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동안거 경전 공부
1.무아의 특징 경(S22:59)
2.외도의 주장 경(A3:61)
3.꼬삼비 경(M48)
4.배우지 못한자 경(S12:61)
5,모든 번뇌 경(M2)
백장암 선원
무아의 특징 경 (S22:59) 3권, 234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바라나시에서 이시빠따나의 녹야원에 머무셨다.
2.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오비구를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물질은 자아가 아니다. 만일 물질이 자아라면 이 물질은 고통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면 그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물질은 자아가 아니기 때문에 물질은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느낌은... 인식은... 심리현상들은... 알음알이는 자아가 아니다. 만일 알음알이가 자아라면 이 알음알이는 고통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알음알이에 대해서 ‘나의 알음알이는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알음알이는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면 그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알음알이는 자아가 아니기 때문에 알음알이는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알음알이에 대해서 ‘나의 알음알이는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알음알이는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되지 않는다.”
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인식은... 심리현상들은... 알음알이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kallaṃ nu taṃ samanupassituṃ: ‘etaṃ mama, esohamasmi, eso me attā’”ti? “No hetaṃ, bhante”.
5.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것이 어떠한 느낌이건... 그것이 어떠한 인식이건... 그것이 어떠한 심리현상들이건... 그것이 어떠한 알음알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6.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심리현상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7.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비구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이 상세한 설명이 설해졌을 때 오비구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
無我相經
有一次,世尊住在波羅奈鹿野苑的仙人墜落處。
在那裡,世尊召喚[那]群五比丘們:「比丘們!」
「尊師!」那些比丘回答世尊。世尊這麼說:
「比丘們!色無我。比丘們!因為,如果色有我,色不應導致病苦,也應能願色為:『我的色要這樣;我的色不要這樣。』但,比丘們!因為色無我,因此,色導致病苦,也不能願色為:『我的色要這樣;我的色不要這樣。』 比丘們!受無我。比丘們!因為,如果受有我,受不應導致病苦,也應能願受為:『我的受要這樣;我的受不要這樣。』但,比丘們!因為受無我,因此,受導致病苦,也不能願受為:『我的受要這樣;我的受不要這樣。』比丘們!想無我……(中略)比丘們!行無我。比丘們!因為,如果行有我,行不應導致病苦,也應能願行為:『我的行要這樣;我的行不要這樣。』但,比丘們!因為行無我,因此,行導致病苦,也不能願行為:『我的行要這樣;我的行不要這樣。』比丘們!識無我。比丘們!因為,如果識有我,識不應導致病苦,也應能願識為:『我的識要這樣;我的識不要這樣。』但,比丘們!因為識無我,因此,識導致病苦,也不能願識為:『我的識要這樣;我的識不要這樣。』
比丘們!你們怎麼想:色是常的,還是無常的呢?」
「無常的,大德!」
「而凡為無常的,是苦的,還是樂的呢?」
「苦的,大德!」
「而凡為無常的、苦的、變易法,你們適合認為:『這是我的,我是這個,這是我的真我』嗎?」
「不,大德!」
....
「比丘們!因此,在這裡,凡任何色,不論過去、未來、現在,或內、或外,或粗、或細,或下劣、或勝妙,或遠、或近,所有色應該以正確之慧被這樣如實看作:『這不是我的,我不是這個,這不是我的真我。』
논점
1.무아경에서 부처님이 무아를 성명하는 방식은 2가지이다.
하나는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고
둘째는 ‘나의 몸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몸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몸은 내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2가지로 무아(비아)를 설명하는 장점은 무엇인가?
2. 부처님이 설명하는 방식은 무아(無我)인가? 비아(非我)인가?
3.‘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단순히 무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나의소유, 나, 나의 자아를 들어 3가지로 무아(無我)를 이해시키고 있는데 구마라즙과 현장은 왜 照見五蘊皆空으로 自性(svabhāva)을 빼고 번역했을까?
pañca-skandhāḥ tām ca svabhāva-śūnyān paśyati sma
산스끄리뜨 원전에서는 五蘊(pañca-skandhāḥ)의 自性(svabhāva)이 空(śūnyān)함을 보았다(paśyati sma)
구마라즙과 현장(649)은 각각 照見五陰空과 照見五蘊皆空으로 自性을 생략하고 번역하였고 法月(738) 智慧輪(859) 法成, 施護(982)스님은 각각 照見五蘊自性皆空, 照見五蘊自性皆空, 觀察照見五蘊體性悉皆是空, 觀見五蘊自性皆空으로 스와바와(svabhāva)를 自性, 體性으로 성실하게 번역하고 있다.
4. 반야심경을 대체하여 무아경을 독송한다면 불자와 일반인들이 무아에 대해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5. 아라한의 오도송과 선사들의 오도송의 차이는?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외도의 주장 경(A3:61) Tittha-sutta(일체개고에 대한 대답)
앙굿따라니까야 1권(대림스님, 2006년) p.433-442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외도의 주장이 있다. 현자들이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집요하게 이유를 묻고 반복해서 질문하면 그것은 [스승 등의] 계보에는 이르겠지만 결국에는 [업] 지음 없음에 도달하고 만다. 어떤 것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ㆍ바라문은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ㆍ바라문은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ㆍ바라문은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
2. “비구들이여, 나는 이 가운데서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 존자들이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인가?’
비구들이여, 내가 이와 같이 물었을 때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 존자들이 생명을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삿된 음행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헐뜯는 말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욕설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잡담을 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탐욕스럽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하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테고, 삿된 견해를 가지더라도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일 테다.’
비구들이여, ‘모든 것은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다.’라고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하지 않으려는] 열의와 노력이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진실함과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머물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게 사문이라고 주장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그런 주장과 그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 대한 나의 첫 번째 정당한 논박이다.”
3. “비구들이여, 나는 그 가운데서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 존자들은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인가?’
내가 이와 같이 물었을 때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 존자들이 생명을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삿된 음행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헐뜨는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욕설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잡담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탐욕스럽더라도 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마음이 악의로 가득하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고, 삿된 견해를 가지더라도 그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일 테다.’
비구들이여, ‘모든 것은 신이 창조했기 때문이다.’라고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햐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하지 않으려는] 열의와 노력이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진실함과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머물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게 사문이라고 주장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그런 주장과 그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 대한 나의 두 번째 정당한 논박이다.”
4. “비구들이여, 나는 그 가운데서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 존자들은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진 것이 사실인가?’
내가 이와 같이 물었을 때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 존자들이 생명을 파괴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삿된 음행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헐뜯는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욕설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잡담을 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탐욕스럽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악의로 가득하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고, 삿된 견해를 가지더라도 그것은 원인도 없을 것이고 조건도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에도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다.’라고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하려는] 열의와 노력과 [하지 않으려는] 열의와 노력이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진실함과 확고함을 얻지 못하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보호하지 않고 머물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 정당하게 사문이라고 주장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그런 주장과 그런 견해를 가진 사문ㆍ바라문들에 대한 나의 세 번째 정당한 논박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외도의 주장이 있다. 현자들이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집요하게 이유를 묻고 반복해서 질문하면 그것은 [스승들의] 계보에는 이르겠지만 결국에는 [업]지음 업음에 도달하고 만다.”
5. “비구들이여, 내가 설한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당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당할 수 없고 논박당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 내가 설한 법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界]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과 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觸處]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여덟 가지 마음의 지속적인 고찰이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
6.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界]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가 있다. 땅의 요소[地界], 물의 요소[水界], 불의 요소[火界], 바람의 요소[風界], 허공의 요소[虛空界], 알음알이의 요소[識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의 요소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7.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觸處]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가 있다. 눈의 감각 접촉의 장소, 귀의 감각 접촉의 장소, 코의 감각 접촉의 장소, 혀의 감각 접촉의 장소, 몸의 감각 접촉의 장소, 마노의 감각 접촉의 장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觸處]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8.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여덟 가지 마음의 지속적인 고찰이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눈으로 형상을 볼 때 정신적 즐거움의 기반이 되는 형상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반이 되는 형상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평온의 기반이 되는 형상을 지속적으로 고찰한다. 귀로 소리를 들을 때 … 코로 냄새를 맡을 때 … 혀로 맛을 볼 때 … 몸으로 감촉을 촉감할 때 … 마노로 법을 알 때 정신적 즐거움의 기반이 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정신적 괴로움의 기반이 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고찰하고 평온의 기반이 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고찰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여덟 가지 마음의 지속적인 고찰이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9.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설했는가?
여섯 가지 요소에 의지하여 모태에 들어감이 있다.
듦이 있을 때 정신ㆍ물질[名色]이 있다. 정신ㆍ물질을 조건하여 여섯 가지 감각장소[六入]가 있다. 여섯 가지 감각장소를 조건하여 감각접촉[觸]이 있고, 감각접촉을 조건하여 느낌[受]이 있다. 비구들이여, 나는 느낌을 느끼는 자에게(Vediyamānassa,현재분사,여격)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천명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천명한다.”
10.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인가? 태어남도 괴로움이다. 늙음도 괴로움이다. 병도 괴로움이다. 죽음도 괴로움이다. 근심ㆍ탄식ㆍ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고통ㆍ절망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요컨대 [‘나’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 자체가 괴로움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11.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集聖諦]인가?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行]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정신ㆍ물질이, 정신ㆍ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이,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ㆍ죽음과 근심ㆍ탄식ㆍ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고통ㆍ절망이 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12.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滅聖諦]인가?
무명이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의도적 행위[行]들이 소멸하고, 의도적 행위들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하고, 알음알이가 소멸하기 때문에 정신ㆍ물질이 소멸하고, 정신ㆍ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고,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하고, 감각접촉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하고, 느낌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ㆍ죽음과 근심ㆍ탄식ㆍ육체적 고통ㆍ정신적 고통ㆍ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13.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道聖諦]인가?
그것은 바로 여덝 가지 구성요소로 된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있다.’라고 내가 설한 이 법은 현명한 사문ㆍ바라문들에게 논박될 수 없고 오염될 수 없고 비난받지 않고 책망 받지 않는다고 설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설했다.”
논점
1.나는 느낌을 느끼는 자에게(Vediyamānassa)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천명한다.는 것을 보면 일체개고의 뜻이 한정적일 것이다. 일체개고의 뜻은?
2.육계(cha dhātu), 육촉입처(cha phassāyatanānī), 18마음의 행동영역(aṭṭhārasa manopavicārā), 사성제(cattāri ariyasaccānī)가 비난받지 않는 설법인 이유는 ?
3,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와 운명론의 차이는?
4. “여섯 가지 요소에 의지하여 모태에 들어감이 있다.”의 뜻은?
Channaṃ dhātūnaṃupādāya gabbhassāvakkanti hoti
꼬삼비 경(M48)Kosambiya Sutta(여섯가지로 기억할 만한 법)
맛지마니까야 2권 366쪽~368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의 고시따원림에 머무셨다.
2 그때 꼬삼비에서는 비구들이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 시키지도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또한 그들은 서로를 설득 시키지도 못하고 설득되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3 그러자 어떤 비구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지금 꼬삼비에서는 비구들이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시키지도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또한 그들은 서로를 설득시키지도 못하고 설득되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른 비구를 부르셨다
“오라, 비구여. 그대는 내 말이라 전하고 그 비구들을 불러오라.
‘스승께서 그대들을 부르십니다.’ 라고”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는 세존께 대답하고 그 비구들을 찾아갔다. 가서 그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들이여,스승께서 그대들을 부르십니다"
“도반이여,잘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그대들은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고 서로를 이해시키지도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또한 서로를 설득시키지도 못하괴 설득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5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이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고 있을 때에 그대들은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그들에 대해 몸의 업,말의 업,마음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는가?”
“아닙니다,세존이시여 "
“비구들이여,참으로 그러 하다. 그대들이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고 있을 때에 그대들은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그들에 대해 몸의 업, 말의 업,마음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하지 못한다.
쓸모없는 자들이여,그대들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기에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고, 서로를 이해시키지도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또한 서로를 설득시키지도 못하괴 설득되기를 원하지도 않는가?
쓸모없는 자들이여,그것은 그대들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6.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할 법들이 있으니, 이것은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무엇이 여섯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그들에 대해 ➀ 몸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이것이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그들에 대해 ➁ 말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이것도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그들에 대해 ➂ 마음의 업으로 자애를 유지한다. 이것도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➃ 법답게 얻은 법다운 것들이 있을 때, 그것이 비록 발우 안에 담긴 것일지라도 그렇게 얻은 것들을 공평하게 나누어서 수용하고, 계를 잘 지키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나누어서 사용한다. 이것도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➄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들러붙지 않고 사마디에 도움이 되는 그런 계들을 그 동료수행자들과 함께 동등하게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도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럽고 출리로 인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에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바른] 견해가 있으니, 여기 비구는 ➅ 동료 수행자들이 면전에 있건 없건, 그 [바른]견해를 그들과 함께 동등하게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도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7.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할 법이니, 동료 수행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단결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들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할 법들 가운데 성스럽고, 출리로 인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를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바른]견해가 최상이고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것이다.
비구들이여, 마치 이층 누각 집에 이층 누각이 최상이고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것처럼 그와 같이 이들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할 법들 가운데 성스럽고, 출리로 인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를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바른]견해가 최상이고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것이다.”
8. “비구들이여,그러면 성스럽고 출리(出離)로 인도하는 [바른]견해는 그것을 실천히는 지를 어떻게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 하는가?
비구들이여,여기 비구가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집에 가서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내 마음을 사로잡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게 하고 보지 못하게 하는 그런 강박관념이 아직 제거되지 않은 채 내 안에 있는가?’라고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감각적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악의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해태와 흔침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들뜸과 후회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의심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이 세상에 대한 사색에 몰두해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저 세상에 대한 사색에 몰두해 있으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비구들이여,만일 비구가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분쟁하면서 혀를 무기 삼아 서로를 찌르면 그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힌 것이다. 이제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내 마음을 사로잡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게 하고 보지 못하게 하는 그런 제거되지 않은 강박관념(pariyuṭṭhitacitto)이 내 안에 없다. 나의 마음은 진리를 깨닫기 위해 잘 안정되어 있다.’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 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첫 번째 지혜이다"
9. “다시 비구들이역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내가 이런 견해를 받들어 행하고 닦고 거듭하면 스스로 사마타를 얻고 스스로 적멸을 얻게 되는가?’라고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내가 이런 견해를 받들어 행하고 닦고 거듭하면 스스로 사마타를 얻고 스스로 적멸을 얻게 된다.’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두 번째 지혜이다”
l0.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우리 교단 외부에 내 견해와 동일한 견해를 가진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이 있는가?’라고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우리(교단) 외부에 내 견해와 동일한 견해를 가진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이 없
다.’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세 번째 지혜이다“
11.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과 동일한 성품을 구족했는가?’라고 비구들이여, 그러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은 어떤 성품을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 이것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이다. ‘그는 *복권(復權)이 제정된 그런 계를 범하더라도 즉시에 스승이나 지자들이나 동료 수행자들에게 고하고 드러내고 공개한다. 고하고 드러내고 공개하여 미래를 단속한다.’
*복권이 제정된 것(vutthanarìl paññayati)이란 대중공사를 하거나 참회를 히여 그 범계에서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 성스러운 제자는 계를 범하는 것은 무거운 범계등에서는 토굴을 짓는 것(kuti-kãra) 등이고、 가벼운 계등에서는 함께자는 것등으로 무심결에 계를 범하는 것이다. 고의로 범한 것이 아닌 것도 숨기지 않는다. "(MA.ii.402)
비구들이여,마치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뒤척이지도 못하고 반듯하게 누워만 있는 갓난아이의 손이나 발이 숯불에 닿으면 즉시에 끌어당기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이것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이다. ‘그는 복권이 제정된 그런 계를 범하더라도 즉시에 스승이나 지자(智者)들이나 동료 수행자들에게 고하고 드러내고 공개한다. 고하고 드러내고 공개하여 미래를 단속한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과 동일한 성품을 구족했다. ’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네번째 지혜이다“
12 “다시 비구들이여,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 나도 비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과 동일한 성품을 구족했는가?’라고 비구들이여,그러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은 어떤 성품을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이것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이다. ‘그는 동료 수행자들을 위해 해야 할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도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통찰지를 공부짓기 위해 큰 뜻을 품는다’
비구들이여, 마치 어린 송아지를 거느린 어미 소가 풀을 뜯어 먹으면서도 송아지를 돌보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것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이다. 그는 동료 수행자들을 위해 해야할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도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통찰지를 공부짓기 위해 큰 뜻을 품는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성품과 동일한 성품을 구족했다.’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다섯 번째 지혜이다“
13 “다시 비구들이여,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힘과 동일한 힘을 구족했는가?’라고 비구들이여,그러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은 어떤 힘을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이것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힘이다. ‘그는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이 설해지면 그는 정신을 기울이고 마음에 잡도리하고 온 미음을 쏟고 귀 기울여 법을 배운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힘과 동일한 힘을 구족했다.’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여섯번째 지혜이다“
14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힘과 동일한 힘을 구족했는가?’라고 비구들이여,그러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은 어떤 힘을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이것이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힘이다. ‘그는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이 설해지면 뜻에서 영감을 얻고 법에서 영감을 얻고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안다. ‘나도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의 힘과 동일한 힘을 구족했다.’라고 이것이 성스럽고 출세간적이고 범부들과 함께하지 않는 그의 일곱 번째 지혜이다“
15 “비구들이여,이와같이 일곱 째 요소를 갖춘 성스러운 제자의 성품은 예류과를 실현함으로써 잘 검증된다. 비구들이여,이와같이 일곱 가지 요소를 갖춘 성스러운 제자는 예류과를 갖춘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拘睒彌經
比丘們!有這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六和睦法,哪六個呢?比丘們!這裡,比丘的慈身業對同梵行者公開地與私下地被現起,這是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和睦法。
再者,比丘們!比丘的慈語業對同梵行者公開地與私下地被現起,這是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和睦法。
再者,比丘們!比丘的慈意業對同梵行者公開地與私下地被現起,這也是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和睦法。
再者,比丘們!比丘是所有那些根據法而得到的如法利養,乃至包含自己鉢裡的,以像這樣的利養與有戒的同梵行者平等地受用者、共同分享者,這也是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和睦法。
再者,比丘們!比丘對所有無毀壞的、無瑕疵的、無污點的、無雜色的、自由的、智者所稱讚的、不取著的、導向定的戒,在像這樣的戒上與同梵行者公開地與私下地住於戒的一致,這也是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和睦法。
再者,比丘們!比丘對所有這聖的、出離的、帶領那樣的行為者到苦的完全滅盡之見,在像這樣的見上與同梵行者公開地與私下地住於見的一致,這也是可愛的推行,尊重的推行,導致凝聚、無諍論、和合、一致性的和睦法。
1.한문의 ‘육화경(六和敬)’과 맛지마 ‘여섯가지 기억할 법’이 다른 점은 ?
2.일곱 가지 견해를 구족한 자가 ‘예류과’를 증득한 사람인 이유는?
3. 여섯가지 기억해야 할 법 중에서 바른견해가 최상이라고 설명하는데 현재 조계종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최상일까?
배우지 못한 자경(Assutavā-sutta)(S12:61)(연기공식에 대한 이해)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싸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도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에 대해서 염오하고 탐욕이 사라지고 벗어나려 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는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은 활기찰 때도 있고 의기소침할 때도 있고 받을 때도 있고 내려놓을 때도 있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지 못한 범부도 여기에 대해서 염오하고 탐욕이 사라지고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배우지 못한 범부는 마음[心]이라고도 마노[意]라고도 의식[識]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에 대해서 염오할 수 없고 탐욕이 사라지고 벗어날 수 없다. Yañca kho etaṃ, bhikkhave, vuccati cittaṃ itipi, mano itipi, viññāṇaṃ itipi,tatrāssutavā puthujjano nālaṃ nibbindituṃ nālaṃ virajjituṃ nālaṃ vimuccituṃ.
왜냐하면 배우지 못한 범부는 이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움켜쥐고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지 못한 범부는 여기에 대해서 염오할 수 없고 탐욕이 사라질 수 없고 벗어날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배우지 못한 범부는 차라리 마음이 아니라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을 자아라고 간주하는 것이 차라리 좋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왜냐하면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은 일 년도 머물고 2년도 머물고 3년도 머물고 4년도 머물고 5년도 머물고 10년도 머물고 20년도 머물고 30년도 머물고 40년도 머물고 50년도 머물고 100년도 머물고 그 이상도 머문다는 것을 그는 보고 생각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마음(citta)이라고도 마노(mano)라고도 의식(vinnana)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낮이건 밤이건 생길 때 다르고 소멸할 때 다르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원숭이가 숲에서 돌아다니면서 이 나뭇가지를 잡았다가 놓아버리고 다른 나뭇가지를 잡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마음이라고도 마노라고도 의식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낮이건 밤이건 생길 때 다르고 소멸할 때 다르다.”
4. “비구들이여, 이 경우에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연기를 철저하게 알아 차린다.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일어날 때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을 때 저것이 없다. 이것이 소멸할 때 저것이 소멸한다.
‘iti imasmiṃ sati idaṃ hoti, imassuppādā idaṃ uppajjati;
imasmiṃ asati idaṃ na hoti, imassa nirodhā idaṃ nirujjhati
즉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생겨나고,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이 생겨나고,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기 때문에 의식이 소멸하고, 의식이 소멸하기 때문에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고,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하고, 감각접촉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하고, 느낌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라고.”
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지각)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형성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의식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끝났다. 청정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은 이루어졌다. 이 상태 외에 다른 삶은 없다.’라고 안다.”
논점
1.차라리 육신을 나라고 여기라는 의미는 ?
2. 심의식(心citta, 意mano, 識vinnana)의 관계는?
3.연기공식 ‘이것과 이것’의 바른 이해는 ?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일어날 때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을 때 저것이 없다. 이것이 소멸할 때 저것이 소멸한다.
모든 번뇌 경(M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 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모든 번뇌를 단속하는 법문을 설하리니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나는 알고 보는 자의 번뇌들이 소멸한다고 말하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의 [번뇌들이 소멸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는 자의 번뇌들이 소멸 하는가?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과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비구들이여,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번뇌들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번뇌들은 증가한다. 지혜롭게 마음을 잡도리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번뇌들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번뇌들은 없어진다.
4. ?비구들이여, ① 봄(見)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②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③ 수용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④ 감내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⑤ 피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⑥ 버림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⑦ 수행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 있다.
Atthi, bhikkhave, āsavā ⓵dassanā pahātabbā, atthi āsavā ⓶saṃvarā pahātabbā, atthi āsavā ⓷paṭisevanā pahātabbā, atthi āsavā ⓸adhivāsanā pahātabbā, atthi āsavā ⓹parivajjanā pahātabbā, atthi āsavā ⓺vinodanā pahātabbā, atthi āsavā ⓻bhāvanā pahātabbā.
수행승들이여, 관찰에 의해 끊어지는 번뇌가 있고, 수호에 의해서 끊어지는 번뇌가 있고, 수용에 의해서 끊어지는 번뇌가 있고, 인내에 의해서 끊어지는 번뇌가 있고, 피함에 의해서 끊어지는 번뇌가 있고, 제거에 의해서 끊어지는 번뇌가 있고 수행에 의해서 사라지는 번뇌가 있다.
5.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봄(見)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배우지 못한 범부는 성자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이 법에 인도되지 않아서,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지 못하고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지 못하여,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고 마음에 잡도리해야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는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지만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증가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존재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존재에 기인한 번뇌가 증가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증가하면, 그 법들은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지만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이다.
무엇이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지만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없어지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존재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존재에 기인한 번괴가 없어지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없어지면, 그 법들은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고 있지 않지면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이다.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고,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번뇌들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번뇌들은 증가한다.?
7. ?그는 다음과 같이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한다.
?나는 과거에 존재했을까? 아니면 나는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을까? 나는 과거에 무엇이었을까? 나는 과거에 어떠했을까? 나는 과거에 무엇이었다가 무엇으로 변했을까? 나는 미래에 존재할까? 아니면 나는 미래에 존재하지 않을까? 나는 미래에 무엇이 될까? 나는 미래에 어떻게 될까? 나는 미래에 무엇이었다가 무엇으로 변할까? 지금 현재에 대해서도 안으로 의심한다. 나는 존재하기는 하는가? 나는 존재하지 않는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떠한가? 이 중생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라고?
8. ?이와 같이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할 때 그에게 여섯 가지 견해들 가운데 하나의 견해가 생긴다.
① ?나에게 자아가 있다.?라는 견해가 그에게 진실로 확고하게 생긴다. ② ?나에게 자아란 없다.?라는 견해가 그에게 진실로 확고하게 생긴다. ③ ?나는 자아로써 자아를 인식한다.?라는 견해가 그에게 진실로 확고하게 생긴가. ④ ?나는 자아로써 무아를 인식한다.?라는 견해가 그에게 진실로 확고하게 생긴다. ⑤?나는 무아로써 자아를 인식한다.?라는 견해가 그에게 진실로 확고하게 생긴다. ⑥ 혹은 그에게 이런 견해가 생긴다. ‘이러한 나의 자아는 말하고 경험하며, 여기저기서 선행과 악행의 과보를 경험한다. 그런 나의 자아는 향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법이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라고.‘
ayaṃ attā nicco dhuvo sassato avipariṇāmadhammo sassatisamaṃ tatheva ṭhassatī’ti.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견해에 빠짐, 견해의 밀림, 견해의 황무지, 견해의 뒤틀림, 견해의 요동, 견해의 족쇄라 한다. 비구들이여, 견해의 족쇄에 계박되어서 배우지 못한 범부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9. ?비구들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서자들을 친견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어서,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고,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안다. 그는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고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꿰뚫어 알아서,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고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한다.?
10. ?비구들이여, 무엇이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고 있지 않는 법으로서,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kāmāsavo)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증가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존재에 기인한 번뇌(bhavāsavo)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존재에 기인한 번뇌가 증가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무명에 기인한 번뇌 (avijjāsavo)가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증가하면, 그 법들은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는 법으로서,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고 있는 법으로서,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어떤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할 때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가 없어지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존재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존재에 기인한 번뇌가 없어지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무명에 기인한 번뇌가 없어지면, 그 법들은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고 있는 법으로서,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이다.
그가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고,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번뇌들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번뇌들은 없어진다.?
11.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한다. 그가 이와 같이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면 세 가지 족쇄들이 제거되나니 [불변하는] 존재 더미가 있다는 견해와, 의심과,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집착이다.
—sakkāyadiṭṭhi(identity view), vicikicchā, sīlabbataparāmāso.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봄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12. ?비구들이여, 무엇이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눈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눈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눈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귀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지혜롭게 숙고하여 코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지혜롭게 숙고하여 혀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 지혜롭게 숙고하여 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마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마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지 못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마노의 감각기능의 단속을 잘 단속하면서 머무는 자에게는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13. ?비구들이여, 무엇이 수용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옷을 수용하나니 오직 추위를 물리치고, 더위를 물리치고, 날파리·모기·바람·뙤약볕·파충류에 닿음을 물리치고,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이다.?
14. ?그는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음식을 수용하나니 즐기기 위해서도 아니고, 취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치장을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장식을 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단지 이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고 잔인함을 쉬고 청정범행을 잘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나는 오래된 느낌을 물리치고 새로운 느낌을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잘 부양될 것이고 비난받을 일이 없고 안온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15. ?그는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거처를 수용하나니 추위를 물리치고, 더위를 물리치고, 날파리·모기·바람·뙤약볕·파충류에 닿음을 물리치고, 오직 기후의 변화에 생기는 위험을 없애고, 한거를 편안히 하기 위해서이다.?
16. ?그는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나니 오직 일어난 고통스러운 느낌들을 물리치고, 병 없음을 최상으로 하기 위해서이다.?
17. ?비구들이여, 그것을 수용하지 않으면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수용하면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많다.비구들이여, 이를일러 수용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18.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내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감내한다. 추위와 더위와 배고픔과 목마름과, 날파리·모기·바람·뙤약볕·파충류에 닿음과, 고약하고 언짢은 말들과, 몸에 생겨난 괴롭고 날카롭고 거칠고 찌르고 불쾌하고 마음에 들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갖가지 느낌들을 감내한다. 비구들이여, 그것을 감내하지 않으면 그에게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감내하면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내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19. ?비구들이여, 무엇이 피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서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사나운 코끼리를 피하고, 사나운 말을 피하고, 사나운 소를 피하고, 사나운 개를 피하고, 뱀, 나뭇등걸, 가시덤불, 협곡, 낭떠러지, 더러운 물구덩이, 더러운 웅덩이를 피한다.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 앉고, 잘 곳이 아닌 곳에 다니고, 저열한 도반들을 사귀어서 지자인 동료 수행자들이 저열한 곳에 믿음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적합하지 않은 자리, 영역이 아닌 곳, 저열한 도반들을 지혜롭게 숙고하여 피한다. 비구들이여, 그것을 피하지 않으면 그에게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피하면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피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20. ?비구들이여, 무엇이 버림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에 대한 생각을 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지혜롭게 숙고하여 이미 일어난 악의에 찬 생각을 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지혜롭게 숙고하여 이미 일어난 해코지하려는 생각을 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지혜롭게 숙고하여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삿되고 해로운 법들을 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비구들이여, 그것을 버리지 않으면 그에게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버리면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버림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를 닦는다.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편안함의 까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지혜롭게 숙고하여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수행하지 않으면 그에게 속상하고 열 받는 번뇌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수행하면 그러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수행으로 없애야 할 번뇌들이라 한다.?
22. ?비구들이여, 비구는 봄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봄으로써 없애야 한다.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한다. 수용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수용함으로써 없애야 한다. 감내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감내함으로써 없애야 한다. 피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피함으로써 없애야 한다. 버림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버림으로써 없애야 한다. 수행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은 수행으로써 없애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가 모든 번뇌를 단속하여 머물고, 갈애를 끊어버렸고, 족쇄를 풀어버렸고, 자만을 바르게 꿰뚫었고, 마침내 괴로움을 끝내버렸다.?고 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끝
논점
1.‘봄(見)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과 ‘수행함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들’의 차이는 무엇인가?
2. “그런 나의 자아는 향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법이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라는 것과 대승에서 진아(眞我)와의 차이는?
3. 무명과 번뇌의 차이는?
4.족쇄와 깨달음의 관계는?
(필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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