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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개혁

원행 총무원장은 사퇴하라

 

원행 총무원장은 사퇴하라

 

지난 5월중순, MBC PD수첩을 통해 나눔의 집 사건이 방송되고 나서 나는 어리숙한 논리로 국민 속이려는 조계종(https://c11.kr/i4tx)” 이라는 제목으로 불교닷컴에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조계종은 MBC PD수첩보도한 그날 오후에 즉각적으로 “MBC PD수첩, 사실 왜곡과 불교 폄훼라는 기사를 내보내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이 조계종과 독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조계종이 직접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 아니며 직접 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발뺌했다. 조계종스님이 법인을 세웠고 조계종스님들이 법인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데 조계종은 책임이 없다니누가봐도 이러한 대응은 미숙하고 몰염치한 대응이었다. 만약 나눔의 집이 조계종과 관련이 없다면 나눔의 집 스님이사들은 조계종 법인법에 저촉을 되어 원행스님은 본사주지도 총무원장도 본사주지도 할 수 없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얄팍하게 국민을 속이려는 조계종의 태도는 눈감고 아웅하는 수준이었다. 조계종은 나눔의 집 사건이 5월19일 pd수첩이 방영된 직후 원행스님은 불교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당부분 오해가 있다'고 변명하였고 19년간 상임이사로 근무하며 무보수로 봉사했다고 말했지만 최근 1억이 넘는 월급을 부정수령하였다가 반납한 사실이있다. 원행 스님은 나눔의집에서 상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상근임직원도 아니어서 보수를 지급 받을 수 없음에도 보수를 받았다가 반납한 것은 스스로 죄를 인정한 것으로 이 사건만으로도 범죄자인 것이다. 첫방송이 나간이후 4개월동안 조계종은 불교신문, 불교방송, 법보신문을 통해 경기도가 나눔의 집 뺏으려한다는 등 눈가리고 아웅하는 비상식적이고 태도로 시간을 끌다가 다시 한번 방송의 철퇴를 맞았다.

 

 

922일 방송에서는 원행스님이 , 학예사 자격증을 편법으로 취득했으며, 나눔의 집에 근무일지가 허위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보도했다. PD수첩은 근무일지에 적힌 그 날짜에 원행스님이 다른 장소의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근무일지가 명백한 허위이고 이러한 범죄행위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회하고 자숙하며 사건을 해결할 시간에 조계종이 한 일은 일본인 직원을 모욕하며 쫓아내기, 내부고발자들을 고소하여 괴롭히기, 본사주지들에게 옹호하는 성명서를 내게하기, 불교계언론을 동원하여 내부고발자들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를 하였다.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더구나 자신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에 이렇게 안이하게 대응하는 소임자를 본적이 없다. 사회인들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도덕성, 민주적인 종단운영을 하지 않는 무능함, 종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불자들을 부끄럽게하는 원행 총무원장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원행스님이 총무원장이 된이후로 2년동안 강남총무원장때문에 할 수있는 일이 없었다고 하길래 나름 동정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지만 나눔의집 사건이 보도된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리숙한 논리로 종도들과 국민을 속이려는 무능하고 뻔뻔한 대응으로 스스로 총무원장의 자격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총무원장이 눈가리고 아웅할 때 미처 눈을 가리지 못한 선량한 종도들만이 이 부끄러움을 감당해야 하는가?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지 않고 권승들의 나팔수로 전락하여 사건을 변명하고 왜곡하기에 급급한 불교신문, 불교방송, 법보신문등 불교언론들도 심각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결사정신을 훼손한 상월선원기사, 자승스님이 도보행진하는 기사는 언제나 대서특필하면서도 얼마전에 청정하고 치열하게 수행자의 삶을 살다간 전 원로의원 동춘스님, 야전수좌 정오스님 입적다비식 기사는 물론 이 분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사는 쓰지 않는다. 불자들의 보시로 살아가는 불교계신언론이 불교를 훼손하는 권승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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