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국에 대규모 집회를 막아 주셔요!
모든 국민이 코로나로 인해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행동의 제약을 받는 고통스러운 상황속에서도 인내심을 발휘하여 방역수칙을 성실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교계는 1월21일에 5000명이 모이는 승려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교계의 대규모 집회를 허용한 것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방역조치를 지키는 것은 종교인이라고 예외를 두어서는 안됩니다. 민주노총등 다른 집회는 불허 하면서 종교인의 집회를 특별히 허용하는 것은,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불교계는 2월 26일 또는 27일에는 승려대회보다 몇배 더 많은 승려와 재가불자들이 모이는 ‘범불교도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오랜시간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데 불교계 집회가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것을 국민은 이해 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이번 2월에 개최되는 불교계 대규모 집회를 막아주십시오.
불교계에도 호소 드립니다. 부처님의 자비 정신의 첫 걸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나온다 했습니다. 이웃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욕구를 표출하기 위해서 코로나시국에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당신들의 교주를 배반하는 것이며 선량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일입니다. 코로나가 끝난 뒤에 얼마든지 집회를 할 수 있을 텐데 굳이 모든 국민의 걱정과 비난을 받으며 집회를 하는 것을 국민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자랑스런 전통을 가진 호국불교 전통을 하루 아침에 민폐불교로 전락시키지 말아 주십시오. 불교계는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중자애(自重自愛)하시길 간청드립니다.
2021년 1월 28일
수원에 사는 가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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