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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망신과 야유로 끝날 1.21 승려대회

망신과 야유로 끝날 1.21 승려대회

 

1.21 승려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 왔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위는 1136차 회의에서 조계사 앞마당에 5000명의 승려들이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으로 승려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한다. 고불문- 참회진언경과보고-봉행사- 종정교시 대독-승려대회연설- 연대사- 국민에게 드리는 글-결의문-발원문 낭독-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승려대회 이후 거리행진 및 차량시위도 계획중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승려들은 버스에서 내려 체온을 재고 백신접종을 확인한 후에 조계사 마당으로 들어간다. 5천명이 모이므로 거리두기는 지킬수 없을 것이다. 주최측은 백신 접종자만 참석하여 안전하게 승려대회를 치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은 피 할수 없다. 만일 이들 가운데 코로나 감염자가 한명이라도 나오면 전국에 흩어진 참석자들을 전부조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전수조사를 염두에 둔 것인지 종단은 참가자 명단을 제출할 때 승려들의 전화번호와 속명을 기입하라는 규칙을 만들어 보냈다. 또한 전국선원에 공문을 보내는 주체를 총무원이 아닌 대구 동화사에 있는 선원수좌회 사무실 주소를 표기함으로서 만일의 사태때 수좌회와 책임을 분담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방역수칙을 지키는 승려대회든 방역수칙을 어기는 승려대회든 이번 승려대회는 득보다 실이 많은 승려대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라고 부른 것에 대한 반발로 승려대회를 개최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과 불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종단은 정청래의 막말 이외도 캐롤송홍보, 천진암터 문제, 시립합창단의 찬송가를 부른 문제등 여러 가지 종교편향의 사례를 열거하지만 아직도 전국 사찰에 정청래를 제명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듯이, 애초에 정청래의 제명을 받아내는 게 승려대회의 목적이었다. 일개 국회의원의 탈당과 제명을 거론하는 승려대회는 전통적인 승려대회의 취지와는 너무 격에 맞지 않아서 조롱당하기 쉽다.

 

코로나 시국에 몇천명을 모이게 한다는 자체가 지혜롭거나 자비로운 불교의 모습, 스님의 모습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 토로나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초파일 연등행사도 취소했던 불교인들이 이렇게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탐욕스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중들은 크게 실망 할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들어 고함치며 정부에 대한 규탄을 해대는 승려들의 모습에 불교에 가졌던 국민들은 애정과 환상은 산산히 깨져버릴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전수조사를 받고 손해배상금을 내고 하는등의 기사가 연이어 나온다면 사회를 혼란케하는 승려들, 철없이 거리로 몰려 나온 승려들이라는 비난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잊을 만 하면 이러한 승려대회 사진과 동영상이 불교인을 조롱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든, 적게 모이든,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든 아나오든 이번 승려대회는 득보다는 실이 많은 승려대회다. 오로지 불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쌓이고 승려들에 대한 안좋은 인상만을 국민들에게 남길 것이다.

 

다행히 어제 민주당 국회의원 36명이 조계사에 와서 108배 참회하였다. 정청래 의원도 108배를 함께 했고 거듭 사과발언을 했다. 불교사회단체들도 어제 일제히 승려대회 반대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회의원 36명이 참회하는 뜻으로 108배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당과 정청래 의원이 이정도 했으면 조계종은 참회를 받아주고 승려대회를 취소하기 바란다. 승려대회를 강행한다면 겨우 칠백만명이 남은 불자들이 또 얼마나 부끄러워 빠져 나갈지 모른다. 대다수 불자들과 국민들이 반대한다. 대다수가 반대하는 승려대회를 강행한다면 지금 총무원에 있는 승려들은 마구니가 될것이다. 불자들은 그 마구니들은 쫓아 내고야 말것이다.   

 

 

 

[관련기사]

“코로나·대선 시국에”…전국승려대회 앞두고 불교계 반대 목소리 커져
https://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1027650.html


"코로나·대선기간 승려대회, 시비 떠나 정당성 잃을 것"(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3120351005


스님·재가자들 “전국승려대회 취소해야”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5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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