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의 의미
1.불기(佛紀) 년도 계산 법
1956년 WFB에서 부처님의 열반 시점을 BC 544년으로 통일하면서 한국불교가 사용하는 '불기'는 남방불교의 전통을 따라 BC 624- BC 544년으로 보고, 열반한 해 BC544을 원년(1년)으로 삼는다.
불기 원년(1년)은 BC 544년이므로, 서기를 불기로 변환할 때는 544를 더하면 된다.
ex) 서기 2020년 + 544년 =2564년이 된다.
그런데 2020년을 기준으로 스리랑카 미얀마 한국은 불기 2564년인데 태국과 라오스는 불기 2563년이다. 이렇게 1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불기를 헤아릴 경우, 불멸 BC 544년은 하안거를 기준으로 BC 544년 여름부터 543년 여름에 걸쳐 있다. 스리랑카 미얀마는 544년에 안거가 시작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았고 태국 라오스는 543년에 안거가 끝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았다. 그래서 현재 스리랑카 미얀마는 불기 2564년인데 태국과 라오스는 불기 2563년이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1966년부터 544년 남방불기를 채택하기로 결정하여 현재에 이른다.
제안:2563년 2564년도 세계적으로 통일했으면....
2.나라별 부처님 오신날 날짜,이름,축제모습등
불기 2564년이 부처님이 열반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라면 부처님오신날은 이름 그대로 부처님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부처님 탄생일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북방불교(대승불교)권 국가는 음력 4월 8일(일본은 양력)이고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라오스 등 남방불교(소승불교)권은 음력 4월 15일(웨삭 데이(Vesak Day)'라고 부름)이다. 날짜가 다른 이유는 불교가 전래될 당시에 인도와 중국의 역법이 달라서 벌어진 문제이다.
1956년 네팔에서 열린 WFB(세계 불교도 우의회) 총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지정했으나 양력 날짜와 보름달이 뜨는 날짜가 차이가 생기면서 1998년 총회에서 양력 5월에 보름달이 뜨는 날,즉 음력 4월 15일로 정했다.
1999년 유엔에서는 북방불교의 음력 4월 8일 대신 음력 4월 15일을 ‘유엔 웨삭 데이’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제안: 남방불교를 따라 불기를 바꾸었는데 날짜도 음력4월 15일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
의문: 다른나라도 돋 받고 연등다나?
3. 탄생게 의미
‘디가니까야’에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높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다. 나는 이생을 끝으로 다시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나와 있으며,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이나 ‘비나야잡사(毘奈耶雜事)’ 등에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수행본기경(修行本起經)’에서는 ‘천상천하 유아위존 삼계개고 오당안지.(天上天下, 唯我爲尊. 三界皆苦, 吾當安之)’로,
‘장아함경’에는 “하늘과 하늘 아래 내가 가장 홀로 존귀하다. 요컨대 나는 중생들을 생로병사의 괴로움으로부터 건져낼 것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또 ‘수행본기경’에는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 삼계가 모두 고통이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부처님 탄생게가 언제부터인가 왜곡·오독되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탄생게 속에 깃든 부처님의 위대성은 사라지고 인간평등이라는 엉뚱한 해석으로 뒤바뀐 것이다. 이들은 ‘모든 중생은 다 부처가 될 성품을 지니고 있다’는 이론을 끌어다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의미를 설명한다. 그러고는 부처님이 외치신 ‘천상천하유아독존’은 부처님 자신이 최고 존귀하다는 말씀이 아니라 모든 중생이 저마다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중생 누구나 다 존귀하다는 의미라고 풀이한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렇게 탄생게를 해석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데 있다.
탄생게를 불성과 연결하여 생명평등 사상으로 변형시켜 설명하는 일들은 이제 정설이나 되는 양 받아들여지고 있다. 천상천하유아독존과 불성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경전에 근거도 없는 해석들이 여기저기서 행해지는 것이다.
부처님 10대 명호에서 알 수 있듯 탄생게는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자 세상에서 가장 높고 존귀하신 부처님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선언이다. 이 점이 결코 간과돼서는 안 된다.
이제열법사
제안: 탄생게가 없었다면 좋았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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