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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법구경 3번 4번 게송

 

1우리말(법정역) - 2우리말(전재성역) - 3한문(224支謙) 4한문(1953了參- 5빠알리 6영어(Fronsdal번역) 7인연담 8해설

 

 

법구경 3번 게송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미움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는 나를 욕하고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나의 것을 약탈했다라고

사람들이 이러한 적의를 품는다면 그들에게 원한은 사라지지 않는다.

 

 

人若罵我 勝我不勝 快意從者 怨終不息.

인약매아 승아불승 쾌의종자 원종불식.

 

彼罵我打我敗我劫奪我』,若人懷此念怨恨不能息

 

akkocchi maṃ avadhi maṃ

ajini maṃ ahāsi me

ye ca taṃ upanayhanti

veraṃ tesaṃ na sammati

(DhP 3)

 

He abused me, he beat me,

He defeated me, he robbed me.

Those, who harbour such thoughts,

Their hatred is not appeased.

 

 

 

 

 

 

법구경 4번 게송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으면 마침내 미움이 가라앉으리라.

 

그는 나를 욕하고 나를 때렸다.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나의 것을 약탈했다라고

사람들이 이러한 적의를 품지 않는다면그들에게 원한은 사라진다.

 

 

人若致毁罵 役勝我不勝 快樂從意者 怨終得休息.

인약치훼매 역승아불승 쾌락종의자 원종득휴식.

 

彼罵我打我敗我劫奪我』,若人捨此念怨恨自平息

 

akkocchi maṃ avadhi maṃ

ajini maṃ ahāsi me

ye ca taṃ nupanayhanti

veraṃ tesūpasammati

(DhP 4)

 

 

He abused me, he beat me,

He defeated me, he robbed me.

Those, who do not harbour such thoughts,

Their hatred is appeased.

 

 

[인연담]

 

띳사 비구는 부처님의 아버지 숫도다나 왕의 누이 동생의 아들인데 나이 들어 출가한 뚱뚱한 스님이었다. 그는 법랍이 적은데도 어른 대접을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하였다. 어느 날 여러 비구들이 부처님을 뵈려고 왔다가 법당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띳사 비구를 보았다. 그 비구들은 그의 당당한 태도를 보고 이 비구가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한 분일 거라고 생각하고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는 그의 다리를 주물러 드리겠노라고 제의하자 띳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를 받아드렸다. 그런데 그뒤 띳사비구가 새내기 비구라는 것이 밝혀지고 여러 비구들에게 건방지고 버릇없다는 책망을 들었다. 띳사는 부처님께 이 사실을 알렸지만 부처님은 이야기를 다 듣고나서 띳사여, 꾸짖음을 받을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니라. 이제 여기 함께 온 비구들에게 네 행동에 대해 용서를 빌도록 하여라.”라고 말했다. 띳사는 승복하지 않고 그렇지만 부처님, 저들은 저에게 욕설을 하였습니다. 저는 저들에게 용서를 구할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처님은 그 자리에 모인 비구들에게 34번 게송을 읊었다.

 

 

[해설]

3번게송과 4번게송은 같은 인연담에서 비롯되었기에 두 게송을 한꺼번에 해설한다.

1번게송과 2번게송에서 의도적인 마음의 중요성을 말했는데 3번게송과 4번게송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진다. 여기서 어떤 마음을 품고 있다(upanayhanti)도 의업(意業)을 말한다. 그는 나를 욕하고 나를 때렸다.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나의 것을 약탈했다는 생각에 묶이고, 매이고, 그 생각을 품지 않으면 원한(veraṃ)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계속 생각이 난다. 버릴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나서 고통스럽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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