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윳따니까야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S36:6)




화살경(S36:6) Sallasuttaṃ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 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는 즐거운 감수도 느끼고 괴로운 감수도 느끼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감수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도 즐거운 감수도 느끼고 괴로운 감수도 느끼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감수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범부와 잘 배운 고귀한 제자 사이에 어떠한 차이, 어떠한 차별, 어떠한 다른 점이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우리들의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의지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 말씀하신 뜻을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든 수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받아 지니겠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러면 잘 듣고 숙고해라.?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는 괴로운 감수와 접촉하면 우울해하고 피로해하며 슬퍼하고 통곡하며 미혹에 빠진다. 그는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두가지 종류의 고통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사람을 화살로 찌르고 또한 그를 두 번째의 화살로 찔렀다고 하자. 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그는 두 개의 화살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바로 이와 같이 배우지 못한 범부는 괴로운 감수와 접촉하면 우울해하고 피로해하며 슬퍼하고 통곡하며 미혹에 빠진다. 그는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두 가지 종류의 고통을 느낀다. 그런데 그에게 괴로운 감수와 접촉하여 분노가 생겨난다. 그는 괴로운 감수에 대한 분노를 느끼며 괴로운 감수에 대한 분노의 경향을 잠재시킨다. 또한 즐거운 감수와 접촉하여 감각적 쾌락의 즐거움을 향수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이냐?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는 감각적 쾌락 이외에 괴로운 감수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감각적 쾌락을 즐거워하며 즐거운 감수에 대한 탐욕의 경향을 잠재시킨다. 그는 그들 감수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그것에서 벗어남에 관하여 여실하게 알지 못한다. 그가 그들 감수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그것에서 벗어남에 관하여 여실하게 알지 못하면, 그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에 대한 무지의 경향을 잠재시킨다. 그가 괴로운 감수를 느껴도 속박으로 그것을 느낀다. 그가 즐거운 감수를 느껴도 속박으로 그것을 느낀다. 그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를 느껴도 속박으로 그것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이 배우지 못한 범부는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에 속박된 자, 괴로움에 속박된 자라고 나는 부른다.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괴로운 감수와 접촉해도 우울해하지 않고 피로해하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고 통곡하지 않으며 미혹에 빠지지 않는다. 그는 신체적이지만 정신적이지 않은 단 한가지 종류의 고통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사람을 화살로 찌르고 또한 그를 두 번째의 화살로 찌르지는 않았다고 하자. 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그는 단 한 개의 화살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바로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괴로운 감수와 접촉해도 우울해하지 않고 피로해하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고 통곡하지 않으며 미혹에 빠지지 않는다. 그는 신체적이지만 정신적이지 않은 단 한가지 종류의 고통을 느낀다. 그래서 괴로운 감수와 접촉해도 그에게 분노가 생겨나지 않는다. 그는 괴로운 감수에 대한 분노를 느끼지 않으며 괴로운 감수에 대한 분노의 경향을 잠재시키지 않는다. 또한 즐거운 감수와 접촉하여 감각적 쾌락의 즐거움을 향수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이냐?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감각적 쾌락 이외에 괴로운 감수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감각적 쾌락을 즐거워하지 않으며 즐거운 감수에 대한 탐욕의 경향을 잠재시키지 않는다. 그는 그들 감수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그것에서 벗어남에 관하여 여실하게 안다. 그가 그들 감수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그것에서 벗어남에 관하여 여실하게 알면, 그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에 대한 무지의 경향을 잠재시키지 않는다. 그가 괴로운 감수를 느껴도 속박에서 벗어남으로 그것을 느낀다. 그가 즐거운 감수를 느껴도 속박에서 벗어남으로 그것을 느낀다. 그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를 느껴도 속박에서 벗어남으로 그것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잘 배운 제자는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불쾌, 절망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 괴로움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라고 나는 부른다.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괴로운 감수와 접촉해도 우울해하지 않고 피로해하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고 통곡하지 않으며 미혹에 빠지지 않는다. 그는 신체적이지만 정신적이지 않은 단 한가지 종류의 고통을 느낀다.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범부와 잘 배운 고귀한 제자 사이에 이러한 차이, 이러한 차별, 이러한 다른 점이 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써 말씀하셨다.

 

Na vedanaṃ vediyati sapaññaño

Sukhampi dukkhampī bahussutopi

Ayañca dhīrassa puthujjanena

Mahā viseso kusalassa hoti.

?지혜로운 잘 배운 제자는

즐겁거나 괴로운 감수를 느끼지 않으니

이것이 현명한 자와 범부 사이에

크나큰 차이점이네.

 

Saṅkhātadhammassa bahussutassa

Sampassato lokamimaṃ parañca

Iṭṭhassa dhammā na mathenti cittaṃ

Aniṭṭhato no paṭighātameti.

진리를 추구하여 많이 배운 자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바로 보아

욕망하는 것으로 마음을 혼란시키지 않고

원치 않는 것에도 분노하지 않네.

 

그에게는 환영이나 혐오가

흩어지고 사라져 존재하지 않네.

존재의 피안에 도달한 자

티끌 없고 슬픔 없음을 알아 바로 열반을 깨닫네.?

Tassānurodhā athavā virodhā

Vidhūpitā-4 atthagatā na santi

Padañca ñatvā virajaṃ asokaṃ

Sammā pajānāti bhavassa pāraguti.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