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단개혁

가능성을 묻는 분들에게

가능성을 묻는 분들에게

(법구경 제1번게송을 읽으며)

죽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살고 있습니까? 하루하루 시간시간 죽음을 향해 걸어갑니다. 안죽을 가능성은 없는데도 우리는 뚜벅뚜벅 살아가지 않습니까?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것, 하고 싶은 일 하는게 인생 아닙니까?

성공할 가능성이 있냐고요? 가능성이 없다면 안 가시렵니까? 그 길을 안가시면 무얼하시려고요.

길지 않은 인생 주인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능성을 묻는 마음은 평생 기회를 보고 구경꾼으로 살겠다는 마음입니다. 조건되면 괴로움이 일어나고 조건이 사라지면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그 조건중에서 가장 강력한 조건이 나의 이 '마음'이고 그대의 그 '마음' 아닙니까? 그래서 일체유심조요 수처작주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세상 다 버리고 출가해서조차 자신의 신념대로 살지 못한다면 억울하지 않습니까? 세세생생 이 길을 가겠다고 맹세하지 않았습니까?

마음이 모든 일에 앞서 가고

마음이 모든 일을 만든다네.

728x90

'종단개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망신당한 조계종  (0) 2021.06.12
윤회를 증거하는 경전들  (1) 2021.04.12
만장일치로 무식함을 드러내다  (0) 2020.11.17
현각스님과 혜민스님  (0) 2020.11.17
현각스님과 혜민스님2  (0)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