째는 차제설(次第說)이요, 네 번째는 화합설(和合說)이요, 다섯 번째는 수의설(隨意說)이요, 여섯 번째는 희락설(喜樂說)이요, 일곱 번째는 수의설(隨意說)이요, 여덟 번째는 불경중설(不輕衆說)이요,是人具足,如是八智,凡有所說具十六事:一者、時說,二、至心說,三、次第說,四、和合說,五、隨義說,六、喜樂說,七、隨意說,八、不輕衆說,통합뷰어아홉 번째는 불가중설(不呵衆說)이요, 열 번째는 여법설(如法說)이요, 열한 번째는 자타리설(自他利說)이요, 열두 번째는 불산란설(不散亂說)이요, 열세 번째는 합의설(合意說)이요, 열네 번째는 진정설(眞正說)이요, 열다섯 번째는 말을 한 다음에 교만한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며, 열여섯 번째는 말을 한 다음에 세상의 과보(果報)를 구하지 않는 것이니라.九、不呵衆說,十、如法說,十一、自他利說,十二、不散亂說,十三、合義說,十四、眞正說,十五、說已不生憍慢,十六、說已不求世報。통합뷰어이러한 사람은 남의 말을 듣나니 남의 말을 들을 때에는 열여섯 가지를 갖추나니, 첫 번째는 때에 알맞게 듣는 것이요, 두 번째는 즐겁게 듣는 것이요, 세 번째는 지극한 마음으로 듣는 것이요, 네 번째는 공경하며 듣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허물을 구하지 않고 듣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논의를 하지 않고 듣는 것이며, 일곱 번째는 이기려고 하지 않고 듣는 것이요, 여덟 번째는 들을 때 말을 가볍게 보지 않는 것이요,如是之人,能從他聽,從他聽時,具十六事:一者、時聽,二者、樂聽,三者、至心聽,四者、恭敬聽,五者、不求過聽,六者、不爲論議聽,七者、不爲勝聽,八者、聽時不輕說者,통합뷰어아홉 번째는 들을 때 법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이요, 열 번째는 들을 때 항상 자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이요, 열한 번째는 들을 때 5개(蓋)를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열두 번째는 들을 때 수지하고 읽는 것이요, 열세 번째는 들을 때 5욕(欲)을 없애는 것이요, 열네 번째는 들을 때 신심을 갖추는 것이요, 열다섯 번째는 들을 때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요, 열여섯 번째는 들을 때 문근(聞根)을 끊는 것이니라.九者、聽時不輕於法,十者、聽時終不自輕,十一、聽時遠離五蓋,十二、聽時爲受持讀,十三、聽時爲除五欲,十四、聽時爲具信心,十五、聽時爲調衆生,十六、聽時爲斷聞根。통합뷰어선남자여, 팔지를 갖추면 잘 말하고 잘 듣나니 이러한 사람은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지만, 이를 갖추지 못한 자는 자리와 이타를 얻지 못하느니라.善男子!具八智者,能說能聽,如是之人,能自他利;不具足者,則不得名自利他利。통합뷰어선남자야, 능히 설법하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청정한 것이요, 두 번째는 청정하지 못한 것이다. 청정하지 못한 것에 다시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이익을 위하여 말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과보를 위하여 말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남을 이기기 위하여 말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세상의 보답을 위하여 말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의심하는 말이니라.善男子!能說法者,復有二種:一者、淸淨,二、不淸淨。不淸淨者,復有五事:一者、爲利故說,二者、爲報而說,三者、爲勝他說,四者、爲世報說,五者、疑說。통합뷰어청정하게 설하는 것에 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먼저 음식을 베푼 연후에 설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삼보를 증장(增長)하기 위하여 설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나와 남의 번뇌를 끊기 위하여 설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삿된 것과 바른 것을 가리기 위하여 설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듣는 자가 가장 뛰어난 것을 얻게 하기 위하여 설하는 것이니라.淸淨說者,復有五事:一、先施食然後爲說,二、爲增長三寶故說,三、斷自他煩惱故說,四、爲分別邪正故說,五、爲聽者得最勝故說。통합뷰어선남자여, 청정하지 않게 설하는 것은 더럽다고 하고, 법을 어겼다고 하며, 모욕하는 것이라고 하며, 잘못하는 것이라고 하며 뜻을 잃는 것이라고 한다.善男子!不淨說者,名曰垢穢,名爲賣法,亦名污辱,亦名錯謬,亦名失意。통합뷰어청정하게 설하는 것은 정결(淨潔)하다고 하고, 또 바르게 설한다고 하고, 또 참된 말이라고 하고 또 법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淸淨說者,名曰淨潔,亦名正說,亦名實語,亦名法聚。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12부경과 어의론과 논리학에 정통하고, 이유와 비유와 자신과 남의 성향을 알면 이것을 정설이라고 한다.善男子!若具足知十二部經,聲論、因論、知因、知喩、知自他取,是名正說。통합뷰어듣는 것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조금 듣지만 많이 이해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구별하여 이해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원래의 의도에 맞게 이해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하나하나의 자구를 이해하는 것이다.聽者有四:一者、略聞多解,二者、隨分別解,三者、隨本意解,四者、於一一字一一句解。통합뷰어여래의 설법은 바로 앞 세 사람을 위한 것이요. 네 번째를 위한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그릇이 아니기 때문이니라.如來說法,正爲三人,不爲第四。何以故?以非器故。통합뷰어이러한 네 가지의 사람을 두 가지로 나누면, 첫 번째는 성숙한 사람이요, 두 번째는 성숙하지 못한 사람인데, 성숙한 사람은 현재에 조복하고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미래에 조복하느니라.如是四人分爲二種:一者、熟,二者、生。熟者、現在調伏,生者、未來調伏。통합뷰어선남자여, 비유하면 숲에는 무릇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벌채는 쉬우나 반출하기가 어렵고, 두 번째는 벌채는 어려우나 반출하기가 쉬우며, 세 번째는 벌채도 쉽고 반출도 쉬우며, 네 번째는 벌채도 어렵고 반출도 어려운 것이 있는 것과 같다.善男子!譬如樹林,凡有四種:一者、易伐難出,二者、難伐易出,三者、易伐易出,四者、難伐難出。통합뷰어재가자도 또한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조복시키기는 쉬우나 출가시키기는 어렵고, 두 번째는 조복시키기는 어려우나 출가시키기는 쉬우며, 세 번째는 조복시키기도 쉽고 출가시키기도 쉬우며, 네 번째는 조복시키기도 어렵고 출가시키기도 어려운 사람이 있다.在家之人,亦有四種:一者、易調難出,二者、難調易出,三者、易調易出,四者、難調難出。통합뷰어이와 같은 네 가지의 사람을 세 가지로 분류하면, 첫 번째는 꾸짖어 조복시키는 것이요, 두 번째는 부드러운 말로 조복시키는 것이며, 세 번째는 꾸짖음과 좋은 말을 써서 조복시키는 것이니라.如是四人分爲三種:一者、呵責已調,二者、濡語而調,三者、呵責、濡語使得調伏。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스스로 능히 조복하여 남의 힘을 빌리지 않는 것이며, 두 번째는 스스로 만약 할 수 없으면 남에게 청하여서 조복하게 하는 것이니라.復有二種:一者、自能調伏不假他人,二者、自若不能請他令調。통합뷰어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베풀어서 조복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주력(呪力)으로 조복하는 것이니라.復有二種:一者、施調,二者、呪調。통합뷰어이 조복하는 법에 또 두 때가 있으니, 첫 번째는 기쁠 때요, 두 번째는 괴로울 때이니라.是調伏法,復有二時:一者、喜時,二者、苦時。통합뷰어이 네 가지의 사람을 위하여 바른 법을 설할 때, 두 가지 방편이 있으니, 첫 번째는 세상일을 잘 아는 것이요, 두 번째는 그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니라.爲是四人說正法時,有二方便:一者、善知世事,二者、爲其給使。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만약 이 두 가지 방편을 알면 능히 모두를 이롭게 할 것이요, 알지 못하면 자리이타를 얻지 못하리라.善男子!菩薩若知是二方便,則能兼利,若不知者,則不能得自利他利。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먼저 외도의 전적(典籍)을 익히고, 그런 뒤에 십이부경을 들으면 외도의 전적에 대하여 싫증과 천박한 생각을 내게 되느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爲利他故,先學外典,然後分別十二部經;衆生若聞十二部經,乃於外典生於厭賤。통합뷰어또 중생을 위하여 번뇌의 허물과 번뇌의 해탈을 말하고, 착한 이의 덕을 찬탄하고 나쁜 사람의 허물을 질책하며, 보시의 공덕을 기리고 인색한 과실을 나무라느니라.復爲衆生,說煩惱過、煩惱解脫,歎善友德,呵惡友過,讚施功德,毀慳過失。통합뷰어보살은 항상 고요히 하면서 고요한 공덕을 찬탄하고, 항상 법행(法行)을 닦으면서 법행의 공덕을 찬탄하나니, 만약 능히 이와 같이 하면 이것을 일러 모두를 이롭게 한다고 하느니라.菩薩常寂,讚寂功德,常修法行,讚法行德;若能如是,是名兼利。통합뷰어재가 보살은 먼저 스스로 조복할 것이니, 만약 조복하지 못하면, 출가하지 못하느니라. 재가 보살은 능히 많은 사람을 제도하나 출가 보살은 이와 같지 않으니 왜 그런가? 만약 재가자가 없으면, 3승(乘)에 출가한 사람이 없으리니, 삼승에 출가하여 수도ㆍ지계ㆍ송경ㆍ좌선하는 것이 모두 재가자로 말미암아 장엄되는 것이니라.在家菩薩,先自調伏,若不調伏,則不出家。在家菩薩,能多度人,出家菩薩,則不如是。何以故?若無在家,則無三乘,出家之人,三乘出家、修道、持戒、誦經、坐禪、皆由在家,而爲莊嚴。통합뷰어선남자야, 도(道)가 있고 도장엄(道莊嚴)이 있으니, 도라는 것은 법행(法行)을 말하는 것이요, 도장엄이라는 것은 재가를 말하는 것이니라.
출가한 보살은 재가자를 위하여 도를 수행하고, 재가자는 출가한 자를 위하여 법행을 짓느니라.善男子!有道、有道莊嚴:道者、所謂法行,道莊嚴者、所謂在家。出家菩薩,爲在家者,修行於道,在家之人,爲出家者,而作法行。통합뷰어재가자는 두 가지 법을 많이 닦나니, 첫 번째는 받는 것이요, 두 번째는 주는 것이다. 출가한 이도 또한 두 가지 법을 닦나니, 첫 번째는 (경을) 외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다.在家之人,多修二法:一者、受,二者、施。出家之人,亦修二法:一者、誦,二者、教。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은 네 가지 법을 아울러 갖추어야 하는데, 받는 것[受], 주는 것[施], (경을) 외우는 것[誦]과 가르치는 것[教]이다. 이와 같은 것을 자리와 이타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아야만 자리와 이타라고 하느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兼有四法:受、施、誦、教,如是名爲自利利他。통합뷰어보살이 만약 중생을 위하여 법계의 깊은 뜻을 설하고자 하면 먼저 마땅히 세간의 법을 설한 연후에 깊은 법계를 설해야 하나니, 왜 그런가? 교화하기 쉽기 때문이니라.菩薩若欲爲衆生,說法界深義,先當爲說世閒之法,然後乃說甚深法界。何以故?爲易化故。통합뷰어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일체 중생의 마음을 보호하여야 하나니 만약 보호하지 않는다면 능히 일체 중생을 조복시키지 못하느니라.菩薩摩訶薩應護一切衆生之心,若不護者,則不能調,一切衆生。통합뷰어보살은 또 마땅히 자신을 보호하여야 하나니, 만약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역시 중생을 조복시킬 수 없느니라. 보살은 몸과 목숨과 재물을 탐해서가 아니라, 몸과 목숨과 재물을 지키는 것이 모두 중생들을 조복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니라.菩薩亦應擁護自身,若不護身,亦不能得,調伏衆生。菩薩不爲貪身、命、財,護身、命、財,皆爲調伏諸衆生故。통합뷰어보살마하살은 먼저 스스로의 악을 없앤 연후에 남에게도 없애도록 가르쳐야 하나니, 만약 제가 없애지 않고 남에게 없애라고 가르친다는 것은 옳지 않느니라.菩薩摩訶薩先自除惡,後教人除,若不自除,能教他除,無有是處。통합뷰어그러므로 보살은 먼저 마땅히 스스로 보시하고 지계하고, 만족함을 알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한 연후에 사람을 교화하나니 보살이 만약 스스로 보시하고 지계하고, 만족함을 알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한 연후에 사람을 교화하나니 보살이 만약 스스로 법행을 하지 않는다면 능히 중생을 교화할 수 없느니라.是故菩薩先應自施、持戒、知足、勤行精進,然後化人。菩薩若不自行法行,則不能得,教化衆生。통합뷰어선남자여, 중생들의 근기에 대체로 세 가지가 있는데 보살들의 근기도 역시 세 가지이니 하와 중과 상을 말하는 것이니라, 하근 보살은 능히 하근을 교화하나 중근과 상근에는 미치지 못하고, 중근 보살은 능히 중근과 하근은 교화하나 상근에는 미치지 못하며, 상근 보살은 능히 세 가지를 다 교화하느니라.善男子!衆生諸根凡有三種,菩薩諸根,亦復三種,謂下中上:下根菩薩能化下根,不及中、上;中根菩薩能化中、下,不及上根;上根菩薩,能三種化。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 보살은 자리와 이타를 하는데 어렵지 않으나, 재가 보살은 이 두 가지 이로움을 닦는 것이 어려우니, 왜 그런가? 재가 보살은 악연에 얽힌 것이 많기 때문이다.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自利利他,是不爲難;在家菩薩修是二利,是乃爲難。何以故?在家菩薩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11. 자타장엄품(自他莊嚴品)優婆塞戒經自他莊嚴品第十一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몇 가지 법을 갖춰야만 나와 남을 이롭게 할 수 있습니까?”善生言:“世尊!菩薩摩訶薩具足幾法能自他利?”통합뷰어“선남자여, 팔법을 갖춰야만 나와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나니, 팔법이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수명이 긴 것이요, 두 번째는 뛰어난 외모를 갖추는 것이요, 세 번째는 몸에 큰 힘을 갖추는 것이요, 네 번째는 좋은 신분을 갖추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재산이 많은 것이요, 여섯 번째는 남자의 몸을 갖는 것이요, 일곱 번째는 언변이 분명함이요, 여덟 번째는 대중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다.”“善男子!具足八法,能自他利。何等爲八?一者、壽命長遠,二者、具上妙色,三者、身具大力,四者、具好種姓,五者、多饒財寶,六者、具男子身,七者、言語辯了,八者、無大衆畏。”통합뷰어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인연이 있어야 보살이 수명이 길고 대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까?”善生言:“世尊!何因緣故,菩薩得壽命長,乃至大衆不生怖畏?”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무량한 세상에서 인자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인연으로 긴 수명을 얻은 것이며, 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옷과 등(燈)을 보시한 인연으로 뛰어난 외모를 얻은 것이니라.佛言:“善男子!菩薩摩訶薩無量世中,慈心不殺,以是因緣,獲得長壽。無量世中,常施衣燈,以是因緣,獲得上色。통합뷰어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교만한 마음을 없앤 인연으로 높은 신분으로 태어난 것이며, 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음식을 보시한 인연으로 몸에 힘을 갖춘 것이며, 무량한 세상에서 항상 설법하는 것을 좋아한 인연으로 재산이 넉넉한 것이니라.無量世中,常壞憍慢,以是因緣,生上種姓。無量世中,常施飮食,以是因緣,身力具足。無量世中,常樂說法,以是因緣,多饒財寶。통합뷰어무량한 세상에서 여자의 몸을 싫어한 인연으로 남자의 몸을 얻으며, 무량한 세상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계율을 지켰기에 이 인연으로 언변이 분명하고, 무량한 세상에서 삼보에 공양한 인연으로 대중에 공포가 없느니라.無量世中,呵責女身,以是因緣,得男子身。無量世中,至心持戒,以是因緣,言語辯了。無量世中,供養三寶,以是因緣,無大衆畏。통합뷰어이와 같은 여덟 가지에 세 가지 인연이 있으니, 첫 번째는 물건이 청정한 것이요, 두 번째는 마음이 청정한 것이며, 세 번째는 복 밭이 청정한 것이니라.如是八事,有三因緣:一者、物淨,二者、心淨,三者、福田淨。통합뷰어물건이 청정한 것은 무엇인가? 도둑질한 물건이 아니요, 성인이 금하는 물건이 아니며, 대중의 공용물이 아니요, 삼보의 물건이 아니며, 한 사람에게 준 것을 많은 사람에게 돌려 준 것이 아니요, 많은 사람에게 준 것을 한 사람에게 돌려준 것이 아니며, 남을 괴롭혀서 얻은 것이 아니요, 남을 속여서 얻은 것이 아니며, 남을 속여 얻은 것이 아니면, 이것을 물건이 청정한 것이라고 한다.云何物淨?非偸盜物,非聖遮物,非衆共物,非三寶物,非施一人迴與多人,非施多人迴與一人,不惱他得,不誑他得,不欺人得,是名物淨。통합뷰어마음이 청정한 것은 무엇인가? 베풀 때에 생사의 좋은 과보를 위한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며, 좋은 외모와 힘과 재물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며, 가문의 대를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권속이 많고 넉넉하기를 위해서가 아니며, 오직 보리의 장엄만을 위하여서 보시하고, 중생을 조복하고자하여 베풀면 이것이 마음이 청정한 것이니라.云何心淨?施時不爲生死善果,名稱勝他,得色、力、財,不斷家法,眷屬多饒;唯爲莊嚴,菩提故施,爲欲調伏衆生故施,是名心淨。통합뷰어복전이 청정한 것이란 무엇인가? 보시를 받는 사람으로서 8사(邪)를 멀리 여읜 것을 복전이 청정하다고 한다. 선남자여, 이와 같은 세 인연으로 팔법을 갖추느니라.云何福田淨?受施之人,遠離八邪,名福田淨。善男子!以如是等三因緣故,八法具足。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긴 수명을 구하는 까닭은 중생으로 하여금 죽이지 않는 것을 찬탄케 하고자 함이요, 보살이 뛰어난 외모를 구하는 까닭은 중생이 보고서 기뻐하게 하고자 함이며, 보살이 높은 신분을 구하는 까닭은 중생으로 하여금 공경심을 내게 하기 위함이요,善男子!菩薩所以求於長命,欲爲衆生,讚不殺故。菩薩所以求上色者,爲令衆生,見歡喜故。菩薩所以求上種姓,爲令衆生,生恭敬故。통합뷰어보살이 구족한 힘을 구하는 까닭은 지계와 송경과 좌선을 하기 위해서이며, 보살이 많은 재보를 구하는 까닭은 모든 중생을 조복시키고자 하기 때문이요, 보살이 남자의 몸을 구하는 까닭은 그릇을 이루어서 선법을 성취하고자 하는 때문이요,菩薩所以求具足力,爲欲持戒、誦經、坐禪故。菩薩所以求多財寶,爲欲調伏諸衆生故。菩薩所以求男子身,爲欲成器,成善法故。통합뷰어보살이 언변의 명료함 구하는 까닭은 모든 중생이 법어(法語)를 잘 받게 하는 위함이요, 보살이 대중을 무서워 않음을 구하는 까닭은 진실한 법을 분별하고자 하기 때문이니라.菩薩所以求語辯了,爲諸衆生,受法語故。菩薩所以求不畏大衆,爲欲分別眞實法故。통합뷰어선남자여, 이 때문에 보살이 팔법을 갖추어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하나니 능히 이와 같이 행하면 이것이 실행(實行)이니라.善男子!是故菩薩具足八法,能自他利,能如是行,是名實行。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팔법을 가지면 10선법(善法)을 갖추고 수지하여 이로써 사람 교화하기를 좋아하며, 우바새계를 갖추고 수지하여 이로써 사람을 교화하기를 좋아하나니, 비록 뛰어난 외모를 얻었다 하더라도 항상 이로써 교만한 마음을 내지 않느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有八法者,具足受持十善之法,樂以化人;具足受持優婆塞戒,樂以化人。雖得妙色,終不以是,而生憍慢;통합뷰어비록 정계(淨戒)와 다문(多聞)과 정진과 큰 힘과 귀한 신분과 넉넉한 재산을 가졌더라도 이것을 가지고 교만한 마음을 내지 않느니라.雖持淨戒、多聞、精進、大力、好姓、多饒財寶,終不以此,而生憍慢。통합뷰어그리고, 허황된 것으로 중생을 속이지 않으며, 방일하지 않고 6화경(和敬)을 닦나니, 보살이 이러한 법들을 갖추면 비록 재가자라 하더라도 출가한 이와 다르지 않으니라.不以幻惑,欺誑衆生,不生放逸,修六和敬。菩薩具足如是等法,雖復在家,不異出家。통합뷰어이와 같이 보살은 항상 남에게 나쁜 인연을 짓지 않나니, 왜 그런가? 참괴심이 견고하기 때문이니라.如是菩薩終不爲他作惡因緣,何以故?慚愧堅故。통합뷰어선남자여, 재가자가 설사 한 세상에서만 이와 같은 우바새계를 수지하면 비록 다시 뒤에 삼보가 없는 곳에 태어나더라도 전혀 모든 나쁜 인연을 만들지 않나니, 왜 그런가? 두 가지 인연 때문인데, 첫 번째는 지혜요, 두 번째는 방일하지 않는 것이니라.善男子!在家之人,設於一世,受持如是優婆塞戒,雖復後生,無三寶處,終不造作諸惡因緣。所以者何?二因緣故:一者、智慧,二、不放逸。통합뷰어선남자여, 뒤에 나쁜 거처에서도 나쁜 일을 하지 않는 데는 네 가지 인연이 있으니, 첫 번째는 번뇌의 허물을 분명히 알기 때문이요, 두 번째는 모든 번뇌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요, 세 번째는 능히 모든 악행과 괴로움[惡苦]을 참기 때문이요, 네 번째는 공포심을 내지 않는 때문이니라.善男子!於後惡處,不作惡事,有四因緣:一者、了知煩惱過故,二者、不隨諸煩惱故,三者、能忍諸惡苦故,四者、不生恐怖心故。통합뷰어보살이 이와 같이 사법을 갖추면 모든 고통과 일체 번뇌에 사역되지 않느니라.菩薩具足,如是四法,不爲諸苦,一切煩惱之所傾動。통합뷰어선남자여, 부동 보살은 다섯 가지 인연이 있으니, 첫 번째는 선법을 닦는 것을 좋아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정법을 가까이 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중생을 연민하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항상 숙명(宿命)을 아는 것이니라.善男子!不動菩薩,有五因緣:一者、樂修善法,二者、分別善惡,三者、親近正法,四者、憐愍衆生,五者、常識宿命。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이와 같은 팔법을 갖추면, 혹 비난하고 험담을 듣더라도 마음이 능히 참고 견디며, 만약 찬탄함을 들으면 도리어 참괴심은 내느니라.善男子!菩薩具足如是八法,若聞譏毀,心能堪忍;若聞讚歎,反生慚愧。통합뷰어도를 닦아 갈 때 스스로 기뻐하면서 교만한 마음을 내지 않으며, 능히 악인을 조복시키고, 상가에서 이탈하거나 무너뜨리려 하는 것을 보면 능히 화합하게 하며, 남의 착한 일을 찬양하고, 허물을 숨겨주며, 남이 창피하게 여기는 것을 끝내 드러내 말하지 않으면, 남의 비밀을 들으면 다른 이에게 말하지 않느니라.修行道時,歡喜自慶,不生憍慢。能調惡人,見離壞衆,能令和合。揚人善事,隱他過咎,人所慚恥處,終不宣說,聞他秘事,不向餘說。통합뷰어세속 일을 위하여 주문과 서원을 하지 않으며, 작은 은혜라도 자기에게 베풀어지면 크게 갚으려고 생각하고, 자기와 원수인자에게도 항상 착한 마음을 내며, 원수와 친한 자가 같이 괴로워하면 먼저 원수를 구하고, 욕설하는 자를 보면 도리어 가엾어 하느니라.不爲世事,而作呪誓。少恩加已,思欲大報;於已怨者,恒生善心。怨親等苦,先救怨者,見有罵者,反生憐愍;통합뷰어그가 훔치는 것을 보았을 때 잠자코 움직이지 않고, 와서 때리는 자를 보면 딱한 생각을 내며 모든 중생들을 보면 부모와 같이 하고, 차라리 몸과 목숨을 잃을지언정 끝까지 거짓말을 하지 않나니, 왜 그런가? 과보를 알기 때문이니라.見他偸時,默然不動;見來打者,生於悲心。視諸衆生,猶如父母。寧喪身命,終不虛言。何以故?知果報故。통합뷰어모든 번뇌는 마땅히 원수처럼 생각하고, 선법에 대해서는 친구와 같은 생각을 내며, 만약 외도의 법에 탐심이 나면 바로 탐심의 허물을 관찰하나니, 일체 번뇌도 역시 이와 같이 하느니라.於諸煩惱,應生怨想,於善法中,生親舊想。若於外法,生於貪心,尋能觀察,貪之過咎,一切煩惱,亦復如是。통합뷰어비록 또 오래 악인과 같이 있더라도 끝까지 그와 가까이 할 생각을 내지 않고, 비록 선인과 함께 있지 않더라도 끝까지 그와 멀어지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비록 부모와 스승을 공양하더라도 끝내 이를 위하여 나쁜 일을 하지 않느니라.雖復久與惡人同處,終不於中,生親善想;雖與善人,不同居止,終不於彼,而生遠想。雖復供養,父母、師長,終不爲是,而作惡事。통합뷰어재물이 없을 때, 구걸하는 자를 보아도 미운 생각을 하지 않고, 비록 흉악한 사람과 가까이 하지는 않아도 내심으로는 항상 가엾어 하며, 악한 자가 와서 나를 해치면 선으로써 갚느니라.乏財之時,見有求者,不生惡想。雖不親近凶惡之人,而其內心,常生憐愍,惡來加已,以善報之。통합뷰어자기가 즐거움을 받을 때 다른 사람을 경멸하지 않고, 남이 고통을 받는 걸 보면 좋아하지 않느니라.自受樂時,不輕他人;見他受苦,不生歡喜。통합뷰어신업(身業)을 청정히 하여 사위의를 가지고, 이 법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며, 구업을 청정히 하여 여래의 십이부경을 독송하고, 이 법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며 의업을 청정히 하며 사무량심을 닦아 이 법으로써 중생을 개화(開化)하느니라.身業淸淨,持四威儀,卽以是法,用化衆生。口業淸淨,誦讀如來十二部經,卽以是法,用化衆生。意業淸淨,修四無量。亦以是法,開化衆生。통합뷰어설사 내 몸이 고통을 받아도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낙을 받게 하는 것이면 달게 그렇게 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세간의 일이 비록 유익할 게 없어도 중생을 위하여 또한 배우며, 배운 것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고, 비록 통달하였더라도 마음에 교만함이 없으며, 자기가 아는 것으로 부지런히 사람을 교화하여 이 일이 오래도록 세상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느니라.假身受苦,令他受樂,甘樂爲之。世閒之事,雖無利益,爲衆生故,而亦學之。所學之事,世中最勝,雖得通達,心無憍慢,以已所知勤用化人,欲令此事,逕世不絕。통합뷰어친구들이 악을 짓지 않게 하고, 이상의 팔법으로 중생을 교화하기를 좋아하여, 인을 설하고 과를 설하되 착오가 없고, 사랑과 이별할 때도 마음에 괴로움이 생기지 않나니 덧없음을 관찰하기 때문이고, 낙을 받을 때 마음에 탐착함이 없나니 괴롭고 덧없음을 관찰하기 때문이니라.於親友中,不令作惡,樂以上八法,教化衆生。說因說果,無有錯謬。愛別離時,心不生惱。觀無常故。受樂受時,心不耽荒,觀苦、無常。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위와 같은 팔법을 구족하면 이러한 일들을 하느니라.善男子!菩薩具足如上八法,則能施作如是等事。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이 팔법을 닦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이 닦는다는 것은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是八法,是不爲難;在家修集,是乃爲難。何以故?在家菩薩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12. 이장엄품(二莊嚴品)優婆塞戒經二莊嚴品第十二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것이 보살의 자타장엄(自他莊嚴)이옵니까?”善生言:“世尊!云何菩薩自他莊嚴?”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보살이 두 법을 갖추면 능히 나와 남을 장엄하리니, 첫 번째는 복덕이요, 두 번째는 지혜이니라.”佛言:“善男子!菩薩具足二法,能自他莊嚴:一者、福德,二者、智慧。”통합뷰어“세존이시여, 어떤 인연으로 두 가지 장엄을 얻나이까?”“世尊!何因緣故得二莊嚴?”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6바라밀을 닦으면 곧 이와 같은 두 가지 장엄을 얻나니, 보시와 지계와 정진은 복장엄이요, 인욕과 선정과 지혜는 지혜장엄이니라.“善男子!菩薩修集六波羅蜜,便得如是二種莊嚴。施、戒、精進,名福莊嚴;忍、定、智慧,名智莊嚴。통합뷰어또 여섯 가지 법이 있어, 두 가지 장엄의 인(因)이 되나니 이른 바 6념(念)이라, 불ㆍ법ㆍ승을 염(念)하는 것은 지혜장엄이요, 계(戒)ㆍ시(施)ㆍ천(天)을 염하는 것은 복장엄이니라.復有六法,二莊嚴因,所謂六念:念佛、法、僧,名智莊嚴;念戒、施、天,名福莊嚴。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이 두 가지 장엄을 갖추어야 능히 나와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나니, 모든 중생을 위하여서 삼악도의 고통을 받아도 그 속마음에 근심과 후회가 없느니라.善男子!菩薩具足是二莊嚴,能自他利,爲諸衆生,受三惡苦,而其內心,不生憂悔。통합뷰어만약 능히 이 두 가지 장엄을 갖추면 곧 뛰어난 선교방편(善巧方便)을 얻으며, 세간법과 출세간법을 분명히 아느니라.若能具足是二莊嚴,則得微妙,善巧方便,了知世法,及出世法。통합뷰어선남자여, 복덕장엄이 곧 지혜장엄이요, 지혜장엄이 곧 복덕장엄이니, 왜 그런가? 대체로 지혜라는 것은 능히 선법을 닦아서 십선을 갖추고 재부(財富)와 대자재를 얻는 것이니, 이 두 가지를 얻기 때문이니라.善男子!福德莊嚴,卽智莊嚴,智慧莊嚴,卽福莊嚴。何以故?夫智慧者,能修善法,具足十善,獲得財富及大自在,得是二故,故能自利及利益他。통합뷰어그러므로 능히 나도 이롭고 남도 이익되게 하느니라.有智之人,所學世法,於學中勝,以是因緣,便得財富及大自在。菩薩具足如是二法,則能二世,自他利益。통합뷰어지혜 있는 사람은 세상법을 배워도 배운 사람들 중에서 뛰어나다. 이 인연으로 곧 재부와 대자재를 얻나니, 보살이 이와 같이 두 가지 법을 갖추고, 능히 두 세상에서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느니라.智者若能分別世法,及出世法,世閒法者,一切世論、一切世定;出世法者,知陰、入、界。菩薩知是二法因緣,故能二世,自他利益。통합뷰어지혜로운 자는 능히 세간법과 출세간을 분별하나니, 세간법이란 것은 온갖 세론(世論)과 온갖 세정(世定)이요. 출세간법이라는 것은 오온과 십이처와 십팔계를 아는 것이니, 보살은 이 두 법을 알기 때문에, 능히 두 세상에서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느니라.善男子!菩薩雖知世閒之樂,虛妄非眞,而亦能造,世樂因緣。何以故?爲欲利益諸衆生故。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비록 세간의 즐거움이 허망한 것이어서 참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또한 능히 세상의 즐거움과 인연을 만드나니, 왜 그런가?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善男子!是二莊嚴,有一正因:一者、慈心,二者、悲心。修是二因,雖復流轉生死苦海,心不生悔。통합뷰어선남자여, 이 두 가지 장엄에는 두 가지의 바른 원인이 있으니, 첫 번째는 자심(慈心)이요, 두 번째는 비심(悲心)이니라 이 두 가지 원인을 닦으면 비록 다시 생사의 고해에서 윤회하더라도 비난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느니라.復次,菩薩具足二法,而能莊嚴無上菩提:一者、不樂生死,二者、深觀解脫;是故亦能二世利益,了知法相,得大智慧,能令自他,財命增長。통합뷰어또 보살이 두 가지 법을 갖추고 능히 위없는 보리를 장엄하나니, 첫 번째는 생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깊이 해탈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또한 능히 두 세상을 이롭게 하나니 법상(法相)을 알고 대 지혜를 얻어서 능히 나와 남으로 하여금 재산과 수명이 늘어나게 하느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具足二法,一切施時,不生憂悔,見衆惡事,而能堪忍。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두 가지 법을 갖추면 일체를 보시할 때 근심과 비난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며, 여러 가지 악한 일을 보아도 능히 견디어 참느니라.菩薩施時,觀二種田:一者、福田,二、貧窮田。통합뷰어보살이 보시할 때 두 가지의 밭을 보나니, 첫 번째는 복전(福田)이요, 두 번째는 빈궁(貧窮田)이라,菩薩爲欲增福德故,施於貧苦;爲增無上妙智慧故,施於福田。爲報恩故,施於福田;生憐愍故,給施貧窮。통합뷰어보살이 복덕을 더하고자 가난하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베풀고, 위없이 뛰어난 지혜를 더하고자 하여 복전에 베풀며, 은혜를 갚기 위하여 복전에 베풀고, 가엾은 생각을 내어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에게 베푸느니라.捨煩惱故,施於福田;成功德故,施於貧窮。增長一切樂因緣故,施於福田;欲捨一切苦因緣故,施於貧窮。통합뷰어번뇌를 버리기 위하여 복전에 베풀고, 공덕을 성취하기 위하여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에게 베풀며, 온갖 즐거움의 인연을 더하기 위하여 복전에 베풀고, 온갖 괴로움의 인연을 버리고자 하여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에게 베푸느니라.菩薩若施所親愛處,爲報恩故;若施怨讎,爲除惡故。菩薩摩訶薩見來求者,生一子想,是故任力,多少施之,是則名爲施波羅蜜。통합뷰어보살이 가깝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 곳에는 은혜를 갚기 위하여 베풀고, 원수에게는 악을 제거하기 위하여 베풀며,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외아들 같은 생각으로 힘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베푸나니, 이것이 보시바라밀이니라.菩薩施時,離於慳心,名尸波羅蜜。能忍一切求者之言,名忍波羅蜜。所施之物,手自授與,名精進波羅蜜。至心繫念,觀於解脫,名禪波羅蜜。不擇一切怨親之相,名般若波羅蜜。통합뷰어보살이 베풀 때 인색한 마음을 버리면 이것이 시라(尸羅)바라밀이며, 능히 모든 책망하는 자의 말을 참으면, 이것이 인욕(忍欲)바라밀이며, 베푸는 물건을 손수 주는 것이 정진(精進)바라밀이며, 지극한 마음으로 생각을 집중하여 해탈을 관하면 선정(禪定)바라밀이며, 온갖 원한과 친애의 구별을 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이니라.善男子!如諸衆生,貪心殺時,一念具足十二因緣。菩薩施時,亦復如是,一念具足,如是六事。是名功德智慧莊嚴。통합뷰어선남자여, 저 모든 중생들이 탐심으로 죽일 때 한 생각에 십이인연이 갖추어지는 것처럼, 보살이 베풀 때도 역시 이와 같이 한 생각에 이 여섯 가지 일을 갖추나니 이것이 공덕ㆍ지혜장엄이니라.復次,善男子!菩薩摩訶薩造作不共法之因緣,名福莊嚴;教化衆生,悉令獲得三種菩提,名智莊嚴。통합뷰어그리고,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불공법(不共法)의 인연을 짓는 것이 복장엄이요, 중생을 교화하여 모두 삼종의 보리를 획득하게 하면 지장엄이니라.復次,善男子!菩薩若能調伏衆生,名智莊嚴;同於衆生受諸苦惱,名福莊嚴。菩薩能令一切衆生離於惡見,名智莊嚴;能教衆生,住信、施、戒、多聞、智慧,名福莊嚴。통합뷰어또 선남자여, 보살이 만약 능히 중생을 조복하면 지장엄이요, 중생들과 함께 모든 고뇌를 받으면 복장엄이며 보살이 능히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나쁜 소견을 여의게 하면 지장엄이요, 능히 중생을 가르쳐서 신(信)ㆍ시(施)ㆍ계(戒)ㆍ다문(多聞)ㆍ지혜에 머물게 하면 복장엄이니라.復次,善男子!菩薩摩訶薩具足五法,則能莊嚴無上菩提。何等爲五?一者、信心,二者、悲心,三者、勇健,四者、讀誦世論不生疲厭,五者、學諸世業亦不厭之。통합뷰어또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오법을 갖추면 능히 위없는 보리를 장엄하나니 무엇이 오법인가? 첫 번째는 신심(信心)이요, 두 번째는 비심(悲心)이며, 세 번째는 용기요, 네 번째는 세론을 독송하면서 피로나 싫어함을 내지 않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모든 세속의 업도 배우되 또한 싫어하지 않는 것이니라.善男子!菩薩具足二種莊嚴,則有七相何等爲七?一者、自知罪過,二者、不說他過,三者、樂瞻病人,四者、樂施貧人,五者、護菩提心,六者、心不放逸,七者、一切時中,常至心修六波羅蜜。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두 가지의 장엄을 갖추려면 7상(相)이 있어야 하나니, 무엇이 칠상인가? 첫 번째는 스스로의 죄과를 아는 것이요, 두 번째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병자를 간호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가난한 사람에게 보시하기를 즐거워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보리심을 얻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마음에 방일함이 없는 것이요, 일곱 번째는 항상 지극한 마음으로 육바라밀을 닦는 것이다.善男子!復有七相。何等爲七?一者、樂化怨讎;二者、化時不厭;三者、要令成熟解脫;四者、盡已所知世語、世事。以化衆生,心不貪著;통합뷰어선남자여, 또 일곱 가지 상이 있으니, 무엇이 일곱 가지인가? 첫 번째는 원수를 교화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교화할 때 싫어하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반드시 해탈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자기가 아는 세상의 말과 세상사로 중생을 교화하되 마음에 탐욕과 집착이 없는 것이요,五者、能忍一切惡事;六者、終不宣說他人所不喜事;七者、見破戒者及弊惡人,心不瞋恚,常生憐愍。통합뷰어다섯 번째는 온갖 악한 일을 참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항상 다른 사람이 기뻐하지 않은 일을 선전하여 말하지 않는 것이며, 일곱 번째는 파계한 자와 올바르지 못하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을 보아도 마음으로 성내지 않고 항상 가엾어 하는 것이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知是七相,則能自利及利益他。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일곱 가지 상을 알면 능히 스스로도 이롭고 또한 남도 이롭게 할 수 있느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爲二莊嚴,是不爲難;在家修集,是乃爲難。何以故?在家多有諸惡因緣,所纏繞故。”
優婆塞戒經卷第二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이 두 가지 장엄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이 닦는 것은 어려우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
우바새계경 제3권優婆塞戒經卷第三통합뷰어
담무참 한역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譯통합뷰어
13. 섭취품(攝取品)攝取品第十三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두 장엄을 갖추고 나서 어떻게 도중(徒衆)과 제자들을 기르나이까?”善生言:“世尊!菩薩具足二莊嚴已,云何得畜徒衆弟子?”통합뷰어“선남자여, 마땅히 4섭법으로써 포용하여 모든 악을 여의고 선법을 더하게 하되, 지극한 마음으로 가르치기를 마치 외아들에게 하는 것과 같이 하면서 은혜 갚기를 구하지도 않고,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요, 이익을 위해서도 아니며, 자신의 즐거움을 구하는 것도 아니어야 하느니라.“善男子!應以四攝而攝取之,令離諸惡,增諸善法,至心教詔,猶如一子。不求恩報,不爲名稱,不爲利養,不求自樂。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만약 이와 같이 하지 않고 제자를 기른다면, 그건 폐악인(弊惡人)이요, 가짜 보살이며, 옳은 보살이 아니고 전다라(旃陀羅)로서 냄새나고 더럽고 부정(不淨)하며 불법을 파괴하는 이라고 하나니, 이런 사람을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어여삐 여기시지 않느니라.善男子!菩薩若無如是等事畜弟子者,名弊惡人,假名菩薩,非義菩薩;名旃陁羅,臭穢不淨,破壞佛法,是人不爲十方諸佛之所憐念。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은 때에 따라서 교계(敎戒)하여야 하나니, 때라는 것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때를 말하는 것이다. 탐욕을 일으켰을 때 마땅히 갖가지로 다스리는 법을 말하여 탐욕을 없앨 수 있게 하여야 하느니라. 나머지 둘도 역시 그렇게 하여야 하느니라.善男子!菩薩若能隨時教戒,所言時者,貪、恚、癡時。起貪結時,當爲種種說對治法,令得除貪;餘二亦爾。통합뷰어다음은 마땅히 12부경과 선정 삼매를 가르쳐서 깊은 뜻을 분별하고, 그 몸과 마음을 고르게 하여 6념과 불방일법을 닦게 하여야 하느니라.次當教學十二部經,禪定、三昧,分別深義,調其身心,令修六念、不放逸法。통합뷰어병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을 간호하되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욕하고 비방하고 모욕하여도 능히 참으며 고통이 몸과 마음에 가하여져도 또한 마땅히 견디어 참아야 하느니라.瞻養病苦,不生厭心,能忍惡口誹謗罵辱,苦加身心,亦當堪忍。통합뷰어혹 그에게 괴로움이 있으면 능히 구하여 풀어주고 그 폐악과 의혹에 얽매인 마음을 제거하여야 하느니라.設其有苦,能爲救解,除其弊惡,疑網之心。통합뷰어이근(利根)인지 중근(中根)인지, 둔근(鈍根)인지를 잘 알아서, 둔근인에게는 신심을 내게 가르치고, 중근인으로 하여금 순수하고 착하게 하며, 이근인에게는 해탈을 얻게 하여야 하나니라.善知利根、中根、鈍根,教鈍根人,令生信心,中根之人,能令純淑,利根之人,令得解脫。통합뷰어만약 능히 이와 같이 부지런히 가르친다면 옳은 보살이며, 이것이 착한 사람이며, 분타리(分陀利)꽃이며, 사람 중에 향기를 내는 큰 코끼리이며, 조어장부(調御丈夫)며, 대선사(大船師)이니라.若能如是勤教詔者,名義菩薩,是名善人,分陁利花,人中香象,調御丈夫,名大船師。통합뷰어선남자여, 차라리 악계(惡戒)를 받아서 하루 동안에 한량없는 목숨을 죽일지언정, 끝까지 폐악한 제자를 기르면서 조복하지 못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하나니, 왜 그런가? 선남자여, 이는 악한 율의여서, 재앙이 자신에게 미치기 때문이니라.善男子!寧受惡戒,一日中斷,無量命根,終不養畜,弊惡弟子,不能調伏。何以故?善男子!是惡律儀殃,齊自身。통합뷰어악한 제자를 길러서 능히 가르치지 못하면 이는 무량한 중생으로 하여금 악을 짓게 하는 것이며, 능히 한량없는 선하고 훌륭한 법을 비방하는 것이며, 승가의 화합을 파괴하여, 많은 중생으로 하여금 5무간(無間)지옥에 떨어질 악행을 짓게 하는 것으로, 그러므로 악율의죄(惡律儀罪)보다 심한 것이다.畜惡弟子,不能教誨,乃令無量,衆生作惡,能謗無量善妙之法,破和合僧,令多衆生,作五無閒,是故劇於惡律儀罪。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며, 출가한 보살에 두 제자가 있으니, 첫 번째는 출가한 자요, 두 번째는 재가자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有二弟子:一者、出家,二者、在家。在家菩薩有一弟子,所謂在家。통합뷰어출가한 보살은 출가자에게 12부경을 가르치고, 곳에 따라서 죄를 범하면 타일러서 참회하게 하며, 8지(智)를 가르쳐야 하나니, 8지란 어떠한 것인가?出家菩薩教出家者十二部經,隨所犯罪,諭令懺悔。教習八智,何等爲八?통합뷰어첫 번째는 법지(法智)요, 두 번째는 의지(義智)며, 세 번째는 시지(時智)요, 네 번째는 지족지(知足智)며, 다섯 번째는 자지(自智)요, 여섯 번째는 중지(衆智)며, 일곱 번째는 근지(根智)요, 여덟 번째는 분별지(分別智)이니라.一者、法智,二者、義智,三者、時智,四者、知足智,五者、自智,六者、衆智,七者、根智,八者、分別智。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출가 제자를 가르치고 조복하면 이 스승과 제자는 두 사람이 함께 무량한 이익을 얻을 것이며, 이러한 스승과 문도야 말로 능히 삼보를 증장케 하니라.善男子!菩薩摩訶薩若能如是教詔調伏出家弟子,是師弟子二人俱得無量利益,如是師徒能增三寶。통합뷰어왜 그런가? 이러한 제자가 팔지를 알고 나서 능히 부지런히 스승과 나이가 많은 화상과 연로한 대덕들을 힘써 공양하고, 능히 착한 말씀을 받아들이고, 능히 부지런히 독송하며, 더불어 법을 보시하면서 마음이 방일하지 않고, 중생을 조복하며, 능히 병들고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을 보살피고,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보시를 베풀기 때문이니라.何以故?如是弟子,知八智已,能勤供養,師長、和上、耆舊有德,能受善語,能勤讀誦,兼爲法施,心不放逸,調伏衆生,能瞻病苦,給施貧乏。통합뷰어선남자여, 출가한 보살에게 만약 재가한 제자가 있으면 또한 마땅히 먼저 방일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야 하나니, 방일하지 않는 것은 바로 법행(法行)이라.善男子!出家菩薩若有在家弟子,亦當先教不放逸法。不放逸者,卽是法行;통합뷰어부모와 모든 스승과 화상과 연륜이 있는 이와 덕이 있는 어른을 공양하고 안락하게 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계를 받아 함부로 위반하거나 훼손하지 않으며, 맡겨진 것을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으며, 성나는 일에도 능히 참느니라.供養父母、諸師和上、耆舊有德,施於安樂;至心受戒,不妄毀犯;受寄不抵;見恚能忍;통합뷰어항상 욕과 악한 말 그리고 무의미한 말을 하지 않으며, 중생을 가엾어 하며, 모든 국왕과 장자나 대신에게 항상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느니라.惡口、惡語及無義語,終不爲之;憐愍衆生,於諸國王、長者、大臣,恒生恭敬,怖畏之心;통합뷰어능히 처자 권속을 조복하며, 원수와 가까운 친구를 분별하고 중생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교만을 제거하고, 악우(惡友)를 가까이 하지 않으며, 먹는 것을 조절하여 탐심을 없애고 욕심을 줄이어 족함을 알며, 다툼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으며, 희롱하여 웃거나 나쁜 말을 안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방일하지 않는 법이니라.能自調伏,妻子、眷屬,分別怨親,不輕衆生;除去憍慢,不親惡友;節食、除貪、少欲、知足;鬪諍之處,身不往中,乃至戲笑,不說惡語,是則名爲,不放逸法。통합뷰어출가보살이 만약 재가제자를 기른다면, 먼저 마땅히 방일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고, 고통과 즐거움을 받을 때 항상 마땅히 함께하며, 혹 궁핍할 경우에 구하는 바가 있거든 6물(物) 이외의 것은 아끼지 않아야 하느니라.出家菩薩,若畜在家弟子,先當教造不放逸法。受苦樂時,常當共俱。設在窮乏,有所須者,六物之外,有不應惜。통합뷰어병이 있을 때는 마땅히 필요한 것을 구하고 찾아주어야 하며, 병자를 보살필 때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아야하느니라.病時當爲求覓所須,瞻病之時,不應生厭。통합뷰어만약 자기에게 물건이 없으면 마땅히 사방으로 나가서 구해야 하며, 구하다가 얻지 못하면 삼보의 물건을 빌리는데, 쓰고 나서 세속에 의지하면 10배로 갚아야 하나니 바사닉왕(波斯匿王)의 나라의 정법(正法)과 같이 해야 하느니라.若自無物,應四出求;求不能得,貸三寶物,差已依俗十倍償之,如波斯匿王國之正法。통합뷰어만약 능히 갚지 못하면 또 가르치기를, ‘네가 이제 많은 삼보의 물건을 빚지고 갚지 못하였으니 마땅히 부지런히 닦아서 수다원과에서 아라한과까지 얻도록 하라’고 하여라.若不能償,復當教言:‘汝今多負三寶之物,不能得償,應當勤修,得須陁洹果,至阿羅漢果。’통합뷰어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보리심을 발하거나, 만약 천 사람을 가르쳐서 불법 가운데에 청정한 믿음을 내게 하거나 만약 한 사람의 뿌리 깊은 사견(邪見)을 부수거나하여, 출가보살이 능히 재가자에게 이러한 일을 가르친다면 이 스승과 제자는 두 사람이 함께 한량없는 이익을 얻으리라.若能至心發菩提心,若教千人,於佛法中,生淸淨信,若壞一人慇重邪見。出家菩薩,能教在家,如是等事,是師弟子,二人俱得無量利益。통합뷰어선남자여, 재가보살이 만약 재가제자를 기르려면 역시 마땅히 먼저 방일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야 하느니라.善男子!在家菩薩,若畜在家弟子,亦當先教不放逸法。통합뷰어방일하지 않는 것이란, 부모와 스승과 화상과 연륜 있는 이와 덕이 있는 어른께 공양하고, 또 형제와 처자와 친우와 권속을 부양하며, 가려고 하는 사람과 멀리서 온 사람과 종이나 부리는 사람에게 먼저 음식을 준 연후에 자신이 먹는 것이니라.不放逸者,供養父母、師長、和上、耆舊、有德,復當供給兄弟、妻子、親友、眷屬、欲行之人,及遠至者,所有僮僕作使之人,先給飮食,然後自用。통합뷰어또 가르쳐서 삼보를 믿게 하며, 고락을 함께하여, 언제나 떨어지지 않으며 수시로 음식과 옷을 주어 굶주리거나 추위에 떨게 하지 않으며, 때리거나 모욕하거나 채찍질하는 고초를 전혀 주지 않고 마땅히 부드러운 말로 돈독히 타일러서 가르치는 것이니라.又復教令,信向三寶,苦樂共俱,終不偏獨,隨時賞賜,不令飢寒,終不打罵鞭撻苦楚,應當軟言,敦諭教詔。통합뷰어혹 병자가 있거든 마땅히 보살펴 주고, 곳에 따라서 결핍된 것을 구하여 주며 세간의 일도 모두 가르치고, 혼인에 상대를 구하되 신분이 낮은 이를 취하지 않는 것이니라.設有病者,應當瞻療,隨所乏少,當爲求索。世閒之事,悉以教之,婚姻求對,無求卑下。통합뷰어여래의 오부(五部)경전을 가르치며, 이탈하고 파괴하는 자를 보면 능히 화합하게 하며, 화합 하였거든 착한 마음을 더하게 하며, 온갖 출가한 안팎의 모든 종교의 수행자들에게 차별하지 않고 공양하나니, 왜 그런가? 먼저 보시로써 포섭한 뒤에 마땅히 조복하여야 하기 때문이니라.教以如來五部經典,見離壞者,能爲和合,旣和合已,令增善心。一切出家,內外諸道,隨意供養,終不選擇。何以故?先以施攝,後當調故。통합뷰어육화경으로써 가르치되, 만약 재물이나 장사하는 것, 농사짓는 것, 임금을 받들어 섬기는 것을 구하면 항상 마땅히 지성스런 마음으로 여법(如法)히 지을 것이며, 이미 재물을 얻었으면 여법하게 수호하여, 즐겁게 복덕을 지으며, 남이 짓는 것을 볼 때 기쁜 마음을 내어야 하나니, 이것이 방일하지 않는 법이니라.以六和敬,而教詔之。若求財物、商賈、農作、奉事王者,常當至心,如法而作。旣得財已,如法守護。樂爲福德,見他作時,心生歡喜,是則名爲不放逸法。통합뷰어재가 보살이 만약 능히 재가제자에게 이러한 일을 가르치면 이 스승과 제자는 두 사람이 함께 한량없는 이익을 얻느니라.在家菩薩,若能教誨在家菩薩如是事者,是師弟子,二人俱得無量利益。통합뷰어선남자여, 재가보살이 만약 자재함을 얻어서 큰 나라의 임금이 되면, 백성을 옹호하되 마치 외아들과 같이하여, 모든 악을 여의고 선한 법을 수행하게 하며, 악을 짓는 자를 보면 때리고 꾸짖되 끝까지 목숨은 끊지 않느니라.善男子!在家菩薩若得自在,爲大國主,擁護民庶,猶如一子。教離諸惡,修行善法。見作惡者,撾打罵辱,終不斷命。통합뷰어재물은 6분의 1을 세금으로 취하며, 성내고 사나운 자를 보면 인욕과 방일하지 아니함과 법다운 말로 부드럽게 하기를 가르치며, 또 능히 선인(善人)과 악인을 분별하면서도 죄가 있는 자를 보면 참고서 묻지 않느니라.財物六分,稅取其一。見瞋惡者,教修忍辱,及不放逸。所言柔軟,又能分別善惡之人,見有罪者,忍而不問。통합뷰어지닌 재물로 항상 은혜를 베풀고, 힘을 모아 5부 경전을 독송하며, 능히 신명(身命)과 재물을 수호하고, 능히 중생을 교화하여 악을 짓지 않게 하며, 빈궁한 자를 보면 크게 가엾어 하여야 하느니라.隨有財物,常行慧施。任力讀誦五部經典,善能守護身、命、財物,能化衆生,不令作惡。見貧窮者,生大憐愍。통합뷰어자기의 국토에 항상 만족할 줄 알고, 악인이 참소하거나 비방하여도 끝까지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법이 아닌 행위로 재물을 구하지 않고 여법하게 나라를 지켜 일곱 가지 악을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自於國土,常修知足,惡人讒謗,終不信受,不以非法,求覓財物。如法護國,遠七種惡:통합뷰어첫 번째는 쌍육(雙六)과 바둑 장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활쏘기와 사냥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요,一者、不樂樗蒲圍棋六博,二者、不樂射獵,三者、不樂飮酒。통합뷰어네 번째는 욕심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욕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남을 이간시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며, 일곱 번째는 옳지 않은 방법으로 재물을 얻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니라.四者、不樂欲心,五者、不樂惡口,六者、不樂兩舌,七者、不樂非法取財。常樂供養出家之人,能令國人。통합뷰어항상 출가한 사람에게 공양하기를 좋아하고, 능히 백성들로 하여금 항상 임금에게 부모와 같은 생각을 내게 하며, 인(因)을 믿고 과(果)를 믿으며, 자기보다 나은 자를 보아도 질투하지 않으며, 자기가 남보다 나은 것을 보아도 교만한 마음을 내지 않아야 하느니라.常於王所,生父母想,信因信果,見有勝己,不生嫉妒,見己勝他,不生憍慢。통합뷰어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되 작은 은혜도 크게 갚으며, 능히 모든 근(根)을 조복하여 깨끗이 하며, 선한 사람을 찬탄하고 악인을 책망하며, 남보다 앞서 말하되 말이 부드러워야 하느니라.知恩報恩,小恩大報。能伏諸根,淨於三業。讚歎善人,呵責惡人,先意發言,言則柔軟。통합뷰어스스로 세력이 없으면 여법(如法)히 다른 나라에 속할 것이며, 다른 나라를 취할 때 사병(四兵)을 쓰지 않을지니라.自無力勢,如法屬他,取他國時,不擧四兵。통합뷰어중생이 두려워하면 능히 구원하여 풀어주고, 항상 사섭법으로써 포용하고, 능히 갖가지 법상(法相)을 분별하고, 법을 받지 않는 자는 부드러운 말로 타이를지니라.衆生恐怖,能爲救解,常以四攝,而攝取之。善能分別種種法相,不受法者,軟言調之。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두 가지의 제자를 기르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한 제자를 기르는 것도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자는 악한 인연에 많이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畜二弟子,是不爲難;在家菩薩畜一弟子,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14. 수계품(受戒品)優婆塞戒經受戒品第十四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재가보살은 어떻게 우바새계(優婆塞戒)를 받을 수 있나이까?”善生言:“世尊!在家菩薩云何得受優婆塞戒?”통합뷰어“선남자여, 재가보살이 만약 우바새계를 받고자 하면 먼저 마땅히 차례로 동방과 남방과 서방과 북방과 하방과 상방에 공양하여야 하느니라.“善男子!在家菩薩若欲受持優婆塞戒,先當次第供養六方:東方、南方、西方、北方、下方、上方。통합뷰어동방이란 것은 곧 부모이니, 만약 사람이 부모에게 의복ㆍ음식ㆍ침구ㆍ탕약ㆍ방사(房舍)ㆍ재보로 공양하고 공경, 예배, 존중, 찬탄하면 이 사람은 곧 능히 동방에 공양하는 것이니라.言東方者,卽是父母,若人有能供養父母,衣服、飮食、臥具、湯藥、房舍、財寶,恭敬、禮拜,讚歎、尊重,是人則能供養東方。통합뷰어부모는 다시 다섯 가지 일로써 보답하나니 첫 번째는 지극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끝까지 속이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재물을 주는 것이요, 네 번째는 좋은 가문에 혼인시키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세상 일을 가르치는 것이니라.父母還以五事報之:一者、至心愛念,二者、終不欺誑,三者、捨財與之,四者、爲娉上族,五者、教以世事。통합뷰어남방이란 곧 스승이니 만약 사람이 능히 스승에게 의복ㆍ음식ㆍ침구ㆍ탕약을 공양하고 존중, 찬탄, 공경, 예배하며,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면서 착한 가르침을 받아 행하면 이 사람은 곧 남방을 공양하는 것이니라.言南方者,卽是師長,若有人能供養師長衣服、飮食、臥具、湯藥,尊重、讚歎、恭敬禮拜,早起晩臥,受行善教,是人則能供養南方。통합뷰어스승은 또 다섯 가지의 일로 보답하나니, 첫 번째는 속히 가르쳐서 때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다 가르쳐서 다 가르치지 않은 것이 없게 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기보다 나아도 질투하지 않는 것이요, 네 번째는 장래를 엄한 스승과 착한 벗에게 붙여 주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죽기 전에 자신의 재물을 제자에게 주는 것이다.是師復以五事報之:一者、速教不令失時,二者、盡教不令不盡,三者、勝己不生妒嫉,四者、將付嚴師善友,五者、臨終捨財與之。통합뷰어서방이라고 하는 것은 곧 처자를 말하는 것이니, 만약 사람이 능히 처자에게 의복ㆍ음식ㆍ침구ㆍ탕약ㆍ영락과 몸을 장식하는 것들을 공급하면 이 사람은 서방을 공양하는 것이니라.言西方者,卽是妻子,若有人能供給妻子衣服、飮食、臥具、湯藥、瓔珞、服飾、嚴身之具,是人則是供養西方。통합뷰어처자는 또 열네 가지 일로 보답하여야 하나니, 첫 번째는 무엇을 하든 극진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항상 일하며 게으르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일을 하면 끝까지 하여 마치는 것이요, 네 번째는 때를 잃지 않고 빨리 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항상 손님을 보살피는 것이요,妻子復以十四事報之:一者、所作盡心營之,二者、常作終不懈慢,三者、所作必令終竟,四者、疾作不令失時,五者、常爲瞻視賓客。통합뷰어여섯 번째는 집안과 침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요, 일곱 번째는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말을 부드럽고 순하게 하는 것이요, 여덟 번째는 종이나 하인에게 부드러운 말로 가르치는 것이요, 아홉 번째는 재물을 잘 지켜는 것이요, 열 번째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 늦게 자는 것이요,六者、淨其房舍臥具,七者、愛敬言則柔軟,八者、僮使軟言教詔,九者、善能守護財物,十者、晨起夜寐。통합뷰어열한 번째는 깨끗한 음식을 장만하는 것이요. 열두 번째는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요. 열세 번째는 능히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요, 열네 번째는 아플 때 잘 보살피는 것이니라.十一者、能設淨食,十二者、能忍教誨,十三者、能覆惡事,十四者、能瞻病苦。통합뷰어북방이란 곧 선지식(善知識)을 말하는 것이니, 만약 사람이 착한 벗에게 함께 베풀되 힘닿는 대로 주고, 공경하고 부드럽게 말하며 예배 찬탄하면 이 사람은 능히 북방을 공양하는 것이니라.言北方者,卽善知識,若有人能,供施善友,任力與之,恭敬軟言,禮拜讚歎,是人則能,供養北方。통합뷰어이 선지식은 다시 네 가지 일로써 다시 갚으니, 첫 번째는 선법을 닦게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악한 법을 여의게 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공포가 있을 때 능히 구원하여 풀어주는 것이요. 네 번째는 방일할 때에 능히 제거하여 버리게 하는 것이다.是善知識復以四事而還報之:一者、教修善法,二者、令離惡法,三者、有恐怖時能爲救解,四者、放逸之時能令除捨。통합뷰어하방이란 곧 노비(奴婢)를 말하는 것이니, 만약 사람이 능히 노비에게 의복ㆍ음식ㆍ의약을 공급하고 꾸짖지 않고 때리지 않으면 이 사람은 능히 하방에 공급하는 것이니라.言下方者,卽是奴婢,若有人能供給奴婢衣服、飮食、病瘦醫藥,不罵不打,是人則能供給下方。통합뷰어노비는 또 열 가지 일로 갚으니, 첫 번째는 죄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일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일을 하면 반드시 마치는 것이요. 네 번째는 빨리하여 때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주인이 비록 빈궁 하더라도 끝까지 버리고 떠나지 않는 것이요,奴婢復以十事報之:一者、不作罪過,二者、不待教作,三者、作必令竟,四者、疾作不令失時,五者、主雖貧窮終不捨離。통합뷰어여섯 번째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며, 일곱 번째는 물건을 지키는 것이요, 여덟 번째는 작은 은혜도 크게 갚는 것이요, 아홉 번째는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요, 열 번째는 나쁜 일을 잘 덮는 것이니라.六者、早起,七者、守物,八者、少恩多報,九者、至心敬念,十者、善覆惡事。통합뷰어상방이란 곧 사문ㆍ바라문 등을 말하는 것이니, 만약 사문ㆍ바라문에게 의복ㆍ음식ㆍ방사ㆍ침구와 의약을 공양하며, 두려워 할 때 능히 구원하고, 굶주리는 세상 사람에게 밥을 주며, 악한 것을 들으면 능히 막으며, 예배, 공경, 존중, 찬탄하면 이 사람은 능히 상방에 공양하는 것이니라.言上方者,卽是沙門、婆羅門等,若有供養沙門、婆羅門衣服、飮食、房舍、臥具、病痛醫藥,怖時能救,饉世施食,聞惡能遮,禮拜恭敬,尊重讚歎,是人則能供養上方。통합뷰어이 출가인은 다섯 가지 일로써 갚아야 하나니, 첫 번째는 믿음을 내게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지혜를 생기게 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보시를 하게 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계를 지키게 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많이 듣게 하는 것이요.是出家人,以五種事報:一者、教令生信,二者、教生智慧,三者、教令行施,四者、教令持戒,五者、教令多聞。통합뷰어만약 이 육방에 공양하면, 이 사람은 재물과 수명을 증장시키고, 능히 우바새계를 수지(受持)할 수 있느니라.若有供養,是六方者,是人則得增長財命,能得受持優婆塞戒。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우바새계를 받고 재물과 수명을 늘이고자 한다면 먼저 마땅히 낳아주신 부모에게 여쭈어야 하느니라.善男子!若人欲受優婆塞戒,增長財命,先當諮啓所生父母。통합뷰어부모가 만약 허락하면, 다음은 처자와 노비에게 알리고, 이들이 만약 들어주면 다음은 나라의 임금에게 사뢰며, 국왕이 허락하고 나면, 출가하여 보리심을 발한 자에게 가서 머리를 조아려 절하고 공손히 문안하고 이렇게 말하라.父母若聽,次報妻子,奴婢僮僕。此輩若聽,次白國主。國主聽已,誰有出家發菩提心者,便往其所,頭面作禮,軟言問訊,作如是言:통합뷰어‘대덕이시여, 나는 장부로서 남자의 몸을 갖추었습니다. 보살 우바새계를 받고자 하오니 원컨대 대덕께서는 불쌍히 여기사 들어주소서.’‘大德!我是丈夫,具男子身,欲受菩薩優婆塞戒,惟願大德,憐愍故聽受。’통합뷰어이때 그 비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대의 부모와 처자ㆍ노비와 국왕이 허락하였는가?’是時,比丘應作是言:‘汝之父母、妻子、奴婢、國主、聽不?’통합뷰어그가 만약 허락하였다고 말하거든 또 묻기를,
‘그대는 일찍이 불ㆍ법ㆍ승의 물건이나 남의 물건을 빚진 일이 없는가?’한다.若言聽者,復應問言:‘汝不曾負佛、法、僧物及他物也?’통합뷰어만약 없다고 하면, 다시 묻는다,
‘그대는 현재 몸 안팎에 신심(身心)의 병이 없는가?’若言不負,復應問言:‘汝今身中將無內外身心病也?’통합뷰어만약 없다고 하면, 다시 묻는다.
‘그대는 비구, 비구니에게 해를 끼친 적이 있는가?’若言無者,復應問言:‘汝不於比丘、比丘尼所,作非法耶?’통합뷰어만약 짓지 않았다고 하면, 다시 묻는다.
‘그대는 장차 5역죄(逆罪)를 짓지 않겠는가.’若言不作,復應問言:‘汝將不作五逆罪耶?’통합뷰어만약 짓지 않았다면, 또 묻는다,
‘그대는 일찍이 법을 훔친 적이 있는가?’若言不作,復應問言:‘汝將不作盜法人不?’통합뷰어만약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다시 묻는다.
‘그대는 2근(根)이나 무근인(無根人)이 아닌가? 8계재(戒齋)를 파괴하였거나, 부모나 스승이 아플 때 버리고 가지 않았는가?若言不作,復應問言:‘汝非二根、無根人,壞八戒齋,父母師病不棄去耶?통합뷰어장차 보리심을 발한 이를 죽이거나, 현전(現前)의 승물(僧物)을 훔치거나 양설(兩舌)이나 악구(惡口)를 하거나, 어머니와 자매(姉妹)에게 법이 아닌 짓을 하거나 대중에게 망어(妄語)를 하지 않았는가?’將不殺發菩提心人,盜現前僧物,兩舌惡口,於母、姊妹,作非法耶?不於大衆作妄語乎?’통합뷰어만약 그런 일이 없겠다고 하거든, 다시 말하기를, ‘선남자여, 우바새계는 매우 어렵나니, 왜 그런가? 이 계가 능히 사미십계와 대 비구계와 또는 보살계 및 아누다라삼먁삼보리의 근본이 되는 것이니라.若言無者,復應語言:‘善男子!優婆塞戒極爲甚難。何以故?是戒能爲沙彌十戒、大比丘戒及菩薩戒,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而作根本。통합뷰어지극한 마음으로 우바새계를 수지하면 능히 이러한 계들을 얻어서 이익이 한량없느니라. 만약 이와 같은 계를 위반하고 파괴하면 무량무변한 세상에서 3악도에 처하여서 큰 고뇌를 받느니라. 그대가 이제 한량없는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받겠는가?’ 한다.至心受持優婆塞戒,則能獲得如是等戒無量利益。若有毀破如是戒者,則於無量無邊世中,處三惡道,受大苦惱。汝今欲得,無量利益,能至心受不?’통합뷰어능히 받겠다고 말하거든, 또 말하기를, ‘우바새계는 아주 심히 어려우니라. 그대가 만약 부처님께 귀의하면 차라리 신명(身命)을 버릴지언정 끝까지 자재천 따위에 의지하지 않아야 하고, 법에 귀의하면 차라리 신명을 버릴지언정 끝까지 외도의 전적에 의지하지 않아야 하며, 만약 승가에 의지 하면 차라리 신명을 버릴지언정 외도의 삿된 무리에 의지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그대는 능히 이와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 할 수 있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優婆塞戒極爲甚難。若歸佛已,寧捨身命終,不依於自在天等;若歸法已,寧捨身命終不依於外道典籍;若歸僧已,寧捨身命終不依於外道邪衆。汝能如是至心歸依於三寶不?’통합뷰어만약 하겠다면 또 묻는다.
‘선남자여, 우바새계는 아주 심히 어려운 것이다. 만약 사람이 삼보께 귀의 했다면 이 사람은 곧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 준 것이니, 만약 능히 두려움이 없게 해 준다면, 이 사람은 곧 우바새계와 내지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優婆塞戒極爲甚難!若人歸依於三寶者,是人則爲施諸衆生,無怖畏已;若人能施無怖畏者,是人則得優婆塞戒,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통합뷰어그대는 능히 이와 같이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 줄 것인가?’汝能如是,施諸衆生,無怖畏不?’통합뷰어만약 그렇게 한다면 또 말한다.若言能者,復應語言:통합뷰어‘사람에게 다섯 가지 일이 현재에 있으면 재복과 수명을 늘어나게 할 수 없으니 그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살생을 좋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도둑질을 좋아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사음이요, 네 번째는 거짓말이요, 다섯 번째는 음주이다.‘人有五事現在不能增長財命:何等爲五?一者、樂殺,二者、樂盜,三者、邪婬,四者、妄語,五者、飮酒。통합뷰어일체 중생이 살생으로 인하여 현재에 흉한 외모와 악한 힘과 악명과 단명하게 되고, 재물은 없어지고, 권속은 이별하고, 성현은 질책하고, 사람은 신용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지은 죄도 그 횡액에 걸리나니 이것을 현재 악업의 결과라고 한다.一切衆生因殺生故,現在獲得惡色、惡力、惡名、短命,財物耗減,眷屬分離,賢聖呵責,人不信用,他人作罪,撗羅其殃,是名現在惡業之果。통합뷰어그 몸을 버리고 나서는 지옥에 떨어져서 많은 고뇌와 기갈을 겪으면서 목숨은 길고, 흉한 모습, 악한 힘과 악명 등을 얻나니, 이것을 일러 후세의 악업의 결과라고 한다. 그러다가 만약 사람의 몸을 얻더라도 다시 추악한 모양에 단명하고 빈궁하게 되느니라.捨此身已,當墮地獄,多受苦惱飢渴長命,惡色、惡力、惡名等事,是名後世惡業之果。若得人身,復受惡色、短命、貧窮。통합뷰어그리고 이 한 악인의 인연의 힘 때문에 밖으로 온갖 곡식과 과일이 모두 감소되나니 이 사람의 재앙이 흘러서 온 천하에 미치느니라.是一惡人,因緣力故,令外一切五穀果蓏,悉皆減少,是人殃流,及一天下。통합뷰어만약 도둑질을 좋아하면 이 사람도 역시 추악한 외모에 악력(惡力)과 악명(惡名)을 얻고, 단명하며, 재물은 없어지고, 권속은 이별하고, 다른 사람이 물건을 잃으면 나를 의심하고, 비록 사람에게 친근하게 하여도 사람이 보고 믿어주지 않으며, 항상 성현의 질책하는 바가 되나니, 이것이 현재 악업의 결과니라.若人樂偸,是人亦得惡色、惡力、惡名、短命、財物耗減,眷屬分離,他人失物,於己生疑,雖親附人,人不見信,常爲賢聖之所呵責,是名現在惡業之果。통합뷰어그러다가 몸을 버리고나서 지옥에 떨어져서 추악한 외모와 악력ㆍ악명ㆍ기갈고뇌를 받으면서 수명은 아주 길어지나니, 이것을 후세에 받는 악업의 결과라고 한다.捨此身已,墮於地獄,受得惡色、惡力、惡名、飢渴、苦惱、壽命長遠,是名後世惡業之果。통합뷰어만약 사람의 몸을 얻으면 재물이 빈궁하여, 비록 얻더라도 잃게 되며, 부모와 형제와 처자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몸이 항상 괴롭고, 마음에는 근심과 걱정을 품게 되는데, 이 한 악인의 인연의 힘 때문에 온 백성이 먹는 것이 살로 가지 않나니, 이 사람의 나쁜 과보의 재앙이 만백성에 흐르는 것이니라.若得人身,貧於財物,雖得隨失。不爲父母、兄弟、妻子之所愛念,身常受苦,心懷愁惱。是一惡人因緣力故,一切人民,凡所食噉,不得色力,是人惡果殃流萬姓。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좋아한다면 이 사람은 현재에 흉한 입과 흉한 외모를 얻을 것이며, 비록 실제를 말하여도 사람들이 믿지 않고, 모두 미워하여 좋게 보지 않나니 이것은 현세에 받는 악업의 과보이니라.善男子!若復有人,樂於妄語,是人現得惡口、惡色,所言雖實,人不信受,衆皆憎惡,不喜見之,是名現世惡業之報。통합뷰어몸을 버리면 지옥에 들어가서 기갈과 열뇌의 큰 고초를 받나니 이것은 후세에 받는 악업의 과보이니라.捨此身已,入於地獄,受大苦楚,飢渴熱惱,是名後世惡業之報。통합뷰어그러다가 만약 사람의 몸을 얻더라도 입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말하는 바가 비록 사실이어도 사람이 믿지 않으며, 보는 자가 좋아하지 않아서 비록 바른 법을 설하여도 사람이 듣기를 즐거워하지 않느니라. 그리고 이 한 악인의 인연의 힘 때문에 밖으로 모든 자산(資産)이 감소되느니라.若得人身,口不具足,所說雖實,人不信受,見者不樂,雖說正法,人不樂聞。是一惡人,因緣力故,外物一切資產減少。통합뷰어선남자여, 또 어떤 사람이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사람은 현세에 재물을 없애고, 몸과 마음에는 병이 많으며, 항상 다툼을 좋아하여 악명이 멀리 퍼지며, 지혜를 상실하고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으며, 사나운 힘을 얻고, 항상 모든 것에 질책을 받으며, 사람이 좋게 보지 않아, 능히 선을 닦지 못하나니 이것이 음주의 현재 악보(惡報)이니라.善男子!若復有人樂飮酒者,是人現世,喜失財物,身心多病,常樂鬪諍,惡名遠聞,喪失智慧,心無慚愧,得惡色力,常爲一切之所呵責,人不樂見,不能修善,是名飮酒現在惡報。통합뷰어몸을 버리고는 지옥에 떨어져서 기갈 등 한량없는 고뇌를 받나니, 이것은 후세의 악업의 과보이니라.捨此身已,處在地獄,受飢渴等,無量苦惱,是名後世,惡業之果。통합뷰어그러다가 사람의 몸을 다시 얻으면 마음이 항상 광란(狂亂)하여서 능히 생각을 모아서 선한 법을 사유하지 못하며, 이 한 악한 사람의 인연 때문에 온갖 외물(外物)과 자산(資産)이 썩어지느니라.若得人身,心常狂亂,不能繫念,思惟善法。是一惡人,因緣力故,一切外物資產臭爛。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또 누가 사음(邪淫)을 즐기면 이 사람은 제 몸도 남의 몸도 지키지 못하고, 모든 중생이 보고는 모두 의심을 내며, 하는 일에는 거짓말을 먼저 하느니라.善男子!若復有人,樂爲邪婬,是人不能護自他身,一切衆生,見皆生疑,所作之事,妄語在先。통합뷰어언제든지 항상 고뇌를 받고, 마음이 산란하여 능히 선행을 닦지 못하며, 재물을 없애기를 좋아하고, 처자들이 마음으로 연모(戀慕)하지 않으며, 수명이 단축되나니 이것이 사음의 과보이니라.於一切時,常受苦惱,心常散亂,不能修善,喜失財物,所有妻子,心不戀慕,壽命短促,是名邪婬現在惡果。통합뷰어몸을 버리고는 지옥에서 흉한 모습과 악한 힘을 받고 굶주리고 긴 수명으로 무량한 고뇌를 받나니 이는 후세의 악업의 과보이니라.捨此身已,處在地獄,受惡色力,飢渴長命,無量苦惱,是名後世惡業果報。통합뷰어만약 사람의 몸을 얻으면 흉한 모습과 흉한 입을 사람이 좋게 보지 않으며, 처첩과 아들딸을 수호하지 못하느니라. 그리고 이 한 악인의 인연의 힘 때문에 모든 외계의 것이 자재하지 못하느니라.若得人身,惡色、惡口,人不喜見,不能守護,妻妾男女。是一惡人,因緣力故,一切外物,不得自在。통합뷰어선남자여, 이 다섯 가지 악법을 그대는 이제 진실로 능히 멀리 여의겠는가?’善男子!是五惡法,汝今眞實,能遠離不?’통합뷰어만약 능히 그럴 수 있다고 하거든 또 말하라.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해서는 안 될 네 가지가 있으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탐내는 인연 때문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성냄과 우치와 공포의 인연 때문에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나니, 이 네 가지 악법을 그대는 능히 버리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有四事法,所不應作。何等爲四?爲貪因緣,不應虛妄,爲瞋恚、癡、恐怖因緣,不應虛妄;是四惡法,汝能離不?’통합뷰어만약 버리겠다고 하면, 또 말한다.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놀면 안 될 장소가 다섯 군데가 있으니 백정(屠兒)과 음녀와 술집과 국왕과 전다라의 집이라, 이러한 다섯 곳을 그대는 능히 떠나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有五處所所不應遊:屠兒、婬女、酒肆、國王、旃陁羅舍,如是五處,汝能離不?’통합뷰어만약 능히 여의겠다고 하거든 또 말하라.
‘선남자야, 우바새계를 받으면 또 다섯 가지의 일을 하면 안 되나니, 첫 번째는 생명이 있는 것을 팔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칼을 팔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독약을 팔지 않는 것이요, 네 번째는 술을 사고팔지 않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기름을 짜지 않는 것이니, 이와 같은 다섯 가지의 일을 그대는 능히 여의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復有五事,所不應作:一者、不賣生命,二者、不賣刀劍,三者、不賣毒藥,四者、不得沽酒,五者、不得壓油;如是五事,汝能離不?’통합뷰어만약 버리겠다고 하면, 또 말한다.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하지 않아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그물을 만들지 말아야 하고, 둘째는 쪽 염색[藍染]을 하지 말아야 하며, 셋째는 가죽에 술을 빚지[釀皮] 말아야 한다. 이러한 세 가지를 그대는 능히 버리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復有三事,所不應爲:一者、不作羅網,二者、不作藍染,三者、不作釀皮;如是三事,汝能離不?’통합뷰어만약 버리겠다고 하면, 또 말한다.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하지 않아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저포(樗捕)ㆍ바둑(圍碁)ㆍ육박(六博)을 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여러 가지 가무(歌舞)와 기악(伎樂)을 하지 않는 것이라. 이러한 두 가지를 그대는 능히 버리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復有二事,所不應爲:一者、摴蒱圍棋六博,二者、種種歌舞伎樂;如是二事,汝能離不?’통합뷰어능히 버리겠다고 하면, 또 말한다.
‘선남자야, 우바새계를 받으면 네 종류의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 것이니, 첫 번째는 바둑ㆍ장기 두는 이요. 두 번째는 술 마시는 이며, 세 번째는 속이는 자요, 네 번째는 네 번째는 술장사하는 이니, 이러한 네 종류의 사람을 그대는 능히 버리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有四種人不應親近:一者、棋博,二者、飮酒,三者、欺誑,四者、喜酤酒;如是四人,汝能離不?’통합뷰어능히 버리겠다고 하거든 또 말한다.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방일해서는 안 되나니 무엇을 방일이라고 하는가, 추울 때ㆍ더울 때ㆍ굶주릴 때ㆍ목마를 때ㆍ많이 먹었을 때ㆍ이른 아침ㆍ저물 무렵ㆍ겁이 날 때ㆍ일을 할 때ㆍ처음 일을 하고자 할 때ㆍ잃었을 때ㆍ얻었을 때ㆍ두려울 때ㆍ기쁠 때ㆍ도적의 난과, 곡식이 귀하고, 병들어 괴로울 때ㆍ젊었을 때ㆍ늙었을 때ㆍ부유할 때ㆍ가난할 때ㆍ목숨을 위하여 재물을 구할 때, 이러한 때에는 선법을 닦지 않으니, 그대는 능히 이를 버리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有法放逸所不應作。何等放逸?寒時、熱時、飢時、渴時、多食飽時,淸旦、暮時、懅時,作時,初欲作時,失時、得時,怖時、喜時,賊難穀貴,病苦、壯少、年衰老時,富時、貧時,爲命求財時;如是時中不修善法,汝能離不?’통합뷰어만약 능히 여의겠다고 하거든 또 말하라.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먼저 세속 일을 배울 것이니, 이미 배워서 통달하였거든 법대로 재물을 구할 것이며, 만약 재물을 구하거든 마땅히 넷으로 나눠서 첫 번째 부분은 부모와 자기의 몸과 처자권속을 위해 공양하고, 두 번째 부분은 법대로 판매(販賣)하고, 나머지 부분은 간직하였다가 필요할 때 쓸지니, 이와 같은 네 가지 일을 그대는 능히 하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先學世事,旣學通達,如法求財,若得財物,應作四分:一分應供養父母、己身、妻子、眷屬,二分應作如法販博,留餘一分,藏積擬用;如是四事,汝能作不?’통합뷰어능히 하겠다고 하면 또 말한다.
‘선남자여, 재물을 맡기고 기부(寄付)하지 않을 데가 네 곳이 있으니, 첫 번째는 노인에게요, 두 번째는 먼 곳이며, 세 번째는 악인에게요, 네 번째는 큰 힘이 있는 자이니라. 이와 같은 네 곳에는 부탁하지 않아야하니, 그대는 능히 이렇게 하겠는가?’若言能作,復應語言:善男子!財物不應,寄付四處:一者、老人,二者、遠處,三者、惡人,四者、大力;如是四處,不應寄付,汝能離不?’통합뷰어하겠다고 하거든, 또 말한다.
‘선남자여, 우바새계를 받으면 네 가지 악인을 항상 여의어야 하나니, 첫 번째는 남의 허물을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요, 두 번째는 삿된 소견을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요, 세 번째는 입은 부드러우나 마음은 악한 자요, 네 번째는 조금하고 많이 했다고 말하는 자니, 이 네 가지 악인을 그대는 능히 여의겠는가?’若言能者,復應語言:‘善男子!受優婆塞戒,有四惡人,常應離之:一者、樂說他過,二者、樂說邪見,三者、口軟心惡,四者、少作多說;是四惡人,汝能離不?’통합뷰어만약 능히 여의겠다고 하거든 마땅히 이 사람으로 하여금 만 6개월 동안 출가한 지자(智者)를 받들어 섬기게 할 것이며, 지자는 또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그이 몸의 사위의를 관찰하여야 하느니라.若言能者,應令是人滿六月日,親近承事出家智者,智者復應至心觀其身四威儀。통합뷰어만약 이 사람이 능히 가르치는 대로 하는 것을 알았거든 6개월이 지나서 여러 승려와 화합하여 만 20인으로 백갈마(白羯磨)를 짓되, ‘대덕 스님들은 들으시오. 이제 아무개가 스님들께 우바새계 받기를 빕니다. 이미 만 6개월 동안 사위의를 청정히 하였고 지극한 마음으로 정장엄지(淨莊嚴地)를 수지(受持)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장부로서 남자의 몸을 갖추었으니 만약 스님들이 허락하신다면 모두 잠잠히 하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말씀하시오’ 하여라.若知是人能如教作,過六月已,和合衆僧滿二十人,作白羯磨:‘大德僧聽!是某甲今於僧中乞受優婆塞戒,已滿六月中淨四威儀,至心受持淨莊嚴地,是人丈夫,具男子身,若僧聽者,僧皆默然,不聽者說。’통합뷰어만약 승려들이 허락하거든 지자는 또 마땅히 이와 같이 말한다,
‘선남자여, 자세히 들으라, 스님들이 화합하여 그대가 우바새계를 받는 것을 허락하셨다.僧若聽者,智者復應作如是言:‘善男子!諦聽,諦聽。僧已和合,聽汝受持優婆塞戒。통합뷰어이 계는 모든 착한 법의 근본이니, 만약 이 계를 성취 한다면, 마땅히 수다원과 내지 아나함과를 얻으려니와 만약 이 계를 파하면 죽어서 삼악도 가운데에 떨어지리라.是戒卽是一切善法之根本也,若有成就如是戒者,當得須陁洹果乃至阿那含果,若破是戒,命終當墮三惡道中。통합뷰어선남자여, 우바새계는 불가사의한 것이다. 왜 그런가? 이 계를 받으면 비록 오욕(欲)을 누리어도 수다원과나 아나함과에 장애되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불가사의라고 하느니라.
그대는 능히 모든 중생을 가엾어 하기 때문에 이 계를 받겠는가?’善男子!優婆塞戒,不可思議。何以故?受是戒已,雖受五欲,而不能障須陁洹果,至阿那含果,是故名爲不可思議。汝能憐愍諸衆生故,受是戒不?’통합뷰어만약 능히 받겠다고 하면, 그때 지자는 차례로 3귀의법(歸依法)을 설한다. 제2, 제3도 또한 이와 같이 설하여서 삼귀의를 받으면 우바새라고 이름하느니라.若言能受,爾時,智者次應爲說三歸依法,第二、第三、亦如是說。受三歸已,名優婆塞。통합뷰어그리고 그때 지자는 또 말한다,
‘선남자여, 잘 들으라. 여래 정각(正覺)께서 우바새계를 설하시되 혹은 1분(分)이 있고, 혹은 반분이 있으며 혹은 무분(無分)이 있고, 혹은 다분(多分)이 있으며, 혹은 만분(滿分)이 있느니라.爾時,智者復應語言:‘善男子!諦聽,諦聽。如來正覺說優婆塞戒,或有一分,或有半分,或有無分,或有多分,或有滿分。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삼귀의계를 받고 나서 오계를 받지 않았으면 우바새라고 이름하고, 만약 삼귀의를 받고 1계를 받아 지킨다면 이것이 1분이며, 삼귀의를 받고 나서 2계를 수지한다면 이것이 소분이요,若優婆塞受三歸已,不受五戒,名優婆塞。若受三歸,受持一戒,是名一分;受三歸已,受持二戒,是名少分;통합뷰어3귀의를 받고 2계를 수지하다가 1계를 파하면 이것이 무분이며, 3귀의를 받고 3계나 4계를 수지하면 이것이 다분이요, 삼귀의를 받고 오계를 수지하면 이것이 만분이니라.
그대는 이제 1분 우바새가 되고자 하는가, 만분 우바새가 되고자 하는가.’若受三歸,持二戒已,若破一戒,是名無分;若受三歸,受持三、四戒,是名多分;若受三歸,受持五戒,是名滿分。汝今欲作一分優婆塞?作滿分耶?’통합뷰어만약 뜻대로 설하여 달라고 하거든 그때 지자는 마땅히 뜻대로 수계(授戒)한다.若隨意說,爾時,智者當隨意授。통합뷰어수계가 끝나면 다시 이렇게 말하라.
‘우바새가 계를 받으면 비록 천녀(天女)거나 내지 개미새끼까지도 모두 죽여서는 아니 되느니라. 만약 계를 받고 나서 입으로 죽일 것을 교사(敎唆)하거나 자신이 죽이면 이 사람은 곧 우바새계를 잃어서 능히 난법(煖法)도 얻지 못하나니, 어찌 수다원이나 아나함이 되겠느냐.旣授戒已,復作是言:‘優婆塞者有六重法。善男子!優婆塞受持戒已,雖爲天女乃至蟻子,悉不應殺。若受戒已,若口教殺、若身自殺,是人卽失優婆塞戒,是人尚不能得煖法,況須陁洹至阿那含?통합뷰어이것은 파계한 우바새이며, 썩은 우바새이며, 전다라 우바새이며, 더러운 우바새이며, 결박된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첫째로 중한 우바새계니라.是名破戒優婆塞、臭優婆塞、旃陁羅優婆塞、垢優婆塞、結優婆塞,是名初重優婆塞戒。통합뷰어비록 신명(身命)을 위한 것이어도 한 푼이라도 도둑하지 않아야 하나니, 만약 이 계를 파한다면 이 사람은 우바새계를 잃는 것이다. 난법(煖法)도 얻지 못하거니 하물며 수다원이나 아나함과를 얻겠는가?雖爲身命,不得偸盜乃至一錢,若破是戒,是人卽失優婆塞戒,是人尚不能得煖法,況須陁洹至阿那含?통합뷰어이것은 파계한 우바새이며, 썩은 우바새이며, 전다라 우바새이며, 더러운 우바새이며, 결박된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둘째로 중한 우바새계니라.是名破戒優婆塞,臭、旃陁羅、垢、結優婆塞,是名二重優婆塞戒。통합뷰어비록 신명(身命)을 위한 것이어도 헛된 말로 나는 부정관(不淨觀)을 얻었느니, 아나함에 이르렀느니 해서는 안 되느니라. 만약 이 계를 파하면 이 사람은 곧 우바새계를 잃어서 오히려 난법(煖法)도 얻지 못하거니와 하물며 수다원이나, 아나함에 이르겠는가?雖爲身命,不得虛說我得不淨觀至阿那含。若破是戒,是人卽失優婆塞戒,是人尚不能得煖法,況須陁洹至阿那含?통합뷰어이것을 파계한 우바새ㆍ썩은 우바새ㆍ전다라 우바새ㆍ결박된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셋째로 중한 우바새계니라.是名破戒優婆塞,臭、旃陁羅、垢、結優婆塞,是名三重優婆塞戒。통합뷰어비록 신명을 위한 것이어도 사음(邪淫)을 하지 말라. 만약 이 계를 파하면 우바새계를 잃는 것이다, 이 사람은 오히려 난법도 얻지 못하거니 하물며 수다원이나 아나함에 이르겠는가?雖爲身命,不得邪婬。若破是戒,是人卽失優婆塞戒,是人尚不能得煖法,況須陁洹至阿那含?통합뷰어이것을 파계한 우바새ㆍ썩은 우바새ㆍ전다라 우바새ㆍ 더러운 우바새ㆍ결박된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넷째로 중한 우바새계니라.是名破戒優婆塞,臭、旃陁羅、垢、結優婆塞,是名四重優婆塞戒。통합뷰어비록 신명을 위한 것이어도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에계 있는 허물을 선전하거나 말하지 말라. 만약 이 계를 파하면 곧 우바새계를 잃는 것이라, 이 사람은 오히려 난법도 얻지 못하거니 하물며 수다원이나 아나함에 이르겠는가.雖爲身命,不得宣說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所有過罪。若破是戒,是人卽失優婆塞戒,是人尚不能得煖法,況須陁洹至阿那含?통합뷰어이것을 파계한 우바새ㆍ썩은 우바새ㆍ전다라 우바새ㆍ더러운 우바새ㆍ결박 된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다섯째로 중한 우바새계니라.是名破戒優婆塞,臭、旃陁羅,垢、結優婆塞,是名五重優婆塞戒。통합뷰어비록 신명을 위한 것이어도 술장사를 하지 말라. 만약 이 계를 파하면 이 사람은 곧 우바새계를 잃는지라. 오히려 난법도 얻지 못하거니 하물며 수다원이나 아나함에 이르겠느냐?雖爲身命,不得酤酒,若破是戒,是人卽失優婆塞戒,是人尚不能得煖法,況須陁洹至阿那含?통합뷰어이것을 파계한 우바새ㆍ썩은 우바새ㆍ전다라 우바새ㆍ더러운 우바새ㆍ결박된 우바새라고 하느니라.
이것이 여섯째로 중한 우바새계이니라.是名破戒優婆塞,臭、旃陁羅、垢、結優婆塞,是名六重。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이와 같은 우바새계를 받으면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켜서 훼손하고 위반하지 않게 할 것이며, 그렇게 하면 능히 이와 같이 계과(戒果)를 얻게 될 것이니라.善男子!若受如是優婆塞戒,能至心持不令毀犯,則能獲得如是戒果。통합뷰어선남자여, 우바새계는 영락(瓔珞)이 된다고도 하고 장엄이 된다고도 하며, 그 향기는 미묘하여 무한한 세계에 훈습되고 불선법을 막는 선법률(善法律)이 되나니, 곧 이것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보배 창고며, 뛰어난 종족과 신분을 가진 자들의 큰 적정처(寂靜處)라,善男子!優婆塞戒,名爲瓔珞,名爲莊嚴,其香微妙,熏無邊界,遮不善法,爲善法律,卽是無上妙寶之藏,上族種姓,大寂靜處。통합뷰어이 감로의 맛이 선법의 토대를 생기게 하나니, 바로 이와 같은 마음만 발하여도 오히려 이와 같은 한량없는 이익을 얻거늘 하물며 다시 일심으로 받아 지켜서 훼손하고 위반하지 않음에 있어서랴.是甘露味,生善法地。直發是心,尚得如是無量利益,況復一心,受持不毀!통합뷰어선남자여, 부처님께서 말씀하기를, 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능히 부모와 스승을 공양하지 않는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失意罪)1)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善男子!如佛說言:若優婆塞受持戒已,不能供養父母、師長,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여 이에 빠진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耽樂飮酒,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악한 마음으로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살피지 않는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污惡不能瞻視病苦,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구걸하는 자를 보고도 조금도 주지 않아 빈손으로 가게 한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見有乞者,不能多少隨宜分與,空遣還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비구ㆍ비구니ㆍ장로 등 법랍이 높은 분들과, 모든 우바새ㆍ우바이들을 보고도 일어나서 맞이하고 예배하고 문안하지 않는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見比丘、比丘尼、長老、先宿諸優婆塞、優婆夷等,不起承迎、禮拜、問訊,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가 받은 계를 훼손하는 것을 보고 교만심을 내어 말하기를, 나는 저보다 낫고, 저는 나만 못하다고 한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見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毀所受戒,心生憍慢,言我勝彼,彼不如我,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달마다 6일 동안에 8계를 지키고 삼보께 공양하지 못하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月月之中,不能六日受持八戒,供養三寶,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40리 안에 법을 강설하는 있는데도 가서 듣지 않는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四十里中有講法處,不能往聽,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스님들로부터 침구와 의자를 받으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受招提僧臥具牀座,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물에 벌레가 있을 것을 의심하면서도 짐짓 마신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疑水有虫,故便飮之,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험난한 곳을 동반하는 사람 없이 혼자서 가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嶮難之處,無伴獨行,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비구니 절에서 혼자 자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獨宿尼寺,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재물과 생활방편을 위하여 종들이나 그 밖의 사람을 때리고 욕설을 한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은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爲於財命,打罵奴婢、僮僕、外人,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남은 음식을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에게 준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以殘食,施於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고양이를 기르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畜猫狸,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코끼리ㆍ말ㆍ소ㆍ양ㆍ낙타ㆍ당나귀와 온갖 짐승을 기르고, 계를 받지 않은 자에게 청정한 보시를 하지 않으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畜養象、馬、牛、羊、駝、驢一切畜獸,不作淨,施未受戒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승가리의(僧伽梨衣)와 발우(鉢盂)와 석장(錫杖)을 저축하지 않으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不儲畜僧伽梨衣、鉢盂、錫杖,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몸과 생계를 위하여 농사를 지어야 함에도 맑은 물과 곡식을 심을 장소를 구하지 않는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爲身命,須田作者,不求淨水及陸稼處,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몸과 생계를 위하여 말과 저울과 물건을 사고팔면서 한 번 값을 말하였으면 앞에 말한 것을 바꾸어 싼 값을 버리고 비싼 값을 취해서는 안 되며, 말과 저울로 물건을 헤아리되 먼저대로 공평하게 쓸지니 만약 공평하지 못하면 마땅히 말하여 공평하게 하여야 하나니 만약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爲於身命,若作市易,斗秤賣物,一說價已,不得前卻,捨賤趣貴;斗秤量物,任前平用,如其不平,應語令平,若不如是,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옳지 않은 장소와 옳지 않은 때에 음행을 하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於非處、非時行欲,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저자에서 장사를 하면서 관세(官稅)를 바치지 않고 포탈한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商估販賣,不輸官稅,盜棄去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국법을 범하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犯國制,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햇곡식과 햇과일ㆍ햇나물 등을 얻으면 먼저 삼보께 받쳐서 공양하지 않고 자신이 먼저 받는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得新穀,果苽菜茹,不先奉獻供養三寶,先自受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승가가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법을 설하고 항상 자신이 행한 것을 칭찬하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僧若不聽,說法讚歎,輒自作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길에서 모든 비구의 앞이나 사미의 앞을 간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道路若在諸比丘前、沙彌前行,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승가 에 음식을 돌릴 때, 편파적으로 스승만을 위하여 특별히 좋은 것으로 주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僧中賦食,若偏爲師選擇美好過分與之,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누에를 기른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若養蠶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만약 우바새가 계를 받고 나서 길을 갈 때 병자를 만나면 가서 돌보고 방편을 지어서 있게 할 곳을 마련하지 않고 버리고 간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실의죄를 얻는 것이며, 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행위를 청정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라.若優婆塞,受持戒已,行路之時,遇見病者,不住瞻視,爲作方便,付囑所在,而捨去者,是優婆塞,得失意罪,不起墮落,不淨有作。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우바새가 지극한 마음으로 능히 이와 같은 계율을 받아서 지킨다면 이 사람은 우바새 중에 분타리꽃이라 불릴 것이며 우바새 중에 미묘하고 높은 향이며, 우바새 중에 청정한 연꽃이며, 우바새 중에 진실로 진보(珍寶)며, 우바새 중에 장부인 사람이니라.善男子!若優婆塞至心能受持如是戒,是人名爲優婆塞中,分陁利花,優婆塞中,微妙上香,優婆塞中,淸淨蓮花,優婆塞中,眞實珍寶,優婆塞中,丈夫之人。통합뷰어선남자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보살에는 두 가지가 있어서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 보살은 비구라고 하고 재가 보살은 우바새라고 하느니라.善男子!如佛所說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名爲比丘,在家菩薩名優婆塞。통합뷰어출가 보살이 출가계(出家戒)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재가 보살은 재가계(在家戒)를 지키는 것이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자는 악연에 많이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出家菩薩持出家戒,是不爲難;在家菩薩持在家戒,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15. 정계품(淨戒品)優婆塞戒經淨戒品第十五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사람이 이와 같은 계를 받고 나서 어떻게 하여야 이 계를 청정하게 하겠나이까?”善生言:“世尊!有人受持如是戒已,云何當令是戒淨耶?”통합뷰어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세 가지 법으로 능히 이 계를 청정하게 하나니, 첫 번째는 불ㆍ법ㆍ승을 믿는 것이요, 두 번째는 깊이 인과를 믿는 것이며, 세 번째는 마음을 아는 것이니라.佛言:“善男子!有三法能淨是戒:一者、信佛、法、僧,二者、深信因果,三者、解心。통합뷰어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인자한 마음이요, 두 번째는 가엾어 하는 마음이며, 세 번째는 탐욕 없는 마음이요, 네 번째는 은혜가 있지 못한 곳에 먼저 은혜를 베푸는 것이니라.復有四法:一者、慈心,二者、悲心,三者、無貪心,四者、未有恩處先以恩加。통합뷰어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먼저 원한이 있는 곳에서 선함으로써 선을 더욱 증장시키는 것이요, 두 번째는 겁내고 두려워하는 자를 보면, 능히 구하여 보호해 주는 것이요, 세 번째는 구하는 자가 찾지 못하면 먼저 마음을 열어서 주는 것이요, 네 번째는 모든 보시하는 것과 장소가 평등하여 차이가 없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널리 모든 것을 사랑하여 인연에 의지하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五法:一者、先於怨所以善益之,二者、見怖懅者能爲救護,三者、求者未索先開心與,四者、凡所施處平等無二,五者、普慈一切不依因緣。통합뷰어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항상 스스로 경멸하여 말하길, 나는 보리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깨달음으로 나아갈 때 그 마음이 견고한 것이며, 세 번째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모든 선법을 닦는 것이요 , 네 번째는 큰일을 하되 마음에 피로와 비난하지 않는 것이니라.復有四法:一者、終不自輕言我不能得菩提果,二者、趣菩提時其心堅固,三者、精進勤修一切善法,四者、造作大事心不疲悔。통합뷰어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스스로 선법을 배우되 배우고 나서는 남에게 가르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스스로 악한 것을 버리고 남에게 버리도록 가르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선악의 법을 잘 분별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온갖 법에 취착하지 않는 것이니라.復有四事:一者、自學善法,學已教人;二者、自離惡法,教人令離;三者、善能分別善惡之法,四者、於一切法不取不著。통합뷰어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유위법(有爲法)에는 나[我]도 내 것[我所]도 없음을 아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업(業)에는 다 과보가 있음을 아는 것이며, 세 번째는 유위법은 모두 무상함을 아는 것이요, 네 번째는 괴로움에서 즐거움이 생기고 즐거움에서 괴로움이 생기는 것을 아는 것이니라.復有四法:一者、知有爲法無我我所,二者、知一切業悉有果報,三者、知有爲法皆是無常,四者、知從苦生樂,從樂生苦。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마음에 모든 중생에 대한 취착이 없는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베풀되 그 마음이 평등한 것이며, 세 번째는 말한 바대로 행동하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於諸衆生心無取著,二者、施衆生樂其心平等,三者、如說而行。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능히 중생에게 즐거움의 인(因)을 베푸는 것이요, 두 번째는 행한 바에 대하여 보답을 구하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장차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것임을 스스로 아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能施衆生樂因,二者、所作不求恩報,三者、自知定當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중생을 위하여서 큰 고뇌를 받는 것이요, 두 번째는 순서대로 이것을 받는 것이요 세 번째는 끊임없이 이 고통을 받되, 항상 비난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爲諸衆生,受大苦惱,二者、次第受之,三者、中閒不息,雖受是苦心終不悔。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애착하는 마음을 제거하지 못하였으나 능히 사랑하는 것을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요, 두 번째는 성내는 것을 제거하지 못하였으나 악한 일을 당해도 능히 참는 것이요, 세 번째는 어리석음을 제거하지 못하였으나 능히 선과 악의 법을 분별하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未除愛心,能捨所愛,施與他人,二者、未除瞋恚有惡來加,而能忍之,三者、未除癡心,而能分別善惡之法。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방편을 잘 알아서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악법을 멀리 여의게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좋은 방편을 알아서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선법을 닦게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중생을 교화할 때 마음에 피로와 뉘우침이 없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善知方便,能教衆生,遠離惡法,二者、知善方便,能教衆生,令修善法,三者、化衆生時,心無疲悔。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중생으로 하여금 그 몸의 괴로움을 여의게 할 때 자기의 몸과 목숨에 대하여 아끼는 마음이 없는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으로 하여금 그 마음의 괴로움을 여의게 할 때 자기의 몸과 마음에 대하여 아끼는 마음이 없는 것이요, 세 번째는 중생을 교화하여 선법을 닦게 할 때 자기의 몸과 마음에 대하여 아끼는 마음이 없이 하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爲令衆生,離身苦時,自於身命,心不悋惜。二者、爲令衆生,離心苦時,自於身命,心不悋惜。三者、教化衆生,修善法時,自於身命,心不悋惜。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자기의 일은 놓아두고 먼저 남의 일을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남의 일을 할 때를 가리지 않는 것이며, 세 번째는 끝까지 혹독한 고통과 근심과 괴로움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自捨己事,先營他事,二者、營他事時,不擇時節,三者、終不顧慮辛苦憂惱。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마음에 질투가 없는 것이요. 두 번째는 남이 즐거움을 받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착한 마음이 서로 이어져 간단(間斷)함이 없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心無妒嫉,二者、見他受樂心生歡喜,三者、善心相續閒無斷絕。통합뷰어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의 작은 착한 행위를 보아도 마음으로 처음부터 잊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털끝만한 은혜도 많이 갚기를 생각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한량없는 세상에 한량없는 고통을 겪어도 그 마음이 견고하여 퇴전하는 생각이 없는 것이니라.復有三事:一者、見他少善,心初不忘,二者、毫末之慧,輒思多報,三者、於無量世,受無量苦,其心堅固,無退轉想。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생사에는 허물이 많다는 것을 깊이 아나 오히려 일부러 온갖 지은 업을 버리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중생에게 의지할 바가 없는 것을 보면 의지가 되어주는 것이며, 세 번째는 악한 중생을 보면 마음으로 가엾어 하면서 그 허물을 꾸짖지 않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深知生死,多諸過咎,猶故不捨一切作業。二者、見諸衆生,無歸依者,爲作歸依。三者、見惡衆生,心生憐愍,不責其過。통합뷰어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법을 듣되 싫어함이 없는 것이며, 세 번째는 지극한 마음으로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니라.復有三法:一者、親近善友,二者、聞法無厭,三者、至心諮受善知識教。통합뷰어또 아홉 가지 법이 있으니, 멀리 3법(法)을 여의는 것과, 3시(時)로 뉘우치지 않는 것과, 평등하게 3종(種) 중생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니라.復有九法:遠離三法,三時不悔,平等慧施三種衆生。復有四法:所謂慈、悲、喜、捨。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만약 청정한 법으로써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중요한 두 때가 있나니 첫 번째는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때요, 두 번째는 연각(緣覺)이 나오는 때니라.善男子!菩薩若以淨法淨心,要在二時:一、佛出世時,二、緣覺出時。통합뷰어선남자여, 중생이 선법을 생기게 하는데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듣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요, 두 번째는 사유(思惟)에서 생기는 것이요, 세 번째는 수행에서 생기는 것이니라. 듣고 사유하는 두 가지는 두 때 가운데에 있으나 수행에서 생하는 것은 반드시 그렇지 않으니라.善男子!衆生善法,有三種生:一、從聞生,二、從思生,三、從修生。聞思二種在二時中,從修生者,不必爾也。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이와 같이 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악연에 얽힌 바가 많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如是淨戒,是不爲難;在家淨戒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 故。”통합뷰어
16. 식악품(息惡品)優婆塞戒經息惡品第十六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이미 우바새계를 받았으나, 만약 안과 밖으로 모든 악과 청정치 않은 인연이 있으면, 어떻게 제거할 수 있겠습니까?”善生言:“世尊!菩薩已受優婆塞戒,若有內外諸惡不淨因緣,云何得離?”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이 만약 안팎으로 모든 악과 부정한 인연이 있으면 이 사람은 마땅히 염불하는 마음을 닦아야 하리라.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을 한다면 이 사람은 안팎의 악과 부정한 인연을 제거하고 자비와 지혜가 늘어나리라.”“善男子!菩薩若有內外諸惡不淨因緣,是人應當修念佛心。若有至心,修念佛者,是人則得離內外惡,不淨因緣,增長悲慧。”통합뷰어“세존이시여, 어떻게 닦아야 하나이까?”“世尊!當云何修?”통합뷰어“선남자여, 마땅히 여래에게 일곱 가지 뛰어남이 있음을 관찰해야 할 것이니, 첫 번째는 몸이 뛰어난 것이요, 두 번째는 법대로 머무는 것에 뛰어난 것이요, 세 번째는 지혜가 뛰어난 것이요, 네 번째는 갖춘 것이 뛰어나며, 다섯 번째는 실천행에 뛰어난 것이요, 여섯 번째는 불가사의하게 뛰어난 것이요, 일곱 번째는 해탈이 뛰어난 것이니라.“善男子!當觀如來有七勝事:一者、身勝,二者、如法住勝,三者、智勝,四者、具足勝,五者、行處勝,六者、不可思議勝,七者、解脫勝。통합뷰어몸이 뛰어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여래의 몸은 32상과 80종호로 장엄되었고, 마디마디에 1만 8천의 이라발나향상(伊羅鉢那香象)의 힘과 필적하는 힘이 있으며, 중생이 보기를 좋아하여 싫어함이 없나니, 이것을 몸이 뛰어나다고 하느니라.云何身勝?如來身爲三十二相、八十種好之所嚴飾,一一節力,敵萬八千伊羅鉢那香象之力,衆生樂見,無有厭足,是名身勝。통합뷰어법대로 머무는 것에 뛰어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여래가 이미 자신의 이로움을 얻고 나서 다시 한량없는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구제하여 이롭게 하나니, 이것이 법대로 머무는 것에 뛰어나다고 하느니라.云何如法住勝?如來旣自得利益已,復能憐愍,救濟利益無量衆生,是名如法住勝。통합뷰어지혜가 뛰어난 것이란 어떤 것인가? 여래에게는 네 가지 걸림 없는 지혜가 있어서 모든 성문이나 연각이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니, 이것이 지혜가 뛰어나다고 하느니라.云何智勝?如來所有四無㝵智,非諸聲聞、緣覺所及,是名智勝。통합뷰어갖춘 것이 뛰어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여래는 행(行)ㆍ명(命)ㆍ계(戒)ㆍ견(見)을 갖추었으니, 이것을 일러 갖춘 것이 뛰어나다고 하느니라.
실천행이 뛰어나다는 것은 무엇인가? 여래 세존은 삼삼매와 구차제정을 닦아 다른 모든 성문이나 연각이 미칠 바가 아니니, 이것을 실천행이 뛰어나다고 하느니라.云何具足勝?如來具足行、命、戒、見,是名具足勝。云何行處勝?如來世尊修三三昧、九次第等,非諸聲聞、緣覺所及,是名行處勝。통합뷰어어떤 것이 불가사의하게 뛰어난 것인가? 여래에게는 여섯 가지의 신통이 있어서 성문이나 연각의 미칠 바가 아니며, 여래의 10력ㆍ4무소외ㆍ대비ㆍ3념처가 불가사의하게 뛰어난 것이니라.云何不可思議勝?如來所有六種神通,亦非聲聞,緣覺所及;如來十力、四無所畏、大悲、三念處,是名不可思議勝。통합뷰어어떤 것이 해탈이 뛰어난 것인가? 여래는 두 가지 해탈의 뛰어남을 갖추고, 지혜장(智慧障)과 번뇌장(煩惱障)을 제거하여 영원히 온갖 번뇌와 습기(習氣)를 끊고, 지혜와 인연 두 가지 일에 모두 자재함을 얻었나니 이것을 일러 해탈이 뛰어나다고 하느니라.云何解脫勝?如來具足二種解脫勝,除智慧障及煩惱障,永斷一切煩惱習氣,智緣二事,俱得自在,是名解脫勝。통합뷰어그러므로 사리불이 경전에서 여래가 갖춘 일곱 가지 뛰어난 법을 찬탄하였느니라.是故舍利弗於契經中,讚歎如來具七勝法。통합뷰어여래는 부정(不淨)을 관함으로부터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에 이르렀고, 장엄지(莊嚴地)에서 해탈지(解脫地)에 이르러서, 성문이나 벽지불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여래를 더없이 존귀한 분이라고 하느니라.如來從觀不淨乃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從莊嚴地,至解脫地,勝於聲聞、辟支佛等,是故如來名無上尊。통합뷰어여래 세존은 공(空)삼매와 멸정(滅定)삼매와 4선(禪)과 자비관를 닦고 12인연을 관하되, 모두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므로, 여래 정각(正覺)은 말씀에 틀림이 없으므로 여래라고 하느니라.如來世尊修空三昧,滅定三昧,四禪慈悲,觀十二因緣,皆悉爲利諸衆生故。如來正覺,發言無二,故名如來。통합뷰어과거의 부처님과 같이 장엄지(莊嚴地)에서 나와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갖추었으므로 여래라고 하느니라.如往先佛從莊嚴地出,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名如來。통합뷰어미묘하고 바른 법을 얻어 갖추었으므로 아라하(阿羅呵)2)라고 하느니라.
능히 모든 인간과 천상의 공양을 받으므로 아라하라고 하느니라.
세속의 이치[世諦]와 진여의 이치[眞諦]인 두 가지 이치를 깨달았으므로 삼먁삼불타라고 하느니라.具足獲得微妙正法,名阿羅呵,能受一切人天供養,名阿羅呵。覺了二諦,世諦、眞諦,名三藐三佛陁。통합뷰어청정한 계율을 닦아 지키고, 3명(明)을 갖추었으므로 명행족(明行足)이라고 하느니라.
다시는 모든 존재로 태어나지 않으므로 선서(善逝)라고 하느니라.修持淨戒,具足三明,名明行足。更不復生諸有之中,故名善逝。통합뷰어중생 세계와 국토 세계인 두 세계를 알므로 세간해(世間解)라고 하느니라.
방편을 잘 알아서 중생을 조복시키므로 조어장부(調御丈夫)라고 하느니라.知二世界,衆生世界、國土世界,名世閒解。善知方便,調伏衆生,名調御丈夫。통합뷰어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내지 않게 하고 방편으로 교화하여 고통을 없애고 즐거움을 받게 하므로 천인사(天人師)라고 하느니라.能令衆生,不生怖畏,方便教化,離苦受樂,是名天人師。통합뷰어온갖 법을 알고 온갖 행(行)을 알기 때문에 부처라고 하느니라.
능히 네 가지 마(魔)를 부수므로 바가바(婆伽婆)라고 하느니라.知一切法,及一切行,故名爲佛。能破四魔,名婆伽婆。통합뷰어또 여래가 계ㆍ정ㆍ혜를 행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을 관찰할지니, 오래 한량없고 무량한 세상에서 원수나 친근한 이 모두를 이롭게 하고 차별이 없으며, 무량한 일체의 번뇌를 모두 끊고, 각각의 중생들의 각각의 번뇌를 모두 알며 무량한 세상에서 큰 괴로움을 받았느니라.復觀如來行戒、定、慧,爲益衆生。久於無量,無數世中,怨親等利,無有差別。悉斷一切無量煩惱,一一皆知,一一衆生,爲一煩惱,無量世中,受大苦惱。통합뷰어여래 세존이 중생을 위하므로 베풀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베풀고, 참기 어려운 것을 능히 참느니라.如來世尊爲衆生故,難施能施,難忍能忍。통합뷰어부처에 두 가지 청정함이 있으니, 첫 번째는 장엄정(莊嚴淨)이요, 두 번째는 과보정(果報淨)이니라, 이와 같은 두 가지 청정한 인연의 힘 때문에 처음의 십십 수행단계에서 나중의 십십 수행단계에 있는 인간과 천인들이 그 허물을 말할 수 없느니라.佛有二淨:一、莊嚴淨,二、果報淨。如是二淨,因緣力故,從初十十,至後十十,無有人、天能說其過。통합뷰어여래는 팔만의 음성을 갖추어서 중생이 듣고 싫증을 내지 않나니, 이 인연 때문에 여래는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 보다 훨씬 뛰어나느니라.如來具足八萬音聲,衆生聞之不生厭離,以是因緣,如來出勝一切聲聞、辟支佛等。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우바새계를 받고 그 계를 청정히 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와 같이 염불하는 마음을 닦을지니라.
만약 염불을 닦는다면 이 사람은 곧 안팎의 모든 악과 부정한 인연을 제거하고 자비와 지혜가 증장되며 탐ㆍ진ㆍ치가 끊어져서 온갖 선법을 갖추어 성취하느니라.善男子!若人受持優婆塞戒,欲淨戒者,當作如是,修念佛心。若修念佛,是人則離內外諸惡不淨因緣,增長悲慧,貪、瞋、癡斷,具足成就一切善法。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염불심을 닦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닦는 것은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으로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念佛心,是不爲難;在家修集,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17. 공양삼보품(供養三寶品)優婆塞戒經供養三寶品第十七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이미 우바새계를 받았으면, 또 어떻게 삼보께 공양하나이까?”善生言:“世尊!菩薩已受優婆塞戒,復當云何供養三寶?”통합뷰어“선남자여, 세간에 복 밭이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보은전(報恩田)이요, 두 번째는 공덕전(功德田)이며, 세 번째는 빈궁전(貧窮田)이니라.“善男子!世閒福田凡有三種:一、報恩田,二、功德田,三、貧窮田。통합뷰어보은전이란 이른바 부모와 스승과 윗사람과 화상(和尙)이요, 공덕전이란 난법(煖法)을 얻는 데서부터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음에 이른 이까지이며, 빈궁전이란 온갖 궁하고 괴로운 사람인데, 여래 세존은 보은전과 공덕전이 되고, 법도 역시 이 두 가지 밭이 되며, 승려들은 보은전도 공덕전도 빈궁전도 되느니라報恩田者:所謂父母、師長、和上。功德田者:從得煖法乃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貧窮田者:一切窮苦,困厄之人。如來世尊,是二種福田:一者、報恩田,二、功德田。法亦如是,是二種田。衆僧三種:一、報恩田,二、功德田,三、貧窮田。통합뷰어이러한 인연이므로 보살이 이미 우바새계를 받았으면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삼보께 공양하여야 하느니라.以是因緣,菩薩已受優婆塞戒,應當至心,勤供養三寶。통합뷰어선남자여, 여래는 곧 온갖 법의 창고이니,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지극한 마음, 부지런한 마음으로 생신(生身)이나 멸신(滅身)이나 형상이나 탑묘에 공양할 것이니라.善男子!如來卽是一切法藏,是故智者,應當至心,勤心供養生身、滅身、形像、塔廟!통합뷰어만약 빈 들판에서 탑도 형상도 없거든 항상 생각을 내어서 공경하고 찬탄하되, 만약 자력으로 짓거나 남에게 권하여서 지을 것이며, 남이 짓는 것을 보면 마음으로 기뻐할지니라.若於空野,無塔像處,常當繫念,尊重讚歎,若自力作,若勸人作;見人作時,心生歡喜;통합뷰어만약 스스로 공덕력이 있는 자이거든 마땅히 널리 많은 사람에게 가르쳐서 함께 짓도록 할지니라.
이미 공양을 하고나서는 자기의 몸에 가볍게 여기는 생각을 내지 말 것이며, 삼보께도 역시 이와 같이 해야 하느니라.如其自有功德力者,要當廣教,衆多之人而共作之。旣供養已,於己身中,莫生輕想,於三寶所,亦應如是。통합뷰어대체로 공양은 남을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며, 남을 이기기 위한 것도 아니니라.
공양할 때에는 비난하는 마음이나 근심, 걱정을 하지 말며 합장하고 찬탄하고 공경하고 존중할지니라.凡所供養,不使人作,不爲勝他,作時不悔,心不愁惱,合掌讚歎,恭敬尊重。통합뷰어혹은 일전(一錢)에서 무량한 재보에 이르기까지, 혹은 한 올[一綎]에서 한량없는 비단에 이르기까지, 혹은 한 송이의 꽃에서 무량한 꽃에 이르기까지, 혹은 한 향에서 무량한 향에 이르기까지, 혹은 하나의 찬탄하는 게송에서 무량한 찬탄하는 게송에 이르기까지, 혹은 한 번의 예를 드리는 것에서 무량한 예를 드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혹은 한 번의 돎에서 무량한 돎에 이르기까지, 혹은 한 시간에서 무량한 시간에 이르기까지, 혹은 혼자서 하거나, 혹은 남과 함께 하거나 하되, 선남자여,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불ㆍ법ㆍ승에 공양하는 자는 내가 현재 있는 동안이나 열반한 뒤에도 한결같이 하여 차별이 없이 할지니라.若以一錢,至無量寶,若以一綖至無量綖,若以一花,至無量花,若以一香,至無量香,若以一偈讚,至無量偈讚,若以一禮,至無量禮,若遶一帀,至無量帀,若一時中乃至無量時,若自獨作,若共人作,善男子!若能如是至心供養佛、法、僧者,若我現在及涅槃後,等無差別。통합뷰어탑묘를 보거든 마땅히 금ㆍ은ㆍ동ㆍ철과 노끈과 자물쇠와 당번과 일산으로 꾸미고 기악(伎樂)과 향유(香油)와 등명(燈明)으로 공양하며, 만약 새나 짐승이 밟고 어질러서 훼손되고 무너진 것을 보거든, 고치고 청소하여 깨끗하게 할 것이며, 폭풍이나 물ㆍ불에 파괴되었거든 또한 스스로 고칠 것이며, 만약 제 힘이 없으면 마땅히 남에게 권하여 고치되, 혹은 금ㆍ은ㆍ동ㆍ철ㆍ흙ㆍ나무를 가지고 할지니라.見塔廟時,應以金、銀、銅、鐵、繩鎖、幡蓋、伎樂、香油、燈明而供養之。若見鳥獸,踐蹹毀壞,要當塗治,掃除令淨;暴風水火之所壞處,亦當自治。自若無力,當勸人治。或以金、銀、銅、鐵、土、木。통합뷰어만약 먼지와 흙이 있거든 물 뿌리고 쓸어서 깨끗이 할 것이며, 때가 묻었거든 향수로써 씻을지니라.若有塵土,灑掃除拂,若有垢污,以香水洗。통합뷰어만약 보탑(寶塔)이나 보상(寶像)을 만들려거든 만들고 나서 마땅히 갖가지 번기ㆍ일산ㆍ향과 꽃을 바칠지니라.若作寶塔,及作寶像,作訖當以種種幡蓋、香、花、奉上。통합뷰어만약 참 보배가 없어서 힘이 미치지 못하거든 흙과 나무로라도 조성할 것이며, 조성을 마치면 역시 번기ㆍ일산과 꽃과 갖가지 기악으로 공양할지니라.若無眞寶,力不能辦,次以土木,而造成之,成訖亦當幡、蓋、香、花,種種伎樂,而供養之。통합뷰어만약 이 탑 속에 깨끗지 않은 풀과 나무며, 새나 짐승의 시체며, 그 똥이나, 시들은 꽃이 있어 썩거든 모두 제거하고 뱀이나 쥐구멍이 있으면 막아서 고칠지니라.若是塔中,草木不淨,鳥獸死尸及其糞穢、萎花臭爛、悉當除去,蛇、鼠孔穴,當塞治之。통합뷰어동상(銅像)이나 목상(木像)이나 석상(石像)이나 진흙상(泥像)이나, 금ㆍ은ㆍ유리ㆍ파리 등의 상도 항상 깨끗이 유지하고, 힘 자라는 대로 향을 바르며, 힘을 기울여 갖가지 영락을 만들어서 마치 전륜성왕의 탑 같이 만들지니라.銅像、木像、石像、埿像、金、銀、琉璃、頗梨等像,常當洗治,任力香塗。隨力造作,種種瓔珞,乃至猶如轉輪聖王塔。통합뷰어정사(精舍)의 내부도 마땅히 향을 바를 것이며, 만약 흰 진흙으로 탑과 상(像)을 만들고, 마땅히 유리ㆍ파리ㆍ진주ㆍ능견(綾絹)ㆍ채금(綵綿)ㆍ영경(鈴磬)ㆍ승쇄(縄鏁)로써 공양할지니라.精舍內當以香塗。若白土埿,作塔像已,當以琉璃、頗梨、眞珠、綾絹、綵錦、鈴磬、繩鎖而供養之。통합뷰어불상을 그릴 때 비단 가운데에 아교를 섞지 않으며, 마땅히 갖가지 화관(花貫)과 산화(散花)와 묘불(妙拂)과 명경(明鏡)과 말향ㆍ도향ㆍ산향ㆍ소향과 갖가지 기악과 가무(歌舞)로써 공양하되, 낮과 같이 밤에도 그렇게 하고, 밤과 같이 낮에도 그렇게 할 것이며, 외도가 타락과 보리를 태워서 공양하는 것처럼은 하지 말며, 타락을 탑과 불상의 몸에 바르지도 말고 또 우유로 씻지도 말지니라.畫佛像時,綵中不雜膠乳雞子,應以種種花貫、散花、妙紼、明鏡。末香、塗香、散香、燒香,種種伎樂,歌舞供養。如晝,夜亦如是;如夜,晝亦如是。不如外道燒酥、大麥而供養之。終不以酥塗塔像身,亦不乳洗。통합뷰어그리고 반신(半身)만의 불상을 만들어서는 안 되니, 만약 몸이 갖추어지지 못한 형상이 있거든 가만히 덮어서 감추고, 사람에게 권하여 고치게 하여서 고친 후에 갖추어진 연후에는 드러내어 보이게 할지니라.不應造作半身佛像;若有形像身不具足,當密覆藏,勸人令治,治已具足,然後顯示。통합뷰어훼손되고 무너진 불상을 보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 공경하기를 완전한 불상과 다름없이 할지니라.
이와 같은 공양은 요컨대 자신이 할 것이나, 만약 스스로의 힘이 없으면 남을 시켜서 하거나, 또 남에게 권하여 돕게 할지니라.見像毀壞,應當至心供養恭敬,如完無別。如是供養,要身自作,若自無力,當爲他使,亦勸他人,令佐助之。통합뷰어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사천하의 보배로 여래께 공양하고, 또 누가 바로 갖가지 공덕으로써 존중 찬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한다면 이 두 사람의 복덕이 같아서 다를 것이 없느니라.若人能以四天下寶,供養如來,有人直以種種功德,尊重讚歎,至心恭敬,是二福德等無差別。통합뷰어이른 바 여래의 몸과 마음을 갖추는 것은, 몸에 미묘한 32상과 80종호가 있고, 큰 힘을 갖추었으며, 마음에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대비(大悲)ㆍ3념(念)ㆍ5지삼매(智三昧)ㆍ3종법문(種法門)ㆍ11종공관(種空觀)ㆍ12연지(緣智)ㆍ무량선정(禪定)이 있고, 7지(智)를 갖추어서, 이미 능히 육바라밀 언덕에 도달하였으니, 만약 누구나 능히 이와 같은 법으로 부처님을 찬탄한다면, 이 사람은 부처님께 참 공양을 올린다고 할 것이다.所謂如來身心具足,身有微妙,三十二相、八十種好、具足大力,心有十力、四無所畏、大悲、三念、五智三昧、三種法門、十一種空、觀十二緣智、無量禪定、具足七智、已能度到六波羅蜜岸。若人能以如是等法,讚歎佛者,是人則名眞供養佛。통합뷰어법에 공양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선남자여, 만약 능히 십이부경에 공양을 하면 이것이 법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십이부경에 공양하는 것인가?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좋아하며, 수지하고 독송하고 해설하며 말씀대로 행하면 이미 자기를 위한 것이며, 또 남에게 권하여 행하게 하면 이것이 십이부경에 공양하는 것이니라.云何名爲供養於法?善男子!若能供養十二部經,名供養法。云何供養十二部經?若能至心,信樂受持、讀誦、解說、如說而行,旣自爲已,復勸人行,是名供養十二部經。통합뷰어만약 능히 십이부경을 서사(書寫)하고, 서사하고 나서 갖가지로 공양하되 부처님께 공양하듯 하고 오직 세욕(洗浴)만 하지 않느니라.若能書寫十二部經,旣書寫已,種種供養,如供養佛,唯除洗浴。통합뷰어만약 이와 같이 공양하고, 수지하고 독송한다면 이것이 법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법에 공양할 때는 부처님께 공양하듯 하느니라.若有供養、受持、讀誦如是經者,是則名爲供養法也。供養法時,如供養佛。통합뷰어또 법이 있으니 보살과 1근(根) 벽지불인(辟支拂人)과 3근(根) 3제(諦)니라. 만약 이를 믿는다면 법에 공양하는 것이니라.又復有法,謂菩薩一根,辟支佛人三根、三諦,若信是者,名供養法。통합뷰어만약 보리심을 발하고, 계를 받아 지키는 자와 출가한 사람과, 수다원에서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에 공양을 하면 이것은 승(僧)에 공양하는 것이니라.若有供養發菩提心,受持戒者出家之人,向須陁洹至阿羅漢果,名供養僧。통합뷰어만약 능히 이와 같이 불ㆍ법ㆍ승보께 공양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은 마침내 시방의 여래를 멀리 여의지 않고 항상 모든 부처님과 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하리라.若有人能如是供養佛、法、僧寶,當知是人終不遠離十方如來,常與諸佛行住坐臥。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누구든지 말한 대로 이러한 3복전에 다소간에 공양을 하는 사람은 한량없는 세상에 많은 이익을 받으리라.善男子!若有人能如說,多少供養,如是三福田者,當知是人,於無量世,多受利益。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삼보께 공양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공양한다는 것이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으로 얽매어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供養三寶,是不爲難;在家供養,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
優婆塞戒經卷第三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우바새계경 제4권
優婆塞戒經卷第四
통합뷰어
담무참 한역
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譯
통합뷰어
18. 육바라밀품(婆羅密品)
六波羅蜜品第十八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전에 말씀하시길, 육방에 공양할 것인데, 육방이란 육바라밀이며, 이러한 사람은 능히 재물과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어떠한 상(相)이 있습니까?”
善生言:“世尊!如佛先說供養六方,六方卽是六波羅蜜,是人則能增長財、命,如是之人有何等相?”
통합뷰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약 능히 모든 재물을 아끼지 않고 항상 남에게 이익 될 일을 하며, 보시할 것을 생각하고 즐겨 보시를 하며, 있는 대로 보시하되 다소를 묻지 않을지니라.
佛言:“善男子!若能不惜一切財物,常於他人,作利益事,念於布施,樂行布施,隨有隨施,不問多少。
통합뷰어
보시를 할 때에 몸과 재물을 가볍고 소홀하게 대하는 생각을 내지 않으며, 청정하게 보시하되 계를 지키거나 계를 위반하거나를 가리지 않으며, 보시하는 것을 찬탄하며, 보시하는 것을 보면 기뻐하며 시기하지 않을지니라.
當行施時,於身財物,不生輕想;淨施不擇持戒、毀戒;讚歎布施,見行布施,歡喜不妒;
통합뷰어
구하는 자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일어나서 맞이하고 절하며 자리를 주고 앉으라고 할지니라. 그리고 앞 사람이 묻거나 혹은 묻지 않거나 보시의 과보를 찬탄할지니라.
見有求者,心則悅樂,起迎禮拜,施牀命坐;前人諮問,若不諮問,輒爲讚歎布施之果。
통합뷰어
두려워하는 자를 보거든 잘 구호하고, 굶주리는 세상에서 음식을 기꺼이 주되, 이러한 보시가 과보를 위한 것이 아니며, 은혜 갚기를 구하는 것이 아니어야 하느니라.
見恐怖者,能爲救護,處飢饉世,樂施飮食,雖作是施,不爲果報,不求恩報施。
통합뷰어
중생을 속이지 않고, 능히 삼보의 공덕을 찬탄하며, 말과 저울로 나 다른 싼 물건을 섞어서 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술과 도박과 탐욕심을 좋아하지 않고 항상 참괴와 수치의 덕을 닦아서 비록 큰 부자라 하더라도 방일하는 마음이 없이 은혜를 많이 베풀어 교만함을 내지 않을지니라.
不誑衆生,能讚三寶所有功德。不以斗稱雜餘異賤,欺誑於人,不樂酒博貪欲之心,常修慚羞愧恥之德,雖復巨富,心不放逸,多行惠施,不生憍慢。
통합뷰어
선남자여,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상(相)이 있는 자는 곧 보시바라밀에 공양할 것이니라.
善男子!有是相者,當知是人則能供養,施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몸과 입과 뜻을 청정하게 하고, 항상 부드러운 마음을 닦아서 죄와 허물을 짓지 않으며, 설사 잘못하여 지었더라도 항상 부끄러워하고 뉘우쳐서, 이 죄업으로 나쁜 과보를 얻는다는 것을 믿으며 마음에 환희심을 생기게 하는 선한 것을 닦아야 할 것이니라.
善男子!若有人能、淨身、口、意,常修軟心,不作罪過,設誤作者,常生愧悔,信是罪業,得惡果報,所修善事,心生歡喜;
통합뷰어
작은 죄에도 아주 무거운 생각을 내어서, 혹 죄를 지었으면 두려워하고 근심하고 뉘우치며, 항상 중생을 때리거나 욕하거나 성내거나 괴롭히지 않아야 할 것이니라.
於小罪中,生極重想,設其作已,恐怖憂悔。終不打罵瞋惱衆生。
통합뷰어
그는 뜻을 살핀 연후에 말하고, 말이 부드럽고 유연하며, 중생을 보면 사랑하는 생각을 내며, 은혜를 알아서 갚고, 마음이 인색하지 않고 중생을 속이지 않아야 할 것이니라.
先意語言,言輒柔軟。見衆生已,生愛念心,知恩報恩,心不慳悋,不誑衆生。
통합뷰어
법에 맞게 재물을 구하여야 하고, 즐겨 복덕을 지으며, 지은 바 공덕으로 항상 사람을 교화하되 궁핍하고 괴로움을 당하는 자를 보면 내가 대신 받아서, 항상 인자한 마음으로 닦고 모든 것을 가엾어 해야 할 것이니라.
如法求財,樂作福德,所作功德,常以化人。見窮苦者,身代受之,常修慈心,憐愍一切。
통합뷰어
악을 행하는 자를 보면 능히 막아서 지키고, 선을 행하는 자를 보면 그 덕을 칭찬하고 그 과보를 말하며, 또 자신의 힘으로 가서 이를 도울지니라. 몸이 자유롭지 않을 때는 다른 이로 하여금 자재롭게 할지니라.
見作惡者,能爲遮護;見作善者,讚德說果,復以身力,往營佐之。身不自由,令他自在。
통합뷰어
항상 성나는 마음을 멀리 여의어서, 혹 때로 잠깐 일어난 것도 곧 깨닫고 부끄러워하고 뉘우칠 것이며, 참다운 말과 부드러운 말을 하고 이간하는 말과 의미 없는 말을 멀리 여읠지니라.
常修遠離瞋恚之心,或時暫起,覺生愧悔。實語、軟語,遠離兩舌及無義語。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상(相)이 있는 자면 이 사람은 능히 계바라밀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是相者,當知是人則能供養戒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몸ㆍ입ㆍ뜻의 업을 청정히 하고, 중생이 설사 크게 악한 일로 가해하더라도 한 생각도 성내는 마음이 없이, 끝까지 악으로 갚지 않아야 할 것이니라. 그리고 만약 와서 뉘우치고 사과하거든 곧 받을 지니라.
善男子!若人能淨,身、口、意業,衆生設以大惡事加,乃至不生一念瞋心,終不惡報;若來悔謝,卽時受之。
통합뷰어
중생을 볼 때 항상 기뻐하고, 악을 짓는 자를 보면 가엾어 하는 마음을 낼 것이며, 인욕의 과보를 찬탄하고 성내는 것을 책망하며, 성냄의 결과는 고통이 많음을 말할지니라.
見衆生時,心常歡喜,見作惡者,生憐愍心。讚歎忍果,呵責瞋恚,說瞋果報多有苦毒。
통합뷰어
보시와 인욕을 닦을 때 원수의 가문에 먼저 미치게 하며, 바로 5음을 관찰하되 여러 가지 인연으로 화합한 것임을 알지니, 만약 화합으로 이뤄졌을진대 무엇 때문에 성낼 것인지 깊이 관찰하라.
修施忍時,先及怨家。正觀五陰衆緣合和,若和合成,何故生瞋?深觀。
통합뷰어
성냄은 미래에 악도(惡途)에서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을 인연이니, 만약 잠시라도 성을 냈거든 부끄러워하고 무서워하며 후회하는 마음을 낼지니라.
瞋恚乃是未來,無量惡道,受苦因緣,若暫生瞋,則生慚愧、恐怖、悔心。
통합뷰어
남이 인욕을 뛰어나게 행함을 보고 시기심을 내지 말지니라.
見他忍勝,不生妒嫉。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상이 있는 자는 능히 인욕바라밀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是相者,當知是人則能供養,忍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해태하지 않고, 앉거나 눕는 즐거움을 받거나 탐하지 않으며, 큰 일의 공덕을 지을 때 힘을 쓰는 것처럼 작은 일을 행할 때의 마음도 역시 이와 같이 할지니라.
善男子!若有人能,不作懈怠,不受不貪坐臥等樂,如作大事功德力時,及營小事,心亦如是。
통합뷰어
대체로 일을 함에는 끝을 마치는 것이 요긴한 것이니 작업할 때 기갈(飢渴)이나 한열(寒熱)이나 때와 때아님을 보지 말며, 어떠한 때에도 자신을 가볍게 여기지 말지니라.
凡所作業,要令畢竟。作時,不觀飢渴、寒熱,時與非時。不輕自身。
통합뷰어
큰 일을 마치지 못하였다고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도 말며, 하는 일이 끝나면 힘써 할 수 있었음을 스스로 축하할지니라.
大事未訖,不生悔心;作旣終訖,自慶能辦。
통합뷰어
정진에서 얻는 과보를 찬탄하고, 법대로 하여 얻은 재물을 쓰되 이치에 맞게 쓰며, 삿된 정진을 하는 자를 보면 그를 위하여 나쁜 과보를 말하여 주고, 잘 중생을 교화하여 정진을 닦게 하며, 하는 것이 끝나지 못하였으면 중간에 휴식하지 않게 할지니라. 그리고 선법을 닦을 때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말지니라.
讚歎精進,所得果報。如法得財,用皆以理。見邪進者,爲說惡果。善教衆生,令修精進,所作未竟,不中休息。修善法時,不隨他語。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상이 있는 자는 능히 정진바라밀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是相者,當知是人則能供養進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몸과 입과 뜻을 청정히 하고 공한처(空閑處)에 있기를 좋아하여, 혹은 굴이나 산이나 숲이나 빈집에 있으면서 심란하고 시끄러운 것과 침구(臥具)를 좋아하지 않고, 세간의 일을 듣고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좋아하지 않을지니라.
善男子!若有人能淨身、口、意,樂處空閑若窟、若山、樹林、空舍,不樂憒鬧、貪著臥具,不樂聽說世閒之事,不樂貪欲、瞋恚、愚癡。
통합뷰어
먼저 부드러운 말을 하며, 항상 출가하기를 좋아하고, 중생을 교화하여, 번뇌가 경미(輕微)하고 연박(軟薄)하게 하며, 나쁜 각관(覺觀)을 제거하고, 원수를 보면서 자비를 닦으며, 즐겨 선정의 과보를 말할지니라.
先語、軟語,常樂出家,教化衆生,所有煩惱,輕微軟薄,離惡覺觀,見怨修慈,樂說定報。
통합뷰어
마음이 만약 방일하고 어지럽거든 두려움과 참괴와 뉘우침을 내며, 삿된 선정에 드는 자를 보면 죄과를 말하여 주고, 잘 중생을 교화하여 바른 선정 가운데 있게 할지니라.
心若逸亂,生怖愧悔,見邪定者,爲說罪過,善化衆生,置正定中。
통합뷰어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이 상이 있는 자는 선정바라밀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是相者,當知是人則能供養禪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몸과 입과 뜻을 청정하게 하고 온갖 세간의 일을 배우되, 탐ㆍ진ㆍ치를 마음으로 탐하여 즐기지 않으며 광란(狂亂)하지 않을지니라.
善男子!若有人能淨身、口、意,悉學一切世閒之事,於貪、瞋、癡心不貪樂,不狂、不亂。
통합뷰어
중생을 가엾어 하고, 능히 잘 부모와 스승과 윗사람과 화상과 장로와 나이 많은 이와 덕이 있는 분들에게 공양하며, 방일하지 않고 먼저 부드러운 말을 하며, 중생을 속이지 않을지니라.
憐愍衆生,善能供養父母、師長、和上、長老、耆舊有德,修不放逸,先語、軟語,不誑衆生。
통합뷰어
능히 사도와 정도 및 선악의 과보를 분별하여 설하며, 항상 고요함을 즐기고, 출가하여 수도하며, 능히 세상의 쓸모 있는 일로 중생을 가르치며, 학문이 자기보다 나은 이를 보고 질투심을 내지 않고, 자기가 남보다 나아도 교만하지 않아야 하며, 괴로움을 받아도 근심하지 않고 즐거움을 받아도 기뻐하지 않을지니라.
能分別說邪道、正道及善惡報,常樂寂靜,出家修道,能以世事,用教衆生,見學勝已,不生妒心,自勝他人,不生憍慢。受苦不憂,受樂不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이 상이 있는 사람은 능히 반야바라밀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是相者,當知是人則能供養般若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야, 각각의 바라밀에 각각 네 가지 일이 있으니, 보시 바라밀에 대한 네 가지는, 첫 번째는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리(自利)요, 네 번째는 이타(利他)이니라.
善男子!一一方中,各有四事,施方四者:一者、調伏衆生,二者、離對,三者、自利,四者、利他。
통합뷰어
사람이 만약 재물에 인색하거나 아끼는 마음을 내지 않고, 또한 원수도 친구도 때도 때아님도 분별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능히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며, 재물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보시를 할 수 있고, 그래서 아끼고 인색한 악을 제거하나니, 이것이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니라.
若人於財不生慳惜,亦不分別怨親之相、時與非時,是人則能調伏衆生。於財不惜,故能行施,是故得離,慳悋之惡,是名離對。
통합뷰어
보시를 하고자 하여 베풀 때나 또는 베풀고 나서 기뻐하여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이 때문에 미래에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을 받고 무상락(無上樂)에까지 이르나니 이것이 자리(自利)며, 능히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기갈 따위 고통을 여의게 하므로 이타라고 하느니라.
欲施、施時、施已、歡喜,不生悔心,是故未來,受人天樂,至無上樂,是名自利。能令他人,離於飢渴苦切之惱,故名利他。
통합뷰어
계바라밀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리요, 네 번째는 이타니라.
戒方四者:一者、莊嚴菩提,二者、離對,三者、自利,四者、利他。
통합뷰어
보리를 장엄한다는 것은 우바새계에서 보살계까지가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초지근기(初地根基)가 되므로 장엄이라고 하는 것이며, 이미 계를 받고나면 다시 악한 계와 계가 없는 것을 멀리 여의므로 이를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莊嚴菩提者,優婆塞戒,至菩薩戒,能爲阿耨多羅三藐三菩提,初地根基,是名莊嚴。旣受戒已,復得遠離惡戒無戒、是名離對。
통합뷰어
계를 받고 지키면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에서 무상락에 이르므로 이것이 자리이며, 계를 받고 나서 모든 중생에게 무서움도 두려움도 없게 하고, 다 모두 괴로움을 제거하고 편안함을 얻게 하므로 이타라고 하느니라.
受持戒已,得人天樂至無上樂,是名自利。旣受戒已,施諸衆生,無恐無畏,咸令一切離苦獲安,是名利他。
통합뷰어
인욕바라밀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리요, 네 번째는 이타이니라.
忍方四者:一者、莊嚴菩提,二者、離對,三者、自利,四者、利他。
통합뷰어
보리를 장엄한다는 것은, 참기 때문에 선행을 닦을 수 있고 선을 닦기 때문에 초지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 이를 수 있나니, 이것이 장엄이며, 이미 인욕을 닦고 나면 능히 성냄과 악함을 제거하므로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莊嚴菩提者,因忍故得修善,修善故得初地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名莊嚴。旣修忍已,能離瞋惡,是名離對。
통합뷰어
인욕의 인연으로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을 얻고 무상락에 이르나니 이것이 자리이며, 인욕의 인연으로 사람이 기쁜 마음ㆍ착한 마음ㆍ조화된 마음을 내나니 이것이 이타니라.
忍因緣故,得人天樂,至無上樂,是名自利。忍因緣故,人生喜心、善心、調心,是名利他。
통합뷰어
정진바라밀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리요. 네 번째는 이타이니라.
進方四者:一者、莊嚴菩提,二者、離對,三者、自利,四者、利他。
통합뷰어
보리를 장엄한다는 것은 정진으로 인하여 선행을 닦게 되고, 선한 법을 닦기 때문에 초지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를 얻을 수 있나니 이것이 장엄이며, 선법을 닦을 때 악과 게으름을 제거하므로 이를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莊嚴菩提者,因精進故得修善,修善法故,得初地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名莊嚴。修善法時,離惡懈怠。是名離對。
통합뷰어
이 선법으로 인하여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을 얻고 무상락에 이르나니, 이것이 자리이며, 중생을 가르쳐서 선법을 닦고 악한 법을 제거하게 하므로 이것이 이타이니라.
因是善法,得人天樂,至無上樂,是名自利。教衆生修善,令離惡法,是名利他。
통합뷰어
선정바라밀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리요. 네 번째는 이타이니라.
禪方四者:一者、莊嚴菩提,二者、離對,三者、自利,四者、利他。
통합뷰어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란, 이와 같은 선정을 닦는 힘으로 초지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것을 장엄이라 하고, 이 선정으로 인하여 무량한 선법을 닦고 나쁜 각관(覺觀)을 제거하므로 이를 대상을 제거한다고 하느니라.
莊嚴菩提者,因修如是禪定力故,獲得初地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名莊嚴。因是禪定,修無量善,離惡覺觀,是名離對。
통합뷰어
사마타를 닦은 인연의 힘으로 항상 고요함을 즐기어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과 무상락까지를 얻으므로 이를 자리라 하고, 모든 중생의 탐욕과 성냄과 미치고 어리석은 마음을 끊으므로 이를 이타라고 하느니라.
修舍摩他,因緣力故,常樂寂靜,得人天樂至無上樂,是名自利。斷諸衆生貪欲、瞋恚、狂癡之心,是名利他。
통합뷰어
지혜바라밀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대상을 제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자리요, 네 번째는 이타이니라.
智方四者:一者、莊嚴菩提,二者、離對,三者、自利,四者、利他。
통합뷰어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란, 지혜를 닦음으로 인하여 초지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것을 장엄이라고 하느니라.
莊嚴菩提者,因修智慧獲得初地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名莊嚴。
통합뷰어
지혜를 닦기 때문에 멀리 무명을 여의어서 모든 번뇌로 하여금 자재함을 얻지 못하게 하므로 이것을 대상을 제거한다고 하며, 번뇌장(煩惱障)과 지혜장(智慧障)을 제거하므로 이것을 자리라고 하고, 중생을 교화하여 조복을 얻게 하므로 이것을 이타라고 하느니라.
修智慧故,遠離無明,令諸煩惱,不得自在,是名離對。除煩惱障及智慧障,是名自利。教化衆生,令得調伏,是名利他。
통합뷰어
선남자여, 혹은 말하기를, 계를 여의면 인욕이 없고, 지혜를 여의면 선정이 없다고 하나니, 이러므로 4바라밀을 말하였느니라.
善男子!或有說言:離戒無忍,離智無定,是故說有四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능히 악한 것을 참고 도로 갚지 않으면 이것을 곧 계라고 하며, 만약 선정을 닦아서 마음이 방일하지 않으면, 이것이 곧 지혜이니, 그러므로 계가 곧 참는 것이요, 지혜가 곧 정(定)인지라, 지혜를 여읜 정이 없고, 정을 여읜 지혜가 없느니라. 이러므로 지혜가 곧 정이요, 정이 곧 지혜니라.
若能忍惡,不還報者,卽名爲戒;若修禪定,心不放逸,卽是智慧;是故戒卽是忍,慧卽是定。離慧無定,離定無慧,是故慧卽是定,定卽是慧。
통합뷰어
계를 여의고는 정진이 없고, 정진을 여의고는 계가 없나니 이러므로 계가 곧 정진이요 정진이 곧 계이니라.
離戒無進,離進無戒,是故戒卽精進,精進卽戒。
통합뷰어
보시를 여의고는 정진이 없고 정진을 여의고는 보시가 없나니 이러므로 보시가 정진이요, 정진이 곧 보시니라.
離施無進,離進無施,是故施卽精進,精進卽施。
통합뷰어
그러므로 알라, 육바라밀이 없다면 이 뜻이 그렇지 않나니, 왜 그런가? 지혜는 인(因)이요, 보시는 과(果)며 정진은 인이요. 지계는 과며, 삼매는 인이요, 인욕은 과인데, 그러나 인과 과가 하나가 될 수 없으므로 당연히 육바라밀이 있는 것이니라.
故知無有六波羅蜜者。是義不然!何以故?智慧是因,布施是果;精進是因,持戒是果;三昧是因,忍辱是果。然因與果,不得爲一,是故應有六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계가 곧 인욕이요, 인욕이 곧 계라고 한다면 이 뜻은 그렇지 않으니, 왜 그런가? 계는 남에게서 얻는 것이지만 인욕은 그렇지 않나니, 어떤 이는 계를 받지 않고도 능히 악을 참느니라.
若有說言:戒卽是忍,忍卽是戒。是義不然!何以故?戒從他得,忍不如是;有不受戒,而能忍惡。
통합뷰어
중생을 위하여 선행을 닦는데 수 없는 고통을 참아서, 한량없는 세상에 모든 중생을 대신하여 큰 고뇌를 받되, 마음에 비난하거나 퇴보함이 없나니, 그러므로 계를 여의고도 당연히 인욕은 있느니라.
爲衆修善忍無數苦,無量世中,代諸衆生,受大苦惱,心不悔退,是故離戒應有忍辱。
통합뷰어
선남자여, 삼매가 곧 사마타요, 지혜가 곧 비파사나이니, 사마타는 연일불란(緣一不亂)이라고 하고, 비바사나는 능분별(能分別)이라고 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십이부경에 정(定)과 혜(慧)가 다름을 말하였느니라.
善男子!三昧卽是舍摩他也,智慧卽是毘婆舍那;舍摩他名緣一不亂,毘婆舍那,名能分別;是故我於十二部經說定、慧異。
통합뷰어
마땅히 알라, 결정코 6바라밀이 있으니 여래가 최초에 보시바라밀을 말하여, 중생을 조복하고, 보시를 할 때 탐욕을 여의어야 하므로 다음에 계바라밀을 말하고 보시할 때 능히 놓아버리는 마음을 참아야 하므로 다음에 인욕바라밀을 말하였으며, 보시할 때 마음으로 좋아하고 때를 보지 않아야 하므로 다음에 정진바라밀을 말하느니라.
當知定有六波羅蜜。如來所以最初先說檀波羅蜜,爲調衆生。施時離貪,是故次說尸波羅蜜。施時能忍捨離之心,是故次說忍波羅蜜。
통합뷰어
보시할 때 마음이 한결같아서 어지러운 모양이 없어야 하므로 다음에 선정바라밀을 말하였으며, 보시할 때 생사의 즐거움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어야 하므로 다음에 지혜바라밀을 말하였느니라.
施時心樂,不觀時節,是故次說進波羅蜜。施時心一,無有亂相,是故次說定波羅蜜。施時不爲受生死樂,是故次說智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무엇을 바라밀이라고 하는가? 보시할 때 안과 밖의 과보를 구하지 않고, 복 밭과 복 밭 아님을 보지 않으며, 온갖 재물을 베풀되 마음으로 아까와 하지 않고 때를 가리지 않나니, 그러므로 보시바라밀이라 하며, 작은 죄라 하더라도, 또 그것이 비록 몸과 목숨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오히려 범하지 않나니, 그러므로 계바라밀이라 하느니라.
善男子!云何名爲波羅蜜耶?施時不求內外果報,不觀福田及非福田,施一切財,心不悋惜,不擇時節,是故名爲施波羅蜜。乃至小罪,雖爲身命,尚不毀犯,是故名爲戒波羅蜜。
통합뷰어
악인이 와서 몸을 베더라도 참고 성내지 않나니, 그러므로 인욕바라밀이라 하며, 석 달 동안 한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면서도 쉬지 않으므로 정진바라밀이라고 하느니라.
乃至惡人來割其身,忍而不瞋,是故名爲忍波羅蜜。三月之中一偈讚佛,不休不息,是故名爲進波羅蜜。
통합뷰어
완전하게 금강 삼매를 얻으므로 이를 선정바라밀이라 하며, 선남자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 육바라밀을 완전히 성취하므로 지혜바라밀이라고 하느니라.
具足獲得金剛三昧,是故名爲禪波羅蜜。善男子!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具足成就六波羅蜜,是故名爲智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능히 육바라밀을 청정히 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능히 청정하게 한다는 것이 어렵나니,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有二: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能淨六波羅蜜,是不爲難;在家能淨,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
통합뷰어
19. 잡품(雜品) ①
優婆塞戒經雜品第十九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이미 6바라밀을 닦았으면, 능히 중생을 위하여 어떠한 일을 하여야 하나이까?”
善生言:“世尊!菩薩已修六波羅蜜,能爲衆生作何等事?”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와 같이 보살은 능히 고해에 빠져있는 중생을 건지느니라.
“善男子!如是菩薩能拔沈沒苦海衆生。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재물이나 법식(法食)에 인색하면, 이 사람은 무량한 세상에 어리석고 가난한 과보를 얻느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보시바라밀을 닦을 때 자리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라.
善男子!若有於財法食生慳,當知是人於無量世,得癡貧報,是故菩薩修行布施波羅蜜時,要作自利及利益他。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보시하기를 좋아하면 모든 원수가 다 친근한 생각을 하나니, 자재하지 않은 자가 다 자재함을 얻으며, 보시의 인과를 믿고 계율의 인과를 믿으면 곧 보시의 과보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善男子!若人樂施,一切怨讎,悉生親想,不自在者,皆得自在。信施因果,信戒因果,是人則得成就施果。
통합뷰어
선남자여,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보시란 곧 뜻[意]이라 하고, 그 까닭은 뜻이 보시의 뿌리이기 때문이라고 하나, 이것은 그렇지 않나니, 왜 그런가? 보시는 곧 5음(陰)이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은 몸과 입과 뜻에 근거해야만 완전한 보시를 하기 때문이니라.
善男子!有人說言:施卽是意,所以者何?意是施根故。是義不然。何以故?施卽五陰。所以者何?由身、口、意具足施故。
통합뷰어
보시가 만약 자리와 이타와 자타리(自他利)를 위한 것이라면, 곧 5음을 갖나니, 이와 같이 보시는 곧 능히 보리의 길을 장엄하느니라. 멀리 번뇌를 여의고, 재물이 많은 큰 부자가 되는 것은 보시의 바른 과보이고, 수명과 색신의 힘과 안락함과 변재를 얻음은 보시의 나머지 과보이니라.
布施若爲自利他利及自他利,則具五陰,如是布施,卽能莊嚴菩提之道。遠離煩惱,多財巨富,名施正果;壽命、色、力、安樂、辯才,名施餘果。
통합뷰어
보시의 과보가 세 가지이니 수승한 재물이 있으므로 수승한 과보를 획득하고, 밭이 수승하므로 수승한 과보를 획득하며, 시주(施主)가 수승하므로 수승한 과보를 획득하느니라.
施果三種:有勝財故,獲得勝果,有田勝故,獲得勝果,施主勝故,獲得勝果。
통합뷰어
수다원에서 후신(後身)보살에 이르고, 내지 성불한 이 까지가 수승한 밭이니, 이와 같은 밭에 보시하기 때문에 수승한 과보를 얻느니라.
向須陁洹至後身菩薩乃至成佛,是名勝田,施如是田,故得勝果。
통합뷰어
만약 보시하는 물건이 아주 뛰어난 빛ㆍ향기ㆍ맛ㆍ촉감을 갖추었으면 이것을 재물이 수승하다고 하는 것이라, 이러한 물건으로 보시하기 때문에 수승한 과보를 얻느니라.
若有施物,具足妙好色、香、味、觸,是名財勝,以是物施,故得勝果。
통합뷰어
만약 시주가 신심이 순수하고 짙으며 보시[施]와 지계[戒]와 다문(多聞)과 지혜를 갖추었으면 수승한 과보를 얻느니라.
若有施主信心淳濃,施、戒、聞、慧,則得勝果。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의 보시에는 다섯 가지가 있나니, 첫 번째는 지극한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제 손으로 보시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신심으로 보시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때에 보시함이며, 다섯 번째는 법대로 구한 물건을 보시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智之人,施有五種:一者、至心施,二者、自手施,三者、信心施,四者、時節施,五者、如法求物施。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극한 마음으로 보시하면 어떠한 과보를 얻는가?
善男子!至心施者,得何等果?
통합뷰어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보시하면 이 사람은 곧 많은 재물, 넉넉한 보배를 얻어서, 금ㆍ은ㆍ유리ㆍ자거ㆍ마노ㆍ진주 산호와 코끼리ㆍ말ㆍ소ㆍ양ㆍ밭ㆍ집ㆍ노비(奴婢)로 많은 권속을 넉넉하게 하느니라. 지극한 마음으로 보시하는 자는 이와 같은 과보를 얻느니라.
若至心施者,是人則得多財饒寶,金銀、琉璃、車璖、馬瑙、眞珠、珊瑚,象、馬、牛、羊、田、宅、奴、婢,多饒眷屬,至心施者,得如是果。
통합뷰어
제 손으로 보시하는 자는 어떠한 과보를 얻는가? 제 손으로 보시하고 나서 얻는 과보도 위에 말한 바와 같은데 얻고 나서 능히 쓰나니, 제 손으로 보시한 자는 이와 같은 과보를 얻느니라.
自手施者,得何等果?自手施已,所得果報,如上所說,得已能用,自手施者,得如是報。
통합뷰어
신심으로 보시하는 자는 어떠한 과를 얻는가? 신심으로 보시하고 나서 얻는 과보도 위에 말한 바와 같은데 항상 부모와 형제와 종친과 모든 중생의 사랑하는 바가 되나니, 신심으로 보시하는 자는 이와 같은 과보가 더 보태어지느니라.
信心施者,得何等果?信心施已,所得果報,如上所說,常爲父母、兄弟、宗親,一切衆生之所愛念,信心施者,加如是報。
통합뷰어
때에 보시하는 자는 어떠한 과보를 얻는가? 때에 보시하는 자가 얻는 바 과보도 위에 말한 것과 같은데, 필요한 물건도 수시(隨時)로 얻나니 때에 보시하는 자는 이러한 과보를 겸하느니라.
時節施者得何等果?時節施者,所得果報,如上所說,所須之物,隨時而得,時節施者,兼如是果。
통합뷰어
법대로 재물을 보시하면 어떠한 과보를 얻는가? 법대로 구한 재물로 보시하는 과보도 위에 말한 바와 같은데 이 재물을 얻으면 왕이나 도적이나 물ㆍ불도 능히 침범하지 못하느니라.
如法財施,得何等果?如法財施,所得果報,如先所說,得是財已,王、賊、水、火所不能侵。
통합뷰어
만약 좋은 빛으로 보시하면 이 인연으로 이 사람이 미묘한 상품의 빛을 얻고, 만약 향으로써 보시하면 이 사람은 이로 인하여 이름이 멀리 나며, 만약 맛으로써 보시하면 이 사람은 이로 인하여 무리들이 보고 듣기를 좋아하고, 보거나 듣거나 하고는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若好色施,以是因緣,是人獲得微妙上色。若以香施,是人因是,名稱遠聞。若以味施,是人因是,衆樂見聞,旣見聞已,生愛重心。
통합뷰어
만약 좋은 촉감(觸感)으로 보시하면 이 사람은 이로 인하여 상품인 묘한 촉감을 얻느니라. 그리고 받을 것을 받고는 곧 능히 수명과 색신의 힘과 안락과 변재를 얻느니라.
若好觸施,是人因是,得上妙觸;受者受已,則能獲得壽命、色、力、安樂、辯才。
통합뷰어
선남자여,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탑이나 상에 보시하는 것은 수명과 색력(色力)과 안락과 변재를 얻을 수 없으니 받는 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나, 이것은 그렇지 않느니라. 왜 그런가? 신심이 있기 때문에, 시주가 신심으로 보시를 하기 때문에 마땅히 이와 같은 다섯 가지 과보를 받느니라.
善男子!有人說言:施於塔、像,不得壽命、色、力、安、辯,無受者故。是義不然。何以故?有信心故,施主信心,而行布施,是故應得如是五報。
통합뷰어
선남자여, 마치 비구가 인자한 마음을 닦으면, 이러한 인자한 마음은 특정한 대상을 향하지 않더라도, 역시 한량없는 과보를 획득하는 것과 같나니, 탑과 형상 등에 보시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다섯 가지 과보를 얻느니라.
善男子!譬如比丘修集慈心,如是慈心,實無受者,而亦獲得無量果報。施塔、像等,亦應如是,得五果報。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곡식을 심으면 끝내 오이는 나지 않는 것처럼 탑과 형상 등에 보시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다섯 가지 과보를 얻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밭에서 얻는 과보, 물건으로 얻는 과보, 시주로서 얻는 과보를 말하였느니라.
善男子!如人種穀,終不生苽,施於塔、像,亦復如是;以福田故,得種種果。是故我說田得果報,物得果報,主得果報。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시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법시(法施)요, 두 번째는 재시(財施)니라. 법시에서는 재물과 법의 두 가지 과보를 얻으나, 재시에서는 오직 재보의 과보만을 얻느니라.
善男子!施有二種:一者、法施,二者、財施。法施則得財、法二報,財施唯還得財寶報。
통합뷰어
보살이 이와 같은 두 가지의 보시를 닦는 것은 두 가지의 일 때문이니, 첫 번째는 중생으로 하여금 괴로움과 번뇌를 원리하게 하고자 함이니라. 두 번째는 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의 조복을 얻게 하고자 함이니라.
菩薩修行如是二施,爲二事故:一、令衆生遠離苦惱,二、令衆生心得調伏。
통합뷰어
선남자여, 다시 세 가지의 보시가 있으니, 첫 번째는 법시요, 두 번째는 무외시(無畏施)며, 세 번째는 재물시니라.
善男子!復有三施:一、以法施,二、無畏施,三、財物施。
통합뷰어
법시라는 것은 다른 이에게 가르쳐서 계를 받고, 출가 수도하게 하며, 사갈마를 사뢰고, 삿된 소견을 부수고, 바른 법을 설하여 주며, 능히 사실(實)이고 사실이 아님을 분별하여 말하고, 네 가지의 전도와 방일하지 않을 것을 널리 설하는 것이니, 이것이 법시니라.
以法施者,教他受戒、出家、修道、白四羯磨,爲壞邪見,說於正法,能分別說實非實等,宣說四倒及不放逸,是名法施。
통합뷰어
만약 중생이 왕이나, 사자ㆍ호랑이ㆍ물ㆍ불ㆍ도적을 무서워하거든, 보살이 보고 능히 구제하는 것을 무외시라고 하느니라.
若有衆生,怖畏王者、師子、虎、狼、水、火、盜賊,菩薩見已,能爲救濟,名無畏施。
통합뷰어
스스로 재보에 대한 인색함을 제거하고 아까워하지 않고, 좋거나, 안 좋거나, 많거나, 적거나, 소ㆍ양ㆍ코끼리ㆍ말ㆍ방사(房舍)ㆍ침구(臥具)ㆍ나무ㆍ숲ㆍ샘ㆍ남종ㆍ여종ㆍ물ㆍ소ㆍ낙타ㆍ노새ㆍ수레ㆍ연ㆍ가마ㆍ병ㆍ독ㆍ솥ㆍ가마ㆍ승상(繩床)ㆍ좌구(坐具)ㆍ동(銅)ㆍ철(鐵)ㆍ질그릇ㆍ의복ㆍ영락ㆍ등명(燈明)ㆍ향ㆍ꽃ㆍ부채ㆍ일산ㆍ모자ㆍ신ㆍ궤ㆍ지팡이ㆍ새끼줄ㆍ쟁기ㆍ호미ㆍ도끼ㆍ끌ㆍ초목ㆍ수석(水石) 등 이와 같은 물건을 구하는 자의 뜻과 필요함에 따라 주는 것을 재시라고 하느니라.
自於財寶破慳不悋,若好若醜,若多若少,牛、羊、象、馬,房舍、臥具、樹林、泉井,奴婢、僕使,水牛、駝驢,車乘、輦輿,甁盆、釜鑊,繩牀、坐具,銅鐵、瓦器,衣服、瓔珞,燈明、香、花,扇、蓋、帽、履,机杖、繩索,犂、鎒、斧、鑿,草、木、水、石,如是等物,稱求者意,隨所須與,是名財施。
통합뷰어
혹 승방(僧坊)을 세우고 요사채를 세워 위와 같은 것을 출가한 사람에게 보시하되, 오직 코끼리와 말은 제외되느니라.
若起僧房,及起別房,如上施與出家之人,唯除象、馬。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시하는 데에는 네 가지 장애가 있으니 첫 번째는 아까워하고 탐내는 마음이요 두 번째는 보시를 하지 않는 것이요, 세 번째는 사소한 물건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요, 네 번째는 세속적인 과보를 구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施有四累:一、慳貪心,二、不修施,三、輕小物。四、求世報。
통합뷰어
이러한 네 가지의 장애는 두 가지 법으로 부술 수 있나니, 첫 번째는 무아(無我)를 닦는 것이요, 두 번째는 무상(無常)을 닦는 것이니라.
如是四累,二法能壞:一、修無我,二、修無常。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즐겨 보시하고자 하면 마땅히 다섯 가지를 제거해야 하나니, 첫 번째는 성내는 마음이요, 두 번째는 탐내는 마음이며, 세 번째는 질투하는 마음이요, 네 번째는 몸과 목숨을 아낌이요, 다섯 번째는 인과를 믿지 않는 것이니라. 이 다섯 가지 일을 제거하면, 항상 보시를 좋아하게 되느니라.
善男子!若欲樂施,當破五事:一者、瞋心,二者、慳心,三者、妒心,四者、惜身命,五者、不信因果;破是五事,常樂布施。
통합뷰어
즐겨 보시하는 사람은 다섯 가지를 얻나니, 첫 번째는 항상 모든 성인을 멀리 떠나지 않는 것이요, 두 번째는 모든 중생이 보기를 좋아하고 듣기를 좋아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대중 속에 들어가도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 것이요, 네 번째는 좋은 명성을 얻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니라.
樂施之人,獲得五事:一者、終不遠離一切聖人,二者、一切衆生樂見、樂聞,三者、入大衆時不生怖畏,四者、得好名稱,五者、莊嚴菩提。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은 일체시(一切施)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니, 무엇을 일러 일체시라고 하는가?
善男子!菩薩之人,名一切施,云何名爲一切施也?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법대로 재물을 구한 것을 가지고 보시하므로 이름이 일체시이고, 항상 청정한 마음으로 받는 자에 베푸니 일체시라 하며, 재물이 적어도 능히 보시하니 일체시라 하니라.
善男子!菩薩摩訶薩如法求物,持以布施,名一切施;恒以淨心施於受者,名一切施;少物能施,名一切施;
통합뷰어
아끼는 물건도 인색한 생각을 없애고 능히 놓아버리니 일체시이며, 보시하면서 보답을 바라지 않으니 일체시이고, 보시할 때 밭이거나 밭이 아니거나를 보지 않으니 일체시이며, 원수에게나 친한 이에게나 평등히 베푸니 일체시이니라.
所愛之物,破慳能捨,名一切施;施不求報,名一切施;施時不觀田以非田,名一切施;怨親等施,名一切施。
통합뷰어
보살이 재물을 보시하는 데는 대체로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중생이요, 두 번째는 중생이 아닌 자이니, 이 두 경우에 자기의 몸까지도 도무지 인색하게 아끼지 않으니, 일체시라 하느니라.
菩薩施財,凡有二種:一者、衆生,二者、非衆生,於是二中乃至自身,都不悋惜,名一切施;
통합뷰어
보살이 보시 하는 것은 연민하는 마음 때문으로, 일체시라 하고, 베풀고자 하거나, 베풀 때, 또는 베풀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니 일체시이니라.
菩薩布施,由憐愍心,名一切施;欲施、施時、施已不悔,名一切施。
통합뷰어
혹 때로는 청정하지 않은 것을 주더라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쁜 마음을 생기게 하더라도, 그러나 술ㆍ독ㆍ칼ㆍ몽둥이ㆍ가쇄(枷鎖) 등의 물건은 자재함을 얻게 하는 것이거나 자재함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이거나 간에 항상 보시해서는 안 된다.
或時設以不淨物施,爲令前人,生喜心故。酒、毒、刀、杖、枷鎖等物,若得自在、若不自在,終不以施;
통합뷰어
앓는 사람에게 청정하지 않은 음식이나 약을 베풀어서는 안 되며, 남의 것을 단 일전이라도 강탈해서 그것으로 보시해서는 안 되느니라.
不施病人,不淨食藥;不劫他物乃至一錢,持以布施。
통합뷰어
보살이 보시할 때 비록 자재함을 얻었더라도, 욕하고 때려서 하인들로 하여금 성내는 마음과 괴로움을 생기게 해서는 안 되느니라. 그리고 여법(如法)한 재시(財施)를 하되 현재나 후세의 과보를 구하지 않아야 하나니, 베풀고 나서 항상 번뇌의 죄과를 관찰하고, 깊이 열반의 공덕의 미묘함을 관찰하며, 보리만을 제외하고는 다시 구하는 바가 없어야 하느니라.
菩薩施時,雖得自在,終不罵打令諸僕使,生瞋苦惱。如法財施,不求現在後世果報。施已常觀煩惱罪過,深觀涅槃功德微妙,除菩提已,更無所求。
통합뷰어
빈곤하고 궁핍한 사람에게 베풀 때 가엾어 하는 마음을 내고 복전에 베풀 때 기쁨과 공경의 마음을 내며, 친구에게 베풀 때 방일하는 마음을 내지 않을지니라.
施貧窮時,起悲愍心;施福田時,生喜敬心;施親友時,不生放捨心。
통합뷰어
만약 구걸하는 자를 보거든 필요한 것을 알아서 주되 구걸하는 말을 하지 않게 해야 하니, 왜냐 하면, 구하는 것을 구걸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보시를 하여야 한량없는 과보를 얻기 때문이니라.
若見乞者,則知所須,隨相給與,不令發言。何以故?不待求施,得無量果。
통합뷰어
선남자여, 시주에 세 가지가 있으니, 즉 하ㆍ중ㆍ상이니, 업의 과보를 믿지 않고, 깊이 탐착(貪着)하고 인색하며, 재물이 다할 것을 무서워하여, 와서 구걸하는 자를 보면 성내고 귀찮은 생각을 낸다면 이는 하(下)근기가 되느니라.
善男子!施主有三:謂下、中、上。不信業果,深著慳悋,恐財有盡,見來求者,生瞋㝵想,是名爲下。
통합뷰어
비록 업의 과보는 믿으나, 재물을 탐하는 생각을 내고 줄어들까 무서워하며,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희사(喜捨)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 중근기며, 깊이 업의 과보를 믿고, 재물에 대하여 아끼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서 모든 재물은 덧없는 것이라고 보고,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있어서 주었을 때는 기뻐하고 주지 못하였을 때는 괴로워하면서 제 몸에 딸린 물건까지 주는 것이 상근기이니라.
雖信業果,於財生慳,恐有空竭,見來求者,生於捨心,是名爲中。深信業果,於財物所,不生慳悋,觀諸財物,是無常想,見來求者,有與則喜、無與則惱,以身䞃物,而用與之,是名爲上。
통합뷰어
또 하근기란,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낯을 찡그리고 보지도 않으며 악한 말로 욕설을 하고 비방하고 모욕을 주며, 중근기란 비록 베풀어 주기는 하나 경멸하고 천히 여겨 공경하지 않는 것이며, 상근기란, 구하기도 전에 베풀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주는 것이니라.
復有下者,見來求者,䫌面不看,惡罵毀辱。復有中者,雖復施與,輕賤不敬。復有上者,未求便施,敬心而與。
통합뷰어
또 하근기란 현재의 과보를 바라는 보시며, 중근기란 뒤에 과보를 바라는 보시며, 상근기란 가엾어 하기 때문에 주는 것이니라.
復有下者,爲現報施;復有中者,爲後報施;復有上者,憐愍故施。
통합뷰어
또 하근기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보시요, 중근기는 업을 위한 보시며, 상근기는 법장(法藏)을 위하여 보시하는 것이니라,
復有下者,爲報恩施;復有中者,爲業故施;復有上者,爲法藏施。
통합뷰어
또 하근기는 뛰어난 자를 두려워하여 주는 것이요, 중근기는 자기와 같기 때문에 주는 것이며, 상근기는 원수와 친구를 가리지 않는 것이니라.
復有下者,畏勝故施;復有中者,等己故施;復有上者,不擇怨親。
통합뷰어
또 하근기는 재물이 있어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요, 중근기는 재물이 많은데도 적다고 말하는 것이며, 상근기는 조금 찾는데도 많이 주는 것이니라.
又復下者,有財言無;又復中者,多財言少;又復上者,少索多與。
통합뷰어
보시하는 자로서 재물이 없을 때 또한 세 가지가 있으니, 최하인 사람은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악한 마음으로 성내고 꾸짖는 자이고, 중품의 사람은 와서 구하는 자를 보고 바로 재물이 없다고 말하는 자이며, 상품인 사람은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스스로 재물이 없는 것을 미안해하고 마음으로 괴로워하는 자이니라.
施者無財,亦復三種:最下之人,見來求者,惡心瞋責;中品之人,見來求者,直言無物;上品之人,見來求者,自鄙無物,心生愁惱。
통합뷰어
선남자여, 또 하품인 자는 항상 성현의 꾸짖는 바가 되고, 중품인 자는 항상 성현의 가엾어 하는 바가 되며 상품인 자는 성현이 보고는 마음으로 기뻐하느니라.
善男子!又復下者,常爲聖賢之所呵責;又復中者,常爲賢聖之所憐愍;又復上者,賢聖見已心生歡喜。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은 보시를 하되 자신과 남의 이익을 위하여 하느니라. 재보라는 것이 항상함이 없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중생으로 하여금 기쁜 마음을 내게 하기 위하여, 가엾어 하기 때문에, 인색함을 없애기 위하여, 뒤에 과보를 구하지 않기 때문에, 보리도를 장엄하고자하기 때문이니라.
善男子!智人行施,爲自他利,知財寶物是無常故,爲令衆生,生喜心故,爲憐愍故,爲壞慳故爲不求索後果報故,爲欲莊嚴菩提道故。
통합뷰어
보살은 모든 것을 베풀고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재산이 없어져도 염려하지 않으며, 재물을 경시하지도 않고, 자신을 경멸하지도 않으며 때를 구별하지도 않고, 구하는 자에 대한 차별도 없으며, 항상 구걸하는 자를 생각하기를 굶주렸을 제 밥을 생각하는 것과 같이 하느니라.
是故菩薩一切施已,不生悔心,不慮財盡,不輕財物,不輕自身,不觀時節,不觀求者,常念乞者,如飢思食。
통합뷰어
착한 벗을 친근히 하여 바른 가르침을 물어서 받으며, 와서 구하는 자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하기를 불이 난 집에서 재물을 구하는 것과 같이 하여 환희 찬탄하고 재물에는 허물이 많음을 말하며, 베풀고 나서는 착한 사람에게 재산을 맡긴 것처럼 기뻐할지니라.
親近善友,諮受正教,見來求者,心生歡喜,如失火家,得出財物,歡喜讚歎,說財多過。施已生喜,如寄善人;
통합뷰어
그리고 또 구걸하는 자에게 말하라, ‘그대는 이제 참으로 나의 공덕의 씨며 내가 이제 인색하고 탐착하는 마음을 멀리 여의는 것은 모두 그대가 와서 구걸하는 인연 때문이라’하면서, 곧 그 구걸하는 자에게 친애심을 낼지니라.
復語乞者:‘汝今眞是我功德因!我今遠離,慳貪之心,皆由於汝,來乞因緣。’卽於求者,生親愛心。
통합뷰어
이미 베풀었거든 다시 구걸하는 자에게 가르쳐서 법과 같이 수호하고 부지런히 불ㆍ법ㆍ승 3보께 공양을 닦도록 할지니라.
旣施與已,復教乞者,如法守護,勤修供養佛、法、僧寶。
통합뷰어
보살이 이와 같이 즐겨 보시를 행하면 곧 확실히 모든 방일을 여의느니라. 비록 몸뚱이를 나눠서 구걸하는 자에게 주더라도 끝까지 한 생각도 악심을 내지 않는다면 이로 인하여 다시 자ㆍ비ㆍ희ㆍ사가 늘어나느니라.
菩薩如是樂行施已,則得遠離一切放逸,雖以身分施於乞者,終不生於一念惡心,因是更增慈、悲、喜、捨。
통합뷰어
받는 자를 경멸하지 않고, 또한 스스로 교만 하지도 않으며, 스스로 재물이 있어서 구하는 자의 뜻에 맞도록 한 것을 기뻐하고 신심을 더 키우고 업의 과보를 의심하지 않을지니라.
不輕受者,亦不自高,自慶有財,稱求者意,增長信心,不疑業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능히 재물을 덧없는 것으로 보고, 모든 중생을 외아들 같은 생각으로 보면, 이 사람은 구걸하는 자에게 능히 베풀 수 있느니라.
善男子!若能觀財,是無常相,觀諸衆生,作一子想,是人乃能施於乞者。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사람은 인색하고 탐착하는 번뇌에 움직이지 않고 마치 수미산이 어떠한 바람에도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되나니, 이러한 사람은 능히 중생을 위하여 의지가 되느니라. 이 사람이 능히 보시바라밀을 갖추느니라.
善男子!是人不爲慳結所動,如須彌山,風不能動。如是之人,能爲衆生,而作歸依,是人能具檀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은 네 가지 일을 위하여서 즐기어 혜시(惠施)를 행하나니, 첫 번째는 보시로 인하여 능히 번뇌를 파괴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보시로 인하여 능히 갖가지 서원을 내는 것이요, 세 번째는 보시로 인하여 안락함을 얻는 것이요, 네 번째는 보시로 인하여 재보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有智之人,爲四事故,樂行惠施:一者、因施能破煩惱,二者、因施發種種願,三者、因施得受安樂,四者、因施多饒財寶。
통합뷰어
선남자여, 탐욕을 없앤 마음을 이름하여 보시라고 하나니, 어떠한 것이 탐욕을 없이 하는 보시인가? 보시는 행위이며 보시는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것을 갖춘 보시를 하는 것을 무탐(無貪)이라고 한다. 보시로 인하여 번뇌를 파괴한다는 것은, 이미 은혜로운 보시를 행하면 간탐과 질투와 진에(瞋恚)와 우치가 없어지는 것이니라.
善男子!無貪之心,名之爲施。云何無貪?施卽是業,物卽是作,爲業、爲作具足布施,名爲無貪。因於布施,破煩惱者,旣行惠施,破慳貪、嫉妒、瞋恚、愚癡。
통합뷰어
어떠한 것이 보시로 인하여 갖가지 서원을 세우는 것인가? 이 보시를 하고나서 능히 갖가지 선과 악 따위의 서원을 세울 수 있고, 이 선과 악의 서원으로 인하여 선과 악의 과보를 얻나니, 무슨 까닭인가? 서원의 힘 때문이니라.
云何因施發種種願?因是施已,能發種種善惡等願,因善惡願,得善惡果。何以故?誓願力故。
통합뷰어
어떻게 보시로 인하여 안락함을 받을 수 있는가? 이 보시로 인하여 인간과 천상의 낙을 받고 무상락(無上樂)을 받는 것을 이르는 것이니라.
云何因施得受安樂?因是施故受人天樂,至無上樂。
통합뷰어
어떻게 보시로 재보가 넉넉하게 되는가? 이 보시로 인하여 구하는 바 금과 은이, 그리고 축생까지도 뜻대로 곧 얻어지는 것이니라.
云何因施多饒財寶?因是施故,所求金、銀乃至畜生,如意卽得。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즐겨 보시를 하면 이 사람은 곧 다섯 가지 해롭고 악한 법을 파괴하게 되나니, 첫 번째는 사견(邪見)이요, 두 번째는 무신(無信)이며, 세 번째는 방일(放逸)이요, 네 번째는 간탐이며, 다섯 번째는 진에와 우치인데, 이 악을 여의고 나면 마음에서 환희가 생기고 환희로 인하여 진정한 해탈을 얻기에 이르느니라.
善男子!若人樂施,是人卽壞五弊惡法:一者、邪見,二者、無信,三者、放逸,四者、慳悋,五者、瞋㝵。離是惡已,心生歡喜,因歡喜故,乃至獲得眞正解脫。
통합뷰어
그리고 이 사람은 현재에 네 가지 과보를 얻나니, 첫 번째는 모든 사람들과 내지 원수까지도 그를 보기를 좋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착한 이름이 두루 사방에 알려지는 것이며, 세 번째는 큰 무리 속에 들어갈 때도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것이요, 네 번째는 모든 착한 사람들이 기꺼이 와서 따르는 것이니라.
是人現在,得四果報:一者、一切樂見乃至怨家,二者、善名流布,遍於四方,三者、入大衆時心無怖畏,四者、一切善人樂來親附。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시를 행하고 나서 그 마음에 후회함이 없으면, 이 사람이 혹 객진(客塵)번뇌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비록 나쁜 곳에 처하였지만 굶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으며, 이 인연으로 두 가지의 고통을 여의나니 첫 번째는 철환고(鐵丸苦)요, 두 번째는 철장고(鐵漿苦)니라.
善男子!修行施已,其心無悔。是人若以客塵煩惱故,墮於地獄,雖處惡處,不飢不渴,以是因緣離二種苦:一、鐵丸苦,二、鐵漿苦。
통합뷰어
혹 축생의 몸을 받더라도 필요한 것을 쉽게 얻어서 궁핍함이 없고, 혹 아귀의 몸이어도 기갈을 느끼지 않고 항상 배부름을 얻으며, 만약 사람의 몸을 얻으면 수명과 색력(色力)과 안락과 변재를 얻고, 믿음과 계행과 보시와 다문(多聞)과 지혜, 모든 것에 수승하며, 비록 악한 세상에 살아도 악한 일을 하지 않고, 악한법이 생길 때에도 끝내 따라서 받지 않으며, 무서운 곳에서도 공포심을 나지 않느니라.
若畜生身,所須易得,無所匱乏。若餓鬼身,不受飢渴,常得飽滿。若得人身,壽命、色、力、安樂、辯才,及信、戒、施、多聞、智慧,勝於一切;雖處惡世,不爲惡事,惡法生時,終不隨受,於怖畏處,不生恐怖。
통합뷰어
만약 하늘 몸[天身]을 받으면 열 가지에서 뛰어나게 되느니라.
若受天身,十事殊勝。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가 있는 사람은 두 가지 일을 위하여서 능히 보시를 행하나니, 첫 번째는 제 마음을 조복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원망하고 성내는 마음을 없애는 것이라, 여래를 이 때문에 무상존(無上尊)이라고 하느니라.
善男子!有智之人,爲二事故,能行布施:一者、調伏自心,二者、壞怨瞋心;如來因是,名無上尊。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로운 자는 보시하고 나서 애착하는 마음을 구하지 않고, 명예와 두려움을 면할 것을 구하지 않으며, 선한 사람이 와서 따르기를 구하지 않고, 또 인간과 천상의 과보도 구하지 않느니라. 그리고 두 가지 일을 보나니, 첫 번째는 견고하지 않은 재물로써 견고한 재물과 바꾸는 것이요, 두 번째는 끝까지 아끼고 인색한 마음을 따르지 않음이니라.
善男子!智者施已,不求受者愛念之心,不求名稱,免於怖畏,不求善人,來見親附,亦不求望天人果報。觀於二事:一者、以不堅財易於堅財,二者、終不隨順慳悋之心。
통합뷰어
왜 그런가? 이와 같이 재물은 내가 만약 죽으면 나를 따라오지 않나니, 그러므로 응당 내 손으로 베풀어 주는 것이라. 내 이제 마땅히 없어진다고 괴로워하지 않고 베풀어 주는 것을 기뻐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何以故?如是財物,我若終沒,不隨我去,是故應當自手施與,我今不應,隨失生惱,應當隨施生於歡喜。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시하는 자는 먼저 스스로 외적인 물건을 보시함으로써 그 마음을 시험하여 마음이 조복되었음을 알고 나서 내물(內物)을 베푸나니, 이 두 보시로 인하여 두 법을 얻느니라. 그 두 법이란 첫 번째는 영원히 모든 유(有)를 제거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바른 해탈을 얻음이니라.
善男子!施者先當自試其心,以外物施;知心調已,次施內物。因是二施,獲得二法:一者、永離諸有,二者、得正解脫。
통합뷰어
선남자여, 사람이 먼 길을 갈 제 무거운 짐을 졌다면 몹시 피로할 것인데, 그 짐을 버린다면 즐겁나니, 보시하는 사람은 와서 구하는 자를 보고 재물을 버려 그에게 주고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
善男子!如人遠行,身荷重擔,疲苦勞極,捨之則樂。行施之人,見來求者,捨財與之,心生喜樂,亦復如是。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로운 자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느니라. 즉 이 물건이 나를 따라서 후세까지 가게 하려면 먼저 보시할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또 깊이 가난하고 궁핍한 괴로움과 호귀(豪貴)ㆍ쾌락을 관찰하나니, 그러므로 마음을 다해 항상 즐겨 보시를 행하느니라.
善男子!智者常作,如是思惟:‘欲令此物,隨逐我身,至後世者,莫先於施。’復當深觀貧窮之苦,豪貴快樂,是故繫心常樂行施。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재물을 두고도 구하는 자를 보면 없다고 하거나 다하였다고 말한다면 이 사람은 이미 말하였지만 내세에 빈궁하고 박덕하게 되느니라. 이러한 사람을 이름하여 방일한다고 하느니라.
善男子!若人有財,見有求者,言無言懅,當知是人已說來世,貧窮薄德,如是之人,名爲放逸。
통합뷰어
선남자여, 재물이 없는 사람이어도 스스로 재물이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옳지 않나니, 왜 그런가? 온갖 물과 풀은 누구에게나 있지 아니함이 없으니, 비록 이것이 나라의 임금이어도 반드시 베푸는 것이 아니요, 비록 빈궁한 이어도 베풀 수 없는 것이 아니다.
善男子!無財之人,自說無財,是義不然。何以故?一切水草,人無不有,雖是國主,不必能施,雖是貧窮,非不能施。
통합뷰어
왜 그런가? 빈궁한 사람도 또한 타고난 먹을 몫은 있으니, 먹고 나서 그릇을 씻고 버리는 물과 그 찌꺼기를 먹을 수 있는 것에게 보시하면 또한 복덕을 얻으며, 보릿가루 부스러기라도 개미들에게 주면 또한 한량없는 복덕의 과보를 얻느니라.
何以故?貧窮之人亦有食分,食已洗器棄蕩滌汁,施應食者,亦得福德。若以塵麨施於蟻子,亦得無量福德果報。
통합뷰어
그러니 천하에 가난하기로 누가 이 먼지만큼의 보릿가루야 없겠느냐. 누가 하루에 세 움큼의 보릿가루를 먹고 목숨을 보전하지 못하는 자가 있겠느냐. 그리니 모든 사람은 마땅히 먹는 것의 절반은 구걸하는 자에게 보시할지니라.
天下極貧,誰當無此塵許麨也?誰有一日食三揣麨,命不全者?是故諸人應以食半施於乞者。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극히 가난한 사람이어도 누가 알몸으로 의복이 없는 자가 있겠느냐. 만약 의복이 있다면 어찌 한 올의 실을 주어 떨어진 것을 깁게 할 수 없으며, 한 손가락만큼의 헝겊으로 등심지를 만들 수야 없겠느냐.
善男子!極貧之人,誰有赤裸,無衣服者?若有衣服,豈無一綖,施人繫瘡,一指許財,作燈炷耶?
통합뷰어
선남자여, 천하에 사람으로서 누가 빈궁하기로 몸뚱이도 없는 자가 있겠느냐. 만약 몸뚱이가 있다면 남이 복을 짓는 것을 보거든 가서 몸으로 마땅히 도울지니라. 기뻐하고 싫어함이 없이 하면 또한 시주로서 복덕을 얻느니라.
善男子!天下之人,誰有貧窮,當無身者?如其有身,見他作福,身應往助,歡喜無厭,亦名施主,亦得福德。
통합뷰어
혹 때로는 못한 것이 있고, 똑같은 것이 있고, 혹 더 나은 것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인연으로 내가 바사닉왕의 음식을 받을 때 또한 축원하기를, ‘왕과 빈궁한 사람이 얻는바 복덕이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라’고 하였느니라.
或時有分,或有與等,或有勝者。以是因緣,我受波斯匿王食時,亦呪願王及貧窮人所得福德,等無差別。
통합뷰어
선남자여, 사람이 향을 사는데 도향(塗香)ㆍ말향(抹香)ㆍ산향(散香)ㆍ소향(燒香) 등 이러한 네 가지 향을 접촉하는 사람이면 사는 자나 파는 자나 같이 향내를 맡는 것에 다름이 없느니라.
善男子!如人買香,塗香、末香、散香、燒香,如是四香,有人觸者,買者、量者等聞無異。
통합뷰어
그러나 이 모든 향은 털끝만큼도 잃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시행을 닦는 덕도 역시 이와 같아서 혹 많거나, 혹 적거나, 혹 굵거나, 혹 가늘거나, 혹 따라 기뻐하고 마음과 몸으로 가서 돕거나 혹 멀리서 보거나 듣거나 하면서 마음으로 기뻐하면 그 마음이 같기 때문에 얻는바 과보도 차별이 없느니라.
而是諸香不失毫釐。修施之德,亦復如是;若多若少,若麤若細,若隨喜心,身往佐助,若遙見聞,心生歡喜,其心等故,所得果報,無有差別。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재물이 없는데다가 남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나서 마음에 기뻐하지도 아니하고 복전을 의심하면 이것이 빈궁함이니라.
善男子!若無財物,見他施已,心不喜信,疑於福田,是名貧窮。
통합뷰어
만약 재보가 많아서 자재하여 걸림이 없고, 좋은 복전이 있어도 안으로 신심이 없어서 받들어 보시하지 않으면 이 또한 빈궁함이니라.
若多財寶,自在無㝵,有良福田,內無信心,不能奉施,亦名貧窮。
통합뷰어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다소간에 있는 것에 따라서 힘이 닿는 데까지 베풀어 주나니, 보시를 제외하고는 인간과 천상의 낙을 얻고 무상락에까지 이를 수 없느니라.
是故智者,隨有多少,任力施與,除布施已,無有能得人天之樂至無上樂。
통합뷰어
그러므로 내가 경에 말하기를, ‘지혜 있는 자는 밥 한 덩이가 남아서 자기가 먹으면 살고 남에게 주면 죽을 것을 보면서도 오히려 베풀어 줄 터인데, 하물며 많은 것이겠느냐’고 하였느니라.
是故我於契經中說:‘智者自觀,餘一揣食,自食則生,施他則死,猶應施與,況復多耶!’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관찰하되‘재물이란 덧없는 것이고, 덧없기 때문에 한량없는 세상에서 잃고, 무너지고, 줄고 없어져서 이익을 얻을 수 없다. 비록 이렇게 덧없는 것이긴 하나 능히 보시하면 한량없는 이익을 지으니 어찌 아끼고 애석해 하여 보시하지 않으리요’ 하느니라.
善男子!智者當觀財是無常,是無常故,於無量世,失壞耗減,不得利益;雖是無常,而能施作,無量利益,云何慳惜不布施也?
통합뷰어
지혜로운 자는 또 관찰하기를, ‘세간에 만약 계를 지키고, 많이 들으면 이 인연의 힘으로 아라한의 과보를 획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비록 이 과보를 얻어도 기갈의 괴로움 따위는 능히 차단(遮斷)하지 못하느니라.
智者復觀世閒,若有持戒、多聞,持戒、多聞因緣力故,乃至獲得阿羅漢果,雖得是果,不能遮斷飢渴等苦。
통합뷰어
만약 아라한으로서 방사(房舍)와 의복ㆍ음식ㆍ침구(臥具)ㆍ의약 등을 얻기가 어렵다면 모두 이것이 전 세상에서 보시를 하지 않은 인연 때문이라’고 하느니라. 파계한 사람도 만약 즐겨 보시를 행하면 이 사람이 비록 아귀ㆍ축생으로 떨어지더라도 항상 배부르고 만족하여서 부족함이 없게 되느니라.
若阿羅漢難得房舍、衣服、飮食、臥具、病藥,皆由先世不施因緣。破戒之人若樂行施,是人雖墮餓鬼、畜生,常得飽滿,無所乏少。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시를 제외하고는 자재와 해탈의 두 과보를 얻을 수 없나니, 만약 계를 지킨 사람이 비록 천상에 태어나더라도 보시를 하지 않았으면 그 때문에 좋은 음식과 미묘한 영락 등을 얻지 못하나니, 만약 세간의 낙과 무상락을 구하고자 하면 응당 즐겨 보시할지니라.
善男子!除布施已,不得二果:一者、自在, 二者、解脫。若持戒人,雖得生天,不修施故,不得上食,微妙瓔珞。若人欲求,世閒之樂及無上樂,應當樂施。
통합뷰어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생사가 끝이 없는데 낙을 받는다는 것도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관찰하고, 그러므로 생사를 끊기 위하여, 보시하되 즐거움을 받을 것을 구하지 않느니라.
智者當觀,生死無邊,受樂亦爾,是故應爲斷生死施,不求受樂。
통합뷰어
또 이렇게 관찰할지니라. ‘비록 풍요로움이 4천하의 땅을 소유한 정도여서 한량없는 즐거움을 받는다 하더라도 오히려 만족한 줄을 알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나는 마땅히 무상락을 위하여 보시를 행할지언정 인간이나 천상의 것을 위하지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덧없기 때문이요, 끝이 있기 때문이니라.
復作是觀:雖復富有四天下地,受無量樂,猶不知足,是故我應爲無上樂,而行布施,不爲人天。何以故?無常故,有邊故。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누가 말하기를, ‘시주와 받는 자와 즐거움을 받는 것이 다 이 5음이라. 이와 같은 5음은 곧 항상함이 없거늘, 5음을 놓아 베푼들 누가 저것을 받을 것인가. 비록 받는 자가 없어도 선과(善果)는 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베푸는 자도 받는 자도 없다’고 하거든, 마땅히 반문하기를‘베풂과 받음이 있는가, 없는가?’ 하여라.
善男子!若有說言:施主、受者及受樂者,皆是五陰,如是五陰卽是無常,捨施五陰,誰於彼受?雖無受者,善果不滅,是故無有施者、受者。應反問言:有施、受不?
통합뷰어
만약 ‘베풂은 곧 이 베풂이요, 받음은 곧 나(我)’라고 하거든, 또 말하기를, ‘나도 또한 이와 같아서 베풂은 곧 베풂이요, 나는 곧 5음이다’고 하라.
若言施卽是施,受卽我者。復應語言:我亦如是,施卽是施,我卽五陰。
통합뷰어
만약 음(陰)을 베풂은 여기서 덧없는 것인데, ‘누가 저기서 받는가?’고 하거든, ‘자세히 들으라, 자세히 들으라.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말하리라.
若言:施陰,此處無常,誰於彼受?諦聽!諦聽!當爲汝說。
통합뷰어
종자는 항상 한 것인가? 항상 함이 없는 것인가?’
種子常耶。是無常乎?
통합뷰어
만약 항상 하다고 하거든, ‘어떻게 종자가 없어져 싹이 나느냐?’
若言常者,云何子滅而生於芽?
통합뷰어
만약 이 허물을 보고 다시 항상 함이 없다고 하거든 또 마땅히 말한다.
若見是過,復言無常,復當語言:
통합뷰어
‘만약 항상함이 없다면 종자에 때로 거름ㆍ물ㆍ흙 따위의 공을 주면 어찌하여 싹이 자라게 되는가?’
若無常者,子時與糞、水、土等功,云何而令芽得增長?
통합뷰어
만약, 종자는 비록 항상 함이 없으나 공업(功業)을 쓰기 때문에 싹과 실과를 얻는 것이라고 하거든, 마땅히 말하기를, ‘5음도 마찬가지니라.’
若言子雖無常,以功業故,而得芽果,應言五陰,亦復如是。
통합뷰어
만약 말하기를, ‘종자 가운데에 먼저 이미 싹이 있는 것을 인공과 물ㆍ거름이 요인(了因)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다.
若言子中,先已有芽,人、功、水、糞爲作了因。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요인(了因)으로 조장시키는 물건에는 증감이 없다. 많으면 많이 있고 적으면 적게 있다. 그런데 이제 물과 거름으로 싹이 자란다. 그러므로 본래 없어도 이제 있느니라.
何以故?了因所了,物無增減,多則多住,少則少住。而今水、糞芽則增長,是故本無今有。
통합뷰어
만약, 요인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많음이요, 두 번째는 적음이라. 많은 즉, 큰 것을 복, 적은 즉, 작은 것을 보나니 마치 등불을 켰을 때 밝음이 많으면 큰 것을 보고 밝음이 적으면 작은 것을 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이 뜻은 그렇지 않으니라.
若言了因二種:一、多,二、少。多則見大,少則見小;猶如然燈,明多見大,明少見小。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마치 한 종자에 많은 물과 거름을 주어도 능히 한 때나 하루에 자라서 사람과 같거나 사람보다 더 크게 될 수 없는 것과 같으니라.
何以故?猶如一種,多與水糞,不能一時,一日增長人等過人。
통합뷰어
만약, 요인이 비록 두 가지가 있으나 요컨대 시절을 기다려야 하며, 물건이 적으면 조장시킴이 적고 물건이 많으면 조장시킴이 많으니, 그러므로 나는 요인은 더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느니라.
若言了因雖有二種,要待時節,物少了少,物多了多,是故我言了因不增。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너의 법은 항상한 것이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마땅히 이와 같은 말은 하지 말라.
何以故?汝法時常,是故不應,作如是說。
통합뷰어
선남자여, 종자와 싹은 다르다. 비록 다르다 하더라도, 서로 같아서 끊이지 않는다. 5음도 마찬가지니라.
善男子!子異、芽異,雖作得異,相似不斷,五陰亦爾。
통합뷰어
선남자여, 싹은 종자에서 자라고, 줄기는 싹에서 자라고, 잎은 줄기에서 자라고 꽃은 잎에서 자라고 열매는 꽃에서 자라는 것과 같이 5음의 하나의 도는 5음의 다른 다섯 가지 도에 영향을 미친다.
善男子!如子業增芽,芽業增莖,莖業增葉,葉業增花,花業增果;一道五陰,增五道陰,亦復如是。
통합뷰어
만약 이와 같이 행위를 하는 자와 그 과보를 받는 자가 다르다고 하는 것은 너의 견해요, 내가 설한 바가 아니니, 왜 그런가? 너의 법 가운데는 행위자는 나(我)고, 과보를 받는 것은 몸인데도 다시 행위를 하는 자와 그 과보를 받는 자가 다름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若言如是異作異受,是義汝有,非我所說。何以故?如汝法中,作者是我,受者是身,而復不說異作異受;
통합뷰어
불살계(不殺戒)를 받는 것은 곧 나다. 이 인연으로 몸에 묘색(妙色)을 얻는다. 그러므로 너의 법에는 받는 자에게 원인이 없고 행위하는 자에게 과보가 없으니 이와 같은 허물이 있는 것이다.
受不殺戒,卽是我也,以是因緣,身得妙色,是故汝法受者無因,作者無果,有如是過。
통합뷰어
만약 말하기를 내(我)가 짓고 몸이 받는 다면 나도 또한 이와 같아서 여기서 짓고 저기서 받는다. 또 마땅히 묻기를, ‘너는 몸과 아(我)가 다르다. 몸이 음식ㆍ피복ㆍ영락을 받는데 묘식(妙食)의 인연으로 좋은 색력(色力)을 얻고, 악식(惡食)의 인연으로 나쁜 색력을 얻는다. 이 좋고 나쁜 색이 만약 인연에 속하였다면 나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 만약 내가 우수(憂愁)ㆍ환희(歡喜)를 얻는다’고 말한다면 어찌 이것이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른 것이 아닌가?
若言我作身受,我亦如是,此作彼受。復應問言:汝身、我異,身受飮食,被服、瓔珞、妙食因緣,得好色力,惡食因緣,得弊色力,是好、惡色若屬因緣,我何所得?若言我得憂愁歡喜,云何不是異作、異受?
통합뷰어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힘을 얻기 위해 우유를 먹는데, 이 사람이 오래 먹어서 몸에 큰 힘과 훌륭한 색을 얻었다면, 어떤 수척한 사람이 보고 마음으로 기뻐하였다고 하자, 이 사람이 곧 큰 색력을 얻겠는가?
譬如有人,爲力服酥,是人久服,身得大力、上妙好色;有人羸瘦,見之心喜,是人卽得大色力不?
통합뷰어
만약 얻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나도 또한 이와 같거늘 몸이 짓는 바 일에 내가 어떻게 얻는가? 왜냐하면 서로 같지 않은 때문이다.
若言不得,我亦如是;身所作事,我云何得?何以故?不相似故。
통합뷰어
나의 법은 그렇지 않아서 음작(陰作)ㆍ음수(陰受)가 상사(相似)하여 끊어지지 않느니라.
我法不爾,陰作、陰受,相似不斷。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5음이 항상 함이 없어서, 이것이 저것에 이르러서 과보를 받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그렇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나의 법은 혹은 즉작(卽作) 즉수(卽受)가 있고, 혹은 이작 이수가 있고, 무작(無作) 무수(無受)가 있으니, 즉작 즉수란 음작(陰作) 음수(陰受)요,
善男子!若言五陰無常,此不至彼,而得受報,是義不妨。何以故?我法或有卽作卽受,或有異作異受,無作無受。卽作卽受者,陰作陰受;
통합뷰어
이작 이수란 인작(人作) 천수(天受)며, 무작 무수란 업을 지음이 인연의 화합으로 있는지라. 본디 자성이 없거늘 어찌 작(作)과 수(受)가 있으랴.
異作異受者,人作天受;無作無受者,作業因緣,和合而有,本無自性,何有作受?
통합뷰어
너의 뜻에 만약 이작 이수라고 하면서 어떻게 또 상속부단(相續不斷)이라고 하는가 한다면, 이것은 그렇지 않으니라.
汝意若謂:異作異受,云何復言相續不斷?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비유하건대 독을 젖 속에 두면 제호(醍醐)가 되었을 때에 능히 사람을 죽인다. 젖이 때가 다르기 때문에 제호도 또한 다르다. 비록 또 다름이 있으나 차제로 생기는 것이 상속 부단하므로 능히 사람을 해하는 것과 같아서, 5음도 또한 그러한지라,
何以故?譬如置毒乳中,至醍醐時,故能殺人,乳時異故,醍醐亦異,雖復有異,次第而生,相似不斷,故能害人。五陰亦爾。
통합뷰어
비록 다름이 있으나 차제로 생기는 것이 서로 같아서 끊이지 않나니, 그러므로 가히 행위자와 과보를 받는 자가 있다 혹은 행위자는 바로 과보를 받는 자이다 혹은 행위자도 과보를 받는 자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느니라.
雖復有異,次第而生,相似不斷,是故可言,異作異受,卽作卽受、無作無受者。
통합뷰어
만약 5음을 여의면 나[我]와 아소(我所)가 없느니라. 일체 중생은 전도된 사견이 마음을 덮어서 혹은 색(色)이 곧 나[我]라고 말하고, 내지 식(識)이 곧 나라고 하며, 혹은 말하기를, 색은 곧 나이고, 그 나머지 사음은 곧 아소(我所)라고 하며, 내지 식도 또한 이와 같다고 하느니라.
若離五陰者,無我我所。一切衆生,顚倒覆心,或說色卽是我,乃至識卽是我。或有說言:色卽是我,其餘四陰,卽是我所,乃至識亦如是。
통합뷰어
만약 누가 말하기를 5음도 떠나고서 따로 나가 있다고 한다면 옳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우리 불법 가운데에는 색은 나가 아닌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무상하고 무작이며 자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若有說言:離五陰已,別有我者,無有是處。何以故?我佛法中,色非我也。所以者何?無常、無作、不自在故。
통합뷰어
그러므로 사음(四陰)을 아소라고 이름하지 않으며, 내지 식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是故四陰,不名我所;乃至識亦如是。
통합뷰어
여러 연(緣)이 화합하여서 다른 법이 생기므로 이름하여 작(作)이라고 하지만 실로 이작(異作)이 없느니라.
衆緣和合,異法出生,故名爲作,實無異作;
통합뷰어
여러 연이 화합하여서 다른 법이 생기는 것을 이름하여 수(受)라고 하지만 실로 이수(異受)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이름하여 무작무수(無作無受)라고 하느니라.
衆緣和合,異法出生,名爲受者,實無異受;是故名爲無作無受。
통합뷰어
만약 네가 생각하기를, ‘이작 이수 인데, 왜 이 사람이 업을 지음에 저 사람이 구유(具有)의 5음을 받지 않을까?’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으니라.
若汝意謂:異作異受,何故此人作業,不彼人受?俱有五陰!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이(異)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신이(身異)요, 두 번째는 명이(名異)며, 첫 번째는 불득(佛得)이요, 두 번째는 천득(天得)이라, 부득ㆍ천득ㆍ신(身)ㆍ명(名)이 각각 다른지라, 이 인연으로 신(身)ㆍ구(口)가 마땅히 다르고, 신ㆍ구가 다르므로 짓는 업도 또한 다르며, 짓는 업이 다르므로 수명ㆍ색ㆍ역(力)ㆍ안(安)ㆍ변(辯)도 또한 다르니라.
何以故?異有二種:一者、身異,二者、名異。一者、佛得,二者、天得。佛得、天得身名各異,是因緣故身口應異;身口異故造業亦異;造業異故壽命、色力、安、辯、亦異。
통합뷰어
그러므로 부득에서 업을 짓고 천득에서 과보를 받을 수 없느니라. 비록 모두 5음이어서 색의 이름은 하나로되 수(受)ㆍ상(想)ㆍ행(行)은 다르니라.
是故不得,佛得作業,天得受果。雖俱五陰,色名是一,受、想、行異。
통합뷰어
왜냐하면 부득은 즐거움을 받고, 천득은 괴로움을 받으며, 부득은 탐욕을 생기게 하고, 천득은 화를 내게 하나니 그러므로 상사(相似)라고 이름 할 수 없어서 색의 이름은 비록 하나로되 그 실은 다름이 있느니라. 혹은 부득은 백색이고 천득은 흑색인 것이 있느니라.
何以故?佛得受樂,天得受苦,佛得生貪,天得生瞋,是故不得名爲相似。色名雖一,其實有異,或有佛得白色,天得黑色。
통합뷰어
만약 이름이 같다고 하여 한 뜻이라고 한다면, 한 사람이 날 때에 마땅히 일체가 나고, 한 사람이 죽을 때 마땅히 일체가 죽을 것이니, 네가 만약 이 뜻이 그렇지 않다고 하고자 한다면, 그 때문에 이작 이수임을 얻지 못하리라.
若以名同爲一義者,一人生時應一切生,一人死時應一切死!汝若不欲然此義者,是故不得異作異受。
통합뷰어
네 뜻에 만약, 너도 또한 이작 이수이고, 나도 또한 이작 이수이다. 만약 이작 이수라면 응당 나의 허물과 같거늘 어찌 자기의 허물은 보지 않고 나를 책망하느냐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으니라.
汝意若謂:汝亦異作異受,我亦如是,異作異受;若異作異受,應同我過,何故不見自過,而責我者!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내가 다른 것[異]은 두 가지이니, 첫 번째는 차제생(次第生)이고 또 차제멸(次第滅)이요, 두 번째는 차제생이지만 차제멸은 아닌 것이다. 이 생이 다르므로 멸도 또한 다르니,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이작 이수와 차작(此作) 차수(此受)는 너의 허물과 같지 않다.
何以故?我異二種:一、次第生亦次第滅,二者、次第生不次第滅。是生異故,滅亦復異,是故我言:異作異受,此作此受,不同汝過。
통합뷰어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취락(聚落)에 불을 지르려고 마른 풀 속에 불씨를 놓아, 차차 이 불로 인하여 능히 백 리도 2백 리도 태웠다.
譬如有人欲燒聚落,於乾草中,放一粒火,是火次第生因緣故,能燒百里至二百里。
통합뷰어
촌주(村主)가 잡아서 곧 문초하기를, ‘이 폐악한 사람아, 무슨 인연으로 이 큰 마을을 태웠는가?’하였다.
村主求得,卽便問之:‘汝弊惡人,何因緣故燒是大村?’
통합뷰어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실은 내가 태우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놓은 불은 이미 꺼져버렸다. 탄 것은 한 다발의 풀이니 내가 이제 마땅히 두 다발을 돌려주리라. 그 나머지 물건은 내가 보상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彼人答言:‘實非我燒。何以故?我所放火,尋已滅盡,所燒之處,一把草耳,我今當還償汝二把,其餘之物,我不應償。’
통합뷰어
이때 촌주가 또 말하기를‘어리석은 놈아, 네 작은 불로 인하여 점차 불이 나서 드디어 백 리를 태우고 2백 리를 태웠다. 죄가 네게 있는데 어찌 갚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하는 것과 같으니라.
是時村主,復作是言:‘癡人!因汝小火,次第生火,遂燒百里至二百里。辜由於汝,云何不償?’
통합뷰어
비록 이 불이 달리 짓고 달리 탔지만 상속 부단한 까닭에 그가 죄를 얻나니 선과 악의 5음도 또한 이와 같아서 과보를 받을 때 음은 비록 짓지 않더라도 그것이 차제로 상속하여 생기므로 과보를 받느니라.
雖知是火,異作異燒,相續不斷,故彼得罪。善惡五陰,亦復如是,受報時陰雖言不作,以其次第,相續而生,是故受報。
통합뷰어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다른 이와 내기를 걸기를, 횃불을 잡고 멀리 가서 백리 밖에 이르기로 하되, 만약 이르지 못하면 마땅히 벌을 받겠고, 만약 이르면 네가 마땅히 나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횃불을 잡은 사람이 백리에 이르고 나서 곧 상을 줄 것을 요구하니 그가 말하기를, ‘네 그 횃불은 출발하자 이미 없어졌는데 어찌 여기서 나에게 상을 받기를 바라는가?’
譬如有人與他共䞈,執炬遠行,至百里外,若不至者,當輸罰負,如其到者,汝當輸我。執炬之人至百里已,卽從責物。他言:‘汝炬發迹已滅,云何於此從我索物?’
통합뷰어
횃불을 잡은 자가 말하기를, ‘저 불은 비록 없어졌지만 차제로 상속되어 여기 이른 것이다’고 하면, 이 두 사람의 말은 모두 일리가 있으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뜻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것이니, 그러므로 두 사람이 모두 과실이 없느니라.
執炬者言:‘彼火雖滅,次第相續生來至此。’如是二人,說俱得理。何以故?如是義者,亦卽亦異,是故二人俱無過失。
통합뷰어
만약 말하기를 5음도 또한 그러하여 행위자와 받는 자가 같거나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르다고 하여도 모두 과실이 없느니라.
若有說言:五陰亦爾,卽作卽受,異作異受,俱無過失。
통합뷰어
비유하면 이쪽과 저쪽 두 언덕과 가운데의 흐름을 통틀어서 항하(恒河)라고 이름하는 것과 같다. 여름에는 두 언덕의 거리가 아주 멀고, 가을에는 두 언덕의 거리가 가까워서 항상 정해진 모양이 없으니, 혹은 크고 혹은 작으며, 비록 또 늘고 줄고 하지만 사람들은 다 항하라고 하는 것과 같으니라.
譬如此彼二岸、中流,摠名恒河,夏時二岸相去甚遠,秋時二岸相去則近,無常定相,或大或小,雖復增減,人皆謂河。
통합뷰어
혹은 말하기를, ‘이것은 강이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또한 이(異)와 불이(不異)가 있다고 말한다. 5음도 또한 그러하여서 지혜로운 사람이 또한 행위자와 받는 자가 같거나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르다고 한다.
或有說言:此不是河,智人亦說有異、不異。五陰亦爾,智人亦說,卽作卽受,異作異受。
통합뷰어
네 뜻에 만약 두 언덕은 흙이고, 가운데에 흐르는 것은 물이요, 하신(河神)은 강(河)이라고 한다면 이 뜻은 그렇지 않다. 왜냐 하면 만약 신(神)이 강이라면 왜 또 강이 맑다느니 강이 흐리다느니 하며, 이 언덕 저 언덕 가운데의 흐름과 깊음 얕음이 있고, 큰 바다에 이르는데 건널 수 있느니 건널 수 없느니 하는가?
汝意若謂:二岸是土,中流是水,河神是河。是義不然!何以故?若神是河,何故復言河淸、河濁,有此岸、彼岸、中流深淺,到於大海,可度、不度。
통합뷰어
비유하건대 나무가 있으면 신이 거기에 있으나, 만약 나무가 없으면 신이 어디에 있겠는가? 강과 신의 경우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譬如有樹,則有神居,若無樹者,神何所居?河之與神,亦應如是。
통합뷰어
그러므로 이 언덕과 저 언덕과 그 중간의 흐름이 차제로 끊이지 않는 것을 통틀어서 강이라고 하느니라. 그러므로 가히 같음과 다름을 말할 수 있나니, 5음도 마찬가지니라.
是故彼此二岸、中流,次第不斷,摠名爲河。是故可言卽之與異,五陰亦爾。
통합뷰어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귀하고 뛰어난 이에게 욕을 하고 욕보이다가 그 악한 말 때문에 발에 족쇄가 채워진 것과 같으니, 이 발은 실로 악구의 죄가 없어도 족쇄가 채워진 것이니, 그러므로 행위자와 받는 자가 같다거나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르다는 것을 언설로 결정할 수 없느니라. 오직 지혜 있는 자만이 행위자와 받는 자가 같다거나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르다는 것을 말할 수 있느니라.
譬如有人罵辱貴勝,因惡口故,腳被鎖械,是腳實無惡口之罪而被鎖械,是故不得決定說言:異作異受,卽作卽受。唯有智者,可得說言:卽作卽受,異作異受。
통합뷰어
비유하건대, 그릇과 기름과 심지와 불과 사람의 노력 등 여러 인연이 화합하여야만 등불이 밝은 것과 같으니라.
譬如器、油、炷火、人護,衆緣和合,乃名燈明。
통합뷰어
네 뜻에 만약 등불이 밝은 것에 증감이 있다고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라지므로 더하지 않고, 생기므로 감하지 않느니라. 차제로 생기기 때문에 등에 증감을 말하느니라.
汝意若謂燈明增減。是義不然。何以故?滅故不增,來故無減,以次第生故言燈增減。
통합뷰어
네 뜻에 만약 등은 항상 함이 없고 기름은 항상 하다. 기름이 많으면 밝음이 많고 기름이 적으면 밝음이 적다고 한다면, 이 뜻이 그렇지 않나니, 왜냐하면 기름은 항상 함이 없기 때문에 다함이 있고 연소(燃燒)함이 있느니라. 만약 그것이 항상 한다면 마땅히 2념(念)에 머물 것이니, 만약 이념에 머문다면 누가 태워서 다하게 할 것인가?
汝意若謂:燈是無常,油卽是常,油多明多,油少明少者。是義不然。何以故?油無常故,有盡、有燒,如其常者,應二念住;若二念住,誰能燒盡?
통합뷰어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또한 말하기를, ‘등명(燈明)은 같으면서도 다르다’고 하느니라. 5음도 또한 그러하니라.
밝음[明]은 곧 6입(入)이요 기름[油]은 곧 업(業)이니, 기름의 업 인연 때문에 5음으로 하여금 더함이 있고 감함이 있으며 저것이 있고 이것이 있게 하느니라.
是故智人,亦復說言:燈明卽異,五陰亦爾。明卽六入,油卽是業,油業因緣故,令五陰有增有減,有彼有此。
통합뷰어
어떤 사람이 아지야(阿坻耶)의 말을 하는 것과 같나니 이 아지야는 이미 오랜 과거여서 오늘엔 있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이 서로 전하여서 차제로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지야의 말을 할 수 있느니라.
如有人說,阿坻耶語,是阿坻耶久已過去,不在今日,世人相傳,次第不滅,故得稱爲阿坻耶語。
통합뷰어
지혜로운 자는 또한 이것이 아지야어(阿坻耶語)니, 아지야어가 아니니 하여, 비록 다시 시(是)니 비(非)니 하여도 모두 이치를 잃지 않았다고 말하느니라. 5음도 또한 그러하여서 가희 행위자와 받는 자가 같다거나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르다는 것을 말할 수 있느니라.
智者亦說是阿坻耶語,非阿坻耶語,雖復是非,俱不失理。五陰亦爾,亦可說言卽作卽受,異作異受。
통합뷰어
어떤 사람이 큰 부자로서, 후사를 잇지 못하고, 몸이 또 죽으니, 그 재물은 응당 관(官)으로 들어갔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그 재물은 응당 내게 속하여야한다’고 하였다. 관인(官人)이 말하기를, ‘이 재물이 어떻게 행위자가 다른데 다른 이에게 속한다는 말인가?’하였다.
有人巨富,繼嗣中斷,身復喪沒,財當入官。有人言曰:‘如是財物,應當屬我。’官人語言:‘是財云何異作異屬?’
통합뷰어
이 사람이 또 말하기를, ‘나는 죽은 자의 제7세 손이다. 차제로 끊이지 않았거늘 어찌 이 재물이 내게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냐?’ 관인이 곧 말하기를, ‘그렇다, 네 말과 같다’고 하였다.
是人復言:‘我是亡者第七世孫,次第不斷,云何是財不屬我耶?’官人卽言:‘如是如是,如汝所說。’
통합뷰어
지혜로운 자는 말하기를, ‘5음도 또한 그러하여서 행위자와 받는 자가 같다거나 행위자와 받는 자가 다르다는 것’고 하느니라.
智者說言:五陰亦爾,卽作卽受。異作異受。
통합뷰어
네 뜻에, 만약 5음이 업을 지으면 이루고 나서 곧 지난다. 이 몸은 오히려 있어도 업은 의지할 바가 없다. 업이 만약 의지함이 없다면 곧 이것은 업이 없는 것이다. 이 몸을 버리고 나면 어떻게 과보를 얻을 것인가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리라.
汝意若謂:五陰作業,成已便過,是身猶在,業無所依,業若無依,便是無業,捨是身已,云何得報?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일체 과거의 업은 체(體)를 기다리고 시(時)를 기다린다. 비유하면 귤씨[橘子]는 귤로 인하여 생기고, 신 것은 달아지는데, 사람이 귤을 위하여 이 씨를 심으면, 이 씨와 뿌리ㆍ줄기ㆍ잎ㆍ꽃 생과(生果)는 모두 시지 않다. 때가 되어 과실이 익어야 신 맛이 난다.
何以故?一切過業,待體待時。譬如橘子因橘而生,從酢而甜。人爲橘故,種殖是子,是子、根、莖、葉、花、生果,皆悉不酢,時到果熟酢味則發;
통합뷰어
이와 같이 신 맛은 본래 없는 것이 지금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는 과거 본과(本果)의 인연이니라. 몸ㆍ입ㆍ뜻의 업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如是酢味非本無今有,亦非無緣,乃是過去,本果因緣。身、口、意業,亦復如是。
통합뷰어
만약 이 업이 어디에 머무느냐고 한다면, 이 업은 과거세(過去世) 가운데에 머물었다가 시(時)를 기다리고 기(器)를 기다려서 과보를 받는 것이니라.
若言是業,住何處者,是業住於過去世中,待時、待器、得受果報。
통합뷰어
마치 사람이 약을 먹고 시절이 지나면, 약은 비록 없어졌지만 때가 이르면, 좋은 힘과 좋은 빛을 내는 것처럼 몸ㆍ입ㆍ뜻의 업도 역시 이와 같아서 비록 지나가 없어 졌어도 때가 이르면 곧 받느니라.
如人服藥,經於時節,藥雖銷滅,時到則發好力、好色;身、口、意業,亦復如是,雖復過滅,時到則受。
통합뷰어
비유하건대, 어린아이가 처음 배울 때, 비록 생각 생각에 없어져서 머무는 곳이 없건만, 그러나 백년이 되어도 또한 없어지지 않나니, 이 과거의 업도 또한 이와 같아서 비록 머무는 바가 없어도 때가 되면 저절로 받느니라.
譬如小兒初所學事,雖念念滅,無有住處,然至百年,亦不亡失;是過去業,亦復如是,雖無住處,時到自受。
통합뷰어
그러므로 음작(陰作) 음수(陰受)가 아니라고 하고 또한 음수가 아니라도 하지 못하느니라. 만약 능히 이 일에 명확히 통달하면 이 사람은 곧 무상과(無上果)를 얻으리라.
是故言:非陰作陰受,亦復不得非陰受也。若能了了通達是事,是人則能獲無上果。
優婆塞戒經卷第四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우바새계경』 4권(ABC, K0526 v14, p.278c01-287a04)
우바새계경 제5권優婆塞戒經卷第五통합뷰어
담무참 한역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 譯통합뷰어
19. 잡품(雜品) ②雜品之餘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몸과 목숨과, 재물을 아끼고 인색하여 보시하지 않으면 이것을 인색하다고 하느니라.善男子!若復有人,於身、命、財慳悋不施,是名爲慳。통합뷰어지키고 아끼고 인색한 사람의 보시를 하지 않는 마음은 가엾어 하지 않고, 복밭을 놓아두고서 복밭을 구하며, 이미 얻었어도 지나치게 구하며 재물은 얻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여 그 때문에 고통을 받느니라.護惜慳人,不施之心,不生憐愍,留待福田,求覓福田,旣得求過,觀財難得,爲之受苦;통합뷰어혹 과보도 없고, 베푸는 자도 받는 자도 없다고 말하며, 처자와 권속 등을 아끼고 지키는 마음을 가지며, 재물을 축척하고 이름을 구하여 많은 것을 보면 기뻐하며 재물을 항상 한 것으로 보는 것을 인색의 번뇌[垢]라고 하느니라.或說無果、無施無受;護惜妻子眷屬等心,積財求名,見多生喜,觀財是常,是名慳垢。통합뷰어이 번뇌[垢]가 능히 모든 중생의 마음을 더럽히나니, 이 인연으로 남의 물건에 대하여도 오히려 능히 보시하지 못 하거늘 하물며 자기의 물건을 내는 것이랴.是垢能污諸衆生心,以是因緣,於他物中,尚不能施,況出自物!통합뷰어지혜로운 사람은 보시를 행하되, 은혜를 갚기 위한 것이 아니요, 구하는 것을 위한 것이 아니며, 아끼고 인색한 사람을 감싸기 위한 것이 아니고, 천상이나 인간 속에 태어나서 즐거움을 받기를 위한 것이 아니며, 좋은 이름이 밖에 퍼지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智人行施,不爲報恩,不爲求事,不爲護惜慳貪之人,不爲生天人中受樂,不爲善名流布於外。통합뷰어삼악도의 괴로움이 무서워서 하는 것도 아니며, 남의 구함을 위하여 하는 것도 아니요,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도 아니며, 재물을 잃기 위해서도 아니요,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쓰지 않기 위해서도 아니요, 가법(家法)을 위함도 아니며, 친근을 위해서도 아니니라.不爲畏怖三惡道苦,不爲他求,不爲勝他,不爲失財,不以多有,不爲不用,不爲家法,不爲親近。통합뷰어지혜로운 사람이 보시를 행하는 것은 가엾어 하기 때문이요, 그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고자하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보시하는 마음을 생기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요 모든 성인의 본행도(本行道)를 행하기 위해서이며, 모든 번뇌를 파괴하고자 하기 때문이요, 열반에 들어서 윤회를 끊기 위해서이니라.智人行施,爲憐愍故,爲欲令他得安樂故,爲令他人生施心故,爲諸聖人本行道故,爲欲破壞諸煩惱故,爲入涅槃斷於有故。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은 보시로써 네 가지 악을 제거하나니, 첫 번째는 파계(破戒)요, 두 번째는 의망(疑網)이며, 세 번째는 사견(邪見)이요, 네 번째는 간인(慳悋)이니라.善男子!菩薩布施,遠離四惡:一者、破戒,二者、疑網,三者、邪見,四者、慳悋。통합뷰어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첫 번째는 보시할 때, 덕이 있고 덕이 없고를 가리지 않음이요, 두 번째는 보시할 때 선과 악을 말하지 않음이며, 세 번째는 보시할 때 종성(種性)을 가리지 않음이요, 네 번째는 보시할 때 구하는 자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보시할 때 욕설을 하지 않는 것이다.復離五法:一者、施時不選有德無德,二者、施時不說善惡,三者、施時不擇種姓,四者、施時不輕求者,五者、施時不惡口罵。통합뷰어또 세 가지 일이 있으면 보시하고 나서 수승하고 묘한 과보를 얻지 못하나니, 첫 번째는 먼저는 마음을 많이 냈다가 뒤에 가서는 조금 주는 것이요, 두 번째는 나쁜 것을 골라가지고 남에게 주는 것이며, 세 번째는 이미 보시하고 나서는 마음으로 후회하는 것이니라.復有三事,施已不得勝妙果報:一者、先多發心,後則少與,二者、擇選惡物,持以施人,三者、旣行施已,心生悔恨。통합뷰어선남자여, 또 여덟 가지 일이 있으면, 보시를 하였어도 높은 과보를 성취하지 못하나니, 첫 번째는 보시하고 나서 받은 자의 허물을 보는 것이요, 두 번째는 보시할 때 마음이 불평등하게 주는 것이며, 세 번째는 보시하고 나서 받은 자가 일하기를 원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보시하고 나서 기뻐하며 자신을 찬탄하는 것이니라.善男子!復有八事,施已不得成就上果:一者、施已見受者過,二者、施時心不平施,三者、施已求受者作,四者、施已喜自讚歎。통합뷰어다섯 번째는 없다고 말하고 뒤에야 주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주고 나서 욕설을 하고 매도하는 것이요, 일곱 번째는 주고 나서 두 배로 갚으라고 하는 것이요, 여덟 번째는 주고 나서 의심을 하는 것이니라.五者、說無後乃與之,六者、施已惡口罵詈,七者、施已求還二倍,八者、施已生於疑心。통합뷰어이와 같이 보시하면, 능히 모든 부처님과 어질고 성스러운 사람과 친근하지 못할 것이니라.如是施主,則不能得親近諸佛賢聖之人。통합뷰어만약 색(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을 갖추어 저에게 보시한다면 이것이 깨끗한 보시요, 만약 능히 법대로 하여 얻은 재물로 보시한다면 이것이 깨끗한 보시며, 재물이라는 것이 항상 함이 없어서 오래 보존할 수 없음을 관찰하면서 보시를 한다면 이것이 깨끗한 보시며, 자기의 마음과 인연을 청정하게 하기 위한 보시라면 이것이 깨끗한 보시요,若以具足色、香、味、觸施於彼者,是名淨施;若能如法,得財施者,是名淨施;觀財無常,不可久保,而行布施,是名淨施;爲破煩惱,故行布施,是名淨施;爲淨自心,因緣故施,是名淨施;통합뷰어만약 누가 베풀고, 누가 받는 자며, 어떠한 물건을 베풀고, 어떠한 인연으로 베풀며, 이 보시한 인연으로 어떠한 과보를 얻을 것인가를 관찰한다면, 이러한 보시는 곧 12입(入)이라, 받는 자도 베푸는 자도 인연도 과보도 모두 12입인 것이니, 능히 이와 같이 관찰하고 보시를 행하면 이것이 깨끗한 보시니라.若觀誰施,誰是受者,施何等物,何緣故施,是施因緣,得何等果,如是布施卽十二入,受者、施主、因緣、果報皆十二入,能如是觀,行於施者,是名淨施。통합뷰어만약 보시를 행하거든, 복전에 환희심을 내고, 모든 복전이 구한 그 공덕처럼 나도 또한 그렇게 구하여서 그치지 않고, 처자 권속 종들에게 베풀면서 연민심을 내고, 빈궁한 이에게 베풀어서 고뇌를 없애 주니라.若行施時,於福田所,生歡喜心,如諸福田所求功德,我亦如是,求之不息。施於妻子、眷屬、僕使,生憐愍心,施於貧窮,爲壞苦惱。통합뷰어베풀 때 세간의 과보를 구하지 않고, 교만한 마음을 물리치고 보시하며, 부드러운 마음으로 보시하며, 모든 유(有)를 떠난 보시라야 하고, 위없는 해탈을 구하기 위한 보시라야 하며, 깊이 생사(生死)에 허물이 많음을 관찰하고 보시하고, 복전과 복전이 아닌 것을 보지 않고 보시할 지니라.施時不求世閒果報,破憍慢施,柔濡心施,離諸有施,爲求無上解脫故施,深觀生死多過罪施,不觀福田非福田施。통합뷰어만약 능히 이와 같이 보시를 한다면 과보가 이 사람을 따르는 것이 송아지가 어미를 따르는 것과 같거니와 만약 과보를 구하여 보시를 한다면 시장에서 장사하여 바꾸는 것과 다름이 없느니라.若能如是行布施者,報逐是人,如犢隨母。若求果施,市易無異。통합뷰어마치 몸과 목숨을 위하여 밭을 갈고 씨를 심으면 그 종자를 따라서 그 열매를 얻는 것처럼 시주가 보시하면 역시 이와 같아서 그 보시한 바를 따라서 그 복의 과보(福報)를 받느니라.如爲身命,耕田種作,隨其種子,獲其果實;施主施已,亦復如是,隨其所施,獲其福報。통합뷰어보시를 받는 자가 받고 나서 목숨과 육체와 힘과 편안함과 언변을 얻는 것처럼 시주도 또한 이와 같은 다섯 가지 과보를 얻느니라.如受施者,受已得命、色、力、安、辯,施主亦得如是五報。통합뷰어만약 축생에게 베풀면 백배의 과보를 얻고, 파계한 자에게 베풀면 천배의 과보를 얻으며, 계를 지키는 자에게 베풀면 10만 배의 과보를 얻고, 욕심을 여읜 외도에게 베풀면 백만 배의 과보를 얻으며, 도(道)에 향하는 자에게 베풀면 천억 배의 과보를 얻고, 수다원에게 베풀면 한량없는 과보를 얻으며, 사타함에게도 또한 한량없는 과보이며 성불한 분께도 역시 한량없는 과보를 받느니라.若施畜生,得百倍報,施破戒者,得千倍報,施持戒者,得十萬報,施外道離欲,得百萬報,施向道者,得千億報,施須陁洹,得無量報,向斯陁含亦無量報,乃至成佛亦無量報。통합뷰어선남자야,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모든 복전을 분별하고, 이렇게 백배의 과보에서 한량없는 과보에 관해 말한 것이니라.善男子!我今爲汝,分別諸福田故,作如是說,得百倍報,至無量報。통합뷰어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크게 연민하는 마음을 내어 축생에게 베풀고, 오롯한 마음으로 공경하면서 모든 부처님께 보시하면 그 복이 같아서 차별이 없느니라.若能至心生大憐愍,施於畜生,專心恭敬,施於諸佛,其福正等,無有差別。통합뷰어백배라고 말한 것은 수명과 육체와 힘과 편안함과 언변으로써 저에게 베풀면 시주가 뒤에 수명과 육체와 힘과 안락과 변재를 각각 백배를 얻는다는 것이니, 한량없다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言百倍者,如以壽命、色、力、安、辯施於彼者,施主後得壽命、色、力、安樂、辯才各各百倍;乃至無量,亦復如是。통합뷰어그러므로 내가 경에 말하기를, ‘내가 사리불에게 베풀었고, 사리불이 또한 내게 베풀었는데, 그러나 내가 얻는 것이 많고, 사리불이 얻는 복이 많지 않다’고 하였느니라.是故我於契經中說:我施舍利弗,舍利弗亦施於我,然我得多,非舍利弗得福多也。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받은 자가 악을 지으면 죄가 시주에게도 미친다’고 하나, 그 뜻은 그렇지 않나니, 왜 그런가? 시주가 베풀 때 그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였고, 죄를 짓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주는 마땅히 좋은 과보를 받느니라.或有人說:受者作惡,罪及施主。是義不然。何以故?施主施時,爲破彼苦,非爲作罪,是故施主應得善果。통합뷰어받은 자가 지은 악은 죄를 제가 받고 시주에게 미치지 않나니, 시주가 만약 청정하고 묘한 것을 보시하면 뒤에 좋은 육체를 얻어서 남이 보기에 즐겁고, 좋은 이름이 유포되며, 뜻하는 바대로 구하고, 좋은 신분으로 태어나나니, 이것은 나쁜 것들이 아닌데, 어떻게 시주가 죄를 얻는다고 말하겠느냐.受者作惡,罪自鍾之,不及施主。施主若以淨妙物施,後得好色,人所樂見,善名流布,所求如意,生上種姓,是不名惡;云何說言施主得罪?통합뷰어시주가 베풀고는 기뻐하고 후회하지 않으며, 착한 사람과 가까이 하면 재물이 풍부하여 자재하고 높은 신분의 집에 태어나며,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을 얻고 무상락(無上樂)에 이르러서 능히 온갖 번뇌의 결박을 없애니, 시주가 이러한 훌륭한 과보(妙果)를 얻는데 어떻게 나쁜 과보를 얻는다고 하겠느냐.施主施已,歡喜不悔,親近善人,財富自在,生上族家,得人天樂,至無上樂,能離一切煩惱結縛,施主乃得如是妙果,云何說言得惡果報?통합뷰어시주가 만약 자기 손으로 베풀면 높은 신분의 집에 태어나고 선지식을 만나며, 재산이 많고 보배가 넉넉하며 권속이 번성하고 능히 쓰고 능히 베풀며, 모든 중생들이 보기를 좋아하고 보고는 공경ㆍ존경ㆍ찬탄하나니 시주가 받는 과보로 이와 같은 것을 얻는데 어떻게 나쁜 과보를 얻는다고 말하겠느냐.施主若能自手施已,生上姓家,遇善知識,多財饒寶,眷屬成就,能用能施,一切衆生,喜樂見之,見已恭敬、尊重、讚歎,施主受報,得如是事,云何說言得惡果報?통합뷰어시주가 만약 청정한 물건을 보시하면 이 인연으로 재보가 넉넉하고 높은 신분으로 태어나서 권속이 한량없으며, 몸에 병고가 없고 마음에 근심과 공포가 없으며, 있는 재물을 왕이나 도적이나 물ㆍ불에 침해받지 않으며, 설사 재물을 잃더라도 근심과 걱정을 않나니 한량없는 세상에 몸과 마음이 안락하거늘 어떻게 나쁜 과보를 받는다고 하겠느냐.施主若已淨物施已,以是因緣,多饒財寶,生上種姓,眷屬無量,身無病苦,心無憂怖,所有財物王、賊、水、火所不能侵,設失財物,不生愁惱,無量世中,身心安樂,云何說言受惡果報?통합뷰어만약 아직 보시를 못하였을 때에는 신심을 내고, 보시를 할 때에는 기뻐하고, 보시를 마치고 나서는 안락하게 되나니, 구할 때나 지킬 때나 쓸 때나 괴롭지 않으니라.若未施時,生於信心,施時歡喜,施已安樂,求時、守時、用時不苦;통합뷰어만약 의복을 베풀면 상묘색(上妙色)을 얻고, 음식을 베풀면 무상력(無上力)을 얻으며, 등(燈)을 베풀면 정묘안(精妙眼)을 얻고, 탈 것을 베풀면 몸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받으며, 집을 주면 필요한 것이 궁핍 됨이 없나니, 시주는 이와 같은 좋은 과보를 받거늘 어떻게 나쁜 과보를 얻는다고 말하겠느냐.若以衣施,得上妙色,若以食施,得無上力,若以燈施,得淨妙眼,若以乘施,身受安樂,若以舍施,所須無乏,施主乃得,如是善報,云何說言得惡果也?통합뷰어또 시주가 만약 부처님께 바치면 쓰거나 안 쓰거나 과보는 이미 정해진 것이지만, 사람이나 승려에게 베풀면 두 가지의 복이 있나니 첫 번째는 사용함으로써 생긴 것이요, 두 번째는 받음으로써 생긴 것이니라. 왜 그런가? 시주가 베풀 때 스스로 아끼고 인색한 것을 버리고, 받는 자가 쓸 때에 그의 인색함을 파하나니, 그러므로 사용함으로써 복이 생긴다고 말하는 것이니라.復次,施主若施佛已,用與不用,果報已定。施人及僧,有二種福:一、從用生,二、從受生。何以故?施主施時,自破慳悋,受者用時,破他慳悋,是故說言從用生福。통합뷰어또 사용함으로써 사람이 능히 돌려서 쓰게 되고 승가는 더욱 커지느니라.又復從用,人能轉用,僧能增長。통합뷰어베풀고 나서 세간의 과보를 구하지 않으면, 능히 번뇌를 일으키는 인(因)으로써 베푼 것이 아니니, 그러므로 능히 위없는 청정한 과보를 얻나니, 그것을 열반이라고 하느니라.施已不求,世之果報,不以能起,煩惱因施,是故能得無上淨果,名曰涅槃。통합뷰어만약 어떤 사람이 날마다 목표를 세워 남에게 보시하여 그가 먹은 후 자기가 먹겠다고 서원하였으나, 만약 이 목표를 지키지 못하면 붓다께 보시를 하더라도 서원을 위반하여 참괴심이 생길 것이나, 그 서원을 어기지 않으면 미묘한 지혜의 인연을 얻을 것이니, 그러한 보시는 모든 보시 중에 최고이며 그러한 보시를 하는 사람 또한 최고의 시주라고 하느니라.若有人能,日日立要,先施他食,然後自食,若違此要,誓輸佛物,犯則生愧,如其不違,卽是微妙智慧因緣,如是施者,諸施中最,是人亦得名上施主。통합뷰어만약 능히 구하는 자의 뜻에 따라 베풀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세상에서 뜻하는 바대로 구할 것이니라.若能隨順,求者意施,是人於後,無量世中,所求如意。통합뷰어만약 청정한 마음을 지니고 재물과 복전이 모든 청정하다면, 이 사람은 곧 한량없는 과보를 얻으며, 만약 처자 노비에게 옷과 음식을 주되 항상 연민과 환희심을 가지고 준다면 미래에 곧 한량없는 복덕을 얻느니라.若有淨心,財物、福田、悉淸淨者,是人則得無量果報。若給妻子、奴婢衣食,恒以憐愍歡喜心與,未來則得無量福德。통합뷰어또 전답이나 창고에 많은 쥐와 새가 있어서 곡식을 축내는 것을 보면 항상 가엾어 하면서 생각하기를, ‘이러한 쥐나 새들은 나로 인하여 삶을 얻는구나.’하고는 기뻐하고 그것들을 다치게 하거나 괴롭힐 생각이 없으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복을 얻느니라.復觀田倉,多有鼠雀,犯暴穀米,恒生憐愍;復作是念:‘如是鼠雀,因我得活。’念已歡喜,無觸惱想,當知是人得福無量。통합뷰어만약 자신을 위하여 의복ㆍ영락ㆍ가락지 따위의 갖가지 몸을 장식하는 장엄구(莊嚴具)를 만들면 다 만들고서 기뻐할 것이나, 그것을 자신이 쓰기 전에 남에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미래에 여의수(如意樹)를 얻으리라.若爲自身,造作衣服、瓔珞、環玔、嚴身之具,種種器物,作已歡喜,自未服用,持以施人,是人未來,得如意樹。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보시를 하지 않고 선과를 얻는다’고 한다면, 이것은 그렇지 않다. 재물 없이 보시할 수 있거나 받는 자 없이 보시할 수 있거나, 인색함을 버리지 않고 보시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이 또한 옳지 않다.若有說言:離於布施,得善果者,無有是處。離財得施,離受有施,不離慳惜,成布施者,亦無是處。통합뷰어만약 구하지 않는데 보시를 하거나, 없을 때 베풀거나, 적게 구하여도 많이 주거나, 악하게 구하여도 좋게 베풀거나, 저로 하여금 찾게 하여 베풀거나 스스로 가서 베풀거나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미래의 세상에 많은 보장(寶藏)을 얻으리라. 그리고 보배가 아닌 것도 모두 변하여 보배가 되리라.若不求施,若乏時施,少求多施,求惡施好,教他索施,自往行施,當知是人未來之世,多獲寶藏,非寶之物,悉變成寶。통합뷰어장난으로 하는 보시는 복전이 아닌 보시며, 인과를 믿지 않는 보시이니 이와 같은 보시는 보시라고 할 수 없느니라.爲戲笑施,非福田施,不信因果施,如是布施,不名爲施。통합뷰어만약 사람이 편파적으로 좋은 복전에만 보시를 하고 항상적인 보시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미래에 과보를 얻을 때에 혜시(惠施)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니라.若人偏爲良福田施,不樂常施,是人未來得果報時,不樂惠施。통합뷰어만약 사람이 베풀고 나서 후회하는 마음을 내거나, 만약 남의 것을 빼앗아서 그것으로 보시를 한다면 이 사람은 미래에 비록 재물을 얻더라도 항상 없어져서 모이지 않느니라.若人施已,生於悔心,若劫他物,持以布施,是人未來雖得財物,常耗不集。통합뷰어만약 권속들을 괴롭혀서 얻은 것으로 보시하면 이 사람은 미래에 비록 큰 과보를 얻더라도 몸이 항상 아프고 괴로우니라.若惱眷屬,得物以施,是人未來雖得大報,身常病苦。통합뷰어만약 먼저 부모께 공양하지 않거나, 그 처자와 노비를 괴롭혀서 곤궁하고 괴롭게 하면서 보시하는 자는, 이는 악인이라, 거짓된 보시오, 옳은 보시가 아니니라.若先不能供養父母,惱其妻子,奴婢困苦,而布施者,是名惡人,是假名施,不名義施。통합뷰어이와 같은 보시를 하는 자는 연민하는 마음이 없고 은혜를 갚을 줄 모르나니, 이 사람이 미래에 비록 재보를 얻더라도 항상 잃게 되어 모이지 않으니, 능히 내서 쓰지 못하며, 몸에는 병고가 많을 것이니라.如是施者,名無憐愍,不知恩報,是人未來雖得財寶,常失不集,不能出用,身多病苦。통합뷰어만약 법답게 재물로써 보시하면 이 사람은 미래에 한량없는 복을 얻어서 재물을 지니고 능히 쓰리라.若人如法以財布施,是人未來得無量福,有財能用。통합뷰어만약 법다운 재물로써 보시하지 않으면, 이 사람이 미래에 비록 과보를 얻더라도 항상 다른 사람이 얻는 것에 의지하여야 하고 만약 다른 사람이 죽으면 곧 빈궁하게 되느니라.若有不以如法財施,是人未來雖得果報,恒賴他得,他若喪沒,尋便貧窮。통합뷰어지혜 있는 사람은, 인간과 천상의 전륜왕의 즐거움을 깊이 관찰하여, 비록 그것이 미묘하다 하더라도 모두 항상됨이 없음을 알고, 이러한 까닭에 보시를 할 때, 인간과 천상을 위해 보시하지 않느니라.有智之人,深觀人天轉輪王樂,雖復微妙,皆是無常,是故施時不爲人天。통합뷰어선남자여, 보시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시(財施)요, 두 번째는 법시(法施)인데, 재시는 낮은 것이고 법시는 뛰어난 것이다.善男子!施有二種:一者、財施,二者、法施。財施名下,法施名上。통합뷰어어떠한 것을 법시라고 하는가? 만약 비구나 비구니, 또는 우바새 우바이로서 능히 남에게 가르쳐서 믿음과 계율과 보시와 다문(多聞)과 지혜를 갖추게 하고 만약 사람으로 하여금 여래의 정전(正典)을 종이와 먹으로 쓰게 하거나 자기가 써서 남에게 베풀어서 독송하게 하면 이것을 법시라고 하느니라.云何法施?若有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能教他人具信、戒、施、多聞、智慧,若以紙墨令人書寫,若自書寫,如來正典,然後施人令得讀誦,是名法施。통합뷰어이와 같이 베푸는 자는 미래에 한량없이 좋은 훌륭한 몸을 얻나니, 왜 그런가?如是施者,未來無量得好上色。何以故?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성내는 마음을 끊어,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에 한량없는 세상에서 훌륭한 몸을 이루게 되느니라.衆生聞法,斷除瞋心,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得成上色。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마음이 인자해져서 살생을 하지 않나니,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에 한량없는 세상에서 장수를 얻느니라.衆生聞法,慈心不殺,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得壽命長。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다른 사람의 재물을 훔치지 않나니,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의 한량없는 세상에서 재보가 넉넉하게 많으니라.衆生聞法,不盜他財,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多饒財寶。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나서 마음이 열리고 베풀기를 좋아하나니,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 한량없는 세상에서 몸에 큰 힘을 얻느니라.衆生聞已,開心樂施,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身得大力。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모든 방일을 끊나니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 한량없는 세상에서 몸이 안락함을 얻느니라.衆生聞法,斷諸放逸,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身得安樂。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어리석은 마음을 끊어 없애나니,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 한량없는 세상에서 걸림이 없는 변재를 얻느니라.衆生聞法,斷除癡心,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得無㝵辯。통합뷰어중생이 법을 듣고 믿음을 내어 의심이 없어지니 이 인연으로 시주가 미래의 한량없는 세상에서 신심이 명료하게 되느니라.衆生聞法,生信無疑,以是因緣,施主未來,無量世中,信心明了;통합뷰어계율ㆍ보시ㆍ다문ㆍ지혜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戒、施、聞、慧,亦復如是。통합뷰어그러므로 법시가 재시보다 나으니라.是故法施,勝於財施。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아들이 선법을 닦으면 아버지가 착하지 않은 짓을 하여도 아들이 선법을 닦은 것으로 인하여 아버지로 하여금 3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가? 몸ㆍ입ㆍ뜻의 업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니라.或有說言:子修善法,父作不善,因子修善,令父不墮,三惡道者。是義不然。何以故?身、口、意業,各別異故。통합뷰어만약 아버지가 죽어서 이미 아귀들 가운데 떨어졌다면 자식이 추모하여 명복(冥福)을 빌면, 될 수 있느니라.若父喪己,墮餓鬼中,子爲追福,當知卽得;통합뷰어만약 하늘에 태어났다면 도무지 인간 가운데의 것은 생각하지 않나니 왜 그런가? 천상에서 수승하고 묘한 보배를 성취하였기 때문이니라.若生天中,都不思念人中之物。何以故?天上成就勝妙寶故。통합뷰어만약 지옥에 들어갔다면 몸으로 고통을 받기에 사념(思念)할 겨를이 없으니, 그러므로 될 수 없느니라.若入地獄,身受苦惱,不暇思念,是故不得。통합뷰어또한 축생이나 인간 가운데에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畜生、人中,亦復如是。통합뷰어그런데 아귀만이 무슨 인연으로 유독 될 수 있다는 것인가? 그 근본이 애욕과 탐심과 인색함이 있기 때문에 아귀로 떨어졌지만, 이미 아귀가 되면 항상 본 허물을 뉘우치면서 얻고자 사념하나니, 그러므로 얻느니라.若謂餓鬼,何緣獨得?以其本有愛貪慳悋,故墮餓鬼;旣爲餓鬼,常悔本過,思念欲得,是故得之。통합뷰어만약 행한 바 때문에 다른 육도에 태어나고 다른 혈육들이 아귀에 태어났다면, 그 혈육들은 모두 다른 곳에 태어날 수 있느니라.若所爲者,生餘道中,其餘眷屬,墮餓鬼者,皆悉得之。통합뷰어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아귀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덕을 짓나니, 만약 옷과 음식과 방사(房舍)와 침구(臥具)와 생활에 필요한 것을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빈궁한 걸사(乞士)에게 베풀고, 그를 위하여 축원함으로써 그로 하여금 복을 얻게 하면, 이 보시와 축원의 인연의 힘으로 아귀로 떨어진 자가 큰 세력을 얻고 베풂에 따라 얻느니라.是故智者,應爲餓鬼,勤作福德。若以衣食、房舍、臥具、資生所須,施於沙門、婆羅門等,貧窮乞士,爲其呪願,令其得福,以是施願因緣力故,墮餓鬼者,得大勢力,隨施隨得。통합뷰어왜 그런가? 생한 곳이 그러한 때문이니라.何以故?生處爾故。통합뷰어모든 아귀들은 먹는 바가 같지 않아서, 혹은 고름을 먹고, 혹은 똥을 먹으며, 혹은 피와 토해낸 더러운 것과 코와 침을 먹는데, 이러한 보시를 얻으면 그것이 모두 뛰어나고 훌륭한 빛과 맛으로 변화하나니, 비록 깨끗하지 않은 것을 씻은 물을 주어도 먹느니라.諸餓鬼等所食不同,或有食膿,或有食糞,或食血污、嘔吐、涕唾,得是施已,一切變成,上妙色味。雖以不淨蕩滌汁等,施應食者。통합뷰어그런데, 막고 지키는 것이 있어서 마침내 먹지 못함이 있더라도, 이러한 것을 보시한 주인은 역시 복덕을 얻나니, 왜냐하면 이 시주의 마음이 자비롭기 때문이니라.然有遮護,竟不得食;如是施主,亦得福德。何以故?以施主心,慈憐愍故。통합뷰어만약 사당에 제사하면 누가 받는가? 그 사당의 처소를 따라서 받게 되나니 만약 나무숲이 가까우면 수신(樹神)이 받느니라. 집과 강ㆍ샘ㆍ우물ㆍ산림ㆍ언덕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若有祀祠,誰是受者?隨其祠處,而爲受者。若近樹林,則樹神受,舍河、泉井、山林、堆阜,亦復如是。통합뷰어이 사람이 제사하고 나면 역시 복덕을 얻나니, 왜 그런가? 저 받는 자로 하여금 기쁜 마음을 내게 하기 때문이니라. 이 제사하는 복덕도 능히 몸과 재물을 보호하느니라.是人祀已,亦得福德。何以故?令彼受者,生喜心故;是祀福德,能護身財。통합뷰어만약 살생을 하여 제사를 지내면서 복을 얻는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옳지 않나니, 왜 그런가? 세상 사람이 이란(伊蘭)1)의 씨를 심어서 전단나무가 나는 것과 중생의 목숨을 끊어서 복덕을 얻는 것은 보지 못하였니라.若說殺生,祀祠得福,是義不然。何以故?不見世人種伊蘭子,生栴檀樹,斷衆生命,而得福德。통합뷰어만약 제사를 지내고자 하거든 마땅히 향과 꽃과 젖과 타락(酪酥)과 약을 쓸지니다.若欲祀者,應用香、花、乳、酪、酥、藥。통합뷰어망인을 위하여 복을 구하고자 할 때는 세 때가 있으니, 봄에는 2월이요. 여름에는 5월이며, 가을에는 9월이니라.爲亡追福,則有三時:春時二月,夏時五月,秋時九月。통합뷰어만약 누가 방사ㆍ침구ㆍ탕약ㆍ원림(園林)ㆍ연못ㆍ우물ㆍ소ㆍ염소ㆍ코끼리ㆍ말과 갖가지 생활에 필요한 것을 남에게 보시하고, 보시하고 나서 목숨을 마치면 그 사람의 복덕은 베푼바 물건과 그 물건 쓰는 것이 멀고 가까움에 따라서 복덕이 언제나 생기느니라. 이 복이 사람을 따르는 것이 그림자가 형체를 따름과 같으니라.若人以房舍、臥具、湯藥、園林、池井、牛、羊、象、馬、種種資生,布施於他,施已命終,是人福德,隨所施物,任用夂近,福德常生。是福追人,如影隨形。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죽으면 곧 사라진다’고 한다면 이는 옳지 않나니, 왜 그런가? 물건이 파괴되어 쓰지 못하는 것은 두 때 중에 상실 된 것이요 목숨이 다 하여 상실된 것은 아니니라.或有說言:終已便失。是義不然。何以故?物壞不用,二時中失。非命盡失。통합뷰어만약 출가한 사람이 재가자를 흉내 내어서 명절에 음식을 버린다면 세속의 법을 따르는 것이므로 진실한 것이 아니니라.若出家人效在家人,歲節之日,棄飮食者,隨世法故,非眞實也;통합뷰어또 세속법과 출세간법을 믿기 때문에 만약 능히 집에 있는 좋거나 좋지 못한 것으로 항상 보시하기를 좋아하면 일체시(一切施)라고 이름하느니라.亦信世法、出世法故。若能隨家,所有好惡,常樂施者,名一切施。통합뷰어만약 몸과 처자와 소중한 것을 남에게 베풀면 이는 곧 불사의 보시[不思議施]라고 이름하느니라.若以身分及以妻子、所重之物,施於人者,是則名爲不思議施。통합뷰어만약 악한 사람ㆍ계를 훼손한 자ㆍ원수ㆍ은의(恩義)를 모르는 자ㆍ인과를 믿지 않는 자ㆍ억지로 떼를 쓰는 자ㆍ세력이 큰 사람ㆍ심한 욕설을 하는자ㆍ얻고 나서 성내는 자ㆍ거짓 좋은 체 하는 자ㆍ크게 부귀한 자등, 이러한 11종의 사람에게 보시하면 불사의라고 이름하느니라.若有惡人,毀戒,怨家,不知恩義,不信因果,强乞索者,大勢力人,健罵詈者,得已瞋恚,詐現好相,大富貴者,施如是等,十一種人,名不思議。통합뷰어선남자여, 일체 보시에 세 가지 근본이 있으니 빈궁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은 연민하기 때문이요, 원수에게 보시하는 것은 과보를 구하지 않기 때문이며, 복덕인에게 보시하는 것은 마음으로 기뻐하고 공경하는 때문이니라.善男子!一切布施,有三根本:施於貧窮,以憐愍故;施於怨家,不求報故,施福德人,心喜敬故。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많은 재물을 한량없는 세월에 삼보께 공양하면 비록 한량없는 복덕의 과보를 얻지만, 사람에게 권하여서 함께 화합하여 하는 것만 못하니라.善男子!若人多財,無量歲中,供養三寶,雖得無量福德果報,不如勸人,共和合作。통합뷰어만약 작은 물건, 나쁜 물건을 가벼이 여겨 부끄러워하면서 보시를 즐겨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내세에 빈곤을 더하느니라.若人輕於少物、惡物,羞不肯施,是人增長來世貧苦。통합뷰어만약 사람이 함께 재물을 보시하여, 복전과 보시하는 마음이 함께 같으면 이 둘은 과보를 얻음에서 차별이 없느니라.若人共施,財物、福田、施心俱等,是二得果,無有差別。통합뷰어재물과 마음이 함께 같고 복전이 수승한 자는 과보를 얻음이 수승하고, 밭과 마음이 함께 낮은 데, 재물이 수승한 자는 과보를 얻음이 수승하며, 밭과 재물이 함께 낮은데, 보시하는 마음이 수승한 자는 과보를 얻음이 또한 수승하니라.有財、心俱等,福田勝者,得果報勝。有田、心俱下,財物勝者,得果則勝。有田、財俱下,施心勝者,得果亦勝。통합뷰어밭과 재물이 함께 수승한데 보시하는 마음이 낮은 자는 과보를 얻음이 여의치 않으니라.有田、財俱勝,施心下者,得果不如。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 있는 자는 보시를 할 때 과보를 위하여 하지 않나니, 무슨 까닭인가? 결정코 이 인연으로 반드시 과보를 얻음을 알기 때문이니라.善男子!智者施時不爲果報。何以故?定知此因必得果故。통합뷰어만약 사람이 자비가 없고 은의를 알지 못하며, 성인이 지닌 공덕을 사모하지 않고, 재물과 신명(身命)을 아끼며, 탐착하는 마음이 무거우면 이와 같은 사람은 능히 보시를 하지 못하느니라.若人無慈,不知恩義,不貪聖人所有功德,惜財身命,貪著心重,如是之人不能布施。통합뷰어지혜 있는 자는 깊이 관찰하느니라. 일체 중생이 재물을 구할 때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다가 재물을 얻고 나서, 능히 사람에게 보시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몸과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이미 얻은 재물을 버려 다른 사람에게 보시하나니, 이 사람은 능히 몸과 목숨을 버릴 수 있느니라.智者深觀一切衆生,求財物時,不惜身命,旣得財物,能捨施人,當知是人能捨身命。통합뷰어만약 사람이 아까워하고 인색하면 능히 재물을 희사하지 않나니,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또한 몸과 목숨도 아끼느니라.若人慳悋,不能捨財,當知是人亦惜身命。통합뷰어만약 몸과 목숨을 버리면서 구하여 얻은 재물을 보시하는 자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큰 시주이니라.若捨身命,求得財物,以布施者,當知是人,是大施主。통합뷰어만약 사람이 재물을 얻고서 아까워하여 보시하지 않는다면, 마땅히 알라, 곧 이 사람은 미래의 세상에서 빈궁할 종자이니라.若人得財,貪惜不施,當知卽是未來世中貧窮種子。통합뷰어그러므로 내가 경에 말하기를, ‘4천하 중에 염부제 사람에게 세 가지 수승한 것이 있으니, 첫 번째는 용건(勇健)함이요, 두 번째는 염(念)하는 마음이며, 세 번째는 행실이 청정함이니라’고 하였느니라.是故我於契經中說:四天下中,閻浮提人,有三事勝:一者、勇健,二者、念心,三者、行淨。통합뷰어과보를 살피지 않고 능히 미리 원인을 짓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재물을 구하고서 능히 인색함을 버리고, 자기를 버리어 보시를 생각하며, 이미 보시를 하였으면 마음으로 후회하지 않으며, 또 능히 복전과 복전 아닌 것을 분별하는 것을 용건이라 하느니라.不見果報,能預作因,不惜身命,求得財已,能壞慳悋,捨已思施,旣捨施已,心不生悔,復能分別福田非福田,是名勇健。통합뷰어선남자여, 보시하고서 후회하는 것에 세 가지 원인이 있으니, 첫 번째는 재물에 탐착하고 애착함이요, 두 번째는 사견(邪見)을 따르기 때문이요, 세 번째는 받는 자의 허물을 보는 것이니라.善男子!施已生悔,因於三事:一者、於財貪愛,二者、諮承邪見,三者、見受者過。통합뷰어또 세 가지 원인이 있으니, 첫 번째는 남의 가책(呵責)을 두려워함이요 두 번째는 재물이 다하여 고통을 받을 것을 두려워함이며, 세 번째는 남이 보시하고 나서 모든 쇠락함과 고통을 받음을 보았기 때문이니라.復有三事:一者、畏他呵責,二者、畏財盡受苦,三者、見他施已受諸衰惱。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로운 사람은 삼시에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이에 세 가지 원인이 있으니, 첫 번째는 인과를 분명히 믿음이요, 두 번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 하기 때문이요, 세 번째는 재물에 탐착하지 않기 때문이니라.善男子!智人三時不生悔心。復有三事:一者、明信因果,二者、親近善友,三者、不貪著財。통합뷰어인과를 믿는데 또 두 가지 경우가 있으니, 첫 번째는 남에게서 법을 듣는 것이요, 두 번째는 안으로 스스로 사유하는 경우이니라.信因果者,復有二事:一者、從他聞法,二者、內自思惟。통합뷰어착한 벗을 가까이 하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깊이 믿음이요, 두 번째는 지혜로움이며, 재물에 탐착하지 않는 것에 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무상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자재하지 못하는 것이니라.親近善友,復有二事:一者、深信,二者、智慧。不貪著財,復有二事:一、觀無常,二、不自在。통합뷰어선남자여, 시주가 만약 이와 같이 관찰하고, 이와 같이 보시를 행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단바라밀을 갖추어 행하는 것이니라.善男子!施主若能如是觀察,如是行施,當知是人能具足行,檀波羅蜜。통합뷰어그러므로 내가 이전에 말하기를, 보시가 있어도 바라밀이 아니기도 하고, 바라밀이어도 보시가 아닌 것도 있으며, 보시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도 있으며, 보시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닌 것도 있다고 하였느니라.是故我先說:有布施非波羅蜜,有波羅蜜非是布施,有亦布施,亦波羅蜜,有非布施,非波羅蜜。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능히 바깥 물건을 버리는 것이요, 두 번째는 안팎 물건을 버리는 것이요, 세 번째는 안팎의 물건을 보시하고 더불어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니라.善男子!智有三種:一者、能捨外物,二者、捨內外物,三者、施內外已兼化衆生。통합뷰어어떠한 것이 교화인가? 빈궁한 자를 보면 먼저 말하기를, ‘그대는 삼보께 귀의하겠는가? 재계(齋戒)를 받겠는가?’하여, 만약 그렇게 하겠다고 하거든, 먼저 삼귀의와 재계를 주고, 다음에는 물건을 줄 지니라.云何教化?見貧窮者,先當語言:‘汝能歸依於三寶不?受齋戒不?’若言能者,先授三歸及以齋戒,後則施物。통합뷰어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거든, 다시 말하기를, 만약 그렇거든 ‘그대는 능히 나를 따라서⧼일체법(一切法)은 덧없고, 나(我)가 없으며, 열반은 적멸(寂滅)하다⧽고 말하겠는가?’ 하여서, 만약 그렇게 한다고 하거든 다시 그대로 가르치고, 그리고는 곧 보시할지니라.若言不能,復應語言:‘若不能者,汝能隨我說一切法無常、無我、涅槃寂滅不?’若言能者,復當教之,教已便施。통합뷰어만약 그가 말하기를, ‘내가 이제 능히 두 가지를 말하되, 다만 모든 법이 나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하거든, 다시 말하기를, ‘그대가 만약 모든 법이 나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면, 능히 모든 법이 성품이 없다고는 말할 수 있겠는가?’ 하여라. 그리하여 만약 그가 하겠다고 하거든, 그렇게 가르치고는 곧 보시할지니라.若言我今能說二事,唯不能說,諸法無我,復應語言:‘汝若不能說諸法無我,能說諸法是無性不?’若言能者,教已便施。통합뷰어만약 능히 이와 같이 먼저 가르치고 뒤에 보시한다면 이것이 큰 시주니라.若能如是,先教後施,名大施主。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여 모든 원수도 친구도 가리지 않는다면 이것이 큰 시주니라.善男子!若能如是教化衆生及諸怨親,無所選擇,名大施主。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로운 자는 만약 재보가 있으면 그때 응당 이와 같이 수행하여 보시하고, 만약 재물이 없으면, 다시 마땅히 다른 재물이 있는 자에게 가르쳐서, 이 보시를 하게 할지니라.善男子!智者若有財寶物時,應當如是,修行布施。如其無財,復當轉教餘有財者,令作是施。통합뷰어만약 다른 시주가 이미 이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르칠 필요가 없거든, 마땅히 몸의 힘으로 가서 이를 도울지니라.若餘施主,先知此法,不須教者,應以身力,往佐助之。통합뷰어만약, 궁핍하여 물건이 없거든 마땅히 의약의 처방이나 갖가지 주술(呪術)을 외우고, 돈과 탕약(湯藥)을 구하여서 필요한 자에게 줄지니라. 그리고 지극한 마음으로 병을 간호하고 진단한 바에 따라 치료할지니라.若窮無物,應誦醫方,種種呪術,求錢湯藥,須者施之。至心瞻病,將養療治。통합뷰어재물이 있는 자에게 권하여서 모든 약을 갖추어, 환약이나 산약(散藥)이나 갖가지 탕약으로 할지니, 이미 의약의 처방을 마치었으면 두루 간병을 하되 의방에 따라서 병을 진찰하여 병의 소재를 알고, 그 병을 따라서 치료하되 병을 치료할 때 잘 방편을 알아서 할 것이며, 비록 병든 곳이 부정하더라도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아야 하느니라.勸有財者,和合諸藥,若丸、若散、若種種湯。旣了醫方,遍行看病,案方診視,知病所在,隨其病處,而爲療治。療治病時,善知方便,雖處不淨,不生厭心。통합뷰어병이 더하면 더한 줄을 알고, 덜할 때는 덜한 줄을 알며, 또 능히 이러한 약을 먹으면 병고가 더하고, 이 약을 먹으면 능히 병고를 제거한다는 것을 잘 알아서, 병자가 만약 병이 더해질 약을 먹겠다고 찾거든 마땅히 방편으로 적당하게 타이를지언정 없다고 말하지 말지니라. 만약 없다고 말한다면 혹 고통을 더할 수도 있느니라.病增知增,損時知損,復能善知如是食、藥能增病苦,知如是食、藥能除病苦。病者若求增病食藥;應當方便,隨宜喩語,不得言無;若言無者,或增苦劇。통합뷰어만약 결정코 죽을 것을 알더라도, 또한 죽는다는 말을 하지 말고 다만 가르쳐서 삼보께 귀의하게 하고 불법승을 생각하면서 공양을 닦도록 권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서, 병고란 모두 지나간 세상의 착하지 않았던 인연으로 이 고통의 업보를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이제 마땅히 참회하라고 할지니라.若知定死,亦不言死,但當教令歸依三寶,念佛法僧,勤修供養。爲說病苦,皆是往世,不善因緣,獲是苦報,今當懺悔。통합뷰어병자가 듣고는 혹 성을 내어서 욕설을 하거나 매도하더라도 잠잠히 대꾸하지 말고 또 버리지도 말지니라.病者聞已,或生瞋恚,惡口罵詈,默不報之,亦不捨棄。통합뷰어그리고 비록 간호하더라도 은혜를 베푼다는 것이 없어야 하며, 병이 나아도 오히려 뒤에 회복이 어려울까 염려 하여, 병이 나아도 오히려 뒤에 회복이 어려울까 염려하면서 간호하여야 하고, 만약 평상으로 회복하여 본래대로 건강하여졌을 때에는 마음으로 마땅히 기뻐하면서 은혜 갚기를 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라.雖復瞻養,愼無責恩,差已猶看,恐後勞復。若見平復如本健時,心應生喜,不求恩報。통합뷰어만약 그가 죽는다면 마땅히 빈소에 모시고, 설법하고 위유(慰喩)하여 친지와 권속들이 병을 더하지 않게 할지니라.如其死已,當爲殯葬。說法慰喩知識、眷屬,無以增病。통합뷰어음식과 의약을 사람에게 베풀어서 만약 병이 나았을 때, 그가 기쁜 마음으로 주는 것이거든 이를 받는 것이 옳으니, 받고 나서는 다시 다른 궁핍한 자에게 보시할 지니라.食藥施人,若病差已,喜心施物,便可受之,受已轉施,餘窮乏者。통합뷰어만약 능히 이와 같이 간호하고 병을 치료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큰 시주며, 참으로 위없는 보리의 도를 구하는 것이니라.若能如是瞻養治病,當知是人是大施主,眞求無上菩提之道。통합뷰어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은 보리를 구할 때, 설혹 재보가 많더라도 또한 마땅히 이와 같은 의방(醫方)을 독송하고, 병을 간호하는 집을 짓고, 병에 필요한 것을 갖추며, 음식과 탕약 등으로 공급할지니라.善男子!有智之人,求菩提時,設多財寶,亦當讀誦如是醫方,作瞻病舍,具病所須,飮食、湯藥,以供給之。통합뷰어도로가 움푹하거나 튀어나왔거나 한 것은 평편하게 수리하여 넓게 하고, 뾰족한 돌이나 똥 따위 깨끗지 않은 것을 제거하며, 험한 곳에는 필요한 판자나 사다리ㆍ연목ㆍ밧줄 따위를 모두 설치할 것이니라.道路凹迮,平治令寬;除去刺石糞穢、不淨,嶮處所須,若板、若梯、若椽、若索,悉皆施之。통합뷰어빈 들판 길에는 우물을 만들고, 과수를 심고, 샘이나 못을 고치며, 수목이 없는 곳에는 수주(竪柱)를 세우고, 짐을 내려 쉴 곳에는 짐을 바칠 자리를 만들며, 객사를 짓고, 필요한 항아리ㆍ동이ㆍ촉등(燭燈)ㆍ와상(臥床)ㆍ깔개를 갖출 것이니라.曠路作井,種果樹林,修治泉潢。無樹木處,爲畜豎柱。負擔息處,爲作基埵。造立客舍,具諸所須,甁盆、燭燈、牀臥、敷具。통합뷰어냄새나는 더러운 것이 흐르는 곳에는 다리를 놓고, 나루의 건널목에는 다리와 배ㆍ뗏목을 설치할 것이며, 능히 건너지 못하는 자는 스스로 가서 이를 건네어 주고, 늙은이나 어린이나 병약하여 근력이 없는 자는 손수 이끌어서 지나가게 할지니라.臭穢流處,爲作橋隥。津濟渡頭,施橋船栰。不能渡者,自往渡之。老小羸瘦無筋力者,自手攜將,而令得過。통합뷰어길 가에 탑을 만들고, 꽃과 과수를 심으며, 무서워하는 자를 보거든 곧 구원하여 보호하고, 물건과 좋은 말로써 포자(捕者)를 잘 타이르며, 만일 가는 자가 험한 곳에 이르는 것을 보거든 곧 앞에서 붙들어서 험한 곳을 지나가게 할지니라.路次作塔,種花果樹。見怖畏者,輒爲救藏,以物善語,誘喩捕者。若見行者次至嶮處,輒前扶接,令得過嶮。통합뷰어만약 땅을 잃고 파산하여 망한 사람을 보거든 뜻에 따라서 공급하여 주고, 좋은 말로 위로하고 타이르며, 먼 길에 피로가 심하거든 목욕을 하게하고 수족을 안마하고 자리를 베풀 것이며, 만약 상이나 자리가 없으면 풀이라도 깔아야 할 것이니라.若見失土破亡之人,隨宜給與,善言慰喩。遠行疲極,當爲洗浴,案摩手足,施以牀座,若無牀座,以草爲敷。통합뷰어뜨거울 때는 부채와 의상(衣裳)으로써 그늘을 만들고 추울 때는 불과 의복을 베풀어서 따뜻하게 하되 혹은 스스로 하든가 혹은 남을 시켜서라도 할지니라.熱時,以扇衣裳作蔭,寒時施火衣服溫暖,若自爲之,若教人爲。통합뷰어판매하는 시장에서 교역하는 것은 공평히 하게 하여, 작은 이익을 탐하여서 서로 속이는 일이 없도록 할지니라.販賣市易,教令依平,無貪小利,共相中欺。통합뷰어길을 가는 자를 보거든 길과 길이 아닌 것을 가리켜 주어야 하니, 길이라는 것은 이를테면 물과 풀이 넉넉히 있고, 도적이 없는 것이며, 길이 아닌 데는 환난이 많다는 것을 말하여 줄지니라.見行路者,示道非道。道者所謂多饒水草,無有賊盜;宣說非道,多諸患難。통합뷰어쥐ㆍ뱀ㆍ벌 등에ㆍ독충(毒虫)의 괴로움과 환란이 있으면 제거하여 주고, 사람에게 뜻과 같이 하도록 물건을 취할 것과 옷 걸이[耳鉤]를 베풀며, 사방의 승물[招提僧物]을 꿰매어 고치고 빨 것이니, 이를테면 방석ㆍ침구(臥具)와 화장실 위에 두는 정수(淨水)와 조두(澡豆)와 정회토(淨灰土)등이니라.見人靴量、衣裳、鉢盂朽故壞者,卽爲縫補、浣染、熏治。有患鼠、蛇、壁蝨、毒虫,能爲除遣。施人如意,摘抓耳鉤,縫治浣濯,招提僧物,謂坐臥具,廁上安置淨水、澡豆、淨灰土等。통합뷰어만약 스스로 의복과 발우를 만들면 먼저 부처님께 바치고, 아울러 부모와 스승과 화상(和尙)께 올려서 먼저 한 번 쓰시게 한 연후에 제가 쓸지니라.若自造作衣服、鉢器,先奉上佛,幷令父母、師長、和上,先一受用,然後自服;통합뷰어만약 부처님께 올리는 자는 꽃과 향으로써 바치고 대체로 먹을 것은 먼저 사문과 바라문에게 베푼 연후에 제가 먹을지니라.若上佛者,以花、香贖。凡所食噉,要先施於沙門、梵志,然後自食。통합뷰어멀리서 오는 자를 보거든 좋은 말로 안부를 묻고, 깨끗한 물을 주어서 몸을 씻고, 기름을 주어서 발에 바르게 하며, 향화(香花)ㆍ양지(楊枝)ㆍ조두(澡豆)ㆍ회토(灰土)ㆍ향유(香油)ㆍ향수(香水)ㆍ밀비발라(蜜毘鉢羅)ㆍ사륵(舍勒)ㆍ소의(小衣)를 줄지니라.見遠至者,濡言問訊,施以淨水,洗浴身體,與油塗足,香花、楊枝、澡豆、灰土、香油、香水、蜜毘鉢羅舍勒、小衣。통합뷰어기름을 바르는 자는 씻고 나서 또 갖가지 향화ㆍ환약ㆍ산약으로써 하고, 음식ㆍ장물은 필요한 바에 따라서 베풀지니라.作塗油者,洗已、復以種種香花、丸藥、散藥,飮食、漿水、隨所須施。통합뷰어또 체도(剃刀)와 녹수랑(漉水囊)과 침루(針縷)와 의납(衣納)과 지필묵(紙筆墨) 따위를 줄지니라.復施剃刀、漉水囊等、鍼縷、衣納、紙、筆墨等。통합뷰어만약 항상 할 수 없으면 재일(齋日)에 따라서 베풀지니라.若不能常,隨齋日施。통합뷰어만약 눈먼 사람을 보거든 자진하여서 손을 잡아주고, 지팡이를 주며, 길을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니라.若見盲者,自前捉手,施杖示道。통합뷰어만약 재물을 잃거나 부모의 상을 당하여 괴로워하는 자를 보거든 마땅히 재물을 주고, 좋은 말과 설법으로 위로하고 타이르며, 번뇌와 복덕의 두 가지 과보를 잘 말하여 줄지니라.若見有苦,亡失財物,父母喪沒,當以財給,善語說法,慰喩勸諌,善說煩惱、福德二果。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능히 이와 같은 보시행을 닦는 자라면 청정한 시주라고 하리라.善男子!若能修集,如是施者,名淨施主。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이 청정한 시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이 청정한 시주가 되기는 어렵나니,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으로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爲淨施主,是不爲難;在家菩薩爲淨施主,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20. 정삼귀품(淨三歸品)優婆塞戒經淨三歸品第二十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기를, 와서 구걸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먼저 가르쳐서 삼귀의를 받게 한 연후에 베풀라고 하셨는데, 무슨 인연으로 삼귀의를 받으며, 어떤 것을 삼귀의라고 하나이까?”善生言:“世尊!如佛先說:有來乞者,當先教令受三歸依,然後施者。何因緣故受三歸依?云何名爲三歸依也?”통합뷰어“선남자여, 모든 괴로움을 부수고, 번뇌를 끊어 없애고 위없는 적멸(寂滅)의 즐거움을 받나니 이 인연으로 삼귀의를 받느니라.“善男子!爲破諸苦,斷除煩惱,受於無上寂滅之樂,以是因緣,受三歸依。통합뷰어네가 물은 삼귀의란 어떤 것인가?如汝所問云何三歸依者?통합뷰어선남자여, 불ㆍ법ㆍ승을 말함이니라. 불(佛)이란, 능히 번뇌를 부수는 원인과 바른 해탈을 얻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법(法)이란 곧 이 번뇌를 부수는 원인과 진실한 해탈이며, 승(僧)이란 번뇌를 부수는 원인과 바른 해탈을 얻는 것이니라.善男子!謂佛法僧。佛者,能說壞煩惱因,得正解脫。法者,卽是壞煩惱因,眞實解脫。僧者,稟受破煩惱因,得正解脫。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만약 그렇다면 곧 이것은 일귀(一歸)라’고 하지만, 그 뜻이 그렇지 않느니라.或有說言:若如是者,卽是一歸。是義不然。통합뷰어왜냐하면 여래가 세상에 나오거나 세상에 나오지 않거나 바른 법은 항상 있어서 분별함이 없건마는 여래가 나오시고 곧 분별함이 있나니, 그러므로 응당 따로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이니라.何以故?如來出世,及不出世,正法常有,無分別者。如來出已,則有分別,是故應當別歸依佛。통합뷰어여래가 세상에 나오거나 세상에 나오지 않거나 바른 법은 항상 있어서 받는 자가 없지만, 부처님의 제자들이 능히 받기 때문에 응당 따로 승가에 귀의하는 것이니라.如來出世,及不出世,正法常有,無有受者,佛弟子衆,能稟受故,是故應當別歸依僧。통합뷰어바른 길로 해탈하는 것을 법이라 하고, 스승이 없이 홀로 깨달은 이를 부처라 하며, 능히 법대로 받는 자를 승가라 하나니, 만약 삼귀가 없다면 어떻게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믿음이 있다고 하겠느냐.正道解脫,是名爲法;無師獨覺,是名爲佛;能如法受,是名爲僧。若無三歸,云何說有四不壞信?통합뷰어삼귀를 얻는 자에게 혹 구족함과, 혹 구족하지 않음이 있나니, 어떤 것을 구족함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불ㆍ법ㆍ승에 귀의함이요. 구족하지 않음이란 이른바 여래가 법에 귀의하는 것이니라.得三歸者,或有具足,或不具足。云何具足?所謂歸佛、法、僧。不具足者,所謂如來歸依於法。통합뷰어선남자여, 삼귀를 얻는 자는 구족하지 않을 수 없나니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의 계(戒)와 같으니라.善男子!得三歸者,無不具足,如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戒。통합뷰어선남자여, 부처와 연각(緣覺)과 성문(聲聞)이 각각 다르니, 그러므로 삼보는 다르지 않을 수 없느니라. 어떻게 다른가? 발심할 때 다르고, 장엄할 때 다르며, 득도 할 때 달라서 성분(性分)이 각각 다르니, 그러므로 다르니라.善男子!如佛、緣覺、聲聞各異,是故三寶不得不異。云何爲異?發心時異,莊嚴時異,得道時異,性分各異,是故爲異。통합뷰어무슨 인연으로 부처가 곧 법이라고 말하는가? 능히 이 법을 알기 때문에 부처라고 이름하며, 분별하여 설함을 받으므로 승이라고 하느니라.何因緣故說佛卽法?能解是法,故名爲佛;受分別說,故名爲僧。통합뷰어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도 승의 수에 든다’고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 왜 그런가? 부처가 만약 승에 든다면 삼보와 삼귀의와 사불괴신(不壞信)이 없기 때문이니라.若有說言:佛入僧數。是義不然。何以故?佛若入僧,則無三寶及三歸依、四不壞信。통합뷰어선남자여, 보살의 법이 다르고, 부처의 법이 다르니라.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후신(後身)이요, 두 번째는 수도(修道)니라. 후신에 귀의 하는 것을 법에 귀의한다고 하고, 수도에 귀의하는 것을 승에 귀의한다고 하느니라.善男子!菩薩、法異,佛、法亦異。菩薩二種:一者、後身,二者、修道。歸依後身,名歸依法,歸依修道,名歸依僧。통합뷰어유위법에 모든 죄과가 많음을 보고 혼자서 수행하여 감로미(甘露味)를 얻으므로 부처라고 하며, 일체의 번뇌가 없는 무위법계(無爲法界)이므로 법이라고 하며, 금계를 수지하고 십이부경을 독송하고 해설하므로 승이라고 하느니라.觀有爲法多諸罪過,獨處修行,得甘露味,故名爲佛;一切無漏無爲法界,故名爲法;受持禁戒,讀誦解說十二部經,故名爲僧。통합뷰어만약 어떤 사람이 묻기를, ‘여래가 멸도 하였는데 부처에 귀의한다는 것은 어떠한 귀의인가?’고 한다면, 선남자여, 이와 같은 귀의를 과거 모든 부처님 무학(無學)의 법에 귀의한다고 하느니라.若有問言:如來滅已,歸依佛者,是何歸依?善男子!如是歸依,名爲歸依,過去諸佛無學之法。통합뷰어내가 먼저 제위(提謂) 장자에게 가르치기를, ‘너는 마땅히 미래세의 승에 귀의하라. 과거의 부처에 귀의함도 또한 이와 같다’고 한 것과 같으니라.如我先教,提謂長者:‘汝當歸依未來世僧。依過去佛,亦復如是。’통합뷰어복전(福田)의 과보에 많고 적음이 있으므로 차별하여 셋으로 하느니라.福田果報,有多少故,差別爲三。통합뷰어만약 부처님께는 세상에 계시거나 열반한 뒤에 공양하면 과보에 차별이 없으며 귀의를 받은 자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若佛在世及涅槃後,供養果報,無有差別;受歸依者,亦復如是。통합뷰어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시면서 모든 제자를 위하여 모든 필요한 법을 세우셨으니, 부처님은 비록 과거에 계셨지만 범함이 있는 자는 역시 죄보를 얻느니라. 과거불에 귀의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如佛在世,爲諸弟子,立諸要制,佛雖過去,有犯之者,亦獲罪報;歸過去佛,亦復如是。통합뷰어마치 여래가 열반에 다다를 때, 모든 인간과 하늘이 열반을 위하여 많은 공양을 베풀면, 그때 여래는 아직 열반에 들지 않고 오히려 세상에 계시면서 멀리 미래세의 공양을 받는 것과 같으니라.猶如如來臨涅槃時,一切人天爲涅槃故,多設供養,爾時,如來未入涅槃,猶故在世,懸受未來世供養事;통합뷰어과거불에 귀의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나니,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의 부모가 먼 데 있을 때, 혹 때로는 성내고 욕하고 하여 죄를 얻고, 혹 때로는 공경하고 찬탄하여 복을 얻음과 같이, 과거불에 귀의함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歸過去佛,亦復如是。譬如有人父母在遠,是人或時瞋罵得罪,或時恭敬讚歎得福;歸過去佛,亦復如是。통합뷰어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만약 세상에 있거나 열반한 뒤거나 공양을 베풀면, 베푼 자가 받는 복은 같아서 차별이 없다’고 하였느니라.是故我說:我若在世,及涅槃後,所設供養,施者受福等無差別。통합뷰어선남자여, 남자거나 여자거나 만약 능히 세 번 삼귀의를 말하는 자는 우바새라고 이름하고 우바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모든 부처님이 비록 법에 귀의하지만 법은 부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나오는 것이니, 그러므로 마땅히 먼저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善男子!若男、若女,若能三說三歸依者,名優婆塞,名優婆夷。一切諸佛,雖歸依法,法由佛說,故得顯現,是故先應歸依於佛。통합뷰어신ㆍ구ㆍ의를 청정히 하고, 지심으로 염불하며, 두려움과 고뇌를 이미 여의었음을 염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마땅히 먼저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淨身、口、意,至心念佛,念已卽離怖畏、苦惱,是故應當先歸依佛。통합뷰어지혜로운 자는, 깊이 여래의 지혜와 해탈이 가장 뛰어나서, 능히 해탈의 원인을 말씀하며, 능히 위없는 고요한 자리를 말씀하며, 능히 생사 고뇌의 큰 바다를 말하고, 위의(威儀)가 정중하며, 삼업이 적정함을 관하니, 그러므로 먼저 부처님께 귀의하느니라.智者深觀如來智慧解脫最勝,能說解脫,及解脫因,能說無上,寂靜之處,能竭生死,苦惱大海,威儀庠序,三業寂靜,是故應當先歸依佛。통합뷰어지혜로운 자는 깊이 생사의 법이 큰 괴로움의 덩어리인데, 위없는 바른 도로 능히 영원히 끊으며, 생사의 법인 갈애와 굶주림을 위없는 감로미(甘露味)로 능히 충족시키며, 생사의 법의 두렵고 험난함을 위없는 바른 법으로 능히 끊어 없애느니라.智者深觀,生死之法,是大苦聚,無上正道,能永斷之;生死之法,渴愛飢饉,無上甘露,味能充足,生死之法,怖畏嶮難,無上正法,能除斷之;통합뷰어생사는 잘못된 것이라, 사특하고 바르지 못하여서 항상 함이 없는 것을 항상 한 것으로 보고 내[我]가 없는 것을 내가 있는 것으로 보며 즐거움이 없는 것을 즐거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깨끗하지 않은 것을 깨끗한 것으로 보는 것을 위없는 바른 법으로 모두 능히 끊어 없애는 것을 관찰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마땅히 법에 귀의하느니라.生死錯謬,邪僻不正,無常見常,無我見我,無樂見樂,不淨見淨,無上正法,悉能斷除;以是因緣,應歸依法。통합뷰어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관찰하지니라. 외도의 무리들은 부끄러움도 없고 염치도 없으며 법답게 사는 것이 아니어서, 비록 도행(道行)을 한다 하더라도 바른 도를 알지 못하고, 비록 해탈을 구하나 바른 요체를 얻지 못하며, 비록 세속의 작은 선법을 얻으나 아까워하고 인색하여 능히 전하여 설하지 못하며, 선행성(善行性)이 아닌 것에 선행의 생각을 하느니라.智者應觀,外道徒衆,無慚無愧,非如法住,雖爲道行,不知正路,雖求解脫,不得正要;雖得世俗微善之法,慳悋護惜,不能轉說,非善行性,作善行想。통합뷰어불교의 승려는 고요한 마음으로 연민하는 마음이 많으며, 욕심이 적고 족함을 알아 법답게 살며, 바른길을 닦아서 바른 해탈을 얻으며, 얻고 나서는 다시 남을 위하여 설하나니, 그러므로 마땅히 다음으로 승에 귀의 할지니라.佛僧寂靜,心多憐愍,少欲知足,如法而住,修於正道,得正解脫,得已復能轉爲人說,是故應當次歸依僧。통합뷰어만약 능히 이와 같은 삼보께 예배하고, 옴에 맞이하고 감에 배웅하며 존중 찬탄하고, 법답게 살며, 믿어서 의심하지 않으면 이것이 곧 삼보께 공양하는 것이니라.若能禮拜,如是三寶,來迎去送,尊重讚歎,如法而住,信之不疑,是則名爲,供養三寶。통합뷰어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삼보께 귀의하고는 비록 계를 받지 않았더라도, 온갖 악을 끊고 모든 선(善)을 닦으며 비록 재가자라 하더라도 법답게 살면 이 또한 우바새라고 할 수 있느니라.若有人能,歸三寶已,雖不受戒,斷一切惡,修一切善,雖復在家,如法而住,是亦得名,爲優婆塞。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먼저 불ㆍ법ㆍ승보에 귀의하지 않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계를 얻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 뜻이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내가 먼저 ‘잘 왔다. 비구야’ 하였는데, 이는 필경 삼보께 귀의함을 얻지 못하였어도 그 계율을 모두 구족하였음과 같으니라.若有說言:先不歸依佛法僧寶,當知是人不得戒者。是義不然。何以故?如我先說:善來比丘!是竟未得,歸依三寶,而其戒律,悉得具足。통합뷰어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만약 구족계를 받지 않으면 계를 얻지 못하며, 8계재법(戒齋法)도 마찬가지다’고 한다면, 그 뜻이 옳지 않느니라. 왜냐 하면, 만약 구족하게 받지 않으면 계를 얻지 못한다고 한다면, 우바새가 되려고 할 적에 어떻게 계를 얻겠는가? 실로 이 계를 얻으나, 다만 8계재법만 구족하지 못 하느니라.或有說言:若不具受,則不得戒,八戒齋法,亦復如是。是義不然。何以故?若不具受,不得戒者,求有優婆塞云何得戒?實是得戒,但不具足。八戒齋法。통합뷰어만약 구족하게 받지 않으면 재(齋)라고는 할 수 없어도 선(善)하다고는 할 수 있느니라.若不具受,雖不名齋,可得名善。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능히 몸과 입과 뜻의 업을 정결하게 하고 우바새계를 받으면 이것을 5음(陰)이라고 하나니, 무엇이 5음인가? 사견(邪見)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견을 말하지 않으며, 정견(正見)을 신봉하고 받아들이며, 정견을 설하며 바른 법을 수행하는 것, 이를 5음이라고 하느니라.善男子!若能淨潔,身、口、意業受優婆塞戒,是名五陰。云何五陰?不受邪見,不說邪見,信受正見,說於正見,修行正法,是名五陰。통합뷰어삼귀의를 받고 나서도 치업(痴業)을 지어서 외도의 법자재천의 말을 받아들이면, 이 인연으로 삼귀의를 잃느니라.受三歸已,造作癡業,受外道法,自在天語,以是因緣,失於三歸。통합뷰어만약 사람의 마음이 소박하고 정직하여 인색함과 탐욕이 없고 항상 참괴(慚愧)심을 닦으며, 욕심이 적고 만족함을 알면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서 적정신(寂靜身)을 얻느니라.若人質直,心無慳貪,常修慚愧,少欲知足,是人不久,得寂靜身。통합뷰어만약 갖가지 업을 짓되, 즐거움을 받기 위하여 착한 일을 한다면, 장사를 하는 것과 같으니라. 그는 마음으로 능히 중생을 가엾이 여기지 못하나니, 이러한 사람은 삼귀의를 얻지 못하느니라.若有造作,種種雜業,爲受樂故,修於善事,如市易法,其心不能憐愍衆生,如是之人,不得三歸。통합뷰어만약 사람이 사택(舍宅)과 신명(身命)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신들에게 제사하면, 이 사람은 귀의법을 잃었다고는 하지 않느니라.若人爲護舍宅身命、祠祀諸神,是人不名失歸依法;통합뷰어만약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그것이 능히 온갖 무서움을 구원한다고 믿고 외도에게 예배한다면 이 사람은 삼귀의법을 잃는 것이니라.若人至心,信其能救,一切怖畏,禮拜外道,是人則失三歸依法。통합뷰어만약 모든 천신들이 일찍이 부처님의 공덕이 수승함을 보았다는 것을 듣고 나서 예배 공양한다면 법을 잃는 것이 아니니라.若聞諸天,有曾見佛,功德勝已,禮拜供養,是人不失歸依之法。통합뷰어혹 때로는 자재 천왕에게 예배하되 마땅히 세간의 모든 왕이나, 장자나, 귀인이나 연로한 어른이나 유덕한 이에게 예배하는 것과 같이 하면 이러한 사람도 역시 귀의의 법을 잃는 것이 아니니라.或時禮拜,自在天王,應如禮拜,世閒諸王、長者、貴人、耆舊有德,如是之人,亦復不失歸依之法。통합뷰어비록 또 예배는 하되 설한 삿된 법은 삼가서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하늘에 공양할 때도 마땅히 인자한 마음을 일으켜서 신명과 재물과 국토와 인민의 공포를 지키기 위하여서 할지니라.雖復禮拜,所說邪法,愼無受之。供養天時,當起慈心,爲護身命、財物、國土、人民恐怖。통합뷰어설해진 사견(邪見)은 왜 받아들이지 않는가?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외도가 말하는 바를 보되, 온갖 것이 모두 자재천이 지은 것이라고 하나, 만약 이것이 자재천이 지은 것이라면, 왜 내가 이제 이 선업을 닦아야 하는가?所說邪見,何故不受?智者應觀外道所說:云一切物,悉是自在天之所作。若是自在之所作者,我今何故修是善業?통합뷰어혹 또 말하기를, ‘물에 몸을 던지고, 불에 들어가며, 스스로 굶어서 목숨을 버리면 곧 고통을 여읠 수 있다고 하나, 이는 곧 고통의 원인인데 어떻게 고통을 멀리 여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일체 중생이 선과 악의 업을 지어서 이 업연으로 스스로 과보를 받는 것이다.’하느니라.或說:投淵、赴火、自餓捨命,卽得離苦。此卽苦因,云何說言得遠離苦?一切衆生,作善惡業,以是業緣,自受果報。통합뷰어또 말하기를‘일체 만물과 시간과 장소는 자재천이 지은 것이라고 하나, 이와 같은 삿된 말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어 현재에 업을 짓고 또한 과거에 지은 바 업의 과보를 받을 것인가?’復有說言:一切萬物,時節、星宿、自在天作。如是邪說,我云何受現在造業,亦受過去所作業果?통합뷰어지혜로운 자는 분명히 이 업의 과보를 알거늘, 어떻게 시간과 장소를 자재천이 지은 것이라고 말하는가?智者了了,知是業果;云何說言時節、星宿,自在作耶?통합뷰어만약 시간과 장소의 인연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받는다면, 천하에는 같은 시간과 장소가 많이 있는데, 어떻게 또 한사람은 괴로움을 받고, 한 사람은 즐거움을 받으며, 한 사람은 남자이고, 한 사람은 여자일 수 있는가?若以時節、星宿因緣,受苦樂者,天下多有同時、同宿,云何復有,一人受苦,一人受樂,一人是男,一人是女?통합뷰어천신ㆍ아수라에게도 동시생과 동수생이 있는데, 혹 천신이 이기고 아수라가 지기도 하며, 아수라가 이기고 모든 천신이 지기도 하며, 또 모든 왕도 동시동수로서 함께 정치를 하여도, 한 사람은 나라를 잃고, 한 사람은 국토를 보전하는 경우가 있다.天、阿修羅有同時生,同宿生者,或有天勝阿修羅負,阿修羅勝諸天不如;復有諸王同時、同宿俱共治政,一人失國,一則保土。통합뷰어또 외도들은 말하기를, ‘만약 좋지 않은 시기, 좋지 않은 장소가 나타날 때에는 마땅히 중생에게 가르쳐서 선법을 닦게 하여 막아내어야 한다’고 하는데, 만약 그렇다면 해와 별을 어떻게 착한 일을 함으로써 없앨 수 있겠는가?諸外道等,亦復說言:若有惡年、惡宿現時,當教衆生,令修善法,以攘卻之。若是年、宿,何得修善而得除滅?통합뷰어이러한 인연으로 지혜로운 자가 어떻게 외도의 삿되고 잘못된 말을 받아들이겠는가?以是因緣,智者云何受於外道邪錯之說?통합뷰어선남자여, 일체 중생이 업행(業行)을 따르나니, 만약 정견을 닦으면 안락함을 받고, 사견을 닦는 자는 큰 고뇌를 받느니라.善男子!一切衆生,隨於業行,若修正見,受於安樂,修邪見者,受大苦惱。통합뷰어선업을 닦기 때문에 크게 자재함을 얻고, 자재함을 얻고 나면 중생이 친근히 하며 또 위하여 선업 인연을 설하면 선업 인연 때문에 안락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요, 해와 별로 말미암아서가 아니니라.因修善業,得大自在,得自在已,衆生親近。復爲宣說善業因緣,善業因緣故得自在,一切衆生皆由修善,業因緣故,得受安樂,非年、宿也。통합뷰어선남자여, 아사세왕(阿闍世王)과 제바달다(提婆達多)가 모두 악업을 지은 인연으로 지옥에 떨어진 것이요, 해와 별로 인하여 이 과보를 얻은 것이 아니니라.善男子!阿闍世王、提婆達多,皆由造惡業因緣故,墮於地獄,非因年、宿得是報也。통합뷰어울두남불(鬱頭藍弗)은 사견 때문에 미래에 대지옥 가운데 떨어지리라.鬱頭藍弗,邪見因緣,未來當墮大地獄中。통합뷰어선남자여, 일체 선법(善法)은 하고자 하는 생각이 근본이니, 이 하고자하는 인연으로 삼보리와 해탈의 과보를 얻고 출가법(出家法)에 들어가서 큰 악업과 모든 존재의 업을 부수며 능히 계를 수지하고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하느니라.善男子!一切善法,欲爲根本,是欲因緣,得三菩提,及解脫果。入出家法,破大惡業,及諸有業,能受持戒,親近諸佛。통합뷰어능히 일체를 버리어 구걸하는 자에게 주며, 능히 정성(定性)을 짓고 악한 과보를 부수며 대악죄를 멸하고 결정취(決定聚)를 얻으며, 세 가지 장애를 여의고 능히 잘 번뇌를 부수는 길을 닦느니라.能一切捨施於乞者,能作定性,壞惡果報,滅大惡罪,得決定聚,離於三障,善能修集,壞煩惱道。통합뷰어이 하고자하는 인연으로 능히 삼귀의를 받고, 삼귀의로 인하여 곧 능히 계를 받고나면 견도(見道)와 수도(修道)를 행하여 성문(聲聞)보다 뛰어나게 되느니라.是欲因緣,能受三歸,因三歸已,卽能受戒,旣受戒已行見、修道,過於聲聞。통합뷰어만약 사자나 호랑이나 이리 등 사나운 짐승들을 두려워하여 부처님께 귀의하여도 오히려 해탈함을 얻거늘 하물며 착한 마음을 내어 세속에서 나오기를 구하는 자가 해탈을 얻지 못하랴.若有畏於師子、虎、狼、惡獸等類,歸依於佛,尚得解脫,況發善心,求出世者,不得解脫?통합뷰어아나분저(阿那邠坻)는 집안에 명령하여 태중에 있는 아들도 모두 귀의를 받게 하였으나, 이 태중의 아들은 실은 성취하지는 못하나니, 왜냐하면 이 법은 꼭 입으로 제가 말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성취는 못하지만 또한 능히 이를 보호하느니라.阿那邠坻教告家內,在胎之子,悉受歸依,是胎中子,實不成就。何以故?是法要當口自宣說;雖不成就,亦能護之。통합뷰어선남자여, 모든 외도들은 말하기를, ‘일체 세간이 모두 자재천이 지은 바라’고 하고, 또 말하기를, ‘미래의 세상에 백겁을 지내고나면 마땅히 환(幻)이 있어 나온다’고 한다.善男子!諸外道說:一切世閒,皆是自在天之所作;亦復說言:未來之世過百劫已,當有幻出。통합뷰어이른바 환이라는 것은 곧 부처인데 만약 자재천이 능히 부처를 만든다면 이 부처가 어떻게 능히 자재천에 귀의하는 뜻을 부수겠느냐?所言幻者,卽是佛也。若自在天,能作佛者,是佛云何能破歸依自在天儀?통합뷰어만약 자재천이 부처는 만들지 못한다면 어떻게 일체가 모두 자재천이 만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若自在天,不能作佛,云何說言一切皆是,自在天作?통합뷰어외도들은 또 말하기를, ‘대범천왕(大梵天王)과 대자재천과 비유천왕(毘紐天王)이 모두 하나이다’라고 하기도 하고 또‘낳은 곳은 각각 다르다’라고도 한다.外道復說:大梵天王、大自在天、毘紐天主,悉皆是一,復說生處,各各別異。통합뷰어자재한 하늘이란 자재천이라고 이름하고, 상(常)이라고도 하며, 주(主)라고도 하고 유(有)라고도 하며, 율타(律陀)라고도 하고 시바(尸婆)라고도 하는데, 이 낱낱의 이름에 각각 다른 일이 있어, 해탈을 구하기도 하고 곧 해탈을 하기도 한다고 하나, 그 뜻은 그렇지 않다.自在天者,名自在天,名常,名主,名有,名曰律陁,名曰尸婆,是一一名,各有異事,亦求解脫,亦卽解脫。是義不然。통합뷰어왜냐하면 만약 자재천이 능히 중생을 낳고 모든 존재를 만들었다면 선과 악의 업과 업의 과보도 지었을 것이고 탐ㆍ진ㆍ치로 얽매인 중생도 지었을 것이다.何以故?若自在天,能生衆生,造作諸有,作善惡業,及業果報,作貪、瞋、癡繫縛衆生;통합뷰어또 말하기를, ‘중생이 해탈을 얻을 때 모두 몸 가운데로 들어가니 그러므로 해탈은 이것이 항상 함이 없는 법’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만약 항상 함이 없다면 어떻게 해탈이라고 하겠는가? 바라문의 아들이 도리어 수명을 얻는 것과 같으니, 그러므로 자재천이라 이름 할 수 없느니라.復言衆生得解脫時,悉入身中,是故解脫,是無常法,是義不然。何以故?若無常者,云何得名爲解脫也?如婆羅門子,還得壽命,是故不得名自在天。통합뷰어이 세 가지 천신이 또한 하나일 수 없으니 왜 그런가? 아주나인(阿周那人)은 비축대천(毘紐大天)으로 해탈을 삼으니, 그렇기 때문에 또한 하나일 수 없느니라.是三種天亦不得一。何以故?阿周那人毘紐大天,爲作解脫,以是義故,亦不得一。통합뷰어만약 해탈을 항상 함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마땅히 알라. 곧 환(幻)이니 부처를 환이라고는 이름하지 않느니라. 만약 분명히 바로 참나[眞我]를 보면 이것이 해탈이니라.若言解脫,是無常者,當知卽幻,非佛名幻。若能了了正見眞我,是名解脫。통합뷰어다시 말하기를, ‘미진(微塵)을 보는 이를 해탈이라’하느니라.復有說言:見微塵者,是名解脫。통합뷰어또 말하기를, ‘성의 차이[性異]와 아의 차이[我異]를 보면 이것이 해탈이라’고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 왜냐하면 만약 능히 도를 닦아서 사성제를 보면 이 사람은 성품을 보고 나를 보게 되고, 만약 사람이 능히 삼귀의를 받는다면 이 사람은 능히 참으로 사제를 보게 되니 이 삼귀의는 일체 무량한 착한 법과 내지 아누다라삼먁삼보리의 근본이니라.復有說言:見性異我異,是名解脫。是義不然。何以故?若能修道,見四眞諦,是人乃得見性見我。若人能受三歸依者,是人乃能眞見四諦。是三歸依,乃是一切無量善法,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之根本也。통합뷰어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청정한 삼귀의가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로서 청정함을 닦기란 어려우니라. 왜냐 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淨三歸依,是不爲難;在家修淨,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통합뷰어
21. 팔계재품(八戒齋品)優婆塞戒經八戒齋品第二十一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사람이 능히 삼귀재계를 받으면 이 사람은 장차 어떠한 과보를 얻나이까?”善生言:“世尊!若有人能受三歸齋戒,是人當得何等果報?”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삼귀의를 받는다면 이 사람이 얻는 복의 과보는 다함이 없느니라.“善男子!若人能受三歸依者,當知是人所得福報不可窮盡。통합뷰어선남자여, 가릉가국(迦陵伽國)에 7보장(寶藏)이 있으니 이름은 빈가라(賓伽羅)이다. 그 나라의 인민들 남녀대소가 7일 동안이나 7월 동안이나 7년 동안을 항상 수레ㆍ코끼리ㆍ말ㆍ낙타ㆍ당나귀로 운반하여 가도 다 하지 않느니라.善男子!迦陵伽國有七寶藏,名賓伽羅,其國人民大、小、男、女,於七日中、七月、七年,常以車乘、象、馬、駝、驢擔負持去,猶不能盡。통합뷰어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삼귀재를 받으면 이 사람이 얻는 공덕과 과보는 저 보장에서 나오는 보물보다 수승하니라.若有至心,受三歸齋,是人所得功德果報,出勝彼藏所有寶物。통합뷰어선남자여, 비제가(毘提呵)나라에 칠보장이 있는데 이름은 반육가(半陸迦)이다. 이 나라 인민들 남녀대소가 7일 동안이나 7월 동안이나 7년 동안을 항상 수레ㆍ코끼리ㆍ말ㆍ낙타ㆍ당나귀로 운반하여 가도 다 하지 않느니라.善男子!毘提呵國有七寶藏,名半陸迦,其國人民男、女、大、小,於七日中、七月、七年,常以車乘象、馬、駝、驢擔負持去,猶不能盡。통합뷰어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삼귀계를 받으면 이 사람이 얻는 공덕과 과보는 저 보장에서 나온 보물보다 수승하니라.若有至心受三歸齋,是人所得功德果報,出勝彼藏所有寶物。통합뷰어선남자여, 파라내국(波羅㮈國)에 칠보장이 있으니 이름은 상구(蠰佉)이다. 그 나라의 인민들의 남녀대소가 7일 동안이나 7월 동안이나 7년 동안을 항상 수레ㆍ코끼리ㆍ말ㆍ낙타ㆍ당나귀로 운반하여 가도 역시 다 하지 않느니라.善男子!波羅捺國有七寶藏,名曰蠰佉,其國人民男、女、大、小,於七日中、七月、七年,常以車乘、象、馬、駝、驢擔負持去,亦不能盡。통합뷰어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삼귀재를 받으면 이 사람이 얻는 공덕과 과보가 저 보장에 있는 보물보다 수승하니라.若有至心受三歸齋,是人所得功德果報,出勝彼藏所有寶物。통합뷰어선남자여, 건타라국(乾陁羅國)에 칠보장이 있으니 이름은 이라발다(伊羅鉢多)이다. 그 나라의 인민들의 남녀대소가 7일 동안이나 7월 동안이나 7년 동안을 항상 수레ㆍ코끼리ㆍ말ㆍ낙타ㆍ당나귀로 운반하여 가도 역시 다 하지 않느니라.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삼귀재를 받으면 이 사람이 얻는 공덕과 과보가 저 보장에 있는 보물보다 수승하니라.善男子!乾陁羅國有七寶藏,名伊羅鉢多。其國人民男女大小,於七日中七月七年,常以車乘象、馬、駝、驢,擔負持去,亦不能盡。若有至心受三歸齋,是人所得功德果報,勝出彼藏所有寶物。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다른 이에게서 세 번 삼귀의를 받고, 세 번 팔계를 받으면, 이것을 하루 낮 하루 밤에 우바새재를 갖추었다고 하느니라.善男子!若有從他三受三歸,三受八戒,是名得具一日一夜優婆塞齋。통합뷰어해가 뜰 때에는 이때 곧 잃느니라. 그러므로 불상(佛像)옆에서 받을 수 없느니라. 꼭 마땅히 사람을 좇아서 근본이 청정하게, 받고 나서 청정하게, 장엄하고 청정하게, 각관(覺觀)이 청정하게, 염심(念心)이 청정하게, 구보(救報 )가 청정하게 할지니, 이것을 삼귀 청정재법이라고 하느니라.明相出時,是時則失。是故不得佛像邊受,要當從人,根本淸淨,受已淸淨,莊嚴淸淨,覺觀淸淨,念心淸淨,求報淸淨,是名三歸淸淨齋法。통합뷰어선남자여,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청정하게 귀의하고 8계를 받는 자는 5역죄를 제하고는 나머지 모든 죄가 다 소멸되느니라.善男子!若能如是淸淨歸依受八戒者,除五逆罪,餘一切罪,悉皆消滅。통합뷰어이러한 계는 일시에 두 사람이 함께 받을 수 없느니라. 왜 그런가? 만약 일시에 두 사람이 함께 받으면 어떤 인연 때문에 한 사람은 위반하고 한 사람은 굳게 지킨다면, 이 계의 힘으로 후세에 날 때에 선을 지을 수 없으며, 받고 나서 죄를 지어도 다시 길이 없어지지 않느니라.如是戒者,不得一時,二人竝受。何以故?若一時中,二人共受,何因緣故一人毀犯、一人堅持?是戒力故,後世生時,不能造惡,受已作罪,復不永失。통합뷰어만약 먼저 형을 집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소식을 전달하는 데, 소식이 늦어서 도착하지 못한 동안에 그 사람이 그 뒤에 발심하여 재를 받는다면, 재를 받을 때에 소식이 이르러서 곧 죽이더라도 비록 잠시지만 이 계의 힘 때문에 형을 집행하는 죄를 얻지 않느니라.若先遣信,欲刑戮人,信遲未至,其人尋後發心受齋,當受齋時,信至卽殺,雖復一時,以戒力故,不得殺罪。통합뷰어만약 모든 귀인(貴人)들이 항상 경계하면서도 악을 지어오다가 재를 받고자 한다면, 먼저 마땅히 경계하여서 먼저의 모든 악을 금하여야 성취되게 되느니라.若諸貴人,常勅作惡,若欲受齋,先當勅語,遮先諸惡,乃得成就。통합뷰어만약 먼저 막지 않고 문득 재를 받는다면 재라고 할 수 없느니라.若先不遮輒便受齋者,不名得齋。통합뷰어재를 받고자 하는 자는 먼저 마땅히 소속 국경에 선포하기를, ‘내가 재를 받고자하여 이 재일에는 모든 악과 형벌을 가하는 일을 모두 끊는다’고 할지니라.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청정하게 하고 8계재를 수지하면 이 사람은 무량한 과보를 얻어 무상락(無上樂)에 이르리라.欲受齋者,先當宣令所屬國境,我欲受齋,凡是齋日,悉斷諸惡罰戮之事。若能如是淸淨受持八戒齋者,是人則得無量果報,至無上樂。통합뷰어미륵이 나올 때에 백년 동안을 재를 받는다 하여도 나의 세상에서의 하루 낮 하루 밤만도 못하니, 왜냐하면 나의 시대의 중생은 5탁(濁)을 갖추었기 때문이니라.彌勒出時,百年受齋,不如我世一日一夜。何以故?我時衆生,具五滓故。통합뷰어그러므로 내가 녹자모(鹿子母)를 위하여서 말하기를 ‘착한 여인이여, 만약 사라수(娑羅樹)가 능히 8재를 받는다면 그것도 인간ㆍ천상의 즐거움을 받고 무상락에 이르리라’고 하였느니라.是故我爲鹿子母說:‘善女!若娑羅樹,能受八齋,是亦得受人天之樂至無上樂。’통합뷰어선남자여, 이 8계재는 곧 위없는 보리를 장엄하는 영락이니라. 이러한 재는 짓기는 쉬우면서도 능히 무량 공덕을 획득하거늘, 만약 짓기가 쉬운데도 짓지 않는다면 이것을 방일이라고 하느니라.善男子!是八戒齋,卽是莊嚴無上菩提之瓔珞也。如是齋者,旣是易作,而能獲得,無量功德。若有易作,而不作者,是名放逸。통합뷰어선남자야,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니라. 출가보살은 능히 중생을 가르쳐서 8계재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재가보살은 남을 가르쳐서 청정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니라.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能教衆生淨八戒齋,是不爲難;在家菩薩教他淸淨,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
優婆塞戒經卷第五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통합뷰어
우바새계경 제6권
優婆塞戒經卷第六
통합뷰어
담무참 한역
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譯
통합뷰어
22. 오계품(五戒品)
五戒品第二十二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사람이 삼귀의를 얻고, 어떠한 사람이 삼귀의를 얻지 못하나이까?”
善生言:“世尊!何等之人得三歸依?何等之人不得三歸?”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원인을 믿고 과보를 믿고 진리[諦]를 믿고 도를 얻음이 있음을 믿으면 이러한 사람은 삼귀의를 얻느니라. 만약 사람이 지극한 마음이면 믿음이 무너질 수 없으며, 삼보께 친근(親近)하고 좋은 벗의 가르침을 받으면 이와 같은 사람은 곧 삼귀의를 얻느니라.
“善男子!若人信因、信果、信諦、信有得道,如是之人,則得三歸。若人至心,信不可敗,親近三寶,受善友教,如是之人,則得三歸。
통합뷰어
우바새계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만약 능히 우바새계를 관하되, ‘무량한 공덕 과보가 있어서 능히 한량없는 폐악(弊惡)의 법을 부수는 것이다.
優婆塞戒,亦復如是。若能觀是優婆塞戒,多有無量功德果報,能壞無量弊惡之法;
통합뷰어
중생이 끝이 없고, 괴로움을 받음이 또한 그러한데, 얻기 어려운 사람의 몸을 비록 얻었으나 모든 근(根)을 갖추기가 어렵고, 비록 모든 근을 갖추었어도 신심을 얻기가 어려우며, 비록신심을 얻어도 좋은 벗을 만나기가 어렵고, 비록 좋은 벗을 만나도 자재함을 얻기가 어려우며 비록 자재함을 얻더라도 모든 것은 덧없는 것이다.
衆生無邊,受苦亦爾,難得人身;雖得人身,難具諸根;雖具諸根,難得信心;雖得信心,難遇善友;雖遇善友,難得自在;雖得自在,諸法無常。
통합뷰어
내가 이제 악업을 지으면 악업으로 인하여 2세(世)에 몸과 마음의 악보(惡報)를 받으니, 이 인연으로 몸과 입과 뜻이 악한 것은 곧 나의 원수다.
我今若造惡業,因是惡業,獲得二世,身心惡報。以是因緣,身、口、意惡卽是我怨。
통합뷰어
설사 삼업의 악이 악한 과보를 얻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악은 역시 마땅히 짓지 않으리라. 이 3악업이 현재에 능히 폐악색(弊惡色) 등을 내고 죽을 때에 뉘우침을 내니, 이 인연으로 내가 이제 삼귀의와 8재법을 받고 멀리 일체의 악과 불선업(不善業)을 여읜다’고 관할지니라.
設三業惡,不得惡報,現在之惡,亦不應作;是三惡業、現在能生,弊惡色等,死時生悔。以是因緣,我受三歸,及八齋法,遠離一切惡不善業。
통합뷰어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관찰하되, ‘계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세계(世戒)요, 두 번째는 제일의계(第一義戒)이다. 만약 삼보께 귀의하지 않고 계를 받으면 이를 세계라고 한다. 이 계는 견고하지 않아서 채색에 아교가 없는 것과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먼저 삼보께 귀의한 연후에 계를 받으리라’고 할지니 만약 종신토록 받거나, 혹은 1일 1야에 받을 것은 이른바 우바새계와 8계재법이니라.
智者當觀戒有二種:一者、世戒,二、第一義戒。若不依於三寶受戒,是名世戒,是戒不堅,如彩色無膠;是故我先歸依三寶,然後受戒。若終身受,若一日一夜,所謂優婆塞戒八戒齋法。
통합뷰어
대체로 세계는 먼저의 모든 악업을 파괴할 수 없으나 삼귀계를 받으면 능히 이를 파괴하며, 비록 큰 죄를 짓더라도 계를 잃지 않나니, 왜냐하면 계의 힘 때문이다.
夫世戒者,不能破壞,先諸惡業;受三歸戒,則能壞之,雖作大罪,亦不失戒。何以故?戒力勢故。
통합뷰어
두 사람이 함께 공동으로 죄를 지었을 때, 한명은 계를 받았고, 다른 한명은 계를 받지 않았다면, 이미 계를 받은 자가 범한 것은 죄가 중하고, 계를 받지 않은 자가 범한 것은 죄가 가볍나니, 왜 그런가? 부처님 말씀을 훼손시켰기 때문이니라.
俱有二人,同共作罪,一者受戒,二不受戒,已受戒者,犯則罪重,不受戒者,犯則罪輕。何以故?毀佛語故。
통합뷰어
죄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성중(性重)이요, 두 번째는 차중(遮重)이니라. 이 두 가지 죄에 또 가볍고 무거움이 있으니, 혹 사람이 능히 중죄를 가볍게도 짓고, 가벼운 죄를 중하게도 짓느니라.
罪有二種:一者、性重,二者、遮重。是二種罪,復有輕重。或有人能重罪作輕,輕罪作重。
통합뷰어
마치 앙굴마라(鴦掘魔羅)는 세계(世戒)를 받았고, 이라발룡(伊羅鉢龍)은 의계(義戒)를 받았는데, 앙굴마라는 성중죄(性重罪)를 지었어도 중죄가 되지 않았고, 이라발룡은 차제(遮制)를 범하였어도 중죄가 되었나니, 그러므로 사람이 중죄를 지어도 가벼울 수 있고, 가벼운 죄를 지어도 중할 수 있느니라.
如鴦掘魔受於世戒,伊羅鉢龍受於義戒;鴦掘魔羅,破於性重,不得重罪,伊羅鉢龍壞於遮制,而得重罪。是故有人重罪作輕,輕罪作重。
통합뷰어
그러므로 마땅히 계가 같다고 해서 과보도 같다고 하지 말지니라. 세계에도 불살(不殺)과 부도(不盜)가 있으며, 의계에도 역시 불살과 부도가 있어서, 불음주(不飮酒)에 이르기까지 역시 마찬가지이니라.
是故不應以戒同故得果亦同。世戒亦有不殺、不盜,義戒亦有不殺、不盜;至不飮酒,亦復如是。
통합뷰어
이러한 세계는 근본부정(根本不淨)ㆍ수이부정(受已不淨)ㆍ장엄부정(莊嚴不淨)ㆍ각관부정(覺觀不淨)ㆍ염심부정(念心不淨)ㆍ과보부정(果報不淨)이기 때문에 제일의계라고 이름하지 않고, 오직 세계라고 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의계를 받아야 하느니라.
如是世戒,根本不淨,受已不淨,莊嚴不淨,覺觀不淨,念心不淨,果報不淨,故不得名第一義戒,唯名世戒;是故我當受於義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후세에 중생의 몸의 키가 8장(丈)이고 수명은 8만 4천 세(歲)를 채우는데, 이때 계를 받는 것과, 또 지금의 악세(惡世)에 계를 받는, 이 두 과보가 같으니라. 왜냐하면 삼선근(善根)이 평등하기 때문이니라.
善男子!後世衆生,身長八丈,壽命滿足,八萬四千歲,是時受戒,復有於今惡世受戒,是二所得,果報正等。何以故?三善根平等故。
통합뷰어
혹은 말하기를, ‘가히 목숨을 끊는 곳에서 계를 얻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대체로 금계(禁戒)라는 것은 일체의 죽일 것과 죽이지 않을 것 가운데서 얻나니, 일체의 죽일 것과 죽이지 않을 것이 무량무변하며, 계의 과보도 또한 이와 같이 무량무변하니라.
或有說言:可斷命處,乃得戒者。是義不然。何以故?夫禁戒者,悉於一切可殺、不可殺中得,一切可殺、不可殺者,無量無邊,戒之果報亦復如是,無量無邊。
통합뷰어
선남자여, 온갖 보시 중에 무서움을 없애 주는 것이 제일이니, 그러므로 내가 설하는 5대시(大施)란 곧 이 5계이니라, 이와 같은 5계가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5포외(怖畏)를 여의게 하느니라.
善男子!一切施中,施無怖畏,最爲第一,是故我說五大施者,卽是五戒。如是五戒,能令衆生,離五怖畏。
통합뷰어
이 5종의 보시는 쉽게 수행할 수 있고 자재무애(自在無碍)하면서 재물을 잃지 않느니라. 그리하여 무량무변의 복덕을 얻나니 이 다섯 가지 보시를 여의고는 수다원의 과보와 내지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없느니라.
是五種施,易可修行,自在無㝵,不失財物,然得無量無邊福德。離是五施,不能獲得,須陁洹果,乃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계를 받고나면, 이 사람은 모든 천상과 인간의 공경과 수호함이 되고 큰 이름을 얻으며 비록 악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근심과 괴로움이 없고, 중생이 친근히 하고 곁에 있으며 즐겁게 의지하느니라.
善男子!若受戒已,當知是人爲諸天人恭敬守護,得大名稱,雖遭惡對,心無愁惱,衆生親附,樂來依止。
통합뷰어
아나빈저(阿那邠坻) 장자의 아들은 비록 8천의 금정을 위하여 계를 받았어도 또한 한량없는 공덕 과보를 얻었나니라. 선남자여, 재물을 위하여 계를 받아도 오히려 이익을 얻거늘 하물며 지극한 마음으로 해탈을 위하는데 어찌 얻지 못하겠는가!
阿那邠坻長者之子,雖爲八千金錢受戒,亦得無量功德果報。善男子!爲財受戒,尚得利益,況有至心,爲於解脫,而當不得?
통합뷰어
선남자여, 다섯 가지 선법이 있어서 둘러싸면 이 계가 항상 증장(增長)하는 것이 항하수와 같나니, 어떠한 것이 그 다섯인가? 첫 번째는 인자함이요, 두 번째는 가엾어 함이요, 세 번째는 기뻐함이요, 네 번째는 참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믿음이니라.
善男子!有五善法,圍遶是戒,常得增長,如恒河水。何等爲五?一者、慈,二者、悲,三者、喜,四者、忍,五者、信。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능히 무거운 사견(邪見)을 부수고 마음에 의심이 없으면 정념(正念)을 갖추어 장엄이 청정하고 근본이 청정하며 나쁜 각관(覺觀)을 여의느니라.
若人能破慇重邪見,心無疑網,則具正念,莊嚴淸淨,根本淸淨,離惡覺觀。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다섯 가지 악한 일을 멀리하면 이것이 계를 받는 것이며 일체의 몸과 입과 뜻의 악함을 여의게 되느니라.
善男子!若人能遠五惡事者,是名受戒,遠離一切身、口、意惡。
통합뷰어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5계를 떠나고도 생사를 벗어나 해탈한다’고 하면 이것은 옳지 않으니,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생사의 큰 바다를 건너고자 한다면 응당 지극한 마음으로 5계를 받아 지킬지니라.
若有說言:離五戒已,度生死者。無有是處。善男子!若人欲度生死大海,應當至心受持五戒。
통합뷰어
이 5계 중에서 네 가지는 후세에 무작계(無作戒)를 이루지만 오직 애욕만은 끊기 어렵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음욕에 얽히는지라, 응당 지극한 마음으로 방일함이 없도록 삼갈지니라.
是五戒中、四於後世,成無作戒,唯愛難斷故不得成;以是因緣,婬欲纏緜,應當至心愼無放逸。
통합뷰어
또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다시 무량한 아주 무거운 법이 있거늘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무슨 인연으로 그 모든 것에 대한 계율을 제정하지 않고 술에 대한 것만을 제정하셨는가?’라고 한다면, 선남자여, 음주(飮酒)로 인하여 참괴심이 무너지고, 삼악도에 두려움을 내지 않으니, 이 인연으로 능히 그 나머지 네 가지의 계도 받지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계율을 제정하여 술 마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느니라.
若有說言:更有無量,極重之法,過去諸佛何緣不制,而制於酒?善男子!因於飮酒,慚愧心壞,於三惡道,不生怖畏,以是因緣,則不能受,其餘四戒,是故過去諸佛如來制不聽飮。
통합뷰어
또 어떤 사람이 말하길, ‘여래가 이미 술에 과실이 많다는 것을 말씀하셨다면 왜 5계의 처음에 두어서 말씀하지 않았는가?’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 왜 그런가? 이와 같은 술에 대한 계금(戒禁)을 차중(遮重)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라고 성중(性重)이 되지 않나니, 여래가 먼저 성중의 계를 제정하시고 뒤에 차중을 제정하였느니라.
若有說言:如來已說酒多過失,何故不在五戒初說?是義不然。何以故?如是酒戒,名爲遮重,不爲性重; 如來先制性重之戒,後制遮重。
통합뷰어
선남자여, 여래가 먼저 백월(白月)ㆍ흑월(黑月) 중에 각각 3재(齋)가 있다고 말한 것은 외도의 것을 따른 것이니라. 모든 외도의 무리가 항상 이 날로써 모든 하늘에 공양하는데, 그러므로 여래도 삼재가 있음을 말한 것이니라.
善男子!如來先說白、黑月中各有三齋,隨外道故;諸外道輩常,以此日供養諸天,是故如來說有三齋。
통합뷰어
선남자여, 창에 휘장을 치는데 휘장을 눌러야만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삼재의 법도 이와 같으니라. 중생이 만약 마음을 내서 받아 지키면 마침내 삼악도 중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善男子!如因帳窗,帳勒故不墮,三齋之法,亦復如是。衆生若有發心受持,終不墮於三惡道中。
통합뷰어
선남자여, 누가 만약 보시할 때, 혹은 삼보께 공양할 때 혹은 좌선할 때, 혹은 선행을 닦을 때, 혹은 독경할 때, 부모께 공양할 때, 마땅히 먼저 법을 세우기를, ‘내가 만약 짓지 않으면 꼭 스스로 벌하리라’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복덕이 밤낮으로 더하는 것이 항하의 흐름과 같으리라.
善男子!有人若欲施時,供養三寶時,若坐禪時,若修善時,若讀經時,供養父母時,當先立制,我若不作,要自剋罰;是人福德,日夜增長,如恒河流。
통합뷰어
이와 같은 5계에는 다섯 가지의 과보가 있으니 첫 번째는 무작과(無作果)요, 두 번째는 보과(報果)며, 세 번째는 여과(餘果)요, 네 번째는 작과(作果)며, 다섯 번째는 해탈과(解脫果)이니, 만약 5계를 갖추어 받아 지킨다면 이 사람은 이와 같은 5과를 얻느니라.
如是五戒,有五種果:一者、無作果,二者、報果,三者、餘果,四者、作果,五者、解脫果。若有具足受持五戒,當知是人得是五果。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항상 능히 승원과 사당과 승방(僧坊)에 나아가고, 나아가서는 모든 비구들과 친근히 하며 친근히 하고나서는 법을 묻고, 이미 법을 물었거든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들을 것이며, 듣고 나서는 받아 지키되 생각하고 생각하여 잊지 않도록 하고 능히 그 뜻을 분별할 것이며, 뜻을 분별하고는 다시 중생에게 전하여 교화한다면, 이를 이름하여 우바새의 자리이타라고 하느니라.
若優婆塞常能出至寺廟僧坊,到已,親近諸比丘等,旣親近已,諮問法味;旣問法已,當至心聽;聽已受持,憶念不忘,能分別義;分別義已,轉化衆生,是名優婆塞,自利利他。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능히 이와 같이 말한 바를 익혀 배우지 않고, 비구를 경만(輕慢)히 여겨 그 과실을 구하며, 가서 법을 들어도 믿고 공경하는 마음이 없거나, 외도를 받들어 섬기면서 그 공덕을 보고, 깊이 해ㆍ달ㆍ5성(星) 따위 별들을 믿는다면, 이 우바새는 견고하게 법에 머문다고 할 수 없느니라.
若優婆塞,不能習學,如是所說,輕慢比丘,爲求過失,而往聽法,無信敬心,奉事外道,見其功德,深信日、月、五星、諸宿,是優婆塞不名堅固,如法住也。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비록 5악업(惡業)을 스스로 짓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사람으로 하여금 짓게 한다면, 이는 우바새로서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雖不自作五惡之業,教人作者,是優婆塞非如法住也。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먼저 남의 물건을 취하여 일을 마치었다고 한다면, 이 우바새는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先取他物,許爲了事,是優婆塞非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붐비는 나루터의 세금을 알면서 고물(估物)을 판다면 이 우바새는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典知官津,稅賣估物,是優婆塞非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가 값을 헤아려서 병을 고치고 나서 그 물건을 판다면, 이 우바새는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計價治病,治已賣物,是優婆塞非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관(官)을 어기고, 사사로이 법을 정한다면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違官私制,非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가 스스로 악을 짓지 않고 남에게 짓도록 가르치지 않으며, 마음으로 악을 생각하지 않으면 법답게 머문다고 하느니라.
若優婆塞自不作惡,不教他作,心不念惡,名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객번뇌(客煩惱)로 인하여 일어난 죄를 짓고 나서 참괴와 뉘우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因客煩惱,所起之罪,作已不生慚愧悔心,非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몸과 목숨을 위하여 모든 악한 일을 짓는다면 법답게 머무는 것이 아니니라.
若優婆塞爲身命故,作諸惡事,非如法住。
통합뷰어
만약 우바새로서 비록 사람의 몸을 얻었으나 비법(非法)을 행한다면 사람이라고 이름 할 수 없느니라.
若優婆塞雖得人身,行於非法,不名爲人。
통합뷰어
만약 신심을 얻고 능히 복덕을 지으며, 잘 정념(正念)을 닦고, 모든 법을 관하되, 다 이것이 항상 함이 없는지라, 아(我)와 아소(我所)가 없고, 온갖 것에 취착하는 마음이 없으며 온갖 것이 자재하지 않고 생멸하는 것이며 괴롭고 공허한 것이며, 적정(寂靜)함이 없음을 보느니라.
若得信心,能作福德,善修正念,觀一切法,皆是無常、無我我所,於一切法,心無取著,見一切法,不得自在,生滅苦空,無有寂靜;
통합뷰어
사람의 몸을 얻기가 어려운데, 비록 사람의 몸을 얻었으나 모든 근(根)을 갖추기가 어렵고, 비록 모든 근을 갖추었으나 바른 견해를 얻기가 어려우며, 비록 바른 견해를 갖추었으나 믿는 마음을 얻기가 어려우니라.
人身難得,雖得人身,難具諸根;雖具諸根,難得正見;雖具正見,難得信心;
통합뷰어
비록 믿는 마음을 얻었으나 좋은 벗을 만나기가 어려우며, 비록 좋은 벗을 만났으나 바른 법을 듣기가 어렵고, 비록 바른 법을 들었으나 받아서 지키기가 어렵다고 하여, 능히 이와 같이 관찰하면 이를 사람이라고 할 만하니라.
雖得信心,難遇善友;雖遇善友,難聞正法;雖聞正法,難得受持;能如是觀,是名人身。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능히 관찰하되, 욕계(欲界)가 항상함이 없고, 내지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處)가 모두 항상함이 없으므로 3악도와 내지 비상비비상처를 원하지 않으리라.
若人能觀,欲界無常,乃至非想非非想處,皆悉無常,以是因緣,不求三惡,乃至非想非非想處。
통합뷰어
이렇게 관찰하면 세 가지의 견고하지 않음을 보게 되고, 견고하지 않은 몸을 견고한 몸으로 바꿀 수 있으리니, 예배ㆍ공양하며, 맞이하여 오고 배웅하여 보내며 자기의 손으로 베풀어 주고, 친히 복된 일을 하면 이것이 견고하지 않은 몸을 가지고 견고한 몸으로 바꾸는 것이며, 견고하지 않은 재물을 견고한 재물로 바꾸는 것이니라.
如是觀已,見三不堅,以不堅身易於堅身:禮拜供養,來迎去送,自手施與,親執福事,是名以不堅身,易於堅身。以不堅財,易於堅財:
통합뷰어
능히 스스로 먹고 쓰고, 또 보시하여, 병든 이와 길 가는 사람에게 공급하며, 사문이나 바라문 등과 빈궁하고 하천한 사람에게 공양하면 이것이 견고하지 않은 재물을 견고한 재물로 바꾸는 것이며, 견고하지 않은 목숨을 견고한 목숨으로 바꾸는 것이니라.
能自食用,亦以布施,供給病瘦,行路之人,供養沙門、婆羅門等,貧窮下賤,是名以不堅財易於堅財。以不堅命,易於堅命:
통합뷰어
6념(念)과 자ㆍ비ㆍ희ㆍ사를 닦고, 4진제(眞諦)를 증득하며, 잘 능히 생ㆍ노ㆍ병ㆍ사를 관찰하고, 분명히 선업과 악업의 과보를 믿으며, 틀림없이 은애(恩愛)에는 이별이 있다는 것과, 일체 중생이 자재함을 얻지 못한다는 것과 성도(聖道)를 얻지 못하면 생사의 힘이 크다는 것과, 온갖 세속의 즐거움에 항상 괴로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비록 받더라도 마음을 염착(染着)하지 않을 지니라.
修於六念、慈悲喜捨,證四眞諦,善能觀察生老病死,明信善惡業之果報,定知恩愛,當有別離,一切衆生,不得自在,未得聖道,生死力大,一切世樂,常與苦俱,雖復受之,心不染著。
통합뷰어
마치 겨울철 달에 불을 구하여 스스로 따뜻하게 함과 같이 비록 또 하더라도 마침내 악을 짓지 않을 것이며, 인욕을 닦고, 두 가지의 보시로써 중생을 윤택하게 할지니라.
猶如寒月,求火自煖,雖復爲之,終不作惡。修忍二施,以潤衆生。
통합뷰어
깊이 괴로움과 즐거움의 성품이 평등함을 관하고, 모든 말하는 것이 유연(柔軟)하여야 하며, 잘 중생을 교화하여서 법답게 살도록 하고, 나쁜 벗을 멀리하며, 마음에 방일함이 없고 술을 마시거나 노름을 하거나 사냥을 하는 일은 모두 하지 않으니, 이것이 견고하지 않은 목숨을 견고한 목숨으로 바꾸는 것이니라.
深觀苦樂,其性平等。凡所發言,言則柔軟,善化衆生,令如法住,遠離惡友,心無放逸,飮酒、博弈、射獵之事,悉不爲之,是名以不堅之命,易於堅命。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의 몸을 얻고 재물이 넉넉하며 더불어 자재함을 얻었거든 먼저 마땅히 부모와 스승과 화상과 나이 많고 법을 지키는 분들께 공양하고, 멀리에서 온 초행의 사람과 질병인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 할지니라,
善男子!若得人身,多饒財物,兼得自在,先應供養父母、師長、和上、耆舊、持法之人,供給遠至、初行之人,疾病所須。
통합뷰어
말은 유연하여야 하고, 참괴심이 많아야 하며, 치우쳐서 덕이 있는 한 사람만을 믿거나 존경하지 않을 것이며 계를 지니고 많이 들은 현성(賢聖)을 보거든 능히 집과 음식과 침구와 의복과 약으로 공양할지니라.
言則柔軟,多有慚愧,不偏信敬有德一人,見有賢聖持戒、多聞,能以舍宅、飮食、臥具、衣服、病藥而供養之。
통합뷰어
깊이 승가 중에는 공덕이 많음을 말할 것이며, 향도(向道)를 닦아서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고, 내지 아라한으로 향하는 길을 닦아서 아라한과를 얻으며, 금강삼매(金剛三昧)와 전광삼매(電光三昧)를 닦는다고, 이와 같이 관하고는 평등하게 받들어 보시 할지니라. 이와 같이 보시하면 한량없는 복을 얻느니라.
深信僧中,多有功德,修集向道,得須陁洹果,乃至能修向阿羅漢,得阿羅漢果,修金剛三昧、電光三昧。觀如是已,平等奉施。如是施已,得無量福。
통합뷰어
그러므로 내가 녹자경(鹿子經) 가운데에 녹자모에게 말하기를, ‘비록 부처님과 5백 아라한을 청하더라도 승가를 청하는 복을 얻었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능히 승가 중에 아주 극악한 비구에게 보시하여도 오히려 한량없는 복덕의 과보가 있다’고 하였느니라.
是故我於『鹿子經』中,告鹿子母曰:‘雖復請佛及五百阿羅漢,猶故不得名請僧福。若能僧中,施一似像,極惡比丘,猶得無量福德果報。’
통합뷰어
왜냐하면 이러한 비구가 비록 악인이어서, 계(戒)도 다문(多聞)도 없으며, 선한 법을 닦지 않더라도, 또한 능히 세 가지 보리에 인(因)이 있고 과(果)가 있음을 연설하고, 또한 불ㆍ법ㆍ승보를 비방하지 않으며, 여래의 위없는 수승한 기를 지녔고, 바른 견해여서 잘못이 없는 수승한 기를 지녔고, 바른 견해여서 잘못이 없느니라
何以故?如是比丘雖是惡人,無戒、多聞,不修善法,亦能演說三種菩提,有因有果,亦不誹謗,佛、法、僧寶,執持如來,無上勝幡,正見無謬。
통합뷰어
만약 승가에게 공양하면 곧 이것이 불ㆍ승 2보(寶)께 공양하는 것이니라. 그리고 만약 불법의 공덕이 미묘함을 관하면 곧 이것은 온전하게 삼보께 공양하는 것이니라.
若供養僧,卽是供養,佛、僧二寶;若觀佛法功德微妙,卽是具足供養三寶。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보시할 때 과보를 구하지 않으면 곧 이것은 위없는 보리에 공양하는 것이니라.
若人施時,不求果報,卽是供養,無上菩提。
통합뷰어
온전하게 단바라밀을 성취하고, 보리도를 닦으면 능히 미래에 한량없는 공덕을 얻어서 스스로도 이롭고 남도 이익하게 하리라.
具足成就檀波羅蜜,修菩提道,能得未來,無量功德,亦能自利,及利益他。
통합뷰어
능히 자비를 닦아서, 남의 괴로움을 없애기 위하여 스스로 자기의 즐거움을 버리면 아직 보리는 얻지 못하였어도 마음에 근심과 뉘우침이 없느니라.
能修慈悲,爲破他苦,自捨己樂。未得菩提,心無憂悔。
통합뷰어
비록 보리는 오래 얻기가 어렵다고 들었어도 그 속마음은 처음부터 퇴전이 없으며, 모든 중생을 위하여 한량없는 세상을 큰 고뇌를 받아도 또한 피로와 싫증이 없느니라.
雖聞菩提,夂遠難得,而其內心,初無退轉,爲諸衆生,無量世中,受大苦惱,亦不疲厭。
통합뷰어
법다운 행을 좋아하여 세속의 즐거움을 구하지 않고, 고요하게 머무는 것을 즐기어서 출가 수도할지니라.
樂如法行,不求世樂,樂處寂靜,出家修道,未得出家。
통합뷰어
아직 출가하지 못하고 비록 집에 있더라도 해탈한 사람과 같이 여러 가지 악을 짓지 않으면 세 가지의 계율인 계계(戒戒)와 정계(定戒)와 무루계(無漏戒)를 얻으리라.
雖在家居,如解脫人,不作衆惡,得三種戒,戒戒、定戒、無漏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법답게 수행함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법답게 수행하는 것이 어렵나니,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如法修行,是不爲難;在家菩薩如法修行,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
통합뷰어
23. 시라바라밀품(尸羅婆羅密品)
優婆塞戒經尸波羅蜜品第二十三
통합뷰어
선생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보리심을 얻고자 하는 보살이 그의 마음을 어떻게 견고하게 하나이까?”
善生言:“世尊!云何菩薩趣向菩提,其心堅固?”
통합뷰어
“보살은 네 가지 법을 갖춤으로써 그 마음을 견고하게 하니, 첫 번째는 큰 괴로움을 받을 때, 법에 합치하는 실천을 버리거나 떠나지 않으며, 두 번째로는 대자재를 얻고 항상 인욕을 닦으며, 세 번째로는 비록 가난하고 궁핍하더라도 항상 즐겁게 보시하며, 네 번째로는 인생의 황금기에 기꺼이 출가하는 것이니라.
“善男子!菩薩堅固,具足四法:一者、受大苦時終不捨離,如法之行;二者、得大自在,常修忍辱;三者、身處貧窮,常樂施與;四者、盛壯之年,常樂出家。
통합뷰어
만약 보살이 이 네 가지 법을 온전하게 갖추면, 보리로 나아가며 그 마음이 견고해 지느니라.
若有菩薩,具足四法,趣向菩提,其心堅固。
통합뷰어
보살이 이와 같이 네 가지 법을 갖추고 나서 다시 생각하기를, 이 깨달음의 최초의 근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이 계율임을 알고, 이와 같이 계율은 또한 최초의 토대이며 또한 인도하는 토대라고 하고, 또한 평평한 토대라고 하며 또한 평등한 토대라고 하며 또한 자애로움의 토대라고 하며 같이 슬퍼하는 것의 토대라고 하며 또한 붓다의 자취라고 하고, 모든 공덕의 근본이라고 하고, 또한 복전이라고 한다.
菩薩具足,如是四法,復作是念:‘是菩提道,初根本地,名之爲戒。如是戒者,亦名初地,亦名導地,亦名平地,亦名等地,亦名慈地,亦名悲地,亦名佛迹,亦名一切功德根本,亦名福田;
통합뷰어
이와 같은 인연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결코 수지한 계율을 위반하지 않으며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계율에는 두 가지 과보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모든 천상의 즐거움이요, 두 번째는 깨달음의 즐거움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깨달음의 즐거움을 구하고 천상의 즐거움을 구하지 않는다.
以是因緣,智者應當受持不毀。’復次,智者又作是念:‘戒有二果,一、諸天樂,二、菩提樂;智者應當求菩提樂,不求天樂。’
통합뷰어
만약 계를 받고 나서 마땅히 짓지 않을 것을 짐짓 짓거나, 마땅히 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을 짐짓 생각하며, 해태하고 나태하여 수면을 좋아하며, 나쁜 생각과 잘못된 생계수단, 악한 바람을 생각하면 이는 계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若受戒已,所不應作,而故作之,所不應思,而故思惟,懈怠懶惰,樂於睡眠,念惡覺觀,邪命惡願,是名污戒。
통합뷰어
만약 계를 받고 나서 마음으로 후회하고 한스러워하며,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을 구하며, 모든 것에 방일(放逸)하고 가엷어 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이는 계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若受戒已,心生悔恨,求人天樂,多諸放逸,不生憐愍,是名污戒。
통합뷰어
만약 가난하고 궁핍한 것을 꺼려하거나, 혹은 두려워하고, 혹은 재산을 잃거나 잡일을 하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혹은 몸과 목숨을 위하거나, 혹은 이익과 봉양받기 위하여 혹은 애욕의 마음을 위하여서 금계를 받고, 이미 계를 받고 나서 의혹하는 마음을 낸다면 이는 계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若畏貧窮,若爲恐怖,若爲失財,若畏作役,若爲身命,若爲利養,若爲愛心,而受禁戒,旣受戒已,心生疑惑,是名污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생사계에 오래 처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깊이 허물을 보며,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과 아비지옥의 괴로움을 평등하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중생을 연민하며, 정념(正念)을 갖추고, 무량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자 도를 이루어서, 위없는 보리를 갖추게 하기 위하여, 법답게 행하기 위하여 이 계를 받아서 지키고, 마음에 방일하지 않느니라.
善男子!若人不樂久處生死,深見過罪,觀人天樂、阿鼻獄苦,平等無差,憐愍衆生,具足正念,爲欲利益無量衆生,使得成道;爲具無上菩提道故,爲如法行故,受持是戒,心不放逸。
통합뷰어
능히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몸ㆍ입ㆍ뜻의 업을 관찰하여 가볍고 무거운 것을 알며, 대체로 행하는 일에 먼저 마땅히 마음을 두어 방일하지 않으며, 짓고 났거나 지을 때도 역시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느니라.
能觀過去、未來、現在,身口意業,知輕知重。凡所作事,先當繫心,修不放逸,作已、作時,亦復如是,修不放逸。
통합뷰어
만약 먼저 모르고 한 것도 죄가 되고 실념(失念)한 마음도 죄가 되며 객번뇌(客煩惱)가 때로 잠깐 일어나도 범죄가 되고, 조금만 방일해도 죄가 되는지라, 이 사람이 항상 범한 것이 가벼워도 중한 것 같이 관찰하고, 관찰하고 나서 뉘우침과 부끄러운 마음을 내며, 무서워하고 근심하는 마음으로 즐거워하지 않고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참회하고 나서 마음에 환희를 내면서 삼가 지키어서 다시는 감히 범하지 않는다면 이는 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니라.
若先不知,作已得罪,若失念心,亦得犯罪,若客煩惱時蹔起者亦得犯罪。若小放逸,亦得犯罪。是人常觀,犯輕如重,觀已生悔,及慚愧心,怖畏愁惱,心不樂之,至心懺悔。旣懺悔已,心生歡喜,愼護受持,更不敢犯,是名淨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가 있는 사람은 계를 받고나면 마땅히 세 가지 일을 관찰하고 악한 짓을 하지 않나니, 첫 번째는 자신을 위한 것이요, 두 번째는 세상을 위한 것이며, 세 번째는 법을 위한 것이니라.
善男子!有智之人,旣受戒已,當觀三事,不作惡行:一者、自爲,二者、爲世,三者、爲法。
통합뷰어
자신을 위한 것은 어떠한 것인가? 내가 스스로 알아서 이것은 악한 일이다, 악한 업을 지으면 이와 같은 과보를 얻는다는 것을 알고, 선한 업을 지으면 이와 같은 과보를 얻는다는 것을 아느니라.
云何自爲?我自證知,此是惡事,知作惡業,得如是果,知作善業,得如是果。
통합뷰어
악업을 지으면 이 악업이 그냥 사라지지 않아 결정코 다시 모든 나쁜 과보를 얻으며, 선업을 지으면 이 또한 그냥 사라지지 않아, 결정코 다시 모든 좋은 과보를 얻는 것이니라.
所作惡業,無有虛妄,決定還得諸惡之果,所作善業,亦無虛妄,決定還得諸善之果;
통합뷰어
만약 이 두 업에 허망함 없을진대 내가 이제 어떻게 스스로 속이랴. 그러므로 내가 계를 받고 나서는 마땅히 위반하지 지극한 마음으로 이를 지키리라고 하는 것이니 이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니라.
若是二業,無虛妄者,我今云何而自欺誑?以是因緣,我受戒已,不應毀犯,當至心持,是名自爲。
통합뷰어
어떤 것이 세상을 위하는 것인가? 지혜가 있는 사람은 세간의 사람을 관찰하여 보되, 어떤 이는 청정한 천이(天耳)와 천안(天眼)과 타심지(他心智)를 얻었으니 내가 만약 악을 지으면 이 사람이 반드시 보고 들어서 나를 알 것이며, 만약 보고 들어서 나를 안다면 어떻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악을 짓겠는가?
云何爲世?有智者觀見世閒之人,有得淸淨天耳、天眼及他心智,我若作惡,是人必當見聞知我;若見聞知,我當云何不生慚愧而作惡耶?
통합뷰어
또 보니 모든 하늘이 한량없는 복덕과 신족(神足)ㆍ천이ㆍ천안과 타심지를 갖추었으니, 멀리서도 능히 보고 들으며, 비록 사람에게 가까이 하여도 사람이 능히 보지 못하니 만약 내가 악을 지으면 이러한 천신들이 응당 보고 들어서 알 것이라, 만약 이 하늘들이 분명히 나를 본다면, 내가 어떻게 부끄러움을 내지 않고 짐짓 죄를 지으랴, 하나니 이것이 세상을 위한 것이니라.
復觀諸天具足無量福德,神足、天耳、天眼,具他心智,遙能見聞,雖近於人,人不能見。若我作惡,如是等天當見聞知,若是天等,了了見我,我當云何不生慚愧故作罪耶?是名爲世。
통합뷰어
어떠한 것이 법을 위하는 것인가? 지혜가 있는 사람은 여래의 법을 관하되, 청정하여 물들음이 없어서 현재의 이익을 얻고, 능히 고요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게 하며, 능히 해탈하게 하되 시간을 가리지 않나니, 내가 이 법을 위하기 때문에 계를 받아서 지키는 것이다.
云何爲法?有智之人,觀如來法,淸淨無染,得現在利,能令寂靜,度於彼岸,能作解脫,不選時節。我爲是法,故受持戒。
통합뷰어
내가 만약 능히 먼저 소소한 계율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능히 중대한 계율들을 받으랴. 소소한 계율을 파하면 5유(有)의 괴로움이 더하고,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지키면 위없는 즐거움을 더한다.
我若不能先受小制,云何能得受大制耶?破小制已,增五有苦,若至心持,增無上樂。
통합뷰어
내가 몸을 받고서도 해탈을 증득하지 못한 까닭은 실로 과거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따라서 금계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이제 계를 받으니 미래에 틀림없이 항하사와 같은 많은 수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리라.
我受身來,所以未得,證解脫者,實由不從,過去無量諸佛如來受禁戒故;我今受戒,未來定當,値遇恒河沙等諸佛。
통합뷰어
깊이 이렇게 관하고는 큰 연민을 내고 지극한 마음으로 계를 받으며, 받고 나서 굳게 지키나니,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한 것이며, 한량없는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니라.
深觀是已,生大憐愍,至心受戒,受已堅持,爲阿耨多羅三藐三菩提,利益無量,諸衆生故。
통합뷰어
선남자여, 혹 재가거나, 혹 출가거나, 삼귀의거나 8재거나, 5계거나, 구족한 것이거나, 구족한 것이 아니거나, 1일 1야거나, 일시 일념이거나, 목숨이 다하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지키면 이 사람은 큰 복덕을 받느니라.
善男子!若在家,若出家,若三歸,若八齋,若五戒,若具足,若不具足,若一日一夜,若一時一念,若盡形壽,至心受持,當知是人得大福德。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계를 받고 나서 3선업(善業)을 닦고, 많이 듣고, 보시하며, 정(定)을 닦고, 선(善)을 닦으면 삼보께 공양하면 이것이 곧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니라.
善男子!若受戒已,修三善業,多聞、布施、修定,修善供養三寶,是則名爲莊嚴菩提。
통합뷰어
만약 계를 받고 나서 능히 여래의 12부경을 읽으면 이것이 위없는 큰 법의 창고이니라.
若受戒已,能讀如來,十二部經,是名無上,大法之藏。
통합뷰어
부지런히 정진을 더하고 온전한 시라바라밀을 얻고자 하면, 이와 같은 계는 금세에 받고는 뒤에 비록 계를 받지 않더라도 무작계(無作戒)를 이루느니라.
勤加精進,欲得具足尸波羅蜜。如是戒者,今世受已,後雖不受,成無作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계는 있어도 바라밀이 아니기도 하고, 바라밀은 있어도 계가 아니기도 하며, 계도 있고 바라밀도 있으며, 금계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닌 것이 있느니라.
善男子!有戒非波羅蜜,有波羅蜜非戒,有戒有波羅蜜,有非禁戒非波羅蜜。
통합뷰어
계이면서 바라밀이 아닌 것은 이른바 성문ㆍ벽지불의 계이고 바라밀이면서 계가 아닌 것은 이른바 단바라밀이며, 계이면서 바라밀인 것은 예전에 보살이 구타(瞿陀)의 몸을 받았을 때 모든 벌레와 짐승과 개미들에게 먹히면서도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악한 마음을 내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니라.
是戒非波羅蜜者,所謂聲聞、辟支佛戒。是波羅蜜非是戒者,所謂檀波羅蜜。是戒是波羅蜜者,如昔菩薩受瞿陁身時,爲諸虫獸及諸蟻子之所唼食,身不傾動,不生惡心;
통합뷰어
또 선인(仙人)이 중생을 위하여 정수리에 앉은 참새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12년 동안 움직이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니라.
亦如仙人爲衆生故,十二年中,靑雀處頂,不起不動。
통합뷰어
계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닌 것은 세속의 보시와 같은 것이니라.
非戒非波羅蜜者,如世俗施。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에 머물 때 받은 숱한 고통을 누가 능히 말하랴.
善男子!菩薩摩訶薩住尸波羅蜜時,所受衆苦,誰能說之?
통합뷰어
어떤 사람이 만약 소소한 계를 받고는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더라도 능히 모든 괴로운 중생을 가엾어 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지 못하느니라.
有人若受小小戒已,少欲知足,不能憐愍諸苦衆生,當知是人不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능히 인욕과 삼매와 지혜를 닦고 부지런히 정진하며 많이 듣기를 좋아하면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더 키우고, 보리를 장엄하며, 보리과를 증득하나니, 이와 같은 계율은 한량없는 선(善)이기 때문에, 한량없는 과보이기 때문에, 한량없는 금계이기 때문에, 이 인연으로 보리를 장엄하는 것이니라.
若能修忍、三昧、智慧,勤行精進,樂於多聞,當知是人則能增長尸波羅蜜,莊嚴菩提,證菩提果。如是戒者,無量衆生故,無量果報故,無量戒禁故,以是因緣,莊嚴菩提。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미 계를 받고나면, 입으로 악을 말하지 않고, 귀로 그것을 잘 듣지 않으며, 세속에 대해 말하기를 즐거워하지 않고, 또 그것을 듣기를 즐거워하지 않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으며 나쁜 각관(覺觀)에 있지 않고, 나쁜 벗과 친하지 않나니, 그러므로 적정정계(寂靜淨戒)라고 하느니라.
善男子!菩薩摩訶薩旣受戒已,口不說惡,耳不樂聞,不樂說世,亦不樂聞,終不放心,在惡覺觀,不親惡友,是故得名寂靜淨戒。
통합뷰어
보살이 만약 파계한 악인을 보면 미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갖가지 착하고 교묘한 방편을 베풀어서 이를 조복(調伏)할 것이며, 만약 조복되니 않으면 마땅히 연민함을 낼지니라.
菩薩若見破戒惡人,不生惡心,爲設種種善巧方便,而調伏之;若不調伏,當生憐愍。
통합뷰어
몸과 목숨을 위하여 계를 파하거나 계를 버리지 않을 것이며, 먹고 나면 먼저 참괴심과 방일하지 않는 마음을 닦고, 몸과 이 목숨을 다스리되 악창(惡瘡)을 고치듯 할지니라.
不爲身命,破戒捨戒。食已、先修慚愧之心,不放逸心,爲治身命,如療惡瘡。
통합뷰어
만약 촌락에 들어가면, 칼과 가시의 숲과 같이 여기고 모든 根을 잘 단속하며, 바른 생각을 닦고, 가히 행할 것과 행하지 않을 것을 관찰하여 방일하지 않을지니라.
若入村落,如刀刺林,攝護諸根,修集正念,觀察可作,及不可作,不生放逸。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복을 짓는다 해도 역시 나로 인한 것이요, 만약 사람이 죄를 짓는다 해도 역시 나로 인한 것이니, 그러므로 내가 큰 공양을 얻을 때 마땅히 기뻐하지도 않을 것이요, 쇠하고 괴로울 때 마땅히 성내지도 않을지니라.
若人作福,亦因於我,若人作罪,亦因於我,是故我得大供養時,不應生喜,得衰苦時,不應生瞋。
통합뷰어
적은 공양을 얻으면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라. 내가 이제 믿음과 계와 보시와 들음과 지혜에 법답게 머물지 못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족한 공양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마땅히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고 하라.
得少供養,應作是念:‘我今信、戒、施、聞、智慧,如法住少,故得如是微少供養,是故今我不應生於愁苦之念。
통합뷰어
내가 두 가지 일을 위하여 남의 신시(信施)를 받는 것이니, 첫 번째는 타인의 복을 증장시키기 위함이요, 두 번째는 자신의 선(善)을 더하기 위한 것이다.
我爲二事,受他信施:一者、爲增他福,二者、爲增自善;
통합뷰어
그러므로 만약 작은 것과 나쁜 것을 얻더라도 마땅히 괴로워하지 않을 것이며, 오래 머물다가 늦게야 얻거나 가볍게 욕설을 먹고 나서야 얻게 되더라도, 그때 또 마땅히 제 몸을 자책하기를 이는 나의 묵은 업이요 중생의 허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마땅히 괴로워하지 않으리라. 라고 하라.
是故若得少物、惡物,不應生惱。’久住遲得,輕罵已得,爾時,復當自責其身:‘是我宿罪,非衆生過,是故我今不應生惱。’
통합뷰어
만약 계를 받고 나서 남을 위하여 죄를 지었더라도 또 마땅히 말하기를, 이렇게 하는 것은 실로 옳은 길이 아니다. 왜냐 하면 십이부경에, 모든 악이 보리의 길이 된다고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잡보(雜報)를 얻는다고 하라.
若受戒已,爲他作罪,亦應說言如是所作,實非是道。何以故?十二部經,不說諸惡爲菩提道也,是故我今獲得雜報。
통합뷰어
만약 능히 이와 같이 깊이 관찰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느니라.
若能如是深觀察者,當知是人則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모든 근을 잘 단속하고, 몸에 사위의를 갖추어 모든 악을 짓지 않으며, 능히 모든 고통을 참고, 잘못된 직업을 갖지 않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느니라.
善男子!若有人能攝護諸根,身四威儀,不作諸惡,能堪衆苦,不作邪命,當知是人則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경계(輕戒)나 중계(重戒)에 대하여 평등하게 두려움을 내어서 비록 악을 만날 때에도 작은 계도 범하지 않고, 번뇌로 하여금 그 마음을 더럽히지 않게 하며, 인욕을 닦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느니라.
若於輕重戒中,等生怖畏,雖遭惡時,不犯小戒,不令煩惱,穢污其心,修集忍辱,當知是人則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나쁜 벗을 여의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멀리 사견을 여의게 하며,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게 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느니라.
若離惡友,令諸衆生,遠惡邪見,知恩報恩,當知是人則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착한 일을 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제일을 폐하고 남의 일을 하며, 욕하고 꾸짖는 자를 보아도 악한 마음을 내지 않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느니라.
若爲善事,不惜身命,罷散自事,營成他事,見罵詈者,不生惡心,當知是人則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만약 여래가 여신 것을 보면 근본과 같이 지키고 재물을 목숨도 아끼지 않으며 내지 목숨이 다하도록 작은 계도 범하지 않느니라.
若見如來,所開之處,如本持之,護衆生命,不惜財命,乃至命終不犯小戒。
통합뷰어
비록 미묘한 일곱 가지 진귀한 물건을 얻더라도 마음으로 탐내고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은혜 갚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연민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금계를 받아 지니고는 선하고 큰 원을 발하여 모든 중생이 모두 청정한 계를 얻도록 원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시라바라밀을 갖추느니라.
雖得微妙七珍之物,心不生貪,不爲報恩以善加人,爲憐愍故,受持禁戒,旣受持已,善發大願,願諸衆生悉得淨戒,當知是人則能具足尸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시라바라밀을 갖추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이 갖추기는 어렵나니,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한 인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具尸波羅蜜,是不爲難;在家具足,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繞故。”
통합뷰어
24. 업품(業品) ①
優婆塞戒經業品第二十四之一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기 전에는 보살마하살이 무엇으로써 계를 삼나이까?”
善生言:“世尊!諸佛如來未出世時,菩薩摩訶薩以何爲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으셨을 때에는 삼귀의계가 없었고 오직 지혜 있는 사람이 보리의 길을 구하여 닦는 10선법(善法)이 있었느니라. 이 10선법은 부처님을 제외하고는 능히 분별하여 설하는 자가 없느니라.
“善男子!佛未出世,是時無有三歸依戒,唯有智人,求菩提道,修十善法,是十善法,除佛無能,分別說者。
통합뷰어
과거의 부처님이 설하신 것이 유전(流轉)하여 지금에 이르도록 누락되거나 없어진 것이 없고, 지혜로운 자가 받아서 행하느니라.
過去佛說,流轉至今,無有漏失,智者受行。
통합뷰어
선남자여, 중생이 능히 10선법을 받아서 지니고 닦지 못하는 것은 모두 과거에 부처님을 가까이 모시고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衆生不能受持修集,十善法者,皆由過去,不能親近諮承佛故。
통합뷰어
선남자여, 일체 중생에게는 다 갖가지 마음이 있고, 갖가지 마음 때문에 갖가지 번뇌가 있으며, 갖가지 번뇌 때문에 갖가지 업을 짓고, 갖가지 업의 인연으로 갖가지 유를 받으며, 갖가지 유의 인연으로 갖가지 신을 받느니라.
善男子!一切衆生皆有雜心,雜心因緣有雜煩惱,雜煩惱故造作雜業,雜業因緣受於雜有,雜有因緣受於雜身。
통합뷰어
선남자여, 일체 중생이 갖가지 신을 얻으면 갖가지 색을 보게 되고, 갖가지 색을 보고나면 악한 생각[惡思惟]이 나는데, 이 악한 생각이 무명이라고 하는 것이니라.
善男子!一切衆生得雜身已,見於雜色;見雜色已,生惡思惟,是惡思惟名爲無明;
통합뷰어
무명의 인연으로 구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애욕(愛欲)이라고 하고, 애욕으로 인하여 짓는 바를 업이라고 하며 이 업의 인연으로 과보를 얻느니라.
無明因緣,生於求心。名之爲愛;因愛所作,名之爲業;是業因緣,獲得果報。
통합뷰어
지혜가 있는 사람은 능히 이를 부수나니, 내부의 번뇌로 말미암아 외부에 인연이 있으면 능히 결박되는데 10선을 닦으면 능히 이를 풀게 되느니라.
有智之人,能破析之,由內煩惱、外有因緣,則能繫縛;修十善已,則能解之。
통합뷰어
그러므로 여래가 처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을 때 10선법을 분별하여 말씀하셨느니라. 10선으로 인하여 세간에는 선행(善行)과 악행(惡行), 선유(善攸)와 악유(惡有), 내지 해탈이 있느니라.
是故如來初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分別演說十善之法:因十善故,世閒則有善行惡行、善有惡有乃至解脫。
통합뷰어
그러므로 중생이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10선의 도를 분별하여 체득할지니라.
是故衆生應當至心分別體解十善之道。
통합뷰어
바람과 구름이 있으면 큰 물을 가져오는 것과 같이 아수라궁ㆍ대지ㆍ대산ㆍ아귀ㆍ축생ㆍ지옥ㆍ사천왕처, 내지 타화자재천처가 모두 중생의 10업도에 기인한 것이니 전륜성왕의 4륜(輪)인 금ㆍ은ㆍ동ㆍ철과 7중(衆)이 계를 받고 삼보리를 구하는 것도 또한 10선업의 인연 때문이니라.
若有風雲,爲持大水、阿修羅宮、大地、大山、餓鬼、畜生、地獄、四天王處乃至他化自在天處,悉因衆生十業道故。轉輪聖王所有四輪:金、銀、銅、鐵,七衆受戒求三菩提,亦因十善業因緣故。
통합뷰어
이 10선업의 도에 기인하여 일체 중생의 안팎의 물건과 색(色)과 목숨에 모두 증감이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응당 10선도를 온전하게 닦을지니라.
是十善業道因緣故,一切衆生內外之物,色之與命,皆有增減,是故智者應當具足修十善道。
통합뷰어
모든 중생이 어리고, 젊고, 늙은 때와 봄ㆍ가을ㆍ겨울ㆍ여름으로 일어나는 번뇌가 각각 다르고, 소ㆍ중ㆍ대겁에 일어나는 바 번뇌가 또한 이와 같이 각각 다르니라.
若諸衆生少、壯、老時,春、秋、冬、夏所起煩惱,各各別異,小、中、大劫所起煩惱,亦復如是各各別異。
통합뷰어
중생이 처음 10선업을 닦을 때 무량한 목숨과 색ㆍ향ㆍ미를 얻어 갖추었다가, 탐ㆍ진ㆍ치로 인하여 모두 다 잃기도 하나니, 이 10악도의 인연 때문에 시절(時節)ㆍ연세(年歲)ㆍ성신(星辰)ㆍ일월ㆍ4대(大)도 변하여 달라지느니라.
衆生初修十善業時,得無量命,色、香、味具,因貪、瞋、癡一切皆失。是十惡業道因緣故,時節、年歲、星辰、日月、四大變異;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능히 이와 같은 일을 관찰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해탈을 얻으리라.
若人能觀如是事者,當知是人能得解脫。
통합뷰어
중생이 다 괴로운 인연 때문에, 신심을 내게 되고, 이미 신심을 얻으면 능히 선과 악을 관찰하며, 이렇게 관찰하고는 10선법을 닦아서 마음으로 10처(處)를 행하므로 10도(道)라고 하느니라.
衆生皆由苦因緣故則生信心,旣得信心能觀善惡,如是觀已修十善法。意行十處,故名十道。
통합뷰어
몸으로는 3도(道)이니, 살생ㆍ도둑질ㆍ사음하는 것을 말한다. 입으로는 4도(道)이니, 악구(惡口)ㆍ망어(妄語)ㆍ양설(兩舌)ㆍ무의어(無義語)이며, 마음으로는 3도이니, 질투ㆍ성냄ㆍ사견이니라.
身三道者,謂殺、盜、婬;口四道者,惡口、妄語、兩舌、無義語;心三道者,妒、瞋、邪見;
통합뷰어
이 10악업 이것은 온갖 죄악의 근본이니라. 모든 중생의 세계가 다르고, 존재가 다르고, 생이 다르고, 색이 다르고, 목숨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니, 이 인연으로 마땅히 이름도 한량이 없어서 다만 10만이 있지 않으니라.
是十惡業悉是一切衆罪根本。若諸衆生異界、異有、異生、異色、異命、異名,以是因緣,應名無量,不但有十。
통합뷰어
이와 같은 열 가지 일에서 세 가지는 업이라고는 하지만 도라고는 하지 않으나, 몸과 입의 일곱 가지는 업이라고도 하고 도라고도 하나니, 그러므로 열이라고 하느니라.
如是十事,三名爲業,不名爲道;身、口七事,亦業亦道;是故名十。
통합뷰어
이 10업도를 스스로 짓고, 남이 짓고, 저와 남이 함께 지어서, 그로부터 선과 악의 두 가지 과보를 얻는데 또한 이것이 중생의 선ㆍ악 인연이니라.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생각조차도 않거늘 하물며 몸으로 일부러 짓겠느냐.
是十業道,自作、他作、自他共作,從是而得善、惡二果,亦是衆生善惡因緣;是故智者尚不應念,況身故作?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업과 번뇌와 모든 얽매임으로 하여금 제멋대로 움직이게 한다면 이는 곧 10악도를 행하는 것이요, 만약 능히 번뇌와 모든 얽매임을 무너뜨리어서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게 한다면 이 사람은 곧 이 10선도를 행하는 것이니라.
若人令業煩惱諸結得自在者,當知卽是行十惡道;若有能壞煩惱諸結不令自在,是人卽是行十善道。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처음 방편을 베풀거나, 혹은 먼저 생각하지 않았는데, 때를 당하여 갑자기 짓게 되면, 이 사람은 업에 휘말린 죄를 얻지 않느니라.
若人始設方便,若先不思惟,當時卒作,是人不得業所攝罪。
통합뷰어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응당 부지런히 10선업도를 닦을지니라. 4진제(眞諦)를 증득하였더라도 역시 이와 같이 할지니라.
是故智者應當勤修十善業道,證四眞諦,亦復如是。
통합뷰어
의도를 가지고 행하면 악행이 되지만 의도가 없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십선을 닦을지니라. 이 10선을 닦음으로 인하여 수명과 안팎의 물건이 증장하느니라.
作期爲惡,若失期者,亦不得罪。是故智者應修十善,因是十善,衆生修已,增長壽命及內外物。
통합뷰어
번뇌의 인연 때문에 10악업이 더하고 번뇌가 없는 인연 때문에 10선업이 더하느니라.
煩惱因緣故,十惡業增;無煩惱因緣故,十善業增。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10업도에는 그 하나하나에 각각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근본이요, 두 번째는 방편이며, 세 번째는 이루어 마친 것이다. 근본이라는 것은 만약 다른 사람이나 중생을 의심을 가지고 그 명근을 끊되, 만약 직접 몸을 움직여서 끊거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 죽게 하면 이것을 일러 근본이라고 한다.
善男子!是十業道,一一事中,各有三事:一者、根本,二者、方便,三者、成已。根本者,若有他想,有衆生想,若以疑心,斷其命根,若動身作相,或口說殺,是名根本。
통합뷰어
칼을 구하여 예리하게 갈거나, 독(毒)을 넣고, 새끼줄을 만들거나하면 이것이 방편이며, 죽이고 나서 손으로 쥐거나 무게를 재고 혼자 먹거나 다른 사람에게 먹게 주고 얻은 물건을 임의대로 주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참괴심이 없으며 마음에 후회가 없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교만한 마음을 크게 내는 것, 이것을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求刀、磨利、置毒、作索,是名方便。殺已手觸,稱量提持,若自食噉,若與人食,得物用度,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心不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여기 남의 재물이 있으면, 역시 남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혹 스스로 가서 취하거나, 혹 사람을 보내어서 취하거나, 혹 의심하여 다른 곳으로 옮겨 놓으면 이것이 근본이고, 만약 담장을 부수고, 물어보아 수를 헤아리며 사다리를 놓고, 담장에 의지하여 집으로 들어가서 구하여 찾으며, 내지 손을 대면 이것이 방편이니라.
是他財有,亦作他想,若自往取,若遣人取,若以疑心,移置異處,是名根本。若壞垣牆,諮問計數,置梯緣牆,入舍求覓,乃至手觸,是名方便。
통합뷰어
만약 얻은 것을 지고 가서 감추고 숨기고, 임의로 베풀어 주고, 팔아서 쓰며 주어 보내고 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부끄러움이 없고, 마음으로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크게 교만함을 내면 이것이 이루어 마친 것이니라.
若得物已,負擔藏隱,任意施與,賣用賜遺,歡喜受樂,無有慚愧,心不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만약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부녀자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속한 부녀자임을 알면서도 사악한 마음으로 범행이 아닌 행위를 하면 이것을 일러 근본이라 한다.
若是婦女,繫屬他人,起於他想,若以疑心,作非梵行,是名根本。
통합뷰어
만약 사람을 시켜서 가게 하거나 혹은 자신의 눈으로 보거나 혹은 신물(信物)을 주거나 영락을 보내거나 함께 앉아 음식을 먹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참괴심이 없고 마음으로 뉘우치지 않으며 자신을 칭찬하고 큰 교만심을 내는 것, 이것을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만약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며, 하루 중 두세 번 거짓말을 한다면 이것을 근본이라 한다.
若遣使往,若自眼見,若與信物,若以手觸,若濡細語,是名方便。若事已竟,遺以瓔珞,共坐飮食,歡喜受樂,無有慚愧,心不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若於大衆,捨離本相,若於三時,若二時中,虛妄說之,是名根本。
통합뷰어
만약 이전부터 차례로 꾸며서 말을 꾸미고 혹은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 저쪽에 가서 달리 말하면 이것이 방편이며, 만약 일이 이루어져서 재물을 받으면 임의로 베풀어 주고 기뻐하고 즐기면서 부끄러움이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교만한 마음을 내면 이것을 일러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若於先時,次第莊嚴,搆言語端,或受他語,起往彼說,是名方便。若事成已,受取財物,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於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이 망어(妄語) 가운데에 이간어를 섞어 능히 화합을 깨뜨리면 이것이 근본이고, 만약 남의 허물과 다른 나쁜 일을 말하며, 화합하는 것은 옳지 않고 떠나고 파괴하면 곧 좋은 일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방편이니라.
是妄語中,雜有兩舌,能壞和合,是名根本。若說他過,及餘惡事,言和合者,必有不可,若離壞者,則有好事,是名方便。
통합뷰어
화합을 흩어놓고 나서 남의 재물을 받으면 임의로 베풀어 주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부끄러움이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교만함을 내면 이것을 일러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和合旣離,受他財物,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만약 낯빛을 바꾸고 욕설하고 비난하면 이것이 근본이고, 만약 남의 허물을 들으면 거기에 말을 꾸며 가지고 저에게 가서 이러한 좋지 않은 것을 말하고자하면 이것이 방편이니라.
若變容色,惡口罵詈,是名根本。若聞他罪,莊嚴辭章,起去到彼,欲說是惡,是名方便。
통합뷰어
만약 비난하고 나서 도리어 남의 재물을 받으면 임으로 베풀어주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부끄러움이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크게 교만한 마음을 내면 이것을 일러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若罵詈已,還受他物,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만약 성적인 이야기나 적절하지 못한 말을 하면 이것을 일러 근본이라 하며, 아첨하는 말로 다른 이를 칭찬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사대로 행동한 것, 이것이 방편이니라.
若說欲事、非時之言,是名根本。若歌、若頌、無義章句,隨人所憙,造作百端,是名方便。
통합뷰어
만약 남에게 가르치고 재물을 받아서 임의로 베풀어 주고, 기뻐하고 즐기면서 부끄러움이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큰 교만심을 내면 이것을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若教他已,還受財物,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남의 재물에 탐욕을 내어 얻고자하면 이것이 근본이고 번뇌심을 발하면 이것이 방편이며, 남의 재물을 얻고 나서는 재물을 임의로 베풀어 주고, 기뻐하고 즐기면서, 또 남에게 말하면서 부끄럼이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큰 교만심을 내면 이것을 일러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於他財物,生貪欲得,是名根本。發煩惱心,是名方便。作已得財,任意施與,歡喜受樂,復向餘說,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만약 사람을 때리고 욕설을 하면 이것이 근본이고, 만약 몽둥이나 돌을 쥐고서 그 죄과를 물으면 이것이 방편이며 때리고서 기뻐하고, 재물을 받아서 임의로 베풀어 주고 기뻐하며 즐거움을 느끼면서 부끄러움이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크게 교만한 마음을 내면 이것을 일러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若打罵人,是名根本。若捉杖石,問其過罪,是名方便。打已生喜,受取財物,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만약 업의 인과와 진제(眞諦)와 어질고 큰 사람을 비방하면 이것이 근본이고, 만약 삿된 글을 믿고 받아서 독송하고 서사(書寫)하며, 칭찬하면 이것이 방편이며, 받아서는 남에게 분별 연설하여 그 사견을 더하고, 삿된 재물을 받아서 임의로 베풀어 주고 좋아하면서 부끄러움도 없고, 뉘우치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고 큰 교만심을 내면 이것을 일러 이루어 마친 것이라고 한다.
若誹謗業、因果、眞諦、賢聖之人,是名根本。若讀誦、書寫、信受邪書,讚歎稱譽,是名方便。受已、向他分別演說,增其邪見,受邪財物,任意施與,歡喜受樂,無有慚愧,不生悔恨,自讚其身,生大憍慢,是名成已。
통합뷰어
혹 또 어떤 사람이 10업도에 있어서 일시에 망어와 양설 두 가지를 행하거나 혹은 일시에 망어ㆍ양설ㆍ악구 세 가지를 행하고,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사견(邪見)ㆍ악구ㆍ망어이다. 이와 같은 말들은 바르지 않은 것들이니 이것들을 일러 네 가지라고 한다.
或復有人,於十業道,一時作二:妄語、兩舌。或一時三:所謂妄語、兩舌、惡口。又復有三:所謂邪見、惡口、妄語。如是說者,卽是無義。是名爲四。
통합뷰어
성내는 것과 탐욕심은 동시에 생길 수 없으나, 그 나머지 여덟 가지는 일시에 될 수 있으니 어떻게 일시에 가능한가? 6처(處)에는 시켜서 스스로 두 가지를 행하니, 첫 번째는 남의 아내를 간음함이요, 두 번째는 업의 과보(業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먼저 행위를 하면 일시에 업을 얻느니라.
瞋之與貪,不得一時。其餘八事,可得一時。云何一時?六處遣使,自作二事:一者、婬他妻婦,二者、謂無業果;先作期要,一時得業。
통합뷰어
이 10악업은 혹 작색(作色)과 무작색(無作色)이 없고 혹 작색과 무작색이 있으니, 만약 방편과 이루어 마친 것이 없는 자는 곧 작색과 무작색이 없고, 만약 장엄과 이루어 마치는 것이 있는 자는 작색과 무작색을 얻느니라.
是十惡業,或得作色,無無作色,或有作色,及無作色。若無方便,及成已者,則得作色,無無作色;若有莊嚴及成已者,則得作色及無作色。
통합뷰어
이 10업도에는 가벼움이 있고 무거움이 있으니, 만약 부모와 벽지불을 죽이고, 삼보의 물건을 훔치며, 생모(生母)와 나한니(羅漢尼)에게 비범행(非梵行)을 행하며, 망설(妄說)로 승가(僧伽)를 파괴하면 이를 무겁다고 하느니라.
是十業道,有輕有重:若殺父母及辟支佛,偸三寶物,於所生母及羅漢尼,作非梵行,妄語壞僧,是名爲重。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10업도에 각각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탐욕에서 생기는 것이요, 두 번째는 성내는 것에서 생기는 것이요, 세 번째는 어리석음에서 생기는 것이니라.
善男子!是十業道,各有三種:一、從貪生,二、從瞋生,三、從癡生。
통합뷰어
만약 이익을 위하여 목숨을 해쳤으면 이것은 탐욕에서 생긴 것이요, 만약 원수를 죽였다면 이는 성냄에서 생긴 것이며 부모를 죽였다면 이는 어리석음에서 생긴 것이니라.
若爲貪利故害命者,是名從貪;若殺怨家,是名從瞋;殺老父母,是名從癡。
통합뷰어
남의 재물을 강탈하고 훔치는 것에도 또한 세 가지가 있으니, 스스로 제 몸과 처자 권속을 위하여 남의 재물을 탐내고 가서 겁탈하였다면 이것은 탐에서 생긴 것이요, 원수의 집 물건을 강탈하고 훔쳤다면 이는 성냄에서 생긴 것이며, 낮은 신분의 사람의 것을 강탈하고 훔쳤다면 어리석음에서 생긴 것이니라.
劫盜他財,亦復三種:自爲己身、妻子、眷屬,貪他財物,而往劫奪,是名從貪;盜怨家物,是名從瞋;劫奪下姓,是名從癡。
통합뷰어
사음에도 세 가지가 있으니, 만약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비범행(非梵行)을 하였다면 이는 탐욕에서 한 것이요, 원수의 권속에게 음행을 하였다면 이것은 성냄에서 한 것이요, 생모에게 비범행을 했다면 이는 어리석음에서 한 것이니라.
邪婬亦三:若爲自樂,行非梵行,是名從貪;婬怨眷屬,是名從瞋;於所生母,作非梵行,是名從癡。
통합뷰어
망어에도 세 가지 종류가 있으니, 만약 재물과 이익을 위하고 스스로 쾌락을 얻기 위하여 했다면 이것은 탐욕에서 한 것이요, 원수를 파멸시키기 위해 하였다면 이는 성냄에서 한 것이요, 만약 다른 이가 죽을 것을 두려워하였다면 이는 어리석음에서 한 것이다.
妄語三種:若爲財利,自受快樂,是名從貪;爲壞怨故,是名從瞋;若畏他死,是名從癡。
통합뷰어
양설(兩舌)에 세 가지가 종류가 있으니, 재물과 이익을 위한 것이면 이것이 탐욕 때문이고, 원수를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면 성냄 때문이며, 화합을 파괴하는 사견의 무리라면 어리석음 때문이니라.
兩舌三種:爲財利故,是名從貪;爲壞怨故,是名從瞋;破壞和合邪見之衆,是名從癡。
통합뷰어
악구(惡口)에 세 가지 종류가 있으니, 재물과 이익을 위하여 부녀자와 아이들에게 욕설과 비난을 한다면, 이는 탐욕 때문이고, 원수진 집에 악한 말을 한다면, 이는 성냄 때문이며, 다른 이의 조상의 허물을 말한다면, 이는 어리석기 때문이니라.
惡口三種:爲財利故,罵詈婦兒,是名從貪;故向怨家,說所惡事,是名從瞋;說他往昔,先人過罪,是名從癡。
통합뷰어
무의어(無義語)에도 또한 세 종류가 있으니, 옳음이 없는 말에도 세 가지가 있으니, 만약 즐거움을 위하여 노래하고 외치고 떠드는 것, 이는 탐욕 때문이고, 남을 이기기 위하여서 노래하고, 시끄럽게 떠들면 이는 성냄 때문이며, 사견(邪見)을 더하기 위하여 노래하고 떠들면, 이는 어리석기 때문이니라.
無義語亦三種:若爲歡樂,歌叫諠譁,是名從貪;爲勝他故,歌叫諠譁,是名從瞋;爲增邪見,歌叫諠譁,是名從癡。
통합뷰어
탐욕에서 생기는 것, 이를 투기(妬)라고 하고 성냄에서 생기는 것, 이를 진심(瞋心)이라고 하며, 어리석음에서 생기는 것 이를 사견(邪見)이라고 하느니라.
從貪生者,是名爲妒;從瞋生者,是名爲瞋;從癡生者,是名邪見。
통합뷰어
10선(善)을 닦으면, 그 한 가지 한 가지에 3해탈(解脫)을 얻느니라. 이 10악업은 결정코 마땅히 지옥의 과보를 얻거나, 혹은 아귀나 혹은 축생이 되느니라.
修十善已,一一事中,得三解脫。是十惡業,決定當得地獄果報,或有餓鬼,或有畜生;
통합뷰어
나머지 과보로는 사람 가운데 단명하고, 빈궁하여 재물이 없으면, 아내가 정숙하거나 청렴하지 않고, 말을 하여도 사람들이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친밀하고 후한 것이 없어서 항상 비방을 입으며 귀로는 처음부터 착하고 좋은 말을 듣지 않느니라.
餘果則得人中短命,貧窮乏財、婦不貞廉,有所言說,人不信受,無有親厚,常被誹謗,耳初不聞善好之言。
통합뷰어
능히 외물(外物) 4대(大)로 하여금 쇠미(衰黴)하게 하며, 진실이 없고, 사나운 바람과 비에 썩고 무너지며, 토지가 평탄하지 않고, 7보가 없으며, 돌과 모래, 가시가 많아서 사납게 찌르고 시절이 전변하여 항상 안정됨이 없으며, 과실이 적게 열리고 맛이 들지 않나니, 만약 이러한 것 들을 없애고자 한다면 응당 지극한 마음으로 10선을 수행할지니라.
能令外物,四大衰微,無有眞實,惡風暴雨,爛臭敗壞,土地不平,無有七寶,多有石沙荊棘惡刺,時節轉變,無有常定,果蓏少實,味不具足。若欲破壞如是等事,應當至心修行十善。
통합뷰어
이 10선법은 3천하에 갖추었으며, 혹은 계섭(戒攝)이 있고, 혹은 계섭이 아닌 것이 있느니라. 북울단월에는 오직 네 가지 일이 있고, 지옥에는 다섯 가지 일이 있으며 아귀ㆍ축생ㆍ하늘 가운데에는 열을 갖추었으나 계에 섭(攝)한 바가 아니니라.
是十善法,三天下具,或有戒攝,或非戒攝;北鬱單曰唯有四事;地獄有五;餓鬼、畜生、天中具十,非戒所攝。
통합뷰어
욕계(欲界)의 6천(天)에는 방편은 없고 오직 근본과 이루어 마침, 두 가지가 있느니라.
欲界六天無有方便,唯有根本、成已二事。
통합뷰어
대체로 업도(業道)라는 것은 한 생각 가운데에서 얻느니라. 만약 죽이는 자가 죽게 되는 것을 죽이면 이는 근본 업과를 얻지 않느니라. 만약 장엄을 하되 일을 마침내 이루지 못하면, 오직 방편을 얻고, 근본을 얻지 못하느니라.
夫業道者,一念中得。如其殺者,可殺、俱死,是則不得根本業果。若作莊嚴,事竟不成,唯得方便不得根本。
통합뷰어
장엄을 하고 나서 곧 죽인 자는 근본 죄를 얻고, 만약 죽이고 나서 이루어 마침을 따르지 않으면 무작죄(無作罪)가 없으며, 만약 죽이는 자가 한 생각 가운데에서 죽고, 죽여야 할 자가 다음 생각에 죽으면 죽인 자가 근본업죄를 얻지 않느니라.
作莊嚴已,便得殺者,得根本罪。如其殺已,不追成已,無無作罪。若殺者一念中死,可殺之者,次後念死,殺者不得根本業罪。
통합뷰어
만약 사람을 보내어 죽이면 부린 자는 작죄(作罪)를 얻고 입으로 명령한 자는 무작죄(無作罪)를 얻느니라. 만약 악구(惡口)의 명령이어도 또한 작죄와 무작죄를 얻느니라.
若遣使殺,使得作罪,口勅之者,得無作罪;若惡口勅,亦得作罪及無作罪。
통합뷰어
만약 죽이고 나서 마음이 선하고 무기(無記)이어도 또한 작죄와 무작죄를 얻느니라.
若其殺已,心善、無記,亦得作罪及無作罪。
통합뷰어
만약 누가 말하기를, ‘과거는 이미 없어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머물지 않는데, 어떻게 죽인다고 하는가? 한 생각에 죽이지 않으면 작은 먼지 무너지지 않으니, 만약 하나를 죽이지 않았다면 많은 것도 또 그럴 수 없는지라, 어떻게 죽였다고 하겠는가?’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라.
若有說言:過去已滅,未來未生,現在無住,云何名殺?一念不殺,微塵不壞,若一不殺,多亦不能,云何言殺?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비록 현재의 한 생각에 죽이지 않더라도 능히 미래를 막아서 일어나지 않게 하므로 죽임이라고 이름 할 수 있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한 곳을 보고 죽임이 없다고 하여 모든 곳에 다 죽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느니라.
何以故?雖復現在,一念不殺,能遮未來,使不起故,故得名殺。以是義故,不可以見一處無殺,擧一切處,悉便無殺。
통합뷰어
어떤 사람은 손을 찔리고도 죽지만, 혹은 발을 잘리고도 목숨이 온전한 자도 있으나, 머리는 그렇지 않아서 잘리면 모두 죽는다. 만약 행하고 나서 큰 죄를 얻는 것을 업도(業道)라고 하느니라.
有人刺手,則便命終,或有截足,而命全者。頭則不爾,刺截俱死。若有作已,得大罪者,是名業道;
통합뷰어
삼업은 스스로 얻는 것이요, 칠업은 자기(自)와 남(他)이 얻는 것이니라. 만약 행위와 무행위가 없느니라.
三業自得,七業自他。若無作者,亦無無作。
통합뷰어
혹 누가 말하기를 몸의 업 세 가지는 행위와 무행위가 있으나, 입은 이와 같지 않다’고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만약 구행이 있고 무구행이 없다면, 입으로 명령하여 죽이고 나서 마땅히 죄를 얻지 않아야 하리라.
或有說言:身業三事,有作無作,口不如是。是義不然。何以故?若口有作、無無作者,口勅殺已,不應得罪。
통합뷰어
그러므로 구업에도 또한 마땅히 행위와 무행위가 있으나,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어질고 성스러운 사람은 죄를 얻지 않기 때문이니라.
是故口業亦應有作,及以無作。心則不爾,何以故?賢聖之人不得罪故。
통합뷰어
무슨 인연으로 행위와 무행위라고 하는가? 이 업은 3악도에 떨어지기 때문이며, 인간 중에 태어나도 수명이 짧기 때문이며, 가진 바 6입(入)이 항상 고통을 받는 때문이니라.
何因緣故名作、無作?是業墮於三惡道故,生於人中壽命短故,所有六入常受苦故。
통합뷰어
나머지의 과보는 비슷하며, 근본의 정과(正果)는 혹 비슷한 것과 비슷하지 않은 것이 있느니라. 과보를 받을 때 활지옥(活地獄)ㆍ흑승지옥(黑繩地獄)이 있으며, 아귀ㆍ축생ㆍ인간 세 곳에서는 나머지의 과보를 받느니라.
餘果相似,根本正果,或有相似,或不相似。受果報時,在活地獄、黑繩地獄,餓鬼、畜生、人中三處,受於餘果。
통합뷰어
만약 한 사람에게 살장엄(殺莊嚴)을 지으면 장엄을 짓고 나서 두 사람의 죽음이 있다면 마땅히 알라. 다만 본소(本所)에서 사람이 지음과 자음 없음을 얻느니라.
若於一人,作殺莊嚴,作莊嚴已,有二人死,當知唯於本所爲人得作無作。
통합뷰어
만약 누가 말하기를, ‘색(色)은 무기(無記)이고, 명(命)도 무기인데, 이와 같은 무기가 어떻게 죽이고 나면 죽인 죄를 얻는가?’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와 같이 몸과 목숨은 이것이 선악심(善惡心)의 그릇인지라. 만약 이 그릇을 부수면 미래에 있어서 선악심을 막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죄를 얻느니라.
若有說言:色是無記,命亦無記,如是無記,云何殺已而得殺罪?是義不然。何以故?如是身命,是善惡心器,若壞是器,遮於未來善惡心故,是故得罪。
통합뷰어
만약 임금이 죽일 것을 명령할 때, 모시는 신하가 잘 한다고 칭송하면 이 왕과 신하는 죄가 다를 것이 없느니라. 사냥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若王勅殺,侍臣稱善,是王與臣,罪無差別;獵亦如是。
통합뷰어
만약 임종에 이르러서 그 목숨이 남은 것이 한 생각만큼이라도 있는데 칼을 대어서 죽인다면 이것도 죽인 죄를 얻느니라. 만약 목숨이 이미 다했으면 칼을 내려도 죽인 죄를 얻지 않느니라.
若有垂終,其命餘殘,有一念在,若下刀殺,是得殺罪;若命已盡,而下刀者,不得殺罪。
통합뷰어
만약 먼저 뜻을 내어서 바로 잡고 때리고자 하여 손을 휘두를 때, 그가 문득 목숨이 끊어졌다면 죽인 죄를 얻지 않느니라.
若先作意,規欲撾打,然下手時,彼便命終,不得殺罪。
통합뷰어
만약 독약을 만들어서 임신한 자에게 주거나, 만약 가라라(歌羅羅)를 부수면 이 사람은 곧 작무작죄(作無作罪)를 얻느니라.
若作毒藥,與懷妊者,若破歌羅羅,是人則得作無作罪。
통합뷰어
만약 자살하는 자는 죽인 죄를 얻지 않나니 왜냐하면 남에게 일으키는 생각이 아닌 때문이며, 성내는 마음이 없는 때문이며, 남이 아닌 스스로 인연인 때문이니라.
若自刑者,不得殺罪。何以故?不起他想故,無瞋恚心故,非他自因緣故。
통합뷰어
혹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만약 마음이 선하거나, 선하지 않거나, 무기(無記)거나 간에 모두 죽인 죄를 얻나니 마치 불이나 독과 같아서 비록 선한마음이거나 무기거나 간에 접촉하든지 먹든지 하면 모두 죽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그 뜻이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세간에 어떤 사람은 불을 쥐어도 타지 않고, 독을 먹어도 죽지 않나니, 악한 마음으로 죽인 것이 아닌 것도 역시 이와 같아서 죽인 죄를 얻지 않는 것이 모든 의사들과 같으니라.
或有說言:若心在善、不善、無記,悉得殺罪,猶如火毒,雖復善心、不善、無記,觸食之者,悉皆死者。是義不然。何以故?世閒有人,捉火不燒,食毒不死,非惡心殺,亦復如是不得殺罪,如諸醫等。
통합뷰어
혹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파수 선인(婆藪仙人)이 주문을 설하여서 사람을 죽이고 염소를 죽여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죽이는 죄를 얻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남의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며 어리석은 인연이기 때문이니라.
或有說言:婆藪仙人,說呪殺人,殺羊祀天,不得殺罪。是義不然。何以故?斷他命故,癡因緣故。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죽은 것을 보고 마음으로 기뻐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이미 죄를 지은 것이니라. 남이 죽인 것을 보고는 기뻐하는 마음을 내고 재물을 내어서 상준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이니라.
若見人死,心生歡喜,當知是人得成已罪。見他殺已,心生歡喜,出財賞之,亦復如是。
통합뷰어
만약 남을 시켜서 죽이는데, 부림을 받는 사람이 가서 다시 갖가지 고통을 주는 독(苦毒)으로써 죽인다면, 입으로 명령한 자는 오직 작죄(作罪)만을 얻지만, 부림을 받은 사람은 작(作)과 무작(無作) 두 가지 죄를 겸하여 얻느니라.
若使他殺,受使之人到已,更以種種苦毒,而殺戮之。口勅之者,唯得作罪,受使之人,兼得二罪,作以無作。
통합뷰어
만약 나쁜 마음을 내어 남의 물건을 탈취하면 이 사람도 또한 작과 무작죄를 얻느니라.
若發惡心,奪取他物,是人亦得作無作罪。
통합뷰어
만약 셀 적에 취하거나 부칠 적에 취하거나, 시장에서 교역(交易)할 때 취하면 또한 도둑의 죄를 얻느니라.
若數時取,若寄時取,因市易取,亦得偸罪。
통합뷰어
만약 스스로는 취하지 않고 탐하지 않고 쓰지 않아도 남에게 사주하여 취하게 하면 이 사람도 또한 작ㆍ무작죄를 얻느니라.
若自不取、不貪、不用,教他令取,是人亦得作無作罪。
통합뷰어
만약 금을 훔치고자 하여서 취하였는데, 은을 얻은 것을 밖에 나와서 알고는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면, 이 사람은 투도의 죄를 얻지 않느니라.
若欲偸金,取時得銀,出外識已,還置本處,是人不得,偸盜之罪。
통합뷰어
만약 금을 훔치고자 하여서 얻고 나서는 곧 덧없는 생각을 하고 뉘우치는 마음이 생겨서 본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하나 또 이를 두려워하여서 다른 방편을 베풀어서 훔친 물건을 돌려주었다면 비록 제자리를 떠났으되 훔친 죄를 얻지 않느니라.
若欲偸金,得已卽念無常之想,心生悔恨,欲還本主,而復畏之,設餘方便,還所偸物,雖離本處,不得偸罪。
통합뷰어
노복(奴僕)이 재산에 대하여 처음에 생각하기를 ‘모두 주인과 공동의 것’이라고 하다가 뒤에 탐하는 생각이 나서 문득 주인의 물건을 취하였는데, 취하고 나서는 의심이 생겨 곧 감춰서 피하고는, 또 생각하기를, ‘이 물건은 공동의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면 비록 제자리를 떠났으되 훔친 죄를 얻지 않느니라.
奴僕財產,先悉生意,與主同共,後生貪想,輒取主物,取已生疑,而便藏避,復思是物,同共無異,雖離本處,不得偸罪。
통합뷰어
만약 누가 길을 가다가 도적에게 강탈을 당하였는데, 마을에 이르자 촌주(村主)가 묻기를, ‘그대는 무엇을 잃었는가? 내가 마땅히 보상(報償)하리라’한다면 그 때, 만약 잃은 것보다 더 많이 말하여 남의 물건을 취한다면 이도 훔친 죄를 얻느니라.
若人行路,爲賊所剝,旣至村落,村主問言:‘汝失何物?我當償之。’若說過所失,取他物者,是得偸罪。
통합뷰어
만약 누가 발심하여 남에게 두 가지의 옷을 보시하는데 받은 자가 한 가지만 취하면서 말하기를, ‘두 가지가 필요치 않다’고 하고, 곧 도로 남겨 둔다면 훔친 죄를 얻느니라.
若有發心,施他二衣,受者取一,云不須二,輒還留者,是得偸罪。
통합뷰어
만약 누가 발심하여 방사(房舍)와 침구(臥具)와 의약과 생활에 필요한 것을 한 비구에게 보시하고자 하였는데, 아직 주지 않은 사이에 다시 다른 곳의 대덕(大德)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그리 돌려서 보시한다면 이도 훔친 죄를 얻느니라.
若人發心,欲以房舍、臥具、醫藥、資生所須,施一比丘,未與之閒,更聞他方,有大德來,輒迴施之,是得偸罪。
통합뷰어
만약 목숨이 끝난 비구의 재물을 취하면 누구에게 죄가 되는가? 만약 갈마를 마친 것이면 갈마를 한 승가에게 있고, 만약 갈마를 못하였으면 시방의 승가에게 있고, 만약 임종한 때이면 준 곳을 따라서 죄를 얻느니라.
若取命過,比丘財物,誰邊得罪?若羯磨已,從羯磨僧得;若未羯磨,從十方僧得;若臨終時,隨所與處,因之得罪。
통합뷰어
만약 부처님 물건을 훔치면 탑을 지키는 사람에게 죄를 얻느니라.
若偸佛物,從守塔人,主邊得罪。
통합뷰어
만약 사나운 물에 떠내려가는 재물ㆍ미곡ㆍ과일ㆍ의복 생활에 필요한 것이면 취하여도 죄를 얻지 않느니라.
若暴水漂財物、穀米、果蓏、衣服、資生之物,取不得罪。
통합뷰어
만약 올바른 때와 올바른 장소가 아닌 곳에서 여자가 아니거나, 처녀나 남의 아내와 관계한다면, 이를 사음(邪淫)이라고 하느니라.
若於非時、非處、非女、處女、他婦,若屬自身,是名邪婬。
통합뷰어
오직 3천하에만 사음죄가 있고 울단월에는 없느니라.
唯三天下有邪婬罪,鬱單曰無。
통합뷰어
혹 축생이나, 혹 계를 파한 자나, 혹 승(僧)에 속하거나, 혹 옥에 갇혔거나, 혹 도망하는 자이거나, 혹 스승의 부인이거나, 출가한 사람이거나 간에 이와 같은 사람을 가까이하면 사음이라고 하느니라.
若畜生,若破壞,若屬僧,若繫獄,若亡逃,若師婦,若出家人,近如是人,名爲邪婬。
통합뷰어
출가한 사람은 얽매인 것이 없는데 누구에게 죄를 얻는가? 그가 속한 왕에게 죄를 얻느니라.
出家之人,無所繫屬,從誰得罪?從其親屬、王所得罪。
통합뷰어
어려운 시기, 혼란한 시기에 악한 왕이 출현했을 때, 두려운 시기에, 만약 처첩으로 하여금 출가하여 머리를 깎게 하고 도로 이를 가까이 하는 자는 이도 사음죄를 얻느니라. 만약 3도(道)에 이르면 이도 음죄(婬罪)를 얻느니라.
惡時亂時虐王出時,怖畏之時,若令婦妾,出家剃髮,還近之者,是得婬罪。若到三道,是得婬罪。
통합뷰어
혹은 스스로 혹은 남과 길 옆이나 탑 옆이나 사당 옆이나 대중이 모이는 범행이 아닌 짓을 하면 사음죄를 얻느니라.
若自若他,在於道邊、塔邊、祠邊、大會之處作非梵行,得邪婬罪。
통합뷰어
만약 부모ㆍ형제ㆍ국왕이 수호하는 바가 되었거나, 혹 먼저 남과 더불어 기약 하였거나, 혹 먼저 남에게 허락하였거나, 혹 먼저 재물을 받았거나, 혹 먼저 청을 받았거나, 나무와 진흙 따위로 만든 모양이거나, 죽은 시체거나, 이러한 사람들에게 범행이 아닌 짓을 하면 사음죄를 얻느니라.
若爲父母、兄弟、國王之所守護,或先與他期,或先許他,或先受財,或先受請,木埿、畫像及以死尸,如是人邊作非梵行,得邪婬罪。
통합뷰어
만약 자신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의 아내를 자신에게 속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역시 사음이라고 하느니라.
若屬自身,而作他想,屬他之人,而作自想,亦名邪婬。
통합뷰어
이와 같이 사음에도 역시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이 있으니 무거운 번뇌를 따른 즉 중죄를 얻고, 가벼운 번뇌를 따른 즉 가벼운 죄를 얻느니라.
如是邪婬亦有輕重,從重煩惱則得重罪,從輕煩惱則得輕罪。
통합뷰어
만약 의심이 들거나 의심이 없거나, 보았거나, 들었거나, 깨달았거나, 알았거나, 물었거나, 묻지 않았거나 간에 실재와 다른 말을 하는 것을 망어(妄語)라고 하느니라.
若有疑心,若無疑心,若見、若聞、若覺、若知、若問、不問,異本說者,是名妄語。
통합뷰어
만약 본래 보고, 듣고, 깨닫고, 알지 못한다고 말해도 이 역시 망어지만 구족(具足)이라고는 하지 않느니라.
若言不本見聞覺知,亦是妄語,不名具足。
통합뷰어
만약 가식적으로 말하지 않거나 혹은 숨기지 않고 말하면 이는 망어가 아니니라.
若破相說,無覆藏相,是非妄語。
통합뷰어
만약 이상한 소리로 앞 사람이 알지 못하게 하면 역시 망어지만 구족이라고는 하지 않으며, 만약 뒤바뀐 말을 하거나 만약 큰 소리를 내어서 똑똑하지 않게 말하거나, 만약 말은 했지만 앞 사람이 알지 못하게 하면 역시 망어지만 구족이라고는 하지 않느니라.
若異音說,前人不解,亦是妄語,不名具足。若顚倒語,若發大聲,不了了語,若有所說,前人不解,亦是妄語,不名具足。
통합뷰어
양설(兩舌)과 악구(惡口)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지으면 죄를 얻느니라. 무의어(無義語)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兩舌、惡口,若壞前人,不壞前人,作已得罪。無義語,亦復如是。
통합뷰어
이와 같은 일곱 가지는 도(道)이기도 하고, 업(業)이기도 하지만, 그 나머지 세 가지 일은 업이요 도는 아니니라. 왜냐하면 스스로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자신과 남에게 방해가 되어 큰 죄를 얻기 때문이니라.
如是七事,亦道亦業;其餘三事,是業非道。何以故?自不行故,妨於自他,得大罪故。
통합뷰어
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일체의 미진(微塵)이 차례로 머물다가 또한 생각 생각에 멸하는데, 멸하면 머묾이 없으니, 만약 머묾이 없다면 오히려 지음도 없거늘 하물며 지음이 없음이 있겠는가?’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느니라.
或有說言:一切微塵,次第而住,亦念念滅,滅已無住,若無住者,尚無有作,況有無作?是義不然。
통합뷰어
왜냐하면 세간의 법에 원인이 있으면 과보가 있고 원인이 없으면 과보가 없나니, 마치 물과 거울을 대하면 형상이 나타나고 낯을 돌리면 형상이 없는 것처럼, 지음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몸을 좇아서 지음이 있게 되고, 이 지은 법을 따라서 지음 없음이 나오는 것도 물과 거울을 대한 즉 형상이 나타나는 것과 같으니라.
何以故?世閒之法,有因有果,無因無果。如面水、鏡則有像現,離面無像。作亦如是,從身有作,從是作法,則出無作,如面水、鏡則有像現。
통합뷰어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악한 마음을 발하였기 때문에 악한 빛이 나타나고, 착한 마음을 발하였기 때문에 착한 빛이 나타나는 것처럼, 지음과 지음 없음도 이와 같아서 선업으로 인하여 선하고 훌륭한 몸을 얻고, 만약 악한 업을 인하면 추악색(麤惡色)을 얻나니, 지음과 지음 없음도 마찬가지니라.
譬如有人,發惡心故,則惡色現,發善心故,則善色現,作以無作,亦復如是。若因善業,得善妙色,若因惡業,得麤惡色,作以無作,亦復如是。
통합뷰어
만약 생각 생각에 항상 멸함으로써 지음과 지음 없음이 없다고 한다면, 먼저 말한바 등(燈)과 강(河)등의 비유와 같이 생각 생각에 멸하더라도 2제(諦)를 쓰기 때문에 지음 없음을 말하느니라.
若以念念常滅,無有,作無作者,如先所說燈、河等喩,雖念念滅,以二諦故,說作無作。
통합뷰어
작은 티끌이 비록 또 차제로 머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또한 세제법(世諦法)과 모순되지 않느니라. 바로 미진의 차제로써 이름을 얻느니라.
微塵雖復次第不住,亦復不破世諦法也;正以微塵次第得名。
통합뷰어
부모와 나한을 죽이는 자가 있으면 한량없는 죄를 얻느니라. 부모ㆍ나한 및 다른 사람이 음(陰)ㆍ계(界)ㆍ입(入)등에는 다를 것이 없으나 중죄가 되고 무거움을 얻나니, 이것은 복전(福田)이고 보은전(報恩田)이기 때문이니라.
父母、羅漢,其有殺者,得無量罪;父母羅漢及以他人,陰、界、入等等無差別,所以得重,以是福田,報恩田故。
통합뷰어
두 글자를 말하는 데 동시에 할 수 없으며, 그리고 이 두 글자가 마침내 화합하지 않으면 뜻을 가히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이, 비록 생각 생각에 멸하나, 또한 망어라고 하더라도 세제(世諦)와 모순되지 않느니라.
如說二字不得一時,然此二字,終不和合,義不可說,雖念念滅,亦名妄語,不破世諦。
통합뷰어
마치 화살을 쏘는 것과 같이 비록 화살을 쏘는 행위는 매 순간 사라지지만 신업과 미진의 힘으로 화살이 과녁에 도달하는 것과 같이, 지음과 지음 없음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猶如射箭,雖念念滅,因於身業微塵力故,到不到處;作以無作,亦復如是。
통합뷰어
마치 혼자 춤을 추며 즐기는 것과 같이 춤을 추는 행위는 매 순간 사라지지만 신업과 미진의 힘으로 춤을 출 수 있는 것과 같이, 지음과 지음 없음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如舞獨樂,雖念念滅,因於身業微塵力故,而能動轉;作以無作,亦復如是。
통합뷰어
마치 화륜을 돌리는 것과 같이 비록 돌리는 행위는 매 순간 사라지지만 신업과 미진의 힘으로 불이 원을 만드는 것처럼, 초발심이 다르고 방편심이 다르고, 지을 때 마음이 다르고, 말할 때 마음이 다르나 여러 인연이 화합하기 때문에 지음이라고 이름하게 되느니라.
如旋火輪,雖念念滅,因於身業微塵力故,火得圓帀。初發心異,方便心異,作時心異,說時心異,衆緣和合故得名作。
통합뷰어
이 지음의 인연으로 지음 없음이 생기는데, 위의가 다르면 그 마음도 다르고 또 가히 파괴하지 못하므로 지음 없음이라고 하느니라.
以作因緣生於無作;如威儀異,其心亦異,不可得壞,故名無作。
통합뷰어
이 지음의 법을 따라서 지음 없음을 얻으면 마음이 비록 선(善)이나, 불선(不善)이나, 무기(無記)에 있더라도 지은 모든 업에 번뇌가 생기는 경우가 없으니, 그러므로 지음 없음이라고 하느니라.
從此作法,得無作已,心雖在善、不善、無記,所作諸業,無有漏失,故名無作。
통합뷰어
만약 몸으로 선을 짓고, 입으로는 불선을 지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잡과(雜果)를 얻느니라.
若身作善,口作不善,當知是人,獲得雜果。
통합뷰어
만약 몸으로 선업을 지음과 지음 없음이 있고, 입으로 불선업만을 짓고 지음 없음이 없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오직 선과만을 얻고 악과를 얻지 않느니라.
若身善業,有作無作,口不善業,唯有有作,無有無作,當知是人唯得善果,不得惡果。
통합뷰어
그러므로 경 가운데 일곱 가지의 업을 지음과 지음 없음이 있음을 말하였느니라. 마치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 마땅히 여러 가지 약을 화합하여서 고치는 것이 필요하느니라.
是故經中說七種業有作無作。如人重病,要須衆藥,和合治之。
통합뷰어
만약 한 가지라도 적으면 고치지 못하니, 그것은 병이 중하기 때문인 것처럼, 일체 중생도 마찬가지여서, 모든 악을 갖추었기 때문에 여러 계를 갖춘 연후에야 이를 고치느니라. 만약 한 계(戒)라도 모자라면 능히 고치지 못하느니라.
若少一種,則不能治。何以故?其病重故。一切衆生,亦復如是,具諸惡故要須衆戒,然後治之,若少一戒,則不能治。”
優婆塞戒經卷第六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우바새계경』 6권(ABC, K0526 v14, p.295c01-304c05)
우바새계경 제7권
優婆塞戒經卷第七
통합뷰어
담무참 한역
北涼中印度三藏曇無讖譯
통합뷰어
24. 업품(業品) ②
業品第二十四之餘
통합뷰어
선남자여, 중생이 죄를 지음에 무릇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악계(惡戒)요, 두 번째는 무계(無戒)니라. 악계인 사람은 비록 한 염소를 죽이거나 죽이지 않을 때라도 항상 살생죄를 얻나니, 왜냐하면 먼저 서원을 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衆生作罪,凡有二種:一者、惡戒,二者、無戒。惡戒之人,雖殺一羊,及不殺時,常得殺罪。何以故?先發誓故。
통합뷰어
계가 없는 사람은 비록 천 사람을 죽였더라도 죽일 때 죄를 얻고 죽이지 않을 때는 얻지 않나니 왜냐하면 서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無戒之人,雖殺千口,殺時得罪,不殺不得。何以故?不發誓故。
통합뷰어
그러므로 온갖 불선법이 마음의 근본이 되는지라 그 근본으로 인하여 모든 비구의 범죄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몸으로 범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입으로 범하는 것이며, 마음으로 범하는 것은 없느니라.
是故一切善不善法,心爲根本。因根本故,說諸比丘犯有二種:一者、身犯,二者、口犯;無心犯也。
통합뷰어
이와 같이 계라는 것은 시간과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계를 얻을 수 없나니, 비유하면 마치 나무를 비벼서 불을 얻자면, 나무가 있어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하고, 마른 소똥이 있은 연후에야 불을 얻는 것인지라, 만약 한 가지라도 없으면 불을 얻지 못하는 것과 같이, 계법도 역시 그러하니라.
如是戒者,時不具足,支不具足,則不得戒。譬如鑽火,有燧、有力、有乾糞草,然後得火,若少一法,則不得火,戒法亦爾。
통합뷰어
이와 같이 계는 혹 얻고, 혹 버리고, 혹 지키고, 혹 위반하는 것이 모두 마음에 달렸는데, 여래가 분명히 모든 법성(法性)을 아시는지라, 그러므로 규제하셨느니라.
如是戒者,若得、若捨、若持、若毀、皆隨於心;如來了了,知諸法性,是故制之。
통합뷰어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선업에 대한 사유력으로 모든 악행을 하지 않는다면 이를 법다운 계라고 이름하는데, 만약 이것을 남에게서 받으면 계를 받는다고 하는 것이니라.
若復有人,因於善業思惟力故,不造諸惡,名如法戒;若從他得,名爲受戒。
통합뷰어
만약 계를 받지 않고 공덕을 얻는다면, 온갖 사나운 짐승과 사자, 호랑이도 마땅히 공덕을 얻어야 하니라, 그러나 실제로는 얻지 못하나니, 이 때문에 착한 계를 받는 자는 한량없는 복을 얻고 나쁜 계를 받는 자는 한량없는 죄를 얻느니라.
若離戒受,有功德者,一切惡獸—師子、虎、狼—應得功德,然實不得。以是因緣,受善戒者,得無量福,受惡戒者,得無量罪。
통합뷰어
그러므로 경 가운데 악한 행위를 설하였으니, 첫 번째는 양을 기르는 것이요, 두 번째는 닭을 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돼지를 기르는 것이요, 네 번째는 고기를 낚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그물로 잡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소를 죽이는 것이며, 일곱 번째는 옥졸이 되는 것이요,
是故經中,說惡律儀:一者、畜羊,二者、畜雞,三者、畜豬,四者、釣魚,五者、網魚,六者、殺牛,七者、獄卒。
통합뷰어
여덟 번째는 사냥개를 기르는 것이며, 아홉 번째는 그물과 덧을 만드는 것이요, 열 번째는 사냥꾼이 되는 것이며, 열한 번째는 뱀에게 비는 것이요, 열두 번째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며, 열세 번째는 도적이 되는 것이요, 열네 번째는 양 쪽을 이간시키는 것이요, 열다섯 번째는 채찍질을 하고, 죄인의 목에 칼을 씌우고 발에 쇠사슬을 달고, 이마에 쇠못을 박고, 불로 지지는 고문을 가하는 것이니라.
八、畜獵狗,九、作長弶,十、作獵師,十一、呪龍,十二、殺人,十三、作賊,十四、兩舌,十五、以苦鞭靻、枷鎖、押額、鐵釘、燒炙加人。
통합뷰어
국왕ㆍ대신의 호의를 받고도 그들을 중상하고 무시하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성품과 악한 마음을 가진 아주 악한 촌주(村主)와 세금으로 받은 물품들을 사용하는 자와 계율을 범하는 비구처럼 참괴심이 없는 이와 같은 자들은 모두 계가 없는 것이니라.
國王、大臣、受寄抵謾,不知恩者,惡性惡心,大惡村主,典稅物者,毀戒比丘,心無慚悔,如是之人,皆無戒也;
통합뷰어
그리고 비록 착하지 않은 업도(業道)라고 이름하지 않더라도 큰 죄를 얻나니, 왜 그런가? 목숨을 다하여 행하기 때문이니라.
雖復不名,不善業道,而得大罪。何以故?盡壽作故。
통합뷰어
이러한 일 들은 만약 서원을 세우지 않고, 사람으로부터 받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것이니라.
如是等事,若不立誓,不從人受,則不成就。
통합뷰어
이러한 악계(惡戒)는 네 가지 경우에 버리나니, 첫 번째는 2근(根)을 얻었을 때요, 두 번째는 수명을 버릴 때며, 세 번째는 선계(善戒)를 받을 때요, 네 번째는 욕계의 번뇌를 끊을 때이니라.
如是惡戒,四時中捨:一者、得二根時,二者、捨壽命時,三者、受善戒時,四者、斷欲結時。
통합뷰어
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선한 계율을 구족하는 것처럼, 악계도 또한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악계는 얻기 쉽기 때문이며, 하나의 인연으로 얻기 때문이니, 이른바 서원을 세우기 때문이니라.
或有說言:如善戒具足,惡戒亦爾。是義不然。何以故?惡戒易得故,一因緣得故,所謂立誓。
통합뷰어
선계는 그렇지 않아서 다섯 방편이 있으니 이른바 5근(根)이라, 그러므로 얻기 어렵고, 얻기 어렵기 때문에 갖추는 것이 필요한 것이니라.
善戒不爾,有五方便,所謂五根,是故難得;以難得故,要須具足。
통합뷰어
만약 누가 말하기를, ‘우바새계에는 무의어와 양설ㆍ악구가 없다, 그러므로 우바새계ㆍ8계재 법은 사미와 비구에게는 충분한 것이 될 수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가? 내 이제 받아서 지니어 구업을 청정히 하기 때문이니라.
若有說言:優婆塞戒無無義語、兩舌、惡口,是故優婆塞戒、八戒齋法、沙彌、比丘不具足得。是義不然。何以故?我今受持,淨口業故。
통합뷰어
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5계를 받고ㆍ몸ㆍ입ㆍ뜻을 청정히 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만약 청정하지 않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구족계를 얻지 못하느니라. 비유하건대, 사람이 악계를 받으면 비록 살생을 하지 않더라도 이 사람에게 항상 악계가 있어서 위반하고 금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과 같이, 비구도 이와 같으니라.
若有說言:我受五戒淨身、口、意,心若不淨,當知是人不得具戒。譬如有人,受惡戒已,雖不殺生,是人常有惡戒成就。毀禁比丘亦復如是。
통합뷰어
왜냐하면 계를 받아서 지니면 낱낱의 계에 업이 많고 과보가 많기 때문이니라.
何以故?受持戒已,一一戒邊多業多果故。
통합뷰어
중생이 무량하니, 계도 한량없고 물건이 한량없으니, 계도 또한 한량없느니라. 이 선ㆍ악계에 모두 세 가지가 있으니 상ㆍ중ㆍ하를 말하는 것이니라.
衆生無量,戒亦無量;物無量故,戒亦無量。是善惡戒,俱有三種:謂上中下。
통합뷰어
만약 악계를 받지 않았으면 비록 죄를 많이 지어도 악계라고는 이름하지 않느니라.
若不受惡戒,雖多作罪,不名惡戒。
통합뷰어
혹 어떤 사람이 힐난하기를, 무슨 인연으로 5계는 형체와 목숨이 다하도록 받으며 8계재법은 하루 낮 하룻밤 동안인가? 하거든 마땅히 말하기를, ‘여래가 법상(法相)을 잘 알아서 통달하여 걸림이 없으시어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고 할지니라.
若有難言:‘何緣五戒盡形壽受,八戒齋法一日一夜?’當言:‘如來善知法相,通達無礙,作如是說。’
통합뷰어
선남자여, 세간의 복전에 모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공덕전이요, 두 번째는 보은전이니라, 이 두 복전을 파괴하면 5역죄라고 하느니라. 이 5역죄에 세 인연이 있으니 첫 번째는 극악심이 있는 것이요, 두 번째는 복덕을 알지 못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올바른 과보를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善男子!世閒福田,凡有二種:一、功德田,二、報恩田。壞此二田,名五逆罪。是五逆罪,有三因緣:一者、有極惡心,二者、不識福德,三者、不見正果。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아라한을 죽였다면 역죄를 얻지 않느니라. 부모도 마찬가지니라.
若人異想,殺阿羅漢,不得逆罪,父母亦爾。
통합뷰어
만약 참괴심이 없고, 은혜를 갚는 것을 볼 수 없으며, 마음에 공경심이 없으면 다만 방편을 짓고 근본을 짓지 않았더라도, 비록 역죄는 아니지만 역시 큰 죄보를 얻느니라.
若無慚愧,不觀報恩,心無恭敬,但作方便,不作根本,雖非逆罪,亦得大報。
통합뷰어
잘 가르치고, 가여워하고, 사랑하고, 능히 견디어 참기 때문에, 행하기 어려운 것을 행하기 때문에, 큰 괴로움을 받기 때문에, 부모를 보은전(報恩田)이라고 하느니라.
善教授故,生憐愛故,能堪忍故,難作作故,受大苦故,是故父母名報恩田。
통합뷰어
만약 어떤 사람이 부모를 죽이고 나서 비록 다시 선행을 한다 하더라도 이 선행은 과보가 없느니라.
若復有人,殺父母已,雖復修善,是善無報。
통합뷰어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사람들이 그늘을 필요로 하는 데서는 잠깐이라도 가지와 줄기와 꽃과 잎을 함부로 꺾지 말라’고 하였느니라.
是故我說:人所蔭處,乃至少時,愼勿毀折枝條花葉。
통합뷰어
선남자여, 내가 열반한 뒤에 제자들이 마땅히 이렇게 말하리라. ‘만약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고 사람을 잘못보아 부모를 죽이는 것은 역죄(逆罪)를 얻지 않는다’고 하리니, 그것은 곧 담무덕(曇無德)부이니라.
善男子!我涅槃後,有諸弟子,當作是說:若以異想異名,殺父母,不得逆罪;卽曇無德。
통합뷰어
혹 어떤 부파가 말하기를, ‘비록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라 하더라도 부모를 죽이면 역죄(逆罪)를 얻는다’고 하리니, 곧 미사색(彌沙塞)부이니라.
或復說言:雖以異想,殺於父母,故得逆罪;卽彌沙塞。
통합뷰어
혹 또 말하기를,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고 사람을 잘못보아도 부모를 죽이면 모두 역죄를 얻는다’고 하리니, 곧 살바다(薩婆多)부이니라. 왜냐하면 세간의 진실은 믿을만하며 부모에 대한 실재는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或復有說:異想異名殺於父母,俱得逆罪;卽薩婆多。何以故?世閒眞實,是可信故,父母眞實,想亦不轉。
통합뷰어
악한 마음으로 죽이면 곧 역죄를 얻지만, 실로 부모인데도 부모라는 생각이 없고 악한 마음을 내지 않으면 부모가 비록 죽더라도 역죄를 얻지 않느니라.
惡心殺之,卽得逆罪。實是父母,無父母想,不發惡心,父母雖死,不得逆罪。
통합뷰어
왜 그런가? 네 가지 일이 충족되어야만 역죄를 얻나니 첫 번째는 실로 부모에게 부모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악한 마음이며, 세 번째는 버리는 마음이며, 네 번째는 중생의 생각을 짓는 것이라. 이 네 가지를 갖추면 역죄가 성립되지만, 만약 갖추지 않았으면 성립되지 않느니라.
何以故?具足四事,乃得逆罪:一者、實是父母作父母想,二者、惡心,三者、捨心,四者、作衆生想。具是四事,逆罪成就;若不具者,則不成就。
통합뷰어
혹은 연민(憐愍)하기 때문에, 혹은 공경하기 때문에, 혹은 법을 받기 위하여, 혹은 두려움 때문에, 혹은 명성 때문에 부모에게 죽는 기구를 주었다면 비록 손수 죽이지 않았더라도 역시 역죄를 얻느니라.
若爲憐愍故,若爲恭敬故,若爲受法故,若爲怖畏故,若爲名稱故,授與死具,雖不手殺,亦得逆罪。
통합뷰어
만약 남이 시켜서 하는 수 없이 부모를 죽게 하고 울고 근심하면서 하였다면 이와 같은 죄는 처음도 중간도 뒤도 가벼운 것이니라.
若爲他使,令殺父母,啼哭憂愁,而爲之者,如是罪相,初中後輕。
통합뷰어
부모를 죽이고자한 것이 잘못하여 다른 사람을 죽이면 역죄를 얻지 않느니라. 다른 사람을 죽이고자한 것이 잘못하여 부모를 죽인 것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欲殺父母,誤中他人,不得逆罪。欲殺他人,誤中父母,亦復如是。
통합뷰어
어머니를 죽이고자 하였을 때 잘못하여 닮은 사람을 죽이고, 죽이고 나서 칼을 감추다가 잘못하여 다시 어머니의 몸을 죽여도 역죄를 얻지 않나니, 어머니를 잘못보고 아이도 다른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다만 죽인 죄만 얻고 역죄는 얻지 않느니라.
欲殺母時,誤殺相似,殺已藏刀,復中母身,不得逆罪。母有異見,兒有異殺,但得殺罪,不得逆罪。
통합뷰어
이 5역죄는 아버지를 죽이는 것은 가볍고, 어머니를 죽이는 것은 중하며, 나한(羅漢)을 죽이는 것은 어머니를 죽이는 것보다 중하고, 부처의 몸에 피를 내는 것은 나한을 죽이는 것보다 중하며, 승단을 파괴하는 것은 나한을 죽이는 것보다 중하며, 승단을 파괴하는 것은 부처의 몸에 피를 내는 것보다도 중하니라.
是五逆罪,殺父則輕,殺母則重,殺羅漢重於殺母,出佛身血,重殺羅漢,破僧復重出佛身血。
통합뷰어
물중(物重)과 의경(意輕)이 있고, 물경(物輕)과 의중(意重)이 있으며, 물중과 의중이 있고, 물경과 의경이 있으니, 물중과 의경은 악한 마음이 없이 부모를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요, 물경과 의중은 악한 마음을 가지고 축생을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며, 물중과 의중은 극악한 마음으로 생모(生母)를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요, 물경과 의경은 가벼운 마음으로 축생을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니라.
有物重意輕,有物輕意重,有物重意重,有物輕意輕。物重意輕,如無惡心,殺於父母。物輕意重者,如以惡心,殺於畜生。物重意重者,以極惡心,殺所生母。物輕意輕者,如以輕心,殺於畜生。
통합뷰어
이와 같은 악업은 방편은 중하고 근본과 이루어 마침은 경한 것이 있고, 방편과 근본은 경하고 이루어 마침은 중한 것이 있으며, 방편과 근본은 중하고 이루어 마침은 경한 것이 있고, 근본은 경하고 방편과 이루어 마침은 중한 것이 있느니라. 사물(事物)은 한 가지이나 마음의 힘 때문에 가볍고 중한 과보를 얻는 것이니라.
如是惡業,有方便重,根本、成已輕;有方便、根本輕,成已重;有方便、根本重,成已輕;有根本輕,方便、成已重。物是一種,以心力故得輕重果。
통합뷰어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밥을 내게 보시하고자 하다가 아직 내게 주지 못한 동안에 굶주린 개에게 주었다면, 나는 또한 이와 같은 사람을 큰 시주라고 칭찬하리라.
善男子!有人以食欲施於我,未與我閒轉施餓狗,我亦稱讚如是人者,是大施主。
통합뷰어
만약 복전이거나 복전이 아니거나 마음으로 가리지 않고 베풀어 주는 자는 이 사람이 한량없는 복덕을 얻나니, 왜냐하면 마음이 착하고 청정하기 때문이니, 이 업이 네 가지이다. 첫 번째는 현보(現報)요, 두 번째는 생보(生報)며, 세 번째는 후보(後報)요, 네 번째는 무보(無報)니라.
若是福田、若非福田、心不選擇,而施與者,是人獲得,無量福德。何以故?心善淨故。是業四種:一者、現報,二者、生報,三者、後報,四者、無報。
통합뷰어
업에는 네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때는 정해졌으나 과보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요, 두 번째는 과보는 정해졌으나 때가 반드시 정해진 것이 아니며, 세 번째는 때가 정해졌고 과보도 또한 정해진 것이요, 네 번째는 때와 과보가 함께 정해지지 않은 것이니라.
業有四種:一者、時定果報不定,二者、報定時不必定,三者、時定果報亦定,四者、時果二俱不定。
통합뷰어
때가 정해진 것이란 것은 이른바 현재와 다음 생과, 후세(後世)이니라.
時定者,所謂現在、次生、後世。
통합뷰어
만약 때가 정해지지 과보가 정해지지 않으면 이 업은 바꿀 수 있느니라.
若時不定,果報不定,是業可轉。
통합뷰어
만약 과보가 정해져 마땅히 뒤에 받을 자라면, 이 업은 바꿔서 현재에 받을 수 있나니, 왜냐하면 착한 마음과 지혜로운 인연의 힘 때문이니라.
若果報定,應後受者,是業可轉,現在受之。何以故?善心智慧因緣力故。
통합뷰어
악과가 정한 자도 또한 바꿔서 가볍게 할 수 있느니라.
惡果定者,亦可轉輕。
통합뷰어
무슨 인연으로 이름하여 과보가 정해졌다고 하는가? 항상 지어 뉘우침이 없기 때문이며, 전일한 마음으로 짓기 때문이며, 즐겁고 기뻐하면서 짓기 때문이며, 서원을 세우기 때문이며, 짓고 나서 기뻐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이 업은 과보가 정해질 수 있는 것이니라.
何因緣故名果報定?常作無悔故,專心作故,樂喜作故,立誓願故,作已歡喜故,是故是業得果報定。
통합뷰어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느니라.
除是之外,悉名不定。
통합뷰어
중생의 행업(行業)에 가벼움이 있고, 무거움이 있으며 먼 것이 있고 가까운 것이 있는데, 그 인연을 따라서 선후하여 받느니라.
衆生行業,有輕有重,有遠有近,隨其因緣,先後受之。
통합뷰어
만약 몸을 닦고 계를 닦고 마음을 닦고 혜를 닦으며, 결정코 선과 악에는 마땅히 과보가 있다는 것을 알면 이 사람은 능히 무거운 업을 바꿔서 가볍게 하고 가벼운 것은 받지 않느니라.
如有修身、修戒、修心、修慧,定知善惡當有果報,是人能轉重業爲輕,輕者不受。
통합뷰어
만약 복전을 만나고, 선지식을 만나서 도를 닦고 선을 닦으면 이 사람은 능히 후세의 중죄를 바꿔서 현세에 가볍게 받느니라.
若遭福田,遇善知識,修道修善,是人能轉,後世重罪,現世輕受。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욕계(欲界)의 모든 업을 갖추었더라도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으면 능히 후세의 업을 바꿔서 현재에 받느니라. 아라한과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若人具有,欲界諸業,得阿那含果,能轉後業,現在受之。阿羅漢果,亦復如是。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로운 자가 만약 능히 몸을 닦고 계를 닦고 마음을 닦고 혜를 닦나니, 이 사람은 능히 지극히 무거운 업을 파괴하는 것으로서 마치 아가타주(阿伽陀呪)와 독을 제거하는 보배가 사나운 독을 파괴하는 것과 같으니라.
善男子!智者若能修身、修戒、修心、修慧,是人能壞,極重之業,如阿伽陁、呪及除毒寶,破壞惡毒。
통합뷰어
만약 작은 죄를 지어서 처음에는 방편으로 가벼운 것을 뒤에 마칠 때는 무거운 것을 행한다면, 이 사람은 몸과 계와 마음과 혜를 닦지 않아서 가벼운 것을 무겁게 만든 것이니라.
若作小罪,初方便輕,後成已重,是人不修身、戒、心、慧,令輕作重。
통합뷰어
중생이 만약 한 가지나, 두 가지나, 내지 갖가지를 지으면 짓는 것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도 있고, 짓는 것이 갖추어진 것도 있는데, 먼저 생각하고 뒤에 짓는 것은 이름하여 지은 것이 갖추어졌다고 하고, 먼저 생각을 하지 않고 곧 짓는 것은 이름하여 짓는 것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하느니라.
衆生若作一種、二種乃至種種,有作不具足,有作具足。先念後作,名作具足;先不生念,直造作者,名作不具足。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업을 짓고 나서 과보가 정해지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요, 또 짓고 나서 갖춘 것이 있으니, 업을 짓고 나서 마땅히 과보를 얻을 것이 정해진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謂作業已,果報不定;復有作已,亦具足者,謂作業已,定當得報。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과보가 비록 정해졌으나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요, 또 짓고 나서 또한 갖추어진 것이 있으니 시간과 과보가 함께 정해진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果報雖定,時節不定;復有作已,亦具足者,時報俱定。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계(戒)를 갖는 정견(正見)이요, 또 짓고 나서 또한 갖추어진 것이 있으니 계를 훼손하는 삿된 소견이니라. 또 짓고 나서 또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원인을 믿고 과보를 믿는 것이요. 또 짓고 나서 또한 갖춘 것이 있으니 인과를 믿지 않는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持戒、正見;復有作已,亦具足者,毀戒、邪見。復有作已,不具足者,信因信果;復有作已,亦具足者,不信因果。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악을 지을 때에 착한 것이 있어 둘러싼 것이요, 또 짓고 나서 갖춘 것이 있으니 악을 지을 때에 악이 와서 둘러싼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作惡之時,有善圍遶;復有作已,亦具足者,作惡之時,惡來圍遶。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지 않는 것이 있으니, 비록 많은 악을 지었으나 인간 가운데에 과보를 받는 것이요, 또 짓고 나서 갖춘 것이 있으니, 인간 중에서 악을 짓고 지옥에서 과보를 받는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雖作衆惡,人中受報;復有作已,亦具足者,人中作惡,地獄受報。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지 않은 것이 있으니 정념심(正念心)이 있는 것이요, 또 짓고 나서 갖춘 것이 있으니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有正念心;復有作已,亦具足者,無有念心。
통합뷰어
또 짓고 나서 갖추지 않은 것이 있으니 삼시로 뉘우치는 것이요, 또 짓고 나서 갖춘 것이 있으니 삼시로 뉘우치지 않는 것이니라.
復有作已,不具足者,三時生悔;復有作已,亦具足者,三時不悔。
통합뷰어
악과 같이 선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如惡,善亦如是。
통합뷰어
이와 같이 짓고 나서 또한 갖추기 때문에 작은 것을 짓고 큰 것을 얻으며, 큰 것을 짓고 작은 것들을 얻느니라.
因是作已,亦具足故,作小得大,作大得小。
통합뷰어
한 생각으로 몸을 얻는데 몸이 얻어지면 한량없는 생각이 일어난다. 몸을 얻은 첫 번째 생각은 선한 것이다. 몸이 이미 얻어지면 두 가지 과보를 얻나니 선과 불선이 공존하는 것과 선과 불선이니라. 인간과 같이 하늘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一意摸身,身旣成就,有無量意,摸身初意,卽是善也。身旣成就,得二種果:雜善、不善。如人、天亦如是。
통합뷰어
지옥의 중생은 악한 생각으로 몸을 얻고, 몸이 이미 얻어지면 한결같이 불선이니라.
地獄衆生,惡意摸身,身旣成已,一向不善。
통합뷰어
아귀, 축생은 또한 악한 생각으로 몸을 얻고 몸이 이미 얻어지면 선과 불선이 섞여 있느니라.
餓鬼、畜生亦惡意摸身,身旣成已,雜善不善。
통합뷰어
선과 악의 중음(中陰)은 선악으로써 몸을 얻는데, 몸이 이미 얻어지면 모두 잡보(雜報)인 선과 불선을 얻느니라. 가라라시(歌羅羅時)와 내지 노시(老視)에도 또한 잡보인 선과 불선을 얻느니라.
善惡中陰,以善惡摸身,身旣成已,俱得雜報,善以不善。歌羅羅時,乃至老時,亦得雜報,善以不善。
통합뷰어
그러므로 경 가운데 네 가지의 업이 있다고 말하였으니, 흑업(黑業)에 흑보(黑報)요, 백업(白業)에 백보(百報)며, 잡업(雜業)에 잡보(雜報)요,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닌 것인데, 이 업에는 과보가 없느니라.
是故經說,有四種業:黑業黑報,白業白報,雜業雜報,不黑不白是業無報。
통합뷰어
흑업 흑보는 이른바 지옥이요, 백업 백보는 이른바 색천(色天)이며, 잡업 잡보는 이른바 욕천(欲天)과 인간ㆍ축생ㆍ아귀이고, 백도 아니요 흑도 아닌 것으로서 과보가 없는 것이란 이른바 번뇌가 없는 것이니라.
黑業黑報,所謂地獄;白業白報,所謂色天;雜業雜報,所謂欲天、人中、畜生、餓鬼;不白不黑無報,所謂無漏。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이와 같은 업연을 알지 못하면 무량한 세상에서 생사에 윤회하나니, 왜냐하면 이와 같은 업의 인연을 알지 못하는 자는 비록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에 나서 수명이 8만 겁이어도, 그 복이 다하면 도로 삼악도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若人不解如是業緣,無量世中,流轉生死。何以故?不解如是業因緣者,雖生非想非非想處,壽八萬劫,福盡,還墮三惡道故。
통합뷰어
선남자여, 온갖 그려내는 데에는 생각보다 더한 것이 없으니, 생각은 번뇌를 그리고 번뇌는 업을 그리며, 업은 몸을 그리는데, 탐(貪)의 인연 때문에 빛과 소리가 묘하고 좋으며, 위의(威儀)가 자상하고 훌륭하며, 성냄의 인연 때문에 빛과 소리가 추악하고 위의가 급하고 사나운 것이니라. 성냄과 같이 어리석음도 역시 마찬가지이니라.
善男子!一切摸畫,無勝於意,意畫煩惱,煩惱畫業,業則畫身。貪因緣故,色聲妙好,威儀詳序;瞋因緣故,色聲麤惡,威儀卒暴;如瞋,癡亦如是。
통합뷰어
한량없는 세계와 1백 36의 지옥과, 한량없는 축생과, 한량없는 아귀가 모두 업으로 만든 것이니 인간과 하늘도 또한 그러하니라.
無量世界,一百三十六地獄處,無量畜生,無量餓鬼,皆因業作;人、天亦爾。
통합뷰어
한량없는 중생이 해탈을 얻는 것도 또한 업으로 인한 것이니라.
無量衆生,獲得解脫,亦因於業。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10선도(善道)에 세 가지 일이 있으니, 첫 번째는 능히 번뇌를 막는 것이요, 두 번째는 능히 착한 마음을 갖는 것이며, 세 번째는 능히 계를 증장(增長)하는 것이라. 마치 독을 제거하는 약에 세 가지가 있는 것과 같으니, 첫 번째는 아가타약(阿伽陀藥)이요, 두 번째는 신주(神呪)며, 세 번째는 진보(眞寶)니라.
善男子!是十善道有三事:一者、能遮煩惱,二者、能作善心,三者、能增長戒。如除毒藥,凡有三事:一者、阿伽陁藥,二者、神呪,三者、眞寶。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방일하지 않고 행을 잘 닦아, 바른 생각을 갖추고 선과 악을 분별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결정코 능히 십선업의 길을 닦으리라.
若人善修,不放逸行,具足正念,分別善惡,當知是人決定能修十善業道;
통합뷰어
만약 많이 방일하고, 참괴심도 신심도 없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결정코 능히 열 가지 불선업의 길을 지으리라. 이 10업도에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방편이요, 두 번째는 근본이며, 세 번째는 이루어 마침이니라.
若多放逸,無有慚愧及以信心,當知是人決定能作十不善業道。是十業道,復有三事:一者、方便,二者、根本,三者、成已。
통합뷰어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부모와 스승과 화상과 덕이 있는 사람에게 부지런히 예배 공양하고 먼저 생각하여 안부를 여쭙고, 말은 곧 부드럽고 연하게 하면 이를 이름하여 방편이라 하고, 만약 그렇게 하고나서 능히 생각하는 마음을 닦으며, 기뻐하면서 후회하지 않으면 이를 이름하여 이루어 마침이라 하며, 지을 때 오로지하면 이를 근본이라고 하느니라.
若復有人能勤禮拜供養父母、師長、和上、有德之人,先意問訊,言則柔軟,是名方便。若作已竟,能修念心,歡喜不悔,是名成已。作時專著,是名根本。
통합뷰어
선남자여, 이 10업도에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상ㆍ중ㆍ하를 말하는 것이라, 혹은 방편이 상이고, 근본이 중이며, 이루어 마침이 하이기도 하고, 혹은 방편이 중이고, 근본이 상이고, 이루어 마침이 하이기도 하며, 혹은 방편이 하이고, 근본이 상이며, 이루어 마침이 중이기도 한 것이니라.
善男子!是十業道,復有三種:謂上中下。或方便上、根本中、成已下,或方便中、根本上、成已下,或方便下、根本上、成已中。
통합뷰어
이 10업도를 세 가지 법이 에워싸니, 이른바 탐ㆍ진ㆍ치가 없는 것과 탐ㆍ진ㆍ치가 있는 것이니라.
是十業道,三法圍遶:所謂無貪、恚、癡,有貪、瞋、癡。
통합뷰어
이 10업도에 계행과 함께 하는 것과 계행과 함께하지 않는 것이 있느니라.
是十業道,有共戒行、不共戒行。
통합뷰어
계를 버리는 것에 여섯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선근을 끊을 때요, 두 번째는 이근을 얻을 때요, 세 번째는 수명을 버릴 때요, 네 번째는 악계를 받을 때요, 다섯 번째는 계를 버릴 때요, 여섯 번째는 욕계의 몸을 버릴 때니라.
捨戒有六:一者、斷善根時,二者、得二根時,三者、捨壽命時,四者、受惡戒時,五者、捨戒時,六者、捨欲界身時。
통합뷰어
혹 또 말하기를, ‘불법이 멸할 때 곧 계를 잃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받고나면 잃지 않고, 받지 못하면 얻지 못하느니라.
或復說言:佛法滅時,便失戒者。是義不然。何以故?受已不失,未受不得。
통합뷰어
몸ㆍ입ㆍ뜻의 악을 끊으므로 계계(戒戒)라고 이름하고 근본 4선(禪)과 4미도선(未到禪)을 정계(定戒)라고 이름하며, 근본 4선과, 초선(初禪)과 미도선(未到禪)을 무루계(無漏戒)라고 이름하고, 몸을 버리고 후세에 다시 악을 짓지 않는 것을 무작계(無作戒)라고 이름하며, 모든 근(根)을 지키어 거두고 정념심(正念心)을 닦으며,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을 보고 듣고 깨달아 알되 방일하지 않는 것을 섭근계(攝根戒)라고 이름하느니라.
斷身、口、意惡,故名戒戒;根本四禪,四未到禪,是名定戒;根本四禪,初禪未到,名無漏戒。捨身後世,更不作惡,名無作戒。守攝諸根,修正念心,見聞覺知,色聲香味觸法,不生放逸,名攝根戒。何因緣故得名爲戒?
통합뷰어
무슨 인연으로 계라고 이름하는가? 계라는 것은 제(制)를 말하는 것이니, 능히 온갖 불선법을 제어(制御)하므로 제(制)라고 이름할 수 있느니라.
戒者名制,能制一切不善之法,故得名制。
통합뷰어
또 계라는 것은 책애(迮隘)라고도 이름하나니, 비록 악법이 있어도 성품이 능히 용납하지 않으므로 책애라고 하느니라.
又復戒者,名曰迮隘,雖有惡法,性不能容,故名迫迮。
통합뷰어
또 계라는 것은 청량(淸凉)이라고도 하나니, 번뇌의 열을 막아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므로 청량이라고 하느니라.
又復戒者,名曰淸涼,遮煩惱熱,不令得入,是故名涼。
통합뷰어
또 계라는 것은 상(上)이라고 이름하나니, 능히 천상(天上)보다 높아서 위없는 도에 이르므로 상이라고 하느니라.
又復戒者名上,能上天、上至無上道,是故名上。
통합뷰어
또 계라는 것은 학(學)이라고 이름하나니, 마음과 지혜와 모든 근(根)을 제어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학이라고도 하느니라.
又復戒者名學,學調伏心智慧諸根,是故名學。
통합뷰어
선남자여, 혹 때로는 어떤 사람이 하나의 계를 갖추면 이른바 바라제목차계(波羅提木叉戒)요, 혹 이계를 갖추면 정공계(定共戒)를 더하는 것이며, 혹 3계를 갖추면 무루계(無漏戒)를 더하는 것이며, 혹 3계를 갖추면 무작계(無作戒)를 더하는 것이니라.
善男子!或時有人具足一戒,所謂波羅提木叉戒;或具二戒,加定共戒;或具三戒,加無漏戒;或具四戒,加攝根戒;或具五戒,加無作戒。
통합뷰어
선남자여, 바라제목차계는 현재에 얻고, 정공계는 삼세(世)중에 얻느니라.
善男子!波羅提木叉戒現在得,定共戒者,三世中得。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계를 받고자 할 때 진심으로 능히 생사의 죄과와 해탈의 공덕을 관찰하고, 신심으로 환희하면 이 사람은 함께 작ㆍ무작계를 얻느니라.
善男子!若復有人,欲受戒時,至心能觀,生死罪過、解脫功德,信心歡喜,是人兼得作無作戒。
통합뷰어
이와 같이 계는 목숨의 길고 짧음을 따르나니, 목숨이 길면 길게 얻고, 목숨이 짧으면 짧게 얻느니라.
如是戒者,隨命長短,命長長得,命短短得。
통합뷰어
이 무작계는 세 가지 인연으로 버리나니, 첫 번째는 장엄(莊嚴)이 작기 때문이요, 두 번째는 마음이 방일하기 때문이며, 세 번째는 실천하는 것이 견고 하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是無作戒,三因緣捨:一者、小莊嚴故,二者、心放捨故,三者、作不堅故。
통합뷰어
버리지 않는 인연이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본원이 있기 때문이요, 두 번째는 지은 업이 견고하기 때문이며, 세 번째는 진심으로 방일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不捨因緣,復有三事:一者、有本願故,二者、作業堅故,三者、至心不放逸故。
통합뷰어
선남자여, 10선업과 10악업과 선계와 악계를 제어하고 나서 다시 업과 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선악법을 말하는 것이니라.
善男子!除十善業,及十惡業、善戒惡戒,已更有業戒所不攝者,謂善惡法。
통합뷰어
이와 같이 선악에 작(作)과 무작(無作)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작과 무작을 갖추나니, 만약 현재에 선을 지으면 버리지 못하는 동안에 작과 무작을 갖추느니라. 두 번째 생각 가운데에는 과거의 작과 무작을 성취하고, 짓고 나면 과거에는 오직 무작이 있고 작은 없느니라.
如是善惡有作無作,有人具足,作及無作,若現在作善,未捨之頃,具作無作;第二念中,成就過去作無作,作已過去,唯有無作,無有作也。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계를 얻으면 비록 불선을 행하여도 현세에 두 가지 법을 성취하느니라. 악법에는 작이 있고, 선법에는 무작이니라.
若人得戒,雖作不善,是人現世,成就二法:惡法有作,善法無作。
통합뷰어
이 작ㆍ무작은 두 가지 인연으로 버리나니, 첫 번째는 베푸는 물건이 다하는 경우요, 두 번째는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을 버림이니라.
是作無作,二因緣捨:一者、所施物盡,二者、心捨善作。
통합뷰어
2세(世)에는 과거ㆍ현재의 무작을 성취하느니라. 3세(世)의 정계(定戒)는 두 인연으로 버리나니, 첫 번째는 퇴전할 때요, 두 번째는 선근을 끊을 때니라. 또 삼시가 있으니 첫 번째는 몸을 버릴 때요, 두 번째는 퇴전할 때며, 세 번째는 위에 태어날 때니라.
二世成就,過去、現在:無作三世。定戒二因緣捨:一者、退時,二者、斷善根時。復有三時;一者、捨身時,二者、退時,三者、生上時。
통합뷰어
무루계에 세 때의 버림이 있으니, 첫 번째는 퇴전할 때요, 두 번째는 둔함을 바꿔서 예리함을 지을 때며, 세 번째는 상과(上果)를 얻을 때니라.
無漏戒有三時捨:一者、退時,二者、轉鈍作利時,三者、得上果時。
통합뷰어
마음의 선업을 한 때 잃는 것이란 상생(上生)할 때를 말함이니라.
心善業一時失,謂上生退時;
통합뷰어
몸ㆍ입ㆍ뜻의 선은 선근을 끊었을 때 일시에 모두 잃느니라.
身口意善,斷善根時,一時俱失。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구족계와 정계와 무루계와 섭근계를 얻으면, 이 사람은 십업도를 분명히 알리라.
善男子!若得具足戒、定戒、無漏戒、攝根戒,是人了了,解十業道。
통합뷰어
선남자여, 십업도로 인하여 중생의 수명에 증감이 있으니, 줄어든 자의 수명은 십년이기도 하고, 늘어난 자는 무량한 해에 이르기도 하느니라.
善男子!因十業道,衆生壽命有增有減:減者,壽命十年,增者,至無量年。
통합뷰어
북울단월은 정수(定壽)가 천년이고, 여기는 수명이 백년이며, 동ㆍ서 두 곳은 250이니라. 여기에 수명이 무량이며 저기도 또한 무량이니라. 사천왕의 수명은 인간의 수로 9백만 세지만 수명이 일정하지 않나니, 3천하와 같으니라.
北鬱單曰定壽千年,此壽百年,東西二方二百五十;此壽無量,彼亦無量。四天王壽,人數九百萬歲,命亦不定,如三天下。
통합뷰어
33천은 수명이 천 8백만 세이나 수명이 또한 일정하지 않고, 염마천(焰魔天)상의 수명은 3천 6백만 세이나 수명이 또한 일정하지 않으며, 도솔천(兜率天)의 수명은 7천 2백만 세인데, 후신(後身)보살을 제하고 나머지는 일체의 목숨이 다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三十三天壽,千八百萬歲,命亦不定。焰摩天上壽,三千六百萬歲,命亦不定。兜率天壽,七千二百萬歲,除後身菩薩,餘一切命皆亦不定。
통합뷰어
화락천(化樂天)의 수명은 만 4천 4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고,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은 수명이 2만 8천 8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化樂天壽,萬四千四百萬歲,命亦不定。他化自在天壽,二萬八千八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타화자재천상의 1년은 곧 열지옥(熱地獄)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월이 한 해가 되어서, 저 지옥의 수명은 2만 8천 8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他化自在天上一年,卽熱地獄,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地獄壽命,二萬八千八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화락천상의 1년은 곧 대성(大聲)지옥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월이 한 해가 되어서 그 지옥의 수명은 만 4천 4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化樂天上一年,卽是大聲地獄,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獄壽命萬四千四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도솔천의 1년은 곧 소성지옥(小聲地獄)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달이 한 해가 되어서, 저 지옥의 수명은 7천 2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兜率天一年,卽是小聲地獄,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地獄壽命七千二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염천(焰天)의 1년은 곧 중합지옥(衆合地獄)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달이 한 해가 되어서, 저 지옥의 수명은 3천 6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焰天一年,卽衆合地獄,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地獄壽命三千六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33천의 1년은 곧 흑승지옥(黑繩地獄)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달이 한 해가 되어서, 저 지옥의 수명은 1천 8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三十三天一年,卽是黑繩地獄,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地獄壽命一千八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사천왕천의 1년은 곧 활지옥(活地獄)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달이 한 해가 되어서, 저 지옥의 수명은 9백만 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四天王上一年,卽是活地獄中,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地獄壽命九百萬歲,命亦不定。
통합뷰어
아비지옥(阿鼻地獄)의 수명은 1겁이고, 대열지옥(大熱地獄)의 수명은 반 겁인데, 오직 이 두 곳의 수명은 결정되어 있느니라.
阿鼻地獄壽命一劫,大熱地獄,壽命半劫,唯此二處,壽命決定。
통합뷰어
인간의 5백년이 아귀중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고, 12달이 한 해가 되어서, 저 아귀의 수명은 만 5천세인데, 목숨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人中五百年,是餓鬼中,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鬼壽命萬五千歲,命亦不定。
통합뷰어
축생도(畜生道) 중에서 난타(難陀)ㆍ바난타(婆難陀)를 제하고는 그 나머지는 수명이 또한 일정하지 않느니라.
畜生道中,除難陁婆難陁,其餘一切命亦不定。
통합뷰어
아비지옥의 1년은 곧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하루 낮 하루 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이 한 달이 되고, 12달이 한 해가 되어서 저 하늘의 수명은 8만 대겁이고, 무소유처(無所有處)는 6만 겁이며, 식처(識處)는 4만 겁이고, 공처(空處)는 2만 겁이니라.
阿鼻地獄一年,卽是非想非非想處,一日一夜;如是三十日爲一月,十二月爲一歲,彼天壽命,八萬大劫;無所有處六萬劫,識處四萬劫,空處二萬劫。
통합뷰어
만약 경미(輕微)한 번뇌라도 일으키고, 공정(空定)에 애착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4무색(無色)에 나느니라.
若有發起輕微煩惱,愛著空定,當知是人生四無色。
통합뷰어
10년에서부터 증가하여 8만 세에 이르고, 8만 세에서 감소하여 도로 10년에 이르고, 이렇게 증감하기를 꼭 18번을 하는 것을 중겁(中劫)이라고 하느니라.
從十年增至八萬歲,從八萬歲減還至十年,如是增減滿十八反,名爲中劫。
통합뷰어
세 번의 곡식이 귀해지는 재앙, 세 번의 질병에 관한 재앙, 한 번의 군대에 의한 재앙을 1소겁(小劫)이라고 하고, 수(水)ㆍ화(火)의 두 가지 재앙을 각각 다섯 단계를 지나서 한 번의 바람의 재앙이 있고 다섯 번의 바람의 재앙을 지나면 1대겁이라고 하느니라.
穀貴三災,疾病三災,刀兵一災,名一小劫。水火二災,各五段過,有一風災,五風災過,名一大劫。
통합뷰어
염부제(閻浮提) 가운데에 도병(刀兵)이 일어날 때, 동ㆍ서 두 곳의 사람은 잠시 화를 내고, 이 병이 일어날 때, 저기에는 작은 두통이 나고 힘이 약해지느니라. 여기서 곡식이 귀할 때면 저기서는 먹을 것을 생각하느니라.
閻浮提中刀兵起時,東西二方,人暫生瞋。此病起時,彼小頭痛,力少微弱。此穀貴時,彼則念食。
통합뷰어
이러한 나쁜 일은 울단월에는 없느니라.
如是惡事,鬱單曰無。
통합뷰어
죽이지 않으면 그 때문에 수명이 늘고, 훔치면 그 인연으로 수명이 줄어드느니라.
因不殺故,壽命增長;偸因緣故,壽命減少。
통합뷰어
두 가지의 겁이 있으니, 첫 번째는 수겁(水劫)이요, 두 번째는 화겁(火劫)이니라. 화겁이 일어날 때 지옥의 중생으로서 만약 과보가 다한 자는 모두 나올 수 있고, 만약 미진한 자는 다른 곳의 큰 지옥으로 옮겨 가느니라.
有二種劫:一者、水劫,二者、火劫。火劫起時,地獄衆生若報盡者,悉得出離,若未盡者,移至他方,大地獄中。
통합뷰어
만약 이 세간의 8대 지옥이 비어서 중생이 없으면 이를 이름하여 중생이 지옥에서 벗어났다고 하느니라.
若此世閒,八大地獄,空無衆生,是名衆生脫於地獄。
통합뷰어
사대해(四大海) 가운데에 있는 중생으로서 업이 만약 다한 자는, 모두 해탈을 얻고, 만약 미진한 자는 모두 다른 곳 바다 가운데로 옮겨 태어나느니라. 만약 이 바다 가운데에 한 중생도 없으면 이를 이름하여 벗어났다고 하느니라.
四大海中,所有衆生,業若盡者,悉皆得脫;若未盡者,悉轉生於他方海中。若是海中,無一衆生,是名得脫。
통합뷰어
염부제의 땅 바로 밑으로 5백 유연(由延)을 지나서 염라왕성(閻羅王城)이 있으니 가로 세로의 둘레가 7만 5천 유연이라. 이와 같이 성중에서 아귀 중생이 업이 다한 자는 모두 떠나고, 업이 다하지 못한 자는 다른 곳의 염라왕 처소로 옮겨 태어나느니라. 만약 이 성중에 한 중생도 없으면 이를 이름하여 벗어났다고 하느니라.
閻浮提地直下過於五百由延,有閻羅王城,周遍縱廣,七萬五千由延。如是城中,餓鬼衆生業已盡者,悉得出離;業未盡者,轉生他方,閻羅王所。若是城中,乃至無有一衆生者,是名得脫。
통합뷰어
그때 어떤 사람이 안의 인연으로 초선(初禪)을 얻고, 얻고 나서는 곧 일어나서 큰 소리로 외치기를, ‘초선은 고요하다, 초선은 고요하다’고 하면, 모든 사람이 듣고는, 곧 각각 사유하여서, 일체가 다 함께 초선을 얻느니라. 그리고 곧 사람의 몸을 버리고 초선지(初禪地)에 나느니라.
爾時,有人內因緣故,獲得初禪。得已、卽起大聲唱言:‘初禪寂靜!初禪寂靜!’諸人聞已,卽各思惟,一切皆共,獲得初禪,卽捨人身,生初禪地。
통합뷰어
그때 초선 중에 또 어떤 사람이 안의 인연으로 2선(禪)을 닦아서 얻고, 얻고 나서는 곧 일어나서 큰 소리로 외치기를, ‘2선은 고요하다, 2선은 고요하다’고 하면, 중생이 듣고는 각각 스스로 사유하여서 다시 2선을 얻고 초선의 몸을 버리고 2선처(禪處)에 나느니라.
時初禪中,復有一人,內因緣故,修得二禪。得已、卽起大聲唱言:‘二禪寂靜!二禪寂靜!’衆生聞已,各自思惟,復獲二禪,捨初禪身,生二禪處。
통합뷰어
그때에 아비옥(阿鼻獄)에서 위로 초선에 이르도록 내지 한 중생도 없느니라.
當爾之時,從阿鼻獄上至初禪,乃至無有一衆生在。
통합뷰어
선남자여, 4천하의 밖에 유건타산(由乾陀山)이 있느니라. 거기에는 일곱 해가 있는데, 중생의 복덕 인연의 힘으로 오직 한 해만 나타나서 이 힘으로 백곡(百穀)과 초목이 자라느니라. 화겁(火劫)이 일어날 때는 일곱 해가 모두 나타나서 온갖 백곡과 초목과 산하(山河)ㆍ대지(大地)ㆍ수미산왕과 내지 초선까지도 불 태우니라.
善男子!四天下外,有由乾陁山,中有七日,衆生福德,因緣力故,唯一日現,賴之熟成百穀草木。火劫起時,七日都現,燒燃一切百穀草木、山河大地、須彌山王乃至初禪。
통합뷰어
2선의 중생들이 이 화재를 보고 공포심을 내면, 그 중에 또 먼저 난 모든 천신이 뒤에 온 천신들에게 말하기를, ‘그대들은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도 예전에 일찍이 이와 같은 화재를 보았는데 저 곳에서 그치고 여기에는 오지 않느니라’고 하느니라.
二禪衆生,見是火災,心生怖畏。彼中復有先生諸天,語後來天:‘汝等莫怖!我往曾見,如是火災,齊彼而止。不來至此。’
통합뷰어
저 모든 중생의 10년의 수명이 증가 되어서 8만 세에 이르고, 8만 세에서 감소되어 도로 10년에 이르는 그 동안에도 이와 같은 화재의 열이 오히려 쉬지 않느니라.
如諸衆生,增十年壽,至八萬歲,減八萬壽,還至十年,經爾所時,如是火災熱猶未息。
통합뷰어
이때 문득 중간의 선처(禪處)에 큰 비가 내리면서, 다시 수명이 한 번 증가되었다가 한 번 감소됨을 겪는데, 중생의 업행 인연의 힘 때문에 이 물을 가지게 되느니라.
是時,便從中閒禪處,降注大雨,復經壽命,一增一減,衆生業行,因緣力故,爲持此水。
통합뷰어
그 밑에서 다시 일곱 겹의 풍운(風雲)이 나오면 이때 비는 그치고 물 위에 막(膜)이 생기는데, 마치 유비(乳肥)와 같으니라.
其下復出七重風雲。是時雨止,水上生膜,猶如乳肥。
통합뷰어
4천하 중에 수미산왕이 점점 나타나고, 물 가운데에는 자연히 온갖 종자가 갖추어 있느니라.
四天下中,須彌山王漸漸生現,水中自然具有一切種種種子。
통합뷰어
이때 2선에서 또 어느 한 사람이 단명하고 복이 다하여, 그 업력으로 세간에 떨어져서 태어나는데, 수명이 무량하고 광명이 스스로 비추느니라. 오래 혼자 지내면서 근심하고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생각하여 말하기를, ‘내가 이미 혼자 있으니, 만약 내가 복이 있다면 원컨대 다시 어떤 사람이 여기 와서 태어나 나와 함께 반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느니라.
是時二禪復有一人,短命福盡,業力故墮生世閒。壽無量歲,光明自照。獨處經久,心生愁惱,而自念言:‘我旣獨處,若我有福,願更有人,來生此閒,與我爲伴。’
통합뷰어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이때 2선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복이 엷어지고 목숨이 다하여서, 그 업의 인연 때문에 문득 여기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發是念已,是時二禪,有諸衆生,薄福命盡,業因緣故,便來生此。
통합뷰어
그것을 이 사람이 보고는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곧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와 같이 사람들이 내 처소에 화생한 것은 곧 이것은 내가 만든 것이다. 나는 저 사람에게 자재한 힘을 가졌다’고 하느니라.
是人見已,心生歡喜,卽自念言:‘如是人者,我所化生,卽是我作;我於彼人,有自在力。’
통합뷰어
그러면 저 사람도 생각하기를, ‘내가 저를 좇아서 났으니 저가 나를 화하여 만든 것이다. 저는 내 몸에 자재한 힘을 가졌다’고 하느니라.
彼人亦念:‘我從彼生,彼化作我,彼於我身,有自在力。’
통합뷰어
이 인연으로 일체의 중생이 아견상(我見想)을 내느니라.
以是因緣,一切衆生,生我見想。
통합뷰어
선남자여, 음(陰)ㆍ계(界)ㆍ입(入)등 중생의 세계ㆍ국토의 세계가 다 이 십업의 인연으로 있는 것이니라.
善男子!陰界入等,衆生世界,國土世界,皆是十業因緣而有。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니라. 출가보살은 능히 이러한 십업도를 관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이를 관하는 것이 어려우니라, 왜 그런가?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얾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能觀如是,十業道者,是不爲難;在家觀者,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
통합뷰어
25. 찬제바라밀품(羼提婆羅密品)
優婆塞戒經羼提波羅蜜品第二十五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미 단바라밀과 시바라밀을 설하셨나이다. 보살이 어떻게 하여야 인(忍) 바라밀을 닦아 성취할 수 있나이까?”
善生言:“世尊!佛先已說檀波羅蜜、尸波羅蜜,菩薩云何而得修集忍波羅蜜?”
통합뷰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인(忍)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세인(世忍)이요, 두 번째는 출세인(出世忍)이니라. 능히 기갈(飢渴)과 한열(寒熱)과 고락(苦樂)을 참는 것을 세인이라고 하고, 능히 계(戒)ㆍ시(施)ㆍ문(聞)ㆍ지혜를 인내하여 믿고, 소견을 바르게 하여 잘못이 없으며, 불(佛)ㆍ법(法)ㆍ승(僧)을 매도하고 때리고 욕하고 악하게 하는 것을 참고, 탐(貪)ㆍ진(嗔)ㆍ치(痴) 등을 다 능히 참고, 능히 참기 어려운 것ㆍ베풀기 어려운 것ㆍ짓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을 출세인 이라고 하느니라.
佛言:“善男子!忍有二種:一者、世忍,二者、出世忍。能忍飢渴、寒熱、苦樂,是名世忍;能忍信、戒、施、聞、智慧、正見無謬,忍佛、法、僧,罵詈、撾打、惡口、惡事、貪、瞋、癡等悉能忍之,能忍難忍,難施難作,名出世忍。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을 만약 다른 사람이 때리고 매도하고 경시하고 천하게 여기며 헐뜯고 욕설을 하고 비난을 하더라도, 이때 내심으로 보복할 생각이 없어야 하느니라.
善男子!菩薩若値他人打罵、輕賤、毀呰、惡口、罵詈,是時內心無加報想。
통합뷰어
보살이 비록 이와 같이 참는 일을 하더라도 현재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다만 뒤의 이익을 위하여 하면 좋은 과보가 있으며, 악은 돌아오지 않느니라.
菩薩雖作如是忍事,不爲現在,但爲後利。有善報之,惡則不反。
통합뷰어
선남자여, 인욕이기는 하여도 바라밀이 아닌 것도 있고 바라밀이기는 하여도 인욕이 아닌 것도 있으며, 옳은 인욕과 옳은 바라밀도 있고 옳지 않은 인욕과 옳지 않은 바라밀도 있느니라.
善男子!有是忍辱,非波羅蜜,有波羅蜜,非是忍辱,有是忍辱,是波羅蜜,有非忍辱非波羅蜜。
통합뷰어
인욕이긴 하여도 바라밀이 아닌 것은 이른바 세인으로서 성문ㆍ연각이 행하는 인욕이니라.
是忍辱非波羅蜜者,所謂世忍,聲聞、緣覺,所行忍辱。
통합뷰어
바라밀이긴 하여도 인욕이 아닌 것은 이른바 선바라밀(禪波羅密)이니라.
是波羅蜜,非忍辱者,所謂禪波羅蜜。
통합뷰어
인욕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만약 머리와 눈과 손과 발을 베고 끊어도 한 생각일지라도 성을 내지 않는 것이니, 단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반야바라밀이니라.
亦是忍辱,亦波羅蜜者,所謂若被割截頭目手足,乃至不生一念瞋心,檀波羅蜜、尸波羅蜜、般若波羅蜜。
통합뷰어
옳지 않은 인욕과 옳지 않은 바라밀이라는 것은 이른바 성문ㆍ연간의 지계와 보시니라.
非忍辱非波羅蜜者,所謂聲聞、緣覺持戒布施。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인욕을 닦고자 한다면 이 사람은 응당 먼저 교만심ㆍ진심ㆍ치심을 버리고, 아(我)와 아소(我所)의 상(相)과 신분이 영원하다는 상을 보지 않아야 할 것이니라.
善男子!若欲修忍,是人應當先破憍慢、瞋心、癡心,不觀我及我所相、種性常相。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능히 이렇게 본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인욕을 닦을 것이며, 이와 같이 닦고 나면 마음에 기쁨을 얻으리라.
若人能作如是等觀,當知是人能修忍辱;如是修已,心得歡喜。
통합뷰어
지혜 있는 사람은 만약 욕설과 비난을 만나면 마땅히 이렇게 생각할지니라.‘이 욕설과 비난이, 그 말의 한 자, 한 자가 일시에 나오지 않는다. 첫 자가 나올 때 뒤에 자는 나오지 못하였고, 뒤에 자가 나면 첫 자는 없어져버린다.
有智之人,若遇惡罵,當作是念:‘是罵詈字,不一時生,初字出時,後字未生,後字生已,初字復滅。
통합뷰어
만약 일시에 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꾸짖음이라고 하겠느냐? 곧 이것은 바람소리인데, 내가 왜 성을 내랴.
若不一時,云何是罵?直是風聲,我云何瞋?
통합뷰어
이제 나의 이 몸은 5음(陰)의 화합이다. 4음(陰)이 나타나지 않으면 꾸짖을 수 없는 것이다. 색음(色陰)이 십분 화합해서 있다고 하나, 이와 같은 화합이 생각 생각에 머물지 않거늘, 만약 머물지 않는다면 누가 마땅히 꾸짖음을 받겠는가?
我今此身,五陰和合,四陰不現,則不可罵,色陰十分,和合而有,如是和合,念念不停,若不停住,誰當受罵?
통합뷰어
그렇다면 저 꾸짖음이란 것이 곧 이 바람 기운인 것이다. 바람에 또한 두 가지가 있으니, 안이 있고 밖이 있는지라 내가 밖의 바람에 도무지 성을 내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안의 바람에 성을 내랴.
然彼罵者,卽是風氣。風亦二種:有內、有外,我於外風,都不生瞋,云何於內而生瞋也?
통합뷰어
세간의 꾸짖음에 또한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실(實)이요, 두 번째는 허(虛)인지라 만약 실을 말하는 것이라면 허가 스스로 꾸짖음을 얻는지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거늘 내가 무엇 때문에 성을 내랴.
世閒罵者,亦有二種:一者、實,二者、虛。若說實者,實何所瞋!若說虛者,虛自得罵,無豫我事,我何緣瞋!
통합뷰어
만약 내가 성을 낸다면 내가 스스로 악을 짓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냄으로 인해 삼악도가 생기니, 만약 내가 저 삼악도 중에서 고뇌를 받는다면 그건 곧 스스로 짓고 스스로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이라. 그러므로 일체 선악이 다 내 몸에서 생긴다고 말한다’고.
若我瞋者,我自作惡。何以故?因瞋恚故生三惡道。若我於彼三惡道中,受苦惱者,則爲自作,自受苦報,是故說言一切善惡,皆因我身。’
통합뷰어
선남자여, 인욕을 내는 인연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악이 와도 보복하지 않음이요, 두 번째는 무상함을 관찰하는 생각이며, 세 번째는 자비를 닦음이요, 네 번째는 마음에 방일하지 않음이며, 다섯 번째는 성내는 것을 끊어 없애는 것이니라.
善男子!生忍因緣有五事:一者、惡來不報,二者、觀無常想,三者、修於慈悲,四者、心不放逸,五者、斷除瞋恚。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일을 이루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인욕을 닦으리라.
善男子!若人能成如是五事,當知是人能修忍辱。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부드러운 말로 몸과 입의 업을 청정히 하고, 온화한 얼굴에 기쁜 빛으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인사하며 능히 온갖 괴로움과 즐거움의 두 가지 인연을 관찰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인욕을 닦으리라.
若人軟言,淨身口業,和顏悅色,先意問訊,能觀一切苦樂因緣,當知是人能修忍辱。
통합뷰어
만약 능히 공삼매(空三昧)를 닦고, 모든 중생을 관찰하되, 다 이 무상함이 없고 괴로움을 받는다는 등의 생각을 하며, 욕설과 비난을 당할 때, 능히 욕하는 자를 미친 것 같고, 어리석고, 유치하고, 무지한 것으로 관찰하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인욕을 닦을 수 있으니라.
若能修空三昧,觀諸衆生,悉是無常,受苦等想;彼罵辱時,能觀罵者,如狂如癡,稚小無智,當知是人,能修忍辱。
통합뷰어
슬기로운 사람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를 비난하니 응당 성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가? 내가 만약 성을 낸다면 흑 나의 목숨을 빼앗느니라. 만약 그렇지 않은 자라면, 성을 내었더라도 또한 마땅히 보복하지 않을 것이니, 왜냐하면 보복하면 나의 몸과 입을 모욕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智人當觀:勝我者罵,我不應瞋。何以故?我若瞋者,或奪我命。若不如者,瞋亦不應報。何以故?非疇匹故,我若報者,辱我身口。
통합뷰어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독약을 남에게 주려고 하나 구하는 사람이 없어서, 만약 제가 먹는다면 남이 비웃는 것과 같으니라.
譬如有人授毒與他,人無責者,如其自服,人則嗤笑。
통합뷰어
나도 또한 이와 같아서 만약 그에게 성을 낸다면 마땅히 미래에 큰 고뇌를 받을 것이며, 모든 성인이 다 나를 책망할 것이다. 이 때문에, 내 몸이 혹 잘려지고 쪼개져 분리되더라도 성을 내지 않을 것이며, 응당 깊이 과거의 업의 인연을 관찰하고 자비를 닦아서 일체를 가엾어 할 것이거늘, 이와 같은 작은 일도 능히 참지 못한 다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중생을 조복시키겠는가.
我亦如是,若瞋彼者,當於未來,受大苦惱,一切聖人悉當責我。以是因緣,我身若被截斫分離,不應生瞋。應當深觀,往業因緣,當修慈悲,憐愍一切。如是小事,不能忍者,我當云何能調衆生?
통합뷰어
인욕은 곧 이 보리의 바른 원인이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곧 이 인욕의 과보인 것이다. 내가 만약 이와 같은 종자를 심지 않으면 어떻게 이와 같은 바른 과보를 얻겠느냐.
忍辱卽是菩提正因,阿耨多羅三藐三菩提,卽是忍果,我若不種,如是種子,云何獲得如是正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서 인욕을 닦기를 즐거워하면 이 사람은 항상 얼굴빛이 화평하고 기쁘며 명랑하여서 사람들이 보고 환희하여 싫어함이 없느니라. 그리고 교화를 받는 자에게 마음으로 집착하지 않느니라.
善男子!若有智人,樂修忍辱,是人常得顏色和悅,好樂喜戲,人見歡喜,睹之無厭,於受化者,心不貪著。
통합뷰어
지혜로운 사람은 원수가 악으로써 가해하는 것을 보더라도 마땅히 선한 서원을 내기를, ‘원컨대 저 원한이 있는 자가 미래의 세상에 내 부모ㆍ형제ㆍ친척이 되어서 내게 미움과 원망하는 생각을 내지 않게 되어지이다’ 하느니라.
智人見怨,以惡來加,當發善願,願彼怨者,未來之世,爲我父母、兄弟、親戚,莫於我所生憎怨想。
통합뷰어
또 마땅히 관찰하기를, ‘만약 사람이 육체가 온전치 못하고 안색이 추악하며, 모든 근이 갖추어지지 못하고, 재물에 궁핍한 것은 다 성낸 인연에서 얻은 것임을 알지니 내가 이제 어떻게 인욕을 닦지 않으랴.’이 인연으로 지혜로운 자는 응당 깊이 인욕의 덕을 닦는 것이니라.
復當觀察:若人形殘,顏色醜惡,諸根不具,乏於財物,當知皆從瞋因緣得,我今云何不修忍辱?以是因緣,智者應當深修忍德。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마하살이 인욕을 닦을 때 항상 생사의 죄과를 관찰하고, 법행(法行)을 닦는 것을 즐거워하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여래의 정전(正典)을 독송하고 서사(書寫)하며, 스승과 덕이 있는 사람에게 공양하고, 능히 병들어 괴로움을 당하는 자를 보살피며 자비를 닦아서 일체를 가엾어 하고, 괴로워하는 자를 보면 능히 멀리 여의게 하느니라.
善男子!菩薩摩訶薩修忍辱時,常樂觀察生死罪過,樂修法行,勤於精進,讀誦書寫如來正典,供養師長、有德之人,能瞻病苦,修於慈悲,憐愍一切,見苦惱者,能令遠離。
통합뷰어
항상 출가하기를 좋아하고, 목숨이 다하도록 계를 지키고 정진하여 육근을 단속하며, 번뇌의 인연이 일어나지 않게 하나니,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까지 계를 무너뜨리지 않느니라.
常樂出家,乃至盡壽持戒、精進,攝持六根,不令得起煩惱因緣,寧捨身命,終不毀戒。
통합뷰어
만약 다른 이에게 일이 있으면 돕는 것을 즐거워하고하고 다스리며, 항상 참괴심을 가지고 있고, 즐겁게 다른 사람의 인욕의 덕을 칭찬하며, 중생을 조복하기 위하여 뭇 고통을 참아야 하나니, 원수가 행한 악한 일도 참는데 하물며 친한 이가 한 일이겠느냐.
若他有事,樂爲營理,常有慚愧,樂讚忍德。爲調衆生,堪忍衆苦,於怨尚能忍於惡事,況復親所!
통합뷰어
능히 두 가지 성냄을 참아야 하나니, 첫 번째는 중생이 성내는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이 아닌 존재가 화를 내는 것이니라.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버려 중생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얻게 하며, 많은 악도 생각하지 않고 작은 선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니라.
能忍二瞋:一、衆生瞋,二、非衆生瞋。捨己樂具,令衆得樂,不念多惡,不忘少善。
통합뷰어
양설(兩舌)을 완전히 제거하고, 앞에서도 뒤에서도 묵묵히 하여서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며, 번뇌의 허물을 말하여서 중생으로 하여금 제거하도록 하며, 남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말하지 말며, 몸과 입과 뜻을 청정히 하여서 모든 죄업을 마칠지니라.
遠離兩舌,前後默然,不說彼短,說煩惱過,令衆得離,他所不喜不爲說之,淨身、口、意,了諸罪業。
통합뷰어
만약 객번뇌(客煩惱)의 인연으로 죄를 지었거든, 짓고 나서 부끄러워하고 마음에 뉘우침을 낼지니라.
若客煩惱,因緣作罪,作已慚愧,心生悔恨。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인데, 출가보살은 청정한 인욕을 닦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하면서 인욕을 닦는 것은 어렵나니,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淨忍辱,是不爲難;在家修忍,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
통합뷰어
26. 비리야바라밀품(毘梨耶婆羅密品)
優婆塞戒經毘梨耶波羅蜜品第二十六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능히 6바라밀을 닦는 데, 무엇이 바른 원인이 되니이까?”
善生言:“世尊!菩薩摩訶薩能修六波羅蜜,誰爲正因?”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이미 생긴 악한 것을 없애고자 하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한 것은 막아서 일어나지 않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선한 것은 속히 나게 하고, 이미 생긴 착한 것은 더 늘게 하려면 부지런히 정진(精進)을 닦아야하나니, 이것을 정진이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은 정진은 곧 육바라밀을 닦아 가는 정인으로서 부지런히 정진해야만 능히 일체의 번뇌 경계에서 벗어나느니라.
“善男子!若善男子善女人,已生惡法,爲欲壞之,未生惡法,爲遮不起,未生善法,爲令速生,已生善法,爲令增廣,勤修精進,是名精進。如是精進、卽是修行六波羅蜜之正因也。是勤精進,能脫一切諸煩惱界。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능히 삼악도의 고통을 받는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진실로 능히 비리야바라밀을 닦으리라.
善男子!若能受於三惡道苦,當知是人眞實能修毘梨耶波羅蜜。
통합뷰어
평등하게 닦아서 급하지 않고 느리지도 않게 하라.
平等修集,不急不緩。
통합뷰어
정진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정(正)이요, 두 번째는 사(邪)니라. 보살이 멀리 사정진(邪精進)을 여의고는 정정진(正精進)을 닦나니, 신(信)ㆍ시(施)ㆍ계(戒)ㆍ문(聞)ㆍ혜(慧)ㆍ자비(慈悲)를 닦는 것을 정정진이라고 하느니라.
精進二種:一、正,二、邪。菩薩遠離邪精進已,修正精進。修信、施、戒、聞慧,慈悲,名正精進;
통합뷰어
지극한 마음으로 항상 행하고 삼시에 후회함이 없고, 선법에 대하여 만족할 줄을 모르면, 배운 바 세법(世法)이나 출세법(出世法)을 다 정정진이라고 하느니라.
至心常作,三時無悔,於善法所,不生知足,所學世法及出世法,一切皆名正精進也。
통합뷰어
보살이 비록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지만, 그러나 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응당 몸을 아끼어야 하느니라. 사위의를 항상 법대로 닦고, 선법을 닦을 때 마음에 게으름이 없어야하며, 몸과 목숨을 잃을 때도 여법하게 하는 것을 버리지 않아야 하느니라.
菩薩雖復不惜身命,然爲護法,應當愛惜。身四威儀常修如法,修善法時,心無懈息,失身命時,不捨如法。
통합뷰어
만약 능히 육바라밀의 저 언덕에 이른다면 모두 이것이 정진의 인연이니라.
若能到於六事彼岸,悉是精進之因緣也。
통합뷰어
만약 스스로 12부의 경을 독송하고 서사(書寫)하고 사유(思惟)한다면, 스스로 법을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행한다고 하느니라. 만약 능히 이로써 전하여 중생을 교화하여 조복하게 한다면 남을 위한 법으로 부지런히 정진을 행한다고 하느니라.
若自讀誦、書寫、思惟十二部經,名自爲法,勤行精進;若能以是轉化衆生,令調伏者,名爲他法,勤行精進。
통합뷰어
만약 보리를 위하여 보리도를 닦되, 보시하고, 계를 지키고, 많이 듣고, 지혜롭게 하며, 세속 법도 배우고 닦아서, 부모와 스승과 덕이 있는 사람을 공경하며 사마타(舍摩陀)ㆍ비바사나(毘婆舍那)를 닦고, 12부경을 독송하고 서사하며, 또 능히 탐ㆍ진ㆍ치 등을 멀리 여의면 보리를 위한 근행 정진이라고 하는 것이니라.
若爲菩提,修菩提道,布施、持戒、多聞智慧,修學世法,供養父母、師長、有德之人,修舍摩陁、毘婆舍那,讀誦、書寫十二部經,復能遠離貪、恚、癡等,名爲菩提,勤行精進。
통합뷰어
이와 같은 것을 모두 이름하여 바른 정진이라고 하며 이것을 이름하여 육바라밀의 정인(正因)이라고 하느니라.
如是悉名,爲正精進,是名六波羅蜜之正因也。
통합뷰어
선남자여, 게으른 사람은 일시에 능히 일체에 보시할 수 없고, 계를 지킬 수 없으니,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여 마음을 거두고 생각을 정하며, 악한 일에 참고, 선과 악을 분별해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6바라밀은 정진에 근거한다고 말하였느니라.
善男子!懈怠之人,不能一時一切布施,不能持戒,勤行精進,攝心念定,忍於惡事,分別善惡,是故我言六波羅蜜,因於精進。
통합뷰어
선남자여, 부지런히 정진하되 바라밀이 아닌 것이 있고 바라밀이로되 근정진이 아닌 것이 있으며, 정진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이 있고, 정진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닌 것이 있느니라.
善男子!有勤精進非波羅蜜,有波羅蜜非勤精進,有亦精進亦波羅蜜,有非精進非波羅蜜。
통합뷰어
정진이어도 바라밀이 아니라는 것은, 사정진(邪精進)ㆍ선사정진(善邪精進)과 같은 것으로서, 성문ㆍ연각이 하는 정진이니라.
精進非波羅蜜者,如邪精進,善事精進,聲聞、緣覺所有精進。
통합뷰어
바라밀이어도 정진이 아닌 것은 이른바 반야바라밀이며, 정진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이른바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 등 다섯 가지바라밀이며, 정진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니라는 것은 일체 범부와 성문ㆍ연각의 보시ㆍ지계ㆍ인욕ㆍ선정ㆍ지혜와 그 나머지 선법이니라.
有波羅蜜,非精進者,所謂般若波羅蜜。有亦精進,亦波羅蜜者,所謂布施、持戒、忍辱、精進、禪等五波羅蜜。有非精進非波羅蜜者,一切凡夫、聲聞、緣覺布施、持戒、忍辱、禪定、智慧及餘善法。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니라. 출가보살은 부지런히 정진을 닦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정진을 닦는 것이 어려우니라.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勤精進,是不爲難;在家修進,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
통합뷰어
27. 선바라밀품(禪波羅密品)
優婆塞戒經禪波羅蜜品第二十七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선바라밀을 닦는데 어떤 것이 선정(禪定)이옵니까?”
善生言:“世尊!菩薩摩訶薩修禪波羅蜜,云何禪定?”
통합뷰어
“선남자여, 선정이란 곧 계(戒)ㆍ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로서 멀리 모든 번뇌를 여의고 선법을 닦는 것을 선정이라고 하느니라.
“善男子!禪定卽戒、慈、悲、喜、捨,遠離諸結,修集善法,是名禪定。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선정을 여읜다면 오히려 일체 세속의 일도 능히 얻지 못하거늘 하물며 출세간의 일이겠느냐. 그러므로 응당 지심으로 닦아야 할 것이니라.
善男子!若離禪定,尚不能得一切世事,況出世事?是故應當至心修集。
통합뷰어
보살이 선바라밀을 얻고자 하면, 먼저 마땅히 참 선지식을 가까이 하여야 하느니라. 삼매를 닦는 방편의 길은 이른바 계(戒)니, 계로 모든 근을 거두고, 계에 근거하여 삿된 직업을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菩薩欲得禪波羅蜜,先當親近眞善知識,修集三昧,方便之道;所謂戒戒、攝諸根戒,斷於邪命。
통합뷰어
여법하게 머물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며, 선법에 대하여 만족함을 내지 않고 선행을 닦을 때 마음에 쉼이 없어야 하며, 항상 고요함을 좋아하고, 멀리 5개(蓋)를 여의며, 마음으로 사유하기를 좋아하고, 생사의 허물을 보며, 항상 선법을 닦되 지극한 마음으로 폐기하지 않고 바른 생각을 구족하여 모든 방일을 끊고 말하는 것을 성찰하고 자는 것과 먹는 것을 줄인다.
如法而住,隨順師教,於善法所,不生知足,修行善時,心無休息。常樂寂靜,遠離五蓋,心樂思惟,觀生死過,常修善法,至心不廢,具足正念,斷諸放逸。省於言語,亦損眠、食。
통합뷰어
마음도 깨끗이 하고 몸도 깨끗이 하며, 나쁜 벗과 가까이 하지 않으며 악한 일과 더불어 하지 않고 세상사를 즐기지 않는다. 때를 알고, 법을 알고, 자신을 알고, 심수법(心數法)을 관할지니라.
心淨、身淨,不親惡友,不與惡交,不樂世事。知時、知法,了知自身。觀心數法。
통합뷰어
만약 희상(喜相)ㆍ수상(愁相)ㆍ진상(瞋相)ㆍ연상(軟相)ㆍ견상(堅相)이 있으면 알고 나서 능히 제거 하되 마치 금 세공사가 차고 뜨거움을 잘 아는 것처럼, 감로미를 즐기는 것을 잃지 않게 할지니라.
若有喜相、愁相、瞋相、軟相、堅相,知已能除,猶如金師,善知冷熱,不令失所。樂甘露味。
통합뷰어
비록 세상 법에 머물더라도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음이 마치 저 수미산이 네 가지 바람에 가볍게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이 할지니라.
雖處世法,身心不動,猶如須彌,不爲四風之所傾動。
통합뷰어
바른 생각을 견고히 하고, 또한 유위법에 허물이 많음을 보아 알고 깨달을지니라.
正念堅固,亦見知覺,有爲多過。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이와 같이 삼매를 닦기를 즐겨 쉬지 않고 그치지 않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구족하게 얻나니 비유하면 마치 불을 피우는데 쉬지 않고 비빔으로써 불을 쉽게 얻은 것과 같으니라.
若人樂修如是三昧,不休不息,當知是人能具足得;譬如攢火,以不息故,火則易得。
통합뷰어
선남자여, 일체의 삼매는 모든 선법의 근본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응당 마음을 바로 잡을지니라. 그건 마치 사람이 거울을 잡은 것과 같아서 일체의 선하고 악한 일이 보이느니라. 그러므로 삼매를 이름하여 보리도의 장엄이라고 하느니라.
善男子!若離三昧,欲得世法、出世菩提,無有是處。善男子!一切三昧,卽是一切,善法根本,以是因緣,應當攝心。如人執鏡,則見一切善惡之事,是故三昧,名菩提道之莊嚴也。
통합뷰어
몸과 마음의 즐거움을 받는 것을 이름하여 삼매라고 하느니라.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는 것을 등삼매(等三昧)라고 하느니라.
受身心樂,名爲三昧;不增不減,名等三昧。
통합뷰어
처음 골관(骨觀)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 다 삼매라고 이름하느니라.
從初骨觀,乃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皆名三昧。
통합뷰어
이 삼매에 네 가지 인연이 있으니 첫 번째는 하고자 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요, 두 번째는 정진을 따르는 것이요, 세 번째는 마음을 따르는 것이요, 네 번째는 지혜를 따르는 것이니라. 이 네 가지 인연 때문에 한량없는 복을 얻고 일체의 선을 늘어나게 하느니라.
是三昧有四緣:一者、從欲,二者、從精進,三者、從心,四者、從慧。是四緣故,得無量福,增一切善。
통합뷰어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듣는 것을 따르는 것이요, 두 번째는 생각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요, 세 번째는 닦는 것을 따르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법을 따라서 점점 생기느니라.
復有三種:一者、從聞,二者、從思,三者、從修;從是三法,漸漸而生。
통합뷰어
또 세 때가 있으니, 이른바 생하는 때와, 머무는 때와 더하는 때니라.
復有三時:所謂生時、住時、增時。
통합뷰어
선남자여, 욕계(欲界) 가운데에 삼매자(三昧子)가 있으니, 이 자(子)의 인연으로 삼보리를 얻느니라. 이 삼매는 물러남과 머묾과 더함이 있으니, 만약 4선(禪) 에 있으면 성품이 견고하니라. 처음에서 비상비비상에 이르도록 상지(上地)는 차례로 하지(下地)보다 수승하니라.
善男子!欲界之中,有三昧子,是子因緣,得三菩提。是三昧者,有退、住、增,若在四禪,性則堅固。從初乃至非想非非想處,上地勝下,次第。
통합뷰어
이와 같은 근본법(根本法)은 기쁨과 즐거움이 있으나 중간선(中間禪)은 아니니라. 6통(通)도 또한 그러하여 근본에 있고 나머지 곳에 있지 않느니라.
如是根本禪中,則有喜樂,非中閒禪。六通亦爾,在於根本,不在餘處。
통합뷰어
이 삼매를 이름하여 보리장엄(菩提莊嚴)이라고 하느니라. 이 삼매로 인하여 능히 학도(學道)와 무학도(無學道)가 있느니라. 이 삼매로 인하여 능히 학도(學道)와 무학도(無學道)와 4무량심ㆍ3해탈문ㆍ자리ㆍ이타ㆍ무량신족과 타심통을 얻어 중생을 조복하며, 무량지혜, 5근삼매(根三昧)로 둔함은 날카로움으로 바꿔서 일체의 생ㆍ노ㆍ병ㆍ사를 끊고, 능히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성취하여 모든 법의 성품을 보되 아주 얇은 비단(羅穀)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하느니라.
是三昧名菩提莊嚴,因是三昧,能得學道及無學道,四無量心、三解脫門,自利利他,無量神足,知他心智,能調衆生,無量智慧,五根三昧,轉鈍爲利,斷於一切生老病死,能得成就一切種智,見諸法性,如羅縠視。
통합뷰어
선남자야, 지혜로운 자는 응당 이렇게 볼지니라. 일체의 번뇌는 나의 큰 원수이다. 왜냐하면 이 번뇌로 인하여 능히 나와 남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이 인연으로 나는 마땅히 자비의 마음을 닦으리니,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자하기 때문이며, 무량한 순수한 선법을 얻기 위한 때문이라고 할지니라.
善男子!智者應當作如是觀:一切煩惱,是我大怨。何以故?因是煩惱,能破自他,以是因緣,我當修集,慈悲之心,爲欲利益諸衆生故,爲得無量,純善法故。
통합뷰어
만약 누가 말하기를‘자비를 떠나서 선법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옳지 않으니라. 이 자비는 능히 불선을 끊고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받게 하며, 능히 욕계(欲界)를 파괴하느니라. 이 자비가 능히 욕계에 인연한다면 이름하여 욕계자(欲界慈)라고 하느니라.
若有說言:離於慈悲,得善法者,無有是處。如是慈悲,能斷不善,能令衆生,離苦受樂,能壞欲界。是慈若能緣於欲界,名欲界慈。
통합뷰어
선남자여, 중생이 만약 능히 인자한 마음을 닦는다면 이 사람은 마땅히 한량 없는 공덕을 얻으리라. 인자한 마음을 닦을 때 만약 능히 먼저 원수에게 편안함을 베풀면 이것이 인자함을 닦는 것이니라.
善男子!衆生若能,修集慈心,是人當得,無量功德。修慈心時,若能先於怨中施安,是名修慈。
통합뷰어
선남자여, 일체 중생에게 대체로 3취(聚)가 있으니 첫 번째는 원수요, 두 번째는 친함이며, 세 번째는 중간이니라. 이와 같은 삼취를 이름하여 자연(慈緣)이라고 하는데, 인자함을 닦는 사람은 먼저 친한 순서에서부터 일으켜서 즐거움을 받게 하고자 하나니 이 친함이 이미 이루어졌으면 다음은 원수에게 미칠 지니라.
善男子!一切衆生凡有三聚:一者、怨,二者、親,三者、中;如是三聚,名爲慈緣。修慈之人,先從親起,欲令受樂;此觀旣成,都及怨家。
통합뷰어
선남자여, 인자한 마음을 일으킬 때, 계에 근거하여 일으키고, 보시에 근거하여 일으키느니라. 만약 능히 원수를 보고 자식의 생각을 한다면 이를 이름하여 인자함을 얻었다고 하느니라.
善男子!起慈心時,有因戒起,有因施起;若能觀怨,作子想者,是名得慈。
통합뷰어
선남자여, 자(慈)는 오직 친근함을 증가시키기만 하고 괴로움을 구원하지는 못하지만 비(悲)는 그렇지 않아서 또한 친근함을 증가시키고 또한 괴로움을 구원하느니라.
善男子!慈唯能緣,不能救苦;悲則不爾,亦緣亦救。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능히 원수에게서 털끝만큼의 선함이라도 보고, 그의 악을 보지 않는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자비를 닦는다고 이름하리라.
善男子!若能觀怨,一毫之善,不見其惡,當知是人名爲習慈。
통합뷰어
만약 저 원수가 혹 병을 만나서 괴로워하면 능히 가서 문병하고 간호하며 그에게 필요한 것을 줄지니,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잘 자비심을 닦는 것이니라.
若彼怨家,設遇病苦,能往問訊,瞻療所患,給其所須,當知是人能善修慈。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능히 인욕을 닦는다면 마땅히 알라, 곧 이것이 자비를 닦는 인연이니, 이와 같은 자비심은 곧 모든 안락의 인연이니라.
善男子!若能修忍,當知卽是修慈因緣。如是慈心,卽是一切安樂因緣。
통합뷰어
만약 능히 자비심을 닦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모든 교만의 인연을 끊고, 능히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를 행하되, 법대로 닦아 행하리라.
若能修慈,當知是人能破一切憍慢因緣,能行施、戒、忍辱、精進、禪定、智慧,如法修行。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정(定)을 닦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청정한 복덕[梵福德]을 닦는 것이니, 청정한 몸[梵身]을 얻기 때문에 이름을 청정한 복덕이라고 하느니라.
若人修定,當知是人修梵福德;得梵身故,名梵福德。
통합뷰어
만약 사람이 능히 생사의 죄과와 열반의 공덕을 관한다면, 이 사람은 발밑에 밟히는 분토(糞土)도 응당 정수리에 일 수 있으리라. 이 사람은 참기 어려운 것을 능히 참고, 베풀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베풀며, 짓기 어려운 것을 능히 지으리라.
若人能觀,生死過罪、涅槃功德,是人足下,所履糞土,應當頂戴。是人難忍能忍,難施能施,難作能作。
통합뷰어
이 사람은 능히 4선(禪)과 4공(空) 및 8해탈을 닦으리라, 그리고 또 이렇게 생각하리라.
‘일체 중생이 몸과 입과 뜻이 악하여 미래에 만약 고뇌의 과보를 받는다면 모두 그것을 내가 받으리라. 만약 내게 좋은 과보가 있으면 모두 중생으로 하여금 나와 함께 받게 하리라’고.
是人能修四禪、四空及八解脫。復作是念:‘一切衆生,身口意惡,未來若受苦惱報者,悉令我受;若我所有,善果報者,悉令衆生,同我受之。’
통합뷰어
이와 같이 자비는 인연이 넓기 때문에 넓고, 인연이 적기 때문에 적으니라.
如是慈悲,緣廣故廣,緣少故少。
통합뷰어
자비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으니, 하(下)와 중(中)과 상(上)을 이름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친한 이에게 확장시키는 것이요, 두 번째는 원수에게 확장시키는 것이요, 세 번째는 중간의 사람에게 확장하는 것이니라. 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탐(貪)에 확장시키는 것이요, 두 번째는 중생에게 확장시키는 것이요, 세 번째는 비중생(非衆生)에게 확장시키는 것이다.
慈悲三種:謂下中上。復有三種:一者、緣親,二者、緣怨,三者、緣中,復有三種:一者、緣貪,二者、緣衆生,三者、緣非衆生。
통합뷰어
이와 같은 인연을 모두 삼매라고 이름하느니라. 자ㆍ비ㆍ희ㆍ사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如是緣者,悉名三昧。悲、喜、捨心,亦復如是。
통합뷰어
선남자여, 선(禪)이어도 바라밀이 아닌 것이 있고, 바라밀이어도 선이 아닌 것이 있으며, 선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이 있고, 선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닌 것이 있느니라.
善男子!有禪非波羅蜜,有波羅蜜非禪,有亦是禪亦波羅蜜,有非禪非波羅蜜。
통합뷰어
선이어도 바라밀이 아닌 것은 세속선(世俗禪)을 말하는 것으로서, 성문ㆍ연각의 선정이니라.
是禪非波羅蜜者,謂世俗禪,聲聞、緣覺所有禪定。
통합뷰어
바라밀이어도 선정이 아닌 것은 이른바,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이며, 선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금강삼매를 말하는 것이고, 선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닌 것은 일체 중생과 성문ㆍ연각이 듣고 사유함을 따라서 생하는 선법이니라.
是波羅蜜非禪定者,所謂施、戒、忍辱、精進。亦是禪亦波羅蜜者,謂金剛三昧。非禪非波羅蜜者,謂一切衆生、聲聞、緣覺、從聞思惟所生善法。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은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니라. 출가보살은 청정한 선(禪)을 닦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재가보살은 청정함을 닦는 것이 어렵나니,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혀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有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於淨禪,是不爲難;在家修淨,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
통합뷰어
28. 반야바라밀품(般若婆羅密品)
優婆塞戒經般若波羅蜜品第二十八
통합뷰어
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떻게 청정한 반야바라밀을 닦나이까?”
善生言:“世尊!菩薩云何修淨般若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보살이 지계ㆍ정진ㆍ다문ㆍ정념으로, 인욕을 닦고 중생을 연민하며, 마음에 참괴심이 많고, 질투심을 없애고, 진실로 모든 좋은 방편을 아느니라.
“善男子!若有菩薩持戒精進,多聞正命,修於忍辱,憐愍衆生,心多慚愧,遠離嫉妒,眞實了知諸善方便;
통합뷰어
중생을 위하여 고통을 받되 후회와 퇴전함이 없으며, 보시를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능히 중생을 조복하며, 범한 것이 가볍고 무거운 것임을 잘 알고, 부지런히 중생에게 복업을 짓도록 권하며, 글자를 알고 뜻을 알되 마음에 교만이 없으며, 착한 벗과 가까이하고, 능히 스스로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느니라.
爲衆受苦,不生悔退,樂行惠施,能調衆生,善知所犯輕重之相,勤勸衆生施作福業;知字知義,心無憍慢,親近善友,能自利益,及利益他;
통합뷰어
삼보와 모든 스승과 화상과 장로와 덕이 있는 이를 공경하며, 몸을 보리에 대하여 가볍게 여기는 생각을 내지 않으며, 능히 보리의 깊고 묘한 공덕을 관하고, 선악상(善惡相)을 알며, 세간과 출세간의 일체 성론(聲論)을 알며, 인을 알고, 과를 알고, 첫 방편 및 근본을 알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능히 지혜를 얻느니라.
恭敬三寶、諸師、和上、長老有德,於身菩提,不生輕想,能觀菩提,深妙功德;知善惡相,知世出世,一切聲論,知因知果,知初方便,及以根本,當知是人能得智慧。
통합뷰어
이와 같은 지혜에 세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많이 들어서 생기는 것이요, 두 번째는 생각에서 생기는 것이요, 세 번째는 수행을 통해 생기는 것이다.
如是智慧有三種:一、從聞生,二、從思生,三、從修生。
통합뷰어
글자에서 의미를 얻는 것이 듣는 것에서 생기는 지혜요, 사유(思惟) 하여서 뜻을 얻는 것이 생각에서 생기는 지혜요, 수행을 따라서 뜻을 얻는 것이 수행을 통해 생기는 지혜이다.
從字得義,名從聞生,思惟得義,名從思生;從修得義,名從修生。
통합뷰어
능히 여래의 12부경을 읽고, 능히 의심을 제거하며, 능히 일체 세론(世論)과 세상사(世事)를 읽고, 능히 삿되고 바른 길을 잘 분별하면 이를 이름하여 지혜라고 하느니라.
能讀如來十二部經,能除疑網,能讀一切世論世事,能善分別邪正之道,是名智慧。
통합뷰어
능히 12부경을 잘 분별하고, 음(陰)ㆍ계(界)ㆍ입(入)등의 인과의 자의(字意)와 비바사나(毘婆舍那)ㆍ사마타(舍摩他)의 상과 상ㆍ중ㆍ하의 상과, 선ㆍ악ㆍ무기 및 4전도(顚倒)와 견도(見道)와 수도(修道), 이와 같은 등의 일을 능히 잘 분별하면 이를 이름하여 지혜라고 하느니라.
能善分別十二部經,陰、界、入等因果字義,毘婆舍那、舍摩他相,上中下相、善、惡、無記及四顚倒,見道、修道,能善分別如是等事,是名智慧。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 있는 사람은 10력ㆍ4무소외ㆍ대비ㆍ3념처를 구하여 항상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에게 친근히 하고, 세상에 불법이 없으면 즐기어 외도에게라도 출가하여 배움을 닦느니라.
善男子!有智之人,求於十力、四無所畏、大悲、三念處,常親近佛及佛弟子。世無佛法,樂在外道,出家修學。
통합뷰어
비록 사도(邪道)에 처하더라도 즐기어 바른 길을 구하고, 항상 자ㆍ비ㆍ희ㆍ사의 마음과 5통(通)의 길을 닦으며, 5통을 얻고 나면 부정상(不淨想)과 무상상(無常想)을 관하느니라.
雖處邪道,樂求正要,常修慈、悲、喜、捨之心及五通道。得五通已,觀不淨想及無常想。
통합뷰어
능히 유위에는 모두 죄과(罪過)가 많다는 것을 설하고, 바른 말을 위하여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성론(聲論)을 배우게 하며,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병을 여의게 하고, 세속학문을 다른 이에게 가르치기를 좋아하고 하는 바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며 주문과 갖가지 의약을 처방하는 것이 뛰어나느니라.
能說有爲多諸過罪。爲正語故,教諸衆生,令學聲論,能令衆生,離身心病,樂以世事教於他人,所作事業,無能勝者,所謂呪方,種種醫藥。
통합뷰어
잘 재물을 축적할 수 있으며, 얻고 나서 도리에 따라 잘 지키고 사용하며 여법하게 보시하며 비록 모든 것을 알지만 교만심을 내지 않아 큰 공덕을 얻고 만족하지 않고 능히 중생을 가르쳐 믿음을 내게 하고 계를 지키며 많이 듣고 지혜를 구족케 하느니라.
能善求財,得已能護,用以道理,如法惠施。雖知一切,不生憍慢,得大功德,不生知足,能教衆生信、施、持戒、多聞、智慧。
통합뷰어
선ㆍ불선ㆍ무기(無記)의 방편을 알며, 학행(學行)의 인연 차제를 잘 알고, 보리도와 도의 장엄을 알며 모든 중생의 상ㆍ중ㆍ하근을 알고, 외도의 성론(聲論)을 알고 마음에 집착을 두지 않으며, 중생의 때를 알고 마땅함을 따라서 조복하며, 중생세계(衆生世)와 국토세계(國土世)를 알고, 6바라밀을 갖춤으로써 되는 것임을 아느니라.
知善、不善、無記方便,善知學行因緣次第,知菩提道及道莊嚴,知諸衆生,上中下根,知外聲論,心不存著,知衆生時,隨宜調伏,知衆生世及國土世,知從具足六波羅蜜。
통합뷰어
선남자여, 지혜여도 바라밀이 아닌 것이 있고, 바라밀이어도 지혜가 아닌 것이 있으며, 지혜이기도 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이 있고, 지혜도 아니요, 바라밀도 아닌 것이 있느니라.
善男子!有是智慧,非波羅蜜,有波羅蜜非是智慧,有是智慧,是波羅蜜,有非智慧,非波羅蜜。
통합뷰어
지혜여도 바라밀이 아니라는 것은 이른바 일체 세간의 지혜와 성문ㆍ연각이 행하는 지혜요, 바라밀이어도 지혜가 아니라는 것은 이러한 뜻이 없는 것이며, 지혜이기도하고 바라밀이기도 한 것은 이른바 6바라밀 전체이고, 지혜도 아니고 바라밀도 아니라는 것은 이른바 일체 성문ㆍ연각의 보시ㆍ지계ㆍ정진이니라.
是智慧非波羅蜜者,所謂一切世閒智慧,聲聞、緣覺所行智慧。是波羅蜜非智慧者,無有是義。是智慧是波羅蜜者,所謂一切六波羅蜜。非智慧非波羅蜜者,所謂一切聲聞、緣覺施、戒、精進。
통합뷰어
선남자여, 만약 사람이 능히 부지런히 이와 같은 6바라밀을 닦으면 이 사람은 육방(六方)에 공양하는 것이며, 능히 재물과 목숨을 증장하느니라.
善男子!若人有能勤修如是六波羅蜜,是人名爲供養六方,能增財命。
통합뷰어
선남자여, 보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재가보살이요, 두 번째는 출가보살이니라. 출가보살은 청정한 지혜를 닦는 것이 어렵기 않으나 재가보살은 청정함을 닦는 것은 어려우니, 왜냐하면 재가보살은 많은 악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善男子!菩薩二種:一者、在家,二者、出家。出家菩薩,修淨智慧,是不爲難;在家修淨,是乃爲難。何以故?在家之人多惡因緣,所纏遶故。”
통합뷰어
이 법을 설하셨을 때 선생 장자의 아들 등 천명의 우바새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발하였고, 이미 발심하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절하여 하직하고 물러나서 제 처소로 돌아갔다.
說是法時,善生長者子等千優婆塞,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旣發心已,卽從坐起,禮佛而退,辭還所止。
優婆塞戒經卷第七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우바새계경』 7권(ABC, K0526 v14, p.305a01-313c19)
'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1권~6권 (0) | 2022.09.18 |
---|---|
何謂數息-修行道地經卷第五 (0) | 2022.07.23 |
보운경 제1권- 제7권 (0) | 2022.07.14 |
불소행찬 번역 (0) | 2022.06.03 |
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