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동 계획서
서산 9경중 제4경인 개심사는 봄이면 청벗꽃,쌍벗꽃이 피는 '서산 제일의 관광지'일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에서 보물(14종)을 가장 가장 많이 소장한 '야외 박물관'이며, 전통사찰 38호로 지정된 우리고장 '전통문화의 보고(寶庫)'입니다. 또한 느릿느릿 걷는 아라메길,내포숲길,해파랑길이 통과하는 '걷기코스'이며 항상 서산시민들이 즐겨찾는 '시민공원'의 역활을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개심사가 가진 다양한 측면을 간과하고 사찰문화재에 대한 자원봉사를 '종파적'이라고만 판단한다면 이것은 우리나라 문화재의 70%인 불교문화재를 차별하는 것입니다. 문화재는 중립적(비종파적)으로 지정되는 것이며 지정된 이후 보호 관리도 중립적(비종파적)으로 진행됩니다. 문화재가 사찰에 있다는 것만으로 국보 보물등 문화재를 종파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개심사 대웅전은(大雄殿)은 화재를 방지를 위하여 문화재청에서 경비원 4명을 파견하여 24시간 교대로 화재와 도난을 예방하는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려후기 건축양식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갖춘 건물이기에 혈세를 써서 보호하는 것이지 단순히 불교사찰이기에 세금을 써서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사찰문화재에 자원봉사하는 것을 종파적으로 본다면 문화재청의 문화재보호 행위를 종파적으로 보는 것이며, 전통사찰을 지정한 문화관광체육부도 종파에 치우친 행정을 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석가탑과 다보탑이 사찰에 있는 불교문화재이기에 자원봉사가 불가능하고 첨성대 반월성은 불교문화재가 아니기에 자원봉사가 가능한 것입니까? 이미 1365 사이트에 전통사찰과 문화재사찰인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김천 직지사, 구례 화엄사, 영동 반야사, 진도 쌍계사, 창원 성주사, 순천 선암사, 고흥 능가사등이 '자원봉사수요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보더라도 문화재가 사찰에 있다고해서 종파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치 않습니다.
개심사가 '자원봉사수요기관'에 지정되면 보물 건축물, 보물 목판, 보물 탱화등의 문화재를 활용하여 탁본체험, 문화재해설봉사, 문화재 청소봉사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중 시행할 것입니다. 모쪼록 개심사소장 보물들이 서산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시민들이 문화재를 배우고 지키고 봉사할수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8월 27일
-자원봉사건으로 여러 사찰에 전화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
템플스테이 사찰이 자원봉사수요기관으로 지정되었는데 학생들을 불러다가 방청소 이불빨래를 시켜서 이제부터는 자원봉사 학생을 보내지 않기로 했답니다.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돈을 받으면서도 그 템플스테이로 발생하는 허드렛일을 학생들에게 무보수로 시킨 것이 비상식적으로 괘씸하게 비춰진 것이지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원봉사하러온 아이들을 무보수 일꾼으로 여길게 아니라
그들이 문화재,다도,상담,탁본등을 통해 우리 것을 배우고 그 나이때의 고민을 상담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하겠다는 자세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건만.....
문화재를 가지고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하는 사찰은 정말 드뭅니다.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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